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메라모듈 및 렌즈 제조기업 코아시아씨엠은 "지난해 실적 정체를 딛고 올해가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아시아씨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962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 가량 감소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30억50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수준에 도달할 정도로 부진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량 부진으로 이어졌다. 코아시아씨엠 관계자는 "불확실성에 대응해 당장의 수익성보다 렌즈 사업부문의 효율화, 생산성 향상 등 체질 개선 측면에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중에서도 제품 믹스 개선을 위한 투자가 올해 실질적인 성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아시아씨엠은 올해 광학 렌즈 사업부가 실적 견인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간 지속적인 적자로 실적에 부담이 되었던 렌즈 사업부가 고화소 제품 모델 확대에 비중을 싣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매년 흑자기조를 이어가며 꾸준히 성장 중인 카메라모듈 사업부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확대와 함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자율주행, 가전제품, 로봇, 드론 등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군을 중심으로 카메라모듈, 렌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XR(확장현실)기기, 전장 카메라용 3D ToF 모듈을 비롯해, 지정맥 인식 렌즈 등 기술 경쟁력 투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전방산업 시장 전반에 걸쳐 고화소 제품 비중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 특히 그룹 계열사들이 앞서 전장 업계에 진출해 있는 상황 등을 이점 삼아 카메라모듈과 광학렌즈가 결합된 국내 유일의 ‘원 컴퍼니’ 체제를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체계화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05 17:08:49[파이낸셜뉴스] 코아시아의 디자인하우스(DSP) 사업부문이 인공지능(AI) 확대에 기인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선단공정 수요를 배경으로 비중 높은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석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발간한 ‘놓치지 마세요: 2024년 포트폴리오 필수품’ 스몰캡 보고서에서 코아시아를 ‘카메라 모듈에 가려진 디자인하우스 경쟁력’ 보유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삼성파운드리가 GAA 선제적 도입을 통해 선단공정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삼성파운드리의 DSP로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대부분이 8nm 이하인 코아시아가 선단공정 디자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혜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도 하반기를 기점으로 양산 매출 발생 시작이 전망되고 있는데, 현재 개발 프로젝트 중 30% 정도가 이를 전제로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양산 매출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서 코아시아는 가파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아시아는 자회사 코아시아세미, 코아시아넥셀에서 디자인서비스 사업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디자인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가까운 외형 성장을 기록 중이다. 이 연구원은 “개발 단계 매출이지만 코아시아가 8nm 이하 공정에서 대부분 매출이 발생한다는 것은 기술적 경쟁력 확보를 의미한다”며 “전 세계에서 7nm 파운드리 보유 기업은 TSMC, 삼성파운드리, 인텔이 유일한데, 삼성파운드리의 GAA 선제적 도입을 통한 선단공정 경쟁우위를 얻기 위한 움직임은 결국 미세공정 래퍼런스가 있는 디자인하우스에 수혜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AI 확대에 기인해 선단공정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파운드리의 선단공정 경쟁력 확보는 자체적으로 소화하는 7nm 이하 디자인서비스를 외부로 이관하는 것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코아시아의 양산 매출 비중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개발 매출은 1.5~2년 가량 매출 인식을 하는데 비해 양산 사업은 통상적으로 5~10년 가량 매출이 발생한다"며 "매출 확대는 실적 안정성 및 외형 확대에 긍정적이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22 14:23:52[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코아시아는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암(Arm)이 개최하는 'Arm 테크 심포지아(Arm Tech Symposia) 2023'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Arm 테크 심포지아 2023'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해마다 개최하는 해당 행사에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파운드리, 반도체 제조업체 등 세계 각지 반도체 기업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업계 동향, 차세대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지역 4곳, 총 7개 도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코아시아는 한국과 중국, 대만에서 열리는 행사에 모두 참석해 각각 개별 부스를 설치, 기술 소개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 Arm 핵심 파트너사 지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잠재 고객들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테크 세션에서 코아시아만의 독자적인 기술역량을 강조한 디자인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으로 잠재 고객사들의 사전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코아시아는 Arm의 디자인 파트너(AADP) 중 ‘SoC 디자인 파트너’로 선정됐다. SoC 디자인 파트너는 Arm IP 관련 전공정설계부터 후공정설계까지 담당하는 핵심 파트너사로, Arm의 설계자산과 개발툴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코아시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부터 HPC까지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거쳐오며 차별화된 SoC 설계 플랫폼 및 기술력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글로벌 행사에서 잠재 고객들에게 검증받고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반도체 업황은 내년도 사업 계획에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이번 ‘Arm 테크 심포지아 2023’을 통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한층 더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아시아세미(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디자인 솔루션), 코아시아넥셀(SoC 디자인 플랫폼 및 솔루션 서비스) 등을 시스템 반도체 자회사로 보유한 코아시아는 Arm ‘SoC 디자인 파트너’와 삼성전자 파운드리 ‘SAFE Program’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사 지위를 바탕으로 선단공정의 AI, 차량용 반도체 등 다수 글로벌 기업들의 시스템 반도체 턴키 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16 12:34:5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코아시아씨엠의 카메라 모듈 공급 개선, 렌즈사업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 등 사업체질 개선 전략이 실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코아시아씨엠은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96억원으로 직전 분기인 지난 2·4분기 대비 약 30% 성장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약 23억원을 기록, 적자폭이 62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사업부별 세부 지표로는 CCM 사업부문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약 30% 가량 증가한 78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렌즈 사업부문 매출은 소폭 늘어난 86억원, 영업손실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회사 측은 올해 3·4분기 재무개선 배경에 대해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효과에 따른 카메라 모듈 공급 개선, 렌즈사업의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을 손꼽았다. 지지부진했던 렌즈 사업부문의 체질개선 성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업황 회복 전망이 짙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가 이어져왔던 렌즈 사업부문의 경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체질 개선 등 전사적 노력에 집중하면서 근본적인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아시아씨엠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체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 등에 집중하며 사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 강화에 노력해 가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확장현실(XR) 기기, 전장 카메라용 3D ToF 모듈을 비롯해, 지정맥 인식 렌즈 등 기술 경쟁력 투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선세로 접어들고 있는 CCM 사업부문과 함께 렌즈 사업 역시 대폭적인 적자 축소를 시연하며 고무적 상황으로 접어들었다”라며 “내년도 역시 전방위 산업군에서 카메라 모듈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렌즈 사업부문의 경우 고화소 제품 수주 비중이 확대될 예정인 만큼 기존 사업 체제를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10 16:21:26[파이낸셜뉴스] 코아시아가 카메라 렌즈 모듈 사업부문 계열사 코아시아씨엠에 대한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코아시아씨엠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안정적인 지배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아시아는 자체 보유하고 있던 약 94억원 규모의 코아시아씨엠 제8회차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을 전량 행사했다고 24일 밝혔다. 전환 기준가액은 코아시아씨엠 현 주가 대비 37%가량 높은 2300원이다.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408만6957주, 코아시아씨엠 총 발행 주식의 약 9% 수준이다. 코아시아씨엠은 오버행 리스크까지 해소하게 됐다. 이번 전환 청구로 코아시아는 코아시아씨엠 지분 약 9%를 직접 보유한다. 여기에 코아시아케이프 제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보유한 지분 32.5%를 합산하면, 사실상 코아시아의 코아시아씨엠 지배 지분은 41.5%에 이르게 된다. 현재 단일 지분으로 코아시아씨엠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코아시아케이프 제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지분 약 63%를 보유한 코아시아가 최다 출자자다. 코아시아 관계자는 “향후 카메라 모듈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내 전략적 포지션 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요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24 17:47:0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현대차에 자동차 두뇌칩을 처음으로 공급하면서 185조 규모의 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사인 ‘코아시아’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대차 차량에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 V920’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반도체는 차량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로, 자동차의 실시간 운행 정보는 물론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고화질 영상과 게임 등을 처리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차량 시스템을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현대차에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아시아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내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로 선정됐다. 코아시아는 시스템 반도체 사업, LED 사업, 카메라·렌즈 모듈 등을 영위하고 있는데 시스템 반도체 사업 부문인 'CoAsia SEMI'가 파트너로 정해진 것이다. 코아시아는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 및 사물인터넷 서비스 기업 Arm의 최고 등급 공식 디자인 파트너로 현재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들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또, 삼성전자 엑시노스(Exynos Processor) 공식 파트너사인 'CoAsia NEXELL'은 고객 맞춤형 핵심 칩과 자율주행 국제규격 ISO26262 기반 Automotive AP에 특화된 칩 설계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코아시아 관계자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 대비 약 2배 이상의 큰 규모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수요의 다양화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대비 수요 변동성이 낮은 편이고, 안정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향후 4차 산업혁명(AI, 5G, IoT, 자율주행차, 바이오, 로봇 등)으로 인한 다품종 소량생산의 규모의 경제 형성으로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 반도체 수요의 증가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을 포함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반도체를 만들고 싶어 하는 수많은 IT 기업들의 필요성 증대에 기반한다”며 “반도체 집적도의 증가로 인한 설계 난이도와 기술력은 더욱 향상되고 있으며, 제품 검증 인력과 개발 기간 증가에 따른 설계(디자인) 비용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6-08 10:58:05[파이낸셜뉴스] 코아시아의 시스템반도체 사업부문(CoAsia SEMI)은 최대 약 1억달러(1400억원) 규모의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 사물지능융합기술) 턴키(Turn-key)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계약 상대방은 중국 AIoT 시스템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잠재 유니콘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중국핑안(PING AN)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코아시아는 고객사의 영업비밀 요청에 따라 추가 세부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사가 기존 주요 파트너였던 대만 TSMC 대신 삼성 파운드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코아시아가 적극적인 영업 공세를 펼친 노력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코아시아는 지난 하반기 중국의 코로나 봉쇄조치 등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시스템반도체 기술 마케팅 등 정예 멤버를 중국 주요 도시에 특파해 다수의 잠재 고객사를 확보했다. 중국 방역정책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에 대한 기회를 턴키 수주로 이어지게 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익 인식은 칩 개발과 양산 승인 등 성공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코아시아는 개발비 약 1000만달러(130억원)를 마일스톤(진행율)에 따라 수령하게 되며, 2025년 삼성 파운드리 칩 양산 시부터 4년간 최대 약 1억달러를 수령할 수 있게 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10 10:06:25[파이낸셜뉴스] 코아시아옵틱스가 ‘코아시아씨엠’으로 사명 변경에 나선다. 13일 코아시아옵틱스는 코아시아씨엠으로의 사명 변경을 비롯해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전용기기 장치물 부품 제조업을 사업 목적으로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코아시아옵틱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기존의 코아시아씨엠은 코아시아씨엠코리아로 사명이 변경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까지 카메라 모듈과 렌즈 생산 판매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원컴퍼니 체제 정립에 힘을 쏟아온 만큼, 올해부터 사업 적용부문을 본격적으로 늘려가며 성과를 가시화 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코아시아옵틱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및 메타버스 관련 산업에서 카메라모듈과 렌즈 사업 부문은 모두 필수 소비재 분야로 특정 지어진다”며 “이를 대비해 오랜 기간 연구개발에 집중해왔던 만큼, 올해 가시적 성과 구현을 통해 사업성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실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66조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 166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 평균 성장률은 44.5%에 이른다. 가파르게 성장 중인 메타버스 산업과 함께 XR, VR, AR 기기 전방산업이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다. 코아시아옵틱스는 카메라모듈 및 광학렌즈 생산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1위 폴더블폰 브랜드의 카메라모듈 공급을 비롯해 지난해엔 퀄컴의 XR 디자인하우스 인시그널과 XR 글래스용 카메라모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광학렌즈 사업 부문은 연간 약 2억개 가량의 국내 1위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13 14:24:10[파이낸셜뉴스] 밸류파인더는 26일 코아시아에 대해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00원을 제시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7월부터 카메라 모듈 사업부 지배구조 개편이 완료돼 사업의 효율성은 높아질 것이라 판단한다"라며 "신규모델 탑재, 고사양 및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내년에는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코아시아옵틱스는 올해 3·4분기부터 삼성 갤럭시 Z폴드4 UDC(Under Display Camera) 카메라용 모듈 공급을 시작했다. 또 전면 카메라에 이어 갤럭시 A53 후면 카메라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 대표는 "이번 공급을 통해 후면 카메라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고, 갤럭시A 차기 모델 공급 여부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후면카메라의 경우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모듈 관련 계열사 지배구조 수직계열화에 성공해 카메라 모듈 및 렌즈사업 운영비용 감소와 사업역량을 강화했다"며 "실적은 올해보다는 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밸류파인더가 제시한 코아시아옵틱스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오른 5175억원, 영업이익은 2133% 급증한 201억원이다. 코아시아옵틱스는 신성장 동력을 위해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과 확장현실(XR) 기기용 카메라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의 경우 자율주행 레벨 한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차량용 카메라 탑재량이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제품대비 약 5배 높은 가격으로 형성돼 있다. 이 대표는 "모회사 코아시아와 코아시아이츠웰을 통한 협업 기대감도 긍정적"이라며 "퀄컴 XR 메타버스 국내 공식 디자인 하우스인 인시그널과의 MOU 체결 등 XR 하드웨어 시장 성장과 함께 중장기적 성장 및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0-26 08:48:20[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본격화 되고 있는 IT(정보기기)용 메모리반도체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차량용 반도체를 정조준했다는 소식에 코아시아가 강세다.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전문 기업 코아시아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을 위한 차량용 반도체(Automotive Processor SoC) 개발 (NRE)한 바 있다. 25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코아시아는 전 거래일 대비 330원(5.40%) 오른 64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주력 사업군인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해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전체 반도체 사업에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파운드리 포럼, 테크데이 등 미국을 비롯해 국내외 곳곳에서 파트너사와 고객사 등과 반도체 사업의 중장기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 마련해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한 '테크 데이 2022'에서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4나노 기반의 차세대 차량용 SoC(시스템온칩)인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개했으며, 특히 차량용 메모리 시장에서는 2025년까지 이 분야 1위를 기록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450억달러 수준의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앞으로 매년 9% 이상씩 성장해 2026년에는 740억달러, 2030년에는 1100억달러 이상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삼성이 고(故) 이건희 회장의 2주기를 맞은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이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적극 나설 것이란 평가다. 200조 이상 쌓아둔 현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도 관심사다. 한편 코아시아는 현재 전세계 7개국에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디자인센터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반도체 유통 네트웍을 보유한 대만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를 통해 차별화된 글로벌 수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3위권 내 업체로부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반도체 개발 (NRE)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10-25 09:5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