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러·우전쟁 여파로 유류 노선이 길어지면서 탱커(유조선)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상당수의 노후선 교체 발주도 예측돼 유조선 시장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VLCC(초대형 유조선) 신조선가는 2009년 8월 이후 1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2만DWT급 VLCC의 신조선가는 이달 초 1억2286만달러였던 것에서 현재 1억2461만 달러로 증가했다. VLCC는 20만~32만t의 원유를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유조선 가치가 높아진 것에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코로나19 봉쇄에서 빠져나온 뒤 원유 수요가 증가한 것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중국 수요에 힘입어 VLCC 스팟 운임은 6월 초 하루당 2만2358달러에서 현재 7만4768달러로 약 246% 증가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달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원유 수요가 전년보다 하루 81만 배럴(bpd)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류 운송 노선이 길어진 점도 영향을 줬다. 유럽연합(EU)이 주요 원유 수출국이었던 러시아 의존도를 줄이면서 더 긴 항로를 거쳐야 하는 중동 및 미국 걸프 지역에서 원유를 구매하고 있다. 원유 수송이 장거리일수록 한꺼번에 많은 양을 실어 나르는 것이 경제적이기에 적재용량이 큰 VLCC가 선호된다. 중고 유조선의 가격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시황 강세를 보였던 컨테이너선에 발주가 집중되면서 유조선 신조선 발주는 뜸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앞으로 글로벌 선사들의 노후선 교체가 늘면서 더 많은 유조선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건조한 지 5년이 지난 중고 VLCC의 가격은 올해 초 1억달러를 돌파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국내 조선업계는 유조선 업황이 밝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선사들의 노후선 교체수요가 나올 것으로 보여 유조선 업황은 긍정적"이라며 "최근 중국 조선사들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수주하고 있지만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LNG선 등 더 큰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하고 있어 당장 탱커 수주가 급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발주된 VLCC 12대 중 절반은 중국이 제작하고 있다. 이 중 한국은 주문량의 33%를 가져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6-29 15:37:58[파이낸셜뉴스] 현대중공업이 초대형유조선(VLCC)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수주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14척으로 최대 1조800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이다. 1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캐피털해운과 총 14척의 LNG 추진 VLCC를 공급하는 건조의향서(LOI)를 맺었다. 본계약 전에 도크를 미리 잡는 등의 내용이 담긴 사전계약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LOI를 맺은 선박은 30만DWT(최대적재량)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다. 지금까진 17만DWT급이 최대였다. 척당 가격은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로 14척을 모두 수주하면 1조8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조선업계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인 'IMO 2020'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LNG추진선 개발을 준비해왔다. IMO가 당장 내년부터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량을 3.5%에서 0.5%이하로 낮추도록 했기 때문이다. 해운사들은 지금까진 값싼 고유황유 대신 비싼 저유황류로 연료를 바꾸거나 스크러버(탈황장치)를 설치해왔지만 최근 이 스크러버조차 허용하지 않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LNG추진선은 조선업계의 '신수종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때문에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 사장 등 국내 조선 3사 CEO(최고경영자)들은 17~19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 2019'에 참석, 고부가가치 LNG선 수주에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가스텍 2019'는 1년 반 주기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스산업 박람회다. 이들 조선 3사는 글로벌 정유회사와 해운회사 등 LNG 관련 업계 '큰손'들과 만나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은 지금까지 총 26척, 약 21억달러 규모의 LNG추진선을 수주했다. 지난 8월 19일 7513억원에 LNG추진선 10척을 수주한 삼성중공업 역시 LNG추진선을 수주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는 2025년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규제인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3단계가 도입되면 LNG추진선박으로의 전환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9-16 09:43:33[파이낸셜뉴스] 현대상선이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유니버설 빅터'호 명명 취항식을 2일 개최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거제)조선소에서 개최된 유니버설 빅터호 명명 취항식에는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을 비롯해 이영환 GS칼텍스 부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이형철 한국선급 전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엔 선박 명명을 위한 대모의 자격으로 이영환 GS칼텍스 부사장의 배우자인 이미경 여사가 참석했다. 이번 '유니버설 빅터'호는 2017년 9월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한 5척의 건조계약 선박 중 마지막으로 인도되는 유조선이며, 향후 5년간 GS칼텍스의 원유를 운송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부터 시행되는 IMO 황산화물규제에 대비해 스크러버를 장착했으며, 경제운항속도에 최적화된 엔진을 탑재해 연료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정부 해운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건조된 신조 선박이 국내 해운과 조선의 시너지 효과를 넘어 화주 협력까지 이어진 첫 사례"라며 "내년 4월부터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등 20척의 초대형선 인도를 앞두고 있는 현대상선은 올해 5척의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확보로 사업다각화의 초석을 놓는 등 한국해운 재도약의 기반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VLCC 5척 중 1호선 '유니버설 리더'호와 3호선 '유니버설 파트너'호는 현재 스폿 시장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2호선 '유니버설 위너'호는 글로벌 오일 메이저 회사에 대선 투입됐다. 한편, 이번 명명 취항식을 마친 5호선 '유니버설 빅터'호는 지난 7월에 취항한 4호선 '유니버설 크리에이터'호와 함께 GS칼텍스의 원유를 운송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3월 GS칼텍스와 5년간 약 19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9-02 10:03:28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협회 로이드사로부터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인증 수여식은 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쉬핑 2019'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선급의 기본승인은 선박 기본설계의 기술적 적합성을 검증하는 절차다. 해당 선박과 기술에 대한 공식 인증을 받으로써 본격적인 수주 활동이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삼성중공업의 독자 기술인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와 연료절감장치 '세이버 에어' 등이 적용된 고효율·친환경 선박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해당 선박이 2020년 시행될 황산화물 배출 규제(3.5%→0.5%)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료 소모량을 감소시켜 운항비용도 줄일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검증 받은 것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자체 LNG 연료추진 기술을 적용한 11만3000t급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건조 능력과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운항비 절감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친환경 선박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6-07 09:19:19현대상선이 초대형 유조선(VLCC) 명명 취항식을 열고 대한민국 해운 재건을 다짐했다.현대상선은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유니버셜 리더(Universal Leader)'호 명명 취항식을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유니버셜 리더호는 2017년 9월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한 5척의 건조계약 선박 중 처음으로 인도된 VLCC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두 달 간격으로 오는 9월까지 총 5척을 인도 받는다. 선박 5척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규제에 대비해 모두 스크러버를 장착했으며 경제운항속도에 최적화된 엔진을 탑재해 연료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 현대상선은 2003년 이후 선박 건조가격이 역대 최저가 수준이던 2017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약 4억2000만달러(약 4700억원)에 VLCC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대우조선해양 옥포(거제) 조선소에서 열린 유니버셜 리더호 명명 취항식엔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창근 사장은 "이번 VLCC 5척을 시작으로 2020년 2만3000TEU급 12척, 2021년 1만5000TEU급 8척 인도 등이 예정돼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1-29 18:02:22현대상선이 초대형 유조선(VLCC) 명명 취항식을 열고 대한민국 해운 재건을 다짐했다. 현대상선은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유니버셜 리더(Universal Leader)'호 명명 취항식을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셜 리더호는 2017년 9월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한 5척의 건조계약 선박 중 처음으로 인도된 VLCC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두 달 간격으로 오는 9월까지 총 5척을 인도 받는다. 선박 5척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규제에 대비해 모두 스크러버를 장착했으며 경제운항속도에 최적화된 엔진을 탑재해 연료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 현대상선은 2003년 이후 선박 건조가격이 역대 최저가 수준이던 2017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약 4억2000만달러(약 4700억원)에 VLCC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거제) 조선소에서 열린 유니버셜 리더호 명명 취항식엔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엔 황호선 사장의 배우자인 노장미 여사가 선박 명명을 위한 대모(밧줄을 끊는 역할)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유창근 사장은 "이번 유니버셜 리더호 취항은 한국 해운 재건 부활의 신호탄이자 현대상선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며 "이번 VLCC 5척을 시작으로 2020년 2만3000TEU급 12척, 2021년 1만5000TEU급 8척 인도 등이 예정돼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버셜 리더호는 취항식 이후 스폿(SPOT·단기원유거래)시장에 탄력적으로 투입하기로 했으며, 9월까지 인도되는 VLCC 5척 중 2척은 지난해 3월 GS칼텍스와 5년간 약 19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1-29 11:37:34세계 각국의 유조선 선주들이 올해 석유 운송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가지고 있던 배들을 한꺼번에 갖다 버리고 있다. 운송료 추락으로 유지비가 더 들기 때문인데 올해 버려져 분해되는 유조선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1125억원)어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미 선박재활용 중개 업체인 GMS를 인용해 올해 세계적으로 약 50척의 초대형석유수송선(VLCC)가 폐선 처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VLCC는 순수 적재 중량이 17만5000~30만t인 유조선을 말한다. VLCC 폐선 건수는 지난해 15척에 불과했다. 선주들이 배를 버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가지고 있을수록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선주들이 VLCC 운용으로 돈을 벌려면 운송료로 최소한 일일 2만5000달러(약 2781만원)는 받아야 하지만 현재 석유 운임은 일평균 600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다. WSJ는 주요 중동 산유국들이 유가 방어를 위해 생산을 줄이고 미국 역시 자국에서 나는 석유 때문에 수입을 줄이면서 바다로 석유를 옮길 일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셰일 석유 개발 등 내륙에서 석유 캐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바다에서 석유를 캐는 가격이 내륙 개발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결과적으로 해상 유정에서 석유를 받아갈 유조선 수요도 줄어들었다. WSJ는 현재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는 VLCC 720척 가운데 약 20%는 공급 과잉이고 수급상황이 균형을 되찾으려면 2020년은 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올해 VLCC 평균 선령이 18.8년으로 2013년 이후 가장 짧아졌다며 일반적으로 VLCC는 25년은 사용할 수 있지만 선주들이 15년마다 실시하는 점검 비용이 아까워 그냥 배를 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도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에 위치한 선박 해체 업체들은 석유 운송 업계의 불황으로 막대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아닐 샤르마 GMS 최고경영자는 "올해 10억달러 규모의 VLCC가 재활용 될 것"이라며 올해 "역대급 실적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박 해체 후 남는 고철 가격의 경우 지난 2016년에는 t당 평균 300달러 수준이었으나 최근 원자재 시장 회복으로 지난 6월 말에는 t당 425달러까지 뛰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8-07-09 16:13:00현대상선은 한국선박해양과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5척 건조를 위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과 VLCC 5척의 대한 건조계약을 약 4억2000만달러(약 4700억원)에 체결한 현대상선은 선박 건조 금액을 정부의 해운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된 '신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했다. 신조지원 프로그램은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해양금융종합센터 회원사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해 국적선사의 초대형 선박신조 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된 정책금융이다. 이번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전체 4억2000만달러 중 선순위 투자 60%와 후순위 투자 40%로 구성됐다. 현대상선은 건조계약금액의 10%인 470억원 규모로 후순위 투자에 참여했다. 선순위 투자자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시티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후순위 투자자에는 현대상선과 산은, 수은, 자산관리공사, KDB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선순위에 대한 금융보증은 무역보험공사가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해운업과 조선업 간 상생 모델로 이어진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창근 현대상선사장은 "이번 금융계약을 통해 국내 해운업과 조선업이 함께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졌다"며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해운회사로 성장시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해당 VLCC을 2019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예정이다. 5척 중 2척은 이미 GS칼텍스와 5년간 약 19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8-03-25 14:52:47대우조선해양은 "현대상선이 대우조선해양의 유조선 등 7척을 매입한다"는 보도에 대해 "현대상선과 초대형유조선(VLCC) 5척의 건조협상을 진행 중이나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고 1일 공시했다. 회사는 향후 계약을 체결하거나 확정사항 발생시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09-01 14:16:44현대상선이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인수하고, 초대형유조선 5척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 현대상선은 한진중공업으로부터 1만1천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8월 31일 공시했다. 현대상선은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비크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선박 2척을 총 1820억여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효율·친환경 선박으로 알려진 해당 선박들은 내년 5월 현대상선이 인수하며, 이후 남미 동부해안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현대상선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지난 4월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한 건조의향서(LOI)에 따라 초대형유조선(VLCC) 5척(+5척 옵션)에 대한 신규시설 투자금 4700억여원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019년 상반기부터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7-08-31 18:5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