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1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현직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때 벌어진 일보다는 전임 지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도지사 재임 시절 사업들이 더 중점적으로 거론됐다.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민선 7기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추진과 지역화폐 운영사인 코나아이를 집중 공격하며 김 지사를 향해 "이재명 눈치보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쏟아냈다. 우선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에 대해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이 전 지사의 유업 받아 추진했는데, 패소했다"며 "대법원에서 옳지 않는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김 지사를 압박했다 . 이어 같은당 이성권 의원은 "이 전 지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마지막 날 진행한 공익처분은 포퓰리즘이며, 국민연금 고갈을 초래할 수 있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판결 결과를 보면 행정 정책 결정은 잘못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을 '4가지 죄'라고 표현하며, 매표적인 포퓰리즘과 국민연금 고갈 초래, 전문가들의 문제제기 무시, 사퇴 하는날 공익처분 발표 등 무책한 행정결정 등을 들었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선 7기부터 지역화폐 운영을 맡은 코나아이에 대한 책임도 김 지사에게 몰았다. 코나아이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시절 지역화폐를 운용한 회사로, 특혜 의혹 등이 오랜 기간 제기돼 왔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은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의 계약 특혜 논란이 있었다. 처음 협약할 때 계약 해지 규정이 있었는데 취임 후 계약 해지 등을 검토한 적이 있었느냐"며 "감독 의무가 있는 경기도가 알고도 제재하지 않았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 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조원이 넘는 경기도민 자산을 이 업체가 관리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김동연 지사)취임 후에 계약 해지 의지가 있었나, 이재명 눈치 보는 것 아니냐"고 몰아 세웠다. 이와 더불어 조승환 의원은 "코나아이가 2018년까진 49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가 지역화폐 대행업체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이후에 극복해서 2020년 흑자로 전환, 2021년엔 500억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한 회사가 됐다"며 "2019년 적자회사였는데 이 회사가 경기도의 지역화폐의 운영대행사로 선정이 된다. 과거 채점표를 보면 심사위원 마다 점수 차이가 20점, 30점씩 나는데 통상적으로 너무 이상한 일"이라고 주장하며 계약해지를 하지 않은 점에 대해 책임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일산대교는 이에 김 지사는 "경기도민만 이용하는 게 아니다. 이 건을 가지고 국민연금 수익을 얘기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사퇴하는 날 결재 한 것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사안 중요성과 긴박성 때문에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코나아이와 관련해서는 "제가 취임하기 전 1차, 2차 등 과정이 있었고 나중에 와서 살펴 보니 공정하고 투명했다. 법적 자문을 받았는데 해지 사유가 안 된다는 내용도 있었다"며 "감사원 지적에 대해선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재명 눈치 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 눈치는 안 본다. 도민과 국민만 눈치만 본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4 14:17:28[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경기지역화폐 운용사였던 '코나아이'가 내년까지 3조원 이상의 지역화폐를 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지사 당시 지역 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코나아이는 이재명 측근의 채용 및 운영대행사 선정 등 특혜의혹을 받았고, 올해 1월 실시된 감사원 감사에선 선수금 횡령 의혹도 나왔다. 25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에서 수천억원의 선수금 횡령 의혹이 나온 코나아이가 여전히 경기지역화폐 운영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는 코나아이의 운영대행사 지위 유지에 대한 김은혜 의원실의 질의에 "코나아이와 2022년부터 3년간 재계약을 했고 2025년까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나아이는 경기도민의 재산과 세금으로 발행된 2024년 4조300억원, 2025년 3조700억원 가량의 경기지역화폐 운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혜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특혜의혹으로 뒤덮인 '코나아이'를 김동연 지사까지 바통을 이어받아 비호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과 어려운 도민에게 가야 할 돈을 코나아이가 제 주머니에 채워 넣었음에도 경기도가 감사원 감사결과까지 무시하며, 3조원이 넘는 규모의 경기지역화폐 운영을 다시 맡기는 건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올해 1월 실시된 감사원 감사에서 코나아이의 선수금 횡령 의혹도 제기됐다. 도민 충전금과 지자체 예산으로 조성된 연평균 2261억원 가량의 선수금으로 자회사의 주식을 취득하거나, 채권 투자를 하는 등 불법으로 운용한 정황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해당 공무원 징계 처분 및 운용 수익에 대한 환원 방안 강구를 통보받은 한편, 검찰 수사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와 코나아이 간 체결한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 협약서' 조항에 "코나아이가 이 협약을 이행함에 있어 다수의 민원을 일으키는 등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되어 협약 이행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회계 부정 등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협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것이 명시됐음에도 이같은 감사 결과는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당시 코나아이는 "어떠한 법적 위반사실이나 문제점이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거짓 의혹에 당사의 기업가치가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코나아이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지역화폐 운영대행사 계약을 해지하지 않은 것은 도민을 안하무인 격으로 여기는 방증"이라면서 "도민의 피같은 재산 유용이 민주당과 김동연 지사가 그토록 강조한 공정한 기회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를 향해 김 의원은 "경기도민의 재산과 혈세를 불법 횡령한 의혹의 업체를, 처벌도 없이 운영대행사 지위도 박탈하지 않은 채 계속 감싸는 배경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9-25 18:12:52공간 디자인 브랜드 '스튜디오 코나'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더 코나'로 리브랜딩하면서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공간 솔루션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더 코나'는 런칭 10개월만에 구독자 15만명의 인기 인테리어 채널로 자리잡은 유튜브 '인테리언니'로 알려진 백예진 소장이 이끌고 있다. 다양한 주거, 상업, 병원 공간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웰니스 공간 디자인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백예진 소장은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인 웰니스(wellness)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중요한 방향성이다." 라며, "초고령화 사회와 헬스&웰니스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등 변화하는 사회적 현상과 공간 디자인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15년 동안 다양한 공간을 설계하며 얻은 깊이 있는 분석과 인사이트를 통해, 건강한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하고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공간의 힘을 보여주고자 한다." 라고 리브랜딩의 목적을 설명했다. '더 코나'의 '코나(CONA)’는 기업 창립 때 직접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C(Comfortable & Circulation) 안정과 순환, O(Origin & Only) 근원과 유일, N(Nature & Natural) 자연과 자연스러움, A(Art & Ardor)’ 예술과 열정을 뜻하는 단어로, 코나가 추구하는 공간 디자인의 철학과 방향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생애주기별 필요한 최상의 힐링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이 담겨 있다. 웰니스와 공간 디자인을 융합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통합 공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작업 범위 역시 기존 병원 공간을 넘어 리조트, 스테이, 케어센터, 요양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백예진 소장은 "공간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다. 공간이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설계할 때 비로소 훌륭한 공간이 된다고 믿는다. '더 코나'를 통해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공간의 힘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라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국내 웰니스 공간 디자인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진 '더 코나'는, 맞춤형 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하여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자 한다. 웰니스 공간의 혜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올 9월 준공을 목표로 신사옥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인 '더 코나'는, 이러한 비전 수립과 함께 백예진 소장이 직접 설계하고 디자인한 건물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공간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삼선동에 위치한 사무실 인근에는 아담한 한옥을 매입해 문화가 있는 도심 속 특별한 한옥 스테이를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인 이 공간은 백예진 소장의 공간 연구소이자 도심 속 창의적인 문화 공간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의 연관성에 대해 소통할 계획이다.
2024-08-16 16:23:25[파이낸셜뉴스] 4월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모델은 아반떼, 코나로 나타났다. 이들 모델은 각각 2만대 이상 팔려 올해 월간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합리적인 크기와 높지 않은 가격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더 뉴 아반떼, 코나 일렉트릭 '2만 클럽' 재가입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4월 현대차가 해외에서 가장 수출한 차는 2만3426대를 기록한 더 뉴 아반떼(CN7)다. 1월 2만2318대에서 2월 1만1884대까지 급감했던 더 뉴 아반떼 수출량은 3월 1만9920대, 4월 2만3426대로 회복했다. 4월 기준 더 뉴 아반떼가 전체 해외 판매 대수에서 차지한 비중은 20.2%에 달한다. 2위는 코나 일렉트릭(SX2)이 차지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해외 수출은 1월 2만1003대, 2월 1만8100대, 3월 1만9570대에 이어 4월 2만1294대로 늘었다. 월간 기준 올해 최대 규모로 코나 일렉트릭이 전체 해외 판매 대수에서 차지한 비중은 18.4%다. 두 차종이 현대차 ‘수출 효자’가 된 것은 △합리적인 크기 △대중적인 가격 등 덕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와 코나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대중 모델”이라며 “2000만~3000만원대 가격도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간으로 보면 해외에서 가장 인기 많은 차종은 아반떼, 코나, 투산 정도”라고 덧붙였다. 2000만~4000만원까지 가격대 다양실제로 현대차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2024년식 코나의 기본 가격이 2만4250달러(약 3357만원)로 올라와 있다. 코나 일렉트릭 기본 가격은 3만2675달러(약 4529만원)이다. 2024년식 투싼도 기본 요금 2만7500달러(약 3807만원), 투싼 하이브리드는 3만2575달러(약 4510만원) 등이다. 이밖에도 현대차의 8세대 쏘나타(DN8), 디 올 뉴 투싼(NX4), 팰리세이드(LX2) 등이 4월 모두 ‘1만 클럽’을 달성했다. 특히 8세대 쏘나타의 경우 1월 해외 판매가 1798대에서 11204대로 523.1% 이상 급등했다. 현대차 인기가 제일 높은 곳은 단연 북미 지역이다. 현대차는 승용 기준 올해 4월 북미 지역에 7만6993대를 수출했다. 전체 수출량의 66.5%, 3분의 2에 해당한다. 유럽연합(EU), 중동, 대양주 지역 등에도 각각 9231대, 8358대, 6439대 수출했다. 네 지역 모두 올해 최대 수준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고급차 약진, 신차 출시 지속,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이 현대차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며 "여기에 북미 지역 시장 자체가 다른 곳 대비 큰 점, 미국 자체가 다른 나라 브랜드에 거부감이 크게 없다는 점도 북미 지역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31 15:23:14[파이낸셜뉴스] 서브컬처 장르 전문 게임 개발사 지피유엔(GPUN)은 카카오벤처스, 코나벤처파트너스로부터 17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지피유엔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테라리움’은 외계생명체에 침략당한 인류가 지하로 피신, 지구 수복을 위해 싸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서브컬처 메카닉 슈팅 게임이다. 지하 기지 테라리움 사령관이 되어 안드로이드 파일럿을 육성하고 전투 로봇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모바일에서 3D로 즐길 수 있다. 지피유엔은 시프트업에서 ‘데스티니 차일드’, ‘니케: 승리의 여신’ 디렉터 출신인 최주홍 대표와 시프트업,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개발진으로 구성됐다.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프로젝트 테라리움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쇼케이스에서 최초 공개 후 내년까지 핵심 플레이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기획과 프로그램, 아트 등 전분야에 걸친 채용도 진행한다.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수석 팀장은 “서브컬처 게임은 세계 시장을 파고들기에 적합하고 성장성 또한 큰 분야”라며 “지피유엔은 단순 개발뿐 아니라 라이브 서비스까지 성공시킨 역량과 밀도 높은 실행 경험, 무엇보다 서브컬처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춘 팀으로 시장에서 희소성이 높다”고 봤다. 최주홍 지피유엔 대표는 “테라리움은 서브컬처 장르가 지닌 본질적인 재미 요소에 메카닉 슈팅을 가미해 기존에 없던 재미와 신선함을 선사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며 “마니아층을 사로잡는 콘텐츠와 새로운 시도를 결합해 전 세계 게임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게임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9 08:08:31[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가 천안시 지역사랑상품권 ‘천안사랑카드’ 운영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7일 결제 업계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최근 올해 천안사랑카드 운영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 2020년 4월부터 천안사랑카드 플랫폼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 2022년 재선정에 이어 올해까지 선정되면 3차례 연속이다. 오는 2026년까지 2년간 운영을 이어가게 된다. ‘천안사랑카드’는 천안시에서 발행하는 선불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회원 수는 34만명, 누적 발행금액은 1조6000억원이다.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다. 대중교통 결제, 삼성페이 간편결제 등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택시호출(행복콜택시), 기부(행복천사 365), 송금, 천안시 교육, 공연 예약 등도 가능하다. 특히 코나아이는 이번 사업 기간에 지역사랑상품권 기반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단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상권 연계형 광고 상품 개발, 민간 제휴사 포인트 전환 등 자생적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코나아이가 지난 4년간 안정적으로 천안사랑카드 플랫폼을 운영하며 정보기술(IT)을 결합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선보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코나아이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의 차별화된 기술력 및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시민 편익 제고 및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07 09:32:22[파이낸셜뉴스] 결제 플랫폼 기업 코나아이가 이륜차 종합 플랫폼 그룹사 온어스(대표 김종호)와 ‘코나플레이트’를 통한 결제 서비스 구축 등 플랫폼 기반 협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코나플레이트(KONA PLATE)는 API 연동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기업의 자체 브랜드 카드 또는 결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결제 인프라 플랫폼으로 카드 발급부터 디자인, 제작, 배송, 리워드, 정산, CRM, 컴플라이언스 등 결제와 관련한 모든 과정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협약식은 조남희 코나아이 결제 플랫폼 사업 총괄이사, 김종호 온어스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온어스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코나아이 결제플랫폼을 연계한 온어스 인앱 결제 서비스 고도화 및 라이더 모바일 카드 발행 △간편 결제 및 스마트 정산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중심형 서비스 구축 △양사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활용한 서비스 제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온어스는 이륜차와 라이더를 위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라이프사이클 매니지먼트 플랫폼사로 지난 8월 국내 최초 이륜차 종합관리 솔루션 플랫폼 ‘온어스 라이더’를 출시하고 이륜차 리스렌탈, 수리정비, 보험, 안전교육 등 시장 내 독자적 종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온어스 라이더 앱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는 모바일 카드를 도입하고 회원들이 모바일 카드 충전을 통해 앱에서 정비 금액을 빠르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사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활용한 이륜차 출동 서비스 등 플랫폼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남희 코나아이 결제 플랫폼 사업 총괄이사는 “핀테크 기능이 독립적인 서비스로 존재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 내재화되는 흐름에 따라 최소한의 초기 투자 비용으로 서비스에 최적화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코나플레이트가 이상적인 비즈니스 전략 접근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륜차 업계 선두주자 온어스와의 협력을 필두로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및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활로를 넓히고 서비스 혁신에 기여하여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코나플레이트의 결제 인프라를 활용하여 선불카드 기반의 지역사랑상품권, B2C 선불카드인 '럭키카드'와 해외 결제 특화 카드 '트래블제로카드', B2B 대상의 복지/법인카드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5 08:57:38[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가 자사 알뜰폰 브랜드 ‘모나(MONA)’를 통해 알뜰폰 요금제를 내놨다고 21일 알렸다. 어린이 핀테크 플랫폼 ‘아이쿠카’와 제휴해 선보인 결과로, 정식 명칭은 ‘아이쿠카 알뜰폰 요금제’다. 아이쿠카는 코나아이 결제 인프라 플랫폼 ‘코나플레이트(KONA PLATE)’를 통해 ‘쿠카카드’를 출시해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7만명, 카드 발급 수 7만장을 돌파한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서비스는 코나아이가 지난 5월 ‘모나’ 공식 론칭 후 핀테크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처음 출시하는 요금제로, 총 5종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쿠카 플랫폼 회원 중 신규, 번호 이동 가입을 했다면 평생 요금 할인이 제공된다. 자녀 사용자들을 위한 ‘어린이 안심 요금제’는 △데이터 4.5GB 기본, 데이터·통화·문자 무제한(월 1만1000원) △데이터 1GB 기본, 데이터·통화·문자 무제한(월 99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일반화질의 동영상, 웹 서핑, SNS 등을 최대 1 Mbps로 지속 즐길 수 있어 어린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쿠카 포인트 지급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쿠카 포인트는 아이쿠카 용돈카드를 이용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적립형 서비스로, 개시 한 달 안에 개통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비용 및 가입 요금제별로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요금제는 ‘아이쿠카’ 플랫폼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어린이 전용 요금제 외에도 부모 전용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홍현성 코나아이 MVNO 사업그룹 이사는 “아이쿠카와 콜라보를 통해 모나의 주 고객이 3040세대에서 자녀층으로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파트너사들을 시작으로 지속 고객들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에 기여하는 결합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나’는 코나아이가 자체 개발한 USIM OS를 기반으로 지역 커뮤니티, 결제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융합한 가상이동통신망(MVNO) 알뜰폰 브랜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21 09:24:45[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이 내년부터 전기차 코나EV 생산을 위해 연말·연초 2주간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증산을 통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약 2주간 가동을 완전히 멈춘다. 셧다운 기간 동안 현대차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2세대 코나 EV 생산 관련 설비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전기차 증산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나선다. 앞서 현대차는 작년 1월부터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의 77만7000m² 부지에 조성한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차량 양산을 시작했다. 크레타, 싼타페, 스타리아 등 내연기관차와 함께 전기차 아이오닉5도 생산하고 있는데, 코나EV까지 추가된다면 현지 생산 전기차는 2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내년부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현지에 짓고 있는 배터리셀 공장이 가동되는 만큼,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생산 확대에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을 비롯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작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의 누적 생산량은 지난 11월까지 1년 11개월 동안 15만6913대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8만2416대, 올해는 1~11월 7만4497대를 기록했다. 생산 기준 순위는 일본 도요타, 다이하쓰, 미쓰비시 모터스, 혼다, 스즈키에 이어 6위를 차지했고, 점유율은 5.8%를 차지했다. 현지 생산 물량은 내수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으로도 수출된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은 일본 자동차의 점유율이 절대적이지만 현대차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현대차는 내연기관차 부문에서는 일본차에 밀렸지만 전기차의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1~10월 6084대의 전기차를 팔아 전체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1만1896대)의 51%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2위 중국 울링(4005대)과의 격차도 상당했다. 다만 악재도 있다. 현대차는 현지 생산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관련 규제 강화 조치가 계속 미뤄지고 있어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공장 투자를 약속한 업체의 경우 수입 전기차에도 세제혜택을 주도록 방침을 바꿨다. 현지화율 조건 강화도 연기됐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현지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추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쥔다면 동남아 지역에서 점유율이 높은 일본차 업체들과 경쟁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2-18 15:10:19[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가 운용사와 기관 투자자를 위한 대체투자 자산 관리 및 내부통제 통합 솔루션 ‘KIWA 자산관리시스템’을 출시했다. 1일 코나아이에 따르면 부동산부터 스타트업 투자까지 다양한 자산을 다루는 대체투자의 경우 각 자산의 특성이 상이해 이를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이러한 의사결정은 주로 주관적인 측면이 많고, 체계적인 관리 방법이 부재하여 내부통제 프로세스 도입이 어렵다. 기존의 투자 관리 솔루션은 대체자산의 특성과 맞지 않아 실무에서의 활용도가 낮은 실정이다. 'KIWA 자산관리시스템'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주요 금융 지주 회사와 자산운용사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개발한 솔루션이다. 운용역의 업무 프로세스에 맞춘 기능을 제공하여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투자 프로젝트의 라이프사이클 동안 발생하는 정보를 원활하게 관리하고 회사의 자산으로 누적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의사결정과 내부통제를 위해 투자 및 운용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고객사의 내부통제 강화와 대체투자 사업의 시스템화를 지원한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이번 출시 배경에 대해 “최근 금융 업계의 관리 이슈 및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대체투자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금융감독원에서도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라며 “운용사 및 기관 투자자가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관련 인력 충원 및 시스템 개발에 대한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포착하고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운용 및 투자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하고자 KIWA 자산관리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코나아이는 약 25년간 집대성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대체투자 사업을 영위하는 대형 운용사부터 소형 기관 투자자까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대체투자 시장의 변화와 투자 기관의 요구를 반영하여 부가적인 기능을 모듈화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KIWA 자산관리시스템을 통해 국내 투자 기관에게 안정적인 대체투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사의 대체투자 사업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KIWA 자산관리시스템을 단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아닌 효율적인 업무 프레임워크와 효과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고객사의 사업 지속성을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1 09: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