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한우가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등을 거머쥐는 등 우수성을 입증했다. 2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한우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21회 전국한우경진대회가 이날 농협 안성팜랜드 종합행사장에서 열린 가운데 전국 10개 권역에서 진행된 예선을 거쳐 총 49마리의 암소가 본선에 진출했다. 강원도에서는 춘천 송병주 농가가 미경산우 부문 최우수상, 평창 안경종 농가가 경산우1부 우수상을 거머줬으며 이에 따른 공로로 지자체 부문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우수상, 축협부문에서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이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도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370억원을 투자해 한우 품질 고급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한우 개량과 고품질 한우 생산에 힘써왔다. 그 결과 11월 현재 강원특별자치도내 한우 1등급 출현율은 91.1%로, 전국 평균인 90.8%를 상회하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암소 개량에 힘써온 도내 한우 농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강원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개량과 품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6 15:24:00【파이낸셜뉴스 양양=서정욱 기자】 양양군이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정병구 소장)와 공동연구로 추진하는 수정란생산이식으로 한우 1등급 출현율이 100%로 높은 출현율을 보이고 있다 30일 양양군에 따르면 축산물 평가원의 자료 분석결과 2020년 10월까지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 전국 평균 73.8%, 강원도 평균 79.9%로 나타나며, 양양군은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의 2015 공동연구 추진에 따른 수정란이식개체의 후대축 1등급이상 출현율이 100%로 높은 출현율을 보였다 고 밝혔다. 이같은 높은 출현율은 지난 2015년부터 한우개량을 주요 정책사업으로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와 우수한 능력의 암소로부터 체내 수정란을 생산, 양양군 자체적 한우 품질 개량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수정란 생산이식(공동연구) 지원 사업을 진행, 양양군 한우 개량에 노력한 결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도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의 공동연구 및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의 수정란이식 추진에 따른 후대축 출하가 이어지면서 매년 우리군에서 생산되어 출하된 개체들의 우수한 성적이 예상돼, 이 사업을 통해 생산된 암소를 공란우로 선정하여 양양군 자체적 한우개량에 앞서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진하 양양군수는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와 지속적인 수정란이식를 통해 양양군 한우개량의 기반을 마련하여 고능력 한우의 유전 자원을 확보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12-01 02:08:26【양양=서정욱 기자】강원 양양군, 한우(거세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평균보다 16.05%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17일 양양군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축산물 평가원의 자료분석 결과 지난 4월까지 전국 78.24%, 강원도 평균 87.3% 보다 높은 94.29%로 강원도 평균보다 6.99%, 전국 평균보다 16.05% 높은 수치이다. 이는 전년도 출하성적 대비 5.29% 상승한 것으로, 이 수치는 10마리 출하 시 9마리가 1등급 이상이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한우개량을 주요 정책사업으로 양양한우 브랜드 명품화 육성사업을 추진, 올해 상반기 강원도 한우(거세우) 1등급 이상 출현율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강원도 평균인 59.7%보다 높은 74.7%로 나타나 양양군 거세우 1두 출하 시 일천만원 이상 판매금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양군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양양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여 매년 축사신축지원과 고능력 한우 유전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한우개량사업소과 축산기술연구소와의 연계로 수정란이식 지원, 양질의 조사료 생산확대와 공급 등 지원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현재 축사신축 지원, 수정란이식 지원사업, 고품질 조사료 생산 및 공급 외에도 송아지 제각 시술, 한우 6~7개월령 거세시술, 암소 번식검진, 난소결찰술, 비육(육질)초음파 지원, 거세우 사육농가를 위한 TMR사료비, 단미사료 및 보조사료 등 양양한우의 명품화와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양양군은 1회 추경 확보로 축사신축 추가 지원 등 5개 사업에서 4억 원 이상 예산을 확보, 한우(거세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지속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양양한우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추진해 지역 한우농가들이 자생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5-18 07:56:30【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유일의 한우불고기 특구인 울산이 한우 사육에 있어서도 가장 맛있는 한우 고기를 생산해 내는 곳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역 한우의 대표 브랜드인 햇토우랑이 육질 등급 판정 결과, 최고 등급인 1++등급 출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에서 출하한 거세 한우 3114두의 1++등급 출현율이 33.1%로 전국 평균인 18.7%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2위인 제주의 24.7%보다 8.4% 포인트나 앞섰다. 또 한우 암소의 1++등급 출현율도 8.6%로 2위 전남의 7.4%보다 높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등급판정 주요 지표 분석 결과, 울산지역 한우는 1++등급 출현율과 근내지방도는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반면 등지방두께와 등심단면적은 중하위권으로 나타나 향후 가축개량 방향의 지표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지역 한우의 육질 등급 출현율이 높은 이유는 지난 1979년 전국 최초로 한우개량단지(상북개량단지)를 지정한 데 이어 두동개량단지(1990), 두서개량단지(1992)를 잇따라 지정해 가축개량 기반을 구축하고, 유휴농지를 이용한 조사료 생산으로 고급육 사양관리에 집중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그 결과 울산 한우가 최근 5년 동안(제1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제21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2018년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회) 3회에 걸쳐 대통령상을 받는 등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종축등록사업, 유전능력평가조사, 인공수정료 지원 등 가축개량사업과 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한 브랜드육 생산출하지원 등에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등 지역 한우 농가의 고급육 생산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8-21 08:15:49[홍천=서정욱 기자] 지난해 도내 18개 시·군 거세 한우 등급 판정을 분석한 결과 홍천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전국 평균 88.1%를 상회하는 91.5% 출현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홍천군에 따르면 1++등급 이상 출현율은 강원도에서 가장 높은 24.9%로 전국 평균 15.5%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이같이 홍천한우 고급육 출현율이 높은건 5개월 이전 거세하여 6개월령부터 12개월까지 육성기에 양질의 풀사료 위주로 사육하여 골격과 소화기능을 강화하는 등 비육전기와 비육후기의 체계적인 사양 프로그램을 적용하였기 때문이다. 홍천군 축산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우 개량을 시작하고 우수 유전자 보전에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한우 산업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1-21 13:49:3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강화군은 지난해 1년간 전국에서 출하된 거세한우의 등급 판정 결과 강화군에서 '1+등급 이상'의 고급육이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연평균 2000두 이상의 거세한우를 출하한 시·군 가운데 강화군의 1+등급 이상 비율이 62.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경남 김해시(62.3%), 전남 고흥군(61.1%)이 뒤를 이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강화 한우사육 농가들은 6325두를 출하해 1302두가 1++, 2652두가 1+, 1770두가 1등급을 받았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년 대비 13.8% 높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화군이 2012년도에 이어 2014년도에도 1+등급 이상이 전국에서 제일 많이 나온 것은 강화군 한우사육 농가들이 통일된 사양관리, 엄격한 품질관리 및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통한 기술습득으로 한우를 사육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섬 한우의 품질 우수성 홍보 및 지원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4-06 14:18:11【 청주=김원준 기자】충북지역의 한우 고급육 출현율이 전국 시·도 가운데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충북에서 사육한 한우가 지난해 축산물등급판정분석 결과 1+등급 이상 출현율이 51.7%(전국 평균 49.8%),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3.7%(전국평균 81.6%)로 연간 1만 두 이상 한우 거세우를 출하한 전국 8개도 가운데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해 충북에서 출하한 한우 거세우는 1만8650두로 이 가운데 9639두가 1+등급 이상을 받았고, 1만5608두는 1등급 이상을 받았다. 시·군별로는 제천시(55.0%), 옥천군(53.7%), 괴산군(53.1%) 순이었다. 현공율 충북도 축산과장은 "그동안 혈통등록률을 높이는 과학적인 한우 개량방식을 채택한 것은 물론 균형식 섬유질혼합사료 공급 확대와 양질의 조사료 생산 공급 등의 노력으로 고급육 출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올해 청풍명월한우 일류 브랜드 육성에 4억원, 가축시장 현대화시설 4억 원, 조사료 생산 및 재배확대 192억 원 등 6개 지원사업에 총 229억 원을 투입, 생산성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kwj5797@fnnews.com
2013-03-22 14:37:1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한우 관련 각종 전국 대회에서 전남산 한우가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장관상 등을 휩쓸며 명품임을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으뜸한우 송아지 브랜드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진행한 '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5300여 참여 농가 중 영암 박혜림 농가가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박혜림 농가는 지난 1년간 출하한 34마리의 한우 중 1++등급 출현율이 31마리로 91%, 1+등급 출현율은 3마리로 9%며, 1등급 이하 판정 기록은 없었다. 이는 한우농가 평균 등급 출현율이 1++ 등급 39%, 1+ 등급 30%, 1등급 22%, 2등급 이하 9%인 점을 감안하면 탁월한 실적이다. 보성 안종학 농가도 1년간 50마리를 출하해 1++등급 출현율이 45마리 90%로 전국한우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주최한 '2024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선 출하된 한우 265마리 중 신안 이평관 농가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평관 농가의 한우는 1㎏당 6만원으로 최종 경매가격 3816만원의 최고급 한우로 낙찰됐다. 이는 전국 한우 경매 평균 가격(1만7924원)보다 3.3배나 더 높은 가격이다. 같은 날 경매된 영암 조형일 농가의 소는 1㎏당 3만4000원(전국 평균 가격의 1.9배)으로 최종 경매가격 1750만원에 낙찰돼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2024년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선 암송아지 부문에 고흥 박지요 농가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발육과 골격이 매우 우수해 한눈에 봐도 송아지라고 볼 수 없는 격을 가졌다는 평을 받았다. 이는 소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게 밀식 사육하지 않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결과다. 미경산우 부문에선 장흥 보우영농조합법인이 농협중앙회장상을, 전남도는 지자체 장려상(3위)을 수상했다. 농가 관계자들은 이처럼 우수한 성적의 비결로 전남도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으뜸한우 송아지 브랜드 사업'을 꼽았다.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총 15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가운데 17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면밀한 심사를 거쳐 일정 기준 이상의 능력을 보유한 한우를 으뜸한우로 선발하고 있으며, 으뜸한우에서 태어난 송아지를 으뜸송아지로 지정한다. 으뜸송아지는 일반 송아지보다 20% 가량 경매가격이 높고, 마리당 173만원의 추가 소득으로 전남도 한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 한우가 대회마다 입상하는 것은 1만6000여 한우농가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개량의 길은 멀고 후대의 표현력에서 증명된다. 내년에도 더욱 개량된 한우를 출품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22년 '한우경진대회'에서 우량한우 대통령상, 암송아지 농촌진흥청장상, 번식2부 농협중앙회장상, 미경산우 종축개량협회장상과 지자체 종합우승을 했다. 2023년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도 대통령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을, '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7 14:40:04먹거리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 '장보기가 겁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있는 가운데 한우농가들은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우의 도축 마릿수가 늘며 가격이 내려가는 와중에 사육기간이 평균 30개월인 한우의 사료 값이 치솟아 생산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우산업이 직면한 소득 감소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료비 절감이 필수적이다. 사료비가 한우 생산비의 약 41%를 차지해서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정밀 영양을 활용한 거세한우 단기비육 프로그램'과 '섬유질배합사료(TRM)' 기술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백열창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관(사진)은 "한우는 송아지, 육성우, 비육 전·후기 단계를 거쳐 알곡사료, 사료작물, 볏짚 등을 섭취하고 대략 30개월령 전후로 출하된다. 사료 가격은 곡물사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크게 의존해 국제 거래가격과 환율의 변동에 따라 달라진다"며 "이러한 구조로 인해 관행적 사육방식을 유지하는 한우농가는 사료비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한우산업은 국내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곡물 위주 장기사육을 하고 있다. 2000년 23개월이던 한우 사육기간은 2021년 30.4개월 정도로 늘었다. 이 같은 고민에서 나온 기술이 '정밀 영양을 활용한 거세 한우 단기 비육 프로그램'이다. 사료의 영양소와 조단백질 수준에 변화를 줘 '빨리 키워 출하 가능한 소'로 만드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백 연구관은 "소 사육기간을 단축하고, 적정 수준의 사료 단백질 공급을 통해 분뇨 내 질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안을 목표로 했다"며 "기존 거세우의 평균 출하 월령을 31.2개월에서 28개월로 줄였고, 사료의 총가소화 영양소와 조단백질 수준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육기간 단축기술을 6개 지역의 17개 농가에서 2130마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한 결과 사료비가 9.2% 절감되고, 농가 소득이 1.29배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료비 절감을 위해 섬유질배합사료(TMR) 기술도 개발했다. TMR는 풀사료와 알곡사료를 섞어 급여하는 방식을 말한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있는 미강, 깻묵, 버섯 부산물, 비지, 맥주박 등의 농식품부산물을 함께 섞어 급여해 사료비를 줄일 수 있다. 지난해 진주, 제주, 함평, 화성, 대전 5개 농장에서 TRM기술을 적용한 결과 비육우 사료비는 마리당 평균 249만원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22년 비육우 마리당 사료비 410만원보다 39.3% 저렴한 수준이다. 평균보다 세 달 덜 키운 소는 상품성이 떨어지지 않겠냐는 걱정도 기우였다. 경남 진주 소재 삼솔농장은 한우 배합비 프로그램 도입 후 지난 2011년 31.1개월인 출하 연령이 2022년 26.5개월로 단축됐지만, 1++ 육질등급 출현율은 같은 기간 12.5%에서 40%로 늘었다. 해당 농장의 2022년 소득은 마리당 380만원으로 전국 평균 51만원에 비해 7.5배 높았다. 백 연구관은 "농가들의 한우 사육기간이 길고, 고단백질 사료 선호는 한우 고기의 육질 성적에 영향을 준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이라며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선 비육기간 단축기술과 저단백질 사료의 농가 보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3-10 18:38:57[파이낸셜뉴스] 국립종자원은 주요 식량작물 종자 검사 시 유전자분석 필수검정 도입 개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종자검사요령(국립종자원 고시)'을 7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종자 순도 관리 강화, 식량종자 품위 향상 등을 위해 주요 식량 작물에 대한 종자를 검사할 때 유전자 분석을 필수 검정 수단으로 사용하되 개선된 검정 체계가 현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필수 검정 대상을 연도별·작물별로 확대 도입하기로 하였다. 이번 종자검사요령 고시 개정 시 씨감자 시료 채취 방법 개선, 가루쌀 메성 출현율 검정 방법 보완했다. 이는 씨감자 시료 채취 방법 개선은 농정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감자 보급 종을 생산하는 강원도 채종포 농가들이 대용량 포장으로 종자를 공급받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있어 씨감자 종자 검사 시 포장(주입) 과정에서 시료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해 대포장 단위의 검사도 가능하도록 했다.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은 “종자 검사 시 유전자분석 필수검정 도입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유전자 분석실 확충(종자원 지원), 분석 표본 검사 물량 확대, 종자 검사원 역량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하면서, “향후에도 현장과 긴밀한 소통 등을 통해 종자 검사 체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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