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코인어스(CoinUs)가 수천 개에 달하는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dApp)을 검색‧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댑 닷컴과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댑 닷컴은 코인어스 지갑에서 이달 말 선보일 ‘댑 스토어’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코인어스 지갑 이용자는 지갑 아이디만으로 댑 스토어에 로그인 하여, 게임, 소셜(SNS), 거래소 등 다양한 디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코인어스는 올비트와 디지파이넥스 등에서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디지파이넥스는 코인어스의 전략적 파트너사이자 투자사기도 하다. 특히 코인어스는 하이브리드 월렛(핫월렛+콜드월렛)을 구현하고 있다. 통상 암호화폐 거래소 등이 전체 암호화폐 보유액의 70% 이상을 보관하는 콜드월렛은 핫월렛(암호화폐 보관지갑)과 달리 거래소와 전자지갑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해 해킹피해를 차단해주는 역할을 한다. 코인어스는 바로 이 핫월렛과 콜드월렛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댑 닷컴은 전 세계 디앱 및 관련 시장을 분석하는 기업이다. 현재 2150개 이상 디앱이 등록돼 있고, 9000여개 이상의 스마트 컨트랙트(블록체인 기반 조건부 자동계약 체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인어스는 이번에 론칭할 댑 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국내 사용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앱을 선택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이오스(EOS) 디앱 브라우저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이더리움과 트론 등으로 지원 브라우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월렛 코인어스-댑 닷컴 전략적 MOU 체결 / 사진=코인어스 댑 닷컴 카일 루(Kyle Lu) 대표는 “월렛 앱은 디앱 생태계를 여는 데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며 “사용자가 쓰기 편해야 개인의 암호자산(암호화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디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성환 코인어스 공동대표는 “댑 닷컴과 협력해 국내에도 디앱 등 관련 업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디앱 생태계 확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대규모 상용화를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9-05-25 22:16:05비트코인이 11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사상 처음 1억원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만12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일 6만8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6만1000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조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시 가격을 회복해 지난 9일 6만9000달러를 달성했고, 지난 주말 7만달러를 터치한 데 이어 이날 재차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국내에서는 사상 최초로 1억원을 넘어 거래됐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1억30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열기 덕분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가운데 거래량이 가장 많은 블랙록의 '아이셰어스비트코인트러스트(IBIT)'는 출시 40여일 만에 운용자산(AUM) 총액을 100억달러(약 13조1000억원) 수준으로 불리며 '인베스코 QQQ'의 기록을 1년 이상 단축시켰다. '돈나무 누나'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오는 2030년 안에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100만달러(약 13억원) 시대에 다다를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폭발적 상승세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낙관론을 펴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11 18:41:05[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11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7만12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일 6만8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6만1000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조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시 가격을 회복해 이달 9일 6만9000달러를 달성했고, 지난 주말 7만달러를 터치한데 이어 이날 재차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국내에서는 사상 최초로 1억원을 넘어 거래됐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1억30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은 미국증시에 상장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열기 덕분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가운데 거래량이 가장 많은 블랙록의 '아이셰어스비트코인트러스트(IBIT)'는 출시 40여일 만에 운용자산(AUM) 총액을 100억달러(약 13조1000억원) 수준으로 불리며 '인베스코 QQQ'의 기록을 1년 이상 단축시켰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계속될 거라고 입을 모은다. 최화인 에반젤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1·4분기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넘을 거라는 건 많은 이들이 예상하던 것"이라며 "4월 거시경제 흐름에 의해 잠시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2억까지 상승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돈나무 누나'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오는 2030년 안에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100만달러(약 13억원) 시대에 다다를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폭발적 상승세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낙관론을 펴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11 16:58:16웹3(Web 3.0) 전문투자사인 해시드이머전트가 인도에서 처음 개최한 '인디아 블록체인 위크 2023'(IBW 2023)에 연인원 기준 5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IBW 메인 컨퍼런스를 비롯 웹3 산업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블록체인 이벤트가 100여개에 이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1일 해시드이머전트에 따르면 지난 4~10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IBW는 메인 컨퍼런스와 함께 이더인디아(ETHIndia), 폴리곤 커넥트(Polygon Connect), 폴카닷 펄스(Polkadot Pulse), 파일뱅갈로(FILBangalore) 등 주요 이벤트들이 함께 진행됐다. 또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핵심 플레이어들이 진행하는 네트워킹 행사, 해커톤, 워크숍 등 100여 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특히 6~7일 양일간 열린 IBW2023 메인 컨퍼런스는 35개 후원사가 함께 했으며, 강연자 125명의 발표와 4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주요 연사로는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기조연설을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와 미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 폴리곤 창립자인 산딥 네일월이 폴리곤 2.0 업그레이드를 통한 발전방향에 대해 파이어사이드챗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앱토스 창업자인 모 셰이크는 패널세션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확장성 개선 방법에 대해 밝혔다. 이어 더샌드박스 공동창업자인 세바스찬은 기조연설을 통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의 미래 등 기존 브랜드들이 디지털 세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아바랩스 창업자 에민도 파이어사이드챗에 참여해 웹3 대중화 촉진 전략에 대해 밝혔다. IBW 컨퍼런스 중에는 IBW 데모데이 행사와 IBW 해커톤 행사도 열렸다. 유망 인도 웹3 스타트업이 모인 IBW 데모데이에는 엘프 벤처스, 그래비톤, 코인스위치 등이 함께 했다. IBW와 해커어스 주최로 열린 해커톤 역시 인도 내 인재들과 협업을 촉진해 인도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시드이머전트 이탁근 대표는 "올해를 시작으로 IBW가 인도 웹3 산업을 대표하는 연례행사로서 웹3 산업에서의 인도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2-11 18:20:27[파이낸셜뉴스] 웹3(Web 3.0) 전문투자사인 해시드이머전트가 인도에서 처음 개최한 ‘인디아 블록체인 위크 2023'(IBW 2023)에 연인원 기준 5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IBW 메인 컨퍼런스를 비롯 웹3 산업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블록체인 이벤트가 100여개에 이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1일 해시드이머전트에 따르면 지난 4~10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IBW는 메인 컨퍼런스와 함께 이더인디아(ETHIndia), 폴리곤 커넥트(Polygon Connect), 폴카닷 펄스(Polkadot Pulse), 파일뱅갈로(FILBangalore) 등 주요 이벤트들이 함께 진행됐다. 또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핵심 플레이어들이 진행하는 네트워킹 행사, 해커톤, 워크숍 등 100여 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특히 6~7일 양일간 열린 IBW2023 메인 컨퍼런스는 35개 후원사가 함께 했으며, 강연자 125명의 발표와 4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주요 연사로는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기조연설을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와 미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 폴리곤 창립자인 산딥 네일월이 폴리곤 2.0 업그레이드를 통한 발전방향에 대해 파이어사이드챗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앱토스 창업자인 모 셰이크는 패널세션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확장성 개선 방법에 대해 밝혔다. 이어 더샌드박스 공동창업자인 세바스찬은 기조연설을 통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의 미래 등 기존 브랜드들이 디지털 세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아바랩스 창업자 에민도 파이어사이드챗에 참여해 웹3 대중화 촉진 전략에 대해 밝혔다. IBW 컨퍼런스 중에는 IBW 데모데이 행사와 IBW 해커톤 행사도 열렸다. 유망 인도 웹3 스타트업이 모인 IBW 데모데이에는 엘프 벤처스, 그래비톤, 코인스위치 등이 함께 했다. IBW와 해커어스 주최로 열린 해커톤 역시 인도 내 인재들과 협업을 촉진해 인도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시드이머전트 이탁근 대표는 “올해를 시작으로 IBW가 인도 웹3 산업을 대표하는 연례행사로서 웹3 산업에서의 인도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2-11 15:46:27[파이낸셜뉴스]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에 가상자산 시장이 소폭 상승세다.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5% 오른 2만5474.4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36% 내린 3332만7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38% 내린 1669.18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14% 오른 218만2000원에 거래됐다. 금리 동결 기대에 상승세를 보인 뉴욕증시와 비슷한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8.73p(1.26%) 뛴 3만440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25p(1.22%) 오른 4425.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34p(1.15%) 오른 1만3782.8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많은 연내 2차례 인상을 예상했지만 투자시장은 금리종결에 베팅한 분위기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FT를 신청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블랙록은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로 명명된 ETF 출시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비트코인 현물ETF는 운용사가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면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SEC가 블랙록의 신청을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투자심리는 다소 풀렸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7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1·공포)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6-16 14:31:2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미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게 되면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또 다른 옵션이 생기게 돼 침체된 가상 자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블랙록은 현물 비트코인 ETF'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출시하기 위한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상품 출시 신청은 가상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가상자산 업계가 미국 규제당국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 상품은 현물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도 비트코인 ETF 상품은 있다. 현재 운용 중인 지난 2021년 출시된 선물 비트코인 ETF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BITO)다. 이 ETF는 출시된 후 8억 달러(약 1조 186억 원) 규모로 성장했는데 순손실이 40%를 넘는다. SEC가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 신청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SEC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의 출시를 허용하지 않았다. 또 SEC는 현재 가상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신탁을 현물 ETF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 소송에 대한 판결은 올해 말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리스크 때문에 다른 자산운용사들은 비트코인 ETF 출시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신청을 철회했다. 블랙록이 다른 회사들의 전례를 따라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자산 관리 로펌인 켈리 헌트 앤 찰스의 대표 아이샤 헌트는 "제안된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SEC가 아주 강하게 심사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이렇게 되면 결국 블랙록의 ETF도 심사 도중에 신청이 철회될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다만 SEC가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FT 출시를 허가하면 시장에 관련 상품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SEC가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 상품 출시 허가 심사는 몇 달이 걸릴 전망이다. CNBC는 "SEC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신청서 제출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6-16 10:53:13비트코인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비트코인이 내년에 지금의 1만7000달러 수준에서 70% 폭락해 5000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벤처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는 FTX 붕괴 이후 길어지고 있는 '가상자산 겨울'에도 비트코인이 내년 중반 25만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C는 전날 2023년 금융시장 서프라이즈라는 분석노트에서 "현재 시장에서 가격에 낮게 반영돼 있다고 느끼는"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제시했다. SC는 이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로 비트코인이 70% 폭락해 5000달러로 추락하는 전망을 내놨다.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가운데 기술주가 폭락하면서 비트코인 매각 추세에 속도가 붙어 결국 50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SC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 에릭 로버슨은 "더 많은 가상자산 업체들과 거래소들이 유동성 부족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추가 파산이 이어지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슨은 이 같은 일부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내년에 현실화할 가능성이 아예 없지 않다고 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가상자산 업체들이 잇따라 무너지는 가운데 60% 넘게 폭락했다. 여기에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 이후 투자심리는 더 위축됐다. SC는 가상자산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금으로 몰리면서 내년에 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버슨은 내년에 금이 30% 상승해 온스당 2250달러로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달리 벤처캐피털리스트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내년 중반 25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올해 말 25만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11월 초 그 시기를 내년 6월로 늦춘 바 있다. 그는 FTX가 붕괴했지만 내년 6월 25만달러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드레이퍼는 CNBC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전망을 6개월 늦췄다"면서 "25만달러는 여전히 도달 가능한 예상치"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5만달러에 도달하려면 1400% 가까이 폭등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SC가 5000달러를 전망한 가운데 앞서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어스는 CNBC에 비트코인이 내년에 40% 넘게 폭락해 1만달러로 추락할 것이라고 전했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2-06 18:24:46[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비트코인이 내년에 지금의 1만7000달러 수준에서 70% 폭락해 5000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벤처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는 FTX 붕괴 이후 길어지고 있는 '가상자산 겨울'에도 비트코인이 내년 중반 25만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C는 전날 2023년 금융시장 서프라이즈라는 분석노트에서 "현재 시장에서 가격에 낮게 반영돼 있다고 느끼는"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제시했다. SC는 이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로 비트코인이 70% 폭락해 5000달러로 추락하는 전망을 내놨다.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가운데 기술주가 폭락하면서 비트코인 매각 추세에 속도가 붙어 결국 50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SC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 에릭 로버슨은 "더 많은 가상자산 업체들과 거래소들이 유동성 부족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추가 파산이 이어지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슨은 이 같은 일부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내년에 현실화할 가능성이 아예 없지 않다고 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가상자산 업체들이 잇따라 무너지는 가운데 60% 넘게 폭락했다. 여기에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 이후 투자심리는 더 위축됐다. SC는 가상자산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금으로 몰리면서 내년에 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버슨은 내년에 금이 30% 상승해 온스당 2250달러로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달리 벤처캐피털리스트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내년 중반 25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올해 말 25만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11월 초 그 시기를 내년 6월로 늦춘 바 있다. 그는 FTX가 붕괴했지만 내년 6월 25만달러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드레이퍼는 CNBC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전망을 6개월 늦췄다"면서 "25만달러는 여전히 도달 가능한 예상치"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5만달러에 도달하려면 1400% 가까이 폭등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SC가 5000달러를 전망한 가운데 앞서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어스는 CNBC에 비트코인이 내년에 40% 넘게 폭락해 1만달러로 추락할 것이라고 전했었다. 모비어스캐피털파트너스 공동창업자인 모비어스는 올해 비트코인이 2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비교적 정확한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2-06 02:14:57[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중간 선거 날인 8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간선거 불패 신화 속에 4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째 오름세다.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뉴욕 주식시장이 연말 상승세로 마감하고, 1년 뒤에도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리콜 악재 속에 3% 더 떨어졌다. 전날 지지선인 200달러가 무너지면서 기술적으로 취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테슬라 주가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중간선거 불패신화 속 3대 지수, 사흘째 상승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이날 일제히 오름세를 타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333.83p(1.02%) 오른 3만3160.83으로 마감했다. 기술주와 대형우량주가 골고루 포함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68p(0.56%) 상승한 3828.1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51.68p(0.49%) 뛴 1만61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원, 누가 장악하느냐가 관건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잰 해치어스는 분석노트에서 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하느냐는 논외라고 지적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는 것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어 민주당이 이길 때에만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해치어스는 상원 선거 결과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변수라고 지목했다. 특히 민주당이 예상을 깨고 상·하 양원 모두를 장악하면 주식시장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 모두를 장악하게 되면 법인세율 추가 인상, 기술 공룡 추가 규제 같은 입법조처들이 줄을 이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13% 폭락암호화폐 시장은 주식시장 상승세 속에서도 부진했다. 세계 양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FTX가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붕괴'에 대응해 합병하기로 합의하면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3%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1만7300.80달러까지 추락해 202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미끄러졌다. 리프트, 23% 폭락주식시장 호조세 속에서도 일부 기술주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는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23% 폭락했다. 순익은 월스트리트 전망을 웃돌았지만 사용자 수, 매출 모두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주가가 폭락했다. 특히 1일 실적발표에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가입자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난 경쟁사 우버에 밀려 차량공유업계에서 영향력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다. 리프트는 전일비 3.24달러(22.91%) 폭락한 10.90달러로 주저 앉았다. 테슬라, 하락 지속테슬라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최고급 모델인 세단 모델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 4만여대를 리콜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전날 지지선 200달러가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이 예상됐던 테슬라는 리콜 악재가 더해지면서 5.78달러(2.93%) 급락한 191.30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5% 넘게 폭락한 테슬라의 1차 지지선은 180달러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이날 상승세를 타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0.58달러(0.42%) 오른 139.50달러로 장을 마쳐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공장 봉쇄에 따른 생산차질 우려를 떨쳐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1-09 06:4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