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개인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을 구축한다. 메타버스에서 '개인 맞춤 근골격계 및 심리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28일 카카오헬스케어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하는 '2023년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의료 부문'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헬스케어 분야 메타버스는 개인 건강관리보다는 병원 홍보, 의료지식 교육, 의료진 간의 협업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이에 카카오헬스케어 컨소시엄은 다양한 개인 맞춤 건강관리로 확장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카카오헬스케어(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는 주관기관을 맡아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한다. 아울러 △컬러버스(오픈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스카이랩스(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원천 기술) △바임컨설팅(플랫폼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략 수립) △분당서울대학교병원(근골격계 건강관리 실증) △고려대학교의료원(심리 건강 관리 실증)이 참여하고 의료메타버스학회가 자문을 수행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6-28 18:09:0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헬스케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개인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을 구축한다. 메타버스에서 ‘개인 맞춤 근골격계 및 심리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28일 카카오헬스케어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하는 ‘2023년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의료 부문’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헬스케어 분야 메타버스는 개인 건강관리보다는 병원 홍보, 의료지식 교육, 의료진 간의 협업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이에 카카오헬스케어 컨소시엄은 다양한 개인 맞춤 건강관리로 확장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카카오헬스케어(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는 주관기관을 맡아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한다. 아울러 △컬러버스(오픈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스카이랩스(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원천 기술) △바임컨설팅(플랫폼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략 수립) △분당서울대학교병원(근골격계 건강관리 실증) △고려대학교의료원(심리 건강 관리 실증)이 참여하고 의료메타버스학회가 자문을 수행한다. 이번 국책 사업은 민간부담금을 포함, 약 50억원 규모다. 오는 2024년 12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장하고, 지속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공동 사업 및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6-28 10:26:51[파이낸셜뉴스]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17일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올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위버스에 소속 아티스트별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팬 소통과 미디어 콘텐츠 제공 등 다채로운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팬덤과 소통한다. 또한, 앨범과 공식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에도 함께 입점하며, 글로벌 공식 팬클럽도 위버스의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공식 커뮤니티를 통한 다채로운 소통과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을 통한 편리한 구매 환경, 팬클럽을 위한 다양한 추가·독점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 등 위버스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덤 모두에게 편리한 팬덤 라이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SM엔터테인먼트의 위버스 공식 입점은, 지난 3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가 논의한 사업 협력의 일환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각 사의 사업 경쟁력을 융합한 시너지로 K팝, K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며, K컬처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버스는 이날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아티스트 12팀이 올 9월까지 위버스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SM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광야클럽’에서 위버스로 이동해, 글로벌 팬덤과 소통할 계획이다. 또,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도 함께 입점하며, 글로벌 공식 팬클럽도 위버스의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위버스는 전 세계 245개 국가/지역의 약 6500만 커뮤니티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17 09:11:30[파이낸셜뉴스] 카카오게임즈는 넵튠, 컬러버스와 함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3사는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오픈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 생태계 및 콘텐츠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컬러버스'는 가상공간, 아바타 등을 사용해 자신만의 공간을 제작할 수 있게 하는 3D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내년 안에 시범 단계를 거쳐 서비스를 론칭을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높은 자유도와 다양성을 기반으로 나만의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업무 협약에서 컬러버스 내 메타버스 공간에 활용할 게임 및 캐릭터 지식재산권(IP) 확보를 담당한다. 넵튠은 메타버스 서비스 공동 기획, 제작 기술 지원, 사업 및 영업 지원을 맡는다. 컬러버스는 확보된 IP를 활용한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과 서버스 운영 및 유지 보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협업을 통해 오픈형 3D 메타버스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서비스 중인 게임 제작사들과 협의를 통해 IP를 확보하고, 게임 IP 각각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살린 오픈형 3D 메타버스 공간을 꾸릴 방침이다. 제작된 메타버스 공간은 기존의 게임 커뮤니티 채널이던 공식 카페, 홈페이지 등의 SNS 채널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이용자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형태의 커뮤니티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9-22 11:52:41부산시가 버스 이동상황을 초 단위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구현을 위해 카카오와 손잡았다. 10일 시는 버스 이용자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도 앱 '카카오맵'을 통해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대도시권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며 카카오맵을 운영하는 카카오와 시가 협력해 마련했다. 시는 부산시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MS)의 기능 개선을 통해 실시간 버스 위치를 나타낼 수 있도록 했으며 카카오는 이를 카카오맵에 반영해 10㎝ 단위의 버스 위치정보를 초 단위로 갱신해 보여준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맵 첫 화면에서 상단 검색창의 메뉴바 혹은 우측 레이어 버튼을 누르고 초정밀 버스 기능을 켜면 된다. 정류장 검색이나 대중교통 길찾기에서 상세경로를 선택해도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가 제공된다. 버스 아이콘마다 노선번호를 표기하고 버스 종류에 따라 색상을 구분해 지도 위에서 원하는 버스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실제로 버스를 타고 주행하는 것처럼 선택한 버스의 위치에 맞춰 지도가 이동하는 내비게이션 모드도 제공한다. 지도상에서 원하는 버스를 선택하면 내비게이션 모드가 실행되며 내가 타고 있거나 타려고 하는 버스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부산 시민은 물론 부산을 처음 찾는 관광객도 버스의 정확한 위치, 속도, 방향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함으로써 불필요한 대기 시간이 줄고 환승과 이동이 빨라져 더욱 쾌적한 부산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특히 버스 도착 정보 확인이 어려운 외곽 지역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노동균 기자
2022-08-10 18:15:0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는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카카오맵에서 부산 지역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울산·춘천·목포에 이어 5번째 적용이다.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는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해 지도상에 실시간 버스 위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10㎝ 단위 버스 위치 정보를 초 단위로 갱신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이용객들은 신호 대기 상태나 도로 상황에 따른 이동 속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카카오맵 첫 화면에서 상단 검색창 메뉴바 혹은 우측 레이어 버튼을 누르고 초정밀 버스 기능을 켜면 된다. 정류장 검색이나 대중교통 길찾기에서 상세경로 선택 시에도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가 제공된다. 내비게이션 모드도 쓸 수 있다. 지도상에서 원하는 버스를 택하면 네비게이션 모드가 실행된다. 이동 중인 정류장·속도·차량 번호까지 보여줘 버스 이동 경로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는 카카오맵에서만 제공되는 특화 기능으로 이용자 만족도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는 카카오와 지자체 협력 모델이다. 카카오는 지난 2019년 9월 제주도와 협력해 제주 지역에서 국내 최초로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올해 5월 울산·춘천·목포에도 적용했다. 연내 광주 등 다양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미희 기자
2022-08-10 09:29:40[파이낸셜뉴스] 카카오 공동체가 관심사 중심의 소통과 창작자와 이용자간 생태계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생태계 구상을 제시했다. 글로벌 빅테크 메타의 '호라이즌'처럼 카카오 내 다양한 서비스들을 사용자 관심사와 연결시켜 카카오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7일 카카오 남궁훈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의 궁극적 메타버스 생태계 '카카오 유니버스' 방향을 공개했다. 남궁 대표가 제시한 카카오 유니버스는 △관심사 중심의 소통을 연결하는 '오픈링크' △카카오톡 내 비목적성 소통 확장 △창작자와 이용자 간(B2C2C) 생태계 구축 등이 특징이다. ■'美 빅테크처럼'…카카오만의 가상영역 설계 카카오 공동체는 카카오 유니버스를 통해 텍스트, 이미지, 영상을 넘어 가상현실 세계를 제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KoGPT'와 '칼로(Karlo)' 등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들을 바탕으로 두가지 기능을 마련 중이다. '상호작용형 AI'와 '대화형 AI'다. 상호작용형 AI는 얼굴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페이스 리타겟팅'과 다른 자아 구현을 위한 '뉴럴 렌더링'을 통해 개개인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생성하는 것을 지원한다. 자신의 사진 한장으로 다양한 형태의 3D 캐릭터를 자동 생성하고, 이를 오픈채팅 또는 영상 통화에서 타인과 소통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화형 AI는 가상 인물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타인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인기 웹툰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인공의 성격과 가치관, 말투, 뉘앙스를 지닌 AI 캐릭터를 생성, 사용자가 이 같은 AI와 대화할 수 있는 방식이다. 넵튠도 이 같은 시스템이 적용된 메타버스 생태계를 먼저 선보여 카카오 공동체가 나아갈 메타버스 생태계 청사진을 선보인다. ■'오픈채팅' 닮은 '오픈링크'가 메타버스 기반 카카오는 카카오 유니버스의 첫 단추로 '오픈링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누구나 함께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 방식이다. 오픈링크는 취미, 장소, 인물 등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모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연결성'을 강조한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기반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지도·블로그 등 외부 애플리케이션(앱) 등과 연동을 통해 확정성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카카오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에도 오픈링크와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 해당 서비스 사용자들이 공통 관심사와 관련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오픈 링크 생태계 내에서 사용자들이 목적 외 즐길거리를 함께 찾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요소를 추가해 카카오 유니버스를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하반기 내에는 프로필 개편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만의 캐릭터를 생성하고 나만의 펫을 키울 수 있는 기능을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일방적이었던 상태 메시지에 지인이 방문해 이모티콘·응원메시지·선물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B2C2C 개념 제시 콘텐츠 제작·전파를 넘어 이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수익 모델을 지원하는 'B2C2C' 개념도 제시했다. 오픈채팅방 방장이 구독모델을 적용해 정보 제공에 대한 수익을 창출, 브런치에 글을 쓰는 창작자도 콘텐츠로 수익을 얻는 구조다. 1인 미디어, 미디어 스타트업 등 전문 콘텐츠 생산자를 위한 올인원(all-in-one) 콘텐츠 플랫폼(CMS)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생산, 광고·유료·후원·커머스 등 비즈니스 도구를 활용해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B2C2C 생태계를 기반으로 좋은 콘텐츠 제공, 흥미로운 콘텐츠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카카오는 기대하고 있다. 향후 카카오는 번역 시스템 고도화, 글로벌 서비스 지원을 통해 전 세계 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는 하나의 서비스나 플랫폼이 아니라 관심사를 중심으로 사용자들이 서로 연결되고, 의미있는 관계를 만들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카카오 유니버스가 활성화되어 전 세계인을 관심사 기반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되면 장기적으로 '비욘드 코리아'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2-06-07 15:08:05[파이낸셜뉴스] 카카오 공동체가 지난 2년 간 원격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7월부터 가상공간에서 근무, 동료와 협업하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근무제'를 도입한다. 카카오 크루(카카오 임직원) 간 '연결', 크루 각자의 '자율성'을 중점에 두고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근무체계를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카카오 공동체는 메타버스 근무제를 '공동체 일하는 방식'으로 선언, 이들 중 카카오가 오는 7월부터 첫 시행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메타버스 근무제는 근무 장소에 상관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동료와 항상 연결돼 온라인으로 가능한 모든 일을 해 나가는 근무 방식이다. 텍스트, 음성, 영상 등 적절한 수단을 활용해 동료와 협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크루가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면서 음성채널에 실시간으로 상호연결돼 소통하는 것이 기존 원격근무와 달라지는 점이다. 앞서 카카오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2월부터 원격근무를 시행해온 바 있다. 이후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 산하 '공동체 일하는 방식 2.0 TF를 신설, 현재의 원격근무에서 더 나아가 카카오 공동체만의 일하는 방식을 만들기 위해 고민해 왔다. 카카오 공동체가 경험한 원격근무 사례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차례 워크숍을 진행한 결과 '어디서 일하는지'보다 '어떻게 일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판단, 메타버스 근무제라는 새로운 형택의 근무 방식에 도달했다. 오는 7월 첫 시행에 들어서는 카카오는 크루들이 메타버스 근무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룰'을 마련, 해당 근무제가 안착할 때까지 베타 운영 기간을 가진다. 그라운드룰은 크루 간 협업하는 데 있어 일정의 룰을 정하고 이에 맞춰 근무하는 기준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메타버스 미팅을 4번 가질 때마다 오프라인 협업을 1번은 진행해야 하는 방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프라인 미팅에 대해서도 장소 및 시간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크루 간 자유로운 협업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 운영 기간 동안 온라인 상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크루들의 의견을 경청해 근무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공동체 중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페이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헬스케어 △크러스트에서 메타버스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공동체별 적용 시기와 방식은 각사 상황과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해 다를 수 있다. 카카오 공동체는 메타버스 근무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수평적 소통을 위해 영어 이름을 부르는 호칭 문화 △신뢰·충돌·헌신의 의사결정 과정에 이어 또 하나의 카카오 핵심 정체성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남궁훈 대표는 "지난 2년간 원격근무를 경험해본 결과 업무를 하는 데 물리적 공간보다는 '연결'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결론내렸다"며 "연결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근무제가 크루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돕고, 카카오 공동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5-30 18:14:08[파이낸셜뉴스] 카카오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친환경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 행사에는 카카오 김성수 이사회 의장 및 남궁훈 대표,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 최해천 연구부총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카카오 친환경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13만2231㎡(약 4만평 이상), 전력량 100메가와트(MW) 규모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M1 부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이는 카카오가 설립할 예정인 데이터센터 중 최대 규모다. 양측은 도시계획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4년에 착공에 들어가고 2026년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카카오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 등을 고려해 설계 및 운영된다. 카카오와 서울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카카오 친환경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적극적 상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간다. 카카오는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울대와 미래 산업에 대한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양측은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특성화 사업 개발, 친환경 에너지 사용 계획 수립, 우수 인재 교류 등 ESG 차원 노력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서울대와 친환경 데이터센터 설립협력을 통해 카카오의 다양한 미래 사업과 이용자 편의를 위한 인프라를 확보할 것”이라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ESG 차원 사업도 서울대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친환경 데이터센터 건설로 다양한 학문 분야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SW)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대 뛰어난 인재와 연구 인프라가 카카오 혁신적 플랫폼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20 09:49:12카카오가 '향후 5년간 3000억원 상생기금 활용' 관련 액션플랜을 제시했다. 이른바 카카오 공동체 상생안을 통해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1000억원)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550억원) △공연 예술 창작자(150억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500억원)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200억원) △지역 사회, 이동 및 디지털 약자(600억원) 등 6개 분야 지원이 핵심이다. 카카오는 또 3년 안에 해외매출 비중을 30%로 확대하기 위한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 전략도 공개했다. 카카오픽코마가 대성공을 거둔 일본을 거점으로 게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사회 ESG위원회에 상생안 보고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김성수, 홍은택 공동센터장과 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는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카오 공동체 상생안과 글로벌 사업 전개방향을 밝혔다. 홍 센터장은 "카카오 본체부터 모빌리티, 엔터, 페이, 뱅크까지 주요계열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사업과 가장 밀접한 파트너들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카카오 본체를 포함해 9개 주요 회사가 3000억 원 기금을 조성해 6개 분야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생기금 3000억원은 경영계획에 모두 반영해 놓은 상태이며, 분야별 실행안은 이사회 ESG위원회에 보고하고 진행사항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카카오 공동체는 500만 소상공인을 '소신상인'으로 정의하고 카카오톡으로 상인과 단골이 소통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와 카카오게임즈가 주축이 되어 수많은 창작자와 콘텐츠 파트너가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창작생태계를 더욱 전문화 및 산업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해외투자 및 인수 확대 카카오는 카카오픽코마를 글로벌 거점으로 정했다. 일본 현지에서 콘텐츠를 비롯해 메타버스와 NFT 등 신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픽코마 플랫폼 자체를 키우기 위해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프랑스 픽코마는 일본 유명 출판사와 프랑스 출판사가 제공하는 일본식 만화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한국, 일본, 중국 웹툰을 동시에 서비스하면서 유럽 시장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미국과 아세안, 중화권, 인도 시장에서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본격 확대,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북미 지역의 경우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의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4년까지 북미 거래액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아세안 시장에도 카카오웹툰 플랫폼 및 1만여개에 이르는 오리지널 IP 역량을 집중하며 영향력을 확대한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도 카카오페이지를 카카오웹툰으로 리브랜딩할 계획이다. CAC는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시너지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한다. 공동체 간에 콘텐츠, 인프라, 네트워크 등 상호협력 접점을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미래·핵심사업 분야의 M&A, 지분투자,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체계도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수 센터장(이사회 의장)은 "2021년 말 기준으로 카카오 계열사 중 56개가 해외에 법인을 둔 회사들"이라며 "해외 계열사는 콘텐츠와 게임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를 통해 늘려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06 18:3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