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미국 내 추가 거점 확보를 추진한다. 이미 코코모시에 있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JV) 스타플러스에너지(SPE)는 오는 1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삼성SDI는 내년 1·4분기 예정한 차세대 원통형 46파이(지름 46㎜) 배터리 양산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美 추가 거점, ESS 생산 공장 유력삼성SDI는 30일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12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2.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8% 줄어든 3조9356억원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생산세액공제(AMPC)는 103억원 규모다.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AMPC 제외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삼성SDI가 유일하다. 삼성SDI는 이날 실적 설명회에서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구체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국 내 추가 거점 확보'다. 김종성 삼성SDI 부사장은 "타 완성차 업체(OEM)들과 합작법인(JV), 단독 공장 등 다양한 방향으로 미국 내 추가 거점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며 "자동차 전지 외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회사 중장기 성장 전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SDI가 미국 내 신규 거점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는 ESS 생산 시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삼성SDI가 현재 미국 내 SPE라는 셀 생산 거점이 있는 데다 이번 실적 설명회에서 리튬인산철(LFP) ESS 대형화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손 미카엘 삼성SDI 부사장은 "최근 LFP 대형화 셀 검증을 마치고 제품, 설비, 콘셉트 등을 확정해 지난달부터 울산 사업장에 마더 라인 구축을 시작했다"며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고 현지 생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국을 우선적으로 (해외 진출을) 검토한다"고 언급했다. ■SPE, 풀 가동 시 AMPC 1.5조 이상SPE는 예정보다 이른 올해 12월 첫 번째 라인 가동을 시작한다. 이 공장에서는 프리미엄 각형 P6 배터리를 생산한다. 나머지 3개 라인은 내년 1·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에 돌입한다. 해당 공장 연산 규모는 33기가와트시(GWh)다. 손 미카엘 부사장은 "내년 스텔란티스의 다양한 신차 출시 등 적극적인 전기차 전략을 기반으로 SPE 라인을 풀로 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의미 있는 AMPC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MPC는 북미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때 셀 1킬로와트시(kWh)당 35달러, 모듈 1kWh당 10달러를 제공하는 제도다. 33GWh를 셀로만 단순 계산 시, SPE가 받을 수 있는 규모는 11억5500만달러(약 1조5000억원) 전후가 된다. 투자 지분(삼성SDI 51%)대로 나눠도 삼성SDI가 연간 7600억원 이상 가져갈 수 있는 셈이다. 삼성SDI는 AMPC를 JV 운영 자금과 향후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신규 원통형 배터리 46파이의 내년 1·4분기 양산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연내 전기차(EV)용 수주를 적극 추진, 새로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30 18:28:04#OBJECT0#[파이낸셜뉴스]삼성SDI가 미국 내 추가 거점 확보를 추진한다. 이미 코코모시에 있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JV) 스타플러스에너지(SPE)는 오는 1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삼성SDI는 내년 1·4분기 예정한 차세대 원통형 46파이(지름 46㎜) 배터리 양산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美 추가 거점 확보"...ESS 생산 공장 유력삼성SDI는 30일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12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2.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8% 줄어든 3조9356억원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생산세액공제(AMPC)는 103억원 규모다.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AMPC 제외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삼성SDI가 유일하다. 삼성SDI는 이날 실적 설명회에서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구체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국 내 추가 거점 확보'다. 김종성 삼성SDI 부사장은 "타 완성차 업체(OEM)들과 합작법인(JV), 단독 공장 등 다양한 방향으로 미국 내 추가 거점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며 "자동차 전지 외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회사 중장기 성장 전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SDI가 미국 내 신규 거점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는 ESS 생산 시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삼성SDI가 현재 미국 내 SPE라는 셀 생산 거점이 있는 데다 이번 실적 설명회에서 리튬인산철(LFP) ESS 대형화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손 미카엘 삼성SDI 부사장은 "최근 LFP 대형화 셀 검증을 마치고 제품, 설비, 콘셉트 등을 확정해 지난달부터 울산 사업장에 마더 라인 구축을 시작했다"며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고 현지 생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국을 우선적으로 (해외 진출을) 검토한다"고 언급했다. SPE, 풀 가동 시 AMPC 1.5조 이상SPE는 예정보다 이른 올해 12월 첫 번째 라인 가동을 시작한다. 이 공장에서는 프리미엄 각형 P6 배터리를 생산한다. 나머지 3개 라인은 내년 1·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에 돌입한다. 해당 공장 연산 규모는 33기가와트시(GWh)다. 손 미카엘 부사장은 "내년 스텔란티스의 다양한 신차 출시 등 적극적인 전기차 전략을 기반으로 SPE 라인을 풀로 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의미 있는 AMPC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MPC는 북미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때 셀 1킬로와트시(kWh)당 35달러, 모듈 1kWh당 10달러를 제공하는 제도다. 33GWh를 셀로만 단순 계산 시, SPE가 받을 수 있는 규모는 11억5500만달러(약 1조5000억원) 전후가 된다. 투자 지분(삼성SDI 51%)대로 나눠도 삼성SDI가 연간 7600억원 이상 가져갈 수 있는 셈이다. 삼성SDI는 AMPC를 JV 운영 자금과 향후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신규 원통형 배터리 46파이의 내년 1·4분기 양산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연내 전기차(EV)용 수주를 적극 추진, 새로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30 15:30:29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41)에 대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일부 증거를 수집한 경찰이 추가 증거 확보와 함께 음주운전 외 혐의 입증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문씨의 음주운전 등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문씨와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필요성이 없을 경우 교통사고 당일에는 음주 측정 후 귀가 조치하고 피의자 조서는 받지 않는다"며 "이후 일정을 잡아 조서를 받는 게 일반적이다. 이번 사건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경찰은 3개월 내로 수사를 마무리하게 돼 있지만 강제가 아닌 훈시 규정이어서 연장이 가능하다. 피의자 출석 요구는 수사를 종료하기 전에 마무리하면 된다. 교통사고 수사는 다른 수사와 마찬가지로 증거를 우선 확인한 뒤 출석 요구 절차를 밟는다. 증거를 바탕으로 피의자 진술을 확보해 혐의를 입증하게 된다. 문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 나와 음주운전 혐의 적용은 문제가 없다. 경찰은 여기에 위험운전치상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위험운전치상은 음주나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적용된다. 음주운전 혐의보다 형량이 높아 가중처벌이 가능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혐의로, 다른 수사와 같은 일반적인 절차로 혐의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피해자인 택시기사는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진단서는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주정차, 신호지시 위반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문씨는 5분 이상 주차가 불가능한 구역에 7시간 정도 차를 대고, 사고 직전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는 장면도 CCTV를 통해 확인됐다. 난폭운전을 조사해달라는 시민의 진정도 경찰에 접수돼 있다. 만일 문씨가 일부라도 혐의를 부인한다면 두 번 이상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의 한 교통경찰관은 "비틀거리는 장면 등을 통해 정상운전이 불가능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서도 "혐의를 부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 경우 추가 소환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10 18:20:1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여성 취·창업 지원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국비를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추가 확보했다. 광주시는 최근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업교육훈련 창업 직업교육훈련과정 공모사업'에 광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선정돼 국비 4200만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7개 시·도가 운영하는 159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대상으로 창업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시범으로 운영할 곳을 모집한 것으로, 6개 시·도 9개소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기존에 확보한 7억2400만원에 4200만원을 추가해 올해 총 7억66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기존 28개의 훈련과정도 1개가 더 추가돼 총 29개 훈련과정으로 확대됐다. 공모에 선정된 '공간인테리어 창업 과정(10월 28일~12월 20일)'은 광주지역 여성 창업자를 대상으로 처음 운영되는 국비 창업 실무교육훈련과정이다. 도배기능사 자격증 취득, 장판·인테리어 필름 시공 등 창업을 위한 현장 실무교육을 진행하며, 여성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선착순으로 교육훈련생 2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 로 지원된다. 한편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업교육훈련생으로 선발되면 직업교육훈련과 취·창업상담, 일경험(인턴십), 취업 연계 및 사후관리 등 통합 취·창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직업교육훈련이 종료된 후에는 훈련생들에게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지역사회 기업 취업 및 창업 컨설팅을 연계해 일자리 기회가 제공된다. 광주시는 지난 9월까지 국비 7억2400만원을 투입해 쳇-GPT 활용 마케팅 현장실무 과정, 미래유망 직종인 광주형 인공지능(AI) 융합교육전문가, (산단형)스마트팩토리 기반 품질생산관리사무원, 병원조무사 현장실무, 호텔객실관리자 양성 과정, 그린리모델링 전문가, 노인돌봄지도사 등 28개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해 총 560명의 여성훈련생들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지역 기업 맞춤형 취업 직업교육 훈련 과정과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국비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추가 운영해 경력단절 여성의 직업 능력을 개발하고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7 13:58:23Q. 예순을 바라보고 있는 A씨는 건강관리로 인해 전보다 적게 일하고 있다. 한창 땐 월 250만원까지 벌었는데, 현재는 그 절반에도 못 미쳐 생활이 늘 빠듯하다. 전세로 살고 있고, 준비한 연금은 없다. 돈이 부족할 때마다 보통예금 통장에서 끌어다 쓰는데, 불안함을 안고 산다. 다행히 딸이 몇 달 전 취업을 했으나, 결혼 전까지는 지원을 해주고 싶은데 여력이 되지 않아 속상하다. 큰 병은 아니지만 약값도 만만치 않다. 자녀에게 의지할 생각을 없는데 수입이 끊기면 당장 어떻게 버틸지 막막하기도 하다. 딸이 결혼하면 혼자 작은 주택에 전세로 살든지, 친인척이 살고 있는 고향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다만 국민연금은 5년 후에나 나올 텐데 어떤 자산 관리를 해야할지 고민이다. 27세 딸 B씨는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독립을 계획하고 있다. 그래야 엄마 부담을 덜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빨리 돈을 모아 나가기 위해선 어느 정도 생활비를 보태는 게 적정한지는 잘 모르겠다. 모친 의료비도 점점 늘어날 전망이라 노후를 어떻게 지원하면 좋을지 궁금해 재무 상담을 함께 신청했다. 59세 A씨 월 수입은 12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별도로 없다. 월 지출은 수입보다 많은 135만원이다. 고정비가 13만500원이다. 보험료(6만9000원), 통신비(3만2000원), 정수기(1만9500원), 후원금(1만원) 등이다. 변동비는 관리공과금(25만원), 교통비(2만원), 취미비용(3만원), 식비·생활비(92만원) 등을 합쳐 122만원이다. 연간 비용도 300만원씩 들어간다. 자산은 전세보증금(4억5000만원), 보통예금(5100만원), 청약저축(370만원) 등 5억원이 조금 넘는다. 부채는 없다. 국민연금은 5년 후인 64세부터 매월 90만원씩 들어올 예정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노후 준비에 있어 가장 큰 고비는 자녀의 독립 시점이다. 아직까지 부모와 함께 사는 소위 '캥거루족'은 상당수다. 국무조정실이 지난해 7~8월 19~34세 청년 가구원이 포함된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비율은 57%로 집계됐다. 이들 평균 월 임금은 252만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씨는 매달 생활비를 마련하느라 저축만 어느 정도 했을 뿐 노후를 위한 연금까진 준비하지 못 했다"며 "최근엔 체력적 한계와 병치레로 수입이 끊기고, 예금에서 부족 자금을 인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 모녀의 가장 큰 장점은 모두 중증 질환을 앓고 있지 않고 부채가 없어 고정비가 적은 편이라는 점이다. 수입 대비해선 자산을 잘 지켜왔다. 이제는 언젠가 찾아올 '따로 살기'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향후 5년간이 중요하다. 이 기간 A씨는 노후를, B씨는 결혼과 독립을 준비해야 한다. B씨도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니 생활비 중 어느 정보 비중을 부담할지 결정해야 한다. 현재는 A씨 연 기준 수입이 1440만원, 지출은 1920만원으로 매년 480만원씩 적자를 보고 있다. 식비와 생활비, A씨 의료비, 경조사비 등이 대부분이다. 국민연금이 나오기 전까지 최소한 현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자산 관리 계획을 짜야 한다. 비록 저축은 못하더라도 현 소득 범위 내에서 지출을 꾸려야 가능하다. A씨 은퇴 이후 월 생활비는 16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90만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사적연금을 가입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추가 수입원을 확보해야 한다. 주택연금과 기초연금이 있다. 전자는 수도권이나 지방에 주택을 매매한 후 이를 담보로 연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전세보증금에 금융자산을 보태면 5억원 정도고, 이 중 3억원을 투입해 주택을 사면 월 72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주택은 공시지가 12억원 이하고, 만 55세 이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택금융공사에 문의하면 된다. 후자는 만 65세 이후 받을 수 있는데, 단독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 213만원 이하일 때 매월 약 33만원을 수령받게 된다. 모두 합치면 최대 195만원을 매월 확보하게 되는 것으로 생활이 충분히 가능하다.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06 18:27:37[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은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30년만기 5년콜옵션 조건) 수요예측을 진행해 총 528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한화생명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당초 신고금액(3000억원)에 상회해 5280억원(176%)에 이르는 모집액을 기록했다. 발행금리 희망범위로 연 4.3~4.8%를 제시해 연 4.69%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향후 한화생명은 추가 청약을 통해 최대 6000억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수요예측 완판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Fitch를 비롯해 올 한해 국내외 6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등급전망이 상향된 점이 주효했다”며 “투자업계로부터 견고한 자본건전성과 우수한 시장지위 및 안정적인 영업기반 등을 인정받은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2 15:05:54[파이낸셜뉴스]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세계 최초로 생체현미경의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며 글로벌 제약사 파트너십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27일 오후 1시 9분 현재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9.66% 오른 8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올 인 원' 일체형 생체현미경(IVM)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필한 대표이사가 개발한 혁신적인 생체현미경 원천기술을 토대로 2017년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됐다. 이 회사의 생체현미경은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미세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광학현미경 장비로, 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세포, 단백질, 약물의 실시간 영상 촬영 및 3차원 영상화가 가능하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상위 연구기관인 서울대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기관으로 공급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미국 하버드대학을 비롯해 존스홉킨스대학, 매사추세츠 주립대학에 이어 글로벌 톱10 제약사인 사노피로 판매처를 늘렸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 당시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청약에서 1094.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조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고 공모가 역시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결정됐다. 이 회사는 향후 생체현미경 원천기술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 AI 의료장비 연구개발 및 사업화,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한 시장 개척, 향후 기대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 김필한 대표는 "장비 매출 외형 확대에 원가율이 좋은 CRO 역시 올해부터 해외 주문이 늘고 있다"라며 "3·4분기 내 유럽과 중국 글로벌 CRO와 파트너십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7 13:11:27부산시는 하반기 공영장례 예산 추가 확보와 함께 민·관·학 3중 협력체계를 구축해 무연고자의 존엄성 유지를 위한 공영장례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무연고 사망자는 2021년 399명, 2022년 526명, 2023년 619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동남장례지도사교육기관, 하늘누리협동조합 등 지역 내 3개 장례지도사교육기관 협업해 교육기관 실습생을 대상으로 공영장례 장례 의식 실습 및 모니터링 활동 등 공영장례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부산종교인평화회의(대표 정산스님)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연고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부산종교인평화회의와 함께 형식적인 장례식이 아닌 고인의 마지막 길을 따뜻하게 배웅할 수 있도록 예를 갖춘 종교별 추모 의식을 진행해 고인의 존엄성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며 "7월 성공회를 시작으로 8월 원불교, 9월 천주교 등 월별로 종단별 추모 의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공영장례 예산으로 3억2000만원을 편성해 417명에게 공영장례를 지원했고, 지난 2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장사정책 추진 과정 지자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상반기 282명에게 공영장례를 지원했고 하반기에는 8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고인의 존엄성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고인의 종교에 맞게 추모 의식을 진행하고, 올 상반기부터 공영장례 최소 시간을 3시간에서 6~8시간으로 늘렸다.공영장례의 지원 대상은 시 관내 사망자 중 무연고자, 장례처리 능력이 없는 저소득 시민, 그 밖에 공영장례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장 또는 구청장·군수가 인정하는 경우다. 시는 전국 최초로 2023년부터 공영장례 부고를 제공하고, 올해 1월에는 부산시와 16개 구·군 모두 공영장례 조례 제정을 완료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6 18:31:14한주에이알(058450 KOSDAQ)는 7. 1일 공시에 따라 최대주주 알에프텍이 8.30일 납입, 유상증자를 7. 9일 앞당겨 납입공시를 하면서 더 빠른 첨단사업 진출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1998년 설립한 관계사 한주하이텍은 2024년 예상 경영목표 매출을 1200억을 예상하고 있으며, 삼성, LG, SK, 세메스등의 1차밴더로의 위치에서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순으로 매출비중이 대폭 확대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주ART 관계자는 “엔터파트너즈(한주ART)에 첨단장비본부, 설계본부등 3개팀을 추가하였고, 한주ART 첨단사업부 신설에 따른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전지) 설비 설계용역 수주로 올해 약 290억원 내외 신규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기업공개(IPO)의 긴 준비시간보다 빠른 첨단사업 진출이 필요하여, 자금확보가 용이한 한주ART를 통해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한주ART(058450 KOSDAQ)의 지속적인 매출향상으로 올해 흑자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추고 있다
2024-07-02 09:53:15[파이낸셜뉴스] 초록뱀미디어가 드라마·버라이어티 전문채널 ‘위라이크(WeLike)’ 채널을 10일 법인 인수 진행했다고 밝혔다. 초록뱀미디어는 위라이크 인수로 기존 K-STAR(케이스타)와 함께 총 2개의 캡티브(종속) 채널을 운용하게 됐다. 지난 2019년 개국한 위라이크는 유럽, 아시아 콘텐츠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 및 방영도 시작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러한 위라이크 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재무적,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자체 콘텐츠에 대한 안정적 편성 확대는 물론 이를 통한 추가 매출 신장과 업계 내 영향력 제고, 밸류체인 강화 등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위라이크 채널의 주요 오리지널 콘텐츠로는 △인기 요리 예능 프로그램 ‘편의점 털기’ △여행 예능 프로그램 ‘신현준의 호캉스’ △힐링 기행 프로그램 ‘마을을 걷다’ 시리즈 등이 있다. 앞서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마을을 걷다의 4번째 시즌을 위라이크, 폴라리스 등과 공동제작 한 바 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약 2년여 간의 케이스타 채널 운영 기간을 통해 방송채널사용업(PP)에 대한 노하우와 향후 사업 향방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위라이크 채널의 장르 특성과 여러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점 등이 케이스타 대비 유리한 강점이 있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총 2개의 캡티브 채널을 확보하여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자체 콘텐츠 생태계 확장 전략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초록뱀미디어의 웰메이드 콘텐츠 기반하에 위라이크 채널을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 공급자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0 09: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