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 노사의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안이 최종 타결됐다. 11일 산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노조가 이날 임단협 잠정 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표 비중이 50.5%로 집계됐다. 이로써 해당 합의안은 최종 가결됐다. 반대표 비율은 49.1%였다. 노사는 지난달 초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으나 그달 6일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재협상이 진행됐다. 이후 노조는 지난달 13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고, 사측은 직장폐쇄로 대응했다. 그러다가 지난달 27일 사측이 직장폐쇄를 철회했고, 노조도 지난 8일 파업을 일시적으로 유보하면서 협상 절차가 다시 시작됐다. 최종 타결된 2차 협약안에서는 기본급 8만원 인상,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 성공 출시 등 성과 격려금 300만원, 변동 PI 최대 100%(약 200만원), 특별 인센티브 250만원, 임금 피크제 개선, 노사화합 비즈 포인트 등에 합의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1 19:49:26[파이낸셜뉴스] 한국GM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한국GM은 노사가 도출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 찬반투표를 통해 4일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중 총 6915명이 투표, 이 가운데 4173명(찬성률 60.3%)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일시금 및 성과급 1550만원, 설·추석 특별교통비 100만원 지급, 단협 개정 및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 등이 담겼다. 로버트 트림 한국GM 노사 및 인사 부문 부사장은 "잠정안 가결로 장기간 지속된 노사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다"면서 "이제는 노사가 힘을 모아 생산량 회복에 집중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차질없이 준비해 회사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 2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8월 30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23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량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날 2차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됨에 따라 임단협을 마무리 짓게 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04 15:49:33[파이낸셜뉴스] 포스코 노사가 마련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다. 포스코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최종 타결되면서 1968년 창사 이래 노사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노조가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실시한 임단협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찬성 5527표(50.91%)로 가결됐다. 선거인 수 1만1245명 중 1만85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반대는 5329표(49.09%)였다. 노사 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임금(Base-Up)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 및 상품권 300만원 등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교섭기간이 예년 대비 길어지기는 했으나 노사가 마지막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소통한 결과 최선의 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 임단협 교섭이 포스코가 노사화합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스코 노사는 오는 13일에 2023년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1-09 20:51:00[파이낸셜뉴스] 복수노조 체제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다수 노조인 한국노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노동조합과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약을 최종 타결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속한 한국타이어지회와 사측 간의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10월 3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와 현복환 한국노총 한국타이어 노조 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기본급 4.0% 인상, 안전 생산 장려금 200만원, 복지카드 60만원 지급 등으로 합의했다. 지난 8월 22일 양측이 임금 및 단체협약 상견례를 가진 지 65일 만에 최종 합의다. 이수일 대표는 "대내외 경영 환경 악재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노사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대승적인 결단을 내린 덕분에 이번 협상을 원만하게 매듭지을 수 있었다"라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또 다른 노조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와 사측 간의 협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0-31 17:08:36[파이낸셜뉴스] 기아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앞서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노사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지만 진통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노조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서 임금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기아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찬성 71.5%로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2만7486명 중 2만4362명이 참여했으며, 1만7410명(71.5%)이 찬성해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이로써 기아 노사는 3년 연속 무분규로 임협을 타결했다. 노사는 그동안 단협 상 고용세습 문구 수정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회사는 노조에 고용노동부로부터 시정명령 조치를 받은 고용세습 단협 조항 삭제를 요청했다. 노조는 그동안 문구 개정을 할 수 없다며 파업 일정을 잡는 등 강하게 반발해왔다. 하지만 협상을 이어가면서 회사의 역대급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이고, 대신 문제가 됐던 문구는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미래경쟁력 확보 방안도 마련됐다. 현재 진행중인 신공장의 성공적인 건설 및 양산을 위해 노사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또 신사업 및 미래차 핵심부품에 대한 국내 투자 확대, 미래 사업 전환에 따른 국내 물량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서도 공동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합의서에 담았다. 세부적으로는 오토랜드 화성에서 승용 전기차(GT)를 2026년부터 생산하고, 대형 전기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신공장을 짓는 방안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격려금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00%+8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 격려금 2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에 무분규 타결 무상주 34주 지급도 포함됐다. 기아 노사는 오는 23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임금협상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0-20 18:18:36[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 지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 짓게 됐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1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3만8603명 가운데 58.81%(2만2703명)가 찬성표를 던졌다. 조합원 과반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올해 임단협은 최종 타결됐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기술직(생산직) 800명 신규 추가 채용, 출산·육아 지원 확대, 완성차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 소품종 고급 차량 생산공장 건설 추진 등도 포함됐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1987년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는 파업 리스크가 사라진 만큼 특근 등을 통해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내수 및 수출 확대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 '맏형'인 현대차가 무분규로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 지으면서 국내 완성차와 부품업계를 넘어 전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9-19 02:02:38[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 노조는 지난 3일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56.57%의 찬성률로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KG모빌리티는 3년 만에 개최된 교섭에서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타결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임단협의 주요 내용은 임금 부문에서 기본급 5만원 인상, 단체협약 주요 합의 사항으로 본인 회갑 1일 특별휴가 신설 등이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단체협약의 변경 주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변경한 바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앞으로 전기차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8-04 09:46:28코웨이가 코디코닥(방문점검원)지부와 지난해 9월부터 이어온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코웨이와 코디코닥지부는 단체교섭 조인식을 진행하고 노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29일 코웨이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G타워에 위치한 코웨이 본사에서 '2022년 코디코닥지부 단체교섭 조인식'이 진행됐다. 코웨이는 지난해 9월 코디코닥지부와 단체교섭을 시작했으며 올해 11월 10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지난 25일부터 3일 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6% 찬성으로 단체교섭이 최종 타결됐다. 이날 코웨이 노사는 노사 상생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코웨이는 "올해 노사 교섭이 전향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노사간 협력으로 고객들께 더 나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원만한 관계 속에서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1-29 18:46:08[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코디코닥(방문점검원)지부와 지난해 9월부터 이어온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코웨이와 코디코닥지부는 단체교섭 조인식을 진행하고 노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29일 코웨이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G타워에 위치한 코웨이 본사에서 '2022년 코디코닥지부 단체교섭 조인식'이 진행됐다. 코웨이는 지난해 9월 코디코닥지부와 단체교섭을 시작했으며 올해 11월 10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지난 25일부터 3일 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6% 찬성으로 단체교섭이 최종 타결됐다. 이날 코웨이 노사는 노사 상생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코웨이는 "올해 노사 교섭이 전향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노사간 협력으로 고객들께 더 나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원만한 관계 속에서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1-29 10:40:37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이 프로서비스 단계적 폐지를 골자로 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성남 판교 소재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 대리운전 노동조합 간 단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주환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 강규혁 서비스연맹위원장, 이수원 수석부위원장과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지난 6일 △프로서비스 단계적 폐지 △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대리운전 산업안전 지킴이 선임 △대리기사 심야 이동권 개선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조합원 투표에서 84.99%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각 세부 항목의 구체화 방안은 분기별 정기 교섭 과정을 통해 논의해 나가기로 최종 합의했다. 아울러 지난 15일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함을 겪은 대리운전 기사들에 대한 지원 방향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는 설명이다.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업계 내에 다양한 전화콜 프로그램 및 호출 애플리케이션(앱)이 있어 기사들의 선택권이 넓고, 대리운전 산업 특성상 플랫폼 참여 형태가 일률적이지 않아 구체적인 피해 추산이 어렵다는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김주환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은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대리기사들에게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운행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총괄부사장은 "합의안 최종 타결이 잘 마무리된 만큼 후속으로 이어질 세부 항목의 구체화 방안도 업계 목소리를 경청해 성실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0-27 18: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