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통신 기반 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취미·여가 플랫폼 ‘솜씨당’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솜씨당컴퍼니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2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솜씨당은 사용자와 온·오프라인 클래스 작가를 연결해주는 국내 대표 취미·여가 애플리케이션이다. 6월 기준 솜씨당의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약 185만건, 누적 클래스 수는 약 37만개에 달한다. 최근에는 키즈·가족 전용 체험 클래스 ‘솜키즈’를 론칭, 고객군을 확대하고 클래스 예약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솜메이트’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지분 투자는 LG유플러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플랫폼 사업 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결정됐다. 성장이 기대되는 플랫폼 사업자와 선도적인 협업을 통해 신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에 마케팅 솔루션 기업 ‘인덴트코퍼레이션’, 케이팝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 ‘카운터컬처컴퍼니’,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 등 광고·콘텐츠 유망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며 자체 보유 플랫폼의 기능 및 콘텐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솜씨당컴퍼니’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클래스 콘텐츠와 솔루션을 자체 플랫폼에 연동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콘텐츠 공동 기획, 예약·커머스 신규 사업 기회 창출 등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통신 서비스와 솜씨당 서비스를 연계한 모바일 상품도 출시해 LG유플러스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권용현 CSO(최고전략책임자, 전무)는 “솜씨당은 누적 수강생 124만명, 월 평균 활성 이용자수 38만 명을 기록할 만큼 온·오프라인 클래스 시장에서 영향력이 매우 높은 플랫폼”이라며 “솜씨당컴퍼니의 콘텐츠 역량과 LG유플러스의 탄탄한 기술력 및 서비스 운영 능력을 접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25 08:52:03[파이낸셜뉴스] 온·오프라인 취미여가 플랫폼 '솜씨당'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솜씨당컴퍼니'가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리즈A 투자 유치는 프리 A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솜씨당컴퍼니는 지난 2019년 서비스 론칭 후 총 3번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스프링캠프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참여했다. 앞서 각각 시드 투자와 프리 A 투자에 참여했던 스프링캠프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자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솜씨당은 2022년 1월 기준, 누적 앱다운로드 100만 건, 개설 클래스 2만 5,000개, 활동 작가 1만 2000명을 확보한 국내 대표 취미여가 플랫폼이다. 이번 투자에선 오프라인 중심의 서비스를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비대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솜씨당은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받고 온라인으로 클래스에 참여하는 '솜씨키트'와 이를 바탕으로 한 기업 대상 B2B 서비스 '라이브클래스'로 비대면 서비스 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첫 선을 보인 라이브클래스에는 현재까지 300개 기업에서 3만 5,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오프라인 활동이 불가능한 직원에게 집에서 안전하게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클래스 제공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업 복지로 자리잡았다. 이를 통해 지난해 솜씨키트 판매량은 2020년 대비 280%, 솜씨당컴퍼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306%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갈완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수석은 "국내 취미 시장은 아직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 기술과 콘텐츠 우위를 가진 솜씨당컴퍼니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인테리어와 공예품 등 유사 구조 시장에서 성공사례가 나오고 있는 만큼 솜씨당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솜씨당은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을 강화하는 옴니라인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위치 기반 검색으로 관심지역 주변의 참여 가능한 클래스와 공방 정보를 제공한다. 클래스를 진행한 지역의 맛집과 카페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취미(味)로드'도 선보인다. 지난해 서울과 부산에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오프라인 복합문화 공간도 확대한다. 전국 곳곳에 공간을 확보해 더 많은 사용자가 다양한 취미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명원 솜씨당컴퍼니 대표는 "이달 말 대대적인 서비스 리뉴얼을 통해 더욱 다양한 클래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전국의 수많은 오프라인 콘텐츠와 온라인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취미여가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11 09:26:04"당신도 늙고, 언젠가 나도 늙는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최첨단 기술 제품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유독 줄이 길게 늘어선 곳이 있었다. 다름 아닌 '에이징(실버) 테크 서밋' 부스였다. 에이징테크는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보기술(IT) 및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산업을 말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홈, AI 기반 돌봄 로봇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에이지테크는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고령자들이 더 오랫동안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관을 찾은 사람들은 남녀노소, 연령대도 다양했다. 이곳을 찾은 한 관람객은 "언젠가 늙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실버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면서 "좋은 자리에 앉고싶어 일찍부터 와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인·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 경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는 말로 대변된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관련 시장도 성장세를 타고 있다. 내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 과연, 새롭게 달려오는 실버산업 분야에서 어떤 기회를 포착할 것인가. 일명 '고령 친환산업'에 주목도를 높여야 하는 시점이다. ■고령층 2배 급증…경제 규모 '쑥'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는 2019년 7억300만명에서 2050년 15억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해당 연령 인구 비중도 9%에서 16%로 7%p 오를 전망이다. 인구 증가율도 다른 세대보다 빠르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가 전 세계 세대를 어린이(0~14세), 청년층(15~29세), 전문직 중장년층(30~44세), 전문직 고령층(45~64세), 고령층(65세 이상) 등으로 나누고 2020~2030년 사이 인구 증가율을 비교·예측한 결과 고령층이 66%로 가장 높았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2020년 4억5900만여명이던 고령층이 10년 새 7억6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같은 기간 전문직 중장년층은 36%, 어린이·청년층 38% 증가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국내외 실버 경제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버 경제는 50세 이상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안된 경제 활동, 제품, 서비스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 실버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으로 133.3% 성장한다. 통계청은 내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3%를 차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예측했다. 해외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유럽연합(EU), 미국, 중국, 일본의 실버 경제 규모가 2020년 각각 3조7000억달러(약 5103조원), 2조달러(약 2758조원), 9000억달러(약 1241조원), 7000억달러(약 965조원)에서 2030년 5조달러(약 6896조원), 3조5000억달러(4827조원), 2조2000억달러(약 3034조원), 9000억달러로 급성장한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전 세계 65세 이상 중산층 및 중상위층의 연평균 예상 지출 성장률은 5.6%에 이른다.전 세계적으로 고령층이 늘어나는 이유는 경제 발전 등으로 위생 상태 등이 좋아지고, 의료 기술 발전으로 기대 수명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 세대보다 더 많은 자산과 연금 소득을 가지고 있는 각국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 후에도 높은 소비력을 보이는 것이다.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는 "시니어 요양 시설을 비롯해, 노인 돌봄 자동화 서비스,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니어 산업 확장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친화산업 활성화돼야"이에 세계 주요 국가들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에이징테크 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등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들이 에이징테크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그러나 한국은 오히려 고령친화 산업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등 고령친화 산업 지원이 미흡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국립노화연구소(NIA)를 중심으로 노화 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조기 감지, 모니터링, 인공지능(AI) 기반 보조 장치 개발을 통해 고령자가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영국은 영국 연구혁신기구(UKRI)가 고령자를 위한 혁신 기술을 지원하는 '고령자를 위한 디자인 상(Designed for Aging Awards)'을 통해 파킨슨병 모니터링 기기, 가상 간병 파트너 플랫폼 등 다양한 에이지테크 프로젝트에 약 35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령자용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며 사회적 연결을 돕고 있다. 일본은 후생노동성과 경제산업성이 협력해 돌봄 로봇 개발 및 보급을 확대 중이다. 돌봄 로봇은 리프팅, 이동, 목욕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령자의 편의를 돕고 있으며, 돌봄 로봇 기업과 돌봄 시설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일본은 이와 같은 실증을 위해 리빙 랩(Living Lab) 네트워크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적극적인 움직임실버 산업과 관련, 국내 주요기업들의 움직임은 주목할 만 하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 6월 부모님 등 시니어 세대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사물인터넷(IoT) 가전으로 서비스가 구현되며, 활동 알림이나 복약 알림 등 일정 관리, 위치기반 케어 등을 제공한다.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는 미국 은퇴자협회(AARP)와 손잡고 '삼성 헬스 하우스'라는 부스를 운영했다. AARP는 시니어, 은퇴자를 위한 권익 단체로 지난 2021년 기준 4000만명이 넘는 회원이 있다. AARP와 삼성전자가 CES에서 합동 부스를 차린 건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0개 스타트업과 거실·부엌·침실·화장실 등에 스마트기기를 접목한 제품을 전시했다. 가전 사업이 메인인 LG전자도 에어컨, 냉장고, 정수기 등 주요 제품에 음성 제어 기능을 추가, 움직임이 불편하거나 근력이 부족한 노년층 등의 편의를 개선했다. 중소기업들 및 스타트업들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시니어 토탈 케어 중소기업 케어닥은 건강 상태가 양호한 중위소득 이상을 대상으로 시니어하우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실버타운에서 호스피스까지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주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니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로쉬코리아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를 통해 시니어에 특화된 취미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확 눈에 띄는 기업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산업 선점 및 발전을 위해 더 다양한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박영란 강남대 실버산업학과 교수는 "정부 내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시니어 관련 부처가 있지만, 현재는 모두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고령 친화 산업 정책이 좀 더 활성화돼야 하고 정책적인 리더십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버산업의 경우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관련 기업 맞춤 정책이 필수라는 분석이다. 그는 "대기업 중심으로만 가면 안 되는 분야가 시니어 비즈니스"라며 "몇 개 기업만 남으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줄어들어, 이들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kjh0109@fnnews.com 권준호 임수빈 기자
2024-11-05 18:27:25시니어 커뮤니티 운영사 '로쉬코리아'와 인공지능(AI) 기반 PR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스타씨드'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로쉬코리아는 최근 유진자산운용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씨엔티테크, 뉴본벤처스도 후속투자에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로쉬코리아는 액티브 시니어의 여가와 취미, 커뮤니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ONEW)'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매월 1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오뉴는 다양한 프로그램 기반 오프라인 거점 확대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일상 속 놀이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쉬코리아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오뉴 오프라인 운영 방식에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온라인은 시니어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웹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하고, 오프라인은 전용면적 약 991㎡에 달하는 공간을 단독 임차했다. 이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본격적인 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준엽 로쉬코리아 대표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흥미로운 일상을 고민할 때 생각나는 첫 번째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오뉴 만이 갖고 있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타씨드도 최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벤처스퀘어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스타씨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KAIST) 출신 창업자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22년 설립한 기업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키워드 입력만으로 10초 만에 보도자료 초안과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PR SaaS 서비스 '퓰리처AI'를 개발했다. 퓰리처AI는 사용자가 원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보도자료 작성부터 배포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현재 스타트업, 홍보 전문회사, 정부 기관, 대기업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용자 수 1000명을 돌파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02 18:00:12[파이낸셜뉴스] 시니어 커뮤니티 운영사 '로쉬코리아'와 인공지능(AI) 기반 PR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스타씨드'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로쉬코리아는 최근 유진자산운용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씨엔티테크, 뉴본벤처스도 후속투자에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로쉬코리아는 액티브 시니어의 여가와 취미, 커뮤니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ONEW)'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매월 1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오뉴는 다양한 프로그램 기반 오프라인 거점 확대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일상 속 놀이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쉬코리아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오뉴 오프라인 운영 방식에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온라인은 시니어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웹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하고, 오프라인은 전용면적 약 991㎡에 달하는 공간을 단독 임차했다. 이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본격적인 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준엽 로쉬코리아 대표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흥미로운 일상을 고민할 때 생각나는 첫 번째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오뉴 만이 갖고 있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타씨드도 최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벤처스퀘어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스타씨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KAIST) 출신 창업자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22년 설립한 기업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키워드 입력만으로 10초 만에 보도자료 초안과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PR SaaS 서비스 '퓰리처AI'를 개발했다. 퓰리처AI는 사용자가 원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보도자료 작성부터 배포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를 지원해 해외 매체용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도 지원한다. 현재 스타트업, 홍보 전문회사, 정부 기관, 대기업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용자 수 1000명을 돌파했다. 스타씨드는 이번 투자 유치금으로 퓰리처AI를 고도화하고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기업, 기관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퓰리처AI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30 14:52:1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에 맞서기 위해 인간 스스로 뇌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일론 머스크가 머지않아 AI와 로봇이 인간의 모든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예견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꼭 나쁜 것은 아니라며 앞으로 인간은 취미로 노동을 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미국 CNN에 따르면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머스크는 23일(현지시간) 화상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비바 테크놀러지’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유럽 최대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박람회인 해당 행사 연설에서 AI가 인간의 직업을 모두 빼앗을 것이라며 “아마도 우리 모두 직업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 인간들의 직업 활동이 “선택적인” 활동이 된다고 내다봤다. 머스크는 미래에 “만약 당신이 직업을 갖는다면 일종의 취미 같은 것이며 직업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노동과 상관없이 “AI와 로봇들은 당신이 원하는 어떠한 물건이나 서비스라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시나리오를 위해서는 세계 정부가 “보편적인 고소득(UHI)”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CNN는 머스크가 UHI에 대해 어떤 형태인지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 인공지능 기업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지난해 6월 한국 서울의 가상자산 관련 행사에서 AI 발달로 인한 일자리 감소를 지적했다. 그는 AI 신사업에 ‘로봇세’와 비슷한 세금을 부과해 그 돈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기본소득(UBI)’를 지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CNN은 UBI를 놓고 각국 정부가 국민에게 각자의 소득과 무관한 일정 금액의 소득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23일 AI의 발달로 “물건이나 서비스가 부족한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간의 직업이 사라진 다음, 인간이 느낄 공허함을 언급했다. 머스크는 “만약 컴퓨터와 로봇이 당신보다 모든 일을 더 잘한다면 당신의 삶은 의미가 있을까?”라며 “나는 아직 인간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공상과학 소설가 이언 뱅크스가 1987년부터 출간한 8편의 ‘컬쳐’ 시리즈 소설들을 언급하며 “미래 AI 시대를 가장 잘 묘사한 소설”이라고 극찬했다. 머스크는 첨단 기술이 사회 운영의 근간이 되는 해당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지난 2016년 7월에 미국에서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업 ‘뉴럴링크’를 창업했다. 그는 뉴럴링크 설립 직전인 2016년 6월에 한 IT 행사에서 "AI가 인간보다 똑똑해지면 인간이 판단권을 AI에게 뺏겨 결국 인간이 AI의 애완동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플란트같은 장치를 "인간의 뇌에 삽입해 두뇌를 강화하고 AI의 발전 속도를 따라간다면 AI에게 지배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소셜미디어 엑스(X)에 "뉴럴링크가 장기적으로 인간과 AI 및 인간 대 인간의 소통을 개선하여, AI가 인류 문명에 끼치는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적었다. 한편 CNN은 머스크가 그리는 미래가 기대보다 멀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월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컴퓨터 공학 및 AI 연구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AI의 보급률은 기존 예측보다 느렸다. 연구진은 AI에 취약하다고 불렸던 직업에서 여전히 사람이 일한다며, 고용주 입장에서는 AI 도입 및 자동화가 경제적으로 유리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CNN은 정신 건강 상담사나 교사 등 다른 인간을 상대로 높은 수준의 감정 교류가 필요한 직업은 AI로 대체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의 로빈 리 CEO는 22일 비바 테크놀러지 행사에서 범용인공지능(AGI·사람과 유사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AI) 등장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늘날 많은 사람이 AGI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은 아마도 2년, 혹은 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내 생각엔 10년 이상 남았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오픈AI의 올트먼은 지난 1월에 AGI가 "합리적으로 가까운 미래"에 개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AGI 출시 연도가 2026년이라고 예상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24 15:44:28[파이낸셜뉴스] 가성비, 가심비 시대가 가고, ‘시성비’가 뜨고 있다. 시간의 가성비를 뜻하는 시성비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초사회'의 사회상을 담고 있다. 이동시간에도 취미를 즐기거나 자기 계발 등으로 시간을 활용하고, 드라마 정주행보다는 줄거리나 몰아보기 형태나 2배속으로 시청하며, 일명 짬PT와 틈새PT 등 점심시간을 쪼개서 운동을 즐기는 등 시간을 아끼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18일 벤처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은 위즈돔과 와드, 런드리고 등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시성비 플랫폼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공유버스 플랫폼 위즈돔의 광역버스 좌석예약 서비스 ‘미리(MiRi)’다. 이 서비스는 승객이 광역버스의 실시간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앱에서 자주 탑승하는 노선을 설정해 두고, 이용하려는 날짜와 시간의 버스 좌석을 예약한 뒤,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요금을 납부하면 이용할 수 있다. 대기시간 없이 도착시간에 맞춰 정류장에서 버스에 탑승할 수 있어 기다리느라 허비하는 시간이 없다. 가격은 일반 광역버스와 동일하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미리는 현재 59개 노선, 하루 107회의 광역버스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18개 노선, 하루 68회 운행한다. 외식업 전문 통합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 중인 ‘캐치테이블’은 예약부터 웨이팅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고객들이 춥거나 더운 날씨에 직접 기다릴 필요 없이 원하는 때에 입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캐치테이블은 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등 프리미엄 레스토랑은 물론 노포, 유명 맛집까지 제휴를 넓혀가며 다양하고 폭넓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셀프빨래방 'AMPM워시큐'는 최근 식사베네하임점, 삼송역스칸센점, 부천힐스에비뉴점 등 일부 매장에 무인세탁함을 설치했다. 무인세탁함은 24시간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세탁물을 맡기고 찾을 수 있는 무인세탁 서비스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오후 10시 전까지 수거 신청 버튼을 누르고 수거함(런드렛)에 넣어두면 1~2일 사이에 깨끗하게 세탁된 빨래를 다시 문 앞으로 배송해준다. 직접 세탁을 하거나 세탁소에 맡기거나 찾으러 갈 필요가 없다. 자신이 원하는 때에 자기계발을 할 수 있거나 틈새 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클래스101'은 약 5300여개의 클래스를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클래스101은 △드로잉, 공예, 요리, 베이킹, 음악, 운동, 사진·영상 등 크리에이티브 영역의 '취미' △자기계발이나 직무 관련 스킬을 배워볼 수 있는 '커리어' △부업·창업, 재테크 분야의 '수익창출' △제2외국어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어학' △보육자와 자녀 교육 관련 '키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강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표 키워드로 ‘분초사회’가 꼽힌 가운데 ‘시성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시성비 제품·서비스를 선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18 14:50:03[파이낸셜뉴스] 바쁜 현대 사회에서 시간은 소중한 자원이다. 이를 반영하 듯 '2024 트렌드 코리아'에선 시간의 효율성을 극도로 추구하고 시성비(시간의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초사회'를 내년 키워드로 꼽았다. 스타트업 역시 트렌드를 반영하며 소비자들의 시성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로 경쟁을 펼친다. 16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간 절약 서비스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82.4%가 ‘시간은 가장 큰 자원’이라고 응답했다. ‘시간이 곧 돈’이라는 인식도 77.7%로 나타나며 시간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처럼 ‘시간’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거나 아껴주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세대에서 시간 절약에 대한 니즈가 두드러졌으며, 절약한 시간은 ‘자기계발’에 쓰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틈새시간&원하는 때 자기계발 투자 소중한 시간을 절약해 자신에게 투자하고 싶은 니즈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때에 자기계발을 할 수 있거나 틈새 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인기다. 이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따라 글로벌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 ‘클래스101’은 약 5300여 개의 클래스를 시공간 제약은 물론 클래스 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클래스101은 드로잉·공예·요리·베이킹·음악·운동·사진/영상 등 크리에이티브 영역의 취미부터 자기계발이나 직무 관련 스킬을 배워볼 수 있는 커리어, 부업/창업, 재테크 분야의 수익창출, 제2외국어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어학, 보육자와 자녀 교육 관련 키즈 등 약 다양한 카테고리의 클래스 콘텐츠를 보유한 만큼 구독자들이 배우고 싶은 분야를 즐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 클래스 특성에 따라 직접 현장을 찾아가지 않고 자신의 일정에 맞춰 장소 어디서든 크리에이터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클래스들을 만나볼 수 있는 만큼 자신이 평소 배우거나 도전해 보고 싶었던 분야를 보다 쉽게 시작해 볼 수도 있다. 더불어 모바일과 태블릿PC, PC 등에서도 모두 사용 가능해 개인의 수강 환경과 상황에 맞춰 편한 방법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클래스101은 이처럼 구독자들이 자신의 시간에 투자하는 만큼 클래스에 더욱 몰입해 즐길 수 있도록 자신만의 클래스 리스트를 만들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미션을 달성하고 교류할 수 있는 ‘챌린지’, 수강 및 출석 기록 등 신규 기능을 선보여 꾸준히 수강하는 것을 넘어 더욱 입체적으로 클래스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웨이팅 시간도 아깝다 최근 ‘시성비’가 중요해지자 맛집을 즐기는 방법도 변화했다. 과거 맛집의 긴 웨이팅을 기다리며 즐겼던 것과 반대로 웨이팅에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애써 찾아간 노력이 허무해지지 않기 위해 음식점 예약 및 웨이팅 앱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며 다양한 관련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 중인 ‘캐치테이블’은 맛집 예약부터 웨이팅 서비스까지 제공해 고객들이 춥거나 더운 날씨에 직접 기다릴 필요 없이 원하는 때에 입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등 프리미엄 레스토랑은 물론 노포, 유명 맛집까지 제휴를 넓혀가며 다양하고 폭넓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관심 지역을 기준으로 맛집 선별 및 추천 기능을 선보이는 등 보다 편리하게 맛집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퇴근 후의 시간을 잘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며 집안일을 대신해 주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가전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손이 많이 가는 집안일을 대신 도움을 받음으로써 자신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는 세탁하고 정리하는 과정까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세탁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도와준다. 모바일 앱을 통해 10시 전까지 수거 신청 버튼을 누르고 수거함(런드렛)에 넣어두면 1-2일 사이에 깨끗하게 세탁된 빨래들을 다시 문 앞으로 배송받을 수 있어 직접 세탁을 하거나 세탁소에 맡기거나 찾으러 갈 필요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외에도 최근 런드리고는 ‘세탁은 과학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모바일 세탁 업계 최초로 연구개발(R&D) 투자해 연구소를 신설하고 세탁기술 고도화에 노력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2-15 14:55:48[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성장 잠재력 있는 중소 유망 상품을 발굴하고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며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0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 '와디즈'와 중소 유망 브랜드를 뜻하는 '스몰 브랜드' 공동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와디즈와 협업을 통해 우수 중소 상품을 발굴해 지원하며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28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날 자사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스몰 브랜드 육성 전용 프로그램 '와디즈콜렉터'를 론칭하고 '와디즈' 펀딩 인기 상품을 선보였다. 와디즈는 2012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크라우드펀딩 기업이다. 현재까지 누적 중개 금액 8000억 원을 달성하고 500만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우수 중소 브랜드 지원 플랫폼이다. 와디즈콜렉터는 스몰 브랜드 육성을 위해 만든 롯데홈쇼핑 모바일TV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와디즈'에서 높은 펀딩 금액을 달성하거나 오프라인 스토어인 '공간 와디즈'에서 판매 중인 경쟁력 있는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론칭 당일에는 와디즈 펀딩 금액 9억원을 달성한 마스크팩 '레시피앤코 녹탄팩'을 판매했다. 내달 5일에는 와디즈 누적 펀딩 금액 17억 원에 달하는 '제이닷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한다. 향후 '와디즈콜렉터'를 통해 트렌드에 맞는 우수한 중소 브랜드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3일(목)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개그맨 이상훈이 출연하는 신규 프로그램 '훈남들'을 론칭해 홈쇼핑 업계 최초로 키덜트, 유부남 등 3040세대 남성들의 취미를 다루는 모바일 고정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트랜스포머'의 한정판 피규어와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등 피규어 총 11종을 최대 53% 할인해 판매하며 이색 콘텐츠 커머스를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해당 방송은 1시간 동안 3만명에 가까운 고객이 몰렸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뉴미디어커머스부문장은 "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우수 중소 브랜드를 발굴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1-28 08:04:41[파이낸셜뉴스] 만화영화 속 건담처럼 조종석에 올라타 직접 조종까지 할 수 있는 ‘현실판 건담’이 등장했다. 로봇은 자동차로 변신해서 가고 싶은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도 할 수 있다. 30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술매체 더 버지는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300만달러(약 40억원)짜리 대형 로봇 ‘츠바메 아칵스(Tsubame Archax)’를 집중 소개했다. 로봇 스타트업 츠바메인더스트리가 개발한 ‘츠바메 아칵스’는 키 4.5미터, 무게 3.5톤에 달하는 초대형 로봇이다. 이 회사는 4년 동안 개발해 총 5대를 제작했으며, 각각 300만달러(약 40억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츠바메 아칵스는 로봇과 슈퍼카를 오갈 수 있다. 로봇 모드일 경우 손을 흔드는 것과 같은 동작 구현이 가능하고, 간단한 설정으로 차량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변환에 걸리는 시간은 15초다. 로봇 모드의 경우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네 개의 다리가 달렸다. 차량 모드에서는 4개의 다리가 사방으로 뻗으며 몸을 낮춰지는 방식이며, 시간당 최고 10킬로미터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로봇의 앞쪽에 달린 해치를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앉아 로봇 안에서 직접 조종을 할 수 있다. 조종석에 올라타는 과정도 그럴 듯하다. 조종사가 외부에서 로봇 왼쪽 하단의 스위치를 누르면 4개의 해치가 각각 움직여 내부 조종석에 들어갈 수 있다. 조종석은 건담처럼 완전히 밀폐돼 있으며, 조종사는 로봇 곳곳에 설치된 26개의 광각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다. 이 영상은 조종사를 둘러싸고 있는 세 개의 디스플레이에서 함께 구동된다. 츠바메의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아키노리 이시이는 “아직은 전투 로봇보다는 취미와 오락에 초점을 맞췄다”며 “가상 현실을 활용해 로봇들끼리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하는 게 다음 단계 목표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로봇을 달에 보내려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구에는 특별한 작업을 위한 특수 기계가 많지만, 달 기지에는 그렇게 많은 기계를 보유할 수 없다”며 “그런 상황에서 로봇들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요시다 료 CEO는 “공상과학 영화처럼 로봇에 탑승해 조종하고 싶다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고 싶어서 츠바메 아칵스 개발에 도전했다”라며 “조종사가 로봇에 탑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치 자신이 로봇이 되어 거대한 존재가 된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31 10:2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