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산운용이 공모 코스닥벤처 펀드인 '현대M멀티-헤지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혼합]'(현대M멀티-헤지코벤 펀드)을 출시하고 판매사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4일 밝혔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신탁재산의 15% 이상을 벤처기업 신주에, 50% 이상을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 해제 후 7년 이내 중소·중견기업 구주 및 신주에 투자해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받는 상품이다. 지난 1월 출시된 현대M멀티-헤지코벤 펀드는 자체적으로 설계한 벤처 최적화 모델을 활용해 우선 배정 요건을 위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코스닥 150 선물 매도 전략을 구사한다. 이를 통해 일반 액티브 주식형 대비 변동성을 축소하고, IPO(기업공개) 및 벤처기업 신주 투자로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펀드 운용은 IPO, 메자닌, 사모 코스닥벤처펀드 등의 운용 경험이 있는 멀티전략운용팀이 담당한다. 책임운용역인 유창선 이사는 연세대 경제대학원에서 금융공학을 전공하고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거치며 리서치 및 운용 경력을 쌓아왔다. 부책임운용역인 최일문 과장은 KAIST에서 금융공학을 전공하고 자산운용사에서 주식 매니저로 근무했다. 현대M멀티-헤지코벤 펀드는 현재 판매 중인 IBK투자증권과 한국포스증권을 시작으로 판매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유 이사는 “벤처 최적화 퀀트 모델을 활용해 지수 추적 오차를 최대한 줄이고 코스닥 150 선물 매도를 통해 시장 변동성보다 낮게 운용하며 수익률을 쌓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IPO시장의 강세가 올해도 예상되는 만큼 IPO 펀드에 관심있는 투자자에게 또 하나의 대안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3-04 10:21:24[파이낸셜뉴스] 혁신IB자산운용은 코스닥벤처펀드 ‘혁신IB 라스트댄스 코스닥벤처펀드’를 신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두번째 공모주 펀드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손실에서 해방되자’는 의미로 광복절 전 영업일에 설정한 ‘혁신IB 광복절 공모주 펀드’가 1호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올해 1분기 수익률은 18.99%다. 혁신IB자산운용의 대표펀드매니저인 이경준 대표이사는 “라스트댄스 펀드는 코스닥벤처펀드의 공모주 우대배정이 2025년까지 연장,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수익자들과 다 함께 행복한 춤을 추고 싶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라스트댄스 펀드는 6월 9일까지만 DB금융투자 지점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작년 한 해가 공모주 비수기로 시장이 녹록치 않았으나 올 상반기부터 훈풍이 이어지고 있고, 연말과 내년까지 코스피 등 대어의 등장으로 인해 다시 공모주 붐이 다시 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혁신IB자산운용은 올해 1분기 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9년 9월 자산 5억3000만원 규모 투자일임업자로 시작, 올 1분기말 기준 자산이 81억원(자기자본 74억원)으로 늘었다. 고유계정 투자 이외에도 여러 자산운용사 및 투자자문사를 자문하고 있다. 또 다수의 기관투자자의 자금을 투자일임 운용하고 있다. 신기술사업조합 Co-GP(공동운용사), 증권사와 스팩 공동발기 하는 등 증권사IB부서와 협업이 활발하다. 대표적인 스팩발기인 사례로는 IBKS제15호스팩(현재 하이크코리아)으로 투자 대비 약 6배 가량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2022년 유안타제6호스팩도 다보링크에 합병에 성공했다.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IBKS제17호스팩은 데이터베이스 보안 플랫폼 기업 ‘신시웨이’와 합병상장 청구 중이다. 또 다른 비상근 임원으로 재직중인 신한제7호스팩 역시 의료AI 기업인 ‘코어라인소프트’와 합병상장 청구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17 14:21:09[파이낸셜뉴스] 아울자산운용이 '아울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수탁 1호 펀드'와 '아울 하이일드 전문투자형 사모수탁 3호'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코스닥벤처 펀드와 하이일드 펀드는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아울 공모주 펀드의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공모주 위주의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펀드다. 코스닥벤처펀드의 경우 벤처기업육성을 목적으로, 창립한 지 7년 이내의 회사의 메자닌(CB, BW 등) 및 주식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리스크는 존재할 수 있지만 심층적인 기업분석 및 헤지로 가격변동성을 최대한 제거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닥벤처펀드의 경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규 설정하는 하이일드펀드는 기존의 아울 공모주1호 펀드와 비슷하게 BBB+ 이하의 하이일드 채권을 엄선해 일정 수익을 내고, 신규 상장회사의 기업공개(IPO) 투자 및 여러가지 헤지전략을 적극 사용해 리스크 방어 및 초과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다. 아울운용 관계자는 "현재 사모펀드 시장의 다소 혼란스럽지만 지금처럼 꾸준한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시키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02-12 11:05:59[파이낸셜뉴스] KTB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했다. 이 펀드는 국내 설정된 코스닥벤처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운용은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제2호(주식혼합)’가 보유한 에이유의 전환사채(CB)가 디폴트 직전으로 몰리자 평가금액의 95.19%를 상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이날 각 판매사에 보냈다. 투자 손실 규모는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KTB운용 측은 “에이유의 자금 경색으로 인한 대출금 연체, 에이유 제2회 전환사채의 신용등급 하향에 따라 상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31일 에이유의 무보증전환사채 신용등급을 CCC로 하향 조정하고, '부적정 검토대상'에 등록했다. KTB운용은 2018년 6월 ‘KTB코스닥벤처펀드’를 통해 비상장사인 에이유가 발행한 무보증 전환사채 액면 100억원(1호 90억원, 2호 10억원 규모)을 편입했다. 당시 에이유의 신용등급은 한국기업평가 B, 나이스신용평가 B-였다. 금리는 표면금리 2.0%, 만기보장금리 4.0%다. 전환가격은 1주당 12만4077원(액면가 5000원)이다. 에이유2CB의 해당 펀드 내 비중은 5.35%(2호)~5.85%(1호) 수준이다. 펀드의 최근 수익률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각각 -5.63%(2호), -7%(1호)로 부진했다. 에이유는 자연분해되는 친환경(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소재와 이를 활용한 마트용 비닐봉투, 포장용기, 산업자재 등을 생산하는 비상장 벤처기업이다. KTB운용 측은 “일반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제품을 생산해 큰 성장이 기대됐지만 주요 재품의 판매 부진 및 설비투자 과잉으로 운영자금이 고갈되고 부실화됐다”고 말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2018년초에 금융위원회의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에 근거해 출시된 펀드로서 벤처기업 등에 50%이상(벤처기업 신주 15%이상 의무)을 투자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기자
2020-02-04 13:59:09[파이낸셜뉴스] KTB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했다. 이 펀드는 국내 설정된 코스닥벤처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운용은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제2호(주식혼합)'가 보유한 에이유의 전환사채(CB)가 디폴트 직전으로 몰리자 평가금액의 95.19%를 상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이날 각 판매사에 보냈다. 투자손실 규모는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KTB운용 측은 "에이유의 자금경색으로 인한 대출금 연체, 에이유 제2회 전환사채의 신용등급 하향에 따라 상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31일 에이유의 무보증전환사채 신용등급을 CCC로 하향 조정하고, '부적정 검토대상'에 등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이달 3일 에이유 채권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했다.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렸다. 이는 일부 금융기관 채무에 대한 연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진행경과에 따라 채권에 대한 기한의 이익 상실 요건이 충족될 수 있음을 고려한 것이다. 나이스 신평 관계자는 "회사의 연체 채무 대응과정에서 기한의 이익 상실 사유 발생 및 해소 여부와, 대외 신인 도 및 금융시장 접근성 저하 등으로 인한 자금조달 여건 변화가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말했다. KTB운용은 2018년 6월 'KTB코스닥벤처펀드'를 통해 비상장사인 에이유가 발행한 무보증 전환사채 액면 100억원(1호 90억원, 2호 10억원 규모)을 편입했다. 당시 에이유의 신용등급은 한국기업평가 B, 나이스신용평가 B-였다. 금리는 표면금리 2.0%, 만기보장금리 4.0%다. 전환가격은 1주당 12만4077원(액면가 5000원)이다. 에이유2CB의 해당 펀드 내 비중은 5.35%(2호)~5.85%(1호) 수준이고 채권형 자산 중에서는 약 28%의 비중을 차지한다. 신용등급 CCC에 해당하는 에이유 전환사채(CB)는 채권자산 중 28.34%에 달했다. 에이유는 당기순이익이 2017년 12월 1억원, 2018년 2억원으로 간신히 손실을 면했다. 잉여현금 흐름은 수년째 마이너스 상태다. 에이유는 자연분해되는 친환경(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소재와 이를 활용한 마트용 비닐봉투, 포장용기, 산업자재 등을 생산하는 비상장 벤처기업이다. KTB운용 측은 "일반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제품을 생산해 큰 성장이 기대됐지만 주요 제품의 판매부진 및 설비투자 과잉으로 운영자금이 고갈되고 부실화됐다"고 말했다. 에이유CB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그넷이브이CB는 채권자산 내 28.14%를 차지한다. 시그넷이브이의 채권 신용등급은 B- 수준이다. CCC 등급 바로 직전의 신용도다. 이 회사는 2017년 -12억원, 2018년 -75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KTB운용 측은 "시그넷이브이는 전기자동차용 전기충전기 부문에서 세계 3대 기업으로 평가받는 코넥스 상장 벤처기업"이라며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TB코스닥벤처펀드에서 CB 100억원(1호펀드 90억원, 2호펀드 10억원)을 투자한 이후 지난 2018년 12월 국내 PEF에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00억원을 투자, 재무적 안정성은 높다"고 덧붙였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의 최근 1개월 펀드 수익률은 -7.01%, 1년간 누적 수익률도 -7.79%를 가리키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펀드 유동성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는 3월 감사대란 때 일부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거래정지 등 리스크가 터질 경우 관련 기업 CB를 편입한 코스닥벤처펀드에서도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KTB운용의 코벤펀드의 경우 업계 최대 규모여서 여러모로 판매사들 입장에서도 사후대책 마련에 고심이 크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기자
2020-02-04 17:58:50지난해 하반기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겪으면서 움츠러들 대로 움츠러든 투자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지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지는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을 인용, “지난주 세계 주요 은행들이 주식시장에서 200억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면서 “이 같은 규모는 3월 16일 베어스턴스 구제방안 발표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 유럽주식시장 담당 공동책임자 크리스토프 스탠저는 “시장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규 주식 발행이 상당한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막대한 규모의 대손상각을 치르면서 시장 불안의 근원 역할을 했던) 세계 주요 은행들이 국부펀드, 사모펀드, 주주들로부터 상당한 자금을 끌어들여 재정상태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나친 낙관도 경계해야겠지만 불과 수개월 전에 비해 상황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점은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신흥시장 흐름 역시 탄탄한 것으로 분석됐다. 골드만삭스 신흥시장 주식책임자인 리처드 코맥은 “신흥시장의 신주발행은 전체 공모시장을 주도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 역시 개선 흐름을 타는 것으로 보인다. 애슈모어 투자운용 리서치 책임자인 제롬 부스는 “연초 이후 침체된 시장 분위기로 IPO를 연기해 온 상당수 업체가 최근 수주일간 시장에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면서 “시장신뢰가 강화되면서 IPO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메릴린치의 유럽, 중동, 아프리카 주식시장 담당 상무인 크레이그 코벤 역시 “IPO 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최근 사라지고 있고 이에 따라 시장의 출렁거림도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2008-05-12 17:3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