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의 한 초저가 호텔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호텔은 1박에 약 1만원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하지만 침대 머리맡 바로 옆에 변기가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등에 따르면 중국 중부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의 한 주거 지역에 있는 호텔에서 8㎡(2.42평) 규모의 객실을 60위안(1만1233원)에 제공하고 있다. 이 호텔은 인근의 대형 보건소를 방문하려는 환자와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이 호텔은 지난달 한 블로거가 비디오 플랫폼 빌리비닷컴에 이 호텔을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됐다. 블로거는 "화장실 냄새가 약간 나지만 싼값은 매우 매력적"이라며 호텔을 소개했다. 하지만 영상에 담긴 호텔 객실은 고시원과 같이 좁은 방 안에 침대가 놓여 있으며, 바로 옆에 변기와 세면대가 설치돼 있다. 해당 영상을 본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대부분 누리꾼들은 "감옥도 이보다 넓겠다", "잠을 잘 때 변기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려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하루에 60위안이면 한 달에 1800위안(약 33만원)인 셈인데, 중국 대도시에서 이 정도의 돈으로 한 달 주거비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좋은 조건"이라며 호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고밀집 형태의 초소형 호텔은 화재 위험에 취약하다"며 엄중히 경고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07 13:27:56[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이 연중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잡은 '쓱데이'의 올해 매출 목표를 1조9000억원으로 잡았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달 1∼10일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쓱데이'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 기존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행사를 통합해 '쓱데이'를 처음 선보였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행사를 강화해 진행했고, 2022년에는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나누고자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해 쓱데이 행사에서는 3200만명이 구매해 1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1∼4회 쓱데이의 누적 매출은 3조8600억원이다. 쓱데이는 스타필드 코엑스에서 SSG닷컴(쓱닷컴)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선호텔 숙박권을 특가에 판매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그룹 간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또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가전·패션·화장품 등에 할인행사가 집중된 것과는 달리 쓱데이는 이마트를 필두로 한우와 계란 초저가 판매, 기저귀·칫솔 전 품목 원플러스원(1+1) 등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24 15:50:32[파이낸셜뉴스] 티몬이 30일까지 '떴다!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연다. 봄나들이는 물론,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부터 여름휴가까지 여행수요 대응에 나서기 위해서다. 최대 17만5천원의 할인을 기본으로, 올인데이 단독 특가 딜부터 초저가 항공권 등 역대급 혜택을 제공한다. 4일 티몬에 따르면 얼리버드 여행객 공략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떴다!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개최하고 1600여 개에 달하는 국내외 여행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해외여행, 국내숙박, 레저/입장권, 제주여행 등 국내외 인기 상품을 총망라한 기획전이다. 4월부터 8월까지 떠날 수 있는 핵심 상품들을 집중 큐레이션했다. 핵심 상품들은 '오늘의 여행특가'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4일에는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vs판보르네오 호텔 5일(24만원대~), 미서부 3대도시 5대캐년 9일/10일(220만원대~) 등 중·장거리 해외여행 패키지를 특가에 만날 수 있다. 국내여행·나들이 상품 라인업도 탄탄하다. 5월 말까지 즐길 수 있는 홍천 오션월드 종일권(주중 기준, 1만원대~), 야외 액티비티로 추천하는 남양주 더드림핑 보트투어or투명카약(2인 기준, 1만원대~), 인기 숙소로 꼽히는 양양 더앤리조트(5만원대~), 베스트웨스턴플러스전주호텔(8만원대~), 롯데호텔제주(21만원대~) 등이 있다. 실시간 항공권 프로모션도 역대급 규모다. 매주 수요일 한정, 오전 11시부터 만날 수 있는 인기 여행지별 50% 반값 할인쿠폰, 매일 자정 열리는 최대 15만원 항공권 할인쿠폰 등을 선착순 발급한다. 그 밖에도 노선별 특별가는 기본, 카드사 즉시할인까지 다양한 혜택을 전한다. 이밖에 5일 하루 동안은 '티몬투어X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 올인데이도 연다. 김학종 티몬 투어비즈본부장은 "포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황금연휴까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행 심리를 공략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발빠르게 마련했다"며 "여름휴가까지 미리 여유롭게 계획하실 수 있는 얼리버드 딜들도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04 13:28:13[파이낸셜뉴스] 위메프가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패션실과 뷰티실을 통합해 패션뷰티사업본부로 재편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8일 위메프에 따르면 차별화된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고객만족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핵심은 '글로벌 확대', '패션/뷰티', '여행/공연'이다.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해 해외 직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해외 브랜드 확장과 단독 상품 개발에 힘쓰고, 직구 대표 플랫폼으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을 덧붙여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구축하고 인도와 팬아시아 등 다채로운 국가의 브랜드와 협업, 단독 상품을 발굴하는 등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패션실과 뷰티실은 통합해 '패션뷰티사업본부'로 재편했다. 초저가 시장부터 고가 브랜드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위메프 전체 상품판매량의 30%이상을 차지하는 대중적 쇼핑 카테고리인 만큼, 초저가 패션관 '99데이' 등 전문관을 강화하고 브랜드 협업을 확대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또, 그룹사와 연계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상품의 개발과 기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옴니플러스실은 본부로 승격, 여행부문의 역할을 확장한다. 지난해 여행상품 거래액 성장률이 90%를 기록한 만큼 버티컬커머스 'W여행레저'를 자유여행부터 패키지, 액티비티까지 모두 담은 전략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국내 10여개 대표 여행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만개 여행, 레저상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실시간 해외 호텔 숙박서비스와 항공권 부문의 자체 결제 시스템까지 담아낸다는 목표다. 각 본부에는 이승욱 글로벌사업본부장, 민경덕 패션뷰티사업본부장, 권민수 옴니플러스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커머스 환경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며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최적의 인재들을 선임했다"며 "앞으로 그룹사들과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위메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1-17 14:25:30[파이낸셜뉴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가 지적재산권 보호와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해 향후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리바바그룹은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로 여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의 독립 디자이너 브랜드와 중소기업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해 5개 이니셔티브로 구성된 지적재산권 강화 프로그램 '프로젝트 클린'을 시행한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어 전용 지적재산권 보호 포털을 개설해 소비자를 위한 품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매 상품이 가품으로 의심되면 증빙서류 없이 100% 환불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제3자 독립기관과 협력해 무작위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한국 브랜드 보호 전담팀을 구성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초저가를 무기로 한국 온라인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지만, 가품 논란이 늘 뒤따랐다. 이 때문에 이번 대책을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가품 논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레이 장 대표는 "지적재산권 침해를 막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브랜드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의 권리를 더 잘 보호하고자 지속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2-06 13:57:57실적부진에 시달렸던 이마트가 올해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성장세로 전환되며 실적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점포 리뉴얼이 구매자수 증가로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 노력이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4·4분기에는 쓱데이와 개점 30주년 기념행사 등 이마트가 공들여 준비한 연말 대형 행사가 이어지고, 한채양 신임대표가 "본업 경쟁력 강화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선언한 만큼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14일 이마트는 지난 3·4분기 별도기준 매출 4조 4386억원, 영업이익 11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약 5% 늘었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이같은 호실적은 이마트의 물가 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소비자 관점의 상품 혁신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더 리미티드는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을 선정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높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월계점과 연수점, 킨텍스점 등의 점포 리뉴얼도 효과를 톡톡히 내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전기요금 등이 상승하면서 시도한 영업시간 단축 등의 에너지 비용절감 노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4분기 9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누계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할인점은 지난 2·4분기(5.5%)에 이어 3·4분기에도 구매자 수가 5.8% 늘어났으며, 트레이더스는 1·4분기(1.3%), 2·4분기(3.2%)에 이어 3·4분기에는 6.2% 증가했다 이마트의 연결 기준 3·4분기 순매출액은 7조 709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2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8억원 감소한 779억원을 기록했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신세계건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551억원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G마켓은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3·4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대비 48억원 줄어든 101억원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엔데믹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7억원 늘어난 149억원, 신세계프라퍼티는 84억원 늘어난 106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가 지난해보다 232억원 늘어난 498억원, 신세계푸드가 35억원 증가한 7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는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신규 출점과 리뉴얼 등을 통한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수익성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3·4분기에는 소비자 관점에서의 상품 혁신과 점포 리뉴얼이 큰 폭의 구매자 수 신장으로 이어지는 등 본업 경쟁력이 회복되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며 "오프라인 3사의 기능 통합을 본격화하고 구조적 쇄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14 18:20:09[파이낸셜뉴스] 실적부진에 시달렸던 이마트가 올해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성장세로 전환되며 실적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점포 리뉴얼이 구매자수 증가로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 노력이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4·4분기에는 쓱데이와 개점 30주년 기념행사 등 이마트가 공들여 준비한 연말 대형 행사가 이어지고, 한채양 신임대표가 "본업 경쟁력 강화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선언한 만큼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14일 이마트는 지난 3·4분기 별도기준 매출 4조 4386억원, 영업이익 11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약 5% 늘었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이같은 호실적은 이마트의 물가 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소비자 관점의 상품 혁신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더 리미티드는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을 선정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높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월계점과 연수점, 킨텍스점 등의 점포 리뉴얼도 효과를 톡톡히 내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전기요금 등이 상승하면서 시도한 영업시간 단축 등의 에너지 비용절감 노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4분기 9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누계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할인점은 지난 2·4분기(5.5%)에 이어 3·4분기에도 구매자 수가 5.8% 늘어났으며, 트레이더스는 1·4분기(1.3%), 2·4분기(3.2%)에 이어 3·4분기에는 6.2% 증가했다 이마트의 연결 기준 3·4분기 순매출액은 7조 709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2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8억원 감소한 779억원을 기록했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신세계건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551억원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G마켓은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3·4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대비 48억원 줄어든 101억원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엔데믹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7억원 늘어난 149억원, 신세계프라퍼티는 84억원 늘어난 106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가 지난해보다 232억원 늘어난 498억원, 신세계푸드가 35억원 증가한 7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는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신규 출점과 리뉴얼 등을 통한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수익성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의 기능을 통합, 매입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는 “3·4분기에는 소비자 관점에서의 상품 혁신과 점포 리뉴얼이 큰 폭의 구매자 수 신장으로 이어지는 등 본업 경쟁력이 회복되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며 “오프라인 3사의 기능 통합을 본격화하고 구조적 쇄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14 14:29:36[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이 다음 달 29일까지 신세계몰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29일 SSG닷컴에 따르면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는 SSG닷컴 담당MD와 협력업체가 공동 기획한 온라인 전용 프리미엄 기프트 '정담', 조선호텔 선물세트 등 믿을 수 있는 협력업체 상품을 엄선해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4만여 종을 선보인다. SSG닷컴은 올해 특히 소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초저가' 및 '프리미엄' 위주로 차별화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1만~4만원대 초저가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샤인머스캣, 배, 황금향, 곶감 등 2만~3만원대 과일 선물세트와 4만원대 초저가 실속 한우 세트를 판매한다. 또 지난 추석 때 판매된 한우 상품 중 판매 비중이 높았던 9만~10만원대 상품 물량을 10% 추가 확보했다. 한우세트는 지난해보다 최대 2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문어, 굴비, 은갈치 등 수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상품도 강화했다. SSG닷컴과 협력업체가 공동 기획한 프리미엄 기프트 '정담' 상품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20% 늘어난 520여종이다. 40만~60만원대 프리미엄 한우 세트, 조선호텔·서울드래곤시티 등 프리미엄 호텔 선물세트, 타바론·바샤·로얄오차드 등 프리미엄 커피·차 브랜드 등을 판매한다. SSG닷컴은 상대방 휴대폰 번호로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한다. 다음 달 17일까지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까지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가성비 높은 상품과 품격 있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29 09:32:374% 넘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짠테크(고강도 절약)'가 유행인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보복소비' 열풍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생활이 팍팍하다"면서도 값비싼 해외여행과 사치품 구매에는 지갑을 '척척' 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항공권 비용은 훌쩍 비싸졌지만, 항공권 판매액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10만원대 고가의 호텔 빙수는 예약이 힘들 정도다. 고급 소비재인 자동차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명품·여행 보복소비 폭발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가운데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전년동월 대비 137.4% 증가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거래액(1조8275억원) 기준으로는 지난 1월(1조8922억원)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그간 억눌렸던 여행수요 폭발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에서 지난달 발권된 국제선·국내선 항공권 판매액은 1613억원을 기록, 최고 판매치를 두달 만에 갈아치웠다. G마켓도 올 1·4분기 해외항공권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750%나 증가했다. 명품 보복소비 바람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번지고 있다. 국내에서 명품을 사던 소비자들은 최근 들어 저렴한 가격과 면세혜택 등에 따라 해외 백화점에서 구매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재개 등으로 국내 명품 성장률은 낮아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소비재인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달 두자릿수 상승해 반도체 수급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3월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6만5851대로 2021년 3월(17만대)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19.6% 증가한 수치다. ■4%대 고물가, 극과 극 소비 이와는 정반대로 '짠테크' '초저가 상품' 등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2% 상승하며 2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6%대보다는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물가상승 둔화세에도 구성품목 458개 중 전년동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 수는 395개(86.2%)에 달했다. 실질적 생활비는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이다. '극과 극' 소비행태에 "고물가에 힘든 건 나뿐인 것 같다"는 푸념도 나왔다. 서울 여의도의 직장을 다니는 30대 A씨는 "고물가에 다들 힘들다고 난리이면서 명품은 꼭 사고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나만 힘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을지로 직장인 B씨도 "나는 장 볼 때마다 물가 때문에 깜짝깜짝 놀라는데, 다들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다"며 "점심값, 커피값 올랐다고 힘들다고 하더니 정작 다들 사치품은 척척 사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고물가가 맞나 싶다"고 전했다. '짠테크'와 '보복소비' 양극단의 소비행태가 한 사람에게서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동남아 3박4일 휴가에 100만원이 들었다는 직장인 C씨는 "물가가 너무 올라 평소에는 외식을 끊고 '냉장고 파먹기'를 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면서도 "해외여행에서는 편안하게 쉬고 싶어 비싼 호텔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4-19 18:09:16[파이낸셜뉴스] 4%가 넘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짠테크(고강도 절약)'가 유행인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보복소비' 열풍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생활이 팍팍하다"면서도 값비싼 해외 여행과 사치품 구매에는 지갑을 '척척' 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항공권 비용은 훌쩍 비싸졌지만, 항공권 판매액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10만원대가 넘는 고가의 호텔 빙수는 예약이 힘들 정도다. 고급 소비재인 자동차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명품·여행 보복소비 폭발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가운데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 137.4% 증가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거래액(1조8275억원) 기준으로는 지난 1월(1조8922억원)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그간 억눌렸던 여행 수요 폭발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에서 지난달 발권된 국제선·국내선 항공권 판매액은 1613억원을 기록, 최고 판매치를 두 달 만에 갈아치웠다. G마켓도 올 1·4분기 해외항공권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750%나 증가했다. 명품 보복소비 바람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번지고 있다. 국내에서 명품을 사던 소비자들은 최근 들어 저렴한 가격과 면세 혜택 등에 따라 해외 백화점에서 구매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재개 등으로 국내 명품 성장률은 낮아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소비재인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달 두 자릿수 상승해 반도체 수급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3월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6만5851대로, 2021년 3월(17만대)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9.6% 증가한 수치다. ■4%대 고물가, 극과 극 소비 이와는 정 반대로 '짠테크', '초저가 상품' 등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2% 상승하며 2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6%대 보다는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물가 둔화세에도 구성 품목 458개 중 전년 동월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 수는 395개(86.2%)에 달했다. 실질적인 생활비는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이다. '극과 극' 소비 행태에 "고물가에 힘든 건 나 뿐인 것 같다"는 푸념도 나왔다. 여의도에서 직장을 다니는 30대 A씨는 "고물가에 다들 힘들다고 난리면서 명품은 꼭 사고 여름 휴가로 해외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나만 힘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을지로 직장인 B씨도 "나는 장 볼때마다 물가 때문에 깜짝 깜짝 놀라는데, 다들 해외 여행을 떠나고 있다"며 "점심 값, 커피 값 올랐다고 힘들다고 하더니 정작 다들 사치품은 척척 사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고물가가 맞나 싶다"고 전했다. '짠테크'와 '보복소비' 양 극단의 소비 행태가 한 사람에게서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동남아 3박 4일 휴가에 100만원이 들었다는 직장인 C씨는 "물가가 너무 올라 평소에는 외식을 끊고 '냉장고 파먹기'를 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면서도 "해외 여행에서는 편안하게 쉬고 싶어 비싼 호텔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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