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 코리아가 카카오의 신사옥 ‘카카오 판교 아지트’ 프로젝트를 성료해 이목을 끈다. 6일 JLL에 따르면 최근 JLL은 신규 사무실 구축을 위한 카카오 본사 및 계열사 (이하 공동체) 통합 오피스 이전 및 인테리어 프로젝트 관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앞서 카카오는 JLL을 카카오 통합 오피스 이전을 위한 프로젝트 관리 및 사무공간 컨설팅 기업으로 2020년 12월 단독 선정한 바 있다. JLL 건축 및 인테리어 프로젝트 관리 (이하 PDS)팀은 2020년 12월부터 2022년 하반기까지 카카오 판교 아지트 빌딩(오피스, 리테일, 편의시설)에 대해 프로젝트 기획, 업무공간 조사 및 전략 수립, 공간 계획에서부터, 전 층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 관리, 공동체 임대 및 이전 업무 등에 이르기까지의 빌딩 전체에 대한 통합적인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카카오는 2021년 11월 준공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빌딩의 전체 면적을 신사옥으로 10년 동안 통임대 해 사용중이다. A, B 2개동,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62,730㎡ (약 49,226평) 규모에 달하는 빌딩에, 판교 여러 지역에 분산되어 있는 약 6000여명의 카카오 공동체 크루들이 2022년 7월부터 입주해 협업하고 있다. 개롯 발로우 JLL 코리아 PDS 총괄 본부장은 “본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스터리스 건물에 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 관리 업무라는 점에서 JLL에게 의미가 크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JLL은 건물주, 건물관리팀, 정부 기관, 리테일 브랜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원만한 협의 및 협상을 통해 카카오의 비전과 니즈를 실현하고, 크루들의 웰빙과 복지 그리고 카카오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간과 시설을 창출했다”라고 부연했다. JLL은 카카오 공동체 크루들을 대상으로 업무공간 사용 현황 및 수요 공간 조사를 시행하여, 크루들의 일하는 방식 및 근무 환경 니즈를 이해하고, 크루들의 다양한 요구사항들이 공간에 반영될 수 있는 업무공간 전략 (Workplace Strategy)을 제안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까지 관리했다. 실제 아지트는 크루들의 건강 및 웰빙을 디자인의 우선적인 가치로 삼아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되었고, 분산된 공동체가 한 공간에 모여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가능케 하여 업무 시너지가 강화되고 편한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업무 공간은 물론, 직원 식당, 어린이집, 직원들의 휴식 공간인 외부 테라스 등의 편의시설에서부터 1층 리테일 공간 구성에 이르기까지 빌딩 전체 곳곳에 크루들의 의견들이 반영되어, 카카오의 색깔이 반영된 공간으로 탄생한 것이다. 카카오 판교 통합 오피스 프로젝트를 총괄한 강용호 JLL 코리아 PDS 상무는 “카카오 아지트의 주요 프로젝트 컨셉은 ‘소통’과 ‘사람’이다. 이 컨셉이 가장 잘 구현된 공간을 꼽자면, 전층을 관통하는 내부 수직 계단”이라며 “ 공동체 크루들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JLL은 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료에 이어서, 카카오로부터 올해 7월 완공 예정의 카카오 스튜디오 프로젝트PM 업무를 신규로 수주 받아 수행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6 14:11:4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 코리아는 카카오의 경기도 성남 신사옥 ‘카카오 판교 아지트’의 신규 사무실 구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JLL 건축 및 인테리어 프로젝트 관리(PDS)팀은 지난해 하반기까지 카카오 판교 아지트 빌딩의 오피스, 리테일, 편의시설에 대해 통합적인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020년 12월 JLL을 카카오 통합 오피스 이전을 위한 프로젝트 관리 및 사무공간 컨설팅 기업으로 단독 선정한 바 있다. 카카오는 2021년 11월 준공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빌딩의 전체 면적을 신사옥으로 10년 동안 통임대해 사용한다. A, B 2개동,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6만2730㎡ (약 4만9226평) 규모에 달하는 빌딩이며, 판교 여러 지역에 분산돼 있는 약 6000여명의 카카오 공동체 크루들이 2022년 7월부터 입주해 협업하고 있다. 개롯 발로우 JLL 코리아 PDS 총괄 본부장은, “본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스터리스 건물에 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 관리 업무라는 점에서 JLL에게 의미가 크다"며 "JLL은 건물주, 건물관리팀, 정부 기관, 리테일 브랜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원만한 협의 및 협상을 통해 카카오의 비전과 니즈를 실현하고 크루들의 웰빙과 복지 그리고 카카오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간과 시설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아지트는 크루들의 건강 및 웰빙을 디자인의 우선적인 가치로 삼아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됐고, 분산된 공동체가 한 공간에 모여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가능케해 업무 시너지가 강화되고 편한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카카오 판교 통합 오피스 프로젝트를 총괄한 강용호 JLL 코리아 PDS 상무는 "카카오 아지트의 주요 프로젝트 컨셉은 ‘소통’과 ‘사람’"이라며 “카카오와의 긴밀한 협업과 소통을 통해 카카오다운 문화가 반영되고, 카카오의 업무 특성에 가장 적합하도록 창의적이고 유연한 형태의 공동체 협업 공간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JLL은 이번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 7월 완공 예정인 카카오 스튜디오 프로젝트PM 업무를 신규로 수주 받아 수행 중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2-06 13:56:11[파이낸셜뉴스] 카카오 판교 신사옥에 대한 수익증권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 판교 신사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알파돔시티 6-1 블록 소재다. 카카오가 '판교 아지트'로 명명해 사옥으로 쓰는 곳이다. 현재 카카오가 지하 2∼7층과 지상 1∼15층을 10년 임차하는 만큼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1호를 통해 투자한 판교 6-1블록의 수익증권 49.9% 매각자문사에 신영에셋,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선정했다. 신영에셋은 국내 및 전략적투자자(SI) 마케팅을 맡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국내 및 해외 투자자 담당이다. 행정공제회는 당초 4290억원을 투자, 최대 투자자로서 역할을 해오다가 수익증권 49.9%(투자금 2145억원 규모)를 교직원공제회에 매각한 바 있다. 행정공제회는 1·4분기 내로 매각을 끝내는 것이 목표다. 이번 매각은 부동산 비중이 높은 투자자금을 재분배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판교 알파돔시티 6-1블록은 연면적 16만2730m²이다. 지하7층~15층 규모다.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임팩트, 카카오헬스케어 등 계열사들도 입주했다. 지분투자 4300억원, 론(대출) 7200억원을 포함해 1조1500억원을 조달해 만들어졌다. 펀드의 투자 기간은 2027년 12월26일이다. '미래에셋맵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63호'는 최근 알파돔시티 6-3블록(알파돔타워) 매각자문사에 존스랑라살(JLL)코리아를 선정, 매각에 착수했다. 펀드 만기가 2023년 4월이기 때문이다. 6-3블록의 연면적은 8만7901.58㎡다. 예상 매각가격은 7000억원을 넘는다. 알파돔시티 개발이 시작된 시기는 2007년이다. 사업 초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손을 잡았다. 대지면적 13만7497㎡ 부지에 오피스 빌딩과 아파트, 백화점, 호텔 등을 건설하는 대형 개발 사업이었다. 총 사업비는 5조원에 달했다. 행정공제회가 가장 많은 자금을 출자해 사실상 주관사 역할을 맡았다는 평가다. 2012년 행정공제회와 현대백화점은 알파돔시티 내 일부 토지와 그 위에 들어설 건물을 미리 사들이는 선매입계약을 알파돔시티PFV와 맺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10 06:22:40카카오 판교 신사옥에 대한 수익증권이 매물로 나왔다. 판교 알파돔시티 6-1블록으로 카카오가 '판교 아지트'로 명명해 사옥으로 쓰는 곳이다. 카카오가 지하 2∼7층, 지상 1∼15층을 10년간 임차한 만큼 캐시플로(현금흐름)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1호를 통해 투자한 판교 6-1블록의 수익증권(49.9%) 매각을 위해 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행정공제회는 당초 4290억원을 투자, 최대 투자자로서 역할을 해오다 수익증권 49.9%를 교직원공제회에 매각한 바 있다. 행정공제회는 연내 제안평가회를 열고 내년 1월 초 매각자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4분기 안에 매각 절차를 끝낸다는 목표다. 이번 매각은 부동산 비중이 높은 투자자금을 재분배하는 차원이다. 알파돔시티 6-1블록에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임팩트, 카카오헬스케어 등이 입주했다. 지분투자 4300억원, 론(대출) 7200억원 등 총 1조1500억원을 조달해 지어졌다. 펀드의 투자기간은 2027년 12월 26일까지다. 앞서 미래에셋맵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63호는 최근 알파돔시티 6-3블록(알파돔타워) 매각자문사에 존스랑라살(JLL)코리아를 선정, 매각에 착수했다. 펀드 만기가 2023년 4월이기 때문이다. 예상 매각가격은 7000억원을 넘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20 17:53:13[파이낸셜뉴스] 카카오 판교 신사옥에 대한 수익증권이 매물로 나왔다. 판교 알파돔시티 6-1블록으로 카카오가 '판교 아지트'로 명명해 사옥으로 쓰는 곳이다. 카카오가 지하 2∼7층, 지상 1∼15층을 10년간 임차한 만큼 캐시플로(현금흐름)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1호를 통해 투자한 판교 6-1블록의 수익증권(49.9%) 매각을 위해 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행정공제회는 당초 4290억원을 투자, 최대 투자자로서 역할을 해오다 수익증권 49.9%를 교직원공제회에 매각한 바 있다. 행정공제회는 연내 제안평가회를 열고 내년 1월 초 매각자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4분기 안에 매각 절차를 끝낸다는 목표다. 이번 매각은 부동산 비중이 높은 투자자금을 재분배하는 차원이다. 알파돔시티 6-1블록에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임팩트, 카카오헬스케어 등이 입주했다. 지분투자 4300억원, 론(대출) 7200억원 등 총 1조1500억원을 조달해 지어졌다. 펀드의 투자기간은 2027년 12월 26일까지다. 앞서 미래에셋맵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63호는 최근 알파돔시티 6-3블록(알파돔타워) 매각자문사에 존스랑라살(JLL)코리아를 선정, 매각에 착수했다. 펀드 만기가 2023년 4월이기 때문이다. 예상 매각가격은 7000억원을 넘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20 05:20:12[파이낸셜뉴스] 교직원공제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올해 하반기 초대형 랜드마크 딜인 판교 카카오 신사옥 지분 인수전에서 승리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판교 알파돔시티 6-1블록 지분 50% 매각 입찰 관련 교직원공제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49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행정공제회가 보유하고 있는 알파돔시티 6-1블록은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의 업무 및 판매 시설로 연면적 16만2720㎡다. 카카오가 최장 20년(10년+10년)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내년 말 입주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행정공제회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전에는 국민연금,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메이플트리 등이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입찰이 준공 전에 진행되지만 연면적 전체를 카카오가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을 체결해 국내외 유수의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던 것으로 보인다. 교직원공제회는 검토를 개시하면서부터 국내 실물부동산 분야 선두주자인 한국투자증권 및 NH투자증권과 공동으로 투자 분석을 진행했다. 빠른 시간 내에 입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것이 승리 요인이다. 행정공제회가 직접 매각하는 지분 매각인 만큼 투자 파트너십과 거래 확실성이 중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센트로폴리스 투자 등 교직원공제회와의 공동투자 경험과 대형 증권사를 통한 거래확실성 보완이 우선협상자 선정에 주효 했던 것으로 IB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0-14 18:20:20금융당국이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은행권 내 경쟁 촉진을 본격화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스몰 라이선스·챌린저 뱅크' 등의 도입이 유일한 해답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존 금융사 간의 경쟁을 제한하는 요소나 지대추구적 환경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27일 이 원장은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신사옥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시장의 신규 진입만이 유일한 해법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원장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와 네이버파이낸셜 등 핀테크기업 3사의 대표와 만나 각 기업의 금융상품 및 혁신 서비스 사례와 사업추진 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스몰 라이선스, 챌린저 뱅크 등을 시중은행의 과점체제를 붕괴할 방안으로 제시했다. 은행 업무에 대한 인허가를 세분화한 스몰 라이선스와 중소기업, 소매금융 등 특정 업무에 주력하는 특화은행, 챌린저 뱅크를 도입해 '메기 효과'를 노린다는 취지다. 다만 일각에서 지난 2017년 첫번째 인터넷 은행이 출범한 이후에도 시중은행의 과점체제가 굳건한 가운데 스몰 라이선스나 챌린저 뱅크 등이 실질적인 효과가 있겠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다양한 방식의 분야별 특성화 은행의 진입을 허용해 은행의 경쟁이 촉진될 수 있다는 일부 입장을 잘 경청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제4 인터넷은행 인가 가능성에 관해서도 이 원장은 "현 시장의 플레이어들이 더 경쟁할 수 있는 부분을 살피는 게 우선"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이 보험사와 증권사, 카드사 등에 단순·규격화 여신, 지급결제 등 은행권의 업무를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 동일 기능-동일 규제을 언급하며 건전성이 가장 큰 고려사항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원장은 "기본적으로 (비은행) 산업이 은행 영역에 들어와 그 역할을 한다고 하면 적어도 은행이 받는 건전성 규제의 틀 안에서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은행의 타업권 진출도 마찬가지로 타업권이 요구하는 소비자보호 정신이 구현될 수 있는 틀 안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조정 여러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과 관련해 "씬파일러(금융거래이력부족자)에 대한 신용 공급이란 인터넷은행 출범 취지에 비춰보면 정책적 지향점이 명백하다"면서도 "경쟁 환경이 강화된 만큼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개선책이 나온다면 적극 검토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터넷은행 3사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목표치에 준하는 중·저신용자 대출 실적을 거뒀으나 연체율이 지나치게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인 25%를 모두 달성했고 토스뱅크도 40%를 돌파했다. 그러나 인터넷 은행 3사의 1개월 이상 연체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2915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4분기 말(1062억원) 대비 3배 가까이 급등한 수치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2-27 18:09:00[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연일 은행권 경쟁 촉진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스몰 라이선스나 챌린저 뱅크 등의 외부 변수를 통한 경쟁 생태계 조성만이 해답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기존 금융사 간의 경쟁을 제한하는 요소나 지대추구적 환경을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이라는 것이다. 27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 신사옥에서 현장간담회를 갖고 “시장의 신규 진입만이 경쟁의 유일한 해법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인터넷전문은행 3사와 네이버파이낸셜 등 핀테크기업 3사의 대표와 만나 기업 혁신 사례와 사업추진 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스몰 라이선스, 챌린저 뱅크 등을 시중은행의 과점체제를 타파할 방안으로 언급했다. 은행 업무에 대한 인허가를 세분화한 스몰 라이선스와 중소기업, 소매금융 등 특정 업무에 주력하는 특화은행, 챌린저 뱅크를 도입해 ‘메기 효과’를 노린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는 과점 부작용을 완화할 방안 중 하나일 뿐 능사는 아니라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이 원장은 은행권의 경영 촉진 방안을 두고 “균형 있게 (여러 방법을) 앞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전체 금융판을 흔들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방식의 분야별 특성화 은행의 진입을 허용해 은행의 경쟁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4 인터넷은행 인가 가능성에 관해서 이 원장은 “현 시장의 플레이어들이 더 경쟁할 수 있는 부분을 살피는 게 우선”이라며 말을 아꼈다. 특히 보험사와 증권사, 카드사 등에 지급결제 등 은행권 업무를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 동일 기능-동일 규제를 언급하며 건전성이 가장 큰 고려사항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원장은 “기본적으로 (비은행) 산업이 은행 영역에 들어와 그 역할을 한다고 하면 적어도 은행이 받는 건전성 규제의 틀 안에서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은행의 타업권 진출도 마찬가지로 타업권이 요구하는 소비자보호 정신이 구현될 수 있는 틀 안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또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체율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 원장은 "씬파일러(금융거래이력부족자)에 대한 신용 공급이란 인터넷은행 출범 취지에 비춰보면 정책적 지향점이 명백하다"면서도 "경쟁 환경이 강화된 만큼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개선책이 나온다면 적극 검토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터넷은행 3사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목표치에 준하는 중·저신용자 대출 실적을 거뒀으나 연체율이 지나치게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인 25%를 모두 달성했고 토스뱅크도 40%를 돌파했다. 그러나 인터넷 은행 3사의 1개월 이상 연체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2915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4분기 말(1062억원) 대비 3배 가까이 급등한 수치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2-27 15:33:14[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스몰 라이선스 도입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신규 진입만이 은행업 경쟁 촉진을 위한 유일한 해법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 신사옥에서 열린 현장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시장 내의 금융사 간의 경쟁 제한적 요소나 지대추구적 환경이 있다면 그것을 일단 잘 정리하는 것이 먼저"라면서 "그 과정에서 전체 판을 흔드는 것은 아니더라도 분야별 특성화은행의 진입을 허용해 경쟁이 촉진될 수 있다는 일부 입장도 있다는 것을 경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 정책적 지향점 등과 더불어 전체 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논의 과정에서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개선책에 대한 의견이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고 산업의 경쟁 환경 강화와 더불어서 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인식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인터넷 은행과 지방은행의 자본금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해 묻자 "은행업은 금융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적인 산업으로 은행의 건전성이 근본적으로 훼손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라며 "그런 기준이 있는 전제 하에 여러가지를 다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원장은 인터넷은행의 기업대출 취급 허용 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 그에 비춰서 지속됐던 환경 및 관계를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업 여신 및 기업 영업 확대 등은 전체 틀이 먼저 정해진 다음에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지금은 다양한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은행 산업 내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그 과정에서 금융지주 기반 은행권, 인터넷전문은행 등의 입장을 넘어, 보험, 증권 등 타업권의 입장 등까지도 듣는 와중이다. 그 어떤 부분도 지금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2-27 13:32:34현대제철이 서울에 분산됐던 오피스를 통합해 경기도 판교 신사옥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일부터 경기도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크래프톤타워에 입주해 '현대제철 판교 오피스'에서 업무에 들어간다. 대표적인 제조업종인 대형 철강회사가 '정보기술(IT) 산업의 성지'로 여겨지는 판교로 이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서울 곳곳에 분산된 사무소에 있던 모든 부서들을 한 데 결집시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전 작업은 지난주에 거의 마무리 된 상황"이라며 "같은 사옥에 모든 부서가 모여 근무하게 되는 만큼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판교 이전과 더불어 스마트 오피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임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들이 좌석을 선택하는 완전 자율좌석제 등을 실시한다. 크래프톤타워는 2018년 준공돼 알파돔타워, 카카오판교아지트, 판교테크원 등과 함께 신분당선·경강선 환승역인 판교역 지상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유동인구가 많은 입지다. 현대제철 외에도 철강과 조선 등 다른 중후장대 기업들도 판교로 집결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신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라며 "서울과 근접하고 지방에서 접근하기 쉬워 미래 신사업을 위한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에 좋고 R&D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1-02 18:3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