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늘봄(방과 후 돌봄·교육) 전용 학교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강서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 지역 인사, 교사,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명지늘봄전용학교의 개관식을 했다고 밝혔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남명초, 명문초, 명원초, 명지초, 명호초, 신명초, 오션초 등 명지지역 7개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기존 초등학교와 별도로 운영하는 늘봄 전용 시설이다. 이곳은 학습형 늘봄과 보살핌 늘봄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부산시교육청과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명지동 3245-10 번지에 위치한 시유지를 늘봄전용학교 부지 용도로 무상 임대하는 내용의 협의를 했다. 이후 시는 학교 부지를 3년간 무상으로 빌려주고 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돌봄 수요에 못 미치는 공급 부족 문제를 늘봄전용학교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1월 교육청과 함께 출생부터 책임 교육·돌봄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그램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발표하고 관련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박 시장은 3월 늘봄학교 안착을 위해 지역 학교를 방문해 늘봄 프로그램 재능 기부에 나서기도 했다. 권병석 기자
2024-09-12 18:48:4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10명 중 9명이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월 8일부터 16일까지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의 종합만족도는 89.5%로 조사됐다. 이는 3월 적응기간 종합만족도 85.1%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는 운영 강사 87.5%, 수업 내용 85.5%, 운영 환경 84.4% 등의 만족도를 보였다. 도교육청이 우수 강사 확보를 위해 강사비를 상향하고, 학생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운영 효과 만족도는 자녀 학교적응 91.8%, 학부모 돌봄 부담 감소 92.8%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사교육비 부담 경감은 78.7%로 다소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도교육청은 3월 적응기간 74.1%에 비해 4.6%포인트 높아진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사교육비를 경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전체 10만3209명 중 희망 학생 7만9573명(77.1%)을 대상으로 2학기 맞춤형 프로그램 준비를 완료했으며, 프로그램 질 관리로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인숙 지역교육담당관은 "지속적 모니터링과 컨설팅으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만족도 조사는 3월 3주간 적응기간 이후 실시한 두 번째 조사로 대상자 2만2336명 중 6281명이 참여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9 09:44:3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도내 1342개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무료로 정규수업 후 매일 2시간씩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1학기 975교 늘봄학교 정착을 바탕으로 2학기에도 현장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수요조사, 강사 준비, 공간 확보, 예산(추경) 확보를 통해 질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25개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에서는 2학기 시작하는 367교에 대해 늘봄 행정업무를 담당할 기간제근로자 채용을 완료해 배치한다. 또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늘봄프로그램 교실 620실(전용 430실, 겸용 190실)과 교사 연구실 232실을 구축해 늘봄학교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도교육청 김인숙 지역교육담당관은 "1학기 늘봄학교 운영의 성과를 분석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경기지역 학생과 학교에 맞게 늘봄학교가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늘봄학교 업무를 담당할 한시적 정원외기간제교사 975명을 1학기 운영교에 배치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9 15:19:44[파이낸셜뉴스] 정부의 늘봄학교 전국 확대 실시에 발맞춰 초등 1학년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한 온라인 기반 문화예술교육 콘텐츠가 공개된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온라인 기반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늘봄예술학교’ 6종을 선보인다. ‘늘봄예술학교’ 콘텐츠는 무용, 미술, 전통예술 분야 영상 콘텐츠 6종(26차시)과 교사용 디지털 가이드북 6종으로 구성된다. 제작에는 △발레리나 김주원 △설치미술가 최정화 △조경가 정영선 △국립극장 △박서보재단 △오콘(뽀로로) 등 다양한 예술가 및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 발레를 통한 감정수업, 설치미술 체험 등 알찬 구성 눈길 교육진흥원 ‘꿈의 무용단’ 앰배서더인 김주원 발레리나가 총괄 감독으로 참여한 ‘김주원의 발레교실’은 발레 기본 동작과 발레 놀이 및 감정수업을 통해 다양한 표현 방식을 습득한다. △안무가 홍세정 △유회웅 및 △인기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가 출연한다.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참여한 ‘최정화의 당신은 예술’은 어린이의 서사가 담긴 일상 속 물건을 살피고, 모으거나 이어보는 설치미술 활동으로, 모든 물건이 ‘꽃’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예술꽃 씨앗학교’에 참여했던 대룡초등학교(경북 김천시) 학생들이 콘텐츠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조경가 정영선이 참여한 ‘어린이들과 정영선의 즐거운 정원’은 학교 화단, 텃밭 등 일상에서 경험 가능한 우리나라 자연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아이들과 함께 정원과 텃밭을 가꾸며, 우리나라의 자연 환경의 보존과 재래종 식물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 국내 문화예술 전문 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 콘텐츠까지 국립극장과 연극놀이터 ‘해마루’가 기획한 ‘국립극장과 창극으로 놀자’는 ‘수궁가’를 통해 창극과 판소리를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국립창극단 단원 △서정금 △유태평양 △왕윤정 △김수인이 출연하며, 작품을 통해 소리와 친해지고, 탈을 활용한 자기표현과 몸짓 표현을 배우며 판소리와 창극을 익힌다. 국민 캐릭터 ‘뽀로로’ 제작사 오콘과 기획한 ‘뽀로로, 슈퍼잭과 함께하는 애니메이션 교실’은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과 원리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만의 캐릭터에 성격과 다양한 표정을 부여하고, 이야기를 더해 하나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해본다. 한국 추상표현미술의 선구자 故박서보 화백이 설립한 박서보재단과 기획한 ‘박서보와 단색화 들여다보기’는 어린이의 관점에서 단색화와 묘법, 한지의 물성 등 추상표현미술의 조형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색화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유롭게 채색 활동을 한다. ■교육진흥원 유튜브 채널 및 EBS 2TV에서 순차적으로 공개 ‘늘봄예술학교’ 콘텐츠는 교육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우선 ‘김주원의 발레교실’ ‘최정화의 당신은 예술’은 오는 24일부터 4월 14일까지 EBS 2TV에서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4월 중 교육부 e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서도 전국 늘봄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진흥원은 3월부터 기존 방과후·돌봄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문화예술교육 융합 프로그램 100여 종을 약 340개 학급에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4월에는 발레리나 김주원이 방문 지도하는 마스터 클래스 ‘김주원의 발레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교원과 예술교육가 등을 대상으로 5월 말부터 늘봄학교에서 운영 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의 우수사례와 방법을 다루는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5월 ‘아르떼 아카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늘봄학교 정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전문 강사진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교육진흥원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 확산하여 문화예술교육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20 11:38:2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올해 전국 초등학교에서 시행되는 늘봄학교를 두고 “되돌릴 수 없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국무회의에 이어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국가돌봄체계의 핵심인 늘봄학교는 이제 아무리 힘들어도 되돌리거나 후퇴할 수 없는 국가과제다. 무조건 성공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늘봄학교는 오전 수업 전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 1학기 2741개 초등학교 시행을 시작으로,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윤 대통령은 “지역에 따라 도시와 농촌 간에 편차가 크다. 그러나 어디서든 같은 혜택을 공정하게 누리도록 격차를 빠르게 해소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것도 제대로 추진되고 늘봄학교를 중심으로 국가돌봄체계가 빨리 자리 잡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올해 늘봄학교 조기 안착을 강조하는 건 2026년에는 초등학교 전체 학년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라서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국무회의에서 “올 하반기에 초등학교 1학년 전체로, 내년에는 2학년까지, 2026년부터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으로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초등학교는 물론 지역사회와 기업·기관·대학의 도움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도 최선을 다하지만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 교육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내 일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하고 지자체와 시·도 교육청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세심히 지원해 달라”며 “지역의 기업·기관·대학의 전문가들도 재능기부 등으로 힘을 합쳐 달라.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공간을 만들고 안전한 이동을 돕는 건 모두 학교에 맡기긴 어렵고 지역사회가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앞서서도 언급했듯 자신도 재능기부에 나서겠다고 거듭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도 아이들과 함께 하려고 틈을 내 야구와 농구 연습을 하고 있다”며 “너무 어려워하지 말고 즐겁게 동참해 달라”고 했다. 또 현장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빠르게 해결키 위해 학부모들의 건의를 신속히 반영할 체계 구축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학부모들은 정부를 믿고 아이를 맡기고 어려운 점이나 개선할 문제는 언제든 학교, 교육청, 지방정부, 교육부에 건의해 달라”며 “각 기관은 학부모들이 편하게 건의하고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소통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3-06 17:18:5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올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늘봄학교를 2026년부터 초등학교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늘봄학교를 두고 “올 하반기에 초등학교 1학년 전체로, 내년에는 2학년까지, 2026년부터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으로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새 학기 개학과 함께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본격 시작됐다. 늘봄학교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돌봄체계의 핵심”이라며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도 지원체계를 구축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늘봄학교는 오전 수업 전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올해 1학기 2741개 초등학교 시행을 시작으로,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즉각 해결해 조기에 안착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 지난주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를 만들어 인력과 공간 확보를 비롯한 다양 준비상황을 챙기고 있다”며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사정이 달라 늘봄학교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 시행 초기라 부족함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장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보완해서 국가돌봄체계를 확립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늘봄학교 성공을 위한 중앙-지방정부 협력을 강조하면서 범부처 지원본부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3-06 15:19:3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상반기 늘봄학교 975교의 초등학교 1학년 학생 9만161명 중 59%인 5만3252명이 3월부터 참여를 희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기준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초1 돌봄교실 신청자는 2만8000명, 2시간 맞춤형 프로그램(무료) 신청자는 2만4200여명 등이다. 맞춤형 프로그램의 경우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된다. 상반기에는 늘봄학교 975교를 중심으로, 하반기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3월 이후 방과후 프로그램이 본격 시작되면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교는 현재 학생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1학년 신입생들이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3월 3주간 만큼은 모든 학교가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예산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도교육청은 일반교실이 늘봄 겸용교실로 활용되는 경우를 대비해 초등학교 교사 연구실 지원도 확대한다. 82개 학교에 교당 3000만원씩 예산을 지원해 교사 연구실에 노트북, 비품, 환경개선 등을 지원하고 추가 예산을 확보해 수요가 있는 학교는 모두 지원할 방침이다. 또 3월부터 행정업무를 맡게 될 늘봄학교 전담인력 기간제 교사 975명 선발은 26일 기준 약 80% 정도 채용이 진행중이다. 2월 중으로 채용을 마무리하고 부득이 채용이 지연되는 학교는 늘봄센터의 단기 행정인력을 파견하거나 센터 역할을 강화해 행정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인숙 지역교육협력과장은 "3월 한 달은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을 돕는 적응과 놀이 중심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4월부터 학생 수요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26 15:26:06[파이낸셜뉴스] 올해 1학기부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실시된다. 부산과 전남 지역에선 모든 초등학교가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반면, 서울에선 단 6.3%만 참여한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1학기 늘봄학교 선정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체 초등학교 가운데 약 44%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가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앞서 오는 1학기부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시도교육청별로 살펴보면 관내 전체 초등학교 수 대비 10% 이하로 참여한 곳이 서울이 유일하다. 서울은 전체 608개 초등학교 가운데 6.3%인 38개교만 늘봄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10~20% 참여한 곳이 2곳(울산·전북), 20~30% 참여한 곳이 4곳(인천·광주·강원·충남)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0개 시도교육청은 관내 전체 초등학교의 30% 이상의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부산과 전남은 관내 모든 초등학교(100%)가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참여학교 수가 많은 시도교육청은 △경기(975교), △전남(425교), △부산(304교) 순으로 파악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3월 신학기 늘봄학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부와 교육청 뿐만 아니라 관계부처, 지자체, 대학 등 모든 주체들과 힘을 합쳐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15개 교육청이 늘봄학교 명단 발표를 마쳤다. 경기·경남은 참여학교 수만 공개해 구체적인 학교 명단은 19일까지 공개할 방침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2-18 10:09:28[파이낸셜뉴스] 오는 1학기부터 희망 의사를 밝힌 서울 초등학교 38곳에서 '늘봄학교'가 우선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부 초등학교가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에 대비해 최대 150개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여력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늘봄학교는 2학기부터 서울 모든 초등학교에서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서울형 늘봄학교 운영계획을 16일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가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1학기에는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에서 우선 시행되고,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학기 기간 중 서울에서 늘봄학교를 실시하는 초등학교는 38곳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추가 희망하는 학교가 나오는 상황을 고려해 최대 150개교까지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 2학기부터는 서울 565개 초등학교에서 전면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늘봄학교 대상인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놀이 중심의 맞춤형 예·체능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진행된다. 기존 방과후 연계형 돌봄교실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추가한 돌봄연계형 교육프로그램은 이달 수요조사를 실시해 3월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그동안 단위학교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왔던 방과후학교 지원 사업은 보다 내실화한다. 모든 공립초등학교에 사업비를 지원하해 학교별 특색을 살린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지원센터 운영와 센터 홈페이지 내 '위탁업무 지원 서비스'를 운영해 강사 질을 제고한다.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업부 부담은 완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1학기에는 늘봄학교 운영 학교에 기간제교원을 배치해 기존 교사가 늘봄학교 신규 업무를 맡는 상황을 방지한다. 2학기부터는 전체 초등학교에 늘봄실무직원을 배치하고 방과후 업무를 포함한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늘봄실무직원이 전담하도록 한다. 또한 2개월 단기인력을 추가로 지원해 기간제교원 채용 기간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해소한다. 단기인력은 초등학교에 38명, 교육지원청에 10명에 배정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에는 늘봄추진단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공간 확보, 지원 인력 확보, 예산 지원 등에 대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총 12개의 늘봄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해 교육프로그램 발굴, 강사 인력풀 구성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서울형 늘봄사업 추진이 돌봄 수요 해소를 통한 저출산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2-16 12:13:1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늘봄학교를 올해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서 누구나 기쁨과 기회를 다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한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자녀를 걱정없이 맡길 수 있으니 정말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희는 작년부터 늘봄학교를 중점 추진해서 올 상반기 2000개 학교에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전체학교로 확대할 것"이라며 "2026년까지는 저학년에서 이제 고학년까지 전부 이런 혜택을 누리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엄마들이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들을 학원에 데리고 다니려면 비용도 많이 들 뿐 아니라 마음도 편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짐을 정부가 많이 책임지고 덜어드리겠다"며 "학교 돌봄은 꼭 필요하다. 이제는 국가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2-05 1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