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수질 문제를 빚어온 '한류천'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18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16일 '한류천 친수공간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용역 착수보고회'를 백석동 업무빌딩에서 실시했다. 이번 용역은 한류천 수질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6월까지 ㈜동강에서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과업 내용은 한류천 상류~중류 구간 복개 방안과 일산 신도시의 재해·내수 침수 등과 하류지역의 각종 영향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후 개선방향을 도출하는 것이다. 한류천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소하천으로, 2011년에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한류천 수변공원 특화사업'을 통해 수처리시설, 바이패스 관로, 상·하류보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개선에 나섰으나, 수질 개선이 안 된 상태로 시설물이 고양시에 인계됐다. 이에, 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한류천 수질개선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2015년 11월에 인계인수 협약을 체결, 고양시에서 한류천 수질개선사업을 이어받게 됐다. 이후 시는 한류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수차례 전문가 자문회의, 용역 추진 등을 통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며 최적의 방안으로 하천 복개를 통해 친수공간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번 과업을 통해 재해 영향성과 수익성 등을 분석해 한류천 친수 공간 조성사업의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류천에 친수공간이 조성되면 한류월드와 함께 대표적인 문화·관광 지역이 될 것으로 본다"며 "착수보고회 때 나온 의견들을 꼼꼼하게 검토하여 과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류천 복개를 위한 생태자연도 등급조정, 하천 폐지 등 행정절차를 선행해 빠른 시일 내 한류천 친수 공간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18 10:48:40【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내 유일한 국가관리 무역항인 동해 묵호항내 냉동공장이 이색 경관시설로 변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묵호항 내 위치한 건축물에 대한 경관 개선사업을 마무리 짓는 등 묵호항 관광연계 친수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묵호항은 동해항과 함께 강원도의 유일한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매년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동해시는 묵호항 내 유휴공간을 활용, 휴식과 힐링이 있는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1단계로 1억5000만원을 투입, 묵호항 냉동공장 건물 외관을 디자인 설계를 접목해 특색있는 색상으로 도색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기존의 냉동창고 건물의 무겁고 경직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직선을 배제, 부드러운 곡선을 사용했으며 동해시 CI와 연계해 동해바다와 일출의 태양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붉은색 계열의 색상을 반영했다. 시는 올해 경관개선 사업에 이어 내년에는 묵호항 내 유휴공간에 쉼터, 휴게시설, 경관조명, 포토존 등을 설치하는 등 어업과 관광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재호 동해시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경관개선 사업은 묵호항 관광연계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마중물로 묵호 주변 해양관광지 간 연계를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묵호항 어촌관광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9-05 09:18: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6일 인천 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계획 방향 및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 및 주민설명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설명회 및 주민설명회는 인천 해안선을 이어 세계적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시민 친화적인 수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천 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일환으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시민과 바다를 적극적으로 연결하기 위하여 ‘2030 인천 바다이음’이라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목표로개방적, 재생적, 상생적, 보전적, 국제적 해양친수도시 등 5개 핵심 스토리와 15개의 해양친수 네트워크화 전략을 마련했다. 또 해양친수도시 인천 만들기를 위한 신규사업 30여개도 함께 제시해 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주민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ZOOM을 이용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주민설명회 ZOOM 회의 참여방법에 따라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ID(981 815 6176) 와 암호(8QDDzH)를 입력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손병득 시 해양친수과장은“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 . 반영 후 제3차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최종보고회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24 10:48:06[파이낸셜뉴스] 인천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계양구는 서부간선수로의 편의공간 조성과 수변환경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23일 인천시청 시장접견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 계양구와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경인고속도로∼계양구 선주지동 4.3㎞를 2022년까지 하상준설, 유지용수 상시 공급, 친수공간 조성 등 수질 환경을 개선해 악취 및 수질 민원해소 및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계양구는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진행이 잘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서부간선수로는 계양지역의 주요 물길로 본래 목적인 농업용수 공급 외에도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한 시민 휴식공간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서부간선수로의 편의공간과 수변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쾌적한 인천의 대표 친수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정민철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친수공간으로 활용하는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농촌과 도시의 상생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23 10:23:19【통영=오성택 기자】 경남도는 주민갈등으로 중단됐던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사업을 1년여 만에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사업은 도심 속 노후 항만을 친환경 항만으로 재정비해 관광 경쟁력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7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설계 도서를 인수받아 공사를 착공했으나, 어선의 상시 접안과 사업규모 축소를 요구하는 통영시 및 시민단체들과 갈등으로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도는 통영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대표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 재개를 위해 총 9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이번에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통영항 강구안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복잡한 통행로에 대한 안전 대책을 세우는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수공간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까지 총 329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강구안 역사길과 문화마당, 연결교량 등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낡은 통영항 강구안의 친수기능 강화는 물론, 통영 도심 내 폐조선소를 활용한 도심재생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덕출 도 해양수산국장은 “주민갈등으로 사업 중지라는 어려움을 딛고 새롭게 추진하는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사업’이 역사·문화·관광, 친환경적인 항만으로 재탄생하게 되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다목적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0-23 10:38:09【 대전=김원준 기자】 일명 '도안 호수공원'으로 불리며 지역 최고의 노른자위 개발지로 떠오른 '대전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려 앞으로 정상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중도하차로 현안사업의 추진동력이 약화된 데다 대전시가 환경부에 제출한 환경 재보완 검토서 승인 여부도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 일대 토지보상을 위해 발행한 공사채의 이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대전시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도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그러나 대전시는 사업 착공이 계속 지연되자 이 일대 아파트 분양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못 박고 사업추진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정치이슈화 땐 계획변경 전망26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대 93만4000㎡의 터에 호수공원과 아파트를 건설하는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이 시작된 때는 지난 2012년. 지난 2015년 11월 국토교통부의 사업승인과 함께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됐던 이 사업은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시민단체들의 주장을 대전시가 수용하면서 한 차례 늦춰졌다. 대전시는 민관검토위원회를 구성한 뒤 시민단체의 의견을 일부 반영, 올해 3월 사업변경 승인신청을 했지만 이번에는 환경부가 환경보전방안 보완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난 9월 말 환경보전방안을 마련, 재보완 검토서를 제출하고 현재 환경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지난 14일 권 전 시장이 대법원의 유죄판결로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사업추진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이 이 문제를 지방선거 공약으로 정치 이슈화하면 계획 자체가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공공성을 강화하자는 시민사회의 주장에 맞춰 아파트 가구수를 줄이고 호수공원을 생태공원으로 바꾸는 내용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기존 승인된 실시계획으로 추진"무엇보다 가장 큰 변수는 대전시가 환경부에 제출한 환경보전방안 재보완검토서 검토기간과 그 결과다. 환경부는 지난 13일 사업승인기관인 국토교통부로부터 재보완검토서를 전달받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등 전문기관 3곳에 검토를 의뢰한 상태다. 전문기관의 검토는 2주 정도 걸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 재보완검토서 의뢰는 기한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토기간이 장기화할 수도 있어 사업착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최종 승인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환경부의 최종승인이 계속 지연되거나 승인이 나지 않을 경우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실시계획에 따라 사업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대전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안에 사업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환경부의 최종 승인을 최대한 기다리겠지만 결과에 따라서는 2년 전 국토부가 승인한 실시계획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공사채 발행 이자 85억원대전시가 이처럼 사업추진을 서두르는 것은 공사채 발행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가 가장 큰 이유다. 택지개발을 맡은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2015년 이 사업지 일대 토지보상을 위해 총 1300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000억원을 추가 발행했다. 총 발행 공사채 3800억원 중 500억원만 만기상환한 상태로,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85억8150억원의 이자를 지급했다. 하루 1600만원의 이자를 내고 있는 셈이다. kwj5797@fnnews.com
2017-11-26 19:00:16대전 동구는 대동천 신흥동 제1치수교~판암동 판암2교 구간(총연장 0.29㎞) 하천재해예방사업을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구간에는 지난해 3월부터 사업비 8억3400만 원이 투입돼 수해예방 및 도심하천 친수기능공사를 비롯, 우수경관 제공을 위한 호안정비, 하천 준설공사 등이 진행됐다. 또 기존 하천 생태환경에 무리한 변화를 주지 않고 조화를 꾀하기 위해 호안과 하천둔치 등에 자연석 등 친환경 자재와 공법이 적용됐다. 특히 건천화로 악취가 발생하던 대동천에 지난해 9월부터 대전천 유지용수를 끌어들여 생명력을 불어넣으면서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이 마련됐다. 동구 관계자는 "상습수해가 우려됐던 대동천에 친환경적 하천재해예방사업을 벌여 상습수해를 막고 휴식공간도 제공할 수 있게됐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01-03 14:34:27부산 에코델타시티 시범단지를 비롯해 대전 갑천지구, 전남 나주 노안지구, 충남 부여 규암지구, 경기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친수구역 등 총 5곳에서 진행 중인 친수구역 사업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소규모인 나주와 부여의 경우 사업 진행 속도가 원만한 편이지만 개발 순이익이 나주와 부여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전과 구리는 사업 진행 속도가 아직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친수구역 사업은 4대강 등 국가하천 2㎞ 이내 지역에 하천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와 상업, 산업, 문화, 관광, 레저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4대강 사업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부산에코델타시티, 내년 착공 현재 계획돼 있는 5곳의 친수구역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부산에코델타시티 사업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와 친수구역조성위원회(친수위) 심의 절차가 모두 끝났으며 사업실시 계획을 놓고 현재 국토부와 환경부가 협의 중으로 사업시행에 지장이 없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부산에코델타시티의 총 사업비는 5조4386억원, 부지 면적은 총 1188만5000㎡로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1130만5000㎡)와 비슷한 규모다. 오는 2018년까지 개발계획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수공은 약 6000억원의 개발 순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전망이다. 총 사업비 112억원을 투입해 10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나주, 124억원의 사업비로 11만3000㎡ 규모로 조성되는 부여는 현재 중도위 심의가 끝났고 친수위 심의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친수위 심의를 통해 친수구역 지구지정 고시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대전, 구리, 심의 통과 불발 반면 85만6000㎡ 규모로 총 사업비 4973억원이 투입되는 대전과 172만1000㎡ 부지에 2조1195억원이 투입되는 구리 친수구역의 경우 사업 진행이 더딘 편이다. 2개 친수구역은 지난 19일 중도위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중도위는 내년 2월께나 열릴 전망이어서 2개 친수구역 사업진행이 늦춰질 전망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3-12-22 17:40:27보금자리주택 정책과 함께 MB정부의 핵심 부동산정책이었던 친수구역 조성사업이 정부 교체를 전후해 삐걱거리고 있다. 친수구역 사업은 4대강 주변 정비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4대강 투자비(8조원) 회수를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현재 부산 에코델타시티 시범단지 및 대전 갑천지구, 전남 나주 노안지구, 충남 부여 규암지구, 경기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친수구역 등 총 5곳에서 진행 중이다. 그러나 사업추진과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 환경단체 간 이견 및 잡음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곳곳서 마찰, 반대… 15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친수구역으로 지정된 부산 델타시티와 관련해 부산 시민단체가 최근 재검토를 요청하며 청와대에 진정을 했고 구리 월드디자인시티 친수구역 사업에서도 부처와 지자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부산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이뤄진 부산에코델타시티 시민대책위원회는 부산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대책위는 진정서에서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5조4000억여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인데도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예비타당성 조사 및 친수구역 지정계획 수립도 없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친수구역 사업이자 수도권의 첫 친수구역 사업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도 최근 환경부가 대규모 개발로 수질오염 부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는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적절하지 않으니 사업을 재검토하라는 것. 이에 앞서 서울시와 4대강 복원 범국민대책위원회, 수도권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친수구역 사업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친수구역 사업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어떤 개발사업을 진행하더라도 환경 논란 등은 있어 왔다며 친수구역 개발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 "정권과 무관" 특히 국토부는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정권과 무관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친수구역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이익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이 사업이 정치적으로 계획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친수구역 사업은 4대강 등 국가하천 2㎞ 이내 지역에 하천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와 상업, 산업, 문화, 관광, 레저시설 등을 조성하는 본연의 취지에 맞게 절차대로 가고 있고 현 정부에서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3-04-15 16:55:04보금자리주택 정책과 함께 MB정부의 핵심 부동산정책이었던 친수구역 조성사업이 정부 교체를 전후해 삐걱거리고 있다. 친수구역 사업은 4대강 주변 정비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4대강 투자비(8조원) 회수를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현재 부산 에코델타시티 시범단지 및 대전 갑천지구, 나주 노안지구, 부여 규암지구,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친수구역 등 총 5곳에서 진행중이다. 그러나 사업추진과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 환경단체간 이견 및 잡음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곳곳서 마찰, 반대.. 15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친수구역으로 지정된 부산 델타시티와 관련해 부산 시민단체가 최근 재검토를 요청하며 청와대에 진정을 했고 구리 월드디자인시티 친수구역 사업에서도 부처와 지자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부산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이뤄진 부산에코델타시티 시민대책위원회는 부산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대책위는 진정서에서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5조4000억여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인데도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예비타당성 조사 및 친수구역 지정계획 수립도 없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친수구역 사업이자 수도권의 첫 친수구역 사업인 구리 월드디자인시티 사업도 최근 환경부가 대규모 개발로 수질오염 부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는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적절하지 않으니 사업을 재검토하라는 것. 이에 앞서 서울시와 4대강 복원 범국민대책위원회, 수도권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구리 월드디자인시티 친수구역 사업에 대해 반대의견을 낸 바 있다. 친수구역 사업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어떤 개발사업을 진행하더라도 환경 논란 등은 있어 왔다며 친수구역 개발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의 경우 환경부가 보완의견을 낸 것이지, 공식적으로 반대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각 시민단체들이나 부처에서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보완대책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추후 협의 과정에서도 의견을 수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 "정권과 무관, 게획대로" 특히 국토부는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정권과 무관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친수구역 사업 추진과정에서 여러 이익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이 사업이 정치적으로 계획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친수구역 사업은 4대강 등 국가하천 2km 이내 지역에 하천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와 상업, 산업, 문화, 관광, 레저시설 등을 조성하는 본연의 취지에 맞게 절차대로 가고 있고 현 정부에서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3-04-15 1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