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에이스' 메수트 외질(30∙아스날)선수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외신에서 연일 보도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야닉 카라스코(25∙다롄 이펑)가 외질의 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아스날의 우나이 에메리(47∙스페인)감독이 외질 선수를 신뢰하지 않는 것이 분명해보인다”며 “1월 이적시장에서 외질 선수를 매각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지난 12일 아스날과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패배한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출전한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선수들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 외질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외질 선수는 지난 2013년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약 614억원)를 경신하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날로 둥지를 옮겼다. 외질 선수는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고 212경기에 출전해 41골 7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5-16시즌에는 1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영국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에메리 감독이 부임한 이후 리그 22경기 중 단 13경기에만 출전해 3골 1도움만을 기록하며 ‘에이스’라고 보기 어려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외질 선수의 부진이 계속되자 에메리 감독은 팀내 최고주급자(5억)이지만 본인의 전술에 어울리지 않는 외질 선수를 매각하고 새로운 선수를 원한다는 루머가 양산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지난 14일 “에메리 감독은 외질 선수에 비해 야닉 카라스코 선수를 선호한다”며 “좋은 제안이 온다면 외질 선수는 아스날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해당 언론은 지난 9일 "카라스코 선수가 아스날의 에메리 감독 밑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카라스코 선수는 중국 슈퍼리그의 다롄 이펑 소속으로 리그 25경기에 출장해 7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외질 선수의 에이전트 에르구트 소구트는 축구매체 ‘골’과의 인터뷰를 통해 “외질은 아스날에서 그의 미래를 봤기에 지난 해 1월 재계약을 한 것이다. 그의 생각에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외질은 계약 기간 동안 잔류하고 싶으며, 심지어 더 오래 잔류하길 바랄 것이다. 외질은 아스날에 100% 쏟아 붓고 있다”라고 전하며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아스날 #외질 #카라스코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1-15 14:47:59벨기에 국가대표 야닉 카라스코(25∙다롄 이펑) 선수의 아스날 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팬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가 “현재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펑에 소속되어 있는 카라스코 선수가 유럽 리그로 복귀를 희망하고 있으며 아스날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 밑에서 뛰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적 방법으로는 “아스날은 완전영입조항을 포함한 임대를 바라고 있지만 다롄 측은 완전 이적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벨기에 언론 ‘HLN’도 지난 9일 “카라스코 선수 측에서 측면 공격자원을 물색 중인 아스날에 역제안을 했다”며 “아스날로 가기 위해서는 주급을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라스코 선수는 2015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2016-17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한 중요한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며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카라스코 선수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을 중시하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며 겉도는 모습을 보였고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결국 2018년 중국의 다롄 이펑으로 이적했다. 카라스코 선수는 중국 다롄 이펑으로 이적한 이후 이번 시즌 25경기에 출장해 7골 9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성공한 드리블 횟수도 중국 슈퍼리그 내 2위를 기록했다. 카라스코 선수의 이적 루머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카라스코 선수의 영입을 환영하는 입장에서는 측면 자원이 부실한 아스날에게 카라스코 선수와 같은 드리블러는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며 측면 공격을 주로 활용하는 아스날에서 카라스코 선수의 공격적인 재능이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현재 알렉스 이워비, 헨리크 미키타리안 등 아스날 측면 자원의 기량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2017-18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젊은 나이에 중국 무대로 떠난 선수를 영입할 만큼 절박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앞서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은 '한준희∙장지연의 원투펀치' 방송에서 "본인의 장기인 드리블로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다 역습의 단초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선수"라며 "이적을 하더라도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1-10 21:22:48▲ 사진: 카라스코 트위터 이본 카라스코 이본 카라스코가 경기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본 카라스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이본 카라스코는 초미니 스커트를 입은 채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본 카라스코는 다저스 홍보팀 직원으로 류현진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국내 팬들에게 알려졌다. 특히 이본 카라스코는 한국에서 이슈가 되자 어설픈 한국어로 트위터로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이본 카라스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본 카라스코, 이쁘다", "이본 카라스코, 여신이 따로 없네", "이본 카라스코, 실제로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류현진은 내달 2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13승에 도전한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7-31 14:01:51이본 카라스코 '다저스 여신'으로 불리는 이본 카라스코가 정용화와 다정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본 카라스코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만나서 매우 반갑다(Very nice to meet you)"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본 카라스코는 정용화와 함께 손가락 브이자를 그리며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8일 '코리아나잇'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이본 카라스코는 류현진 소속팀인 LA 다저스 홍보직원으로, 미모 탓에 팬들 사이에서 '다저스 여신'으로 불리고 있다. 이본 카라스코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본 카라스코, 정용화 보다 더 연예인 같네", "이본 카라스코, 연예인 해도 될 법한 우월한 미모", "이본 카라스코, 누가 연예인인지 모를 정도의 미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6-03 14:34:52이본 카라스코 정용화(사진=이본 카라스코 SNS) 이본 카라스코와 정용화의 인증샷이 화제다. 최근 이본 카라스코는 자신의 SNS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Very nice to meet you)”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LA다저스의 홍보직원 이본 카라스코와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둘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동서양 훈남훈녀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정용화는 지난 5월28일 LA다서스가 다서스타디움에서 개최한 ‘코리아나이트’에 참가해 애국가를 가창한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03 10:50:01LA다저스 카라스코 (사진=이본 카라스코 트위터) LA다저스 홍보직원인 이본 카라스코의 한국어 인사가 화제다. 30일(한국시간) LA다저스 홍보직원 이본 카라스코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다음 날 당신을 감사하고 좋은 메시지를 위한 감사합니다. 다저스 이동!"이라는 한국어 글을 게재했다. 이는 '좋은 메시지를 보내줘서 감사하다'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한국어를 할 줄 모르는 카라스코가 번역기를 이용한 탓에 어색한 문장이 돼 눈길을 끈다. 앞서 이본 카라스코는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홍보직원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아름다운 미모가 공개돼 국내에서도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번역기까지 돌려서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 대견하네”, “정말 예쁘긴 하다”, “오늘부터 다저스 팬이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9-30 13:14:59LA다저스 이본 카라스코. 류현진(26)의 소속팀 LA다저스의 홍보직원 이본 카라스코가 화제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한 국내 스포츠매체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촬영해 보도한 카라스코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취재진 사이에서 '다저스의 여신'으로 불리고 있지만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카라스코는 이날 경기에 앞서 더그아웃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 카라스코는 파란색 홀터넥 원피스를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원피스 사이로 드러난 그녀의 각선미와 할리우드 스타 못지 않은 미모가 눈길을 끈다. 카라스코는 류현진의 등판경기가 있는 날은 물론 다저스의 모든 일정에 함께 하며 구단 행사에 참가해왔다. 미국 현지에서 취재 중인 국내 언론사 취재진에게도 친절함을 잊지 않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에 구단 관련 소식과 사진을 빠짐없이 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카라스코는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저 스타디움을 방문했을 당시 때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9-29 13:08:13[파이낸셜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역전패당해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와 함께 이강인의 2경기 연속골 도전도 무산됐다. 마요르카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2-202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직전 30라운드에서 헤타페를 상대로 프로 무대 첫 멀티골을 터트렸던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11분 앙헬 로드리게스 대신 교체 투입됐고 한 차례 '폭풍 드리블'을 선보였지만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며 아쉽게 2경기 연속골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20분 마티야 나스타시치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정규리그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반격은 거셌다. 전반 추가시간 로드리고 데폴의 동점골이 터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2분 만에 알바로 모라타의 역전 헤더 골까지 나오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에 마요르카는 후반 11분 앙헬 로드리게스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강인은 후반 30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진영 왼쪽 중원에서 볼을 잡은 뒤 빠른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다시 달려든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왼발슛을 시도했다. 아쉽게 볼은 상대 선수에게 맞고 코너킥이 됐지만 수비수 4명을 상대한 이강인의 빼어난 드리블 능력이 돋보였다. 이강인은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또 다시 수비벽에 막혔다. 마요르카는 후반 32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야니크 카라스코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최근 2연승과 더불어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이어가던 마요르카는 3연승에 실패했고, 순위도 11위로 떨어졌다. 이날 2차례 드리블에 성공하고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한 이강인은 '풋몹'으로부터 평점 6.6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1을 줬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27 08:23:55[파이낸셜뉴스] 사실상 황금세대의 몰락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세계 랭킹 2위’의 F조 톱시드 벨기에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우디에게 아르헨이 패하는 등 이변은 많이 있었지만, 톱시드 팀이 실제로 탈락한 것은 벨기에가 처음이이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다.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벨기에는 모로코(승점 7), 크로아티아(승점 5)에 이어 조 3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벨기에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1998년 이후 24년 만이다. 특히 벨기에는 이번 대회에서 빈공에 허덕이며 3경기에서 단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벨기에가 조별리그가 3경기로 치러진 월드컵에서 1골만 기록한 것은 193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84년 만의 일이다. 반드시 승리해야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벨기에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로멜루 루카쿠를 투입하는 등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탄탄한 크로아티아 수비벽을 뚫기 쉽지 않았다. 쉽지 않았다. 벨기에는 후반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14분 토르강 아자르에 이어 후반 27분 제레미 도쿠, 유리 틸레만스 등을 투입하며 크로아티아를 압박했다. 후반 15분 루카쿠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데 이어 2분 뒤 시도한 헤딩은 골대를 넘어갔다. 벨기에는 후반 42분 에당 아자르까지 투입해 극적인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막판 루카쿠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계속해서 살리지 못하며 고작 3경기 만에 월드컵을 마치게 됐다. 특히, 루카쿠는 찬스를 계속해서 놓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벨기에는 얀 베르통언(35, 안더레흐트), 드리스 메르텐스(35, 갈라타사라이), 토비 알더베이럴트(33, 로열 앤트워프), 악셀 비첼(3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31, 맨체스터 시티), 에당 아자르(31, 레알 마드리드), 티보 쿠르트아(30, 레알 마드리드), 로멜루 루카쿠(29, 인테르 밀란), 야닉 카라스코(2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에서 빛나는 재능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면서 이들을 일컬어 ‘황금세대’라고 불렀다. FIFA 랭킹 1위도 상당 기간 지킨 바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4위에 올랐다. 4년 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우승 후보 브라질까지 무너뜨리며 승승장구 했고 3위에 오르며 벨기에의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도 이때 벨기에에게 패한 바 있다. 황금세대가 최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던 시기였다. 하지만 어느덧 이들의 평균연령 30대가 됐다. 트로피를 들어 올릴 마지막 기회였다. 역사에 남을 황금세대가 되려면 이번 월드컵에서 성과를 내야 했다. 하지만 내분이 터졌다. "늙었다"는 더 브라위너의 자책과 함께 선수단 분열로 이어졌고, 이는 고스란히 탈락으로 이어졌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시작으로 등장했던 케빈 더브라위너, 루카쿠, 아자르 등 '벨기의 황금세대'와의 안타까운 이별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2 02:43:18[파이낸셜뉴스]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2위인 벨기에가 22위인 모로코를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벨기에는 황금세대라고 불리는 선수단으로 인해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지만, 이번 패배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 가운데 경기가 치러지기 전 벨기에 중원의 핵심 전력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털어놓은 솔직한 고백이 다시금 조명됐다. 앞서 더 브라위너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캐나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1:0 승리)을 마친 뒤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더 브라위너는 "우리의 (우승) 기회는 2018년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좋은 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은 늙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몇몇 핵심 선수를 잃었다. 몇몇 좋은 어린 선수들이 들어오고 있지만 그들은 2018년 때 선수들 수준에 못 미친다"고 했다. 끝으로 "나는 우리가 우승할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다. 하지만 8년 전과 비교했을 때 차이를 느낀다. 더 많은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벨기에 대표팀의 선수들 대부분은 30대를 넘어가거나 근접했다. 이중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는 30세이며, 얀 베르통언(안더레흐트)과 드리스 메르텐스(갈라타사라이)는 35세, 토비 알데르베이럴드(앤트워프)·악셀 비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3세,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더 브라위너 31세, 야닉 카라스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토르강 아자르(도르트문트)·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미키 바추아이(페네르바체)가 29세다. 이를 두고 더 브라위너는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표현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벨기에는 27일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0:2 완패했다. 현재 모로코는 1승 1무(승점 4점)로 F조 2위, 벨기에는 1승 1패(3점)로 3위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8 07:5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