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신임 센터장에 현대자동차의 사내벤처 전문가를 임명했다. 이번에 신임 센터장으로 영입된 최항집 센터장(사진)은 고려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현대차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22년간 근속한 벤처 전문가다. 현대차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담당, 팁스(TIPS) 프로그램 운영 및 스타트업 투자, 사내벤처 최고경영자(CEO) 등으로 활동했다. 현대차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제로원'의 센터장도 역임했다. 최 신임 센터장은 "코로나19로 모두들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역할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그동안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앞으로는 리서치 영역을 강화해 스타트업 친화적인 정책이 입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당시 미래창조과학부와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들이 함께 출범시킨 스타트업 민간 지원 기구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연간 80여 회의 스타트업 관련 행사를 주최하며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9-08 17:24:29[파이낸셜뉴스] 사단법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신임 센터장에 현대자동차의 사내벤처 전문가를 임명했다. 이번에 신임 센터장으로 영입된 최항집 센터장은 고려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현대차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22년간 근속한 벤처 전문가다. 현대차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담당, 팁스(TIPS) 프로그램 운영 및 스타트업 투자, 사내벤처 최고경영자(CEO) 등으로 활동했다. 현대차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제로원’의 센터장도 역임했다. 최 신임 센터장은 “코로나19로 모두들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역할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그동안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앞으로는 리서치 영역을 강화해 스타트업 친화적인 정책이 입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당시 미래창조과학부와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들이 함께 출범시킨 스타트업 민간 지원 기구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연간 80여 회의 스타트업 관련 행사를 주최하며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9-08 13:40:49[파이낸셜뉴스]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최항집 전 현대자동차 부장( 사진)을 신임 센터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최 신임 센터장은 고려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현대자동차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22년 간 근속했다. 특히 최 신임 센터장은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프로그램, TIPS 프로그램, 스타트업, 사내벤처 최고경영자(CEO) 등을 맡으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그는 현대자동차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제로원’ 센터장도 역임했다. 최 신임 센터장은 “코로나19로 모두들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역할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그동안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앞으로는 리서치 영역을 강화해 스타트업 친화적인 정책이 입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와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기업이 출범시킨 스타트업 민간 지원 기구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9-08 09:06:42국내외 창업가와 투자자 등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을 연결해온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로컬과 커뮤니티 강화'라는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8~9일 이틀간 전주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스생컨) 2023'에 '로컬(전라북도) 세션'을 신설한 데 이어 다음 달 부산에서 100여 명이 참여하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서밋'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정보 불균형으로 인한 창업 및 투자 유치 기회 격차를 줄여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지역별 스타트업밸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목표다. ■ "전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스얼) 센터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스얼 오피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전국 각 지역마다 혁신 창업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창업 생태계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전 등 일부 광역시로 확산됐지만, 이제 전국 단위 창업 생태계가 발전돼야 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현재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는 수도권에 비해 민관 창업지원기관, 투자사, 대학, 연구기관, 대기업 등 창업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또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272개사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기반 스타트업이 86.4%를 차지했다. 최 센터장은 "지역별 유망 스타트업 탄생 부재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정보 불균형으로 기회 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이 격차를 줄이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다각도로 살펴보고 생태계 플레이어들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각 지자체 스타트업 연결 시너지↑현재 대부분 지역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예산 규모가 작기 때문에 중앙 정부의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의 인프라를 구축,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중심의 정부지원 사업은 물론 지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서로 상호 작용 될 수 있고 연결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 센터장은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에는 없기 때문에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역할이 중요하다"며 "혁신 스타트업은 지역 생태계지원기관에서 발굴 육성하고,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보다 담백한 스타트업 문화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창업 생태계와 스킨십을 늘리면서 유대관계를 가지고,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말할 때 서울 수도권 중심이 아니라, 지역별로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생태계 특징도 함께 콘텐츠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매월 강원도에서 진행되는 '춘천벤처포럼'을 통해 수도권 생태계 구성원에게도 강원 창업 생태계가 알려지고 있다. 최 센터장은 "부산, 울산, 경남(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은 좌초됐지만,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측면에서 부울경이 연합해 창업투자네트워크를 만들고 조선·해양·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 하는 사례를 보더라도 권역별로 묶여 있는 곳들은 지리적 접근이 용이하고 수도권에 대응할 만한 인구규모가 있기 때문에 현지 스타트업 밸리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생태계는 그 지역의 생태계 구성원들이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구성원 간 의견 교환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및 지역 스타트업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6-07 17:58:10[파이낸셜뉴스] 국내외 창업가와 투자자 등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을 연결해온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로컬과 커뮤니티 강화’라는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8~9일 이틀간 전주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스생컨) 2023’에 ‘로컬(전라북도) 세션’을 신설한 데 이어 다음 달 부산에서 100여 명이 참여하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서밋’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정보 불균형으로 인한 창업 및 투자 유치 기회 격차를 줄여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지역별 스타트업밸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목표다. "전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스얼) 센터장( 사진)은 7일 서울 강남구 스얼 오피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전국 각 지역마다 혁신 창업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창업 생태계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전 등 일부 광역시로 확산됐지만, 이제 전국 단위 창업 생태계가 발전돼야 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현재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는 수도권에 비해 민관 창업지원기관, 투자사, 대학, 연구기관, 대기업 등 창업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또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272개사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기반 스타트업이 86.4%를 차지했다. 최 센터장은 “지역별 유망 스타트업 탄생 부재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정보 불균형으로 기회 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이 격차를 줄이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다각도로 살펴보고 생태계 플레이어들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각 지자체 스타트업 연결 시너지↑ 현재 대부분 지역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예산 규모가 작기 때문에 중앙 정부의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의 인프라를 구축,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중심의 정부지원 사업은 물론 지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서로 상호 작용 될 수 있고 연결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 센터장은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에는 없기 때문에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역할이 중요하다”며 “혁신 스타트업은 지역 생태계지원기관에서 발굴 육성하고,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보다 담백한 스타트업 문화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창업 생태계와 스킨십을 늘리면서 유대관계를 가지고,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말할 때 서울 수도권 중심이 아니라, 지역별로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생태계 특징도 함께 콘텐츠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매월 강원도에서 진행되는 ‘춘천벤처포럼’을 통해 수도권 생태계 구성원에게도 강원 창업 생태계가 알려지고 있다. 최 센터장은 “부산, 울산, 경남(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은 좌초됐지만,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측면에서 부울경이 연합해 창업투자네트워크를 만들고 조선·해양·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 하는 사례를 보더라도 권역별로 묶여 있는 곳들은 지리적 접근이 용이하고 수도권에 대응할 만한 인구규모가 있기 때문에 현지 스타트업 밸리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생태계는 그 지역의 생태계 구성원들이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구성원 간 의견 교환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및 지역 스타트업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6-07 15:59:53[파이낸셜뉴스] "스타트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쌓는 게 중요해졌다. 언젠가 다시 '봄'이 올텐데 그전에 우리 스타트업들이 얼어 죽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한국 스타트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노력을 다각화 하겠다."(이기혁 AWS코리아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 '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 강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해 스타트업을 위한 사업 핵심 트렌드를 전달하고, 창업초기부터 기업공개(IPO) 직전 스타트업까지 단계에 맞는 AWS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AWS 스타트업 위크 2023'를 개최했다. AWS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스타트업 위크 일환으로 '스타트업 성장 및 생태계' 세션을 마련,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함께 생태계 미래에 대해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세션에는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 대표,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 이기혁 AWS 한국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이 참여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특징과 현황,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창업자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성진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가 와서 굉장히 어려운 스타트업들이 많다"며 "코스포에서는 법인 정리 등 법률적 이슈를 포함해 어려운 스타트업들에게 도움을 주고, 대표들이 '스타트업 올라운드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WS 또한 스타트업 환경에 대해 공감하고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총괄은 "국내에 좋은 스타트업들이 많은데 AWS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관계자를 포함해 약 1000명이 현장을 찾아 스타트업 부스를 방문하고, 강연을 들었다. 현재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의 83%가, 한국에서는 24개 유니콘 중 22곳이 AWS를 사용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30 15:44:45[파이낸셜뉴스] “디지털경제 발전과 IT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기간통신설비 고도화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한 국가 예산 편성 등 정책적 지원은 물론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해외망 투자와 1계위(Tier1) 국제통신망사업자를 확보해야 한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망 사용료 분쟁’과 같은 통신사업자와 플랫폼(콘텐츠) 사업자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은 국내 물리적 네트워크 구축 및 고도화에 있어서는 경쟁력을 갖춘 반면에 전 세계적 연결에는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2일 온·오프라인에서 ‘새 정부에 바란다! 대한민국 디지털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정책제안 발표회’를 열고 ‘2022 네트워크 정책제안서’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윤영찬·홍정민 의원, 국민의힘 김영식·이영 의원,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가 공동주최한 이번 정책 발표회에는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행 네트워크 정책 한계를 지적하고, 새 정부가 준비해야 할 정책 방향을 제언했다. 전 세계적으로 연결된 인터넷 망인 네트워크는 통신사업자(ISP), 콘텐츠제공자(CP), 이용자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망 사용료를 두고 ISP와 CP 간 갈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네트워크 전문가들은 현행 네트워크 정책은 ISP와 CP에게만 책임을 부담시키고 있다며, 정부가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제안 발표회 첫 번째 발제자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김현경 교수는 네트워크를 둘러싼 ‘해외 사업자와의 갈등 분석을 통한 정책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구글, 넷플릭스, 메타(페이스북) 등 해외 CP와 국내 ISP 간 갈등 상황을 분석하고, 내수 중심 네트워크 정책이 야기하는 문제와 차기 정부가 취해야 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네이버, 카카오는 물론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CP와 ISP 간 갈등의 근원은 국제망 부족에 있다”면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도 중요하지만 1계위 국제망 진입을 위한 네트워크 정책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싱가포르, 홍콩, 인도 등은 1계위 국제망 사업자가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2계위 사업자(KT)만 있다. 즉 국제적으로 인터넷 트래픽이 증가할수록 2계위 사업자만 보유하고 있는 국내 ISP는 해외 ISP에게 지불해야 하는 국제 인터넷 중계접속료가 지속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박성순 배재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도 네트워크 해외망 확장과 1계위 국제통신망사업자 지위 형성을 위한 적극적 재정 지원 및 외교적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1계위 사업자가 없다”면서 “최근 국내 콘텐츠를 소비하는 해외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 ISP들의 해외망 투자 의지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1계위 사업자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학교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이대호 교수는 ‘국내 사업자와의 갈등 분석을 통한 정책 방향성’을 다뤘다.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김민호 교수 역시 ‘네트워크의 지속적 고도화를 위한 정책 제언’이라는 주제로 현행 네트워크 사업자 분류체계 개편과 기간통신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 등을 설명했다. 한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이날 ‘2022 네트워크 정책제안서’도 함께 발간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최항집 센터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가 열리며 네트워크 망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면서 “스타트업들을 포함한 국내 수많은 인터넷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안정적 네트워크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차기 정부의 적극적 의지와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2-22 16:10:49[파이낸셜뉴스] 앞으로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내 122개 스타트업 투자사 중 77.9%가 ESG 부문 투자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된 것. 또 절반 이상(56.6%)은 일정 수준 ESG 투자를 유지할 방침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트리플라잇은 ‘더 빅 웨이브(The Big Wave): ESG, 2021~2022 스타트업 투자사 인식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스타트업 투자사들은 ESG를 고려한 투자가 ‘투자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ESG 투자를 통해 기대하는 성과를 ‘투자 수익률’과 ‘투자 리스크 관리’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ESG 투자가 투자 수익률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38.5%에 불과했다. 반면, 투자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60.6%로 높게 나타났다. 스타트업 잠재력을 보고 모험 투자를 하는 스타트업 투자사들이 투자 위험도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ESG를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SG에 대한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관심도가 높아진 이유는 ‘정부 정책/규제 대응(65.6%)’이 1순위로 꼽혔다. ‘환경/사회적 문제 중요성 인식(56.6%)’, ‘고객(LP, 출자자) 관심 및 요구(42.6%)’가 뒤를 이었다. 국내 투자사들이 스타트업에 ESG 투자를 고려할 때 가장 큰 장벽으로는 ‘평가와 성과 측정의 어려움(25.4%)’과 ‘투자 시 필요한 ESG 정보 및 데이터의 부족(20.5%)’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현재 국내외 ESG 관련 평가지표는 600여 개가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다. 향후 1년 이내 포트폴리오사에 ESG 데이터 측정 및 관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힌 투자사가 44.3%에 달하는 만큼, 스타트업 ESG 성과 측정을 위한 전문성 강화와 지원이 더욱 필요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ESG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스타트업, 투자사, 정부 지원정책 담당자 등이 이번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국내 스타트업 투자시장에서 ESG를 바라보는 관점과 전망을 확인하고 사업에 참고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리플라잇은 ‘임팩트 데이터 및 솔루션 플랫폼’이다. 이슈와 연결되는 ESG 및 임팩트 측정과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자문, 리포팅, 검증 등 솔루션과 데이터, 스토리, 시각화 기반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2-22 15:00:21[파이낸셜뉴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오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홍정민 의원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함께 망분리 규제가 핀테크산업에 미칠 영향을 알아보는 토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8일 당일 오후 3시부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금융권 망분리 정책이 핀테크 개발자 개발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고, 합리적인 사이버보안 정책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는 ‘망분리 규제개선을 위한 노력과 결실’을 주제로 송명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맡는다. 송 부연구위원은 망분리 규제가 등장한 배경과 쟁점을 시작으로 향후 핀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당국 역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이대호 성균관대학교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교수가 ‘망분리 규제가 핀테크산업 개발환경에 미친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 교수는 실제 핀테크산업 개발자들이 물리적 망분리 중심 금융보안정책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설명할 예정이다. 토론 세션에서는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핀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합리적 사이버보안과 정책개선방안을 모색한다. 토론에는 김남진 카카오페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이석윤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객원교수, 이수환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등이 참석한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최항집 센터장은 “많은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전통 금융 산업 빈틈을 보완하고 금융혁신을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낡은 제도들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네이버TV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채널, 유튜브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채널로 동시 생중계된다. 한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014년 당시 미래창조과학부(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들이 함께 출범시킨 스타트업 민간 지원 기구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연간 80여 차례 스타트업 관련 행사를 주최하며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2021-09-25 11:47:27[파이낸셜뉴스] 스타트업 생태계가 올해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는 조사가 나왔다. 스타트업 종사자들은 올해 코로나 사태로 자금조달과 인력충원 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년에 생태계가 반등하리란 전망을 내놨다. 특히 성공한 창업가들이 늘어나면서 토종 벤처, 토종 벤처캐피털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오픈서베이와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를 3일 발표했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는 지난 2014년부터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공동 시행해 온 설문조사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인식은 올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점수를 응답자들에게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71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68점, 지난해 73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올랐지만, 조사 이래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올해 분위기를 부정적으로 인식한 창업자들은 그 이유로 ‘벤처캐피털의 미온적인 지원’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럼에도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생태계의 분위기가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 분위기가 더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은 57.8%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유로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해를 거듭하며 성숙해지고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국내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VC)에 대한 업계 이미지가 크게 개선됐다. 스타트업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을 묻는 설문에서는 네이버(28.9%)가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으며, 카카오(21.1%)가 2위를 차지했다. 가장 선호하는 VC를 묻는 질문에는 알토스벤처스(20.5%)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토종 VC인 카카오벤처스(15.1%)가 2위로 급상승했다. 가장 선호하는 액셀러레이터로는 창업자 출신 투자자들이 이끄는 ‘매쉬업엔젤스(18.7%)'와 ‘프라이머(18.1%)'도 순위권을 차지했다. 창업자들이 꼽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으로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1순위로 꼽혔다. 창업자를 비롯한 스타트업 재직자, 대기업 재직자, 취업준비생 모든 그룹에서 모두 ‘당근마켓'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스타트업과 대기업 재직자들의 재택근무 현황도 물었다.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 재직자와 대기업 재직자의 재택근무 유경험 비율은 비슷했지만, 재택근무 양상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스타트업 재직자들은 대기업에 비해 ‘언제든 필요하면 재택이 가능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재택근무의 효율성에 대한 평가도 다소 긍정적이었다.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스타트업이 늘어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그럼에도 기업들의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과 정부의 지원이 강화되는 등 스타트업 업계가 점점 성숙해지는 추세에는 변함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장기적으로는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창업자 분들의 의견에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11-03 15: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