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의회가 3일 열린 제368회 정례회에서 '학생 운동선수 최저학력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3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최저학력제도는 학생 운동선수들의 장래를 위해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도입돼 본격 시행 중이다. 지난 2021년, 국회가 학교체육진흥법을 개정한 지 3년 만이다. 학생 운동선수가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에서 기준 이하의 점수를 받으면 교육부령으로 정한 모든 경기의 출전을 금지한 것이 골자다. 교육부는 개정된 학교체육진흥법에 따라, 이 제도를 올해 3월 24부터 적용하기로 안내했지만, 대다수 학생 선수와 학부모들의 반발에 부딪혀 제도 도입을 9월로 연기한 상태다. 학생 선수와 학부모들은 상급학교로 진학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선수들의 의욕과 열정이 송두리째 날아가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제도 도입을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최저학력제도의 도입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현행 제도에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예체능 전공자 중 유독 체육 전공자에게만 이와 같은 제한을 두면서 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다. 이와 함께 고등학생은 최저학력에 미달하더라도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이수 등 대안이 있지만,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 선수에게는 마땅한 해결방법이 없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현수 의원은 "지역별 학교 수준도 천차만별인데 교육부는 기준을 일괄적으로 정해 동일 점수라도 학교 수준에 따라 최저학력 미달여부가 결정된다"며 "예체능 계열 중 체육에만 차별 적용하는 최저학력제도를 정부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주시의회는 4일 오전 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2023 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을 다룬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03 15:42:12[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21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학생 선수 간 폭력이나 운동부 지도자에 의한 학생 선수의 폭력을 막기 위해 ‘학생선수 인권 보호와 폭력 예방을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학교운동부 훈련 없는 날(주 1일) 운영을 권장하고, 학생선수와 운동부 지도자를 대상으로 인권교육, 학교폭력 예방 교육, 성 감수성 교육, 학습권 보장 교육 등을 4시간 이상 운영하도록 했다. 또 교육부와 함께 학생선수 폭력 피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인권 침해 발생 시 전문가 심리치료, 최저 학력제 운영과 상시 학습훈련 근절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체육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에 따른 체육시설 폐쇄회로(CC)TV 설치에 대해서는 학교의 의견 수렴을 포함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70개 학교(초 27곳·중 26곳·고 17곳)에 1169명의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서 폭력 사례 4건을 확인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가운데 3건은 학교장 자체 해결로 처리됐고, 1건은 두 학생 간 주장이 달라 경찰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언어폭력 부분에서는 도내 모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2명의 학생이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조사 결과, 사안이 경미해 학교장 자체 해결로 처리됐다. 또 고등학교 축구부 1학년 학생이 선배인 3학년 학생으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해 학교 측에서 자체 처리된 사례도 있다. 신체폭력은 고등학교 배드민턴부에서 1건이 발생했다. 2학년 학생이 선배로부터 신체적인 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했고, 학교에서 자체 처리했다. 성 관련 폭력도 1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두 학생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오는 7월에도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병성 체육교육담당 장학관은 “지난해 조사 이후 조치사항과 관련해 학교에서 전담기구 소속 위원들이 해당 사례들에 대해 조사한 결과 3건은 학교장 자체 해결로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관련 법에 따라 사례가 심각한 데도 학교에서 묵인하거나 은폐할 수 없는 사항이라서 타당하게 판단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권교육과 학교운동부 운영을 점검하고, 학생선수들이 바른 품성을 기르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체육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학생 선수 간 폭력이나 운동부 지도자에 의한 학생 선수의 폭력을 막기 위해 학생 선수가 이용하는 실내외 훈련장, 기숙사와 훈련시설 출입문, 복도, 주차장과 주요 교차로, 식당·강당 등 학교 체육시설 주요 지점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학생 선수와 학교 운동부 지도자는 학기별 1회, 1회당 1시간 이상인 ‘스포츠 분야 인권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4-21 12:52:59정부와 한나라당은 2일 학생 운동선수의 학력 저하를 막기 위해 ‘최저학력제’를 도입하고 선·후배간 폭력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학생선수 합숙소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체육지도자의 인권교육 및 자질향상을 위한 재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성폭력 등에 대한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제6정책조정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 대한체육회, 인권위원회 등 관계자들과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은 ‘학생선수 학습권보장 및 인권향상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빈번한 대회출전 등에 따른 수업결손으로 성적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운동을 중도에 포기하는 등 학생 운동선수의 악순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저학력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저학력제는 미국 등 선진국이 학생선수들에 대한 최저학업성적기준, 적정운동시간 등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하는 것처럼 일정 수준의 성적에 도달한 선수들에 한해 경기출전 및 선수등록을 허용하는 것이다. 또 선·후배간 폭력행위가 이뤄지는 전국 880여개의 학생선수 합숙소를 점진적으로 폐지하되, 통학이 어려운 도서벽지나 농어촌 지역에서는 선수 기숙사로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체육지도자의 인권교육과 자질향상을 위해 재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스포츠인권 가이드라인 및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학생선수의 폭력 또는 성폭력이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신분노출을 우려해 신고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운동부 순회방문 홍보활동, 인터넷 상담 등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2008-12-02 16:16:24[파이낸셜뉴스] 학업 성적이 낮거나 최소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해 경기에 나가지 못했던 초등학교·중학교 학생 운동선수들에게 다른 길이 열렸다. 출전 이후에도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뒤쳐진 학습 진도를 메울 수 있도록 허용한다. 교육부는 최저 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초중학생 선수의 경기 참가 제한 규정을 명시한 ‘학교체육 진흥법’ 조항(제11조 1항) 적용을 법 개정 전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회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들어간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정부는 출전 기회 확대를 위해 개정 전 선제적으로 제한을 유예하기로 했다. 현행 아래 학생 선수는 일정 수준의 학력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교육부령(시행규칙)으로 정하는 경기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역시 아직까지는 고등학생 선수에 한해 제공돼왔다. 초등학생 선수는 대회 출전 전 학기에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5과목에서 각각 소속 학교 동급생 평균 성적의 50%, 중학생 선수는 40% 이상을 받아야 한다. 성적이 기준에 미달하면 다음 학기(6개월) 출전이 금지된다. 고등학생 선수는 국어·영어·사회 과목에서 각각 평균 성적의 30% 이상을 받거나, 기준 미달 시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어린 학생 선수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도입됐지만 현장에서는 반발이 나온 규제다. 적극행정위원회는 "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선수들의 피해가 사후 보정 또는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진로·진학을 위한 권익을 빠르게 보호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학기 기준 최저 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 선수는 초등학교 488명, 중학교 3187명, 고등학교 1682명 등 총 5347명으로 전체 학생 선수의 7.1%다. 오석환 차관은 “학생선수의 안정적인 대회 참가 기회 제공을 통해 자신의 특기와 흥미를 살려 진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의 내실화 지원 등을 통해 학생선수가 전인적으로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1 14:27:15[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최저학력제 미도달 초중 학생선수의 경기참가를 제한하는 규정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당 결정에 대해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정된 최저학력제 시행으로 최저 학력에 미도달한 학생선수는 모든 형태의 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다. 이에 현장에서는 최저 학력에 미도달한 초·중등학교 학생선수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문체부는 이러한 현장과 현실의 괴리를 인정하고 최저학력제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현 최저학력제의 위헌을 구하는 헌법소원에 대해 초·중등학교 학생선수의 권리구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공정한 경쟁은 스포츠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만큼 학생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며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서로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대회 참가의 기회는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학교 체육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효과적인 지원책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부와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2 00:36:41[파이낸셜뉴스] 학업 성적이 기준에 미달하는 학생 운동선수의 경기 출전을 제한하는 '최저학력제' 적용을 받아 올 2학기부터 수천명의 학생 선수가 실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30일 교육부에서 받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학기 성적이 최저학력제 기준에 못 미치는 학생 선수는 3675명으로 집계됐다. 최저학력제는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키우겠다는 취지로 올해 시행됐으며, 지난 1학기 성적을 토대로 해 이번 2학기부터 출전 금지 조치가 실제 적용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저학력제 기준에 못 미친 초등학생은 488명, 중학생 3187명, 고등학생 1687명으로 직전 학기 성적이 기준에 미달한 이 학생 선수들은 2024학년도 2학기에 해당하는 기간인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열리는 모든 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이 가운데 일부 학생은 법원에 최저학력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및 행정소송을 제기해 경기 출전을 허가받았으나, 대다수는 경기에 나갈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등학생의 경우 초등·중학생과 달리 온라인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김 의원은 "구제책이 있는 고등학생과 달리 초등·중학생만 제도적으로 차별하는 것은 비교육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생 선수들을 걸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학력을 신장시키는 방향으로 제도를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30 07:52:27올해 4월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초등학교 1~2학년의 신체활동 교과를 분리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학교체육이 엘리트 체육의 중요한 토대임과 동시에 일반 학생들의 신체·정서적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체육수업을 통해 신체활동의 즐거움뿐 아니라 협동과 연대, 공정한 경쟁, 목표에 대한 도전과 달성 등 사회적 가치를 내면화한다. 이를 통해 평생체육과 건강한 삶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학교체육이 실력 있는 엘리트 선수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첫째, 문체부는 전국 학교 운동부와 체육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훈련과 대회 출전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 5281개교였던 운동부 육성 학교 수는 학령인구 감소와 운영 부담 등으로 2022년 기준 4114개교로 감소하고 있다. 학교 운동부가 한국 전문체육의 출발점으로서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국의 시도교육청과 협업해 학생 선수들의 훈련에 사용되는 용품 구입, 대회 출전비 등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학교 운동부의 신규 창단을 지원한다. 특히 2025년에는 저출산 심화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학생 선수 자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인근 학교의 학생 선수가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점형 학교 운동부'의 창단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셋째, 스포츠클럽의 전문선수반 육성 지원을 확대하고 스포츠클럽 지도자를 학교에 파견하거나 해체된 학교운동부를 클럽이 전담 운영한다. 장기적으로 스포츠클럽과 학교운동부 등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간 유기적인 연계 강화를 통해 엘리트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학생선수 육성 지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넷째, 아이들이 평일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여러 종목을 경험하고 체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말체육활동에서는 승마나 수영 등 기존 학교 내 시설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종목들을 외부 스포츠클럽과 시설 등을 활용해 배울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다섯째, 신체발달 단계를 고려한 종목별 변형 프로그램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변형된 프로그램은 지난 1학기 늘봄학교에 제공되기도 했다. 당시 문체부 차관으로서 아이들과 함께 체조, 배구를 함께 하며 늘봄학교에 참여해 운동을 가르쳤는데 아이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협동하며 성장하는 현장을 확인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신체발달의 주요 시기인 유아와 유소년의 균형 있는 신체역량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학교체육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운영되는 만큼 문체부와 교육부 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올해 7월부터는 문체부와 교육부 간 차관급 학교체육 정책협의체를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1~2학년 신체활동 교과 분리에 대응해 체육수업이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수업 프로그램 체계화 및 교사의 체육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엘리트 체육의 저변 확대와 학교체육시설 확충 등 학교체육 발전방안들도 다각도로 고민하며 논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선수 대상 최저학력제에 대한 현장의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어 제도적 개선과 보완책 마련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더욱 폭넓게 일상화하고 동시에 학생 선수에 대한 전문체육 지원은 더욱 두텁게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체육 발전은 곧 엘리트 체육인재 육성의 토대를 다지는 것이자 아이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촉매제이다. 학교체육,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2024-09-22 19:36:33[파이낸셜뉴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교육부와 문체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문체부 학교체육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오석환 교육부 차관과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참석해 지난 4월 국가교육위원회의 초 1·2학년 체육 교과 분리 및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간 확대 결정과 관련한 향후 학교 현장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중·고 학생들의 신체활동 확대에 필요한 현장 지원, 학생 건강체력 증진, 학교 운동부 육성,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방안 등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한 양 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도 모색한다. 주요 논의 사항은 △초등체육 관련 교과 운영에 대비한 시설 확충 △초등 체육수업 운영의 전문성 제고 방안과 초등 스포츠 강사의 효과적 운용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와 ‘국민체력100’의 측정 항목을 일원화하는 방안 등이다. 아울러 우수한 운동선수 육성을 위해 학생선수 저변 확대 및 행·재정적 지원, 최저학력제 적용, 대회·훈련 참가 시 출석 인정 등 학생선수 육성에 관한 제도 개선,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바탕으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한다. 양 부처 차관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기존 국장급 협의체를 차관급으로 격상해 정례화하기로 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교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 확대로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끌어가도록 지원하겠다"며 "운동에 소질 있는 학생들이 전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체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04 10:16:31학생선수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교육부는 이들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5일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생선수 학습권 보호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2022년 2차 학교체육교육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교체육교육 공개토론회'는 학교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 적합성 높은 개선방안을 탐색하고자 마련됐다. 교육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두 차례씩 학교체육 현안 중심의 공개토론회 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건강체력증진 및 학생선수 인권'을 주제로 제1차 공개토론회가 진행된 바 있다. 이번에 열리는 2차 공개토론회에서는 학교체육 분야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선수 학습권 보호제도 개선방안 탐색'을 주제로 논의한다. 첫번째 발제를 맡은 고려대 인적자원개발(HRD) 정책연구소 이경호 연구교수는 '출석인정제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출석인정제는 학생선수가 대회·훈련 참가의 사유로 결석 시 이를 출석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어지는 발제에선 고려대 조대연 교수가 '최저학력제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그 방향성을 살핀다. 지정토론과 종합토론에서는 교육계·체육계의 전문가, 현장 교원, 감독교사, 학생선수와 학부모 등이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학습권 보호제도의 현실적인 대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고영종 교육부 학교혁신정책관은 "학생선수가 선택한 진로가 존중될 수 있도록 학교체육 전문가와 다양한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 수용성 높은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선수의 학습권과 인권 보호, 안전한 운동 여건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지원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펴 정책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홍집 기자
2022-10-25 18:24:42[파이낸셜뉴스] 학생선수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교육부는 이들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5일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생선수 학습권 보호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2022년 2차 학교체육교육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교체육교육 공개토론회'는 학교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 적합성 높은 개선방안을 탐색하고자 마련됐다. 교육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두 차례씩 학교체육 현안 중심의 공개토론회 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건강체력증진 및 학생선수 인권'을 주제로 제1차 공개토론회가 진행된 바 있다. 이번에 열리는 2차 공개토론회에서는 학교체육 분야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선수 학습권 보호제도 개선방안 탐색'을 주제로 논의한다. 첫번째 발제를 맡은 고려대 인적자원개발(HRD) 정책연구소 이경호 연구교수는 '출석인정제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출석인정제는 학생선수가 대회·훈련 참가의 사유로 결석 시 이를 출석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어지는 발제에선 고려대 조대연 교수가 '최저학력제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그 방향성을 살핀다. 지정토론과 종합토론에서는 교육계·체육계의 전문가, 현장 교원, 감독교사, 학생선수와 학부모 등이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학습권 보호제도의 현실적인 대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고영종 교육부 학교혁신정책관은 "학생선수가 선택한 진로가 존중될 수 있도록 학교체육 전문가와 다양한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 수용성 높은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학교체육교육 공개토론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학생선수의 학습권과 인권 보호, 안전한 운동 여건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지원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펴 정책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0-24 20:3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