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직접 제조한 슬롯머신 판매를 위해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가운데, 임직원들이 필리핀 현지에서 직접 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강원랜드는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등이 지난 13일부터 3박 4일 동안 KL사베리 슬롯머신 판매 계약 체결 및 글로벌 복합리조트 시장 조사를 위해 필리핀 출장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출장을 통해 강원랜드는 필리핀 소재 카지노에 슬롯머신 30대를 판매하기로 합의했으며, 계약 일정 및 납품 방법 등에 대해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다른 한 곳에는 8대의 KL사베리 머신을 납품하고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 대표이사 직무대행 일행은 KL사베리의 동남아 유통사이자 동남아 최대 슬롯머신 유통사인 RGB 대표 및 관계자를 만나 캄보디아 등 RGB의 주요 판매지 9개 국가에 추가 진출하는 내용의 간담회도 열었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출장을 통해 확인한 결과 KL사베리가 필리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향후 한국의 IT 기술과 K컬처를 융합해 K슬롯머신이 세계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5 15:55:05[파이낸셜뉴스]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강원랜드와 협력해 중남미 지역에 국산 카지노 장비를 정식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 STX와 강원랜드는 지난 1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카지노 장비 독점 공급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본 계약을 통해 STX는 중남미에서 강원랜드 카지노 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 및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이번 계약은 우루과이에 강원랜드의 자체 개발 슬롯머신 'KL Saberi' 40대를 공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STX는 "중남미 사업 경험과 신시장 개척 역량, 그리고 강원랜드의 카지노 사업 해외 진출에 대한 높은 의지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성과"라고 밝혔다. STX는 지난 10년 이상 중남미에서 방산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페루 육군 조병창과 방산 및 특수목적 차량 등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남미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중남미 슬롯머신 독점 계약을 통해 STX의 중남미 신시장 확장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카지노 시장 규모는 1314억달러(약 177조 원)로 추산된다. STX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STX의 첫 카지노 시장 진출로써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15 15:03:38강원랜드가 글로벌 종합상사 STX와 자체 제작 머신 ‘KL 사베리(Saberi)’의 중남미 지역 독점 판매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강원도 정선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과 박상준 STX대표가 참석, 양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남미 카지노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있는 호텔에 우선 슬롯머신 40대를 수출·설치할 예정이며, 이어 아르헨티나, 페루 등 카지노 산업이 활발한 국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2018년 슬롯머신 제작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후 자가공급을 통해 330대의 머신을 운영 중에 있으며, 국내 19대, 필리핀 62대의 판매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강원랜드는 이번 수출을 통해 중남미 지역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형 복합리조트인 ‘강원랜드’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한편, K컬처도 함께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은“이번 우루과이 진출은 남미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립하는 첫 단계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제품의 기술적 혁신을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14 16:30:05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31일 서울 강남구 GKL 본사에서 신사업 추진을 위한 TFT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TFT 공동위원장인 김영산 사장과 김태형 신임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10명의 TFT팀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전략 미래과제 후보군 및 카지노 역량 기반 해외진출 계획 발표, 토론과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중장기 전략 미래과제 후보군은 △관광산업 인재 양성 △카지노사업 디지털화 △카지노 역량 기반 해외진출 등 3개 부문이며, 각 부문별 2~3개의 세부 항목을 설정했다. 카지노 역량 기반 해외진출 계획으로는 △우수한 인적자원 △독자적 카지노 IT 기술력 △특화된 인력 양성 시스템에 기반한 위탁·컨설팅 사업 등이 있다. 김영산 GKL 사장은 "아시아 카지노 시장은 일본과 태국까지 가세해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방한 관광객 소비 패턴도 변화하고 있어 하루빨리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GKL의 미래과제를 성공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31 15:09:05[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12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캐주얼 게임 출시 및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소셜카지노 시장 성장 둔화세를 극복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3.9% 상향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지난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2%, 31.2% 증가한 1639억원, 503억원이었다. 시장의 예측치(컨센서스)를 4.7% 상회한 수준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야외 활동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 소셜카지노 시장의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더블유게임즈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마케팅비 비중을 18~19%까지 올린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시장을 상회하는 거래액 성장을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가 캐주얼 게임 개발에 나선 것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오는 6월 언데드네이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수집형 RPG 언데드 월드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캐주얼 보드게임과 슬롯 게임 1종씩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 연구원은 "캐주얼 신작 흥행 시 소셜카지노 업체로서 받고 있는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수준)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예정된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미국 상장 역시 더블유게임즈 전체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5-12 08:18:50국내 카지노 3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도 오름세다. 글로벌 카지노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중국·일본인 등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어서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강원랜드 주가는 지난 1일 장중 3개월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이후 13.1%가 올랐다. 파라다이스와 GKL 주가도 같은 기간 각각 14.8%, 11.1% 상승했다.카지노 3사 모두 3·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 덕분이다. 파라다이스는 세 자릿수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기대된다. 현대차증권은 파라다이스의 3·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140.2% 증가한 260억원으로 예상했다.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전체 홀드율이 12%로 지난 2016년 2·4분기 이후 가장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인 및 일본인을 비롯 방문객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고, 특히 파라다이스시티가 본격적 이익 회수기에 들어서면서 주가도 회복되고 있다"며 "3·4분기 실적 발표 후 증익구간 진입이 확인되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강원랜드가 매출액 4120억원, 영업이익 14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 대비 12%, 19% 늘어난 수치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1인당 드롭액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영업장 리노베이션 효과에 따른 방문객 수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GKL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6% 늘어난 1352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325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양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2018~2021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이용객이 연간 8%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GKL 방문객 수는 연평균 성장률 11.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반적인 카지노 시장 성장세도 가파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카지노·게이밍 시장은 2015년을 저점으로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태 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카지노·게이밍 비중(45%)을 차지하고 있다"며 "높은 인구 성장세와 복합리조트 위주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조만간 50%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9-11-03 17:13:47[제주=좌승훈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확장 이전을 막는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제주도의회에 제출됐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을)이 대표 발의하고 의원 17명이 동의한 조례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제출됐다. 개정안은 카지노 사업장의 장소이전 변경은 해당 건물(호텔)의 대수선·재건축·멸실 등 불가항력일 때만 이전을 허용함으로써 사실상 카지노 이전은 물론 대형화를 규제하고 있다. ■ 이 의원 “카지노의 난립·과당경쟁 막겠다” 이상봉 의원은 “면세점도 특허권은 5년마다 갱신하도록 해 특정 대기업의 독과점을 막고 있다”며 “더욱이 도내 카지노는 8곳인데 장소 이전으로 손쉽게 영업장 규모를 키울 경우 카지노의 난립과 과당경쟁으로 청정 제주에서 각종 탈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당장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완공과 함께 제주롯테호텔 내 LT카지노 이전 확장과 서울 광화문 본사 제주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 입장에선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 하우스 수준 호텔 영업 탈피…테마파크화 특히 카지노의 난립과 과당경쟁 지적에 대해 업계에선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반발한다. 제주도는 특별법에 따라 외국인이 5억 달러(한화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카지노를 신규 설립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는 자격일 뿐, 이미 도내 8개 카지노가 경쟁하는 마당에 새로 운영권을 준다는 것은 지자체로서도 여간 부담스런 일이 아니며, 따라서 업계에선 기존 호텔 '하우스' 영업 수준의 소규모 카지노 운영권을 사들인 후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카지노 산업의 세계적인 추세인 대형화·복합화를 꾀하고 있다. 역차별 지적도 있다. 현재 도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6개가 외국기업 소유이며, 국내기업 소유 카지노는 파라다이스카지노가 운영하고 있는 메종글래드(옛 그랜드호텔)와 LT카지노뿐이다. 이 중 중국계 제주신화월드는 지난해 2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하얏트호텔에 있던 랜딩카지노를 소재지 이전을 통해 영업장 규모를 총 1만683㎡로 확장했다. 카지노 시설면적도 기존 803㎡에서 5581㎡로 무려 7배가량 넓혔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 경쟁 상대인 일본은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명 카지노법을 통과시키고, 2025년 오사카월드엑스포에 맞춰 3개 복합리조트 개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해당 조례안은 “사유재산의 관리와 처분이라는 사유재산권의 기본적 권리조차 행사하지 못한 채 카지노 사업자에게 한 곳에서만 영구히 영업해야 한다는 반시장적 강제조항”이라고 비판했다. ■ 규제 완화는커녕 …정부 정책 역행 지적도 개정안은 또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감한 규제개혁과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육성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어긋난다. 국내에선 외국인 전용도 아닌 내국인 카지노를 새만금지구에 유치하자는 주장이 최근 다시 제기돼 논란이 재점화된 데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영종국제도시에 복합리조트형 카지노 등 3곳을 유치한 데 이어, 추가로 영종 미단시티 등에도 카지노 3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개정안은 상위법 위반 소지가 있다. 카지노업에 대한 소재지 변경허가는 상위법인 관광진흥법상 제주도지사의 재량행위다. 지방자치법 제22조에 따르면, 주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축소할 경우 상위법을 개정하도록 돼 있어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시행을 장담할 수 없다. 제주도 관계자는 “주민의 권리 제한 또는 의무 부과 시에는 상위법에 우선 명시돼야 조례에 위임해 반영할 수 있다”며 “개정안이 상위법과 충돌하는 하는 만큼, 법제처와 문화관광체육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6-05 19:49:01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글로벌 소셜카지노 게임 전문기업 ㈜미투온과 손을 잡고 아시아 소셜카지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24일 미투온과 공동 마케팅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소셜카지노 플랫폼과 파라다이스시티의 상품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투온의 소셜카지노 게임 ‘풀하우스카지노’와 ‘풀팟포커’ 내에 파라다이스시티 이벤트 페이지 개설 △미투온 게임 내 이벤트를 통한 파라다이스시티 상품 제공 △파라다이스의 IP를 활용한 슬롯머신, 테이블게임 개발 구상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미투온의 '풀하우스카지노'는 홍콩 카지노 카테고리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양사의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전망이다. 박병룡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이사는 “파라다이스시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미투온과 긴밀한 협력으로 타깃 시장을 확대하고 세분화된 고객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오는 하반기 파라다이스시티 2차 시설을 추가로 개장해 완성된 형태의 복합리조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 2차 시설은 아트파라디소(호텔), 타임플라자(쇼핑시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갤러리), 원더박스(실내 테마파크), 크로마(클럽), 씨메르(워터파크형 스파) 등으로 구성돼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4-25 13:10:49"가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에서 출발합니다." 지난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토비스의 김용범, 하희조 공동 대표는 기업의 강점을 단 한 단어로 정리했다. 1998년 9월 산업용 모니터 업체로 설립된 토비스는 LCD 모듈, 터치 패널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비약적으로 성장해왔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항상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며 선보이는 커브드 모니터를 비롯해,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되는 차별화된 제품들은 토비스가 언제나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다. ■차별화로 북미 카지노 시장 변화 주도 토비스는 산업용 모니터 및 TFT-LCM 생산 업체다. 산업용 모니터 사업이 주요 사업이었던 만큼 무엇보다 트렌드의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는데 주력해왔다.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버튼 덱(botton deck)'이다. '버튼 덱'은 기존의 버튼 조작식 게임기에 싫증을 느끼고 터치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을 위해 토비스가 직접 개발한 제품이다. 토비스의 버튼 덱 제품은 과거 카지노 게임기 대부분의 아날로그식 버튼을 오늘 날 터치로 대체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소비자 욕구를 파악하는 발 빠른 대응과 지속적 기술 개발이 융합되면서 토비스는 북미 카지노 게임 시장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용 모니터업체로 자리잡았다. ■전량 수입 모듈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 토비스는 휴대폰 시장이 급속히 커지던 2002년 말 TFT-LCD 모듈사업에 뛰어들었다. 중소형 TFT-LCD 모듈은 휴대폰, 태블릿 PC, 전자사전, 디지털 카메라 등 오늘 날 대부분 휴대용 전자제품의 디스플레이로 사용된다. 완제품 특성상 휴대성이 필수라 대개 10인치 이하로 만들어지는 중소형 TFT-LCD 모듈 사업은 타 산업에 비해 설비 투자 비용이 낮아 시장 진입이 쉽다. 때문에 TFT-LCD 패널 설계자, LCD Drive IC 구동 전문가 등의 전문인력을 확대해 업계 트렌드를 읽는데 주력했고,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제품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노력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왔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에서 비롯된 토비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곧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2003년 토비스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일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휴대폰용 TFT-LCD 모듈을 국내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판매 루트를 확보했다. 2008년 이후부터는 소니, 샤프, 교세라 등 다수의 글로벌 클라이언트 진입에 성공하며 TFT-LCD 모듈의 공급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오늘 날 TFT-LCD 모듈 사업은 토비스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만큼 안정적인 사업부문으로 성장했다. ■터치패널 수직계열화 2008년 후발주자로 진출한 터치패널 사업 역시 토비스가 주력하는 분야다. 강화유리 기반 터치패널의 인라인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사업에 뛰어든 토비스는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도 시장이 요구하는 성능과 특성을 충족시키는 터치패널을 선보였다. 이후 사업 진출 3년 만에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패널 양산을 시작한 토비스는 TFT-LCD 모듈과 일체화 된 디스플레이와 윈도우 글라스까지 내재화하여, 기존업체와의 차별성을 또다른 강점으로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매출 규모를 확대시켰다. 또한 계열사 나노T/S를 설립, 터치패널센서와 터치컨트롤러 기술을 동시 보유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토비스의 매출액은 2012년 3594억 원, 2013년 4808억 원, 2014년 6095억 원, 2015년 9월까지 3628억원 기록 중이다. 지난 해 국내외 경기침체를 배경으로 한 전방산업 업황부진으로 다소 매출이 줄었지만, 견고한 흑자행진은 8년째 거침없이 이어오고 있다. 토비스 김용범, 하희조 공동대표이사는 "지난 해에는 업황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에도 안정적인 이익율을 유지하면서 내외적으로는 목표했던 기술적 성장과 파트너사 다변화에 성공했다"며 "최근 미국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던 유럽의 게임기 시장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어 올해는 토비스의 혁신 기술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대한 기틀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6-03-06 18:17:30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은 중국 로코조이 본사와 소셜 카지노 모바일게임 '럭키 슬롯'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럭키 슬롯'은 실제 카지노와 같은 30라인으로 구성된 5개의 릴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화려한 그래픽과 효과로 오프라인의 손맛을 살린 모바일게임이다. 내년부터 소셜 카지노 시장이 북미, 유럽에서 아시아 지역까지 빠르게 확대되면서 시장 규모도 약 4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럭키 슬롯이 매출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로코조이 본사가 미국 플레이보이의 IP를 확보해 당구, 블랙잭, 경마, 포커 등 다양한 게임에 적용할 수 있어 소셜 카지노 사업이 강세를 보이는 북미, 유럽 시장 진출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로코조이는 '히어로즈앤타이탄즈'와 '드래곤라자' 등 신작 RPG와 함께 차세대 캐시카우로 떠오르고 있는 소셜 카지노 게임을 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을 통해 출시, 글로벌 거점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로코조이 인터내셔널 조위 부사장은 "북미, 유럽은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소셜 카지노 게임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럭키 슬롯은 실제 카지노에서 게임을 즐기는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어 후발주자이지만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고 전했다.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5-12-10 14:4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