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 교육 성취도 평가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이 최상위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기초 수준의 낮은 성취도 학생의 비율 역시 다른 평가국에 비해 현저하게 나타났다.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12일 공식 발표한 ‘국제 컴퓨터·정보 소양 연구(ICILS) 2023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컴퓨터·정보 소양'에서 1위, '컴퓨팅 사고력'에서 2위로 평가 받았다. 국제 컴퓨터·정보 소양 연구(ICILS)는 컴퓨터·정보 소양과 컴퓨팅 사고력을 측정하는 평가로 국제적인 비교와 교육 맥락 변인과의 관계성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컴퓨터·정보 소양 영역에서는 웹사이트에 제시된 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하고 근거를 제시하는 능력을 검증한다. 컴퓨팅 사고력은 코딩의 원리를 활용해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 등을 평가하는 영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부터 중2를 대상으로 5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2023 주기에는 중학교 152개교의 중2 학생 3723명이 참여했다. 전체 34개국 참여자는 5299개교 13만2988명에 이른다. 성취 수준은 1수준(기초), 2수준(보통), 3수준(우수), 4수준(최상위)로 나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1위를 차지한 컴퓨터·정보 소양에서 6%, 2위 컴퓨터 사고력에서는 15%가 최고 등급인 4수준으로 평가 받았다. 참여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1수준 학생의 비율 역시 컴퓨터·정보소양에서 27%로 참여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컴퓨터 사고력 영역에서도 1수준 학생 비율은 21%로 참여국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컴퓨터·정보 소양 영역에서 우리나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전 주기인 2018년과 비교해 국제 수준은 1수준 이하 비율이 대폭 증가(43→51%)하고 2수준 이상 비율은 감소(57→49%)하는 추세다. 반면 우리나라는 1수준(기초) 이하 학생 비율이 감소(28→27%)하고 2수준(보통) 이상 비율은 증가(72→73%)한 모습을 보였다. 교육 맥락 변인을 파악하기 위해 함께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도 ‘안전하고 책임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사용에 대한 학습 정도’와 ‘ICT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긍정적으로 인식한 정도’가 국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부모 또는 보호자가 학교 밖에서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는 비율 역시 국제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창작·예술, 정보 교과 이외 과목에서의 ICT 사용 비율은 국제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ICT를 사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자아 효능감도 평균 이하였다. 교육부는 "디지털 기기를 학습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공교육 내에서 디지털 기기를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학교 밖에서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해 제한이 덜한 만큼 디지털 기기 과몰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학교 차원의 디지털 시민교육 강화와 동시에 가정에서도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컴퓨터·정보 소양과 컴퓨팅 사고력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이므로 공교육 내에서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제공해야 한다”며 “내년부터 디지털 소양을 강조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학생 맞춤 교육을 위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는 만큼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2 12:51:18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교실에 '스마트 러닝'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단계 더 나아간 '컴퓨팅적 사고력'을 제안했다. 한국MS는 26일 서울 중학동 더케이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퓨팅적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은 21세기를 위한 기본 사고력"이라고 밝혔다. 컴퓨팅적 사고력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지넷 윙 부사장이 연구 개발한 방법론으로 컴퓨터 과학의 이론, 기술, 도구를 활용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의 방식을 말한다. 한국MS 공공사업부 서은아 부장은 "생각의 절차를 컴퓨팅적 사고력으로 볼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차를 찾아가는 사고의 흐름' '잃어버린 우산을 찾기 위해 거꾸로 되짚어 보는 것' 등은 프리페칭 (pre-fetching), 백트랙킹(backtracking) 등의 컴퓨터 알고리즘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서 부장은 "컴퓨팅적 사고는 인간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로, 단지 인간이 컴퓨터처럼 사고하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인간의 기본 사고방식에 컴퓨팅적 사고를 배양한다면 보다 진화된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지식을 구성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창의·융합교육'의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MS는 보고 있다. MS는 컴퓨팅적 사고력 증진과 이를 서로 공유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쇼케이스 학교, 오피스 투어, IT 아카데미, 교실 속 윈도우, MS 혁신 교육자, 핑크 코딩 파티, 코두(KODU) 클래스룸 등 국내 학교와 교사, 학생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5-10-26 17:43:18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교실에 '스마트 러닝'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단계 더 나아간 '컴퓨팅적 사고력'을 제안했다. 한국MS는 26일 서울 중학동 더케이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퓨팅적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은 21세기를 위한 기본 사고력"이라고 밝혔다. 컴퓨팅적 사고력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지넷 윙 부사장이 연구 개발한 방법론으로 컴퓨터 과학의 이론, 기술, 도구를 활용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의 방식을 말한다. 한국MS 공공사업부 서은아 부장은 "생각의 절차를 컴퓨팅적 사고력으로 볼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차를 찾아가는 사고의 흐름' '잃어버린 우산을 찾기 위해 거꾸로 되짚어 보는 것' 등은 프리페칭 (pre-fetching), 백트랙킹(backtracking) 등의 컴퓨터 알고리즘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서 부장은 "컴퓨팅적 사고는 인간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로, 단지 인간이 컴퓨터처럼 사고하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인간의 기본 사고방식에 컴퓨팅적 사고를 배양한다면 보다 진화된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즉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가 지식을 구성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창의·융합교육'의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MS는 보고 있다. MS는 컴퓨팅적 사고력 증진과 이를 서로 공유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쇼케이스 학교, 오피스 투어, IT 아카데미, 교실 속 윈도우, MS 혁신 교육자, 핑크 코딩 파티, 코두(KODU) 클래스룸 등 국내 학교와 교사, 학생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주 대정초 송은정 교사는 컴퓨팅적 사고력과 접목한 코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난·기아 퇴치, 어린이 교육의 확대, 여성 권익 신장, 환경 보호 등을 두고 아이들의 문제 해결 과정을 코두(KODU) 게임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것. KODU는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게임으로 게임을 만드는 플랫폼을 말한다. 충남 부여 은산초교 정선구 교사는 학생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개인 맞춤형 수업·생활지도를 실현했다. 학생들의 과제, 발표, 인성, 학생들과의 관계, 프로젝트, 독서, 평가, 우유 마시기 등 다양한 활동들을 데이터로 분석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필요한 정보 전달과 맞춤형 수업 등이 가능하다는 것. 정 교사는 "한 명의 교사가 10~20명에 달하는 아이들을 완전히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이라며 "누적된 데이터를 모방일 앱 등을 통해 활용·공유하면 보다 효율적인 지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MS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교육과 컴퓨팅적 사고력 접목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은 컴퓨터 과학 교육을 초·중·고교부터 기초과학 과목으로 실시하도록 했고, 영국도 2014년부터 초·중·고 교과과정에 컴퓨터 과학이 의무교육으로 실시되고 있다. 중국은 2014년 MS와 손잡고 16개 컴퓨팅적 사고력 교육과정 개발에 들어갔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5-10-26 14:14:39"모든 사람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합니다.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한국은 아이들의 '컴퓨팅적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CT)'을 키워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기 때문에 CT를 통해 정부가 주창하는 SW중심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뛰어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속에 언제 어디서나 각종 디지털 기기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SW인재 육성을 담당할 현직 교사들에 대한 재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디지털 기기에 친숙한 한국…SW인재 육성 최적화" CT 창시자인 지넷 윙(Jeannette M. Wing) 마이크로소프트(MS) 연구소 부사장은 8일 서울 광화문 한국MS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영국과 미국은 물론 최근 여러 유럽국가와 중국에서 초중등 SW교육을 의무화하면서 CT를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T란, 컴퓨터 과학의 원리를 활용해 현실의 복잡한 문제들을 분석하고 요소 간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각각의 문제를 단계별로 풀어나가는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일례로 학생이 직접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SW를 만드는 코딩 교육 등을 통해 CT를 키울 수 있다. 최근엔 학생 눈높이에 맞춰 알고리즘 원리를 놀이와 게임 등을 통해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지넷 윙 부사장은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ICT 부문에서 가장 앞서 있다"며 "많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릴 때, 그 안에 어떤 프로그램으로 인해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앱) 등이 작동하는지를 알아가면서 보다 친숙하게 CT를 배워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 등은 어린 시절부터 코딩 개념을 배우고 프로그래밍을 직접 해봤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어린 시절에 읽고 쓰기와 셈법을 배울 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민간협력 통해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 육성 나서야 미래창조과학부도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수립, 오는 2018년부터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했으며,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민간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소프트웨어 교육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예산 투입과 정책 노력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정연 한국정보과학교육연합회 공동대표(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최근 정부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선정하고 초중고 교육과정도 개편하고 있지만, 정보과목 수업 시간을 좀 더 늘리고 교사들의 SW교육 역량 강화에도 좀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5-10-08 15:51:47최근 초·중·고등학교에 소프트웨어(SW) 교육 열풍이 뜨겁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전국 160개 학교를 SW교육 선도기관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오는 2018년부터 정규 교과목에 '코딩'을 포함키로 하면서다. 코딩(coding)이란, C언어와 자바(JAVA) 등 다양한 컴퓨터 언어로 각종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다. 당국은 SW 인재 육성을 통해 진정한 정보통신(IT) 강국으로 거듭난다는 포부이지만,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만 가중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SW교육으로 '컴퓨팅 사고력' 키워 27일 미래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SW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래부는 최근 'SW교육혁신팀'을 신설, 'SW교육 교사연구회'를 선정해 관련 수업자료를 개발하는 등 SW교육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윤종록 전 미래부 2차관을 비롯해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 등이 직접 나서 SW일일교사 역할을 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기업들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SW 교육활성화에 적극 동참한 상태다. 이들 SW교육에 가장 중요한 핵심은 '컴퓨팅 사고력'이다. 즉 여러가지 상황을 접했을 때, '컴퓨팅 사고력'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다. 과거 학생들이 한글프로그램이나 엑셀 등 컴퓨터 활용법을 익혔다면, 최근엔 교육용 SW로 직접 작곡을 하면서 프로그래밍을 배우거나, 발광다오이드(LED)와 각종 센서를 조절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해 '스마트 공예품'을 만들기도 한다. ■영국은 5살부터 '코딩' 의무 교육 IT선진국에서는 이미 어린시절부터 코딩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나서 코딩 교육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영국은 초·중등학교 정규 교과목에 컴퓨터 과목을 신설해 5살 때부터 알고리즘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활용 기술을 익혀나간다. 이스라엘도 고등학교 이과생들을 대상으로 3년 간 SW 수업에 최대 450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김진형 SW정책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가 IT 선진국이라는 건 통신 선진국이란 얘기지 컴퓨터 활용 선진국은 절대 아니다"라며 "글로벌 차원에서 경쟁하려면 코딩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 교사 부재…사교육 풍선효과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급진적으로 'SW 정규 과목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SW 교육을 위한 컴퓨터실이나 전문 교사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정책에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사교육 문제가 맞물리면서 정책 취지마저 퇴색되는 모습이다. SW업계 종사자인 이 모 부장(서울 양천구·45)은 "열네 살 된 딸 아이 학교가 이번에 SW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됐다"며 "목동 엄마들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개인 과외교사 구하기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일선 교사들 중 전문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5-04-27 14:53:52연세대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와 국내 최초 컴퓨팅적 사고력(CT) 기반 창의 교육 과정을 개발했다. 연세대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MSR)는 23일 컴퓨팅적 사고력(CT) 교육과정 개발 및 학제 교육에 관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컴퓨팅적 사고력'이란 지넷 윙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부사장이 연구 개발한 방법론으로 컴퓨터과학의 이론, 기술, 도구를 활용해 현실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컴퓨팅 원리를 활용해 문제를 분석하고 요소간 관계를 재정립 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각을 제공하는 사고방식이다. 이미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CT 교육을 정규 교과과정으로 채택하는 등 새로운 교육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 주도로 CT 교육 과정 개편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 대학교에서 교과목으로 채택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실습을 포함한 수업을 시작하는 사례는 연세대가 국내 최초다. 연세대는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컴퓨팅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CT 교육 과정을 개발 중이며 올해 7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개발된 CT 과목은 올해 2학기부터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우선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5-04-23 13:16:35[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동남권 초등학생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 동남권 초등학교 로봇·자율주행 코딩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부경대 동남권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사업단 주관으로 지난달 29일 체육관과 동원장보고관에서 열린 이 경진대회는 AI·SW 중심 창업 교육과 로봇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 관련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 울산 등 동남권 초등학생 426명, 학부모 418명과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가했다. 2024 글로벌 프로 로봇 챔피언십(G-PRC)의 지역 예선 대회이기도 한 이번 행사는 로봇·코딩·드론을 활용한 6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스피드 터치 커넥트 △스피드 터치 테크닉 △LED 터치 테크닉 △비누 푸쉬앤런 △코딩 창의 미션 △스피드 드론 등 종목에서 토너먼트 방식 등으로 실력을 겨뤘다. 종목별 경진대회와 함께 △코딩·로봇·드론 자유 체험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 언플러그드 코딩 교육 △융합형 문제해결을 위한 코딩 드론 교육 등 체험 부스도 운영됐으며, 로봇 드론 관련 기업들의 창업 이야기와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사례 전파 교육 등도 진행됐다. 국립부경대 류지열 SCOUT 사업단장은 “이번 행사가 동남권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로봇, 코딩, 인공지능 등 AI·SW 분야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자체와 창업 관련 주체들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8 09:32:29[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4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2’가 다음달 17일까지 6주간 열린다. 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온라인 코딩파티는 2015년부터 매년 2회씩 온라인으로 개최해오고 있는 전 국민 대상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체험 행사다.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까지 누구나 게임처럼 쉽고 재미있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의 원리를 익히고 코딩을 학습할 수 있도록 매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 시즌1 프로그램과 더불어 BTS 등 글로벌 가수들의 노래에 맞춰 나만의 댄스와 배경화면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댄스파티: AI에디션)이 추가됐다. 이에 블록코딩, 텍스트코딩, 인공지능, 컴퓨팅 사고력, 데이터과학, 디지털 리터러시 총 6개 부문에서 32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문별로 코딩 입문자를 위한 블록코딩 부문은 문자로 코드를 직접 입력하지 않고도 블록을 조합해 코딩해 볼 수 있다. 게임으로 친근한 ‘마인크래프트 히어로’, 인기 캐릭터 ‘펭수’ 등이 등장하는 프로그램들과 ‘코드 아카데미’, ‘스크래치로 배우는 코딩’ 등 1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체험하기 적합한 텍스트코딩 부문에서는 코딩 미션을 파이썬 등 프로그래밍 언어로 차근차근 풀어나가며 코딩의 기초 문법과 구조를 배워볼 수 있다. '피아이타운’, ‘대왕 브로코드트리 수확’, ‘처음 시작하는 코딩’ 등 7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인공지능(AI) 부문은 모든 연령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AI의 데이터 학습 및 모델링, AI 윤리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신규 프로그램인 ‘댄스파티 : AI에디션’을 포함, ‘인공지능 스마트팜’, ‘코드모스 인공지능 윤리’ 등 6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온라인 코딩파티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코딩 체험 행사로,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교육부와 함께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07 09:41:3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기업의 다양한 인공지능(AI) 제품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이용권(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 성장을 견인한다. 광주시는 지역 인공지능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시민의 인공지능 기술 체감을 위해 '시민·지역기업 중심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할 15개사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이 일상에서 지역 인공지능 기업의 다양한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권(바우처)으로 이용하고, 기업은 이들을 고객으로 확보해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많은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설치형 제품·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시민 접근성이 좋은 공공장소에 인공지능(AI) 제품·서비스를 설치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인공지능(AI) 실증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2차 모집에는 광주에 본사, 지사, 연구소를 둔 인공지능 지역 기업만이 신청할 수 있으며,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인공지능(AI) 이용권(바우처)을 지원받아 시민에게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2차 모집의 이용권(바우처) 지원 금액은 총 2억원이며 최대 15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각 기업별 이용권 지원 금액은 평가를 통해 차등 지급되며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선정된 기업에는 인공지능(AI) 제품·서비스 개선을 위한 상담(컨설팅), 인공지능 투자유치설명회(IR) 참가, 국제 인공지능 학술대회 참가 등 혜택도 주어진다.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광주지역 인공지능 기업은 오는 29일까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지난 4월 실시된 1차 참여 기업 모집에는 총 27개 지역 인공지능 기업이 신청했으며, 평가위원회 평가를 통해 최종 18개 기업의 인공지능(AI) 제품·서비스가 선정돼 시민들에게 이용권을 제공했다. 인공지능 기반 개인맞춤형 식단·운동 추천 및 건강관리 솔루션인 ㈜소울소프트의 '재다(Zae-da)'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식사 이미지 분석과 체형 분석을 통해 효율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아이플랫폼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저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엑스알에이아이의 '지피티(GPT)기반 인공지능(AI) 챗봇'은 챗지피티(GPT)를 포함한 다양한 대형언어모델(LLM)을 통해 편리한 고객 응대를 위한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트플로우㈜의 '엣지세이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산업안전 행동 분석을 통해 사람의 쓰러짐, 위험구역 출입, 외부인 침입 등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이프모션은 어린이집에서 영유아의 CCTV 행동인식을 통해 보육교사, 아동 보호자에게 필요한 아동 행동 발달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세이프모션 키즈 어린이집 행동분석 솔루션', ㈜고고탁은 탁구 스윙분석, 탁구라켓 러버소모량 측정, 스크린탁구 등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탁구라켓 초레이킹', ㈜밍글콘은 인공지능 기초 역량인 컴퓨팅 사고력과 국어, 수학 등 교육과정을 융합해 놀이와 게임 콘텐츠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초 융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 사업을 통해 시민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일상에서 경험하고, 기업은 판로 확대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지역 인공지능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5 16:03:47넥슨이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신규 코딩 교육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고, 코딩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전국 초·중·고등학교들과 협업을 통해 교육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IP가 접목된 코딩 교육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선보인다. 이미 관련 사업 채용도 진행 중이라 연내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 넥슨이 진행 중인 사업 채용 공고에는 "헬로메이플은 재미 있게 코딩을 배우고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라며 "교실과 가정에서 유익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소개돼 있다. 앞서 넥슨은 코딩 교육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MSW Edu)'을 개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시범사업을 진행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1250여 개 학급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이 이뤄졌다. 신규 서비스인 헬로메이플은 해당 플랫폼에 여러 기능을 업데이트한 형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게임을 직접 제작하고, 플레이하면서 코딩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넥슨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현재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코딩 교육 관련 사회공헌 사업은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비브라스코리아와 손잡고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비코(BIKO)'를 론칭했다. 비코는 프로그래밍의 기초가 되는 컴퓨팅 사고력을 시작으로 텍스트 코딩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양질의 무료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넥슨재단은 플랫폼의 개발 및 운영 비용에 대한 후원을 비롯해 론칭 이후 원활한 운용을 위해 비브라스코리아와 지속적으로 협력 중이다. 지난 2020년부터는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책을 읽고 등장인물이 직면한 문제를 공학적으로 해결해 보는 '노블 엔지니어링'과 브릭 놀이를 결합한 협력 사업이다. 넥슨재단은 프로그래밍 교육 격차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전남교육청, 제주도교육청 등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전국 단위의 폭넓은 참여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구자윤 기자
2024-04-14 18:5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