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세종청사에서 19일부터 친환경 업무용 카셰어링 서비스 '카플랫 비즈'가 도입된다. 19일 휴맥스모빌리티는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카플랫 비즈'를 정부기관 최초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아이오닉5를 포함한 '카플랫 비즈'의 최신 업무용 전기차 3대 및 모바일 스마트키와 차량관리 시스템 등의 서비스가 시작된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번 친환경 업무용 카셰어링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공공부문의 친환경차 수요 창출과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개선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공용차량(승용차) 전체를 점진적으로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과 함께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들은 탄소 감축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친환경 전기차의 도입 및 확대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휴맥스모빌리티의 친환경 기업 카셰어링 '카플랫 비즈'는 공공기관이나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차 기반의 업무용 차량 공유 서비스다. 기업의 임직원들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만 이용할 수 있어 비용 효율적이며, 모바일 앱 및 스마트 키 지원으로 손쉬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업의 차량 담당자는 차량 운행 현황과 운행일지 자동화 등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고 고정비, 차량 관리 업무, 주차비 등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오영현 휴맥스모빌리티 공동대표는 "이번 계약은 하남시, 마포구 등의 지자체에 이어 정부 기관에 최초로 친환경 업무용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7-19 11:22: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15일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현판식’을 갖고 1회용품, 음식물쓰레기, 자원 낭비 없는 친환경 청사 만들기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친환경 자원순환 3무(無) 청사 조성을 위해 직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주제별로 행사를 실시한다. 코로나19로 사용량이 증가한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매월 10일을 ‘1회용품 제로데이’로 지정해 운영하고, 종이컵을 대신할 다회용 컵과 대나무 칫솔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등 생활 속 실천 방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1회용품 없는 청사 조성을 위해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 사무실 내외 개인컵 사용, 회의·행사 개최 시 1회용컵 제공 금지, 배달 음식 이용 시 다회용기 요청, 1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교육청 카페 내 1회용품 제공 금지 등을 실천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1회 용품 줄이기 등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5 15:09: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앞으로 인천시는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과 반입이 전면 금지되는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로 운영된다. 인천시는 1일 시청에서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현판식을 갖고 일회용품과 음식물쓰레기, 자원 낭비 없는 친환경 3무(無) 청사 운영에 나섰다. 시는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과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일회용품이 포함된 배달음식도 금지한다. 시청 1층 커피매장에 일회용 커피잔 대신 다회용컵이 제공되고, 직원들은 시에서 나눠준 텀블러용 에코백에 휴대한 개인용 텀블러를 사용해야 한다. 시는 조만간 직원들에게 일회용 수저를 대체하기 위한 개인용 수저 보관용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의나 민원인 상담을 위한 다회용컵 공유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인천시와 협약을 맺은 식기렌탈 전문업체가 시청에서 사용할 다회용컵의 배송·사용·수거·세척·살균 처리를 직접 관리하는 것이다. 청사 구내식당 등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도 설치한다. 이날 현판식 직후 열린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시연식에서 선보인 이 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음폐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이 밖에 시는 사무실 내 쓰레기통을 치우고 층별로 공용 분리수거함을 비치해 분리배출 유도와 함께 쓰레기 감량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를 오는 3월부터 시의회, 시 산하 직속기관, 인천경제청, 사업소,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교육청, 군·구 등 지역 내 모든 공공기관 청사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날 개최된 현판식에서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현판은 시청 정문 우측 기둥에 부착됐다. 현판 하단에는 ‘우리청사는 일회용품, 자원낭비, 음식물쓰레기가 없는 자원순환 실천 청사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번 현판식은 지난해 박남춘 인천시장이 쓰레기 독립·자립을 선언하며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의 일환으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이른바 ‘쓰레기 독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박남춘 시장은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는 우리 공직자들부터 앞장서서 쓰레기를 줄여가기 위한 것”이라며 “인천시의 이러한 노력이 전국으로, 또 온 국민에게 널리 퍼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01 11:43: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10개 군구, 시 산하 공사·공단이 1회용품·자원낭비·음식물 쓰레기 등 3가지가 없는 ‘친환경 3무 청사’ 조성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10개 군·구, 시 산하 공사·공단 등 인천지역 16개 공공기관과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 협약에는 1회용품 없는 청사, 자원낭비 없는 청사, 음식물 쓰레기 없는 청사 등 이른바 ‘친환경 3무 청사’를 골자로 세부적인 실천 계획이 담겼다. 시와 군·구 등은 1회용품 없는 청사 추진을 위해 1회용품에 대한 청사 내 사용 및 반입, 청사 내 입점 업체 또한 1회용품 제공 및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다. 1회 용기 사용 배달음식점도 이용이 금지된다. 청사 주변 음식업체·카페 등을 대상으로 1회용기 사용 제한 관련 자발적 협약을 통해 다회용기로 대체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회의 및 행사 개최 시 외부 참석자가 개인 컵 또는 텀블러를 지참하도록 사전에 안내해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도록 했다. 자원낭비 없는 청사를 위해 개별 쓰레기통을 없애고 층별 지정된 장소에 설치된 통합 분리수거함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내 구내식당 이용 시 음식을 먹을 만큼만 담고 남은 음식물 처리는 RFID(전자태그) 기반 대형 감량기기를 설치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및 음폐수 발생을 억제하기로 했다. 시는 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 및 캠페인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한 후 내년 2월부터 ‘친환경 3무 청사’를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시의회와 시교육청, 10개 군·구, 시 산하 직속기관 및 출장소 등 63개 기관에서도 자체 실정에 맞는 추진계획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지난 11월 인천 소재 종합병원과 시민단체 관계자와 함께 장례식장 이용객들에게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촉구하는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1회용품 없는, 자원낭비 없는, 음식물 쓰레기 없는 청사를 조성해 ‘환경특별시 인천’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31 10:45:03[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 ‘신청사 건립 자문위원회’가 4월30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자문위원회는 2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 공론화 및 자문 등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는 전문가, 시민대표,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후보지에 대한 특성, 신청사 건립 방향성 등을 놓고 토론을 진행했다. 회의 결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친환경적이고 미래를 내다보는 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고양시는 자문위원회 회의를 수시로 열어 이날 거론된 내용에 대해 분야별로 심도 있게 토론을 갖고, 향후 구성될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건립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일 “이번 자문위원회 회의는 신청사 건립 절차에 있어 시민과 의견을 나눈 첫 공식적인 자리다, 향후 시민 입장에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105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미래를 내다보는 친환경 신청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5-02 13:33:11【 수원=장충식 기자】오는 2020년 12월 완공 예정인 경기도 신청사가 친환경 첨단 기술이 접목된 건물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30일 광교 경기융합타운 부지 현장사무소에서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 추진사항 보고회를 열고, 신청사에 도입된 첨단 기술 등 구체적 모습을 소개했다. 경기도 신청사에는 건물의 쾌적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열과 빛, 소리, 공기 등을 활용한 113건의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다. 천장에 자동개폐창 20개를 신설한 흡음보드와 누수 및 열 차단을 위한 외단열공법 등을 적용해 기존 설계 기준보다 열효율 61.1%, 빛환경 74.8%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창면적비 최적화, 냉난방 설비용량 최적화, 태양광 설치용량 추가 등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3등급 청사를 구현하고,최고 수준의 인증 등급을 획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밖에도 각 부서의 기능을 분석해 업무공간을 배치하고, 협업중심형.집중업무형 등 부처별 업무특성에 맞는 사무실 배치 계획 등이 제안됐다. 경기도 신청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2만6227㎡ 부지에 연면적 9만9127㎡(지하주차장 5만1666㎡ 별도) 규모로 건립된다.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되며 총 공사금액은 2915억원이다. 이계삼 경기도 건설본부장은 "경기도 신청사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자립형 공공청사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첨단 기술을 집약시키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17-10-30 19:49:44오는 2020년 12월 완공 예정인 경기도 신청사가 친환경 첨단 기술이 접목된 건물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30일 광교 경기융합타운 부지 현장사무소에서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 추진사항 보고회를 열고, 신청사에 도입된 첨단 기술 등 구체적 모습을 소개했다. 경기도 신청사에는 건물의 쾌적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열과 빛, 소리, 공기 등을 활용한 113건의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다. 천장에 자동개폐창 20개를 신설한 흡음보드와 누수 및 열 차단을 위한 외단열공법 등을 적용해 기존 설계 기준보다 열효율 61.1%, 빛환경 74.8%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창면적비 최적화, 냉난방 설비용량 최적화, 태양광 설치용량 추가 등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3등급 청사를 구현하고,최고 수준의 인증 등급을 획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밖에도 각 부서의 기능을 분석해 업무공간을 배치하고, 협업중심형·집중업무형 등 부처별 업무특성에 맞는 사무실 배치 계획 등이 제안됐다. 경기도 신청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2만6227㎡ 부지에 연면적 9만9127㎡(지하주차장 5만1666㎡ 별도) 규모로 건립된다.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되며 총 공사금액은 2915억원이다. 이계삼 경기도 건설본부장은 "경기도 신청사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자립형 공공청사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첨단 기술을 집약시키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10-30 10:21:07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설계가 완료된 경기도 신청사가 최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에서 친환경 건축 인증을 잇달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도 신청사는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으로부터 '1+' 등급,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녹색건축물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은 국토교통부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시행하는 인증제도로 에너지성능이 높은 건축물에 부여한다. 도 신청사의 경우 '공공기관의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1등급이상을 취득해야 하지만 이 보다 한 단계 높은 1+등급을 받았다. 녹색건축물 인증제 역시 국토교통부가 자원절약형, 자연친화적 건축물에 시행하는 인증으로 1등급부터 4등급까지 있으며, 도 신청사는 이중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도는 신청사 설계에서 전체 에너지 공급원 가운데 18.5%를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자연환기, 단열, 옥상 및 벽면조경 녹화 방식을 적용해 냉난방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원 재생을 위해 중수도, 우수, 폐열을 재활용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도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신청사에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도입에도 합의했다. 제로에너지 빌딩은 건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도입한 친환경 건물이다. 이에 따라 도 신청사는 국토교통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설계검토, 컨설팅, 기술지원, 품질관리 등을 받게 된다. 도는 신청사 뿐 만 아니라 경기융합타운 전체를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 '경기융합타운 친환경생태건축 전략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계삼 경기도 건설본부장은 "경기도 신청사 건립사업이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공공청사로 건립되면서 공공부문 건축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시공 과정에서도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해 완공 후에도 친환경 공공기관 건축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신청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전체 부지 11만8200㎡ 가운데 2만6227㎡ 부지에 연면적 9만9127㎡(지하주차장 5만1666㎡ 별도) 규모로 건립된다.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되며 현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진행 중이며, 오는 6월말 착공해 2020년 12월 준공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05-22 09:36:41▲ 한국인터넷진흥원 /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나주 신청사 조감도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이 나주 신청사 착공식을 12일 가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넷진흥원은 2016년 12월 신청사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준공이 완료되면 2017년 초 임직원이 나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차관, 김영선 전라남도부지사,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해 임직원,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인터넷진흥원 신청사는 인터넷 및 정보보호 관련 주요 시설, 실험장비, 문서 등이 비치된 업무공간의 보안성을 높이고자 업무영역과 복지영역이 구분됐으며 업무시설별 3단계 보안시스템이 도입돼 탄탄한 보안성이 기대된다. 또한 신청사는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빗물 재사용 시스템 등 향후 친환경 오피스로 지어질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신청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뭐하는 곳이었지?","한국인터넷진흥원, 완공되면 견학가고싶다","한국인터넷진흥원, 안전하게 완공되길" 등의 의견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5-12 19:10:15서울의 새로운 명물이 될 서울시 신청사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신청사는 기존 시청사 부지에 총 사업비 2989억원을 들여 1만2709㎡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설 중이다. 골조공사가 마무리된 상태에서 오는 12월이면 외장공사도 완료돼 시민들에게 웅장한 모습을 선보인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50% 정도로 오는 2012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올여름 유난히 비가 자주 내리고 폭우가 겹치는 바람에 공사기간이 지연됐지만 최근 들어 날씨가 좋아지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 1등급 친환경 청사 지난 6일 오후 신청사 건설현장 1층 한 쪽에는 신청사 외벽에 사용되는 삼각형의 유리가 가득 쌓여 있었다. 신청사의 외벽이 전통 한옥의 처마에서 착안한 '3차원(3D) 곡선' 모양이기 때문이다. 일반건물에 사용되는 사각형 유리로는 자연스러운 곡선을 만들 수가 없다. 유리의 크기는 대략 밑변 3m, 높이 2m로 두께는 일반 아파트 발코니유리의 2배에 해당하는 3.2㎝, 무게는 68∼144㎏에 이른다. 이런 유리를 무려 1604장이나 붙여야 하는데 유리 한 장마다 놓이는 위치가 제각각이어서 더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소영수 주무관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에 하루에 10장 정도를 붙이고 있지만 익숙해지면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하지만 처마 아래에 해당하는 부분은 정말 난이도가 높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청사는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청사'로 건립된다. 지난해 11월 설계를 일부 보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사 가운데 가장 높은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았다. 그래서 유리도 은막으로 '3중 코팅'된 미국산 '트리플 로이'를 쓴다. 국산 '더블 로이' 유리에 비해 열투과율이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신청사 1층 전면부의 실내공간은 에코플라자로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전면 유리벽 내부에 또다른 벽을 설치하는 '이중외피' 시스템이 도입됐다. 유리벽과 벽 사이에 완충공간을 둠으로써 건물 하부로 들어온 공기가 내부의 더운공기를 밀어올려 배출하는 대류현상을 이용해 냉방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다. 겨울에는 하부 유입구와 상부 배출구를 닫아 자연적으로 발생한 따뜻한 공기를 난방으로 사용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신청사의 지열을 이용해 기존 본관의 냉·난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신청사 내부 1∼7층의 수직벽에 약 2000㎡의 세계 최대 규모인 벽면녹화(그린월)를 설치해 여름에는 실내온도를 낮추고, 산소 및 음이온 등의 발생을 통한 공기정화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연출하도록 했다. 여기에는 자스민·라벤더·야래향 등 각종 허브, 파리지옥·끈끈이주걱 등 식충식물을 비롯해 약 10만그루의 식물을 심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통해 연간 2억8000만원가량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청사 40% 시민 품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올라가니 시청광장은 물론 덕수궁과 남대문 등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왔다. 상층부 벽면에는 일종의 투명막 재질로 둘러싸 밤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받아 멋진 야경을 만들어내도록 했다. 지난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 당시 밤이면 화려하게 빛나던 수영경기장 '워터큐브'에 쓰였던 것과 같은 소재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이곳 상층부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야경이 큰 인기를 끌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서울시는 에코플라자의 꼭대기인 8∼9층에 카페테리아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연이나 강연 등을 할 수 있는 600석 규모의 다목적홀도 마련된다. 기존의 본관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도서관이 들어선다. 지하 4층, 지상 4층에 가족도서관과 북카페, 개방형 주제자료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소 주무관은 "신청사의 60%만 사무실로 사용하고 40%는 도서관과 시티갤러리 등 문화시설로 꾸며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여름에는 서울시 공무원들도 '이산가족' 생활을 청산하고 한데 모일 수 있게 된다. 현재 서소문·을지로·남산·대한상공회의소 등 시내 7군데에 흩어져 있는 사무실이 신청사와 서소문청사로 집결된다. /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사진설명=서울시가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인 신청사는 공공청사 중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게 설계된 데다 세계 최대 규모의 벽면녹화,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휴게시설 설치 등으로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청사 건설현장. /사진=박범준기자
2011-09-07 17:4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