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튬플러스의 배터리등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군 추부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1.4t을 판매했다. 지난달 31일 600kg에 이은 두 번째 출하다. 이번 판매 중 1t은 황화리튬(Li2S)을 생산하는 A사로 이뤄졌다. 지난달 31일에 초도품을 판매한 B사에도 추가로 400kg을 공급했다. 1차 품질평가를 통과한 후 2차 품질평가를 위한 용도다. 황화리튬은 전고체 전지(Solid-state Battery)에 필수 재료로 사용된다. 리튬플러스의 배터리등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은 순도가 99.995%에 달한다. 초도품 품질을 분석한 업체는 세계 최고 수준(world top class)이라고 평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초도품을 제공받은 업체들의 품질분석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며 양산 공정 테스트 물량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양산공정 테스트 이후에는 장기 대량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리튬플러스에 대한 국내 양극재 및 전해질 업체로부터 제품에 대한 견적요청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해외 업체들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제품에 대해 견적 및 공급가능 물량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리튬플러스는 창업자인 전웅 박사가 독자 개발한 한국 고유의 특허기술로 연산 3600t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충남 금산에서 생산하고 관계사인 하이드로리튬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관계사인 어반리튬과 하이드로리튬은 국내 산업단지에 연산 5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 건립을 준비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16 09:18:18[파이낸셜뉴스] 리튬플러스의 배터리등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의 국내시장 공급이 본격화 됐다. 30일 리튬플러스에 따르면 충남 금산 추부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등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이 국내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제조업체에 판매된다. 배터리등급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전량은 자회사인 하이드로리튬을 통해 판매되는 것이다. 앞서 리튬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순도 99.995%의 수산화리튬 초도품을 생산한 이후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에 샘플을 발송해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 상대방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리튬(Li₂S)을 제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리튬플러스 수산화리튬 초도품에 대한 1차 품질 평가를 마치고 600kg의 수산화리튬을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황화리튬 대량 제조공정에 시험 투입할 예정이다. 리튬플러스가 공급하는 순도 99.995%의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은 세계적인 수산화리튬 생산업체 제품보다 탄산 및 불순물 함량이 낮아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리튬 제조에 적합하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등급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초도품의 성분 테스트에 대한 상대방 평가는 매우 긍정적" 이라며 "공급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리튬플러스는 창업자인 전웅 박사가 독자 개발한 우리나라 고유의 특허기술로 연산 36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제1공장을 충남 금산에 건설했다. 이 공장은 국내 최초의 배터리등급 수산화리튬을 생산 중이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유의 리튬정제기술로 구축한 생산설비를 통해 제품 양산에 성공하고 초도물량을 출하해 기쁘다"며 "자회사인 하이드로리튬과 어반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 2공장 및 리튬 고도 정제공장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국내 수산화리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그 중 약 87%는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이드로리튬은 리튬플러스 금산공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산 5만톤 규모의 2공장을 건설해 국내 생산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30 08:31:45리튬 종합 소재회사 리튬플러스가 국내 처음으로 배터리 등급의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리튬플러스는 지난 10월 19일 공장 가동에 들어가 두 달여 만에 초도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생산한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은 자체 성분분석 결과 순도 99.995%에 달하며 배터리용 원재료 규격에 부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이 생산하는 하이니켈 NCM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배터리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전량 해외에서 수입했다. 그 중 84%가 중국산이었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특허 등록한 고유 기술로 리튬 국산화에 성공했다"면서 "배터리 원재료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리튬플러스는 이번에 생산한 수산화리튬 초도품 샘플을 글로벌 리튬 배터리 제조사와 글로벌 양극재 및 전해질 제조사, 리튬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제조사에 제공한다. 이들 업체의 테스트를 거쳐 제품을 정식 공급할 계획이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특허기술만으로 배터리 등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대량 생산공정을 설계 및 가동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용량 증설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하이드로리튬이 추진하는 2공장을 신속히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다. 2차전지 시장 급성장에 따라 글로벌 리튬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 수요는 올해 52만9000t에서 2025년 104만3000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2-21 18:04:14[파이낸셜뉴스] 리튬 종합 소재회사 리튬플러스가 국내 처음으로 배터리 등급의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리튬플러스는 지난 10월 19일 공장 가동에 들어가 두 달여 만에 초도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생산한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은 자체 성분분석 결과 순도 99.995%에 달하며 배터리용 원재료 규격에 부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이 생산하는 하이니켈 NCM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배터리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전량 해외에서 수입했다. 그 중 84%가 중국산이었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특허 등록한 고유 기술로 리튬 국산화에 성공했다"면서 "배터리 원재료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리튬플러스는 이번에 생산한 수산화리튬 초도품 샘플을 글로벌 리튬 배터리 제조사와 글로벌 양극재 및 전해질 제조사, 리튬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제조사에 제공한다. 이들 업체의 테스트를 거쳐 제품을 정식 공급할 계획이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특허기술만으로 배터리 등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대량 생산공정을 설계 및 가동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용량 증설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하이드로리튬이 추진하는 2공장을 신속히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다. 2차전지 시장 급성장에 따라 글로벌 리튬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 수요는 올해 52만9000t에서 2025년 104만3000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2-21 08:35:00[파이낸셜뉴스] 리튬플러스는 현재 충남 금산 추부공장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제품(NEP) 인증 예정 대상에 포함됐다고 1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3일 2023년 제3회 신제품 인증 예정제품을 공고했다.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은 화학·생명 분야에서 유일한 인증 예정 신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리튬플러스는 앞서 올해 5월 친환경적 고순도 수산화리튬 생산 기술에 대해 신기술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심사대상 기술에 대한 엄격한 이론적, 실험적 평가를 거쳐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한다. 회사 관계자는 "신기술을 핵심 기술로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 중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으로서 경제적, 기술적 파급 효과가 큰 제품에 한해 신제품(New Excellent Product)으로 인증한다"며 "제품 생산 현장에 대한 실사 및 제품의 품질 등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거쳐 신기술 중에서도 극히 일부의 상용화 성공 제품만 신제품으로 인증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리튬플러스의 제품은 저순도 탄산리튬을 활용해 생산된 2차전지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이다. 환경에 유해한 황산, 유기용매 등의 독성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폐수 발생이 거의 없어 생산 과정이 환경친화적일뿐만 아니라 생산된 제품의 탄산과 불순물 함유량이 특히 낮아 2차전지 소재용 원료 등으로 공급되고 있다. 신제품으로 인증되면 정부로부터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내기 위한 각종 자금지원과 인증 신제품 우선구매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된다. 일례로 신제품 인증을 받으면 기술개발자금, 과학기술진흥기금, 기타 정부가 조성한 특별자금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고 공공기관이 구매하려는 품목에 인증 신제품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품목의 구매액 중 20% 이상을 의무적으로 인증 신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인증으로 기술 자체의 우수성은 물론 생산된 제품의 품질과 상용화 시설의 우수성에 대해 거듭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게 됐다”며 “리튬플러스의 자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현재 새만금에 대량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관계사인 하이드로리튬 및 리튬포어스를 통해 2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자원 생산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6 08:50:16[파이낸셜뉴스] 리튬플러스는 지난해 조달청에서 대여했던 탄산리튬 290톤 전량을 자체적으로 생산한 배터리급 탄산리튬 현물로 상환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 공장에서 탄산리튬을 원료로 하여 이차전지나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초고순도 수산화리튬과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리튬플러스는 앞서 작년 하반기 금산 제1 공장을 완공하고 곧바로 12월에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초도품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12월 말에는 광해광업공단과 조달청으로부터 탄산리튬을 대여하여 이를 원료로 배터리급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생산해 왔다. 이번 대여계약은 부산지방조달청이 비축물자로 보관하고 있던 칠레산 탄산리튬 290톤을 최대 9개월의 기간 동안 회사에 대여하고, 회사는 대여기간 만료 후에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생산한 배터리급 탄산리튬(순도 99.5%) 현물로 상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리튬플러스는 위 계약에 따른 대여기간 및 상환조건을 모두 준수하여, 금산 제1 공장에서 자체 생산한 배터리급 탄산리튬으로 대여물자 290톤 전량을 지난 14일까지 부산지방조달청에 성공적으로 상환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환 시에는 탄산리튬 현물 290톤과 함께 그 탄산리튬의 원산지가 대한민국임을 증명하는 원산지 확인서, 상환된 탄산리튬의 순도가 계약조건(99.5% 이상)을 만족함을 확인하는 외부 공인기관 시험성적서 등의 부속서류가 함께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광해광업공단과 조달청은 수입산 탄산리튬 일변도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국내산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비축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비축물자의 대여 및 상환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정부, 광해광업공단 및 조달청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통하여 고객의 요구사항에 특화된 고품질의 스페셜티 리튬화합물을 제조·판매하는 한편, 광해광업공단과 조달청이 국내산 핵심전략광물의 비축량을 늘려가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9 15:06:58[파이낸셜뉴스] 리튬플러스는 지난해 조달청에서 대여했던 탄산리튬 290t 전량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배터리급 탄산리튬 현물로 상환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 공장에서 탄산리튬을 원료로 2차전지나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초고순도 수산화리튬과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리튬플러스는 앞서 지난해 하반기 금산 제1공장을 완공하고 곧바로 12월에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초도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말에는 광해광업공단과 조달청으로부터 탄산리튬을 대여해 이를 원료로 배터리급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생산했다. 해당 대여계약은 부산지방조달청이 비축물자로 보관하고 있던 칠레산 탄산리튬 290t을 최대 9개월 동안 회사에 대여하고, 회사는 대여기간 만료 후에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생산한 배터리급 탄산리튬(순도 99.5%)을 현물로 상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리튬플러스는 위 계약에 따른 대여기간 및 상환조건을 모두 준수해 금산 제1공장에서 자체 생산한 배터리급 탄산리튬으로 대여물자 290t 전량을 지난 14일까지 부산지방조달청에 상환 완료했다. 상환 시에는 탄산리튬 현물 290t과 함께 그 탄산리튬의 원산지가 한국임을 증명하는 원산지 확인서, 상환된 탄산리튬의 순도가 계약조건(99.5% 이상)을 만족함을 확인하는 외부 공인기관 시험성적서 등의 부속서류가 함께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광해광업공단과 조달청은 수입산 탄산리튬 일변도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국내산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비축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비축물자의 대여 및 상환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정부, 광해광업공단 및 조달청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에 특화된 고품질의 스페셜티 리튬화합물을 제조, 판매하는 한편 광해광업공단과 조달청이 국내산 핵심 전략광물의 비축량을 늘려가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19 15:01:46[파이낸셜뉴스] 총 투자기대 금액 10조원에 달하는 새만금 투자진흥 지구 지정이 공식 선포되면서 관련 지역에 입주한 상장기업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군산 지스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 박영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병호 한국농어촌 공사 사장,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이 열렸다. 앞서 지난 6월 28일 지정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올해 4월4일 종료된 군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법인세 감면 혜택을 이어갈 수 있는 제도다. 새만금지역 기업 유치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이곳에 창업이나 사업장 신설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이 받을 수 있다. 새만금 사업 시행자 경우 10년간 공유수면 점용과 사용료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은 이차전지 기업 등의 투자러시를 가속화하고, 더욱 다양한 기업들이 새만금에 터를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북 새만금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경제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일부 지역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고 2차전지 클러스터로 급부상하면서 관련 지역에 입주한 코스닥 상장사들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새만금에 입주한 코스닥 상장사엔 엔켐과 중앙디앤엠의 리튬염 합작사인 '이디엘'(6005억원 규모) △초고순도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개발하는 하이드로리튬(3255억원 규모), 리튬포어스(1737억원 규모) △실리콘 음극재가 주력 사업인 대주전자재료(2045억원 규모) △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성일하이텍(1300억원 규모)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중 가장 많은 투자금액을 유치한 엔켐과 중앙디앤엠의 경우 지난 6월 16일 새만금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합작법인 ‘이디엘’을 통해 새만금 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투자협약식에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유관기관 인사와 이디엘의 출자자인 엔켐의 임관묵 부사장 및 중앙디앤엠 김영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향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새만금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말까지 6000억원을 투자해, 최대 5만톤 규모의 리튬염 제조시설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리튬염의 생산이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 등으로 리튬염은 전 세계적 공급망 단절이 이뤄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산화가 불가피한 핵심 원재료다. 중앙디앤엠은 이번 새만금 프로젝트를 한 번으로만 끝내지 않고 향후 새만금에 추가로 조성될 단지에 또 다른 리튬염 생산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사측 관계자는 “증설이 진행될 경우, 최대 약 10만톤 규모의 리튬염 제조시설이 새만금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를 통해 전세계 1위 리튬염 제조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새만금청은 이번 지구 지정으로 약 6조원의 투자 및 4800여 명의 고용을 예상하고 있다. 사업장 신설 예정인 7개사가 2조2172억원의 투자 및 1560명을 고용한다. 산업단지 잔여 부지에 추가 투자유치에는 약 3조7821억원의 투자 및 3234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향후 투자 성과 기대 금액은 10조원에 달한다. 새만금 국가산단은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총 30건, 6조6000억원의 기업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현 정부 출범 전까지 약 9년간 입주계약 체결 실적(33건, 1조5000억원)의 4배를 초과하는 규모다. 특히 2차 전지 기업은 양극재·음극재 등 소재산업,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등 밸류체인 핵심기업이 입주했다. 지난 달에만 15개사가 입주했고 4조7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성과를 올리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30 18:13:34[파이낸셜뉴스] 하이드로리튬이 2차전지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제조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의 실시권을 취득했다. 7일 하이드로리튬에 따르면 이번에 취득한 기술 실시권은 최근 대표이사로 취임한 전웅 박사가 보유한 특허기술 중 저순도 탄산리튬을 이용해 리튬 2차전지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제조하는 기술(CULH)이다. 이번 기술 실시권 획득으로 하이드로리튬은 향후 20년 동안 전 박사의 해당 특허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번에 실시권을 이전 받은 기술은 물을 활용한 수산화리튬 일수화물 제조기술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의해 2023년 1차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 NET)로 예비 인증된 바 있다. 특히 이번 기술 실시권 획득은 같은 시기 관계사인 어반리튬이 취득한 3건의 기술 실시권과 함께 2차전지용 원료의 전체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반리튬은 △불순물이 다량 함유된 염수로부터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CULX) △리튬 고도 정제에 의한 탄산리튬 제조기술(CULC) △폐 리튬 전지재료로부터 리튬의 친환경 회수 기술(CUBLX) 등 총 3건의 기술에 대한 실시권을 취득한 바 있다. 이로써 하이드로리튬과 어반리튬은 리튬의 추출에서부터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의 제조 및 폐배터리의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이 두 회사가 최근 새만금 공단 입주를 확정지으면서 리튬 원재료의 국내 대량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 실시권 취득으로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의 대량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어반리튬 등 관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리튬 2차전지 산업의 초석이 될 리튬 밸류체인 완성에 최선을 다하고 글로벌 리튬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07 08:21:54[파이낸셜뉴스] 1월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2022년의 국내 증시는 '배터리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실제로 올 한 해 가장 많이 오른 테마와 주식도 배터리 관련 종목이었다. 리튬·전쟁 수혜주의 강세 27일 증권플랫폼 증권플러스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비철금속-리튬’과 ‘하이드로리튬’이 각각 상승률 1위 테마와 종목에 올랐다. 올 한 해 국내 주식 시장에서 가장 돋보인 테마는 ‘비철금속-리튬’이다. 올 한 해에만 110.89% 뛰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리튬은 2차 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덩달아 가치가 부각된 모양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탄산리튬의 가격은 kg당 527.5위안이다. 이는 올 초 1월 4일 기준 가격 (kg 당 264.5위안)대비 약 99.4% 급등한 수치다. 2위는 66.02% 오른 ‘LNG발전·유통’ 테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불안정해졌고, 이로 인해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관련 테마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3위엔 ‘배합사료·첨가제’ 테마가 자리했다. 국제 사회의 불확실성으로 곡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사료 가격 또한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곡물 가격 지수는 지난 5월 173.5포인트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뒤이어 ‘건설기계’와 ‘강관’ 테마가 각각 상승률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 최고 상승률 종목은 ‘하이드로리튬’2022년 한 해 동안 증권플러스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1181.14% 급등한 ‘하이드로리튬’이다. 지난 10월 회사의 경영과 사업다각화를 위해 ‘코리아에스이’에서 ‘하이드로리튬’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2차전지 소재 제조 및 판매업’ 등 신규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회사는 올 3분기 보고서에서 대주주인 리튬플러스가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상승률 2위는 449.18% 오른 ‘금양’이 차지했다. ‘금양’ 역시 대표적인 리튬 관련주로 묶이면서 투자자 주목을 받았다. 전기차용 리튬 배터리의 핵심재료인 수산화리튬 분쇄 가공, 2차전지 성능 향상을 위한 지르코늄 첨가제 사업, 2차전지 사업 및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3위엔 ‘카나리아바이오’가 397.85% 상승하며 이름을 올렸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 6월 17일 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현대사료’에서 상호를 변경했다. 면역항암치료제를 개발 및 생산하는 바이오 사업과 배합 사료를 제조 및 판매하는 사료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 수첩·다이어리 생산업체 ‘양지사’, 에너지 사업 전문업체 ‘경동인베스트’, 원면 및 생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면방제조업체 ‘방림’,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운영사 ‘하인크코리아’, 현대중공업그룹 태양광부문 계열사 ‘현대에너지솔루션’, 건설기계 종합 전문 제조 및 판매사 ‘대모’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12-27 09: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