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산하 공공기관들이 캐스퍼 전기차(EV) 판로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는 산하 공공기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함께 28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캐스퍼홍보관에서 '캐스퍼 전기차(EV) 우선 구매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제1호 상생일자리로 출발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전기차(EV) 초기 판매를 촉진해 안정적 생산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도시공사 △광주교통공사 △광주관광공사 △광주환경공단 △광주사회서비스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문화재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신용보증재단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광주연구원 △광주디자인진흥원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글로벌광주방송(GGN)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한국학호남진흥원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광주시체육회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재)광주비엔날레 △5·18기념재단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광주교통문화연수원 △광주장애인종합지원센터 △광주자원봉사센터 등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송필용 현대차 광주전남본부장, 김성진 광주그린카진흥원장과 시 산하 공공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와 산하 공공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업무용 차량 구입 또는 임차 때 캐스퍼 전기차(EV)를 우선 구매하며, 캐스퍼 전기차(EV) 판매 촉진 방안 마련해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무결점 캐스퍼 전기차(EV) 양산에 최선을 다한다. 강기정 시장과 공공기관장들은 이날 협약에 앞서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 공정을 살펴봤다. 또 캐스퍼 전기차(EV)에 탑재된 배터리 특·장점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캐스퍼 전기차(EV)에 탑재된 첨단 배터리 안전관리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공공기관장들은 "캐스퍼 전기차(EV)가 전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명예 홍보요원이 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앞서 강기정 시장은 전날인 27일에도 '광주 이차전지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센터에서 '배터리산업 현황 및 발전방향 간담회'를 진행해 지역 배터리산업 현황 및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함께 힘을 모은다면 돌파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면서 "캐스퍼 전기차(EV) 양산으로 제2 도약에 나선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응원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지난 7월 캐스퍼 전기차(EV) 양산에 돌입했다. 올해 2만3000여대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럽·일본 등 54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판매 촉진을 위해 특·광역시 최고 수준인 최대 867만원을 상생형 일자리 구매보조금(정부 지원금 520만원, 광주시 지원금 297만원, 취득세 감면 50만원) 등으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전기차(EV) 판매량 확대에 적극 나서 생산 초기 수요를 늘리고 전기차 대중화 기반을 조성하는 등 '미래 자동차 선도도시 광주'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기업 지원 기반 시설'을 내년에 신규로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제품 제작, 전기차(EV) 부품 개발, 시험·평가·인증 등 미래차 핵심부품 전주기 원스톱(ONE-STOP)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8 15:26:59기아가 소형 전기차 EV3 등 전략 차종을 앞세워 오는 10월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연내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프랑스 등 유럽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7년 4배 성장을 목표로 하는 프랑스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7월 3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 상반기 프랑스 시장 판매대수는 총 4만73037대다. 이 가운데 59.9%인 2만8354대가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다. 프랑스 현지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차량 10대 중 6대가 친환경차인 셈이다. 프랑스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신차 판매 비중이 30%가 안되는 걸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전통의 유럽차들로 포진된 프랑스 시장에서 전기차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비중은 62.4%(1만4860대), 기아는 57.5%(1만3494대)다. 현대차는 코나 하이브리드(3676대)가 2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1.4% 증가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2811대)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7072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각각 80.3%, 29.1% 늘어났다. 두 차종의 판매량 증가 덕에 기아의 프랑스 친환경차 판매대수(1만3494대)는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와 내년, 소형 전기차를 유럽 지역에 잇따라 투입한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기아는 올해 안으로 소형 전기차 EV3를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 기준으로 경형(A세그먼트), 기아 EV3는 소형(B 세그먼트) 전기차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로, A세그먼트(경차)부터 B세그먼트(코나 일렉트릭, 소형차), C세그먼트(아이오닉 5·6, 중형차)까지 유럽에서 전기차 모델 전 라인업을 구축할 전망이다. 최근 프랑스 자동차 업계는 정부와 공조, 자국 전기차 시장을 2027년까지 2022년 대비 4배 규모인 연 80만대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7-31 17:56:36[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소형 전기차 EV3 등 전략 차종을 앞세워 오는 10월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연내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프랑스 등 유럽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7년 4배 성장을 목표로 하는 프랑스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7월 3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 상반기 프랑스 시장 판매대수는 총 4만73037대다. 이 가운데 59.9%인 2만8354대가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다. 프랑스 현지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차량 10대 중 6대가 친환경차인 셈이다. 프랑스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신차 판매 비중이 30%가 안되는 걸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전통의 유럽차들로 포진된 프랑스 시장에서 전기차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비중은 62.4%(1만4860대), 기아는 57.5%(1만3494대)다. 현대차는 코나 하이브리드(3676대)가 2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1.4% 증가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2811대)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7072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각각 80.3%, 29.1% 늘어났다. 두 차종의 판매량 증가 덕에 기아의 프랑스 친환경차 판매대수(1만3494대)는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와 내년, 소형 전기차를 유럽 지역에 잇따라 투입한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기아는 올해 안으로 소형 전기차 EV3를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 기준으로 경형(A세그먼트), 기아 EV3는 소형(B 세그먼트) 전기차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로, A세그먼트(경차)부터 B세그먼트(코나 일렉트릭, 소형차), C세그먼트(아이오닉 5·6, 중형차)까지 유럽에서 전기차 모델 전 라인업을 구축할 전망이다. 최근 프랑스 자동차 업계는 정부와 공조, 자국 전기차 시장을 2027년까지 2022년 대비 4배 규모인 연 80만대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7-31 15:38:4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캐스퍼 전기차(EV) 양산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모든 생산 준비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 자동차 업계와 고객들은 물론 광주시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GGM이 캐스퍼 EV 양산을 시작으로 올 생산 목표인 4만8500대를 훌쩍 뛰어넘어 최소 5만3000대 이상을 생산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 GGM에 따르면 캐스퍼 EV는 올해 당초 계획했던 1만7400대보다 25% 증가한 2만1400대를 생산할 예정으로, 공장 가동률 증가와 함께 향후 임금이나 일자리 창출 등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 6월 27일 공개된 캐스퍼 EV는 전체 사양과 디자인이 기대를 뛰어넘는 호평을 받은 데다 GGM이 보유한 최고 품질의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벌써부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캐스퍼 EV는 SUV의 단단한 이미지와 확장된 실내 공간, 주행 안정성 등을 갖춘 데다 1회 충전 시 315㎞에 달하는 항속 거리를 확보해 '더 커지고, 더 넓어지고, 멀리 간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GGM은 지난 2월 5일 캐스터 EV 시험생산에 돌입한 뒤 그동안 300여대를 시험생산 했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선행양산에서 완벽한 무결점 최고 품질을 확보해 오는 15일부터 동급 최고 수준의 캐스퍼 EV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 고무적인 부분은 GGM 모든 임직원이 성공 양산을 위해 하나로 뭉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경영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현대자동차와 협의를 통해 올 하반기 최소 4000대 이상의 캐스퍼 EV 증산을 약속하고 상생협의회의 전폭적인 협력으로 향후 생산 일정을 확정했다. 이처럼 GGM이 캐스퍼 EV 양산을 위해 전력투구를 하면서 성공을 확신하는 이유는 △전문 경영진 대거 포진 △다양한 사기 진작책 시행 △상생 발전 협정서 준수 의지와 실천 △최고 품질의 기술력 확보 △광주시민의 기대와 응원 등이 꼽힌다. 실제 GGM은 지난해 12월 7일 현대차 출신의 전문 경영인인 윤몽현 대표이사 취임을 기점으로 주요 경영진이 자동차 생산 경험은 물론 전기차 생산 성공을 이뤄낸 전문가로 채워졌다. 이는 위수탁계약 당사자인 현대자동차의 전폭적인 지원과 신뢰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지난 4월 17일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직원 126명에게 일본 자동차 회사의 선진 품질 확보 기법을 배우게 한 데 이어 오는 12일에는 기아타이거즈 야구 관람권 1000매를 구매해 전 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기를 높이고 상생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최근 기업 내에 노조가 생겼지만, 경영진이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를 철저하게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면서 대다수 직원과 주주, 지역 경제계와 시민의 기대와 신뢰를 확보한 점도 힘이 됐다. 이와 함께 그동안 누적 생산 13만대를 넘어선 캐스퍼 생산으로 쌓은 최고 품질의 기술력이 캐스퍼 EV 생산에도 그대로 이어진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의 아들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자는 취지로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전기차 생산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고 튼튼한 상생의 뿌리를 내리기를 바라고 응원하는 광주시민과 지역 경제계, 지역 언론의 목소리도 모든 임직원에게 사명감과 책임감을 불어 넣었다. 윤몽현 대표이사는 "캐스퍼 EV 생산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모든 임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성공 양산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생산을 당초 계획보다 25% 이상 증산하기로 함으로써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가치를 반드시 지켜내면서 전기차 양산에 성공해 광주글로벌모터스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생형 일자리로 튼튼한 뿌리를 내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3 14:41:2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7월부터 시와 산하 공공기관의 업무용 차량 구입 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하는 '캐스퍼 전기차(EV)'를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기관에서 업무용 차량을 신규 구매·임차할 때 친환경차인 '캐스퍼 전기차(EV)'를 우선 구매해 판매량을 견인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전기차 생산에 안정적 생산 토대를 마련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업무용 차량에 한해 신규로 구입·임차 때 '캐스퍼 전기차'를 우선 구매하도록 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오는 7월부터 '캐스퍼 전기차' 본격 양산에 들어가 올해 총 1만7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캐스퍼 전기차'를 유럽, 일본 등에 수출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도 상생형 지역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전기차' 판매에 적극 나서 생산 초기 수요를 늘리고 전기차 대중화 기반을 조성하는 등 미래 자동차 선도도시 광주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미래차 핵심 부품 제조 고도화 장비를 신규로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제품 제작, EV부품 개발, 시험·평가·인증 등 맞춤형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캐스퍼 전기차(EV) 양산 시점에 공공기관 대상 우선 구매제 시행으로 GGM의 전기차 생산에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면서 "GGM이 사회적 합의로 설립된 만큼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8 14:39:00이달 말 개최되는 부산모빌리티쇼(옛 부산국제모터쇼)에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 전략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가 부스를 꾸리고 신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이다. 캐스퍼 일렉트릭도 캐스퍼와 마찬가지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위탁생산하고, 현대차가 판매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소형 전기차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최대 350㎞ 이상 인증 받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그동안 국내에서만 판매했던 캐스퍼와 달리 캐스퍼 일렉트릭은 작은 차량을 선호하는 일본 등으로도 수출할 예정이다. 기아는 최근 출시를 예고한 신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의 실차를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하고 일반 관람객에 선보일 계획이다. 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만든 첫 번째 소형 전기차다. 동급의 차량과 비교해 넓은 실내 공간과 한번 충전하면 500㎞가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음에도 시작가격은 보조금 포함 3000만원대로 낮췄다. 이 밖에 제네시스도 해외에서 공개한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도 이번엔 야심차게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중형 SUV 오로라1(프로젝트명)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방침이다. 르노코리아가 신차를 내놓는 것은 2020년 XM3 공개 이후 4년 만이다. 르노코리아는 부산에 생산공장이 있는 걸 고려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신차를 처음 선보이기로 했다. 특히 행사에는 르노그룹의 최고위 경영진이 모두 참석할 정도로 그룹에서도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르노코리아는 신차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은 하이브리드 SUV가 추가되면 부산공장도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오로라1은 지리그룹 산하 볼보자동차의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하이브리드 중형 SUV다. 올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에 맞춰 6월부터는 근무 형태도 주간근무 1개조에서 주야 2교대로 확대 운영한다. 수입차 중에선 BMW가 유일하게 전시 부스를 꾸린다. BMW는 2022년에도 부산모빌리티쇼에 참여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같은 BMW의 전략은 판매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BMW는 국내 시장에서 7만7395대를 팔아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치고 8년 만에 수입차 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BMW는 올해도 국내 수입차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나머지 해외 업체들은 부산모빌리티쇼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신차 판매에는 열을 올리면서, 모터쇼와 같은 행사에는 소극적인 행태를 보이는 수입차 브랜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는 한국 자동차 산업을 붐업 시켜야 한다는 책임감 탓에 참가를 결정하는 상황"이라며 "반면, 수입차 업체들은 투입 비용 대비 기대 효과가 낮다는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02 18:32:10[파이낸셜뉴스] 이달 말 개최되는 부산모빌리티쇼(옛 부산국제모터쇼)에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 전략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가 부스를 꾸리고 신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이다. 캐스퍼 일렉트릭도 캐스퍼와 마찬가지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위탁생산하고, 현대차가 판매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소형 전기차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최대 350㎞ 이상 인증 받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그동안 국내에서만 판매했던 캐스퍼와 달리 캐스퍼 일렉트릭은 작은 차량을 선호하는 일본 등으로도 수출할 예정이다. 기아는 최근 출시를 예고한 신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의 실차를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하고 일반 관람객에 선보일 계획이다. 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만든 첫 번째 소형 전기차다. 동급의 차량과 비교해 넓은 실내 공간과 한번 충전하면 500㎞가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음에도 시작가격은 보조금 포함 3000만원대로 낮췄다. 이 밖에 제네시스도 해외에서 공개한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도 이번엔 야심차게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중형 SUV 오로라1(프로젝트명)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방침이다. 르노코리아가 신차를 내놓는 것은 2020년 XM3 공개 이후 4년 만이다. 르노코리아는 부산에 생산공장이 있는 걸 고려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신차를 처음 선보이기로 했다. 특히 행사에는 르노그룹의 최고위 경영진이 모두 참석할 정도로 그룹에서도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르노코리아는 신차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은 하이브리드 SUV가 추가되면 부산공장도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오로라1은 지리그룹 산하 볼보자동차의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하이브리드 중형 SUV다. 올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에 맞춰 6월부터는 근무 형태도 주간근무 1개조에서 주야 2교대로 확대 운영한다. 수입차 중에선 BMW가 유일하게 전시 부스를 꾸린다. BMW는 2022년에도 부산모빌리티쇼에 참여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같은 BMW의 전략은 판매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BMW는 국내 시장에서 7만7395대를 팔아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치고 8년 만에 수입차 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BMW는 올해도 국내 수입차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나머지 해외 업체들은 부산모빌리티쇼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신차 판매에는 열을 올리면서, 모터쇼와 같은 행사에는 소극적인 행태를 보이는 수입차 브랜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는 한국 자동차 산업을 붐업 시켜야 한다는 책임감 탓에 참가를 결정하는 상황"이라며 "반면, 수입차 업체들은 투입 비용 대비 기대 효과가 낮다는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30 14:42:41국내 경차 판매량이 2년 연속 연 10만대 고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내에선 중대형 자동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경차 판매는 계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고금리와 경기침체 영향이 지속되고, 상품성을 높인 경차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12월 31일 관련 업계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1~11월 국내 시장에 팔린 경차 규모는 총 11만4917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7.8% 감소했지만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연 10만대 고지를 달성했다. 경차는 지난 2012년만 해도 국내시장 규모가 20만2844대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었다. 하지만 중대형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고급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난 10년간 경차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2019년 11만대, 2020년과 2021년엔 9만대 수준까지 추락했다. 그러다 2022년 다시 13만대를 웃돌며 10만대 벽을 넘어섰고, 2023년에도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선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격과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차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차종별로 보면 경차지만 공간 활용도를 높인 차종들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기아 레이는 2023년 1~11월 국내 시장에서 4만6676대의 판매고를 올려 경차 가운데 최다 판매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15.9% 급증한 수치다. 이어 현대차 캐스퍼(4만1430대), 기아 모닝(2만4071대)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캐스퍼와 모닝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6.9%, 11.6% 줄었다. 나홀로 성장을 이어간 레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레저용도나 배달 등 짐차로도 각광 받고 있다는 점이 판매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다마스와 같은 경상용차가 단종 되면서 이 빈자리를 경차가 일부 메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차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가성비'를 앞세운 전기차가 속속 출시되고 있어서다. 레이 EV의 경우 2023년 10월과 11월 각각 1300대, 1387대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년에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레이 EV는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데 캐스퍼 일렉트릭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2-31 19:42:48[파이낸셜뉴스] 유럽 현지에서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독일에서 등록대수 기준으로 '톱 5'에 포함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독일에 공장을 두고 있지 않은 외국 업체로는 현대차그룹이 유일하게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자동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6∼8월 독일에서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 8638대를 기록하며 완성차 업체 기준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를 자동차 제조업체(OEM)별로 분류해 공개했다. 독일에 공장을 두고 있지 않은 외국 OEM으로는 현대차그룹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독일 최대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3만4074대)과 BMW(1만3812대), 메르세데스-벤츠(1만84대) 등 독일 업체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독일에 공장이 있는 테슬라는 9천488대로 4위를 했다.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가 포함된 스텔란티스(7284대), 중국 상하이기차(6469대), 지리자동차(5292대)는 현대차·기아에 뒤진 6∼8위에 각각 랭크됐다. 현대차 간판 전기차 아이오닉5의 성장세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오닉5는 올해 6∼8월 독일에서 3242대 신규 등록됐다. 지난 3개월 현대차·기아의 독일 전기차 전체 등록대수(8638대)의 37.5%에 해당하는 수치다. 독일 정부가 최근 폭스바겐 사태 수습책으로 전기차 세액공제를 일부 부활한 점이 현대차·기아의 현지 전기차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앞서 독일 3당 연립정부는 지난 4일 기업이 전기차를 구입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각료회의에서 의결했다. 세액공제는 지난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구입한 전기차에 적용된다. 렌터카와 리스 등을 목적으로 할부금융회사가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안으로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을, 기아는 소형 전기차 EV3를 각각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17 13:08:01올들어 현대자동차·기아의 전기차 수출이 전년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 불어 닥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글로벌 완성차들 간 경쟁이 심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내부에선 올 4·4분기가 전기차 수출 반등 포인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7월 전기차 수출실적은 15만972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0만7298대)와 비교해 23%(4만7570대)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현대차 전기차 수출은 8만1280대로 작년 보다 25% 줄었고, 기아도 7만8448대를 기록해 21%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의 2022년 전기차 수출(21만9795대)은 전년 대비 44%, 지난해(34만4017대)에는 57% 증가할 정도로 급성장세를 보여 왔지만, 올해는 선적량이 두자릿수 감소율로 줄어든 상태다. 상대적으로 차값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비싼데다 충전 인프라 부족, 화재 사고 여파 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위축에도, 현대차는 '전기차 직진 전략'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2030년 전기차 시장 글로벌 톱3를 목표로, 전기차 판매 목표를 지난해와 동일한 200만대로 유지하고 있다. 미래차의 방향성은 결국 전기차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 물러섬없이 전기차 시장으로 진격하겠다는 것이다. 2000만~3000만원대 중저가 대중 전기차 라인 확대가 주요 전략 중 하나다. 규모의 경제를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과 점유율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것이다. 현대차 내부적으로는 올 4·4분기부터는 전기차 수출이 다시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기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의 유럽 판매가 10월부터 본격화되고, 현대차의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도 위탁 업체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수출 물량 생산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연내 유럽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EV9과 올 11월 LA에서 공개할 아이오닉9을 비롯 대형 전기차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현대차의 이런 움직임은 전기차 생산 조정에 돌입한 도요타,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볼보 등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들 업체들은 전기차 캐즘 장기화 가능성에 대응당초 공언했던 전기차 생산 목표를 축소하거나, 전기차 전환 시점을 늦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2026년 전기차 생산량을 기존 150만대에서 100만대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고, 볼보는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2030년까지 바꾸겠다는 계획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0 18:2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