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에 대한 측은한 시선을 바꾸기 위해 제작된 ‘혼밥티’로 유명세를 떨친 만화가 카광(이상일)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시작된 것은 카광이 ‘코갤광수’와 동일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코갤광수’는 10년 전 한 커뮤니티에서 남성들의 몸캠을 생중계하고 노인에 패륜적 발언을 하는 등 자극적인 동영상을 게재한 인물이다. 그는 과거 자신이 활동한 ‘디시인사이드 코미디 갤러리’에서 여성으로 속여 남성들의 ‘몸캠’ 영상을 수집했다. 심지어 영상을 방송에 노출하기도 했다. 또 ‘오작교 할아버지’로 활동하는 한 노인 BJ를 향해 패륜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BJ 오작교 할아버지가 ‘자신의 부인이 위독하다’고 말한 데 대해 “안락사시켜주겠다”고 말하며 BJ에게는 “빨리 죽으시라. 묘지에 침을 뱉겠다”는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카광은 2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어린 시절 모든 악행과 책임을 통감한다”며 “일체 활동을 영구히 중단하겠다. 이모티콘도 내일 중으로 판매중단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분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드리겠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그는 “사건이 이슈가 되며,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다. 허위사실유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카광은 논란 이후 블로그에서 사과문을 제외한 모든 글을 비롯해 유튜브 영상을 삭제했다. #카광 #혼밥티 #막장과거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1-28 14:24:55[파이낸셜뉴스] 70대 노부모 연금으로 도박한 4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카광' 채널에는 도박에 중독, 한탕주의를 꿈꾸는 40대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모씨는 낡은 주택에서 70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다. 뚜렷한 직업 없이 부모님 연금, 어머니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으로 수천만원대 도박을 했다. 또 3000만원의 빚도 지고 있었고, 어머니 돈을 훔쳐 성형수술도 했다. 직장을 다녀본 적이 없다는 김씨는 일용직 일을 가끔 했지만 중간에 도망치기를 반복됐다. 결국 지역 인력사무소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그동안 일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스무 살 때 아프기도 했고 디스크, 폐결핵도 있었다"면서도 "솔직하게 일을 하기 싫다. 아버지도 택시 해봐야 돈도 못 벌고 어릴 때부터 그런 걸 봐서 일을 못 하겠더라"고 답했다. 김씨가 하는 온라인 도박은 카지노 슬롯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그는 부모님 휴대전화로 200만 원씩 소액 결제하면서 도박에 열중하기도 했다. 노모는 지하철에서 일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아버지는 열심히 일하셔서 국민연금을 받는다"며 연금 일부에서 용돈을 받는 것을 당연한 듯이 말했다. 특히 그는 "신용회복위원회 200만원 대출받은 걸 하루 만에 다 날린 적도 있다"며 여러 장의 독촉장도 보여줬다. 현재 김씨는 도박하는 모습을 유튜브 콘텐츠로 올리고 있다. 그는 "슬롯으로 78억원(사이버머니)까지 딴 적이 있다. (실제로) 환전한 적은 없다. (시청자들이) 자꾸 더 돌리라고 했다"며 "(지금까지) 몇천만 원을 부모님 명의로 소액결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도박에 중독되고, 40대까지 경제적 자립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가정환경, 부모님의 능력을 탓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인생 계획에 대해서는 "유튜브 떡상이 목표"라고 말했다. '빈둥빈둥하면서 돈이나 벌고 싶다는 건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또 '빚은 어떻게 갚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좋겠다. 빨리 유산을 받아서 다 갚고 새출발하겠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부모님 얼마나 상처 받으실까..", "남은 집은 어떻게 해결 할 거냐는 질문에 대답이 너무 충격적이다", "너무 화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2 11:08:41[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성매매 등으로 돈을 버는 가출 청소년 '토요코 키즈' 문화가 한국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카광'에는 '홍대 지뢰계, 2023년 가출 청소년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일본의 '토요코 키즈' 성매매 문화, 홍대 인근서 포착 해당 영상에는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토요코 키즈'로 활동하고 있는 16세 A양과 B양이 출연했다. '토요코 키즈'란 일본의 유명 프랜차이즈 영화관인 토호극장의 앞 두 글자 '토호(トー)'와 옆이라는 뜻의 일본어 '요코(横)', 아이들을 뜻하는 영어 키즈(kids)가 합쳐진 신조어다. '토요코 키즈'들은 가출한 뒤 성매매 등으로 생활비를 마련하기 때문에 2020년부터 일본의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토요코 키즈'의 주 활동 무대는 도쿄 신주쿠의 유행가라고 알려져 있다. 이들은 독특한 패션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일명 '지뢰계'라고 불리는 패션을 추구한다. 지뢰계란 '밟으면 터지는 지뢰 같은 여자'라는 뜻의 일본식 신조어로, 예쁜 겉모습과 달리 정신상태가 불안해 조심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주로 검은색 위주의 모노톤 옷과 통굽 부츠 등을 신고 다닌다. "30분만에 35만원.. 여중생이라 처벌도 안받는다" A양과 B양은 앱을 통해 남성을 만나 데이트를 하고 돈을 받는다고 밝혔다. 3개월 째 조건만남을 하고 있다는 A양은 "남자 만나서 돈 벌고 처벌도 안 받았다. 여중생이라서 무적"이라며 30분 만남에 35만원 정도를 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험한 만큼 돈을 많이 번다. (조건 만남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한 달에 150만원 정도 번다”라며 "뚱땡이도, 할아버지도 돈을 주면 뚱땡이나 할아버지가 아니다"라고 했다. A양은 또 여러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엄마랑 싸우고 엄마한테 물 붓고 (경찰서 갔는데) 트위터에 자랑글 올렸다"라며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조울증 있고 이것저것 정신병이 많다"라고 말했다. A양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됐다는 B양은 1년 동안 조건만남을 하고 있다고 한다. B양은 "전자담배를 받고 남성과 데이트를 했다"라며 "(미성년자라고 하면)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라고 했다. 장래 희망 묻자 "호스트바에서 샴페인 시키는 여자" 장래 희망에 대해 묻자 A양은 "호스트바에서 비싼 돈 내면서 샴페인 시키는 여자"라며 "여자로서의 효력이 없어질 때까지 돈 받고 데이트할 것"이라고 했다. 영상에는 이들이 데이트 앱을 통해 실제 조건만남을 성사시키는 장면도 담겨 있다. A양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온 남성은 A양에게 "목소리가 너무 귀여우시다"라며 칭찬을 건넸다. A양이 "저희 한 사람당 (데이트 비용) 30만원 받는다"라고 말하자 남성은 "되게 많이 드리는 거 알고 계시죠?"라면서도 "4시까지 준비해서 만나자"라며 만남을 약속했다. 유튜버의 인생 조언에 "내 인생이다" 선그은 아이들 영상 말미에 유튜버가 두 사람에게 ‘이렇게 살지 말라’고 조언하자 이들은 “내 인생이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인터뷰 하면서 인생에 대해 돌아봤다. 성매매는 안 하고 패션만 하는 것도 검토해보겠다”라며 새 인생을 살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토요코 키즈'가 우리나라에서도 문제를 일으킬까 우려를 표하는 동시에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 누리꾼은 "처음엔 어린애들이 미쳤구나 싶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과연 이게 비단 저 친구들만의 문제일까 싶다"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제발 안 좋은 문화는 따라 하지 마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모든 게 다 풀어지고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7 11:11:03최근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가난한 남매에게 공짜로 음식을 주는 가게의 선행 영상이 실은 사전에 설정된 것이라는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유튜브 업계에 따르면 유튜버 카광은 ‘가난한 남매가 음식점에서 음식을 하나만 시킨다면 영상을 주작(조작) 감별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여기서 카광은 ‘가난한 남매가 음식점에서 음식을 하나만 시킨다면?’라는 제목의 영상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해당 영상은 지난 23일 공개된 이래 벌써 조회수 160만 이상을 기록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를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서는 음식점에 간 한 남매의 사연을 다룬다. “떡볶이랑 김치국수 먹고 싶은데”라는 여동생 말에 오빠는 “나중에 돈 모아서 사줄게. 하나만 먹자”고 제안한다. 이에 여동생은 “그럼 난 김치국수!”라고 해서 오빠는 김치말이국수 하나만 주문한 뒤 여동생이 먹는 모습만 지켜본다. 같이 먹자는 여동생 얘기에도 오빠는 “배불러, 괜찮아”라며 한사코 사양한다. 이 모습을 발견한 가게 직원은 오픈 이벤트라며 음료수를 건넨 것을 시작으로 떡갈비 등 다른 음식들을 푸짐하게 제공했다. 이후 가게 직원들과 사장은 남매로부터 돈을 안 받을테니 다음에도 또 오라며 남은 음식까지 포장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촬영이었음을 고지한 뒤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며 이들의 인터뷰도 담아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사전에 설정된 영상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버 주작광별사 카광은 해당 음식점이 국수집이 아닌 곱창집이라며 가게 끝에서 끝을 비추는 카메라 각도와 화질 등을 감안하면 카메라 한 대로는 촬영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한 배우 구인구직사이트에 해당 유튜브 채널이 가난한 아이 연기에 어울리는 아역 배우를 찾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영상 속 남매가 실제 남매가 아닌 사전에 섭외된 아역 배우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카광은 “상호명을 정확히 적어놓은 댓글에 영상 제작자가 좋아요까지 눌러주고 돈쭐 내주러 가자는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전부 우연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뭐 선한 영향력인지 빈곤팔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영상 많이 만드셔서 적게 일하시고 부자 됐으면 좋겠다”고 비아냥댔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런 억지 조작 감성팔이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어느 가난한 초등학생들이 국수 먹으러 곱창집을 들어가냐”, “카메라 구도가 저런데 속는 애들이 있나”, “이 정도면 너무 대놓고 만든 광고 아닐까 싶은데”, “조회수 올려주는 사람들이 더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마음 따뜻해지는 영상인데 조작 좀 하면 어떠냐, 보기 좋구만”, “남한테 피해 준 것도 아닌데” 등의 댓글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유튜브 채널은 관련 입장을 내놨으나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댓글 사용을 한동안 막기도 했다. 해당 채널 측은 "저희가 영상을 기획했던 것처럼 선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첫 수익을 전액 기부했다"며 "기부 내역은 투명성 있게 저희 채널 커뮤니티에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7-28 13:21:38[파이낸셜뉴스] 유튜버 진용진과 '가스라이팅' 관련 진실공방을 펼치는 여성이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25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유튜버 이여름은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용진씨 답변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여름은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공개적으로 얼굴과 실명을 밝히면서 유명해진 유튜버다. 지난 24일 유튜버 카광(이상일)은 "여성 A씨가 진용진으로부터 착취와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주장과 함께 A씨, 진용진의 통화 녹취본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여름은 진용진과 직접 통화한 음성과 카카오톡 대화를 복원한 내역을 함께 공개했다. 이여름은 "진용진에게 1000만원을 보내게 된 경위다. 진용진의 반박글을 잘 봤다"며 "계좌번호는 네가(진용진) 먼저 불러줬고, 그런데 지금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절대 카카오톡 대화를 조작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내가 바라는 건 사과다. 그 친구가 내게 상처를 주고 모욕했던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제대로 사과했음 좋겠다"고 했다. 이씨는 그러면서 "그 친구를 좋아해서 풀려고 했었던 마음이 두 번째였고, 저는 그 친구에게 그동안 폭언을 많이 들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해선 항상 짚고 넘어가길 바라왔다"며 "그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저를 '미XX' '스토커'라고 몰아간다. 자주 싸웠어도 금방 풀릴 거라 생각했다. 근데 점점 갈 수록 대화가 통하지 않을정도로 심하게 싸웠고 저에게 폭언을 했다. 계속 거짓말로 대응하지 않길 바라겠다. 저도 지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이여름은 고정댓글을 통해 "앞서 음성파일녹음은 당시에 저와 진용진씨가 매우 가까운 사이를 알려드리는 명목이다. 신뢰가 두터웠으며 이런 제가 왜 지금까지도 스토커취급과 미친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더불어 여전히 거짓말로 일관하는 그사람의 태도가 변치않아서 다행이다. 계가 없었다 하면 없어지는 것이 그사람의 이론인가 보다. 보강할내용은 아주 많지만 일부만 보여드리는건 프라이버시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3-25 09:08:49[파이낸셜뉴스] 20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진용진이 자신에게 제기된 ‘여성 착취’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오히려 해당 여성이 1년간 자신을 스토킹 했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24일 유튜버 카광은 ‘진용진의 실체-1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카광은 여성 A씨가 유튜브 편집자로 일하고 있던 무명의 진용진과 지난 2018년 4분기쯤 처음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진용진은 A씨에게 1000만원 넘는 돈을 빌려달라고 했고, 진용진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A씨는 돈뿐 아니라 온갖 선물들을 주고 그의 영상 촬영까지 도왔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성적 관계를 수도 없이 맺을 정도로 A씨에게 진용진은 특별한 존재였나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카광은 “A씨가 진용진에게 ‘우리 언제쯤 사귀냐’고 하자 (진용진은) 2020년 9월까지 기다려달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고 전하며 A씨와의 통화 녹음본을 공개했다. 이 녹음본에는 “기다려달라고 해놓고 갑자기 진용진이 모든 걸 내 잘못으로 돌리며, 이제 기다리지 말라고 태도가 변했다. 결국 나를 미친X, 스토커로 몰았다”는 A씨 주장이 담겼다. 카광은 진용진과 A씨가 나눈 또 다른 통화 녹음본도 내놨다. 여기서 진용진은 A씨에게 “누나랑 급이 달라”, “동급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괜히 XX 조회 수 뽑으려고 XX”, “나 이용하려고 하는 거 누가 모를 줄 알아 병XXX” 등 욕설을 퍼부었다. 카광은 A씨가 자신을 정신병자, 스토커 취급한 데 대한 인정과 사과만을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진용진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진용진은 자신의 최신 영상 댓글에 “저는 A씨와 연애 관계, 잠자리를 포함한 어떠한 성적 관계도 가진 적이 없다”며 “A씨와는 촬영 섭외를 통해 처음 만났고 갑작스러운 고백 이후로 1년 이상 연락 요구와 스토킹, 칼 사진을 보내는 등 구애와 협박을 반복적으로 일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 잘 해결해보려고 애썼지만 실패하고 끙끙 앓던 중 결국 소속사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7월에 내용 증명을 보내고 번호를 바꿔 겨우 A와의 관계에서 벗어났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1000만원 대여 관련해서 “국비 지원교육을 받던 A씨가 수입이 있으면 지원이 끊길 수 있어 업소에서 버는 돈을 제 계좌로 대신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봐서 당연히 거절했다”며 “하지만 막무가내로 방송 중 공개된 제 계좌에 1000만원을 보내면서 ‘이제 돈 보냈는데 어쩔래’라는 식으로 나왔다”라고 조목조목 짚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계좌를 알려주지 않는 등 악의적·계산적으로 약점을 잡아 연락을 이어가게 했다는 게 진용진 설명이다. ‘급이 다르다’고 한 것도 “콘텐츠에 들이는 노력과 에너지가 (A씨와 비교해) 급이 다르다고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에게 욕설한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진용진은 “1년 이상 스토킹이 지속하고 큰 사건이 있어 극도로 정신이 피폐해지고 불안한 상태로 통화를 했던 상황”이라며 “이 통화 전에 A씨는 제가 연락이 두절되자 제가 자살을 했다는 등 허위 경찰신고를 했고 경찰이 사무실 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등의 사건이 있었다. A씨를 어르고 달래기도 하고 화도 내고 하는 것이 반복돼 정말 미칠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전국진님(유튜브 채널 전국진TV)에게 모든 자료와 함께 이 사건 관련 내용을 제보한 상태라며, 카광과 A시에 대해 스토킹 및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3-24 11:2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