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19일 자사 ‘코스닥벤처플러스’ 펀드를 추천했다. 최근 신규 상장 공모주 수익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다 하반기 시장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코레이트자산운용에 따르면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 펀드는 지난 18일 기준 최근 3개월 동안 10.50%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기간 각각 4.49%, 3.63% 손실률을 기록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150지수 대비 14~15%p가량 아웃퍼폼한 셈이다.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 펀드도 선방 중이다. 최근 1년 간 코스피지수가 20.60% 하락할 동안 4.79% 수익률을 가리켰다. 선별적인 기업공개(IPO) 공모주 투자 전략을 병행하고 있는 코레이트트리플스타 펀드 역시 최근 1년 수익률 -3.81%를 내며 방어력을 증명했다. 이 상품은 액티브 펀드 유형 내에서 수익률 1위에 올라있다. 펀드 운용역인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IPO 수요예측 단계에서 참여 비중과 의무보유 확약 여부 등 결정을 위해 10가지 이상의 필터링을 적용했다. 배정받은 공모주 매도시기를 정하기 위해선 다년간 축적한 과거 공모주들 데이터와 통계 지표를 활용했다. 박 본부장은 “최근 공모주펀드 수익률 상승은 공모가를 하회한 공모주들에 대해 수요예측 참여를 대부분 안 한 점과 더불어 HPSP, 성일하이텍, 새빗켐 등 성장성을 보유한 종목들 의무보유 확약을 통해 배정 물량을 극대화한 게 작용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 등 의무보유 확약 기일이 끝난 종목들에 대해 분할 매도로 매도 평균단가를 높인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스닥벤처펀드는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받기 위해 기상장된 벤처 구주를 상당 부분 편입하고 운용해야 된다. 박 본부장은 이와 관련 최근 바이오, 소프트웨어, 2차전지, 정보기술(IT) 종목들 순환매를 잘 활용해 Post-IPO 전략과 함께 퀀트·리서치 역량을 종합한 데 따른 종목 선정 효과도 수익률 상승 이유로 꼽았다. 그는 하반기 공모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본부장은 “일부 대어급 IPO 종목들 연기나 철회가 있긴 했다”면서도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공모주들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크고, 향후 공모가가 과거에 비해 합리적으로 책정될 여지가 크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실제 최근 증시 반등과 함께 2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들이 공모가 대비 크게 뛰었다”며 “지난 1년여간 주식시장 하락 상황에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지속됐으나 최근 상장하는 공모주는 프리 IPO에 적용된 기업가치 대비 과도하게 높지 않은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수요예측 흥행을 위한 기존 재무적투자자(FI)의 자발적 보호예수 참여 증가로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 수 비율이 1년 전 대비 평균 10% 가까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상장 직후 공모주 수익률을 높이는 요소로 지목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8-19 16:44:49코스닥벤처투자 수익률이 코스닥지수 상승폭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차익 실현을 위한 환매로 인해 자금이 일부 빠져나가고 있다. 2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최근 3개월간 코스닥벤처펀드의 수익률은 6.65%에 달했다. 반면 같은기간 코스닥지수는 1017.91포인트에서 1034.82포인트로 16.91포인트(1.6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0.03%로 조사됐다. 코스닥벤처펀드는 2018년 정부가 코스닥시장 육성 및 벤처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전체 자금의 절반 이상을 코스닥 및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최근 3개월 기준 현대인베스트벤처기업&IPO펀드의 수익률이 12.15%로 가장 높았다. KTB코스닥벤처펀드(11.21%), 브레인코스닥벤처펀드(10.72%),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펀드(9.52%), KTB코스닥벤처공모주포커스펀드(9.08%) 등이 뒤를 이었다. 연초 이후로는 '브레인코스닥벤처펀드'가 17.96% 수익률을 올리며 선두를 차지했다. 전체 설정액 규모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19년말 4738억원 수준이었던 설정액은 그 이듬해 7972억원으로 커졌다가 지난 27일 기준 1조1040억원을 기록했다.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2.3배가 불어난 것이다. 남은영 KB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 중소형주 수급이 좋았고, 그 중에서도 공모주 수익률이 좋았던 영향으로 보인다"며 "높은 경쟁률 탓에 개인이 청약으로 원하는 만큼의 물량을 얻을 수 없다는 인식에 따라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를 선호하게 됐고, 공모주 물량을 받는 코스닥벤처펀드 수익률이 덩달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잇단 환매로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점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최근 1개월 새 1085억원이, 3개월로 따지면 634억원이 유출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9-28 18:23:39[파이낸셜뉴스] 코스닥벤처투자 수익률이 코스닥지수 상승폭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차익 실현을 위한 환매로 인해 자금이 일부 빠져나가고 있다. 2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최근 3개월간 코스닥벤처펀드의 수익률은 6.65%에 달했다. 반면 같은기간 코스닥지수는 1017.91포인트에서 1034.82포인트로 16.91포인트(1.6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0.03%로 조사됐다. 코스닥벤처펀드는 2018년 정부가 코스닥시장 육성 및 벤처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전체 자금의 절반 이상을 코스닥 및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최근 3개월 기준 현대인베스트벤처기업&IPO펀드의 수익률이 12.15%로 가장 높았다. KTB코스닥벤처펀드(11.21%), 브레인코스닥벤처펀드(10.72%),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펀드(9.52%), KTB코스닥벤처공모주포커스펀드(9.08%) 등이 뒤를 이었다. 연초 이후로는 '브레인코스닥벤처펀드'가 17.96% 수익률을 올리며 선두를 차지했다. 전체 설정액 규모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19년말 4738억원 수준이었던 설정액은 그 이듬해 7972억원으로 커졌다가 지난 27일 기준 1조1040억원을 기록했다.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2.3배가 불어난 것이다. 남은영 KB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 중소형주 수급이 좋았고, 그 중에서도 공모주 수익률이 좋았던 영향으로 보인다"며 "높은 경쟁률 탓에 개인이 청약으로 원하는 만큼의 물량을 얻을 수 없다는 인식에 따라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를 선호하게 됐고, 공모주 물량을 받는 코스닥벤처펀드 수익률이 덩달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올해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매우 높았는데 코스닥벤처펀드를 통해서는 희망 물량을 더 확보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면서 "펀드 가입 시 부여되는 최대 300만원(투자금의 10%) 소득공제 혜택도 특장점이다. 다만 최근 잇단 환매로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점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최근 1개월 새 1085억원이, 3개월로 따지면 634억원이 유출됐다. 남 매니저는 "테이퍼링,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주식 시장 자체를 비관하거나, 앞선 공모주들 주가가 좋아 향후 종목들 밸류에이션이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는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9-28 14:30:08[파이낸셜뉴스] 올해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코스닥벤처펀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10일 트러스톤운용은 코스닥벤처 공모주와 리츠투자를 기본 운용전략으로 하는 '트러스톤 코스닥벤처 공모주 리츠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규호 트러스톤운용 상무는 “코스닥벤처 펀드는 벤처기업 등에 50%이상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변동성도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지수선물 등을 이용한 헷지전략으로 공모주펀드 투자자들의 투자성향에 맞게 변동성을 줄이고 IPO 우선배정으로 꾸준하게 수익을 올리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상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펀드는 또 자산의 20%이하를 상장리츠에 투자한다. 리츠투자는 5~7% 수준의 배당수익과 가격상승에 따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변동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벤처펀드는 개인투자자에게 소득공제 혜택과 코스닥 공모주의 30%를 우선배정받는 혜택이 주어진 상품이다. 코스피 공모주의 경우 기관투자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배정받을 수 있어 코스피 공모주 투자매력도 겸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어급 IPO가 대기하고있어 공모주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뜨겁다. 코스닥벤처 펀드는 벤처기업 신주에 15% 이상을,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 해제 후 7년 이내 코스닥 상장기업에 35%이상을 의무 보유해야 투자자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펀드는 코스닥 공모주의 우선 배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펀드 가입 후 3년간 유지하면 투자금의 10%까지 최대 300만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현재 이 펀드는 현재 한국투자증권, KB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앞으로 판매사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5-10 10:46:10[파이낸셜뉴스] KTB자산운용은 KTB코스닥벤처 2호 펀드를 KTB코스닥벤처공모주포커스로 펀드명칭을 변경하고 리뉴얼 운용한다고 3일 밝혔다. KT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은 코스닥 헤지전략을 적극 활용해 공모주 수익에 포커스를 두는 것이 핵심이다. 코스닥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및 지수선물 매도 등을 통해 시장성 주식을 적정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조절해 헤지하는 전략이다. 코스닥 공모주 30%를 우선배정 받을 수 있도록 운용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KTB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4월 처음 KTB코스닥벤처 1호 펀드를 출시했다. 공모펀드 최대규모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1호 펀드의 소프트 클로징 이후 안정적인 벤처 신주 편입을 위해 2018년 5월 21일 KTB코스닥벤처 2호 펀드를 추가로 설정했다. 2호 펀드의 1년 수익률은 59.93%, 설정일 이후 43.08%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소득공제 혜택이 작년 말 일몰 예정이었으나 금융위원회의 법 개정에 따라 2022년 12월 31일 이전 가입자에 한해 혜택이 연장됐다. 펀드 가입 후 3년간 유지하면 투자금의 10%, 최대 300만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KTB코스닥벤처공모주포커스 펀드는 공모주 투자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며 "1년 넘게 상승한 주식시장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에게 공모주 투자 펀드는 또 다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5-03 09:41:21[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KB코스닥벤처기업공모주 제3호 펀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정책수혜와 고성장이 기대되는 코스닥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코스닥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활용해 기업공개(IPO) 투자에 참여한다. 코스닥 관련 종목 외에도 코스닥150지수선물,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채권형 ETF등을 편입해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의 하재진 상무는 “최근 공모주의 평균주가수익률은 역대 최고수준”이라며 “올해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어급 IPO가 예정된 만큼 공모주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벤처 펀드인 동펀드는 투자금의 10%까지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투자자가 3년간 펀드를 유지해야 한다. 이 펀드는 KB증권, DB금융투자,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포스증권, 한화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납입금액의 1.0%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285%)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0.985%, 온라인선취),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685%)과 C-E(연보수 1.185%, 온라인전용)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4-12 14:58:59코스닥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동학개미들의 관심은 아직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 직접투자에 쏠려 있지만, 정부발 연기금 투자확대 계획과 코스닥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간접투자인 코스닥벤처펀드에 뭉칫돈이 들어오고 있어서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17개 코스닥벤처펀드에 568억원이 들어왔다. 한 달 기준으로도 1017억원이 순유입돼 상장지수펀드(ETF)와 노후대비 상품을 제외한 공모펀드 가운데 녹색성장펀드(3129억원)와 IT펀드(2543억원), SRI펀드(2407억원)에 이어 자금 유입이 많았다. 코스닥벤처펀드는 2018년 4월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중소형주와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도록 만든 펀드다. 자산의 15%를 벤처기업 신주나 메자닌(CB·BW 등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에 투자해야 하고, 35%는 코스닥 중소·중견기업 신주나 구주를 담아야 한다. 자산운용사가 이를 충족하면 코스닥 공모주 기관 물량의 30%까지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선 투자금액의 1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 절세효과도 있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만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었지만 오는 2022년 말까지 2년간 연장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더욱 활발해졌다. 최근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 예비 상장사들이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올해도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이어지면서 코스닥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주어지는 코스닥벤처펀드 투심이 개선되고 있다. 코스닥벤처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6.32%, 6개월은 23.54%다. 코스피 랠리로 대형주를 주로 담는 국내 액티브 주식형펀드(1개월, 13.82%)에 비하면 부족한 수익률이지만 혼합형이나 채권형, 해외주식형 펀드 대비로는 우수하다. 펀드별로 보면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코스닥벤처기업&공모주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ClassS'가 최근 한 달 동안 16.28% 수익을 내 가장 우수했다. 이어 브이아이자산운용의 '브이아이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C-F'(10.14%)와 KB자산운용의 'KB코스닥벤처기업소득공제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A-E'(9.84%), 'KB코스닥벤처기업증권투자신탁 2(주식혼합)A'(9.68%) 등의 순으로 높았다. 코스닥벤처펀드가 주로 담는 중소형주가 아직 저평가돼 있다는 점은 역발상 투자에 나설 만한 요인이다. 지난 8일 코스닥지수는 장중 995.22까지 올라 1000선을 눈앞에 뒀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에 980선으로 밀렸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대형주 위주로 급등하며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역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은 높은 기대수익률을 의미하기 때문에 실적장세 도래로 중소형주의 재평가가 이뤄질 경우 대형주 수익률을 큰 폭으로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 확대도 호재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최근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2021년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코스닥 투자 비중을 기존 1~2% 수준에서 더 늘리고, 성과지표에 코스닥을 포함하는 방안 등이 검토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관심을 가져야 할 펀드 유형은 코스닥벤처펀드를 비롯한 공모주펀드"라며 "지난해 SK바이오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에 이어 올해도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1-21 21:26:55코스닥벤처펀드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이 10%를 상회하고 있다. 바이오업종과 IT업종의 수익률이 급등하고 일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주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벤처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 기준)의 최근 한 달간 평균 수익률은 10.46%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간 누적 수익률은 25.66%를 가리키고 있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 기준으로 13개 펀드의 총 설정액은 4800억원이고, 순자산은 5298억원 수준이다. 지난 3월 400선까지 추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바이오, IT 관련 업종의 상승세에 힘입어 회복해 지난달 800선을 넘었다. 찬바람이 불었던 IPO(기업공개) 시장이 활발해지며 수익률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코스닥벤처펀드 중 '현대코스닥벤처펀드'가 19.69%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이 펀드는 벤처기업 신주에 15% 이상을 투자하고 주식관련 사채(메자닌) 종목에 투자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떨어졌던 주가가 회복하면서 메자닌 채권의 주식 전환에도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 펀드 내 포트폴리오 비중은 로보프린트(9.23%), 천보(6.60%), 레이(6.37%), 아이티엠반도체(5.80%), 올로케이션(5.54%), 유진테크(5.25%) 순이다.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펀드 역시 16.85%의 성과를 보였다. 이 펀드는 벤처기업의 신주, IPO, CB(전환사채) 등을 활용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에이피티씨(11.93%), 리노공업(10.02%), 다나와(8.47%), 제넥신(4.63%) 등에 주로 투자했다. 현대인베스트벤처기업&IPO펀드 역시 16.14%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 펀드는 파인테크닉스(6.97%), 상아프론테크(4.40%), 유진테크(4.16%), 나무가(3.57%), 씨젠(3.34%) 등에 주로 투자했다. 이 외에 브레인코스닥벤처펀드(14.88%), 미래에셋코스닥벤처기업펀드(14.79%)의 성과가 높았다. 코스닥벤처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석달간 새로 유입된 자금은 518억원 규모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코스닥 시장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도입이 결정된 펀드로 펀드 투자금의 절반을 혁신·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0-08-03 18:22:45[파이낸셜뉴스] KTB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했다. 이 펀드는 국내 설정된 코스닥벤처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운용은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제2호(주식혼합)'가 보유한 에이유의 전환사채(CB)가 디폴트 직전으로 몰리자 평가금액의 95.19%를 상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이날 각 판매사에 보냈다. 투자손실 규모는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KTB운용 측은 "에이유의 자금경색으로 인한 대출금 연체, 에이유 제2회 전환사채의 신용등급 하향에 따라 상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31일 에이유의 무보증전환사채 신용등급을 CCC로 하향 조정하고, '부적정 검토대상'에 등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이달 3일 에이유 채권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했다.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렸다. 이는 일부 금융기관 채무에 대한 연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진행경과에 따라 채권에 대한 기한의 이익 상실 요건이 충족될 수 있음을 고려한 것이다. 나이스 신평 관계자는 "회사의 연체 채무 대응과정에서 기한의 이익 상실 사유 발생 및 해소 여부와, 대외 신인 도 및 금융시장 접근성 저하 등으로 인한 자금조달 여건 변화가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말했다. KTB운용은 2018년 6월 'KTB코스닥벤처펀드'를 통해 비상장사인 에이유가 발행한 무보증 전환사채 액면 100억원(1호 90억원, 2호 10억원 규모)을 편입했다. 당시 에이유의 신용등급은 한국기업평가 B, 나이스신용평가 B-였다. 금리는 표면금리 2.0%, 만기보장금리 4.0%다. 전환가격은 1주당 12만4077원(액면가 5000원)이다. 에이유2CB의 해당 펀드 내 비중은 5.35%(2호)~5.85%(1호) 수준이고 채권형 자산 중에서는 약 28%의 비중을 차지한다. 신용등급 CCC에 해당하는 에이유 전환사채(CB)는 채권자산 중 28.34%에 달했다. 에이유는 당기순이익이 2017년 12월 1억원, 2018년 2억원으로 간신히 손실을 면했다. 잉여현금 흐름은 수년째 마이너스 상태다. 에이유는 자연분해되는 친환경(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소재와 이를 활용한 마트용 비닐봉투, 포장용기, 산업자재 등을 생산하는 비상장 벤처기업이다. KTB운용 측은 "일반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제품을 생산해 큰 성장이 기대됐지만 주요 제품의 판매부진 및 설비투자 과잉으로 운영자금이 고갈되고 부실화됐다"고 말했다. 에이유CB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그넷이브이CB는 채권자산 내 28.14%를 차지한다. 시그넷이브이의 채권 신용등급은 B- 수준이다. CCC 등급 바로 직전의 신용도다. 이 회사는 2017년 -12억원, 2018년 -75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KTB운용 측은 "시그넷이브이는 전기자동차용 전기충전기 부문에서 세계 3대 기업으로 평가받는 코넥스 상장 벤처기업"이라며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TB코스닥벤처펀드에서 CB 100억원(1호펀드 90억원, 2호펀드 10억원)을 투자한 이후 지난 2018년 12월 국내 PEF에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00억원을 투자, 재무적 안정성은 높다"고 덧붙였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의 최근 1개월 펀드 수익률은 -7.01%, 1년간 누적 수익률도 -7.79%를 가리키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펀드 유동성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는 3월 감사대란 때 일부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거래정지 등 리스크가 터질 경우 관련 기업 CB를 편입한 코스닥벤처펀드에서도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KTB운용의 코벤펀드의 경우 업계 최대 규모여서 여러모로 판매사들 입장에서도 사후대책 마련에 고심이 크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기자
2020-02-04 17:58:50[파이낸셜뉴스] KTB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했다. 이 펀드는 국내 설정된 코스닥벤처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운용은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제2호(주식혼합)’가 보유한 에이유의 전환사채(CB)가 디폴트 직전으로 몰리자 평가금액의 95.19%를 상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이날 각 판매사에 보냈다. 투자 손실 규모는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KTB운용 측은 “에이유의 자금 경색으로 인한 대출금 연체, 에이유 제2회 전환사채의 신용등급 하향에 따라 상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31일 에이유의 무보증전환사채 신용등급을 CCC로 하향 조정하고, '부적정 검토대상'에 등록했다. KTB운용은 2018년 6월 ‘KTB코스닥벤처펀드’를 통해 비상장사인 에이유가 발행한 무보증 전환사채 액면 100억원(1호 90억원, 2호 10억원 규모)을 편입했다. 당시 에이유의 신용등급은 한국기업평가 B, 나이스신용평가 B-였다. 금리는 표면금리 2.0%, 만기보장금리 4.0%다. 전환가격은 1주당 12만4077원(액면가 5000원)이다. 에이유2CB의 해당 펀드 내 비중은 5.35%(2호)~5.85%(1호) 수준이다. 펀드의 최근 수익률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각각 -5.63%(2호), -7%(1호)로 부진했다. 에이유는 자연분해되는 친환경(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소재와 이를 활용한 마트용 비닐봉투, 포장용기, 산업자재 등을 생산하는 비상장 벤처기업이다. KTB운용 측은 “일반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제품을 생산해 큰 성장이 기대됐지만 주요 재품의 판매 부진 및 설비투자 과잉으로 운영자금이 고갈되고 부실화됐다”고 말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2018년초에 금융위원회의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에 근거해 출시된 펀드로서 벤처기업 등에 50%이상(벤처기업 신주 15%이상 의무)을 투자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기자
2020-02-04 13:5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