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5세대(5G) 이동통신 28㎓ 주파수 사용권 획득으로 제4이통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와 통신설비에 기존 통신사 투자 비용 대비 훨씬 적은 6128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2·4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전국망 통신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는 7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사업 전략과 계획을 공개했다. 스테이지엑스는 5G 28㎓ 할당 조건인 6000대 설비 및 주파수에 6128억원을 투입한다. 할당대가에만 4301억원을 지불하기로 한 상태이기에 설비에는 1827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를 담당하는 코어망을 클라우드로 가상화해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이는 타 통신사 5G 투자 금액의 약 5.5% 수준"이라며 "절감한 비용은 고객 혜택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추후 28㎓ 기지국 추가 설치와 함께 기술 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28㎓ 주파수로는 핫스팟 형태로 공연장, 병원, 학교, 공항을 비롯한 밀집지역에서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와이파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저가 요금제, 통신기술 혁신, 신뢰도 제고 등을 추진한다. 서 대표는 "스테이지엑스가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요금제란 고객에 필요한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는 것들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이라며 "각종 수수료와 유통구조를 바꿔 파격적인 가격의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도 추진한다. 서 대표는 "북미에 이미 출시된 갤럭시 및 아이폰 28㎓ 지원 단말기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고 폭스콘과는 스테이지엑스 전용 28㎓ 탑재 단말기를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갈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통신 분야 슈퍼앱을 만들어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07 10:10:20[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인텔과 협력해 향후 6세대(6G) 이동통신을 위한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망 구조 진화에 필요한 코어망 내부 통신 지연 감소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티브'는 하드웨어 자원과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가상 자원 사이에 운영체계를 중복 설치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경량화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코어망은 소비자의 모바일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이 인터넷 망으로 접속하기 위해 거치는 관문이다. 다양한 장비 연동을 통해 보안과 서비스 품질을 담당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교환기 시스템이다. 그 중에서도 6G 코어 아키텍처는 앞선 세대 통신보다 높은 유연성·안정성을 요구한다. 지능형·자동화 기술을 내장해 이용자에게 안정된 인공지능(AI) 서비스 품질과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T는 6G 시대에 대비해 망 복잡도 개선을 위한 국제 표준화, 기술설계 및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SKT는 "인텔과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아키텍처에서 통신 지역의 주요 요소인 기능 간 연동 통신 표준 기술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양사 간 공동 연구로 개발된 'Inline Service Mesh' 기술은 프록시 없이 각 기능 모듈 간 통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코어망 내부 통신 속도를 높일 수 있다. SKT는 이 기술을 6G 코어 아키텍처에 적용할 때 코어망에서 통신 지연을 최대 70%가량 감소시키고, 서비스 효율은 약 33% 높일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다량의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이번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AI 서비스들과 고도화된 서비스 기반도 함께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SKT는 지난 2022년 이용자들의 이동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무선 자원을 40% 절감하는 코어망의 연결성 개선 기술을 상용화한 바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코어망 구조를 위한 기반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SKT는 이번 인텔과의 공동 연구 결과를 기술백서로 발간했다. 검토 과정을 거쳐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기구(3GPP)에 6G 서비스 및 구조 사항 표준화 반영을 추진하는 등 관련 분야 기술 선도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SKT와 인텔은 지난 10년 간 유무선 통신 핵심 기술 개발 연구를 위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6G 분야 기술 선도를 위해 인텔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 협력을 해 온 결과 또 하나의 기술적 성과를 달성했다"며 "AI를 기반으로 하는 6G 코어 아키텍처에 대한 추가 연구와 상용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01 11:26:51[파이낸셜뉴스] 5세대(5G) 이동통신 28㎓ 주파수를 낙찰받아 제4이동통신 자격을 획득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스테이지엑스)이 향후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등을 목표로 "리얼(Real) 5G를 구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동통신3사가 해당 주파수에 지불한 비용보다 2배에 달하는 입찰가액(4301억원)에 대해선 해당 주파수를 활용한 미래 부가가치, 미래가치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는 1월 31일 5G 28㎓ 주파수 경매가 끝난 뒤 입장문을 내고 "28㎓ 핫스팟과 더불어 클라우드 코어망과 기존 통신3사 네트워크를 이용한 로밍을 통해 전국을 커버하는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번 주파수 할당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3대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차원의 5G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스테이지엑스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인 요금제와 서비스를 설계·보급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5G 28㎓ 서비스 이용을 위한 단말기 보급을 위해 국내 대표 사업자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구글, 폭스콘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당 대역 지원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들이 언급한 '리얼 5G 서비스' 구현을 위해 과학기술원(KAIST)와는 리빙랩 형태로, 연세의료원(세브란스)과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을 추진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경기장 및 공연장과 협업해 실감형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공항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28㎓ 리얼 5G 서비스 구현을 통해 통신강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낙찰액 4301억원이 과도한 비용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제4이통 자격 획득에 의미를 뒀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단순 입찰가를 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통 자격 획득에 큰 의미가 있다"며 "28㎓ 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및 기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가치를 고려해 경매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지엑스가 도모할 온라인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 유통구조 혁신,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프라 비용절감 측면까지 감안하면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5G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시장에도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31 21:47:4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10일 뉴스룸을 통해 6세대(6G) 이동통신 표준화 및 청사진을 제시한 '6G 백서'를 공개했다. 203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는 지난 6월 ITU-R 산하 이동통신 표준화 작업반(WP5D)에서 6G 프레임워크 권고안이 합의된 이후 올해 말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첫 논의가 이뤄진다. 이외에도 2024년부터 WP5D에서 기술 성능 요구사항 구체화 작업이 예정돼 있는 등 표준화 초기 단계를 밟고 있다. 이에 SKT는 6G 표준화 및 기술·서비스 성공을 위한 6G 핵심 요구사항과 6G 진화 방법론에 대한 시각, 주파수 표준화 동향에 대한 의견을 담은 백서를 출간했다. SKT가 제시한 6G 핵심 요구사항은 △6G 전용 상품 및 서비스 발굴 △심플한 아키텍처 옵션 △커버리지 감소 극복 기술 △이용자 경험 제고를 위한 단말 발열 및 전력소모 절감 기술 등이다. 아울러 SKT는 6G 상용화 시 인공지능(AI), 전력절감, 양자보안 등의 기술이 네트워크 전 영역에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선접속망, 코어망, 전송망, 상공망 등 각 네트워크 영역별로 특화된 기술들이 적용돼 진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SKT는 6G 백서 외에도 6G 표준화를 위해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와 '6G 요구사항 백서' 및 '기지국 전력절감 기술 백서'를 공동 발간한 바 있다. 이외에도 NGMN, IOWN 등 글로벌 협의체 활동에 활발히 참여해 왔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과의 협력도 확대 중이다. AI 기반 기지국 등 6G 후보기술에 대해서도 통신장비 제조사, 정보기술(IT) 업체 등과 연구개발(R&D)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6G 표준화 및 기술 생태계에 대한 리더십을 선점하기 위해 많은 글로벌 통신사들과 노력하고 있다"며 "SKT는 글로벌 통신사·제조사 간 긴밀한 파트너십 확대 및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5G는 고도화는 물론 6G 기술 개발을 선도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선두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10 10:31:57KT가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핵심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25일 KT에 따르면 최근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인 이루온과 함께 '스몰셀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다수의 스몰셀 기지국을 집선해 롱텀에볼루션(LTE)·5세대(5G) 이동통신 코어망과 연동하고 암호화를 통해 스몰셀 기지국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대형 기지국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역 지역에서 네트워크 용량을 높일 수 있는 스몰셀 솔루션의 핵심이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최대 10만개의 스몰셀 기지국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게이트웨이로, 기존 스몰셀 기지국 교체 없이 5G 가입자에게도 스몰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DECOR(Dedicated Core Networks) 기능을 지원해 투자비 절감 효과가 크다.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는 재난문자 등 국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스몰셀 서비스 확대에 제한이 있었으나, KT에서 스몰셀 기지국과 코어망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고 연구?개발 인력 및 품질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설계 단계부터 제품 신뢰성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 장비는 지난 3월 말에 계약을 체결해 5월 중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며 KT는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를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고 앞으로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KT는 광중계기 협력사인 ㈜쏠리드와 함께 주요 6개의 제어·연산 칩을 1개 칩으로 통합하는 '원칩솔루션'도 선보였다. '원칩솔루션' 적용 5G 광중계기는 3.5GHz 5G서비스 대역뿐 아니라 1.8GHz와 2.1GHz LTE서비스 대역도 포함한 일체형으로써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현재 완성된 시제품에 대해 철저한 검증으로 품질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는 4월 말 계약 후 하반기 도입 예정이다. KT 5G 광중계기에 '원칩솔루션'을 적용하면 부품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협력사는 원가를 절감하고 제조 공정 단순화 등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며 KT는 장비 효율성이 높아져 설치·운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향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 통신 장비 업체와 꾸준히 협력해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향상에 기여하는 상품을 확보하겠다"며 "KT는 5G 네트워크의 커버리지와 품질을 강화하는 5G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5 18:27:54KT가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핵심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25일 KT에 따르면 최근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인 이루온과 함께 ‘스몰셀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다수의 스몰셀 기지국을 집선해 롱텀에볼루션(LTE)·5세대(5G) 이동통신 코어망과 연동하고 암호화를 통해 스몰셀 기지국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대형 기지국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역 지역에서 네트워크 용량을 높일 수 있는 스몰셀 솔루션의 핵심이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최대 10만개의 스몰셀 기지국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게이트웨이로, 기존 스몰셀 기지국 교체 없이 5G 가입자에게도 스몰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DECOR(Dedicated Core Networks) 기능을 지원해 투자비 절감 효과가 크다.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는 재난문자 등 국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스몰셀 서비스 확대에 제한이 있었으나, KT에서 스몰셀 기지국과 코어망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고 연구∙개발 인력 및 품질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설계 단계부터 제품 신뢰성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 장비는 지난 3월 말에 계약을 체결해 5월 중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며 KT는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를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고 앞으로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KT는 광중계기 협력사인 ㈜쏠리드와 함께 주요 6개의 제어·연산 칩을 1개 칩으로 통합하는 ‘원칩솔루션’도 선보였다. ‘원칩솔루션’ 적용 5G 광중계기는 3.5GHz 5G서비스 대역뿐 아니라 1.8GHz와 2.1GHz LTE서비스 대역도 포함한 일체형으로써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현재 완성된 시제품에 대해 철저한 검증으로 품질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는 4월 말 계약 후 하반기 도입 예정이다. KT 5G 광중계기에 ‘원칩솔루션’을 적용하면 부품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협력사는 원가를 절감하고 제조 공정 단순화 등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며 KT는 장비 효율성이 높아져 설치·운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향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 통신 장비 업체와 꾸준히 협력해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향상에 기여하는 상품을 확보하겠다”며 “KT는 5G 네트워크의 커버리지와 품질을 강화하는 5G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5 09:31:26[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김포공항 순환도로에서 버스용 5G 와이파이 시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연에 참가한 통신 전문가 현장검증단은 도로위 달리는 버스에서 22㎓ 대역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활용해 기존 와이파이 속도보다 7배 빠른 데이터 전송으로 증강현실(AR) 글래스를 통해 4K 스트리밍 서비스를 끊김없이 체험했다. ETRI 정희상 차량무선네트워크연구실장은 15일 "22㎓ 주파수를 실제 통행이 많은 도로환경에서 사용해 5G 코어망과 연결해 서비스를 검증했다"고 말했다. 이번 5G 와이파이 연구에는 ETRI가 주관하고 SK텔레콤, 케이엠더블유, 에치에프알, 한국도로공사, 한국자동차연구원, 에스넷아이씨티,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연구진은 버스 와이파이의 품질과 속도 향상을 위해 22㎓ 대역 5G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활용해 버스와 지상의 기지국을 연결하는 '이동 네트워크(MN)'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기지국의 밀리미터파가 잘 닿지 않는 위치에서도 다른 차량을 통해 연결 통신하는 '모바일 릴레이' 기술을 개발해 함께 적용했다. 이번 시연은 김포공항의 국내선 터미널과 국제선 터미널을 잇는 통행량이 많은 순환도로에서 이뤄졌다. 이 구간에 MN 기지국 시스템을 김포공항 인근 건물 옥상과 도로변 시설물에 설치했다. MN 기지국 시스템은 광케이블을 통해 한국공항공사의 통신실에 위치한 코어망 서버에 연결했다. 시연 결과, 실제 달리는 버스에서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700Mbps 이상 나왔다. 이는 현재 버스 와이파이에서 제공하는 최고속도 100Mbps보다 약 7배 빨라진 수치이다. 또한, 검증단은 AR 글래스를 통해 통신실의 서버에 저장된 4K급 비디오의 스트리밍이 도로 위에서 끊김 없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연구진은 향후 MN 시스템 시제품의 성능을 추가적으로 검증하고 안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기술사업화를 통해 5년 이내에 상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전에도 2019년 대전시청 인근에서 지상 기지국과 차량 구간 사이의 모뎀 기술을,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고속도로 구간에서 버스 와이파이를 시연한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2-15 08:56:03SK텔레콤이 5세대이동통신(5G)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에서 입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 2022'와 온라인 시상식으로 진행된 '리딩라이트어워드 2022'에서 각각 차세대 코어망 기술과 5G 서비스로 수상했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 '인포마'가 주관하는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 2022'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ICT 분야 대표 시상식이다. 앞서 지난 2일(한국시간) 총 23개 부문에서 혁신 기업들을 선정했다. SKT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선도 기업에게 주는 '최우수 가상화 혁신' 분야에서 수상했다. 특히 시스템 경량화를 통해 초고속·대용량 5G 서비스 제공에 적합한 코어망을 상용화하고, 다중 흐름 제어 등 최신 기술을 고도화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SKT는 세계적 모바일 어워드인 '리딩라이트어워드 2022'에서도 '올해 5G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 SKT는 5G 속도와 품질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전국 단위 5G 서비스를 제공한 것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성장형 인공지능(AI) 서비스 'A.(에이닷)'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자의 다양한 일을 처리해주는 한편,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로 폭넓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SKT 강종렬 ICT 인프라 담당은 "세계 통신기술을 선도하는 기술력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R&D와 상용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2-04 18:13:07[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5세대이동통신(5G)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에서 입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 2022’와 온라인 시상식으로 진행된 ‘리딩라이트어워드 2022’에서 각각 차세대 코어망 기술과 5G 서비스로 수상했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 ‘인포마’가 주관하는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 2022’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ICT 분야 대표 시상식이다. 앞서 지난 2일(한국시간) 총 23개 부문에서 혁신 기업들을 선정했다. SKT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선도 기업에게 주는 ‘최우수 가상화 혁신’ 분야에서 수상했다. 특히 시스템 경량화를 통해 초고속·대용량 5G 서비스 제공에 적합한 코어망을 상용화하고, 다중 흐름 제어 등 최신 기술을 고도화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SKT는 세계적 모바일 어워드인 ‘리딩라이트어워드 2022’에서도 ‘올해 5G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 SKT는 5G 속도와 품질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전국 단위 5G 서비스를 제공한 것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성장형 인공지능(AI) 서비스 ‘A.(에이닷)’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자의 다양한 일을 처리해주는 한편,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로 폭넓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SKT 강종렬 ICT 인프라 담당은 “세계 통신기술을 선도하는 앞선 기술력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R&D와 상용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2-04 13:06:47네트워크 및 미디어 솔루션 전문기업 유엔젤이 이음5G 특화망 주파수를 확보했다. 이는 5G 코어 제조업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에 유엔젤이 강세다. 2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엔젤은 전일 대비 (4.26%)오른 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엔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음5G 주파수 공급 사업자로 선정돼 ‘이음5G’ 주파수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4.7㎓, 28㎓ 대역 주파수를 이음5G용 주파수로 할당/지정 방식으로 공급한 바 있다. 유엔젤은 5G네트워크의 핵심인 5G코어망을 이음5G에 특화하여 개발했으며, 올해 초 50억 원 규모의 ‘MEC 기반의 산업용 5G 특화망 Core 통신 시스템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5G 특화망 코어시스템은 이음5G 구축 운용을 위한 핵심망 장비로, 하드웨어의 최적화와 소프트웨어의 경량화가 관건이다. 유엔젤은 이번에 지정받은 주파수를 사용하여 1개의 서버로만 구성된 경량화 5G코어를 자사 연구시설에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네트워크 구축 비용 절감을 위해 하나의 5G코어로 복수의 사업장에 5G 특화망 구축이 가능한 ‘코어 공유형’ 모델과, 한발 더 나아가 5G 코어를 클라우드 솔루션에 탑재하는 ‘클라우드 계층형’ 모델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유엔젤 관계자는 “이음5G 관련 최초의 코어 개발 사업자로서 이번 주파수공급을 통해 기술연구소에서 이음5G기반 핵심 기술들에 대한 R&D 및 실증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추후 ‘코어 공유형’ 모델과 ‘클라우드 계층형’ 모델로 확장하고 융합서비스를 결합하여 이음 5G 서비스를 공급,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2-12-02 10:0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