[파이낸셜뉴스] 정밀의료 및 분자진단 전문기업 캔서롭은 세계 최대 유전체 분석 장비 및 분석 기술을 보유한 일루미나(Illumina)와 바이오헬스 영역의 임상유전체 체외진단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우선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임상유전체 체외진단은 혈액, 분뇨, 체액, 침 등 인체에서 유래한 유전자를 이용해 몸 밖에서 신속하게 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질병의 진단과 예후 판정, 건강 상태의 평가, 약물의 치료효과 판정 및 질병의 예방 등 다양한 임상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고 전문화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약 782억달러(약 90조원)에서 792억달러(약 91조원)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8% 성장할 수 있는 분야로 꼽혔다.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의 고성장 아래 캔서롭은 국내 기업 최초로 일루미나와 상호 우선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체외 진단 임상유전체 분석 개발 사업(In Vitro Diagnostics R&D) 부문에서 발빠르게 다양한 사업영역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우선협력 분야는 희귀 질환(Rare disease), 감염성 질환(Infectious disease), 퇴행성 질환(Degenerative disease)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체외진단용 제품의 개발 및 데이터 구축이다.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을 주도한 이왕준 캔서롭 대표와 그레첸 웨이트먼(Gretchen Weightman) 일루미나 부사장은 “이번 우선업무협약은 임상유전체 기반 체외진단 분야 전 부문에 대해 양사가 바이오헬스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일루미나가 개발 중인 다양한 체외진단용 파이프라인이 캔서롭과 실제 개발로 이어져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캔서롭은 NGS(차세대유전체분석)를 이용한 액체생검(Liquid Biopsy) 유전체분석 기술을 자체 개발해 국내 최고 수준의 비침습적 산전선별검사(NIPT) 서비스인 ‘지놈체크 M’을 전국 산부인과 병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더욱 정밀한 분석결과 도출을 위해 지난 7월 일루미나와 국내 유일 식약처 허가를 취득한 NIPT에 대해 기술이전 우선협약을 체결 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40여만 건 이상의 임상 유전체분석 CMA(Chromosomal Microarray) 및 NGS 검사서비스(지놈체크 G, M, P)를 수행해 국내 최대 규모의 유전체 분석 DB를 구축했으며 관련 수십여 건의 국내외 학술지 출간 및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캔서롭은 정밀의료분야의 독보적인 임상유전체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를 다수 발굴하여 10여개국에 유전체 검사서비스 론칭을 추진 중에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8-04 10:28:17삼성전자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써모피셔사이언티픽'과 체외진단 분야 사업협력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코틀랜드 국영 의료 시범사업서 빠른 응급조치 실현 등으로 성능을 입증 받은 'IB10'을 포함한 급성 심장질환, 신진대사, 염증 질환 등을 진단하는 다양한 현장진단용 체외진단기기를 '써모피셔사이언티픽'에게 공급한다.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은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써모일렉트론 '과 '피셔사이언티픽'이 2006년 합병하면서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체외진단용 시약과 진단 기기, 실험실 설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의 업계 최대규모의 영업망과 서비스인프라를 활용하여 체외진단기기 판매를 확대하고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진단사업부 마크 트렘블레이 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는 혁신적인 체외진단기기 플랫폼을 구비하고 있다"며 "이 플랫폼과 당사의 선진 기술을 접목해 완전히 차별화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조수인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체외진단 사업을 강화하고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4-11-25 08:18:32[파이낸셜뉴스] 진단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디알텍이 관계사인 유아이엠디(UIMD)를 통해 인공지능(AI) 혈액 이미지 분석기 등 체외 영상진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14일 디알텍에 따르면 유아이엠디가 AI를 기반으로 세포의 형태학적 이미지를 분석하는 장비를 국산화해 주목을 받는다. 서울성모병원 사내벤처로 지난 2015년 설립된 유아이엠디는 장기간 연구·개발 끝에 AI 혈액 이미지 분석기(PBIA)를 2022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유아이엠디는 AI 혈액 이미지 분석기 개발 초기부터 혈액·골수 전문가인 서울성모병원 교수들과 포항공대 의료영상 AI 관련 교수들이 협업해 개발을 주도해왔다. 여기에 대기업 출신 경영진들이 경영 중이다. 디알텍은 유아이엠디 최대주주로서 2019년부터 오랜 기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확장과 상호 시너지를 적극 도모해왔다. 그동안 체내 영상진단 사업을 중점적으로 해온 디알텍은 이번 유아이엠디 AI 혈액 이미지 분석기를 통해 체외 영상진단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디알텍은 유아이엠디와 함께 AI 혈액 이미지 분석기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서울성모병원을 시작으로 유수 대형병원과 실험실(LAB)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를 진행 중이다. 현재 5개 대형 의료기관에서 도입한 뒤 운영 중이며, 20여개 의료기관은 구매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아이엠디 관계자는 "의료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대용량 AI 혈액 이미지 분석기를 개발해 최근 식약처 인증을 마쳤으며, CE와 FDA 인증 역시 진행 중"이라며 "오는 4·4분기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가면 회사 제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디알텍과 유아이엠디가 오랜 기간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 전반 및 해외 마케팅, 기업간거래(B2B) 영업 등에서 밀접한 협업을 해왔다"며 "양사가 새로운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알텍은 자회사 시스바이오젠을 통해 전립선암과 유방암 등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알텍은 시스바이오젠, 유아이엠디 등 지분을 출자한 기업들과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4 05:50:27【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의료기기 멸균처리기기 개발에 성공한 ㈜스터리바이오코리아가 전북 남원에 120억원 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스터리바이오코리아는 남원일반산업단지에 의료기기 멸균처리기와 진단키트 생산공장 건립을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스터리바이오코리아는 중국 스터리바이오사와 기술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멸균분쇄기 소형화에 성공했다. 최신 미약음압장비가 적용된 멸균처리기는 안전성을 극대화했으며, 내년 10월까지 남원에 생산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의료기기 멸균처리기뿐 아니라 중국 아몬메드사와의 협력으로 폐렴과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체외 진단키트도 생산할 계획이다. 정우형 스터리바이오코리아 총괄은 "남원은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순천-완주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뛰어난 지역으로 저렴한 주거비용과 훌륭한 공공서비스가 갖춰진 점에서 최적의 입지"라며 남원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조광희 전북도 기업유치과장은 "전북은 의료 및 바이오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스터리바이오코리아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환영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바이오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02 15:16:46[파이낸셜뉴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한의대를 졸업한 후 2년 간 추가 교육을 받으면 의사 면허를 발급해 지역공공 의료기관에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한 가운데 의사단체가 "의사가 되고 싶으면 정당하게 의대를 들어가서 국가고시를 통해 의사면허를 따야 한다"고 반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30일 성명을 통해 “2년 공부해서 의사되겠다는 편법은 ‘상식’과 ‘공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론에 찬물을 끼얹는 헛발질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면서 "'한의사가 2년 공부하면 의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한의사협회장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하는 동시에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배출되는 의사 수는 대폭 감소하고, 수급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의대와 한의대가 모두 개설된 5개교에서 한의사에게 2년 더 가르쳐 의사 면허를 부여해달라"고 제안했다. 공공의료 분야 의사 부족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한의사를 활용해야 하고, 이를 위해 한의대 졸업생들에게 2년간 추가 교육을 실시해 지역공공 의료기관에 근무하도록 하는 '지역 공공 필수 한정 의사 면허제도'를 신설해야 한다는 게 윤 회장의 주장이다. 서울시의사회는 "한의사가 의사가 되고 싶으면 정당하게 의대를 들어가서 국가고시를 통해 의사면허를 따는 길이 지금도 활짝 열려 있다"며 "한의사만 2년간 추가교육만 받고 의사면허를 달라고 하는 것은 특혜로 왜 이런 요구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초음파, 체외 진단키트 등을 건강보험 급여화 항목에 넣어 달라는 한의계의 요구 등에 대해서는 "한의사들이 엑스레이를 보고 환자를 진단하는 것이라면 도대체 한의학과 한의사는 왜 필요한지 근본적인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애초 한방의 지식으로는 질병의 진단조차 불가능함을 자인한 셈"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한의사가 예방접종도 하고 공공의료도 하고 2년 만에 의사면허도 따겠다는 망언을 백주대낮에 아무렇지 않게 하는 시대가 돼버렸다”면서 "정부는 항간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국민 건강을 수호하기 위한 의지의 표명으로, 의료법 등 관련법을 송두리째 무시한 한의협의 망언에 대해 현행법에 맞게 강력히 대응하라”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10-01 08:28:16[파이낸셜뉴스] 비엘팜텍의 자회사인 비엘사이언스가 이란 테헤란 소재 의료기기 제조수입유통 전문기업인 ‘3D메드코(Medco)’와 여성질환 자가진단키트 '가인테스트'의 이란 지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이란 내 비독점적 총판 계약을 체결한 ‘3D메드코(Medco)’는 이란 테헤란 소재의 의료기기 제조 수입 유통 전문기업으로 덴탈 임플란트, 수술도구 및 소모품, 과학모형(수술교재) 등을 수입해 이란 등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가인테스트’ 계약으로 부인과 및 여성질환 관련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가인테스트’는 세계 최초의 패드형 여성질환 검사 진단키트로 팬티라이너 형태의 패드를 착용 후 채취된 특수필터를 전문 의료 검사센터에서 분석하는 방식의 진단키트다. 자궁경부암 유발 HPV(인유두종바이러스)와 성매개 감염질환(STD) 감염여부를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의 99.8%를 차지하고 있어 조기진단이 중요하며, 1~2년에 한번 정도의 정기 검진을 권유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 성인여성 6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유병률과 분포도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3명중 1명꼴로 HPV 감염이 있었으며, 18세~29세의 젊은 여성에서 가장 높은 HPV 유병률이 보고된 바 있다. 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수출공급 계약은 무슬림 국가인 이란에 첫 수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종교적 이유, 열악한 의료인프라 등으로 여성질환 진단과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동지역 무슬림 여성들에게 획기적인 의료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가인테스트’는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도 여성질환을 자가채취 및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비대면 체외진단 검사방법이다. 부인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하고 여성질환을 숨겨야 하는 종교, 사회, 문화적 분위기가 팽배한 중동 무슬림 지역 여성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중동은 최근 선진화를 내세우며 건강검진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지만, 의료진의 수가 적어 스크리닝을 비롯한 진단 검사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7 09:36:54[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코스닥 상장사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바이오 테마 회사로 피 한방울로 암진단이 가능한 액체생검 기술력을 보유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DGC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스토킹호스(사전 예비자 인수)방식으로 원매자 물색에 나섰다. 주간사 측은 9월까지 스토킹호스 인수자를 물색한 이후 공개 매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DGC가 유전체 분석 등에 특화 된 기술력을 보유한데다 송도공장, 현금성 자산 등 자산가치가 높아 매각이 흥행 될지 관심이 모인다. EDGC는 2013년 5월에 설립되어 인천 소재 연구소 및 설비를 갖추고 있고, 유전체분석, 체외진단사업 등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해 왔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기술특례 상장으로 상장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의 영향 으로 실적 부진과 유동성 악화에 빠졌다. 여기에 2023사업연도 감사 결과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을 받았고, 결국 지난 4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 주권매매가 거래 정지 된 상태다. 이후 올 4월 EGDC는 회생 절차 개시 신청 이후 5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회사는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 승인을 받았고, 현재 자문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해 인가 전M&A를 진행중인 것이다. EGDC는 유전체기반 질병진단 및 개인별 유전적 특징 분석기술에 기반 해 유전체분석 서비스와 액체생검진단 서비스를 주요 파트너사에 공급하고 있다. NIPT(비침습산전검사), BebeGene(신생아유전체), 진투미플러스(암,질병) 등유전체 분석서비스와 EpiClock 등 후성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실제 국내 보령바이오파마 및 CordLife를 비롯한 해외 33개국 40여개 등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종합병원 등 주요 거래처에 서비스를공급하고 있다. 특히 임신부의 혈액에 존재하는 태아 DNA를 분석하는 비침습 형태의 산전검사 ‘더맘스캐닝'은 국내NIPT 시장1위를 점하고 있어 향후 저출산 테마에도 부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IB업계에선 EGDC가 체외진단장비 및 진단시약 사업을 진행 중인데다 국내 다수의 병의원, 검진센터, 검사수탁기관에 진단장비와 시약 및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EGDC는 국내 유일 글로벌 메이저 시약 및 장비회사 4개사의 유통권을 확보함으로써 유통 경쟁력에 기반해 신규 거래처를 폭넓게 확보해왔고, 이원의료재단, 가천대 길병원, 전주예수병원 등 대형 검사 기관으로의 안정적인 공급이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매출을 확대해왔다”라며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은 향후 성장세가 큰 시장이고, 국내에서 동 사가 주요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전체 분석기술, 액체생검 기술의 발전 및 유전체 진단 비용의 감소 인해 현재 NIPT, 신생아 유전체 검사서비스 등의 시장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후성유전체 분석을 통한 항노화, 암진단 등 다양한 분야의 시장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1 14:06:01[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비대면 동물 건강관리 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액화석유가스(LPG) 벌크로리 차량으로 충전하는 친환경 LPG 선박도 실증에 돌입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접수해 지원한 과제 19건을 포함해 총 44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펫스니즈가 신청한 체외진단기 활용 비대면 동물 건강관리 서비스가 이날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고객이 반려동물 소변검사키트를 구매해 검사하고 검사결과를 플랫폼을 통해 수의사에게 전달해 수의사의 소견을 받는 서비스다. 국내는 '수의사법'에 의해 동물 진료는 원칙적으로 동물병원에서 대면 진료만 가능했지만, 미국에서는 온라인 원격진료 서비스로 처방약까지 배송해주는 기업도 등장했다. 심의위는 수의사법 규정 준수와 실증을 통한 데이터 축적 등을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한국알앤드디가 신청한 'LPG 벌크로리를 활용한 LPG연료추진 선박 충전 실증' 사업도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어장과 양식장을 관리하는 9t급 이상 LPG 선박을 건조해 시운전하고, 대형 LPG 탱크가 탑재된 벌크로리 차량으로 LPG 충전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국내 대부분의 연안선박 선령은 16년 이상으로 노후화가 심해 LPG 선박 등 대체 수요가 늘고 있지만, 어선법과 액화석유가스법 등 규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상의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산업부·해수부와 협의해 LPG 선박 실증 사업을 위한 길을 개척했다. 박범열 한국알앤드디 대표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실증특례로 친환경·저비용 LPG 선박 충전 실증이 가능하게 됐다"라며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우리나라가 세계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코파워 등 2개사가 신청한 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이용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포함한 수소 생산 시스템' 등 총 44건이 규제 실증특례와 임시허가를 받았다. 최현종 대한상의 샌드박스팀장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친환경 LPG 선박, 수전해설비 등 대규모 장치산업부터 반려동물 비대면 건강관리, 동반출입 음식점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이 빛을 볼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신산업 발전을 이끌고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가 보다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8 10:45:35[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는 신경퇴행성질환 진단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후지레비오진단과 진행중인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와 진단법 개발의 첫 번째 마일스톤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현재 진행중인 아리바이오의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인 'POLARIS-AD'에서 확보된 임상 샘플과 데이터를 공동으로 연구해 알츠하이머병과 기타 신경 퇴행성 질환에 대한 바이오마커 및 진단법을 본격 개발하게 된다. 후지레비오 진단은 후지레비오 홀딩스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고품질 체외진단(IVD) 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이다. 지난 2022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알츠하이머병 체외진단법을 개발하는 등 25년 이상 신경퇴행성 바이오마커의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 아리바이오 AR1001은 뇌신경 세포의 사멸을 억제하고 생성을 촉진하며, 신경 가소성 증가 및 자가 포식 활성화, 뇌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다중기전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다. 글로벌 임상3상 ‘POLARIS-AD’는 2022년 12월 미국 (FDA)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현재 한국, 영국, EU7개국, 중국 등 11개국 1150명 규모로 확대 진행 중이다. 아리바이오와 후지레비오는 다국가에서 대규모로 진행중인 AR1001 임상3상에서 폭넓게 수집되는 영상데이터, 혈액 샘플, 뇌척수액 (CSF) 등을 활용한 연구에서 혈액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과 조기 대응에 획기적 진전을 가져올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관련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발견되고, 뇌척수액과 혈액을 통한 진단 및 질병 진행, 치료 반응 모니터링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양사는 올해 말 주요 알츠하이머병학회를 통해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리바이오 미국지사 제임스 록 임상총괄 임원은 “알츠하이머병 조기 발견과 적시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환자 결과를 개선하는 데 중요하다"며 "이 때문에 아리바이오는 임상의, 환자 및 가족에게 정확하고 의미 있는 진단을 제공하기 위해 바이오마커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후지레비오와의 파트너십은 아리바이오의 임상프로그램을 다른 신경 변성 영역으로 확장하는 첫 시작"이라며 "향후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 및 진단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16 09:27:41[파이낸셜뉴스] 한국로슈진단은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2024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를 지난 11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협력 기업 선발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로슈진단과 로슈진단 아태지역본부,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창업 보육시설인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데모데이에서 로슈진단은 질병 진단 분야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업 성장 잠재력을 높여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로슈진단은 △혈액검사 기반 알고리즘 △스마트 랩 △홈 스크리닝 생태계-당뇨병 및 종양학 △경도인지 장애·알츠하이머의 디지털 바이오마커 분야에서 실력 있는 참가기업을 모집했다. 행사는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의 개회사와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법민 단장의 축사로 시작해 오전에는 ‘진단기술의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세븐포인트원, 보이노시스, 메디컬에이아이, 스몰머신즈, 에이비스, 팔로젠 등 6개 기업의 발표가 진행됐다. 최종 협력기업은 기술성, 사업성, 글로벌 역량, 참여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판단,, 로슈진단과의 협력 적합성을 고려해 인공지능(AI) 기반 치매 고위험군 선별 솔루션을 소개한 ‘세븐포인트원’이 선정됐다. 선정된 세븐포인트원에게는 총 3000만원의 연구 지원금과 함께 로슈진단 전문가들의 멘토링 및 네트워크 형성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서울바이오허브 2년 입주공간 제공 및 운영 중인 글로벌 진출 사업 등 프로그램 우선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로슈 그룹은 혁신을 기업 핵심가치로 삼고 있으며 개방형 혁신이 의료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선정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파트너십 제공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서 보다 활발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슈진단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및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15 09:3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