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지난 8일 오후 4시 55분 부산 동래구 안락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소형밴 전기차량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간 20분 만에 불을 껐다. 이 사고로 소형밴 옆에 세워둔 승용차 5대와 전기차 충전기 등이 전소돼 소방당국 추산 7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 조사에서 소형밴 운전자는 ‘지상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 충전기에서 2시간 가량 차량 충전을 마친 후 충전포트를 분리한 채 주차해놓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형밴 차량의 미상의 원인으로 폭발에 의한 화재가 발생해 주변 차량으로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2-09 09:11:32[파이낸셜뉴스] 애플의 라이트닝을 대체할 새로운 충전 연결포트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애플 특허전문매체 '패턴틀리 애플'은 미국 특허 및 상표청에 제출된 3핀 맥세이프 충전기의 새로운 특허를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충전기를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핀 디자인을 구상 중이다. 해당 특허의 이미지에서 핀이 더 둥글어졌음을 보여준다.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특허 자체에는 아이폰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서류의 이미지는 맥세이프 충전기 개념을 적용한 아이폰의 바닥이 묘사돼 있다"라며 "아이폰의 현재 라이트닝 포트와 비교할 때 자석 세트를 기반으로 하는 맥세이프를 사용하면 장치가 걸려 넘어 지거나 잡아 당겨질 때 충전기에서 쉽게 분리 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아이폰12을 출시하며 자석 기반의 맥세이프 충전 기술과 관련 액세서리 제품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2012년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에 적용된 바 있다. 최근에는 아이폰 뒷면에 자석으로 붙는 보조 배터리가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진바 있다. iOS 개발자 스티브 모저는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의 소스코드로 짐작되는 일부를 트윗하며 사람들과 공유했다. 한편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3에서는 기존 라이트닝 포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밍치궈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이폰이 미래에 라이트닝을 버린다면 USB-C 포트를 사용하는 대신 맥세이프(무선충전기)를 지원하면서 포트가 없는 디자인을 채택할 수 있다"며 "현재 맥세이프 생태계는 충분히 성숙치 않기에 아이폰은 당분간 라이트닝 포트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3-04 07:04:49동부대우전자가 업계 최초로 충전용 USB 포트가 탑재된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 30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 신제품은 제품 조작부 상단에 USB 충전포트 3구를 적용,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저전력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는 동부대우전자가 인테리어 가전 시장을 겨냥, 복고풍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해 출시한 전략 제품이다. 지난 2015년 7월 출시 이후 국내시장에서만 누적판매 2만대를 넘어섰다. 신제품은 고급형 제품에만 적용되던 '제로온' 기능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제품 사용 후 10분간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스스로 전원을 차단한다. 4가지 자동조리 기능으로 국, 냉장밥, 우유, 야채 등을 손쉽게 조리할 수 있고, 5단계 출력 조정으로 간편식부터 해동까지 맞춤 조리가 가능하다. 또 타이머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어린보호 잠금 기능이 작동된다. 특히 이 제품은 같은 복고풍 디자인을 적용한 '더 클래식' 냉장고 상단 거치부분에 전자레인지 제품을 탈부착할 수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7-05-30 08:48:40어느 집에서나 멀티탭을 쓰고 있다. 하지만 크고 지저분한 모양 때문에 집 안 구석구석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 놓는 게 다반사다. 이처럼 잡동사니 취급 받던 멀티탭을 패션 및 리빙 아이템으로 변화시킨 제품이 있다. 바로 브런트 코드(Brunt Cord)가 그 주인공이다. 신개념 멀티탭 '브런트 코드'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심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제일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남찬우 브런트 대표는 "USB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디지털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왜 멀티탭만은 항상 같은 모습인지, 멀티탭은 심미적으로 좀 더 아름다울 순 없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USB를 이용해 충전을 많이 사용하고 멀티탭을 소파나 침대 위로 가까이 끌어당기는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의 사용 패턴을 관찰하고 개선해서 새로운 멀티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사전 예약 판매에서 3일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 5000여개 제품이 사전 예약만을 통해 판매됐다. 주문하고 2개월 후에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기를 끈 비결은 디자인이다. 브런트 코드는 최근 전자 제품들이 220볼트 소켓에 직접 연결하기보다는 USB 포트로 충전하는 최근의 변화에 맞게 220볼트 소켓 1개와 USB 충전포트 2개가 내장돼 있다. 또 멀티탭 내부에 자석이 내장 있어 벽이나 철제 가구 등에 탈부착이 가능하다. 실제 기자도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바로 자석이다. 탈부착이 쉬워서 어디서든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제품의 장점은 기존의 멀티탭보다 작고 가볍다는 점이다. 코드 선은 책상이나 침대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1.8m 길이로 제작됐다. 출장이나 여행 시 매우 편리할 뿐만 아니라 카페, 도서관, 회의실 등 어느 곳에서나 쉽고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멀티탭과는 달리 브런트에서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액세서리와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브런트 코드를 넣어 휴대할 수 있는 파우치, 브런트 코드를 벽이나 가구에 붙여 쓸 수 있는 메탈 플레이트, 무드 라이트,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액세서리와 함께 쓸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3-13 19:54:34교원L&C는 국내 최초로 정수기·전기포트·스마트폰 충전의 세 가지 기능을 갖춘 2012년형 웰스정수기 신제품(모델명 KW-P05W1·사진)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폰 웰스정수기는 전기포트 방식의 온수 선택 가열 기능을 탑재해 온수탱크 없이도 뜨거운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온수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대기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또 전기포트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져 가열하더라도 용기 변형이나 환경호르몬 걱정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상단엔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거치대를 장착했다. 주방에서 정수기를 사용하면서도 별도의 충전기 없이 간편하게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별도의 저수조 없이 곧바로 물이 나오는 방식을 채용해 관리가 소홀할 경우 세균이나 미생물이 발생할 수 있는 저수조의 위생 문제도 해결했다. 아울러 5단계 필터링 시스템의 정수 필터는 원터치 방식을 적용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자 버튼식 정량 출수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이런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제품 크기는 폭 29㎝, 높이 32㎝로 기존 제품 대비 36%에 불과해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교원L&C 제성욱 사업본부장은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환경가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호 기자
2012-01-03 11:03:59애플의 아이폰16 출시에 맞춰 벨킨 '부스트차지 프로 Qi2 15W 3-in-1 마그네틱 충전 스탠드(모델명: WIZ023)'와 '부스트차지 프로 Qi2 15W 1만mAh 마그네틱 보조배터리(모델명: BPD008·사진)'를 내놨다. 기자는 실내와 야외에서 두 제품의 성능과 편의성을 시험해봤다. 3-in-1 무선충전 스탠드는 말 그대로 동시에 3개의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애플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 3개의 기기를 동시에 최대 15W 속도로 무선충전한다. 기자가 사용한 제품은 화이트 색상으로 어디서나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을 갖췄다. 무선 충전 규격인 Qi2를 지원한다. 맥세이프 호환도 되며 애플 제품 뿐만 아니라 Qi2를 지원하는 기기라면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충전 거치 받침대 부분은 최대 9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해 스마트폰을 충전시키면서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 유용했다.이 제품의 최대 강점은 발열 부분이었다. 과거 타사의 2만원대 3-in-1 무선충전기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저가 제품이어서 그런지 제품 2대만 동시 충전해도 뜨끈뜨끈했다. 반면 벨킨 제품은 동시에 3대를 충전해도 이렇다 할 발열을 느끼지 못했다. 보조 배터리 또한 외관은 흰색으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 Qi 무선충전과 USB-C 포트로 여러 대의 디바이스를 동시 충전할 수 있었다. 특히 야외 공연을 보러 갔을 때 보조 배터리의 강점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야외 공연장에서 보조배터리에 장착된 킥스탠드를 활용하니 아이폰을 충전함과 동시에 거치대 역할을 해줘 편리했다. 최근 인터넷 판매가의 경우 충전 스탠드는 19만4000원, 보조 배터리는 10만3000원으로 가격 면에서 진입 장벽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발열 이슈가 없는데다 편의성 등을 고려하면 장기간 사용할 수록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는 제품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3 18:58:57애플의 아이폰16 출시에 맞춰 벨킨 ‘부스트차지 프로 Qi2 15W 3-in-1 마그네틱 충전 스탠드(모델명: WIZ023)’와 ‘부스트차지 프로 Qi2 15W 1만mAh 마그네틱 보조배터리(모델명: BPD008)’를 내놨다. 기자는 실내와 야외에서 두 제품의 성능과 편의성을 시험해봤다. 3-in-1 무선충전 스탠드는 말 그대로 동시에 3개의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애플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 3개의 기기를 동시에 최대 15W 속도로 무선충전한다. 기자가 사용한 제품은 화이트 색상으로 어디서나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을 갖췄다. 무선 충전 규격인 Qi2를 지원한다. 맥세이프 호환도 되며 애플 제품 뿐만 아니라 Qi2를 지원하는 기기라면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충전 거치 받침대 부분은 최대 9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해 스마트폰을 충전시키면서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 유용했다. 에어팟을 충전하면 스탠드 하단에 있는 LED 표시등으로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에어팟이 제대로 충전되면 흰색 불빛, 그렇지 않으면 주황색 불빛이 나왔다. 이 제품의 최대 강점은 발열 부분이었다. 과거 타사의 2만원대 3-in-1 무선충전기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저가 제품이어서 그런지 제품 2대만 동시 충전해도 뜨끈뜨끈했다. 반면 벨킨 제품은 동시에 3대를 충전해도 이렇다 할 발열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애플워치를 충전할 때 제품이 기울어지는 것은 아쉬웠지만 충전 기능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보조 배터리 또한 외관은 흰색으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 Qi 무선충전과 USB-C 포트로 여러 대의 디바이스를 동시 충전할 수 있었다. 또한 15W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는 패스스루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야외 공연을 보러 갔을 때 보조 배터리의 강점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야외 공연장에서 보조배터리에 장착된 킥스탠드를 활용하니 아이폰을 충전함과 동시에 거치대 역할을 해줘 편리했다. 두 제품은 편의성과 성능 측면에선 나무랄 게 없었다. 최근 인터넷 판매가의 경우 충전 스탠드는 19만4000원, 보조 배터리는 10만3000원으로 가격 면에서 진입 장벽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발열 이슈가 없는데다 편의성 등을 고려하면 장기간 사용할 수록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는 제품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3 14:32:10애플 아이폰16 출시에 맞춰 벨킨의 최신 제품인 ‘부스트차지 프로 Qi2 15W 3-in-1 마그네틱 충전 스탠드(모델명: WIZ023)’와 ‘부스트차지 프로 Qi2 15W 1만mAh 마그네틱 보조배터리(모델명: BPD008)’를 써볼 기회를 갖게 됐다. 3-in-1 무선충전 스탠드는 말 그대로 애플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 3개의 기기를 하나의 스탠드에서 동시에 최대 15W 속도로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자가 사용한 제품은 화이트 색상으로 어디서나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을 갖췄다. 패키지에는 스탠드를 비롯해 1.5m 일체형 USB-C 케이블, 36W USB-C 전원 공급 장치가 들어 있었다. 이 제품은 Qi2, 맥세이프 호환이 되며 애플 기기 뿐만 아니라 Qi2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이어폰, 스마트워치라면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충전 거치 받침대 부분은 최대 9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해 스마트폰을 충전시키면서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 유용했다. 에어팟을 충전하면 스탠드 하단에 있는 LED 표시등으로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에어팟이 제대로 충전되면 흰색 불빛, 에어팟이 올바른 위치에 있지 않거나 충전을 방해하는 무언가 있으면 주황색 불빛이 나왔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최대 강점은 발열 부분이었다. 과거 타사의 2만원대 3-in-1 무선충전기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저가 제품이어서 그런지 제품 2대만 동시 충전해도 발열이 심했다. 반면 벨킨 제품은 동시에 3대를 충전해도 이렇다 할 발열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애플워치를 충전할 때 제품이 바른 자세로 고정되지 못한 채 자꾸 한 쪽으로 기울어져 충전된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지만 충전 기능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보조 배터리 또한 외관은 흰색으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 1m짜리 USB-C to USB-C 케이블이 포함돼 있어 Qi 무선충전과 USB-C 포트로 여러 대의 디바이스를 동시 충전할 수 있다. 15W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는 패스스루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야마하뮤직코리아 협찬으로 열린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을 보러 갔을 때 보조 배터리의 강점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야외 공연장에서 보조배터리에 장착된 킥스탠드를 활용하니 아이폰을 충전함과 동시에 거치대 역할을 해줬다. 캠핑이나 등산 같은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확실히 유용한 제품이었다. 이처럼 벨킨의 충전 스탠드, 보조 배터리 성능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최근 인터넷 판매가의 경우 충전 스탠드는 19만4000원, 보조 배터리는 10만3000원으로 가격 면에서 진입 장벽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돈값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정도 성능이면 충전 속도에 아쉬움을 느끼지 않는 이상 한 번 사서 몇 년은 써도 거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2 21:06:32내년 2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 13종의 충전 단자가 'USB-C' 타입으로 통일된다. 다양한 전자기기를 쓰는 소비자들의 편의 증진 및 환경 보호 동참 등을 정부가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기자재 충전 및 데이터 전송방식 기술기준 고시'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하거나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송통신기자재의 충전 규격을 USB-C로 일원화하는 게 골자다. 국내 유통을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평가(전파인증)에서 국립전파연구원의 충전 규격 통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하는 제조사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USB-C 의무 적용 기기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휴대폰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헤드폰 △헤드셋 △휴대용 비디오 게임기 △휴대용 스피커 △전자책리더 △키보드 △마우스 △휴대용 내비게이션 장치 △이어폰 △노트북 등 13종을 정했다. 전자기기에 USB-C 충전 포트 탑재 의무화 제도를 도입한 EU,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과 동일하다. 대상을 추가 확대할 경우 과도한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반영했다. 과기정통부는 연내 규제심사 의뢰, 관계부처 협의 및 입법예고 등을 거쳐 내년 2월14일부터 생산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단, 노트북은 기술적 요인 등을 고려해 시행일을 2026년 4월1일로 미뤘다. 이번 고시 제정은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다. 방송통신설비에 한해서만 기술기준을 지정할 수 있던 종전 법안과 달리 과기정통부 장관이 필요 시 판단해 방송통신기자재 충전·데이터 전송 방식에 관한 기술기준을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국내 판매되는 전자기기 충전 규격이 통일되면서 기업들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사의 모든 전자기기 충전 규격을 USB-C로 통일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15' 시리즈부터 충전 단자를 기존 8핀 라이트닝에서 USB-C로 바꿨지만, 다른 일부 모델 등에는 여전히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를 채용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0 18:38:02【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은 8일 "급속한 변화와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는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과학기술인재 특별시 화성'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화성시의 미래비전으로 '과학기술인재 특별시, 화성'을 선언하고, 이같이 말했다. 정 시장은 "2040년 인구 160만명의 '울트라 메가시티'가 될 화성시는 미래에도 가장 역동적인 성장 도시"라며 "특별한 도시에는 특별한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성의 미래도시 비전인 '과학기술 인재확보'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도 시급한 실정이다. 인재 확보를 위한 세부과제로 정 시장은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4대 과학기술원(KAIST·GIST·DGIST·UNIST) 통합 연구 거점 화성시에 구축 △화성과학고·마이스터고 설립을 통한 과학기술인재 특화교육 △AI 미래도시를 준비하는 시민·공무원·초중등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교육확대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미 지난 2021년부터 카이스트와 사이언스 허브를 운영해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카이스트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가를 현재까지 총 480명 배출해 236명을 반도체 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정 시장은 이처럼 카이스트와 함께 추진해 온 인재양성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3대 과학기술원과도 통합 연구거점을 구축해 대한민국 첨단과학기술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정 시장은 인공지능과 연계한 미래교통인 도심항공교통(UAM)의 버티포트와 전국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 구축 계획도 밝혔다. 이에 앞서 정 시장은 오는 11일 시의회 제출 예정인 3조5027억 규모의 2025년 예산안을 설명했다. 2025년 본예산은 일반회계 3조1187억원과 특별회계 3840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일반회계 주요 세입예산은 지방세가 1조465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4.99% 증가했고, 세외수입 또한 30억원 가량 소폭 증가해 전반적으로 자체재원은 194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전국 최대규모인 5090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지원 보조금 456억원을 확보했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121억원 등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1063억원을 편성했다. 정 시장은 2025년 예산에 대해 '민생 급속충전 예산'이라고 규정하고, "건전재정은 기본이고 적극적 확장재정을 통해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전통시장과 자영업 등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까지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8 16:5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