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 CNS가 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4일 LG CNS의 유가 증권 시장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1987년 1월 설립된 LG CNS는 정보기술(IT) 컨설팅,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지난 해 연결 기준 5조6053억원의 매출과 46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최대주주 LG가 보통주 49.95%를 보유 중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날엘엘씨증권 서울지점, 모건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 서울지점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10-04 20:07:43[파이낸셜뉴스] 올해 최대 몸값을 노리는 케이뱅크부터 국내 대표 외식 전문기업 더본코리아 등이 증시 입성에 나서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새내기 종목들의 부진한 성적에 투자심리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공모주 시장의 불씨를 되살릴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5월 29일 예심을 신청한 지 약 3개월만이다.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등 외식 브랜드 약 20개를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앞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포기한 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도전에 나섰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더본코리아의 몸값은 약 3500억~4000억원이다. 회사는 교촌에프앤비와 풀무원, 대상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뒤 세 곳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치를 적용해 기업가치와 공모가를 정할 방침이다.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안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1년 6개월 만에 재도전에 나서는 케이뱅크도 코스피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문턱을 넘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1월 IPO 추진을 발표하고 진행해 왔다. 하지만 증시 부진으로 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힘들어지자 지난해 2월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5조~6조원 수준이다. 이대로 상장한다면 올해 IPO 최대어였던 HD현대마린솔루션(3조7071억원)을 웃도는 최대 몸값이다. 우선 상반기에 호실적으로 몸값 올리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외 SGI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과 에이스엔지니어링, 엠앤씨솔루션 등이 코스피 입성 출사표를 던지고 대기 중이다. 3조원의 몸값을 노리는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상장 공모 절차를 철회한지 10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이들 기업이 모두 입성에 성공한다면 올해 코스피 상장 기업(리츠·스팩·재상장·이전상장 제외, 이미 상장한 기업 5곳 포함)은 10곳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곳이 코스피에 상장한 점과 비교하면 두 배의 성과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역대 최대의 유동성을 보였던 2021년 13곳 이후 가장 많다. 대어급들의 잇딴 코스피 입성에 IPO 시장이 재차 활기가 돌지도 관심사다. 최근 새내기 코스닥 종목들이 입성 첫날부터 급락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올해 코스닥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30일 30% 가까이 급락했다. 이외 케이쓰리아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 신규 상장 종목들이 잇따라 첫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공모주 불패 신화'가 깨진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IPO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등 일반 투자자와 기관들의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는 크게 줄었다"며 "이번 달에는 IPO 시장의 소강국면이 예상되지만 다음 달 이후 더본코리아와 서울보증보험, 케이뱅크 등 대어급 기업들이 IPO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03 15:35:24올해 상반기 코스피 영업이익 100조원대 회복에는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주들의 영향이 컸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익 성장세가 일부 업종에 쏠린 점을 짚으면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반도체·자동차가 이끈 코스피 실적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업종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액 상승률 1위는 전기전자 업종이다. 전년동기 대비 15.1% 늘어난 292조98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반도체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코스피 영업이익 상승 전반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는 17.9% 증가한 145조9839억원, SK하이닉스는 132.8% 증가한 28조852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개선세는 더 뚜렷했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는 1202.7% 증가한 17조49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 6조2800억원대의 손실을 냈던 SK하이닉스는 8조354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인공지능(AI) 훈풍을 탄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가 반도체 업종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부터 5세대 HBM3E를 엔비디아에 단독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용량 D램의 수요 확대로 실적에 탄력을 받았다. 반도체와 함께 자동차와 조선 등 대형주도 코스피 실적에 기여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는 합산 14조905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코스피시장 내 이익 비중이 크게 늘었다. 특히 기아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2.62% 증가했다. 조선업 호황에 힘입은 HD현대는 전년 대비 66.36% 늘어난 1조673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일부 업종에 편중된 이익 성장을 경계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기업의 2·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19.9% 증가한 56조161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반도체, 자동차 등 호실적을 낸 대형주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2·4분기 코스피200의 영업이익은 64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BNK투자증권 김성노 연구원은 "코스피200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음에도 실적 충격을 기록한 기업도 적지 않은 것은 내수와 수출 기업의 실적 차별화에 기인한다"며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수출기업 중심의 실적개선이 뚜렷하게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관세청이 발표한 7월 수출입 현황을 보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하지만 반도체(50.1%)를 뺀 나머지 품목의 수출 증가율을 보면 7.5%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흥국증권 이영원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이 아직 전 산업으로 확산되지 못한 채 차별적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산업생산 동향에서 반도체와 반도체를 제외한 산업의 전년동기 대비 생산증가율 차이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게임 영업이익률 개선 부각 반도체·게임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률도 대거 개선됐다. 코스피 전체의 영업이익률은 6.98%였다. 지난해에 이어 크래프톤이 매출액 영업이익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2.04%p 늘어난 46.81%를 기록했다. 1000원어치를 팔았을 때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빼고 468원을 남긴 셈이다. 더블유게임즈도 지난해 33.31%에서 올해는 6%p 높은 39.79%의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한미반도체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두드러졌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38%p, 79.66%p 상승한 41.91%, 28.96%를 기록했다. 적자로 돌아서거나 손실 폭이 늘어난 코스피 상장사는 배터리 기업이 많았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상반기 43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2880억원의 손실을 냈다. 2차전지 소재 관련 SKC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올해 상반기 각각 1388억원, 12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19 18:27:56국내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시즌이 종료되면서 실적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반기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가총액 상위기업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올해 3·4분기 이익 전망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상향 조정되고 있다. 최근 3개월 기준으로 예상됐던 3·4분기 영업이익은 13조6606억원이지만 한 달 동안 취합된 이익 전망치는 13조7453억원으로 0.6% 올랐다. 현대차도 같은 기간 3조9649억원이던 예상 영업이익이 3조9818억원으로 0.4% 늘었다. 네이버 역시 0.6% 증가해 예상 3·4분기 영업이익은 4852억원에 이른다. 조선주의 이익 상승 폭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미포는 최근 3개월간 3·4분기 영업이익이 225억원으로 전망됐으나 최근 1개월 새 263억원으로 14.5% 확대됐다. 이 외에 HD한국조선해양(9.6%), HD현대중공업(7.3%) 등의 이익 추정치가 크게 상향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표면적으로 2·4분기 실적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쏠림현상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상존한다. 2·4분기 코스피 컨센서스 상회 폭은 7.5%로, 2015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 구간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3·4분기 컨센서스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결국 반도체 업종에 국한된 상승이라는 지적이다. LS증권 정다운 연구원은 "3·4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승을 주도한 것은 반도체뿐"이라며 "6월 말 이후 반도체 실적 전망은 4.0% 상승했으나 코스피는 2.7% 상승에 그쳤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코스피 이익 전망치는 오히려 1.3% 하락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4분기 실적시즌은 한국과 미국 모두 긍정적이었다"며 "하반기 실적 기대치는 추가 하락할 수 있지만 비용절감을 기반으로 완만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리서치센터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필두로 실적 성장세가 나타나겠지만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견고할 것으로 기대되는 헬스케어(비만·당뇨)와 방산, 에너지·전력 등은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두 가지 관점에서 괜찮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9 18:27:44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이 반도체 반등에 힘입어 100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2022년 상반기(111조6807억원) 이후 2년 만에 재돌파한 셈이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들은 2·4분기 실적개선에도 상반기 전체로는 수익성이 나빠졌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금융업 등 제외 620곳)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1.43% 증가한 102조990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8조7372억원으로 같은 기간 107.21%, 매출액(1474조4808억원)은 4.55% 각각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98%로 전년동기 대비 3.17%p 높아졌다. 1000원짜리 제품을 팔아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를 제외하고 69.8원을 번 셈이다. 세금을 제외한 매출액 순이익률도 5.34%로 2.65%p 상향됐다. 반도체 업종의 성장이 부각됐다. 상반기 코스피 매출액의 9.9%를 차지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85조9405억원으로 63.72%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6.64%), 서비스업(32.61%), 음식료품(25.53%) 등 13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 등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1146곳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조4996억원, 3조85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4%, 8.93% 축소됐다. 매출액은 131조8652억원으로 3.92%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4.17%, 2.93%로 전년 대비 0.23%p, 0.41%p 하락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19 18:27:17[파이낸셜뉴스] 전진건설로봇이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전진건설로봇의 주가는 공모가(1만6500원) 대비 63.03% 오른 2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으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콘크리트 펌프카란 고층빌딩, 원전, 교량, 공장 등을 건설할 때 필수적인 콘크리트 믹스를 고압으로 송출하는 건설 현장의 필수 장비다. 현재 글로벌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 시장은 전진건설로봇을 포함해 상위 6개사가 주도하고 있다. 앞서 전진건설로봇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 밴드 상단 초과인 1만6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경쟁률 1087.3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으로 8조2800억원을 모았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및 재건 사업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과 스마트 건설을 위한 주력 제품 고도화 추진 등이 투자포인트"라며 "북미 시장이 향후 8년간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진건설로봇은 북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19 09:14:16[파이낸셜뉴스] 서울보증보험이 상장 계획을 철회한 지 10개월 만에 다시 코스피 입성을 노린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3일 서울보증보험이 신규 상장을 위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8월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밟았으나, 수요예측 부진으로 같은 해 10월 철회한 바 있다. 오는 2027년 말까지 상환해야하는 공적자금 6조원과 이로 인한 대주주의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1969년 설립된 서울보증보험은 현재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93.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총 자산은 9조980억원이며, 자기자본은 5조1852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는 각각 2조5838억원, 5191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13 18:40:09[파이낸셜뉴스] 산일전기가 코스피 상장 이튿날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산일전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16% 오른 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날인 전날 공모가(3만5000원) 대비 43.43% 오른 5만200원에 거래를 마친 산일전기는 상장 다음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1987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수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력 기기 제조사다. 송배전 전력망,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V충전소 및 데이터센터 등에 다양한 변압기를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 도시바&미츠비시(TMEIC) 등이 있다. 앞서 산일전기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4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5000원에 확정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423.09대 1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으로 약 16조8815억원을 모았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7-30 09:24:43[파이낸셜뉴스] 산일전기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423.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16조8815억원이 몰렸다. 앞서 산일전기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413.86대 1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5000원에 확정된 바 있다. 산일전기는 이번 공모 자금을 변압기 수요에 추가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 및 변압기 제조 등에 필요한 원자재 구매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고객사를 늘려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산일전기의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7-19 18:09:44[파이낸셜뉴스] 올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핵심지표에 대한 평균 준수율은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PwC 거버넌스센터가 16일 발표한 ‘거버넌스 포커스’ 제25호에 따르면 지난해 62%를 기록했던 핵심지표 평균 준수율은 올해 50%로 하락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5월 말까지 공시된 자산 5000억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비금융업) 488곳의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와 핵심지표 준수 현황 등을 분석한 것이다. 규모 별로 살펴보면 지난 4년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던 2조 원 이상 기업의 핵심지표 준수율이 올해 처음 감소했으며, 의무공시 세 번째 해인 1조 원 이상 2조 원 미만 기업도 전년 대비 준수율이 감소했다. 특히 올해 처음 공시가 의무화된 5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 기업의 준수율은 36%에 그쳐, 상장사 규모가 작을수록 준수율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핵심지표 준수율이 악화된 것은 가이드라인 개정에 따라 핵심지표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부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 5000억 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는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등 세 가지 항목에 대한 15개 핵심지표 준수 여부를 공시하도록 돼있다. 항목 별로는 ‘집중투표제의 채택 여부’가 가장 낮은 준수율을 보였다. 이 항목에 대한 2조 원 이상 기업의 준수율은 5%, 1조 원 이상 2조 원 미만 기업은 1%, 5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 기업은 2%에 불과했다. 집중투표제는 소수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도입 논의가 활발하지만, 헤지펀드 등 투기 세력에 의한 경영권 공격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 목소리도 높아 준수율 개선이 더딘 항목이다. 이어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 실시’ 등이 매년 낮은 준수율을 보였다. 올해 신규 추가된 항목인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도 평균 준수율이 17%로 매우 낮았다. 장온균 삼일PwC 거버넌스센터장은 “핵심지표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해서 기업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지속적으로 준수율이 낮은 항목은 원인 분석과 함께 해당 지표의 제정 취지에 부합하되 회사 상황에 맞는 대안적인 지배구조 장치를 적극적으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의 상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7-16 09: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