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방역기간 중 축산시설 출입차량 대상 집중점검에 들어갔다. 이는 23일 화성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귀성객이 몰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선제방역 조치다. 양주시는 가축전염병 주요 전파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축산시설출입차량에 대한 철저한 방역소독을 위해 관내 축산시설 출입차량을 대상으로 방역사항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축산차량 의무교육 이수, 일시 이동중지 명령 위반행위, 시설 출입차량 미등록, GPS 미장착(미운용)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 축산시설 출입차량은 반드시 차량 앞유리 잘 보이는 곳에 시설출입차량 표지를 부착해야 하며 차량무선인식장치(GPS)를 장착한 후 정상 작동 여부를 상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차량 소유자, 운전자는 축산시설 출입차량 등록 후 3개월까지 축산관련 종사자 신규 교육(6시간)을 모두 이수해야 하며 이후 4년이 되는 시점부터 3개월 이내 4시간 보수교육을 이수해야만 한다. 이런 해당 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제60조에 따라 1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고병원성 AI와 같은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일시이동중지 시행 중에는 축산시설 출입차량의 해당 축종 관련 축산시설 방문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현재 시행 중인 특별방역기간 중 축산시설 출입차량에 내려진 행정명령에 따라 가금농장에는 가축, 사료, 분뇨, 깔짚 운반, 방역 등을 목적으로 하는 특정 축산차량 외에는 농장 진입이 금지된다. 산란계 밀집단지에는 알 운반차량 진입이 금지되며 가금류 분뇨를 운반하는 차량은 시-도 간 이동이 제한된다. 아울러 모든 시설 출입차량은 가금 농가를 방문하기 전 거점소독소에 반드시 들러 소독필증을 발급받고 보관해야 한다. 해당 행정명령을 위반한 경우 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화은 축산과장은 1일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되는 설 명절 전후로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축산시설 출입차량의 방역 준수 여부를 엄격하게 점검하겠다”며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신속한 통제와 역학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출입차량 소유자-운전자는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01 06:57:39[파이낸셜뉴스] 강원랜드가 도박 중독문제로 인한 가족피해를 최소화하고 고위험군 출입관리 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으로 가족요청 출입제한 사전 등록제’를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현재 운영중인 출입제한 제도는, 고객 가족이 급하게 출입제한을 요청할 경우 구비 서류 준비 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발송해야 하는 절차에 따라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웠다. 이에, 강원랜드는 방문 및 우편접수로만 이뤄졌던 과거와 달리, 선제적으로 이메일 또는 팩스를 통해 출입제한 신청서를 받고, 접수 즉시 출입 제한 대상자는 10일동안 임시로 카지노에 출입할 수 없게 지침을 변경했다. 신청서 제출 후 10일의 사전 제한등록 기간동안 가족들은 방문이나 우편접수를 통해 요청자 신분증 사본, 가족관계 증명서를 제출해야 최종 출입제한 등록이 완료된다. 또한 출입 제한 기간은 1년, 3년 , 영구 등 가족들이 직접 요청할 수 있다. 강원랜드는 이번 출입관리 강화로 가족들의 불안감을 해소함은 물론, 접근성의 어려움에 따른 접수 방법 개선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도박 중독자 뿐 아니라, 이를 걱정하는 가족들의 피해를 최소화코자 내부 지침을 통해 출입제한 제도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도박 중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마련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22 10:17:3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천연기념물 지정 후 30년간 출입이 통제돼 온 울산 ‘목도 상록수림’에 대한 문화재청의 출입제한 10년 연장 결정이 도마에 올랐다. 이번 연장이 섬 인근에 위치한 대기업을 고려한 결정이고, 이 때문에 목도 환경은 오히려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주민 등에 따르면 울산시의회 서휘웅 의원은 지난 17일 울산시의회제 제22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목도 상록수림 출입제한 연장이 인근 대기업에 굴복해버린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이번 결정에 대한 재심의를 문화재청과 울산시에 요구했다. 목도는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단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 섬 주변으로는 대규모 정유업체가 위치하고 있다. 또 이곳 연안은 주변 산단에서 각종 유해물질이 배출되고, 원유 유출사고까지 종종 발생하면서 생태계가 위협 받고 있다. 서 의원은 이번 5분 발언에서 “문화재청이 제대로 된 현장 조사와 연장에 대한 주민 설명이나 근거 제시도 없이 목도 출입제한 기한을 10년 더 연장 결정했다”며 “이는 울산의 천연기념물인 목도를 오히려 시민들의 관심 밖에 둠으로써 목도 주변에 위치한 대기업의 환경오염 물질 배출에 대한 감시마저 어렵게 만들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1만74㎡ 면적의 울주 목도 상록수림(蔚州 目島 常綠樹林)은 동해안에서는 가장 북쪽에 있는 상록활엽수림으로 동백나무, 후박나무, 보리밥나무 등이 서식해 자산적·유산적·학술적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지난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제65호로 지정됐다. 이후 관광객들의 잦은 출입으로 훼손이 심각해지자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 제48조에 따라 1992년 1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30년간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출입제한 해지가 다가오자 문화재청은 지난 11월 25일 향후 10년간 출입제한을 연장 결정했다. 지금까지 10년에 한 번씩 3번에 걸쳐 출입제한 여부를 결정했으며 이번 연장으로 2031년까지 총 4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다. 이에 서휘웅 의원을 비롯한 이 지역 주민들은 문화재청이 출입만 제한할 뿐 오히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목도의 대표 수종인 동백이 공단에서 배출되는 유해성 물질에 의해 죽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출입제한이 연장되면서 이곳이 고향인 주민들에게는 더 이상 고향땅을 밟아보지 못한 채 한으로 남게 됐다고 호소하고 있다. 서 의원은 “산업 위주의 정책 및 대기업의 압력으로 30년간 출입이 통제된 목도의 관리 부실과 방치로 상록수림과 동백이 훼손되고 있다”며 "문화재청은 지난 30년 간 관리 보존해야 할 기념물 방치해 직무유기를 했고, 이번 결정으로 스스로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문화재청과 울산시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2-20 16:35:35【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는 경륜경정 이용객의 경주 과몰입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본인 또는 가족이 자발적 요청으로 전 영업장 출입을 일정기간 제한하는 제도인 ‘자발적 출입제한제도’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건전한 베팅문화 확산과 온라인 발매(Speed-On)의 안정적 정착 등을 위해 마련됐으며 기존 시행하던 ‘입장거부-퇴장조치 제도’ 업무처리 절차를 발전적으로 효율화, 시스템화했다. 자발적 출입제한제도에 가입하려면 본인 또는 가족(배우자, 조부모, 부모, 자녀)이 필요한 서류를 가지고 가까운 영업장(경륜경정 본장 또는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본인이 신청할 경우 신청서와 신분증이 필요하고, 가족이 신청할 경우 신청서, 신분증 외에 가족관계증명서를 추가로 지참하면 된다.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는 현장에서 확인용으로만 활용된다. 신청서를 제출받은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자체 운영 중인 경주사업관리시스템(내부 활용 시스템)에 출입제한 신청자를 등록하고, 전 영업장에서 등록내용을 참고해 출입제한 등 입장관리를 하게 된다. 출입제한 해제는 최초 신청 후 최소 1년이 경과해야 가능하고 이때 희망길벗 상담사와의 상담과정을 거쳐 소견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정해진 절차를 마치면 경주사업관리시스템에 등록사항을 즉시 삭제해 영업장 입장이 가능해진다. 출입제한 최대 기간은 3년까지 가능하다. 경주사업총괄본부 관계자는 “경주 과몰입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전한 베팅문화를 위해 마련된 자발적 출입제한제도가 건전화를 위한 순기능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지금은 대전과 천안지점에서 신청이 가능하나 차후 기타 영업장 재개장 상황과 연계해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2차 접종 이후 14일 경과)에 대한 정부의 다중이용시설 입장인원 제한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제도 시행으로 경륜경정 영업장 중 우선 천안지점부터 입장인원이 총 좌석수의 50%(285명)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15일부터 입장이 허용됐다. 이는 기존 20%(114명)에 인센티브 30%(171명)가 추가된 인원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9-28 05:12:2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최고의 관광명소인 대왕암공원이 정비에 들어가 약 1개월간 대왕교 이용이 중지된다. 17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4월부터 5월까지 한달간 대왕암공원 대왕교 상하판 및 난간 재도색 공사와 해안둘레길 계단 설치공사가 진행돼 관광객들의 출입이 제한된다. 이용 제한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5월 13일까지다. 정비공사는 그동안 바닷물 염분과 바람 등으로 발생한 철재면의 녹을 제거하고 도장을 새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교각도 함께 보수하고 부식에 강한 오일스테인을 칠할 계획이다. 또한 20일부터 6월11일까지는 대왕암공원 해안둘레길의 데크계단 2곳을 철거하고 콘크리트 계단으로 바꾸는 공사도 함께 진행한다. 대왕암공원 최초의 대왕교는 나무와 와이어로 만든 출렁다리 형태의 다리로 1978년에 설치돼 17년간 사용됐다. 이어 지난 1995년에 현대중공업이 총 길이 50m 폭 2m 규모의 상로 아치교 형태로 두 번째 대왕교를 제작해 기증했다. 20년간 사용돼 오다 또 다시 부식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 철거됐으며 그 자리에 현재의 대왕교가 만들어졌다. 현재의 대왕교는 2016년 3월 개통됐으며 길이 50m 폭 2.5m 규모의 중로 아치교 양식이다. 이 다리는 대왕암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이자 대왕암을 상징하는 구조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대왕암공원의 시설물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하기 위한 공사이므로 공원 이용에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주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4-16 17:51:30[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 임직원 중 월 최대 근로시간을 넘긴 사람은 사내 출입이 제한된다. 게임 개발자 등의 과로방지를 막기 위한 취지다. 엔씨 관계자는 “건강한 근무 문화 조성을 위한 ‘게이트 오프’ 제도 도입을 앞두고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게이트 오프는 월 최대 근로 시간에 도달한 직원의 사내 출입을 제한해 과도한 근로를 원천 예방하는 제도다. 주 52시간제 기준으로 엔씨 임직원 월 최대 근로시간은 208시간으로 여겨진다. 월 최대 근로시간을 넘긴 직원은 사옥 1층 출입구 ‘스피드 게이트’에서 출입증을 인식할 경우 문이 열리지 않게 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1-25 18:00:10"전기세, 인건비도 안 나와서 닫는 게 나을 판입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PC방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장기간 휴업으로 누적된 피해가 영업 재개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고 있어서다. 한 업주는 일주일 동안 매장 운영비도 벌지 못했다며 울상을 지었다. 경영난 악화 "고위험시설 낙인효과"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 PC방은 활기를 잃은 모습이었다. 2~3명 남짓의 이용자가 내는 키보드 소리는 텅 빈 매장을 공허하게 울렸다. 모니터에는 2대당 1대꼴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용이 불가하다'는 안내문이 붙었지만, 이용자 수가 워낙 적어 무색하게 느껴졌다. 한 매장은 장기간 휴업한 것을 의식한 듯 '정상 영업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여놓고 있기도 했다. PC방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6일간 영업중지됐다. 지난 14일부터 '고위험시설'에 제외되면서 기지개를 켜나 했으나 지독한 경영난은 이어지는 모양새다. PC방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음식물은 판매 금지가 됐다. 주요 이용객이던 청소년의 출입도 차단됐다. PC방이 고위험시설이라는 '낙인'은 지워지지 않아 사람들이 꺼리는 기피시설이 되었다. 대다수의 PC방 업주들은 '반쪽 영업'에 피해만 누적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신촌에 위치한 PC방 직원 20대 조모씨는 "코로나19 이후로 힘들다고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며 "영업 중지 이후 손님의 발길이 끊겨 매일 매출 최저치를 찍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PC방 관계자 김모씨는 정부의 방역대책을 납득하지 못 한다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씨는 "매장을 닫자니 그대로 망하고, 열자니 인건비와 전기세도 못 벌어 외통수"라며 "PC방이 왜 고위험시설이었는지 모르겠다. 음식물을 섭취한다는 이유로 고위험시설이었다면 우리나라에 살아남을 음식점 어디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일회성 지원보다 영업제한 완화를" PC방이 포함된 관광·여가·오락 업종은 코로나 사태의 최대 피해자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부동산114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관광·여가·오락 업종은 1분기 1714개에서 2분기 1만454개로 감소해 폐업률이 10.8%에 달한다. 이는 모든 업종 중에 가장 폐업률이 높은 수치다. PC방에 대한 지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PC방 등 집합금지업종에 대해 200만원씩 2차 재난지원급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 업계에서도 PC방과 상생한다는 취지로 게임 이용시간을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늘고 있다. 하지만 PC방 업계의 갈증은 여전하다. 한달 가량 영업이 중지되고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회성 지원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150석 규모의 PC방 관계자 이모씨는 "200만원도 고맙게 받아야겠지만 이 정도로는 직원 두명 인건비도 안 된다"며 "한 자리 띄어앉기는 몰라도 음식물 섭취와 청소년 출입은 허가해야 한다. PC방은 환기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음식도 혼자 먹기 때문에 다른 음식점보다 위험하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PC방 알바생 김모씨는 "매장 상황이 안 좋고 알바 구하기가 어렵다보니 시급이 줄어도 불평할 수 없다"며 "PC방 한곳 일지라도 여러 사람의 생계가 달렸다는 것을 정부가 잊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9-21 17:12:05【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청사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청사 출입제한 조치를 당분간 계속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청사 내 민원·회의와 같은 공적업무 이외의 방문자 출입은 제한된다. 특히 방역 전담부서(보건건강위생과)가 있는 도청 2청사 3별관은 업무 관련 회의 참석자 이외의 외부인의 출입은 전면 제한되고 있다. 도는 청사 내 방역강화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도 산하 모든 청사 출입 시 제주형 관광방역시스템인 제주안심방역 앱을 활용한 QR코드 인증을 거쳐 출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재섭 도 총무과장은 “도민들의 청사 이용이 제한돼 불편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도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9-16 12:22:27[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26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은 첫번째 주한미군 병사가 완치판정을 받았다. 16일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이 미군 병사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49일 동안 격리된 상태로 지냈다. 7일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진단 검사에서 두 번 연속으로 음성판정을 받아 주한미군 의료진에 의해 완치 판정됐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미군 장병은 2명이다. 주한미군에서는 지난 3월 15일 이후 이 장병을 포함한 10명의 미국과 한국 국적 부양가족과 민간인이 코로나19에서 완치됐다. 주한미군은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군을 방호하기 위한 신중한 예방조치를 시행하면서 대한민국을 어떠한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미군 사령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일대를 장병 출입제한구역(핫스팟)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15일 오후 4시부터 시행됐다. 다만 나머지 핫스팟은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와 이동제한 조치가 계속 적용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4-16 14:03:27[파이낸셜뉴스] 지난달 한국에 대한 출입국 제한을 '시기상조'라고 밝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금 한국을 언급하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국가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제한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하지 않았다. 미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 방문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이탈리아에 대한 이동을 차단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우리는 이탈리아와 한국, 일본을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알다시피 우리는 많은 다른 나라에 대해 여행을 차단해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추가 여행 제한 조치를 내릴 나라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그들(한국 및 이탈리아 등)이 현재 '위험지역'이다"라고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미국 내 여행 제한 조치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미국 내) 위험지역은 한 곳 뿐"이라며 "그나마도 거의 한 양로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매우 낮다고 자신한 바 있다. 그는 '초기 코로나19사태 경시'를 지적하는 질문에 "우리는 매우 멋진 일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3일 트럼프 대통령은 NIH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이 지난달 초에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린 점에 대해 "중국은 우리를 비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중국 여행 제한) 결정을 매우 일찍 내리지 않았다면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더 많았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그는 멕시코와 인접한 남부 국경 폐쇄 여부에 대해 "우리는 그 문제를 강하게 고려하지 않는다"며 "그 지역에서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많은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0-03-04 11:2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