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오는 14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MZ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프로야구를 에버랜드에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레서판다 캐릭터인 '레시'가 각 구단 유니폼을 입고 행운을 빌어주는 한정판 포토카드 8종을 특별 제작했다. 연휴기간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매일 선착순 7000개씩 랜덤으로 증정한다. 야구, 농구, 축구 등 스포츠 유니폼을 입고 에버랜드에 방문하면 레시 굿즈를 착용하고 있는 현장 직원에게 랜덤 포토카드를 한 장 더 받는 보너스 이벤트도 진행된다. 에버랜드가 출시하자마자 품절 대란을 보였던 인형, 키링, 배지 등 '최강레시' 한정판 굿즈 3종도 오는 13일부터 에버랜드 상품점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추석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절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휴 동안 카니발 광장에서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존이 마련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고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한복 캐릭터 포토타임도 펼쳐진다. 일명 회전목마로 불리는 로얄쥬빌리캐로셀에서는 '마(馬)당놀이'를 컨셉으로 연휴 기간 고객들에게 새로운 연출서비스를 선보인다. 안내 직원에게 소원을 빌면 미니 약과를 주전부리로 증정한다. 100·200·300번째 등 매일 N번째 이용 고객에게는 과자 세트도 선물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9 09:23:02[파이낸셜뉴스] “일본판 ‘최강야구’를 제작할 예정이다. 팬덤이 확인되면 (한국과 같이) 도쿄돔 직관과 커머스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황오영 JTBC 중앙 투자국 및 예능 전문 스튜디오 세이(Say) 콘텐츠 사업국장이 28일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 기간 중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팬덤 문화가 만들어가는 K-예능’을 주제로 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와 예능 콘텐츠가 팬덤에 유리한 콘텐츠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황 국장은 먼저 자신의 업무로 “콘텐츠 기획부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의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총괄 프로듀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팬덤에 대해 “기존엔 팬들이 방송사 앞으로 갔다면, 이제는 콘텐츠 소비 역시 파편화, 개인화되어가고 있다. 시청자와 콘텐츠 간 거리가 축소됐다”고 변화를 짚었다. 젠지(GEN Z)를 중심으로 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데는 커뮤니티 SNS 기반으로 담론이 활성화되는 환경과 유튜브와 같은 국경 없는 콘텐츠 트렌드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황 국장은 콘텐츠산업에서 팬덤이 중요해진 이유로 “경제적 흐름을 창출해낼 수 있는 적극적 행동은 오직 팬들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팬덤이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주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팬덤 형성에 유리한 콘텐츠는 무엇일까? 그는 “드라마보다는 예능”을 꼽았다. “드라마는 가상의 이야기고 일시적이며, 정해진 서사가 있는 반면 예능은 현실이고 지속성이 있으며 상호 작용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공개된 예능 중에서 팬덤향 예능을 꼽는다면 무엇일까? 그는 ‘최강야구’와 ‘연애남매’, ‘환승연애3’와 ‘크라임씬’을 꼽았다. 그는 “‘유 퀴즈 온더 블록’과 ‘나 혼자 산다’는 화제성이 높으나, 팬덤 콘텐츠로 보는 덴 한계가 있다”며 “스포츠를 소재로 한 ‘최강야구’와 ‘뭉쳐야찬다3’를 비교하면 ‘뭉쳐야찬다3’는 시청률이 더 높지만, 화제성지수는 ‘최강야구’가 더 높다. 화제성 지수가 6배 정도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최강야구’는 JTBC와 티빙에서 방송됐으나 화제성에 힘입어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로 편성이 확대됐다. 그는 “사실 기획 초기엔 우려가 컸지만, 장시원 PD의 장점 중 하나가 캐릭터를 살리는 역량이 뛰어나 그것을 믿고 시작했다”며 “‘최강야구’에 대한 반응을 바탕으로 팬덤의 수치를 데이터하여 (오프라인) 직관을 진행했고, 팝업스토어 등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며 성공의 과정을 돌이켰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로 나갈 계획으로 일본판 ‘최강야구’를 제작할 예정이다. 현지 팬덤이 확인되면 도쿄돔 등 직관과 커머스 확대도 고려중”이라고 부연했다. 기존 팬덤 있는 프로 스포츠를 예능으로 풀어낸 게 주효 ‘최강야구’의 팬덤을 확보한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황 국장은 “프로 스포츠 문화를 예능으로 풀어낸 게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기존 야구 팬덤을 끌어옴과 동시에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다”고 부연했다. 황 국장은 또 팬덤을 확보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디지털과 글로벌”이라고 꼽았다. 그는 “기존에 팬덤을 갖고 있던 분야를 어떻게 잘 끌어올지가 시작이라면, 두 번째는 아주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연애남매’의 경우 기존 연애 예능에 남매라는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여 캐릭터 구축 및 단단한 빌드업을 거쳤다. 담론 활성화를 위한 소재와 장르를 선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밸류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팬덤이 확장되게 해야 한다. 팬덤 확장을 위해 글로벌로 나아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예능전문 스튜디오 세이 콘텐츠사업국은 올 하반기 새로운 예능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최강 럭비’와 ENA·웨이브의 ‘여왕벌 게임’ 그리고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그것이다. 이중 어떤 예능이 팬덤향 예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BCWW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는 27~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On Air △K-OTT 홍보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인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국내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와 △롯데컬처웍스 △하이브도 올해 처음으로 독립부스로 참여했다. △씨제이이엔엠(CJ ENM) 등 국내 대표 미디어 기업부터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후지 텔레비젼, 중국 △아이치이(iQIYI), 싱가포르 △비비씨 스튜디오(BBC Studios) 등 세계 각국 미디어 기업들이 참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8 16:26:26[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명 투수 출신으로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장원삼이 고개를 숙였다. 장원삼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장씨는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게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인정하며 "저로 인해 어제 사고를 당하신 분과 가족, 지인, 팬분들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분들, 팬분들 모두에게 피해와 심려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장씨는 사고가 숙취 운전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사고 전날인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서 지인들과 모여 1∼3차까지 술자리를 했고 17일 새벽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이후 17일 부산에서 미팅이 있어 정오께 차를 몰고 나갔고 접촉 사고를 내게 됐다고 했다. 장원삼은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숙취가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당일이 아닌 전날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현재 출현하는 방송에서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씨는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팬 분들께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경찰이 출동해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9 11:24:46[파이낸셜뉴스]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그날 오후 대낮에 추돌사고를 낸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JTBC '최강야구'에서 하차한다. 19일 JTBC ‘최강야구‘ 제작진은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최강야구’에 출연 중인 장원삼 선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장원삼 선수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장원삼 선수의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장원삼 전 선수는 어제(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본인에 따르면 그는 사고 전날인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서 지인들과 모여 1∼3차까지 술자리를 했고, 17일 새벽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그리고 이날 오후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다. 장 씨는 "당일이 아닌 전날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다"며 고개 숙였다. 장 씨의 사과문에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숙취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온다니 얼마나 드신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19 09:59:3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 선수에게 "세계 최강 궁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고 축하했다. 아울러 은메달을 딴 남수현 선수와 3·4위전에 진출했던 전훈영 선수를 비롯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해 "선수 여러분의 땀과 눈물은 곧 세계 정상을 향한 대한민국의 분투와 자부심"이라고 추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이 시간에도 치열하게 뛰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합니다!"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파리올림픽 3관왕에 오른 임시현 선수에 대해 윤 대통령은 "여자 단체전 10연패, 어제 혼성 단체전과 오늘 개인전 금메달까지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면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은메달을 딴 막내 남수현 선수와 마지막 한 발까지 최선을 다한 맏언니 전훈영 선수에게도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세계 정상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앞서 임시현 선수는 3일(현지시간) 앵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펼쳐진 남수현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7-3으로 승리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 임시현 선수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3관왕이란 기록을 세웠고, 남수현 선수는 데뷔 첫 올림픽 무대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전훈영 선수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8-04 01:07:45[파이낸셜뉴스] 역대 최고의 경기력으로 중국을 몰아붙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3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왕추친-쑨잉사 조(1위·중국)에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패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왕추친-쑨잉사와 네 번 만나 모두 패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다섯 번째 대결에서도 벽을 넘지못하고 결승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 오후 8시 30분에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홍콩)와 동메달을 놓고 겨룬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추가한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은 훌륭했다. 지금까지 복식에서 중국을 상대로 보여준 어떤 팀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한 4경기를 제외하고는 단 한 경기도 쉽게 내주지 않았다. 말 그대로 치열하게 싸웠다. 초반부터 중국을 거세게 압박하며 첫 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9-9에서 신유빈의 변화가 많은 서브를 왕추친이 두 번 연속 받지 못해 한국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섰다. 5세트가 아쉬웠다. 신유빈이 왕추친의 공격을 버텨주며 강한 드라이브를 상대방의 네트 너머로 꽂기 시작했다. 신유빈의 주특기인 백핸드도 불을 뿜었다. 하지만 임종훈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4-3 랠리에서 임종훈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꽂히면서 5-3으로 앞섰지만, 이후 연거푸 범실이 나와 5-7로 역전당했다. 6-7에서는 신유빈의 리턴이 네트 상단에 맞고 테이블 밖으로 떨어졌다. 결국, 중국에게 기세를 빼앗긴 신유빈·임종훈은 5세트를 잃었다. 6세트는 초박빙이었다. 1-4에서 3연속 득점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5-5 랠리에서는 신유빈이 몸의 균형을 잃고도 스매싱을 테이블 모서리에 꽂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종훈과 신유빈의 드라이브가 연속해서 테이블 밖으로 벗어나 6-7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9-9에서 왕추친의 스매싱이 성공하고, 임종훈의 서비스 리턴이 아웃되면서 중국이 준결승 혈전의 승자가 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6강전에서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11위·독일), 8강전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루마니아)를 연파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30일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할 예정인 혼합복식 결승전에서는 북한의 리정식-김금용(세계 랭킹 없음) 조와 왕추친-쑨잉사 조가 격돌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0 03:35:35[파이낸셜뉴스] 일단 예정해놓은 곳 까지는 왔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말 그대로 결승전 같은 준결승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의 혼합복식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4강에 올랐다. 신유빈-임종훈 조(세계랭킹 3위)는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8강전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루마니아)를 4-0(13-11 11-8 11-8 11-8)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실 안타까운 상황이다. 만일,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더라면 2번 시드를 받아서 결승까지 중국을 만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일본 조에게 랭킹을 역전당하면서 4강에서 최강 중국조를 만나게 되었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소위 말하는 어벤져스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충분히 메달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것이 바로 혼합복식이다. 임종훈은 남자 단식에는 나서지 않고, 혼합복식과 남자 단체전에 출전하며 선택과 집중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과의 상대 전적에선 4전 전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만일 중국을 이긴다면 그 어떤 상대로 이길 수 있다. 혼합복식 4강은 한국시각으로 30일 새벽 0시에 펼쳐진다. 여기에 이날 신유빈은 18시(한국시간)에 여자 단식 경기도 있어서 체력 관리도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한국은 여자 단식의 전지희, 남자 단식의 조대성이 모두 1회전 탈락을 하면서 혼합복식에서의 메달이 더욱 간절해졌다. 남자 단식의 장우진이 32강에 올랐지만, 현재 전력상으로는 메달권에 가기에는 혼복보다 훨씬 더 험난하다는 평가이기 때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9 02:26:53【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테스형' 이 미쳤다. 시즌 초 교체 이야기가 나왔던 용병이라고는 상상도 하기 힘들다. 최근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주로 1번 타순으로 많이 나선다.상대적으로 타점 능력이 출중한 타자들이 많은 것도 있고, 출루율이 높은 소크라테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이범호 감독의 의중이었다. 그리고 이 선택은 현재까지 대성공이다. 이범호 감독의 틀을 깬 선택이 KBO리그에서 가장 강한 1번 타자를 탄생시키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7월 타율은 엄청나다. 65타석 59타수 23안타 0.390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홈런도 5개나 기록하고 있고 도루도 4개가 있다. 여기에 타점도 15개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것을 감안하면 7월은 타율, 타점, 도루에서 모두 이번 시즌 '최고의 한 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단순히 이번 달의 활약 뿐만이 아니다. 소크라테스는 6월달에도 0.329의 타율에 5개의 홈런, 18개의 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6~7월만 보면 소크라테스는 김도영급으로 치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소크라테스의 장점은 용병이면서도 잘 달린다는 점에 있다. 1번 타순에서 안타를 치고 우전 안타가 나왔을 때 3루까지 질주한다. 이를 삼성 전에서 증명했다. 혹은 작은 틈이 있으면 2루를 훔치기도 잘한다는 것은 소크라테스가 다른 용병과 비교했을 때 갖는 비교 우위다. 이번 한화와의 3연전은 특히 소크라테스가 돋보인다. 타석에 들어오자마자 문동주의 156km를 밀어서 대전야구장을 넘기며 기선제압을 했다. 첫 날 5타수 4안타 2홈런으로 대전야구장을 폭격했다. 어제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에 4회에 또 다시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이번 2연전 10타수 6안타 3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시즌초만 해도 KIA 팬들 사이에서 소크라테스를 사이에 둔 찬반 논란이 많았다. 무엇보다 수비가 약한 용병이었고, 타격도 예상보다 올라오지 않아서 더욱 그러했다. 포지션 중복 문제도 있었다. 심재학 단장이 출국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불안감은 더 커졌다. 위기감이 결국 소크라테스를 각성하게 만들었다. 그때부터 맹타가 터지기 시작했다. 이미 홈런은 이미 21개를 기록해서 작년의 기록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타점도 작년의 최고였던 96타점을 넘어 100타점은 무난하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작년이 최고였던 15개의 도루도 지금처럼 계속 1번으로 나간다면 충분히 넘을 수 있다. 욕심을 낸다면 20도루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KIA는 현재 모든 타선이 강하다. 주전 1루수 이우성의 부상이 전혀 티가 나지 않고 있다. 김도영-최형우-나성범의 중심타선은 리그 최강이고 이들을 받쳐주는 박찬호나 김선빈 그리고 최원준의 타격도 매섭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KIA의 상승세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소크라테크스의 활약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KIA는 강한 1번 소크라테스의 활약으로 여유 있는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금 이대로만 활약한다면 내년 시즌에도 소크라테스의 웅장한 응원가를 또 다시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1 13:29:00[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7일 최소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한국이 수주한 것과 관련, "국내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 그리고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우 큰 규모의 원전을 저희가 수주를 하게 되면 전체 일감은 그간 상승 회복세 보다 매우 큰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고위관계자는 "일단 탈원전 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원전생태계 부분이 최근 정부의 여러 지원의 결과로 매출이나 투자나 고용 등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일감이 확대된건 수출일감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코리아가 체코 원전 2기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된 것의 사업비가 24조원 규모로, 나머지 2기에 대해서도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돼 향후 사업비 규모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7-17 21:43:05【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박계원호가 공식 출범했다. 이번 2024 아시아선수권에 출범할 고교야구 대표팀이다. 최근 한국 고교야구 대표팀은 일본이나 대만에게 하염없이 밀리고 있다. 특히, 지난 세계대회에서는 대만에게 황준서, 김택연, 전미르를 내고도 투수 1명에게 완봉패를 당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번 박계원호는 이를 설욕하기 위해서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 이번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박계원 감독은 부산고를 맡자마자 봉황대기와 황금사자기 우승컵을 가져온 고교 야구 명장이다. 일단, 투수진이 정말 좋다. 강속구 투수와 운영형 투수들이 고루 섞였다. 우완의 정우주, 김태형과 좌완의 정현우는 대표팀에서 대만과 일본전을 책임질 키다. 여기에 73이닝에 1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우완 이호민과 박건우는 운영형으로서 경기를 끌어가기에는 최적의 선수들이다. 고교 수준에서는 특급 투수들이라는 의미다. 박건우 또한 51이닝에 1.94의 평균자책점을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최근 구속이 145km까지 올라왔다. 이호민의 체인지업은 고교에서 No.1로 꼽히고 있다. 장신 우완도 2명이 들어갔다. 김서준과 김동현이다. 특히, 김서준은 부드러운 투구폼에 변화구 구사능력도 뛰어나 상위지명 후보로 꼽히고 있다. 좌완 배찬승과 우완 박건우는 작년과 올해 연속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포수도 훌륭한 짜임새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선수를 선발했다. 이율예는 전체적인 수비능력이 뛰어난 포수 최대어이고, 박재엽은 2루송구에 있어서 고교 No.1의 포수다. 내야수 부문도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대표팀의 대략적인 구상은 1루 염승원, 2루 박준순, 3루 심재훈, 유격수 배승수다. 이중 배승수는 유격수 수비를 강화하기 위한 전문 유격수로 선발되었다. 염승원과 박준순은 공격력이 뛰어난 내야수들이고, 염승원은 타격 능력을 극대화 하기 위한 선발이라고 할 수 있다. 염승원, 박준순, 심재훈은 모두 프로 상위지명이 유력한 내야수들이다. 외야수도 좋은 선수들이 선발되었다. 함수호와 이원준은 좌익수와 우익수 자리에서 장타력이 돋보이는 외야수들이다. 걸리면 넘어가는 선수들이다. 중견수 오재원은 현장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 수비와 빠른 발에서 상당한 수준을 보유한 선수다. 이번 대표팀의 유일한 2학년이다. 내외야 멀티 박재현도 좋은 선택이라는 평가다. 박재현은 이미 시즌 전부터 프로지명 후보 3루수로 꼽혀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외야와 겸업하면서 오히려 가치가 더 올랐다는 평가다. 현재까지로 볼 때 올 시즌 대표팀에 들어간 선수들은 전원 프로지명이 예상된다. 미지명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을 것으로 보여 그만큼 강력한 대표팀이 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7 14:2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