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이 불었던 탕후루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탕후루 전문점 폐업이 늘고 있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6월 정도에 (탕후루 가게 영업을) 시작했는데 9개월 만에 유행이 끝났다"며 "요즘 과일값도 비싼 지라 생각이 참 많아진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탕후루 전문점 사장이라고 소개한 A씨는 "매장을 내놨는데 바닥권리금도 없고 나가지도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탕후루 전문점의 당시 신규 가맹점 등록률은 KB국민카드 신규가맹점 등록 및 매출액 증감 보고서 기준 무려 1339%에 달했다. 하지만 탕후루가 과도한 당 섭취에 따른 비만 및 치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면서 인기가 꺾이기 시작했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를 살펴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탕후루 매장 영업허가 크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7월엔 160개, 8월 232개소, 9월 242개소, 10월 164개소를 기록하다 11월엔 63개소에 그쳤다. 한편 일각에서는 탕후루가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가 점포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줄 폐업에 이르렀던 과거 츄러스, 대왕 카스테라 등과 같은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8 07:56:06[파이낸셜뉴스] "일주일에 1번밖에 안 먹여요, 너무 달고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으니까"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한 탕후루 가게 앞에서 만난 이모씨(63)는 초등학생 손자 박모군(8)에게 설탕 코팅이 입혀진 '애플포도 탕후루'를 건네주며 이렇게 대답했다. 국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식 탕후루가 과한 당으로 주 소비층인 청소년 건강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대표프렌차이즈인 왕가탕후루를 운영하는 '달콤나라앨리스'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려간다.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우후죽순 탕후루 창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과거 논란으로 연쇄 폐업이 이어졌던 '대만식 카스테라'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아이들 간식에 과민반응"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2일 대표 탕후루 프랜차이즈 '달콤나라앨리스' 김소향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 소환할 예정이다. 탕후루로 인한 청소년 당 과다 섭취 문제를 지적하겠다는 취지다. 탕후루 창업을 선택하는 자영업자들은 최근 폭발적으로 느는 추세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표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의 매장 수는 △2020년 16개 △2021년 11개 △2022년 43개에서 현재 약 420개로 지난해 대비 약 10배 늘어났다. 탕후루 상표 특허 출원도 지난 7~8월에만 100개 이상 등록되는 등 올해 199개로 급증했다. 최근 가게를 개업하고 장사에 열을 올리는 자영업자들은 계속되는 '탕후루 때리기'에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탕후루 가게 직원 40대 A씨는 "탕후루가 건강에 안좋다는 뉴스가 나온 뒤로 매출이 실제로 줄었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먹는 간식인데 너무 과민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울상을 지었다. 인근에서 탕후루 가게를 새로 개업한 B씨도 "지금은 장사가 잘되지만 금방 유행이 사그라들지는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소비자들은 유행이 된 탕후루 소비를 즐기면서도 논란을 인식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탕후루 가게 앞에서 만난 서울 강남구 소재의 숙명여고를 다니는 고등 2학년 이모양은 "매일 탕후루를 사 먹는 친구가 있을 정도로 인기지만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커졌다"고 했다. 친구 임모양도 "엄마가 걱정하며 사 먹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고 전했다. "꼬치·설탕 공해"... '노 탕후루존'도 등장 이외에도 탕후루에서 나오는 꼬치나 설탕 잔여물들이 주변 환경에 공해가 되면서 '노 탕후루존'이 등장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비자 걱정이 커지자 일각에서는 '대만식 카스테라'처럼 대규모 폐업 사태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6년께 대만식 카스테라 프렌차이즈가 유행하며 전국에 유사 가게들이 난립했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빵의 유해성을 지적하는 방송을 한 것을 시작으로 AI(조류 인플루엔자) 유행까지 겹치며 달걀값이 폭등하고 마진율이 낮아져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은 전례가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상품에 대한 연구도 없이 당장 장사가 잘된다고 많은 사람이 무작정 뛰어든다면 탕후루는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며 "건강 염려도 충분히 근거가 있고, 각종 논란들을 파훼할 방법을 프렌차이즈와 자영업자들이 고민하고 찾아야 계속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0-09 14:16:47[파이낸셜뉴스] 한 때 안전도 기준치를 넘은 원료 함유로 인해 판매중단·회수 결정을 했던 '미니 카스테라'(수입·판매 피티제이코리아)에 대해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재검사는 피티제이코리아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경인지방식약청이 실시한 이번 재검사에서는 안식향산이 검출되지 않았고 지난 11일자로 회수 명령 조치가 철회됐다. 앞서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검사에서 이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안식향산이 검출되자 지난 달 24일자로 회수 명령 조치를 내린 바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4-12 20:51:52[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카스테라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가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식약처는 지난 24일 식품수입업체 피티제이코리아가 국내에서 유통하는 미니 카스테라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지난 2월 13일에 수입돼 소비기한이 5월 31일까지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이 미니 카스테라 제품에서 ‘안식향산’이라는 보존료가 0.4422g/㎏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준치(0.006g/㎏)를 훨씬 넘는 수준이다. 항균 연고제와 구강 세정제에 주로 쓰이는 보존료로, 일부 식품에는 소량 허용되지만 빵류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해당 제품은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에서 판매되면서 일명 '노브랜드 카스테라'로도 불린다. 또 쿠팡과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로 판매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식약처가 판매 금지로 지정한 제품과는 유통기한(제조일자)이 다르다. 즉, 식약처가 판매 금지하고 있는 제품과 동일 제품은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이마트는 고객 안전을 고려해 자체 검사를 진행하고, ‘적합’ 판정이 나올 때까지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28 10:05:35[파이낸셜뉴스] 파리바게뜨가 ‘명가명품 우리벌꿀 카스테라’를 10년간 최다판매한 제품으로 KRI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을 추진 중이다. 2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1988년 출시 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명가명품 우리벌꿀 카스테라’는 신선한 목초란과 황금빛 우리 꿀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꿀의 풍미가 특징인 제품이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인증을 위해 한국기록원에 판매 증빙 자료, 시장조사보고서, 유통 관련 문서, 미디어 기록 공시 자료, 제 3자 확인서 등을 검토, 의뢰할 예정이다. 증빙자료 검토 후 '카스테라 10년간 최다 판매' 분야의 새로운 한국기록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오랜 시간 스테디셀러로 판매되어 온 ‘명가명품 우리벌꿀 카스테라’는 이번 기록 도전을 통해 선물의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2-02 14:04:27[파이낸셜뉴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만우절을 맞아 스테디셀러 제품인 ‘명가명품 카스테라’를 수세미로 구현한 굿즈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굿즈는 다가오는 만우절을 앞두고 MZ세대 중심의 '펀슈머' 트렌드를 반영했다. 스테디셀러 제품인 ‘명가명품 카스테라’의 모양과 색감을 그대로 구현한 수세미 페이크 굿즈로 제품 특유의 부드럽고 폭신한 질감과 색감을 고스란히 살렸다. 또한, '카스테라 수세미'는 코코넛 껍질과 셀룰로오스 섬유를 사용한 친환경 수세미로, 코코넛껍질은 눌러붙은 음식이나 기름때 등도 편리하게 세척이 가능하고, 셀룰로오스 섬유는 스펀지처럼 흡수력이 좋아 거품이 잘생겨 설거지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파리바게뜨 ‘카스테라 수세미’ 현장 판매는 만우절인 4월 1일부터 매장별로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파리바게뜨 굿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MZ세대가 즐거움을 얻고 공감할 수 있는 이색 굿즈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3-29 10:54:01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카스테라·파운드케이크·롤케이크 등의 구움 케이크류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선물용 제품의 고객 니즈가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라는 점에 착안해 구움 케이크류의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 했다. '클래식 카스테라'는 계란의 함량을 높이고 국내산 꿀을 사용해 카스테라 특유의 푹신푹신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제주산 유기농 녹차로 만든 '제주 첫물녹차 카스테라'와 국내산 유자를 듬뿍 넣은 '우리 유자 카스테라'도 새롭게 선보인다. 파운드케이크는 제품의 식감을 촉촉하게 개선하고 본연의 풍미를 끌어올렸다. 롤케이크는 크림의 양을 기존 대비 25% 늘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크림과 부드러운 시트가 조화를 이룬다. 패키지도 함께 리뉴얼했다. 구움 케이크류 제품은 주로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때문에 패키지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뚜레쥬르는 이런 니즈를 반영,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리뉴얼해 가치를 더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기존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물용 제품을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더 만족할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며 "가까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9-04-22 08:40:35▲ 사진= 쇼박스 제공 배우 김윤석이 '암수살인'의 개봉을 앞두고 함께 호흡을 맞춘 주지훈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암수살인'은 지난 2012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소개된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김태균 감독이 실제 주인공인 김정수 형사를 직접 만나 약 6년간 취재 끝에 재구성했다. 작품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주지훈 분)와 그의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 김형민(김윤석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먼저 개봉 앞둔 소감으로 김윤석은 "끝까지 제대로 못 봤다. 우리가 그렸던 설계도처럼 잘 진행이 됐다. 관객들이 집중해서 보는 느낌들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흐뭇한 미소로 답했다. 그간 '범죄의 재구성'의 이 형사, '거북이 달린다'의 조필성 형사, '추격자'에서는 전직 형사 엄중호, '극비수사' 공길용 형사 등 셀 수 없이 많은 형사 캐릭터들이 김윤석을 만났다. 이처럼 김윤석은 대한민국 충무로에서 형사 역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꼽힌다. 그런 그가 다시 형사 역할을 맡은 이유가 무엇일까? "사실 형사물 영화 속 정의가 이긴다는 해피엔딩은 만들기 쉽다. 상업적인 요소들을 가미하다보니, 형사가 히어로처럼 등장하는 것들이 많다. 에너지와 정의감이 넘치는 모습들. 그러나 '암수살인'은 그런 요소들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 아니다. 그런 역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이 작품은 범인을 체포하고 나서 종결되는 것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풀어나가는 과정이 다르다.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는 힘이 있다. 밀도 있는 설계도 역시 대단하다. 치열한 심리전은 말로는 쉽지만 만들기 굉장히 어려웠다. 끝난 후 '우리가 작품을 하나 만들었구나, 이후 나오는 범죄물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 사진= 영화 '암수살인' 스틸컷 그런가 하면 '암수살인'은 실화로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김정수 형사라는 실존 인물과 한국 영화에서 아직 한번도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암수살인'이라는 미지의 소재, 픽션보다 더 드라마틱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라는 점이 김윤석에게 부담감을 자아내진 없었을까. "이미 모든 것이 알려진 인물이라면 부담감이 있었겠지만 김형민이라는 캐릭터는 실존 인물을 재탄생시켰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었다. 오히려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놓칠까 두려웠던 부담감이 있었다. 우리 이야기의 장점은 리얼리티다. 사건의 정보, 하나를 5년동안 계속 조사하고 조사했다. 김태준 감독을 툭 치면 어마어마한 자료들이 줄줄이 나온다. 실화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 대한 것도 놓치지 말아야 했다." 김윤석이 맡은 김형민은 강태오의 추가 자백을 듣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진실을 파헤친다. 신고조차 되지 않는 암수살인을 직감한 그는 모든 단서를 위해 자백의 대가로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면서까지 수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이처럼 오롯이 정의감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를 연기한 김윤석은 뿌듯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작품은 굉장히 명쾌했다. 나는 형사이기 때문에 사건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강력하다. 김형민 형사 캐릭터에서 유연하지만 안에서 단단한 심이 있는 모습을 떠올렸다. 이 나이가 되면 정말로 그런 사람들을 보게된다. 두드러지지 않지만 참 조용히 자기 길을 잘 가는 사람이다.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분별력 있으면서 예의바른 사람. 제 주변에서 그런 모습과 가장 가까운 사람은 장준환 감독이다. 굉장히 안에 냉?하면서도 강력하다. 파격이 있으면서도 내재된 힘을 보인다. 진정으로 매력적인 사람이다." 작품은 우리의 일상에서 언제라도 벌어질 듯 생생하게 이어지는 스토리와 끈기와 집념으로 사건을 쫓는 형사 김형민을 이야기의 중심에 세웠다. 이에 김윤석은 기존 형사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를 구축해 형사와 범인의 역전된 관계, 범인의 함정에 빠진 형사 등 신선한 전개를 펼친다. "사실 주지훈이 맡은 강태오 같은 배역은 탐이 난다. 많은 배우들이 하고 싶어 하지만 굉장히 부담스러운 배역이기도 한다. 그동안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인상깊은 배역들을 많이 봤다. '다크나이트'의 조커, '추격자' 하정우, '타짜' 아귀 등 캐릭터로 승부하는 데서 강력한 이미지가 있다. 그것을 극복해서 해내야 했다. 그런 점에서 주지훈은 서울 토박인데 부산 사투리로 바꿔야 하는 굉장히 힘든 숙제까지 안고 갔다. 집중할 수 있게 마음으로 응원했다.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이다. 나는 이 친구가 집중력을 놓치지 않게 도와주는 것은 기다려줬을 뿐이다. " 이처럼 주지훈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김윤석. 앞서 주지훈은 김윤석에 대해 '달달한 카스테라' 같은 선배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윤석은 "웃겨죽겠다. 괜히 카스테라라고 해서는. 그렇다면 저는 주지훈을 만두라고 표현하겠다. 만두국을 만들어도 되고 구우면 군만두, 찌면 물만두, 김치 넣으면 김치 만두. 그렇게 굉장히 마인드가 오픈되어 있는 친구다. 쉬는 시간에도 계속 연습하더라. 위경련까지 겪었다.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암수살인'으로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하는 김윤석. 그는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을 무기로 불리한 싸움을 시작하며, 수사를 밀어붙이는 김형민의 뚝심을 여실히 담아냈다. 올해 '1987'로 성공했다고 언급한 김윤석은 '암수살인' 역시 그만한 평가를 받고 싶다고 내심 희망사항을 밝히기도 했다. "'암수살인'은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다. 짙은 커피처럼 여운이 남았으면 좋겠다. 바쁘게 살다보니 놓쳐버린 사람, 혹은 일에 대해 다시 돌이켜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러 놓친 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9-19 18:06:22▲ 사진= 이승훈 기자 배우 주지훈이 '암수살인'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윤석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주지훈은 1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암수살인'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주지훈은 극 중 감옥 안에서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 역을 맡아 초 단위로 희로애락을 오가는 입체적인 얼굴과 표현력으로 남다른 캐릭터 소화를 과시한다.살인범 강태오는 어디서부터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가짜인지 구분하기 힘든 진술을 통해 보는 내내 수많은 의문을 던지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주지훈은 "김윤석과 아주 적은 나이 차이가 있다"며 "처음에는 무척 긴장하고 있었다. 두려움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직접 겪었더니 카스테라 같은 선배다. 굉장히 달달한 분이다. 연기적 디테일을 가감없이 조언해주시더라. 제 모든 것을 받아주셔서 덕분에 재밌게 촬영했다. 치열한 공기를 만들어가는 희열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주지훈은 김윤석의 연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준비하지 않은 감정이 올라왔다. 특히 대사를 읊으실 때의 눈빛과 분위기를 잊을 수 없다. 감동적이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암수살인'은 '암수범죄(暗數犯罪)'의 일종으로 실제로 범죄가 발생했지만, 수사기관이 파악하지 못했거나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공식 범죄통계에 잡히지 않는 범죄를 뜻한다. 이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한 리얼리티 넘치는 이야기와 김윤석과 주지훈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암수살인'은 오는 10월 3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9-13 16:47:23자동차 스타트업 ‘카스테라’와 ‘한국자동차평가협동조합(KCIAN)’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중고차 시장 문제의 해결을 위해 중고차 공정평가가 필수적이라 보고, 이를 위한 협력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합 평가사들은 카스테라의 중고차 평가 솔루션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카스테라의 중고차 평가 서비스 역시 전담하게 된다. 카스테라의 신종관 대표는 “평가사들의 독립된 지위가 중고차 공정 평가의 시작”이라고 밝히고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중고차 제3자 인증 시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자동차평가협동조합 황덕규 이사장 역시 "카스테라의 전용 솔루션을 통해 평가사들의 작업이 손쉬워진 반면 내용은 훨씬 풍부하게 되었다”며,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과 안정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스테라는 부품, 정비소, 진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커넥티드 진단을 서비스하고 있다. 매매거래에서 독립적인 전문 평가사가 진단 스캐너와 전용 솔루션을 활용하여 공정한 평가서를 발행하는 중고차 평가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국자동차평가협동조합은 평가사들의 권익 보호를 통해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설립 되었다. 수도권, 부산, 대전 등 전국 규모의 평가사 조직을 구성하고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지역 별로 흩어져 있던 평가사 상호 간의 교류를 통하여 평가업과 중고차 시장의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관련 일자리 창출로 지역 사회에도 기여 한다는 포부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8-02-20 1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