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1년 펀드 시장에선 상장지수펀드(ETF)가 단연 돋보였다. 2차전지, 메타버스, 친환경 등 다양한 테마를 발판 삼아 가파른 성장을 이뤄냈다. 수십%대 수익률을 낸 상품이 다수였고, 전체 시장 순자산 총액은 70조원을 넘어섰다. 공모펀드 열기도 식지 않았다. 펀드매니저 역량에 따라 장 급등락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액티브펀드가 재차 투자자의 관심을 이끌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공모펀드 17% 급증, 대세는 ETF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ETF 포함, 전체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300조1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256조2232억원) 대비 43조9528억원(17.15%)이나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전체 설정액 증가치(19조232억원)를 2배 넘게 웃돌며 빠른 속도로 시장 몸집을 키운 셈이다. 자금유입 규모로 따지면 상위 5개 펀드 중 4개가 ETF였다.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는 올 한 해 1조5924억원을 흡수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미국S&P500'이 6860억원 유입으로 2위에 올랐다. 4, 5위 역시 TIGER차이나항셍테크(4750억원), TIGERTOP10 등 ETF가 차지했다. 액티브펀드 중에선 유일하게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가 6279억원을 끌어모으며 3위에 등극했다. ETF의 성장요소는 '테마'였다. TIGER미디어컨텐츠(58.45%), KBSTAR게임테마(55.98%), KODEX2차전지(43.45%). 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66.83%) 등 메타버스, 2차전지, 해외원자재 관련 상품들이 준수한 성과를 내며 시장을 활성화시켰다. 수익률 측면에선 베트남과 미국 시장에 투자한 펀드가 강세였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베트남(UH)'이 연초 이후 76.45%(주식형, 클래스 S-P 기준)의 성과를 내며 선두에 섰다. 이어 ETF인 'KINDEX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와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가 각각 75.15%, 73.47%의 수익률이 2~3위에 올랐다. 4위와 5위는 베트남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NH-Amundi베트남레버리지'(72.00%)와 'HDC베트남적립식'(70.46%)이 차지했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 팀장은 "베트남 주식 시장은 막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빠른 모바일 인프라 보급에 따라 개인투자자가 증시에 대거 유입한 수혜를 입었다"며 "미국 시장의 경우 개인뿐 아니라 다수 기관투자가가 일찍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내년에도 글로벌 자산시장에 풀린 유동성과 함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종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팀 팀장은 "전 세계가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며 전기차, 태양광 등 저탄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석유, 천연가스 등 가격이 뛰었고 이에 투자하는 펀드도 높은 수익률을 냈다"며 "내년엔 사이버보안, 핀테크 등 새로운 테마들이 등장하며 펀드 시장이 다채로워질 것"이라고 짚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전략실 실장은 “2차전지, 친환경 등 테마는 인류가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했기 때문에 그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 스마트모빌리티 등도 펀드 시장에서 신(新) 테마로 부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덩치 2배 불린 액티브 ETF 지난해 7월 기존 채권형에만 적용되던 액티브 ETF 출시 허용범위가 주식형으로 확대되며 운용사들 각축전이 시작됐다. 실제 주식형의 경우 올해만 20개 넘는 상품이 출시되며 전체 판을 키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시장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 10일 기준 70조55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52조365억원) 대비 36%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이 중 액티브 ETF 순자산 규모는 11월 말 기준 전체 6%(약 4조5000억원) 남짓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말 대비 약 112% 늘어나는 등 그 성장세는 뚜렷하다. 특히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 등 올해 각광받은 테마 상품들이 각각 상장 후 20.82%, 11.64%, 15.75% 수익률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 서학개미 최선호는 'QQQ' 올해 서학개미들 관심사도 ETF로 옮겨갔다.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종목 10개 중 3개가 ETF였다. 지난해 이 명단에 ETF는 1개였다. 특히 지수를 2~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을 대거 담으며 상승장에 '베팅'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학개미 최선호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로 보관규모는 13억3748만달러였다. 아마존(19억2196만달러)에 이은 전체 7위의 성적이다. 이어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 ETF(TQQQ)로, 보관액은 11억5767만달러였다. SPDR SP 500 ETF TRUST(SPY)가 보관금액 9억3734만달러로 전체 10위에 안착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미국 시장에서 예상되는 변수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금정섭 실장은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는 성과 및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본격 시행, 금리 인상 기조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임종욱 팀장도 “코로나19 변이 확산, 미중 부역분쟁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12-22 18:15:51KB자산운용이 공격적으로 친환경 테마 ETF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현재 KBSTAR 수소경제테마 ETF,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 KBSTAR KRX기후변화솔루션 ETF 등의 친환경 테마 ETF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ETF는 KBSTAR 수소경제테마 ETF다. 수소경제활성화에 맞춰 KB자산운용이 발빠르게 출시한 국내 유일 수소경제 ETF로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펀드는 FnGuide 수소경제테마지수를 구성하는 28개 국내 주식 중 수소자동차 및 관련부품 제조기업과 국내 수소연료전지시장에서 과반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연료전지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14.35%, 현대모비스 13.80%, 현대차 13.34%, 현대제철 12.35%, 한온시스템 7.77%, 두산 퓨얼셀 6.77% 등이 주요 투자 종목이다. 지난 10월 28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9.35%로 시장수익률을 4.06%포인트 앞서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상장한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도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클린에너지에 투자하는 ETF로 탄소중립이라는 메가트렌드에 가장 필요한 투자상품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상품은 미국에 상장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상품 중 가장 대표상품인 'iShares Global Clean Energy'와 동일한 기초지수인 S&P 글로벌 클린 에너지 지수를 추종한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덴마크, 스페인)의 글로벌 친환경 기업뿐 아니라 한화솔루션, 두산퓨얼셀, 씨에스윈드 등 국내 친환경 관련 기업도 담고 있다. 21일 설정 이후 수익률은 3.04%이다. KBSTAR KRX기후변화솔루션는 KRX기후변화솔루션 지수를 추종한다. 주요 투자종목은 에코프로비엠(9.04%), 삼성SDI(8.67%), 한화솔루션(6.85%), LG화학(6.47%), 삼성전자(6.30%) 등이다. KB자산운용 ETF전략실 금정섭 실장은 "글로벌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는 투자자산 평가 시 탄소배출량 등의 친환경관련 기준을 반영하고 있다"며 "친환경 테마는 투자 소재 차원을 넘어 인류가 반드시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 국가 및 기업들이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01 17:21:41[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공격적으로 친환경 테마 ETF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현재 KBSTAR 수소경제테마 ETF,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 KBSTAR KRX기후변화솔루션 ETF 등의 친환경 테마 ETF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ETF는 KBSTAR 수소경제테마 ETF다. 수소경제활성화에 맞춰 KB자산운용이 발빠르게 출시한 국내 유일 수소경제 ETF로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펀드는 FnGuide 수소경제테마지수를 구성하는 28개 국내 주식 중 수소자동차 및 관련부품 제조기업과 국내 수소연료전지시장에서 과반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연료전지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14.35%, 현대모비스 13.80%, 현대차 13.34%, 현대제철 12.35%, 한온시스템 7.77%, 두산 퓨얼셀 6.77% 등이 주요 투자 종목이다. 지난 10월 28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9.35%로 시장수익률을 4.06%포인트 앞서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상장한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도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클린에너지에 투자하는 ETF로 탄소중립이라는 메가트렌드에 가장 필요한 투자상품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상품은 미국에 상장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상품 중 가장 대표상품인 'iShares Global Clean Energy'와 동일한 기초지수인 S&P 글로벌 클린 에너지 지수를 추종한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덴마크, 스페인)의 글로벌 친환경 기업뿐 아니라 한화솔루션, 두산퓨얼셀, 씨에스윈드 등 국내 친환경 관련 기업도 담고 있다. 21일 설정 이후 수익률은 3.04%이다. KBSTAR KRX기후변화솔루션는 KRX기후변화솔루션 지수를 추종한다. 주요 투자종목은 에코프로비엠(9.04%), 삼성SDI(8.67%), 한화솔루션(6.85%), LG화학(6.47%), 삼성전자(6.30%) 등이다. KB자산운용 ETF전략실 금정섭 실장은 "글로벌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는 투자자산 평가 시 탄소배출량 등의 친환경관련 기준을 반영하고 있다"며 "친환경 테마는 투자 소재 차원을 넘어 인류가 반드시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 국가 및 기업들이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01 08:54:19[파이낸셜뉴스]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스팩 및 스팩 합병 기업공개(IPO)종목에 투자하는 'KINDEX 미국스팩&IPO INDXX ETF'와 미국 친환경 관련주에 투자하는 'KINDEX 미국친환경그린테마 INDXX ETF'를 5일 상장한다고 4일 발표했다. 국내에서 미국 스팩 및 미국 친환경테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INDEX 미국스팩&IPO INDXX ETF’는 미국에 상장한 스팩 보통주 40%와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한 종목 60%로 구성된 'INDXX SPAC & NEXTGEN IPO INDEX'를 추종한다. 해당 ETF는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그룹(9.97%), 스포츠 베팅 및 온라인 카지노 업체 드래프트킹스(4.27%), 헤지펀드 업계 거물 빌 애크먼이 설립한 스팩 퍼싱스퀘어톤틴홀딩스(2.78%), 미국 3대 우주개발기업 버진갤럭틱(1.37%),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제조사 퀀텀스케이프(0.89%) 등 약 300개 종목에 투자한다(8월 2일 기초지수 기준). 매월 말 새로운 스팩 및 스팩 합병 IPO 종목을 검토해 편입 및 편출하면서 상장 초기 우량 종목을 중점 보유한다. ‘KINDEX 미국친환경그린테마 INDXX ETF’는 미국 친환경 산업의 핵심 종목들로 구성된 ‘INDXX US GREEN INFRASTRUCTURE INDEX’를 추종하는 ETF다. 친환경 운송수단, 재생에너지, 친환경 연료 등 7개 분야에서 매출 50% 이상이 발생하는 미국 상장종목 약 50개에 투자한다. 친환경 인프라 솔루션 업체 AZZ(2.40%), 재생에너지 관련 서비스 업체 아간(2.17%), 폐기물 처리업체 클린하버스(2.06%),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업체 발라드파워시스템즈(1.49%) 등의 비중이 높다(8월2일 기초지수 기준).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미국 스팩과 스팩 합병 IPO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 정보를 충분히 얻기 어려운 국내 개인투자자는 쉽게 투자하기 어려웠다”며 “소액 분산투자가 가능한 ETF를 활용하면 미국 스팩의 M&A 및 IPO 투자기회를 잡으면서도 시장 변동성에 따른 투자위험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8-04 09:12:00[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출시한다. 액티브 ETF 전용 브랜드 '네비게이터' 론칭을 통해 기존의 패시브 ETF 브랜드인 'KINDEX'와 차별화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친환경자동차와 ESG 관련 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국가와 자산군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시리즈로 선보일 계획이다. 24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5일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액티브 ETF’와 ‘네비게이터 ESG 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재량으로 자산 일부를 운용해 비교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자산의 70% 이상은 비교지수를 추종하고(상관계수 0.7 이상 유지), 나머지 30% 영역에서 매니저가 독자적인 운용의 묘를 더한다.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전기차 및 수소차의 원료·소재, 부품 제조, 에너지 운송·저장·충전, 완성차 생산 등의 제반 과정(밸류체인)에 속한 기업 가운데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한다. 증권사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 경력 10년을 포함해 총 15년여간 자동차 산업을 조사, 연구한 남경문 주식운용본부 리서치팀장이 이 ETF를 운용한다.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FnGuide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 중 친환경 자동차 밸류체인 기술과 관련성이 높고 재무상태가 건전한 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비교지수 성과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시기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거나 투자 모멘텀이 있는 종목의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산업분석 및 기업탐방을 통해 발굴한 신규 종목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네비게이터 ESG 액티브 ETF’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기업에 투자한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MSCI Korea Country ESG Leaders Custom Capped Index’를 비교지수로 한다. MSCI는 자체 평가한 ESG 등급이 BB 이상인 종목 중 ESG 관련 사회적 논란이 심각한 기업 및 주류·담배·도박·원자력·무기생산 관련 기업을 제외한 ESG 우수기업으로 이 지수를 구성한다. 국내에서 ESG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출시하는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이다. ‘한국투자 ESG 펀드’ 운용역이기도 한 오혜윤 주식운용본부 차장이 ETF의 운용을 맡는다. ‘네비게이터 ESG 액티브 ETF’는 ESG 자체평가시스템을 활용해 비교지수 구성종목에 가중치를 부여하거나 유망 종목을 추가 편입해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할 계획이다. ESG 관련 투자는 정형화되지 않은 비재무적 자료의 수집과 평가를 필요로 하기에 평가 체계와 노하우의 중요성이 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SG 전담인력과 ESG 자체평가시스템, 국내 연기금 사회책임투자(SRI) 펀드 장기운용 경험 등이 이 ETF 운용의 차별화된 강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기존의 패시브 ETF 브랜드 ‘KINDEX’와 별도로 액티브 ETF 전용 브랜드 ‘네비게이터’를 만들었다. 회사 액티브 ETF의 브랜드 파워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2005년 설정된 이래 약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했던 간판급 국내주식형 펀드 ‘네비게이터 펀드’처럼 액티브 운용의 강점을 발휘해 시장을 이기는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주식형 액티브 ETF는 보수가 비교적 낮고 거래가 용이하다는 기존 ETF의 장점과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는 기존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어서 유용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해 앞으로 여러 국가와 자산군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네비게이터 액티브 ETF의 인지도를 높이고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SK증권 고객 가운데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액티브 ETF’를 매일 2000주 이상 매매하는 선착순 10명에게 문화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매일 1000주 이상 매매하는 선착순 20명에게는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같은 기간 ‘네비게이터 ESG 액티브 ETF’를 하루 3억원 이상 거래하는 KB증권 고객 대상으로는 매일 거래금액 상위 10명에게 문화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5-24 08:57:50[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 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국내 글로벌 주식형 중 선두에 섰다. 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RISE 글로벌원자력’ 연초 이후 수익률(25일 기준)은 54.49%로 집계됐다. 241개 글로벌주식형 중 가장 높은 성과다. 최근 미국 스리마일섬 원자력발전소(TMI) 재가동 소식,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발달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 등이 주효했다. 국내 상장한 원자력 테마 ETF는 총 3종인데, 해당 상품은 그 중 유일하게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iSelect 글로벌원자력 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기업(30%)과 글로벌 기업(70%)에 골고루 투자한다. 원전 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억달러 이상이면서 60일 평균 거래대금이 30만달러를 웃도는 유동성 확보 기업에만 투자하는 게 원칙이다. 투자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28.81%)다. 세계 최대 우리늄 생산기업 ‘카메코’(19.48%), 원자력 발전용 부품 및 장비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BWX테크놀로지스’(9.99%) 등이 뒤를 잇는다. 친환경 에너지원 중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원자력은 기존 대형 원전 안정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소형 원전(SMR) 상용화로 제 2의 부흥기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련 종목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뉴스케일파워’ 주가는 올해 큰 폭으로 올랐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들이 SMR 기업을 포함한 원자력 에너지 기업과의 구매계약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며 “AI 전력 수요를 충족하면서 동시에 탄소 중립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기업들 노력은 원자력 발전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9 09:27:12[파이낸셜뉴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를 29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Solactive New Age Consumer Index(PR)를 비교지수로하며, 소비재 투자에 최적화된 전략을 통해 경기 상황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운용된다. 통상 소비재 섹터는 주도주 교체가 빈번한 만큼, 빠르게 변화는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는 투자가 중요하다.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는 경기 상승기에는 경기소비재 비중을 확대하여 성과를 극대화하고, 경기 침체기에는 필수소비재 비중을 늘려 방어 효과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소비재 섹터의 경기 민감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투자된다. 실제 기존 패시브 소비재 ETF가 트렌드 변화를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운 반면,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는 최신 소비 트렌드와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기업들을 선제적으로 편입하여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소비재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투자종목으로는 친환경 차량 수요에 부응하는 테슬라와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메타, AMD가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 러닝 트렌드로 성장 중인 온러닝의 온홀딩스와 호카의 데커스도 편입되어 있다. 여기에 국내 소비테마 ETF 중 유일하게 남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메르카도리브레와 미국 내 건강식 선호 증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CAVA 등을 편입해 글로벌 소비 트렌드의 최신 흐름을 반영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S&P500액티브 ETF,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 등에서 성공적인 글로벌 액티브 ETF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ETF에서도 소비재 투자의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트렌드와 주식시장 종시에 주도하는 기업을 편입하여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정욱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매니저는 “이 ETF는 경기 변동과 트렌드 변화에 맞춰 소비재 섹터 비중을 조절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빠르게 포착하여 안정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소비 트렌드가 기업 실적으로 연결되는 구간을 포착하여, 투자자에게 최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9 08:29:44국내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줄줄이 간판교체에 나서고 있다. 보수 인하 경쟁에서 이제는 명칭을 간결화하고 인공지능(AI), 테크 등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테마로 변경하는 마케팅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ETF 명칭 변경은 총 6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괄적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KB자산운용(KBSTAR→ RISE), 한화자산운용(ARIRANG→ PLUS), 우리자산운용(WOORI→ WON), 하나자산운용(KTOP→ 1Q) 사례를 제외한 수치다. 지난 2020년엔 ETF 명칭 변경이 5건에 불과했으나 2021년(20건), 2022년(17건·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ACE 사례 제외), 2023년(35건) 등 갈수록 증가 추세다. 올해는 이미 역대 최대치지만, 아직 2개월반 정도 남은 만큼 연말이면 전년 대비 2배가 넘을 가능성이 크다. 종목명 길이를 줄이거나 단순화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가 패시브 ETF 명칭서 지수산출기관 이름을 뺄 수 있도록 허가하면서 가장 먼저 한화자산운용이 'ARIRANG(현 PLUS)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에서 NH투자증권 산출 기초지수 브랜드인 'iSelect'를 상품명에서 제외시켰다. 이후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8월 14일 9개 KODEX ETF 이름에서 지수사업자 브랜드를 일괄 삭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지수명인 'Fn', 'Wise'와 한국거래소 'KRX' 등이다. 투자자들이 익숙하거나 선호하는 단어로 기존 이름을 바꾸는 유형도 있다. 지난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에서 스페이스테크를 '우주방산'으로 바꾸고 'iSelect'는 지웠다. 앞서 8일엔 'KODEX K-친환경선박액티브'가 'KODEX K-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고 변경됐다. ETF 명칭을 변경하려면 상품 투자설명서를 다시 작성하고 금융감독원에 접수하는 등 일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럼에도 자산운용사들이 이 같은 조치를 하는 것은 국내 ETF 시장에서 인지도는 상품 성공에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보수 인하도 중요하지만, ETF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이름을 바꾸는 것도 효과 있는 조치"라며 "통상 개인들은 편입종목과 그 비중을 하나하나 따지기보다 테마나 전략 등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 그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변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4 18:07:48[파이낸셜뉴스]국내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줄줄이 간판교체에 나서고 있다. 보수 인하 경쟁에서 이제는 명칭을 간결화하고 인공지능(AI), 테크 등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테마로 변경하는 마케팅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ETF 명칭 변경은 총 6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괄적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KB자산운용(KBSTAR→ RISE), 한화자산운용(ARIRANG→ PLUS), 우리자산운용(WOORI→ WON), 하나자산운용(KTOP→ 1Q) 사례를 제외한 수치다. 지난 2020년엔 ETF 명칭 변경이 5건에 불과했으나 2021년(20건), 2022년(17건·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ACE 사례 제외), 2023년(35건) 등 갈수록 증가 추세다. 올해는 이미 역대 최대치지만, 아직 2개월반 정도 남은 만큼 연말이면 전년 대비 2배가 넘을 가능성이 크다. 종목명 길이를 줄이거나 단순화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가 패시브 ETF 명칭서 지수산출기관 이름을 뺄 수 있도록 허가하면서 가장 먼저 한화자산운용이 'ARIRANG(현 PLUS)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에서 NH투자증권 산출 기초지수 브랜드인 'iSelect'를 상품명에서 제외시켰다. 이후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8월 14일 9개 KODEX ETF 이름에서 지수사업자 브랜드를 일괄 삭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지수명인 'Fn', 'Wise'와 한국거래소 'KRX' 등이다. 투자자들이 익숙하거나 선호하는 단어로 기존 이름을 바꾸는 유형도 있다. 지난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에서 스페이스테크를 '우주방산'으로 바꾸고 'iSelect'는 지웠다. 앞서 8일엔 'KODEX K-친환경선박액티브'가 'KODEX K-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고 변경됐다. ETF 명칭을 변경하려면 상품 투자설명서를 다시 작성하고 금융감독원에 접수하는 등 일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럼에도 자산운용사들이 이 같은 조치를 하는 것은 국내 ETF 시장에서 인지도는 상품 성공에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보수 인하도 중요하지만, ETF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이름을 바꾸는 것도 효과 있는 조치"라며 "통상 개인들은 편입종목과 그 비중을 하나하나 따지기보다 테마나 전략 등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 그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변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4 14:04:18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대선후보별 수혜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 대선후보)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대선후보)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후보별 공약에 따라 수혜섹터가 나뉘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당 공통사안인 헬스케어, 방산, 인프라(전력)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친환경 밸류체인 vs 규제완화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 관련 수혜주는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에 주목해야 한다. 트럼프 후보 관련 수혜주는 은행 등 금융권과 산업재 등이 있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해리스 바스켓'과 '트럼프 바스켓'으로 분류했다. 해리스 수혜주로 묶인 바스켓은 △친환경 밸류체인(전기차, 청정에너지, 에너지 효율성)이 핵심이다. 트럼프 바스켓은 △화석에너지 밸류체인(에너지, 내연차 등) △규제완화(금융, 헬스케어, 통신) △민생(산업재) 등이다.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원은 "트럼프 바스켓으로 분류한 34개 종목과 바이든 정부 정책기조를 계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리스 바스켓의 19개 종목을 놓고 동일 비중으로 평균 수익률 등을 비교한 결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해리스 바스켓이 우위에 있다"고 전했다. ■대중제재 수혜, 초당적 업종에 주목 미국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에도 대응해야 한다. 미국 우선주의와 제조업 부흥이 대표적이다. 특히 해리스·트럼프 후보 모두 중국에 대한 견제는 공통사안으로 꼽힌다. 즉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에 따라 국내 기업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지난 2018년 당시 미국 정부가 대중국 관세를 부과한 후 수입처가 다변화되면서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이 증가했던 것처럼 미국과 중국의 고래싸움 가운데 국내 반사수익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올해도 조선업, 헬스케어, 2차전지·친환경 업종이 미국의 대중제재 영향으로 주가가 오른 바 있다"고 분석했다. 양당 모두의 초당적 지지를 받는 헬스케어·방산·인프라(전력)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국투자증권 최보원 연구원은 "그동안은 양당 정책 수혜업체들의 등락이 반복됐지만 이달 중순부터는 어느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며 "대표적으로는 전력수요 증가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와 글로벌 방위비 확충 수혜업체"라고 강조했다. ■방위비 증대·경기 부양 수혜주 부각 미국 대선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미국의 설비투자 및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회복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 국내 수출 분야와 코스피지수도 반등을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를 감안한 투자 기회업종은 △소재(화학·철강) △정보기술(IT가전·반도체) △산업재(기계·조선) 등이 꼽힌다.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해소도 기대요인이다. 강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던 만큼 대선 종료 자체가 시장 전체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서학개미가 늘어난 만큼 대선 이후 수혜가 예상되는 미국 업종·기업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은 전력수요 증가와 관련해 버티브, 이튼, 자일럼 등을, 방위비 증대 부문에서는 록히드마틴, RTX, 제너럴 다이내믹스 등을 꼽았다. 경기부양정책도 예상되는 만큼 아마존, 캐터필라, 불칸 머티리얼즈 등도 제시했다. 또 유망 제조·건설업·에너지 테마 ETF는 '글로벌 X US 인프라 개발 ETF(PAVE)' '아이셰어즈 US 주택 건설 ETF(ITB)' '에너지 셀렉트 섹터 ETF(XLE)' 등이 추천됐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양당 후보 정책 리스크와 미국 의회 변화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해리스 후보의 증세정책과 트럼프 후보의 관세정책이 각 기업에 미치는 영향들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상·하원 상황도 주목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 김성근 연구원은 "각종 공약들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상·하원 장악이 요구된다"면서 "친환경에너지 분야는 의회 동의가 불필요하지만 주택공급이나 신규 인프라 예산은 상·하원 승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차기 정부 예산안 협상 과정도 변수다. NH투자증권 백찬규 연구원은 "양당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을 이룰수록 미국 의회가 갈라질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의회가 갈라졌을 경우 극단적인 정책 시행이 어려워 주식시장 변동성은 완화될 수 있지만 부채한도 및 정부 예산안 협상 관련 노이즈가 높아질 수 있는 점은 우려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09 19: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