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인공지능(AI) 수면 분석 플랫폼 기업 ‘에이슬립’의 ‘스마트 알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이슬립 스마트 알람'은 사용자의 수면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기상 시간에 맞춰 알람을 울려주는 유료 서비스로, 하나원큐를 이용하는 모든 손님은 에이슬립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에이슬립은 자체 개발한 수면 분석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별 수면 단계, 무호흡증 여부 등을 측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알람’ 서비스에는 사용자의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수면 패턴을 감지한 후 기상 알람이 작동되도록 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에이슬립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하나은행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대상 기업으로 선정하는 등 전략적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제휴를 통해 손님들에게 다채로운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다양한 이종산업과 협업을 바탕으로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생활금융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0-11 14:07:44최근 과로와 만성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불면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관심은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수면경제)라는 신조어까지 낳았고, 수면시장도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4800억원대였던 국내 수면시장 규모는 최근 3조원대로 급격히 성장했다. 이에 침구업계도 양질의 수면을 돕기 위한 서비스와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최첨단 장비로 최적화된 침대 찾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이동수면공학연구소 서비스를 3년 만에 다시 운영한다. 최첨단 장비를 통해 개인 체형에 최적화된 침대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동수면공학연구소의 침대 선정 시스템은 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침대 선정시스템은 1단계 성별, 나이, 신장, 체중, 수면습관 등 기본 고객 정보 입력, 2단계 체압분포 측정, 3단계 척추형상 측정, 4단계 최적 침대 선정, 5단계 선정된 매트리스 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에이스침대가 지난 2004년 서비스를 처음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약 18만명이 측정에 참여했고, 수집된 데이터는 기능성 침대 개발 자료로도 활용된다. 에이스침대 이동수면공학연구소 관계자는 "만성 피로감으로 숙면이 필요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최적의 매트리스를 찾아 수면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이동수면공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좋은 향기도 스트레스 완화와 숙면에 도움을 준다. 소노시즌은 매달 휴식과 숙면의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로그인: ZZ'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월 DIY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행사는 오는 21일 '소노시즌 인천송도점'에서 '석고 방향제 모빌 제작'을 주제로 열린다. 좋은 향기도 스트레스 완화, 숙면 도움 이곳에서는 소노시즌의 시그니처 향을 활용해 숙면과 침실 '향(香)테리어'에도 도움이 되는 소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잠이나 휴식과 관련된 주제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로그인: ZZ'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미디어아트는 매장 내 침대에 누워서 감상하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 소노시즌 관계자는 "힐링과 좋은 잠을 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로그인: ZZ'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수면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회들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과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목과 어깨 통증이 수면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목과 어깨 통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기능성 베개 '슬립핏 PT'를 개발했다. 슬립핏PT 베개는 견갑골 사이인 등 윗부분을 빈틈없이 받쳐줘 목과 어깨 스트레칭에 도움을 준다. 동시에 후두부부터 목, 어깨, 등까지 바른 수면 자세를 유지시켜준다. 또 몸을 뒤척일 때 어깨의 동선을 고려해 사선으로 디자인했다. 내부에는 높이 조절 폼이 포함돼 있어 개인의 경추 높이에 맞춰 조절 가능하다. 내장된 폼은 가로 방향으로 골이 패여 있고 후두부가 닿는 부분에 4개의 에어홀이 뚫려 있어 통기성까지 강화했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수험생이나 직장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거북목 증후군, 목·어깨 통증은 수면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정교한 설계를 적용해 기능성을 높인 이 베개가 양질의 수면을 돕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3-09 15:33:41최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시몬스 팩토리움'. 7만4505㎡(2만2538평) 부지에 10년간 15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이 최첨단 수면과학 시설은 말 그대로 '한국 시몬스의 심장'이다. 시몬스 팩토리움은 생산, 제조 시설을 뜻하는 '팩토리(Factory)'와 보여준다는 의미의 '리움(Rium)'의 합성어로 생산 시스템과 연구·개발 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시몬스는 5년 전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라돈 사태'와 관련해 안전에 대한 확신을 소비자에게 심어주기 위해 시몬스 팩토리움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최적의 편안함' 모색하는 R&D센터25일 찾은 시몬스 팩토리움 1층의 수면 연구 R&D센터에서는 질 좋은 수면에 대한 자신감을 볼 수 있었다. 내부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육중한 6각 원통형 롤러가 매트리스 위를 굴러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에서는 최대 140kg의 롤러를 10만번 이상 굴려 내구성을 시험한다. 특히 매트리스의 기계적인 성능 측정을 넘어 사람마다 누울 때 느끼는 최적의 편안함을 분석하려는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인간중심의 '감성과학'을 지향한다는 것이 시몬스 측의 설명이다. R&D센터 내에는 다양한 경도의 매트리스가 배치됐다. 직접 딱딱한 경도의 매트리스에 눕자 컴퓨터 화면에 척추와 팔, 엉덩이 등의 형상과 부위별로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압력의 크기가 색깔로 구분돼 나타났다. 시몬스 관계자는 "침대 종류별로 누울 때 만족도 등을 수치로 데이터화 매트리스 연구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면 연구 R&D센터에서는 개발된 매트리스가 실제로 사용자의 수면의 질을 얼마만큼 향상해줄 수 있는지도 측정한다. 흡음재 처리를 통해 외부 방해 요소를 차단한 방에서 수면자의 뇌파를 측정해 분석하는 형태다.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는 곳은 업계에서 시몬스가 유일하다. 단순히 고급 매트리스가 아니라 '경험 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루 700조 매트리스 원스톱 생산 팩토리움 2층에 올라가니 매트리스의 생산과정이 한눈에 들어왔다. 생산 라인에서는 원자재 입고부터 스프링 제작, 최종 검수까지 원스톱으로 공정이 진행된다. 하루 최대 600조~700조의 매트리스가 만들어진다. 숙면에 대한 진심은 깐깐한 생산공정에서도 돋보였다. 매트리스에 제작을 위해 각종 원단 공정이 진행됨에도 생산라인에서 먼지 하나 찾기가 어려웠다. 공기 순환을 통해 먼지를 제거하는 공조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덕분이다. 72시간 이내에 직배송을 고집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복잡한 유통과정에서는 습도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 방치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어떻게 보면 침대의 빠른 배송이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건강한 수면을 위해 공급망의 전 과정에 걸쳐 청결을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정원일 김찬미 기자 ju0@fnnews.com 김주영 정원일 김찬미 기자
2023-01-25 17:46:04침대에서 잠이 들면 침대 위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고 기상 시간이 되면 휴대폰 불빛이 켜지고 메트리스가 상체를 천천히 일으키고 그래도 일어나지 않으면 매트리스에서 진동이 발생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베드가 개발됐다. 핸디소프트는 국내 매트리스 전문 제조업체인 퍼니스템과 함께 IoT 스마트베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매트리스에 장착된 센서로 개인의 수면습관이나 신체상태, 주변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핸디소프트의 IoT 플랫폼 '핸디피아'를 통해 분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자에게 전달된다. 이용자는 IoT 스마트베드 앱을 통해 분석된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정보를 토대로 최적의 수면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예컨대 침대에 누우면 매트리스가 수평상태로, 기상 시에는 단계별로 매트리스 등받이 부분이 일으켜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핸디소프트와 퍼니스템은 IoT 스마트베드 서비스를 올해 실사용자 체험과 안정화를 거쳐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환경센서를 통해 수집된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의 정보를 에어컨, 보일러, 가습기 등의 가전제품과 연동해 개인에게 최적의 수면환경을 제공하는 기능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IoT 기술이 생활 곳곳에 스며든 스마트홈이 일상화 되는 날이 멀지 않았다"며 "개인의 휴식공간인 침실을 IoT 플랫폼 핸디피아로 한 단계 더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6-10-20 11:21:29씰리침대는 세계 최초로 정형외과적 원리가 적용된 매트리스를 앞세워 글로벌 매트리스 1위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씰리침대는 고객의 숙면에 최적화된 매트리스를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해 호평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씰리침대는 지난 1950년 로버트 애디슨 박사(Dr. Robert G. Addison)와 함께 세계 최초로 침대에 정형외과적 원리를 도입하면서 도약을 시작했다. 노스웨스턴 대학교 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 교수로 지낸 애디슨 박사는 사람들이 하루에 8시간 이상 누워서 지내는 침대를 정형외과적인 원리와 접목해 척추를 보다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척추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침대를 만들기 위해 '정형외과적 자세(Orthopedic)'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씰리 포스처피딕(Posturepedic) 매트리스가 개발됐다. 포스처피딕은 자세를 뜻하는 포스처(Posture)와 정형외과를 뜻하는 오더피딕(Orthopedic)의 합성어로 수면 시 척추를 올바르게 잡아줘 정형외과적으로 최적의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그후 씰리침대는 지난 2006년 숙면을 위한 제품 개발 및 연구를 위해 애디슨 박사를 중심으로 인간의 몸을 가장 잘 아는 정형외과의사들의 조직인 '정형외과 자문위원회(OAB)'를 설립해 본격적인 정형외과적으로 최적의 자세를 위한 디자인 원리를 연구 개발하기 시작했다. 씰리침대는 OAB를 통해 수면과 관계된 정형외과 관련 정보를 풍부하게 축적하고 혁신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오랫동안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침대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씰리 포스처피딕 매트리스의 핵심은 스프링 기술이다. 씰리침대는 지금껏 끊임없는 스프링을 선보였다. 이는 △5회전 더블 오프셋 스프링(1969년) △6회전 트리플 오프셋 스프링(1971년) △7회전 트리플 오프셋 스프링(1984년) 등이 있다. 이어 지난 1986년에는 현재까지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씰리 포스처피딕 스프링의 아이콘 '씰리 포스처테크(PostureTech) 스프링'을 개발, 효율적인 압력 분배로 몸의 무게를 고르게 분산시킬 수 있게 했다.이 밖에 2014년에는 처음은 부드럽고 마지막은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3단계 지지력을 제공하는 'ReST 티타늄 스프링(ReST Ti Coil, 사진)'을 선보였다. 한편, 씰리침대는 '포스처피딕(Posturepedic) 스프링' 탄생 66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8일까지 '씰리 포스처피딕 매트리스' 특가 판매 및 기획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매트리스를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는 방수커버를 증정하고, 150만~2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각각 아로마 향초와 호텔식 코튼베개가 주어진다. 400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는 70만원 상당 라텍스 토퍼(topper)를 제공한다. 씰리코리아 구민정 차장은 "66년 전 씰리침대가 세계 최초로 정형외과 의사와 협업하여 만든 포스처피딕 스프링 탄생을 기념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명품 숙면을 위한 최적의 침실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6-04-18 18:18:30코웨이가 습도 및 공기질, 조도 관리를 통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해주는 '코웨이 스스로살균 가습 공기청정기 (APMS-0815C·사진)'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코웨이 스스로살균 가습 공기청정기는 시간 당 최대 470mL의 풍부한 가습량으로 빠르게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 유해물질보다 작은 0.0001 마이크로미터 초미세 물 입자 가습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번 가습 공기청정기는 가습물통과 가습필터를 이어주는 가습수조 속 물을 주기적으로 살균해주는 스스로살균 시스템을 탑재해 위생성을 강화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화학 약품 사용 없이 전기 화학 반응으로 생성된 인체에 무해한 살균수가 수조 속 물을 살균하여 물 때 및 곰팡이 등의 발생을 억제하고, 유해 세균을 99.9% 이상 제거한다"며 "스스로살균 기능은 90분에 한번씩 자동으로 작동하며, 고객이 원할 경우 언제든 가습수조 살균이 가능하다"고 했다. 스스로살균 가습 공기청정기는 수면라이트로 숙면 케어를 돕는다. 수면라이트는 제품의 조명 조도를 조절해 잠들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조도가 낮아지면서 자연스러운 숙면을 돕는다. 또한 은은한 조명의 수유등으로 수면 시간대 아이 수유 시에도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스스로살균 가습 공기청정기는 이러한 기능을 통한 △깊은 잠을 위한 수면 질 개선 △수면 시간 증대 △잠 깨는 횟수 감소 △ 잠드는 시간 감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실험 결과) 효과를 인정받아 한국수면산업협회로부터 수면제품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임을 인증하는 '굿슬립 인증'을 획득했다. 코웨이는 스스로살균 가습 공기청정기 APMS-0815C 출시를 기념하여 오는 11월까지 일시불 및 렌탈로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위생적인 매트리스 관리를 통해 숙면을 도와주는 '매트리스 케어서비스' 1회 쿠폰을 제공한다. 코웨이 스스로살균 가습 공기청정기의 월 렌털료는 3만900원(등록비 10만원 기준)이며, 일시불 판매가격은 74만원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5-10-12 09:43:58수면 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 경우, 남성의 정자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제3군의대학 지아 카오 박사 연구팀은 남성 796명으로부터 얻은 정자 샘플 2020개와 이들의 수면 시간, 습관 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수면 연구' 최신호에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하루 7~7.5시간 자는 남성들의 정액의 양과 정자 수가 가장 많은 등 정자의 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 수면 시간이 6.5시간 미만인 남성들은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는 사람들보다 정자의 질이 30% 떨어졌으며, 하루 9시간 이상 자는 남성들의 정자의 질 역시 40% 가량 낮았다. 카오 박사는 "수면시간이 너무 부족하거나 과하면 정자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수면과 정자 건강의 상관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하얼빈 의대 연구진 역시 비슷한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이거나 9시간 이상 잔 남성들의 정자는 정자의 수와 모양, 그리고 운동성 등 건강 상태가 좋지 못했다. 이들 연구진은 특히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에 잠이 든 남성들이 지닌 정자의 건강 상태가 가장 좋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3년 덴마크에서 시행된 한 연구에서는 수면 시간이 6시간인 남성들이 가진 정자의 수가 8시간 잠을 잔 남성들의 것보다 25%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10-23 10:22:56[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등 국내 보일러 '빅2'가 겨울철을 맞아 광고 마케팅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동나바엔과 귀뚜라미는 각각 배우 마동석, 지진희가 등장하는 광고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 '품질에 대한 믿음' 메시지 알리기에 한창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 AI',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를 알리기 위한 광고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경동나비엔 '온수 기술', '숙면 기술'이 제공하는 쾌적한 생활을 배우 마동석을 통해 재치 있게 풀어냈다. 먼저 '선물은 나비엔'이라는 메시지를 주제로 '나비엔 콘덴싱 ON AI'가 제공하는 빠르고 넉넉한 온수 덕분에 편리해지는 '선물 같은 일상'을 표현했다. 광고는 총 두 편으로 새롭게 이사를 한 가정과 아기를 낳은 부부에게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선물하는 마동석 모습으로 시작한다. 두 가정 모두 보일러를 선물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느리고 끊기는 온수 때문에 불편함을 겪을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본 뒤 '십년 감수했다'며 납득한다. 광고는 '온수 불편하거나, 나비엔이거나'라는 메시지로 끝난다.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 광고에서는 'AI 숙면 솔루션'을 통해 최적의 숙면온도를 제공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숨소리와 수면 분석, 숙면매트 온도 조절을 담당하는 3명 '미니미' 마동석이 등장해 사용자 숨소리로 수면패턴을 분석하며 수면 단계에 따라 매트 온도를 0.5도 단위로 조절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우 마동석과 함께하며 경동나비엔이 선물하는 쾌적한 생활을 표현하는 중"이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해결사' 이미지가 생활환경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경동나비엔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귀뚜라미 역시 배우 지진희와 함께 '품질에 대한 믿음'을 주제로 보일러 광고 마케팅을 진행하며 겨울철 안방 민심 공략에 나섰다. 광고 마케팅은 천재지변과 안전사고, 환경오염, 난방요금 등 소비자의 다양한 고민과 걱정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지켜 온 품질·안전 철학을 영상에 담아냈다. '귀뚜라미는 지키겠습니다'라는 배우 지진희 대사와 함께 시작하는 광고는 지진과 가스누출, 환경오염, 가스비 걱정으로부터 소비자를 지키겠다는 귀뚜라미보일러 약속으로 이어진다. 끝으로 '품질에 대한 믿음을 지키겠습니다'라는 대사를 통해 지난 50년간 축적한 보일러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를 드러내며 마무리한다. 귀뚜라미는 지진 대응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미약했던 1990년대 중반부터 보일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로 구성된 2중 안전시스템을 가스보일러에 적용해 왔다. 천재지변과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 감지해 보일러 작동을 멈추는 귀뚜라미 고유의 안전시스템은 지난 2016년 경주, 이듬해 포항 지진을 감지해 보일러 가동을 멈춘 사실이 알려지며 ‘시대를 앞선 기술’로 뒤늦게 조명을 받았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일찍부터 난방, 온수 등 가정용보일러 핵심 성능 향상 못지않게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기술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광고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반세기 국민 보일러 브랜드로서 지켜 온 원칙과 품질 철학을 더욱 진정성 있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22 09:42:53[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이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로 국내 최고 권위 디자인 시상식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코리아'에서 동상(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20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최적의 숙면온도를 기반으로 '기분 좋은 숙면'을 제공하는 숙면매트 특성을 고려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굿디자인 어워드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심미성과 독창성, 사용성 등을 평가해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고, 정부 인증 마크인 '굿디자인(GD)'을 부여한다. 우선 숙면매트는 보일러부에 히든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전원 버튼을 제외하고 사용자가 터치할 때만 화면이 켜지는 구조로 빛으로 인한 수면 방해를 줄일 수 있다. 침실과 거실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반영한 '맞춤 디자인'도 특징이다. 보일러는 침대 모퉁이나 탁자 위에 올려놓는 특성을 고려해 심플하고 정돈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화재 예방을 위해 최고 등급 난연 레진 소재를 적용하고,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데코 소재를 조합해 안정성과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도 높였다. 매트에는 침구와 커튼에 주로 사용되는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 침실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매트 타입과 보일러 색상을 다변화하며 소비자 선택지도 넓혔다. 매트는 패딩과 초슬림, 쿠션형 3가지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출시한 패딩 매트는 별도 커버 없이 사용하는 일체형 타입으로 통세탁이 가능해 관리가 편리하다. 또한 전원 코드가 매트 위아래 모두에 있어 콘센트 위치에 관계없이 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보일러 색상은 마스카포네 베이지, 다크그린, 그레이를 조합한 4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소비자가 침실 인테리어에 맞게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강동준 경동나비엔 마케팅본부장은 "굿디자인 어워드 코리아에서 11번째 수상하며 차별화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며 생활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디자인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20 09:31:45[파이낸셜뉴스] 여성호르몬은 월경, 임신, 수유, 골밀도, 심혈관 건강 등 여성의 전 생애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여성호르몬이 여성의 자궁내막증 치료와 가임력 보존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승엽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무월경, 자궁내막증, 갱년기 증상 등 여성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면 산부인과 전문의, 가능하면 부인과내분비 전문의와 상담해 본인의 상황에 최적화된 호르몬 치료 계획을 세우고 추적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8일 조언했다.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치료는 주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실시된다. 치료의 목적은 갱년기 증상 관리, 난임 치료, 월경불순 개선, 피임 등으로 다양하다. 목적에 따라 먹는 약, 바르는 약, 질정, 주사, 패치 등 치료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거나 과도한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갱년기 나이가 되면 인체 내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며, 그 결과 폐경기 여성 10명 중 9명은 안면홍조, 식은땀, 수면장애 등 갱년기 증상으로 고통받는다. 질건조증 및 방광염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호르몬 대체요법은 이러한 증상들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40세 이전에 조기폐경을 겪은 여성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쉬우므로 이 같은 치료가 필수적이다. 한편,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은 자궁내막의 성장을 촉진해 자궁내막암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용량과 종류의 프로게스테론 병용 투여가 필요하다. 대략 1년에 한 번 유방·난소·자궁검사 및 혈액검사를 정기적으로 병행한다면, 지속적인 여성호르몬 치료로 인한 암 발병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골반강 등 자궁 밖 여러 다른 부위에 부착해서 증식하는 것으로, 커지게 되면 난소 등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여성 10명 중 1명, 난임 여성에서는 10명 중 3-5명에서 진단될 정도로 흔하다. 갑작스러운 월경통으로 내원해 우연히 진단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과거 자궁내막증은 주로 수술을 통해 치료했으나, 최근 프로게스틴의 발달로 호르몬 치료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난소기능 저하 및 난임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 또는 배아동결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 저출산 시대의 난임 문제, 암환자 장기생존 이슈 등이 대두되면서 호르몬 치료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가임기여성 암환자들에게 있어서 여성호르몬 치료는 임신과 출산 가능성을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령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은 항암치료와 재발을 막는 항호르몬 치료를 받는 동안 임신을 포기해야 한다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미혼여성은 난자동결, 기혼여성은 배아동결을 통해 적극적으로 가임력 보존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이 때 과배란유도 단계에서 여성호르몬제가 사용되며, 레트로졸 등 여성호르몬의 비정상적 상승을 억제하는 호르몬제를 병용해 난자·배아동결 과정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드물긴 하지만 초기 자궁내막암 여성이 자궁절제 대신 성공적인 항암호르몬 치료 후 시험관아기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예도 있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 암 진단을 받으면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임신과 출산 계획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8 08:5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