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K-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에서 디자인 시장개척단과 함께 한국디자인관을 운영했다. 5일 KIDP에 따르면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제136회 캔톤페어에 전 세계 44개국 2만8000여 개의 기업과 약 210개국 25만여 명의 전 세계 바이어들이 모였다. 캔톤페어는 중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전 산업에 걸친 최신 기술과 트렌드 변화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바이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전시회로 손꼽힌다. KIDP는 한국 디자인의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2013년 KIDP 중국사무소 개소 이후 캔톤페어에 한국디자인관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디자인 시장개척단에 선정된 12개사가 한국디자인관에 참여했다. 디자인 시장개척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KIDP가 수출 잠재력이 높은 디자인기업을 선정하여 비즈니스 상담, 현지 시장 동향 및 정보 제공, 수출 교육 지원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기업들은 뛰어난 디자인 노하우와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수행한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며 해외 클라이언트의 이목을 끌었다. 본 행사를 통해 이어진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기업들은 약 85건 상담, 약 319만1000달러 상담액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KIDP는 참가기업의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 준비부터 현장 운영 및 마케팅 등을 돕고, 전시장 임차료, 부스 디자인 및 제작 비용, 비즈니스 상담회를 위한 수요기업 섭외, 상담주선, 현지 통역 등을 지원했다. 특히 중국 지방정부 및 기관과의 협업으로 우리 디자인 기업을 사전에 홍보하는 등 신규 클라이언트 발굴에 힘써 중국 현지에서 약 90여개사의 클라이언트를 초청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지난해부터 디자인 시장개척단을 새롭게 운영하는 등 디자인 전문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디자인의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5 19:20:02【 광저우=이석우 특파원】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 중국 사업 환경과 여건은 나빠졌지만 현지화 등을 통해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김주철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장(사진)이 중국 진출을 고민하는 국내 기업들에 던진 조언이다. 5일 중국 광저우 캔톤 페어(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 현장에서 만난 김 관장은 "중국에서 기업 하기 어렵다는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관장은 상하이·칭다오·창사 무역관에서 15년 가까이 근무한 코트라의 대표적인 중국통이다. 김 관장은 "낮은 생산원가를 보고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에는 맞는 말"이라면서 "그러나 중국 내수시장을 보고 투자한 기업들은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이 업종이 아직 중국에서 가능해?' 하는데 여전히 선전하는 기업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면 노동집약형인 봉제인형업은 좋은 실적을 유지하는 우리 기업들도 있다"면서 "광둥성 둥관에 위치한 홍신완구는 미국의 세계 최대 완구업체 타이(ty)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등으로 이전한 대부분의 봉제기업과 달리 이 업체가 아직 광저우 둥관에 버티고 있는 이유는 대규모 주문에 대응 가능한 곳은 중국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현지 기업들을 공략해 성공한 사례를 묻자 김 관장은 광저우와 인접한 포산에 위치한 철판 가공기업 P사를 예로 들었다. 그는 "P사는 당초 광저우의 일본 자동차 3사인 도요타·혼다·닛산의 차량 문에 사용하는 특수철판을 가공해 공급해 왔다"면서 "중국 진출 후 이들 일본 차 3사에 대한 판매호조로 매출이 계속 늘다가 2021년 중국산 전기자동차(EV)의 급부상과 함께 일본 차 3사의 매출 하락으로 매출도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P사는 광둥성이 본사인 비야디(BYD)에 공을 들였고, 결국 2023년 말에는 BYD에 대한 매출이 기존의 일본 차 3사를 합친 매출액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중국 현지 업체들의 성장과 함께 동반성장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면서 현지 상황에 대한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 등 현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관장은 "중국 시장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 달라졌을 뿐"이라며 "시장이 달라졌으면 우리도 방향과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현지 기업의 부상과 발전을 더욱 눈여겨보고 그에 맞게 그들의 수요와 변화에 대응한다면 중국 시장은 다시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5-05 18:04:51【 광저우=이석우 특파원】 "캔톤 페어(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에서 찾지 못하면 구매할 곳이 없다." "혁신적인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가격과 품질까지 확인할 수 있어 바이어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기회이다." "새 아이템이나 거래처를 발굴하고 전 세계 바이어와 품목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매년 참석한다." 5일 폐막한 135회 캔톤 페어 현장에서 만난 멕시코와 두바이, 캐나다 바이어들의 소감이다. 지난 4월 15일 중국 광둥성 성도 광저우시 하이주구에서 개막한 캔톤 페어는 전 세계에서 40여만명의 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이전 모습을 재현, 세계 최대 무역박람회라는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광저우는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에서도 제조업의 허브라는 위치를 지켜왔다. 우스갯소리로 '핵폭탄을 제외하고 모든 물건을 구할 수 있는 곳'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참가기업만 2만8600여곳 전시장 총면적은 155만㎡, 축구장 210개 규모다. 총 2만86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외국 기업들의 전시가 허용된 국제관(수입제품관)에는 한국 등 50개 나라에서 680개 업체가 참가했다. 캔톤 페어에 부스를 만들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상품성을 인정받는 것이어서 부스 확보를 위한 중국 현지 업체들의 경쟁이 뜨거웠다. 부스를 얻지 못한 중국 일부 기업 직원들은 행사장에 팸플릿과 모형 등을 들고 나와 해외 바이어들을 붙잡으려 애쓰고 있었다. 부스를 확보한 업체들에 연락해 권리금을 줄 테니 장소를 양보해 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하고, 공간을 내어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없느냐는 부탁을 해 오기도 했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제3세계 바이어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전과 달리 확연하게 두드러진 모습이다. 미국 등 북미와 유럽 쪽 바이어 수가 아직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영향도 있지만 제3세계 바이어들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실제 캔톤 페어 조직위원회는 "중앙아시아 등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연관국가들의 바이어 수가 전체 해외 바이어의 64%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31개 한국기업 기술력 과시 국제관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튀르키예, 미국, 독일, 영국 등 50개 국가에서 680여개 업체가 부스를 차리고 한판승부를 벌였다. 캔톤 페어는 중국이 자국 제조업체들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1957년 시작한 전시회다. 그러다 2007년부터는 해외기업의 상품 전시도 일부 허용했다.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코트라가 발빠르게 부스를 확보, 중소기업 제품을 세계 바이어들에게 알리는 자리로 활용해 왔다. 국제관에 있는 한국관에서는 전자제품과 차량 부품, 기계기업 등 31개 기업이 61개 부스에서 우리 상품과 기술력을 알렸다. 현장에서 바이어들에게 직접 짜낸 사과주스와 오렌지주스 등을 제공한 엔유씨전자의 임지수 중국 총괄팀장은 "중국산 품질이 많이 올라왔다. 가격도 저렴하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제품이 잘나가는데 이유는 기술력 차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엔유씨전자는 스마트 주서기, 원액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임 팀장은 "기존 믹서기와 달리 서서히 눌러서 과일 원액을 짜내는 원액기 등이 중국 시장에서도 반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한국산 소형 가전들이 중국산에 밀리고 있지만 차별적 기술력으로 중국 등에서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는 게 임 팀장의 설명이다. 다른 부스에서 만난 맥선의 함광호 대련 매니저는 "캔톤 페어에 수년째 참가해 오고 있다. 전 세계 바이어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서 큰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부탄가스, 휴대용 가스레인지 제조기업인 맥선은 중국에서는 마이센금속으로 더 알려져 있다. 맥선은 지난해 캔톤 페어에서 만난 해외 바이어들을 통해 아프리카 수출을 크게 늘렸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전력과 연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취사용으로 맥선의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불티나게 팔린 것이다. june@fnnews.com
2024-05-05 18:04:474월 17일 리창 중국 총리는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제135회 중국 수출입 박람회인 ‘캔톤페어(Canton Fair)’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리창 총리는 캔톤페어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캔톤페어는 중국이 지속해서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융합해 온 하나의 축소판”이라고 설명했다. 1957년 봄에 첫선을 보인 캔톤페어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의 종합 무역 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에 광저우에서 열린다. 올해 캔톤페어에는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약 15만 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사전 등록을 마쳤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17.4% 늘어난 수치다. 리 총리는 이케아, 월마트 등 기업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및 편의성 증진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세계 무역 및 경제에 안정성을 제공하고 각국 기업 발전에 보다 넓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자료 제공: CMG
2024-04-18 11:35:35신일전자가 중국 최대 규모 무역전시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에 참가했다. 16일 신일전자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5일간 열리는 캔톤페어에 한국관 내 브랜드 부스를 마련한 뒤 각국 바이어들에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고 있다. 올해로 135회째를 맞은 캔톤페어는 중국 상무부와 광둥성 인민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 무역 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 2차례 열린다. 신일전자가 캔톤페어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일전자는 현장에서 서큘레이터와 에코히터, 전기매트 등 계절가전과 함께 음식물처리기, 믹서기, 청소기 등 생활가전도 공개했다. 신일전자는 캔톤페어 참가를 계기로 중국뿐 아니라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 바이어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로 신일전자 브랜드와 함께 제품 기술력과 경쟁력을 알리는 한편, 해외 각지로 수출을 확대해 매출 증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오 신일전자 이사는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여해 해외 바이어들과 관람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며 "기술력과 디자인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이를 발판으로 해외 무대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4-04-16 18:20:53[파이낸셜뉴스] 신일전자가 중국 최대 규모 무역전시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에 참가했다. 16일 신일전자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5일간 열리는 캔톤페어에 한국관 내 브랜드 부스를 마련한 뒤 각국 바이어들에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고 있다. 올해로 135회째를 맞은 캔톤페어는 중국 상무부와 광둥성 인민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 무역 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 2차례 열린다. 신일전자가 캔톤페어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일전자는 현장에서 서큘레이터와 에코히터, 전기매트 등 계절가전과 함께 음식물처리기, 믹서기, 청소기 등 생활가전도 공개했다. 신일전자는 캔톤페어 참가를 계기로 중국뿐 아니라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 바이어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로 신일전자 브랜드와 함께 제품 기술력과 경쟁력을 알리는 한편, 해외 각지로 수출을 확대해 매출 증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오 신일전자 이사는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여해 해외 바이어들과 관람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며 "기술력과 디자인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이를 발판으로 해외 무대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16 08:22:4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최대 종합 전시박람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캔톤페어는 온라인으로 전환해도 10~20여일로 일정을 잡아왔다. 5개월 동안 계속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10일 중신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대외무역센터 쉬빙 부주임은 전날 브리핑을 갖고 “제132회 캔톤페어는 15일 온라인으로 개막하며 플랫폼 서비스 기간을 10일에서 5개월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캔톤페어는 1957년부터 광둥성 광저우에서 봄·가을 매년 두 차례씩 개최해왔다. 중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됐으며 최대 규모에 상품 종류도 가장 많은 박람회다. 캔톤페어는 미중 무역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던 2019년 가을 126회 때도 거래 성사액 294억 달러(약 35조 8600억원)의 실적을 거둘 만큼 세계 무역시장이 주목하는 박람회다. 중국에선 대외무역의 ‘바로미터’로 인식하며 ‘중국 제1전시회’로 부른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2020년 봄 63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한 뒤 2021년 봄까지 3차례 온라인 행사를 유지해왔다. 그해 가을에는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했지만 올해 4월엔 다시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올해 가을엔 ‘국내·외 이중순환 연결’을 주제로 잡았다. 수출 전시회는 16개 카테고리 상품을 기준으로 주제별 50개의 전시구역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수입전시회는 6개 카테고리로 준비했다. 통상 캔톤페어는 오프라인 행사에 2만5000여개 기업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온라인 특성을 감안해 자격 심사를 통과한 업체에게 모두 기회를 주기로 했다. 현재 3만 4744개 업체가 신청하면서 지난 4월보다 40%가량 늘었다고 중신왕은 전했다. 이 가운데 브랜드 기업은 2094개이며 국가급 첨단 기술 기업, 중국의 토종 브랜드, 중국 세관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등의 기업은 3700개 이상이다. 아울러 스마트 제품 13만개, 녹색 및 저탄소 제품 50만개, 지적재산권 제품 26만개 등 306만개 이상의 제품이 캔톤페어 플랫폼에 업로드됐다. 사상 최대치다. 온라인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전시회 기간 중 생방송 스트리밍과 온라인 계약 미팅 기능도 10일간 제공된다. 중국은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대부분의 전시·박람회 개최를 피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발 감염과 관람객이 몰려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해당 지방정부 지도자에게 책임을 묻는다. 중국은 방역 성공과 경제발전을 시 주석의 치적으로 선전하는 중이다. 경제 매체 차이신은 전문가를 인용, “9일 기준 전국적으로 200개 이상의 전시회가 전염병으로 연기 혹은 취소됐다”면서 “전시회 취소는 고객 확보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결정(당 대회) 뒤인 오는 11월 5일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5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예정대로 진행되면 당 대회 이후 첫 대형 국제행사가 된다. 시 주석은 매년 이 행사에서 직접 참석하거나 화상 연결 방식으로 기조연설을 해왔다. 캔톤페어와 CIIE는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와 함께 중국 3대 대외 개방 전시 플랫폼으로 꼽힌다. CIFTIS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오프라인 개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10-10 10:22:47【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최대 종합무역박람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가 오는 10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된다고 중국 상무부가 밝혔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2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제130회 캔톤페어는 10월 15일부터 11월3일까지 20일 동안 열린다. 올해는 16개 상품별로 51개 전시장을 설치한다. 또 온·오프라인 농촌 활성화 특화제품 전시 구역을 마련한다. 오프라인 전시는 118만5000m² 규모에 6만여개가 준비된다. 전자·가전제품, 건축자재·철물·기계설비, 생활소비재·선물용품류, 가정생활장식품류, 식품·음료·가정생활용품·방직원단류 등이 기간별·품목별로 나눠 전시된다. 캔톤페어는 1957년부터 봄·가을 매년 두 차례씩 개최해왔다.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중국 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와 함께 중국 3대 대외 개방 전시 플랫폼으로 꼽힌다. 세계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등 전 세계에서 2만6000여개의 기업과 20만명이 넘는 구매자가 매회 참여한다. 미중 무역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던 2019년 가을 126회 때도 거래 성사액 294억달러(약 35조8600억원)의 실적을 거둘 만큼 세계 무역시장이 주목하는 박람회다. 그러나 지난해엔 코로나19 충격으로 두 차례 모두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작년 10월 행사 때는 235만8400여건의 제품을 선보였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의 경우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전염병 예방과 통제, 경제사회 발전의 성과를 확대하고 쌍순환(내수 중심의 대내외 이중순환)의 새로운 개발 패턴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 캔톤페어에 참가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캔톤페어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에게 한국관 부스 임차료, 사전 통역원,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7-22 08:52:1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의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오는 6월 개최되는 중국 최대 무역 박람회인 중국수출입상품박람회(캔톤 페어)에 도내 수출기업 10개사가 참가하도록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27회를 맞는 캔톤 페어는 전 세계 바이어와 기업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종합 소비재 박람회다. 오는 6월 15~24일에 열리며 올해는 코로나19로 개최 이래 처음 온라인 전시회로 변경됐다. 도는 중국 GBC(경기비즈니스센터)를 활용해 도내 우수 수출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하고, 건강기능식품, 유아용품, 화장품 등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홍보 판매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업이 바이어와 24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화상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GBC에서 통역을 지원하도록 했다. 온라인 상담 후에 진행되는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화상상담 서비스는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이 어려워진 수출기업을 위한 비대면 마케팅 방식으로 도는 이달 중 디지털무역상담실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기업은 6월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해외 각국의 바이어와 수출 상담 등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김규식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이번 온라인 전시회 참가는 도내 기업들이 새로운 환경의 트렌드를 익히고, 각국 바이어들에게 뛰어난 제품력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이 가능한 분야를 지속 발굴해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5-22 10:27:07【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최대 종합무역박람회인 광저우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가 오는 6월 중하순께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캔톤페어의 온라인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을 감안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날 국무원 상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신화통신, 차이신 등 중국 매체가 8일 일제히 보도했다. 캔톤페어는 당초 올해 4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신화통신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상황은 어둡다”면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무역 박람회가 완전히 온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캔톤페어는 1957년부터 봄, 가을 매년 두 차례씩 개최되는 중국 최대 종합무역박람회다. 올 봄은 127회째다. 세계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등 전 세계에서 2만5000여개의 기업과 20만 명이 넘는 구매자가 매회 참여한다. 미·중 무역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던 작년 가을 126회 때도 거래 성사액 294억달러(약 35조8600억원)의 실적을 거둘 만큼 세계 무역시장이 주목하는 박람회다. 중국 당국은 현재 코로나19의 확산 가속화로 세계 경제와 국제 무역·투자가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캔톤페어는 제품 디스플레이, 고급 정보기술, 프로모션, 공급 및 구매 매칭, 협상 및 기타 서비스, 고품질 전문 제품을 위한 거래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기 때문에 집을 떠나지 않아도 거래가 가능하다고 중국 당국은 주장했다.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선임연구위원 장옌성은 “캔톤페어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면 부스, 상담실, 호텔 등과 같은 제한이 없는 거래가 가능하다”면서 “클라우딩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질 높은 발전을 더 잘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자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으로 온라인 캔톤페어가 가능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덕분에 코로나19 세계 확산이라는 특수 조건과 환경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매체 21세기경제보도는 “외국 많은 회사들이 오랫동안 캔톤페어의 온라인 개최를 기대하고 라이브 방송 등을 시도하고 있는 것을 인터뷰에서 확인했다”면서 “국내외 상황 변화 여부와 상관없이 캔톤페어는 개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도 온라인 개최의 한계는 인정했다. 그러나 캔톤페어의 향후 발전 방향으로 평가했다. 중국 상무부 국제연구소 부주임 바이밍은 21세기경제보도에 “온라인 박람회가 오프라인 행사를 완전히 대체 할 수는 없지만 박람회 개혁과 혁신을 위한 중요한 방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0-04-08 12: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