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생활을 공개해 싱가포르 '인스타그램 퀸'이라는 별명을 얻은 여성을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팔로워 78만여명을 가진 주인공은 제이미 추아(44). 인도네시아의 재벌과 이혼한 뒤 현재는 스킨케어 사업을 하고 있다. 추아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호화로운 사진을 공개해 인기를 얻었다. 놀라운 건 그가 장성한 아들(23)과 딸(19)을 둔 엄마라는 점이다. 추아는 딸과 자매로 오해받을 정도로 동안 미모를 자랑한다. 싱가포르 항공 승무원이었던 추아는 1994년 비행기에서 인도네시아 재벌 누르디안 쿠아카와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15년 만인 2011년 이혼했고, 당시 그는 남편에게 위자료로 한 달에 약 3억원씩 지급할 것을 요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얼마를 받기로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전 세계에서 에르메스 버킨백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여성으로 불린다. 다양한 색깔의 버킨백을 200개 이상 가지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07-23 10:19:15재벌 남편과 이혼한 뒤 매달 억대의 생활비를 받아 초호화 생활을 이어가는 싱가포르 여성을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제이미 추아(42)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8만명이나 되는 유명인이다. 그는 호화로운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인기를 얻었다. 추아는 전 세계에서 에르메스 버킨백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여성으로 불린다. 다양한 색깔의 버킨백을 200개 이상 가지고 있다. 한 개당 수천만원에서 억대를 호가한다. 마음에 드는 구두는 색깔별로 구매하며 최고급 다이아몬드로 만든 악세사리들을 수집한다. 여행을 떠날 때는 두 명의 풀타임 메이드를 동행한다. 이들은 추아의 SNS를 위해 완벽한 사진을 찍는 일을 한다. 추아가 이런 초호화 생활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남편에게서 매달 받는 돈과, 최근 시작한 화장품 사업에서 얻는 수익이다. 싱가포르 항공 승무원이었던 추아는 지난 1994년 비즈니스석 승객 인도네시아 재벌 누르디안 쿠아카와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 아들(21)과 딸(17) 한 명을 뒀지만 결혼 15년만인 지난 2011년 두 사람은 이혼했다. 추아는 당시 전 남편에게 다달이 약 2억7000만원 이상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으나 얼마를 받기로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속 그는 20대 못지 않은 피부와 몸매를 자랑한다. 데일리메일은 추아가 한 달에 각종 피부시술에 사용하는 돈은 1200만원 정도라고 전했다. 그 덕에 그는 종종 17살인 딸과 자매로 오해받는다. 최근 '루미너스 1'이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해 사업가로 변신한 그는 "아이들에게 열심히 일을 해서 스스로 밥벌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친다"면서 "아이들이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진 않는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8-14 09:42:31▲ 사진: 방송 캡처 미스코리아 장윤정이 '호박씨'에 출연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토크쇼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는 장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은 '미국 초호화 럭셔리 타운에 살았냐'는 질문에 "아니다. 지금은 이상하게 캘리포니아 어바인이 굉장히 잘 사는 동네로 알려져 있는데, 내가 갔을 때만 해도 밭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장윤정은 "서울보다는 훨씬 집값이 저렴하다. 2층 집이었는데, 거기에서는 수영장이 있는 게 부의 상징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장윤정은 가사 도우미에 대해 "인건비가 굉장히 비싸서 도우미를 쓸 수가 없다. 오히려 외국에서 생활하면 주부들이 훨씬 더 집안일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남편이 한식을 찾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다. 김치를 비롯해 한국 음식도 사먹을 데가 없으니까 집에서 다 해결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7-13 12:13:37도끼 '4가지쇼'서 초호화 자택 공개, 과거 가난했던 생활 고백 래퍼 도끼가 69평대의 집을 공개해 화제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4가지쇼 시즌2'에서는 래퍼이자 성공한 프로듀서 도끼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 중에는 도끼의 집이 소개됐다. 69평이라는 크기를 자랑하는 그의 집에는 다양한 종류의 신발과 옷, 귀금속들이 백화점 매장처럼 전시돼 있었다. 특히 옷방 한 가운데에는 5만 원권 지폐가 가득 놓여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도끼는 "사실 돈을 잘 쓰지 않는다. 그러다 한 번씩 뭉치로 쓰게 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도끼는 "돈은 종이 쪼가리일 뿐이다. 나는 거기에 휘둘리지 않는다"며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냈다. 그리고 내 힘으로 나쁜 짓 안하고 떳떳하게 번 것이다. 사람들에게 '도끼도 했으니까…'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돈에 대한 생각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1-20 22:34:51중국 갑부 2세가 초호화생활 사진을 올려 도마 위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의 한 갑부 2세가 전세기를 타고 유명 메이커 쇼핑을 하는 등 여가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올려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장 잘레가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 게시한 것들이다. 얼핏 사진을 보면 키 작은 부잣집 아들이 플레이보이처럼 노는 것 같이 보이지만, 중국 사이트 '차이나스맥'에 따르면 잘레는 중국 보험회사 '시노 라이프' 장준 회장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잘레는 백만장자를 상징하는 대표명사라 할 수 있는 요트를 비롯해 스포츠, 전세기 등을 타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으며 구찌, 버버리, 크리스찬 디올 등 명품 쇼핑백에 둘러쌓인 장면도 연출했다. 그는 이런 사진들과 함께 "돈이 집을 살 수는 있으나 가족은 못 산다. 시간을 살 수는 있지만 돈은 불가능하다"와 같은 문구들을 남겼다. 이 사진은 중국 전역에 널리 퍼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빈부격차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우리는 부자를 싫어하지 않는다. 우리가 싫어하는 것은 이런 부유함 속의 불공평함"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3-03-08 15:32:14[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열린 마하 와찌랄롱꼰(72) 국왕의 생일잔치에서 국왕이 26세 연하의 수티다(46) 왕비와 나란히 ‘황금 바지선’을 탄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끌리고 있다. 장관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태국 왕실 바지선 행렬은 국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국왕의 생일을 맞아 방콕 차오프라야강에 등장한 태국 왕실의 웅장한 바지선 행렬이 눈길을 끌었다. 수판나홍, 나라이 송 수반, 아난타나카랏 등 4개의 주요 왕실 바지선을 포함한 52척의 전통 바지선은 고대의 전투 대형과 같은 5열 선대로 물살을 갈랐다. 태국 해군 2200명이 조타수로 참여한 황금빛 바지선 행렬은 차오프라야강을 따라 약 1.2㎞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와찌랄롱꼰 국왕과 수티다 왕비, 시리반나바리 나리라타나 공주(37세)와 디팡콘 라스미조티 왕자(19세)는 왕실 바지선에 몸을 싣고 불교 의식이 예정된 왓 아룬(새벽 사원)으로 향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의식은 국가적으로 상서로운 일이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의식은 2019년 대관식과 지난 10월 왕실 승복 헌납식에 이어 와찌랄롱꼰 국왕 통치 기간 중 세 번째로 열렸다. 이날 왕실 바지선에 오른 수티다 왕비는 와찌랄롱꼰 국왕의 4번째 부인이다. 여성 편력으로 유명한 와찌랄롱꼰 국왕은 3차례 이혼 후 수티다 왕비와 2019년 결혼했다. 하지만 와찌랄롱꼰 국왕은 수티다 왕비와 결혼 두 달 만에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라는 30대 여성에게 ‘왕의 배우자’라는 칭호를 줬다가 직위를 박탈하고 복권하는 등 좌충우돌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 3번째 부인을 반라로 만든 채 애완견 생일파티를 벌인 동영상으로 파문을 일으킨 적도 있다. 또 와찌랄롱꼰 국왕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때 후궁이 포함된 수행단 250명과 반려견 30마리를 이끌고 독일 초호화 호텔에서 외유를 즐겨 비난 여론에 부딪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17년에는 배꼽티 차림에 문신 판박이를 붙이고 한 여성과 독일 쇼핑몰을 돌아다니다 카메라에 찍혀 사생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태국 시위대는 430억 달러(약 53조 3000억원)로 추정되는 왕실 자산을 보유한 그의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9 05:29:25자연 그대로 숲을 품은 하이엔드 주거 단지 ‘르엘 어퍼하우스’가 현장 전망대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서울 강남권에서 만나는 ’숲 속의 집’이라는 콘셉트에 이어 현장전망대 운영이라는 특별한 시도가 고급 주택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원에 위치한 현장 전망대는 사업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위치에 마련되어 단지 조성 과정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사업 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감 있는 상담도 받아볼 수 있다. 지금까지 고급 주거 단지들의 분양의 경우, 서울 강남 도심에 분양 홍보관을 마련해 고객을 맞이하는 방식이었지만 ‘르엘 어퍼하우스’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현장을 직접 공개하는 행보를 펼친 것이다. 현재 강남권에서 공급 중인 많은 하이엔드 주택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로 인해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이러한 단지들은 초호화 럭셔리 갤러리를 통해 홍보에 집중하고 있으나 실제 공사는 진행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 상황이다. 반면 ‘르엘 어퍼하우스’는 타 사업지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F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철거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현장을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사업 현장을 재방문한 결과, 불과 한 달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단지를 둘러싼 녹음이 더욱 무성해져 상쾌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었다. 강남의 도심 한복판에서 마치 강원도의 고급 별장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자산가들이 ‘르엘 어퍼하우스’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는 듯했다. ‘르엘 어퍼하우스’는 강남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숲으로 둘러싸인 하이엔드 주거 단지이다. 지하 2,3층~지상 3층, 총 22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117~270㎡까지 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숲에 둘러싸인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도 입주민들에게 품격 있고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인 리조트 그룹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주택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F&B(조식서비스 등), 룸서비스, 하우스 키핑, 컨시어지 서비스 외에도 클럽 피트니스, 세계 최고 수준의 스파&사우나, 클럽 라운지 등도 계획되어 있어 단지의 품격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르엘 어퍼하우스의 현장 전망대는 지난 11일 오픈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 전망대는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계약자들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본궤도에 오른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방문하는 내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06-21 15:14:24[파이낸셜뉴스] 1970년대 미국 미식축구(NFL) 최고의 러닝백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이혼한 아내를 잔인하게 살인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으로 전락했던 O. J. 심슨이 지난 10일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전립선암을 겪은 심신은 11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숨을 거뒀다. 심슨의 가족들도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그가 암 투병 끝에 숨졌다면서 '(사망 당시)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미식축구 슈퍼스타에서 전처 살해 용의자 추락 심슨은 1994년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오랜 재판 끝에 형사상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사건 자체는 미제로 남아 있다. '세기의 재판'으로 불린 이 재판은 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무죄 평결을 내리면서 미 형사사법 제도를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인 배심원제의 불완전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샌프란시스코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심슨은 1960년대 후반 서던캘리포니아대(USC)의 미식축구 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미국프로풋볼(NFL)에서 11시즌을 뛰면서 1973년 러닝백으로는 최초로 2000야드를 넘게 뛰는 등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선수 생활 이후에는 스포츠 캐스터와 영화배우, 렌터카업체 허츠의 대변인 등으로 활동하며 부와 명성을 쌓았다. 국내에도 개봉한 영화 '총알탄 사나이' 시리즈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4년 6월 전처 니콜 브라운과 전처의 친구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사건 발생 5일 후 경찰이 체포에 나서자 심슨은 차량을 타고 도주했고, 경찰이 LA 고속도로에서 추격전을 벌여 붙잡았다. 미 방송사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100km 이상 계속된 이 추격전을 생중계했고, 약 9500만명이 시청했다. 눈앞에서 수퍼스타의 추락을 목격한 미 전역은 충격에 휩싸였다. 초호화 변호인 앞세워 무죄…민사에선 배상 판결 결국 그는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이 재판은 그가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린 스타라는 점과 함께 인종 문제와 가정폭력, 경찰의 위법 행위에 대한 논란을 촉발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배심원 선정부터 평결까지 11개월이 걸린 재판 끝에 심슨은 1995년 10월 무죄 평결을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여러 증거로 유죄 혐의가 짙었으나, 심슨의 변호인단은 인종차별주의에 사로잡힌 경찰이 심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 증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 많은 미국인들은 심슨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봤으나, 흑인들 상당수는 심슨이 무죄라는 상반된 시각을 보여 미국 내 인종 갈등의 단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형사 사건과 별개로 진행된 민사 사건에선 심슨의 책임이 인정돼 전처의 유족에게 3350만달러(약 459억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지만, 심슨은 계속해서 결백을 주장했다. 재산이 압류됐지만 대부분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하지 않았다. 이후 심슨은 2007년 9월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카지노에 들어가 총을 겨누고 물건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9년간 복역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2 06:50:04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수익 중 550억원을 자금세탁한 후 초호화 생활을 누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범죄수익 550억원을 자금세탁한 혐의(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로 9명을 기소하고 이 중 A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100개의 대포통장을 이용해 매일 6억원씩 현금으로 인출한 뒤 슈퍼카 수입판매, 타이어회사 인수, 재개발 사업투자, 선박 구입, 고급 아파트 매입, 고가 미술품 구입 등의 방법으로 합계 550억원을 세탁했다. 압수된 재산 중에는 SNS에 '부산 부가티'라는 제목으로 여러 차례 목격담이 올라올 정도로 희귀한 차량 부가티 시론과 6억원짜리 고급 시계 리처드밀도 포함됐다. 또 고가 미술품 중에는 피카소, 이우환, 백남준, 앤디 워홀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 검찰은 A씨와 자금관리 인출책 2명, 자금세탁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총책 B씨의 아버지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자금세탁에 관련한 혐의로 현 수협조합장 C씨 등 5명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A씨 일당의 은닉재산을 추적해 페이퍼컴퍼니 명의 등의 차명 보유 부동산과 서울 은신처에 숨겨둔 슈퍼카 등을 압수해 535억원 상당의 재산을 환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445억원의 부동산, 20억원의 금융자산 등을 압수했다"며 "해외도피 중인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총책인 B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병석 기자
2024-01-22 18:28:22[파이낸셜뉴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챙긴 550억원대의 수익금으로 초호화생활을 하던 일당 9명이 붙잡혔다. 이들은 수십억 슈퍼카와 피카소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을 구입하거나, 서울 강남 등에 고가 아파트를 구입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2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부동산실명법 위반,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도박 사이트 ‘자금세탁 총책’ 40대 A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해외 도피 중인 도박 사이트 ‘운영 총책’ 30대 B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B씨는 2017년 2월부터 필리핀에 서버와 사무실을 두고 국내 조직원 등과 16개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이후 도박개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A씨는 2019년 5월 해외로 도피하며 베네수엘라로 국적을 변경했고,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 중이다. 검찰은 서울 강남 신사동 땅, 해운대 고급아파트, 유명 작가 미술품, 초고가 슈퍼카 및 명품시계 등 535억원 상당의 자산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추징보전했다. 이들은 운영 불법 도박사이트를 통해 은행계좌로 들어온 도박수익금을 친지 명의 등의 대포 통장 100개로 현금자동인출기(ATM) 1일 한도 인출한도인 600만원씩 총 6억원씩을 매일 인출했다. B씨는 국내에 있는 자금세탁 총책 A씨 등이 차린 슈퍼카 수입판매·타이어·부동산재개발·수산업체를 통해 재개발 사업·슈퍼카 판매 등을 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세탁했다. 또 자금 세탁용으로 피카소, 리히텐슈타인, 백남준, 이우환, 무라카미 다카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사들이기도 했다. 검찰은 “자금 총책 A씨가 이렇게 세탁해 일시 보유한 자금이 500억원에 달한 적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대구의 A씨 처가 금고엔 현금 18억원을 보관 중이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범죄수익 환수에 중점을 두고 총 450개 계좌를 추적하고 주거지와 법인 사무실, 범죄수익 은닉장소로 추정되는 컨테이너·농막 등에 대한 압수수색 등으로 은닉 재산을 추적했다. 그 결과 검찰은 피고인들이 자금 세탁한 550억원 중 535억(97%) 상당의 책임자산을 확보했다. 검찰은 A씨가 차명으로 강남 신사동 부지 및 신축빌딩, 해운대 고급 아파트 등 부동산 합계 445억원과 금융자산 20억원을 추징보전 했다. 더불어 A씨의 50억원 상당의 고급 스포츠카 3대와 백남준, 피카소, 앤디워홀, 무라카미 다카시 등 46억원 상당의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미술품, 고급시계, 명품가방 등 유체동산까지 추징보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22 13: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