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영화학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용 초극막 커패시터 필름을 개발한 것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시 44분 현재 삼영화학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2.30% 급등한 2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폭스바겐과 BMW 등 유럽 완성차 업체가 뉴인텍의 공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에 뉴인텍이 가격제한폭(29.89%)까지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삼영화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용 2μ(미크론)대 초극막 커패시터 필름 개발에 성공한 것이 부각되고 있는 모양세다. 삼영화학은 2.3μ 초극박 커패시터 필름까지 개발을 완료한 가운데 현재 2μ대 커패시터 필름의 품질을 글로벌 1위 업체의 제품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커패시터 필름은 전자제품이나 전기차의 핵심 소재다. 전기를 저장하거나 방전할 수 있는 장치인 콘덴서에 들어가며 전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삼영화학은 국내 최초로 커패시터 필름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극초박막 커패시터 필름 개발에 나섰다. 보통 극초박막 캐퍼시터 필름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용량 배터리에 사용된다. 커패시터 필름 시장의 경쟁력은 얼마나 얇은 두께의 필름을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전기차에 많이 사용되는 커패시터 필름 두께는 3μ대지만 업체들은 2μ대(2.1μ·2.3μ·2.5μ·2.8μ) 필름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27 13:45:27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제조 과정에 사용된 폐기물을 새활용한 근무복 제작에 성공해, 이달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기는 제조 과정 중 발생한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전기는 MLCC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양의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을 사용한다. PET필름은 일반적인 PET병과 다르게 얇은 두께, 공정 이물과 코팅 성분 등으로 인해 섬유화가 어려웠다. 삼성전기는 화학소재 전문 기업과 함께 기술적 난제를 풀며 필름 가공 기술과 섬유 생산기술을 활용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022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약 2년 만에 결실을 거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15 18:02:44[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제조 과정에 사용된 폐기물을 새활용한 근무복 제작에 성공해, 이달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기는 제조 과정 중 발생한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재활용’이 한번 사용한 물건을 다시 만들거나 그대로 다시 사용하는 것이라면, ‘새활용’은 폐기물을 원재료로 하고 아이디어와 디자인 등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의미한다. 삼성전기는 MLCC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양의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을 사용한다. PET필름은 일반적인 PET병과 다르게 얇은 두께, 공정 이물과 코팅 성분 등으로 인해 섬유화가 어려웠다. 삼성전기는 화학소재 전문 기업과 함께 기술적 난제를 풀며 필름 가공 기술과 섬유 생산기술을 활용했다. 삼성전기는 폐 PET필름을 회사의 근무복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지난 2022년부터 진행했고, 약 2년 만에 결실을 거뒀다. 해당 근무복을 공인기관에서 피부 자극성 테스트, 유해 성분 검사 및 세탁 수치 변화율, 일광 및 땀 복합 견뢰도 등 다양한 평가를 통과한 후 3개월간 임직원 착용감 테스트도 거쳤다. 근무복 착용감 테스트에 참여한 삼성전기 곽수곤 프로는 “PET필름으로 근무복을 만들다니 신기하고, 새활용으로 환경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ESG그룹 조소영 프로는 “새활용 근무복과 기존 근무복이 품질, 외형, 착용감 등 전혀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정책, 사회적 책임 수행,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정직한 기업,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15 08:30:47[파이낸셜뉴스] 필름 커패시터 전문기업 뉴인텍이 총 261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뉴인텍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99.75%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실권주에 대해서는 일반공모 절차없이 바로 대표주관사(KB증권)가 인수한다. 뉴인텍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을 군산공장 친환경차용 커패시터 생산라인 증설 및 전환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군산공장에는 현대차,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Es·Em'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새로 고객사로 확보한 'ZF' 공급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군산공장에 자동화 생산설비가 증설되면 군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현재 연간 45만대 수준에서 180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자동화라인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 뉴인텍은 이번 조달 자금으로 기발행 전환사채(CB)를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이자비용 절감을 통해 뉴인텍의 재무건전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뉴인텍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가치를 신뢰해준 주주들 덕분에 이번 유상증자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회사의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향후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총 2080만주는 9월 1일 상장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10 10:13:11현대차가 이른바 ‘도요타 스타일’로 불리는 전 제품 하이브리드화(化)에 나선다. 현대차는 전기동력이 내연기관을 보조하는 하이브리드를 사람들이 많이 경험할수록 전동(전기로 움직임)화 전환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본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그간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차만 판매했던 팰리세이드도 다음 제품에는 하이브리드를 추가한다는 소식에 현대자동차 핵심 협력사 자동차 부품업체 뉴인텍(012340)이 강세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25년 1월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팰리세이드 2세대 모델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편성한다. 현대차는 최근 2세대 모델의 최종 품평회를 진행하고 양산 일정을 잡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각종 테스트를 하게 될 시험용차가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전략은 도요타와 유사하면서도 약간 다르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가 주력 판매 상품인데, 현대차는 전기차 시대로 가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하이브리드에 맡기는 모습이다. 도요타는 상대적으로 전기차 전환이 느린 상황이다. 현대차는 완전 전동화 전략도 추진 중이다. 회사의 중장기 전략에 따르면 현대차는 2030년에 17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제네시스 포함)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4% 수준이었던 현대차·제네시스의 전기차 비중을 2026년 17%, 2030년 36%로 늘릴 계획이다. 또 2025년부터 제네시스는 완전 전동화를 추진해 2030년에는 100% 전동화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2035년 유럽 판매 100%, 2040년 주요 시장 100% 전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뉴인텍은 1977년 설립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커패시터(축전지) 전문 제조업체다.뉴인텍은 커패시터와 원자재인 증착 필름, 이 두가지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뉴인텍은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인버터용 콘덴서를 공급한 바 있고현대, 기아차의 모든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에 독점 납품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3-05-31 10:10:49삼영화학(003720)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용 초극막 커패시터 필름을 개발한 것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삼영화학은(4.57%)오른 2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영화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용 2μ(미크론)대 초극막 커패시터 필름 개발에 성공한 것이 부각되고 있는 모양세다. 삼영화학은 2.3μ 초극박 커패시터 필름까지 개발을 완료한 가운데 현재 2μ대 커패시터 필름의 품질을 글로벌 1위 업체의 제품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커패시터 필름은 전자제품이나 전기차의 핵심 소재다. 전기를 저장하거나 방전할 수 있는 장치인 콘덴서에 들어가며 전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삼영화학은 국내 최초로 커패시터 필름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극초박막 커패시터 필름 개발에 나섰다. 보통 극초박막 캐퍼시터 필름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용량 배터리에 사용된다. 커패시터 필름 시장의 경쟁력은 얼마나 얇은 두께의 필름을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전기차에 많이 사용되는 커패시터 필름 두께는 3μ대지만 업체들은 2μ대(2.1μ·2.3μ·2.5μ·2.8μ) 필름 개발에 도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2-12-01 09:36:26[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졸업생인 한지수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연구소 연구원이 에너지 저장이 가능한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건물 유리에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필름을 만들 수 있다. 원리는 평소에 투명하게 있다가 전기가 저장되면 색이 변하면서 빛 투과율을 낮춘다. 필름이 빛을 차단해 한여름 냉방에 쓰이는 에너지 소모를 낮출 수 있다. 한지수 박사는 21일 "이 스마트 윈도우는 향후 디스플레이,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필름은 그래핀 전극이 적용돼 에너지 충방전이 가능하다. 즉 배터리의 일종인 슈퍼커패시터의 특징이 있다. 이를 위해 한 박사는 인듐주석화합물보다 유연하고 내구성이 높은 전도성 고분자를 사용했다. 즉, 전기를 저장하는데 적합한 전도성 고분자인 '에틸렌 다이옥시시오펜'에 그물망 역할을 할 유기물 '트리메톡시실란'를 첨가해 전기 화학반응의 안정성을 높였다. 여기에 슈퍼커패시터로도 적용 가능한 그래핀 전극을 사용했다. 그결과, 이 필름은 낮은 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색이 변했다. 투명했던 필름이 20.6% 정도로 착색이 일어났으며, 빛 투과율이 59.3%로 낮아졌다. 뿐만아니라 인듐주석화합물로 만든 것과 비교했을때, 충방전 저장 용량이 약 5배 이상 컸다. 이번 연구논문을 지도한 김주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그래핀 전극 기반의 전기변색 슈퍼커패시터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윈도우로의 적용을 통해, 앞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8-21 14:48:23[파이낸셜뉴스]에이에프더블류는 ‘파우치형 배터리셀 및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파우치형 배터리의 핵심 요소인 전극리드를 마찰용접으로 제조해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향상하는 새로운 방안이다. 파우치형 배터리가 작동하려면 내부 부품인 전극리드와 전극탭이 전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 그러나 기존 전극리드는 단일 금속 소재로 제조돼 구리로 된 음극탭, 알루미늄으로 된 양극탭과 완벽히 접합할 수 없었다. 반면 에이에프더블류의 전극리드는 구리와 알루미늄을 마찰용접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배터리셀의 음극에서 구리 전극을, 양극에서 알루미늄 전극을 외부 전원으로 돌출시키거나, 반대로 음극에서 알루미늄 전극을, 양극에서 구리 전극을 외부로 돌출시키는 등 자유로운 활용 및 완벽한 결합이 가능하다. 배터리셀 간 직렬·병렬 연결이 안정적인 것은 물론, 배터리셀 제조 공정 간소화 및 제조원가 절감, 제품 내구도 및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파우치형 배터리의 리드탭 개발에 활용해 신사업 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진입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에서 해당 기술의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에이에프더블류 진정아 대표이사는 “각형 배터리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와 전기차 부품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힘 쏟고 있다”며 “당사의 핵심 기술인 마찰용접을 적극 활용해 혁신 제품과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에프더블류는 최근 필름 커패시터용 부스바, 퓨즈용 부스바, CAF 부스바 등 신제품 관련 특허를 잇따라 등록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9-14 13:55:0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2일 최고 기술 전문가 '삼성명장'을 각각 3명, 1명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명장은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가 특히 요구되는 제조 관련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해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앞서 삼성전자는 정보기술(IT)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한 '삼성명장' 제도를 도입해 지난해 처음 4명을 선정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기존 제조기술·금형·품질·설비·계측 등의 분야 외에도 반도체 관련 기술전문성을 고도화하기 위해 '레이아웃(반도체 패턴 회로설계)'분야까지 선발 분야를 확대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문 역량, 기술 수준, 후배 양성, 경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제조기술·설비·레이아웃 분야에서 각 1명씩 삼성명장을 선정했다. 또 삼성전기도 최고 기술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삼성명장 제도를 처음 도입해 제조기술 분야에서 1명의 명장을 선발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이날 열린 시무식에서 '삼성명장'으로 선발된 직원들에게 '명장' 인증패를 수여했다. 삼성전자 제조기술 부문에서 명장으로 선정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문영준 명장(55세)은 지난 1995년 입사해 24년간 제조기술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고밀도 실장기술 전문가이다. 문 명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양산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주도했으며, 약 39만개의 마이크로 LED를 1개의 기판에 고속으로 실장하는 대면적 레이저 전사 공법 등의 실장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설비 부문에서 선정된 메모리사업부 배종용 명장(50세)은 지난 1995년 입사해 24년간 설비기술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반도체 메탈 공정 박막증착(ALD) 설비 전문가이다. 반도체 칩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고도의 박막증착 기술이 필요한데, 배 명장은 이와 관련된 메탈 필름 박막기술에 대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레이아웃 부문에서 선정된 파운드리사업부 이승권 명장(53세)은 지난 1984년 입사해 35년간 반도체 레이아웃 분야에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이 명장은 레이아웃 자동화 툴 개발, 레이아웃 방법론 기준 수립 등 레이아웃 분야의 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최초 명장으로 선발된 정헌주 명장(50세)은 컴포넌트솔루션사업부 소속으로, 지난 1996년 입사해 24년간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제조기술 분야에서 근무하며 설비 국산화와 현장 혁신을 이끌어 온 MLCC 최고의 기술 전문가이다. 정 명장은 성형기·인쇄기 등 MLCC 주요설비와 자재를 국산화했고, 적층면적 대형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등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현장의 혁신을 주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1-02 10:52:33한국무역협회가 무역업체들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에 필요한 실무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는 20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공동으로 'FTA 활용전략 실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수입자 원산지 검증의 절차적 권리와 불복방법, 수출자 사후검증 대응방안 등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다뤄졌다. 현장에는 필름 커패시터용 증착필름, 자동차 시트, 의류 제조업체 등 50여 무역업체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활발한 질의응답과 개별 컨설팅도 진행됐다. 관세청 관세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법무법인 대륙아주 강헌구 변호사는 발표를 통해 "원산지 조사단계에 따라 적절한 권리를 행사해야 원산지 불인정에 따른 과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기업은 단계별 권리행사 수단과 절차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TA종합지원센터 이영지 관세사는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가 늘어나면서 우리 수출기업들의 FTA 활용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수입국의 사후검증에 대한 대비가 부족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FTA종합지원센터가 제공하는 개별 기업 컨설팅, 교육 및 세미나, 콜센터 상담 등을 활용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창회 FTA원산지지원실장은 "FTA종합지원센터는 기업 담당자의 FTA와 관세법 등에 관한 이해도와 실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총 50여 회의 전국 순회 설명회 및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6-21 08:3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