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H그룹 알펜시아 리조트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학생 단체 행사를 재개를 위해 다양한 가을 마케팅을 실시해 이목을 모은다. 15일 알펜시아 리조트는 연내 다수 초·중·고·대학생 단체 행사를 유치하는 등 ‘코내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코내기’는 코로나19와 새내기를 조합한 단어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입학한 신입생을 뜻한다. KH그룹 알펜시아 리조트는 슬로프 정상에 알펜시아의 아름다운 정취와 탁 트인 대관령의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사랑의 약속을 할 수 있는 ‘벨플라워 존’을 신규로 설치해 볼거리를 확충했다. 벨플라워 존은 연인과 가족 간의 사랑을 약속하는 메시지를 열쇠에 적어 걸어둘 수 있는 공간으로, 도라지 꽃의 꽃말인 ‘영원한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버스킹 공연도 3년 만에 재개된다. 타운광장에서 10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버스킹 공연은 알펜시아를 방문하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방문객 등 누구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지난 6월 개최된 ‘KH그룹 IHQ 가요제’의 1위 수상자인 김가연씨의 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가진 가수와 프로그램 선보여 작지만 큰 기쁨을 선사할 계획이다. KH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차츰 되찾아 가고 있는 가운데 더 폭넓은 친목과 정보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코내기’ 타켓 행사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방역에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알펜시아의 방문객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15 09:55:56'응답하라 1982' 1980년대 부산 남포동 극장가와 구둣방 골목 DJ가 있는 음악다방 풍경, 부산 신창동 유나백화점 뒤편 '꾸리에' 클래식 다방, 신군부 전두환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던 대학생과 전투경찰 대치, 코를 찌르던 시위 진압용 최루탄과 지랄탄 가스 냄새, 대청동 미문화원 방화사건까지. 대학가 낭만의 끝자락과 대한민국 민주주의 '격동의 시대'로 타임머신을 돌린 듯한 1980년대 당시 20대 꽃다운 젊은 여대생의 생각이 가감 없이 적힌 일기가 여러 권의 책자로 출판돼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식밖에 모르는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 열심히 일한 아버지의 쓸쓸한 뒷모습 같은 가정사와 첫사랑의 아련한 실루엣, 추억을 나눠 가진 친구들의 소중함까지 담긴 40년 전의 일기를 책자로 펴낸 주인공은 동아대학교 국문과 82학번 김은형 작가다. 벌써 60대를 맞은 김 작가는 꼼꼼하게 기록한 일기를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권씩 책으로 출판하고 있다. 1980년대 청춘을 뜨겁게 살았던 한 여자의 일기(뜨거운 꽃의 일기)라는 뜻의 '열화일기(熱花日記)'는 현재까지 6권이 나왔다. 김 작가는 오는 2027년까지 모두 10권을 펴낼 예정이다. 대학을 입학한 해인 1982년 8월 20일 여름방학 때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는 김 작가는 그때 당시 젊은이들의 생각과 정서를 그대로 담고 있다. 열화일기 1권에 담긴 1982년 12월 27일(월) 일기에는 당시 등장했던 '버스안내양'을 위한 대학서클 위문공연을 준비한 내용도 적혀 있다. 1982년 10월 13일자(수요일)에는 그때 한창 유행한 'DJ'가 신청곡을 틀어주던 음악다방인 남포동 '밀물다방'에서 'DJ오빠님이 오늘 이 노래를 안 틀어주면 '밀물'이 '썰물' 되도록 울 거고 틀어줄 때까지 집에도 안 들어갈꺼예요'라고 적은 쪽지를 그대로 읽는 바람에 그때 다방 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 웃었던 에피소드도 담고 있다. 1982년 10월 19일(화요일) 일기에서는 일기를 쓰는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도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한 40, 50세쯤 돼서 읽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젊은 날의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 노트를 읽게 되면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궁금해진다'고도 적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여섯권의 열화일기에는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이야기나 영화, 라디오 좋은 말까지 느낀 점이 모두 담겨 있을 정도다. 김 작가는 글쓰기와 아날로그를 좋아하지만 디지털 문화와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부터는 시대에 순응해 세상의 아름다운 장면과 자연, 특이한 간판을 단 가게 이름까지 사진을 찍어 보관하는 것으로 일기를 대신하고 있다고 한다. 김 작가는 "두 대의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찍고 내용을 검색하면서 모은 사진이 10만장이 넘는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때에는 공장 가동도 평소 같지 않아 하늘이 유난히도 맑고 선명해 그 장면만 집중적으로 찍어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과 이후 직장생활을 했던 20대 후반까지 쓴 일기를 보따리에 싸서 결혼 이후 친정에 보관하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운영하던 주물공장에 일감이 떨어져 경남 창원에 있는 친정에 남편이 잠시 머무르면서 이를 몰래 훔쳐 읽게 된 것이 출판의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김 작가는 "남편이 느닷없이 일기에 담긴 첫사랑 남자친구 이름을 부르면서 '그 사람이 보고 싶지 않나'라고 해 깜짝 놀랐다"면서 "그러면서 일기가 아니고 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감각적인 글의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글을 부지런히 적어 모아 놓으면 책을 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일기가 세상에 출판돼 선보이게 된 사연을 들려줬다. 결혼 조건으로 1년에 '국내 여행' 한번, '해외 여행' 한번 이상을 보내주기로 약속받았다는 김 작가는 지금까지 40개국 넘는 나라를 둘러봤다며 '외조의 왕' 남편을 고마워했다. 글쓰기와 여행, 요리하기를 좋아한다는 김 작가를 남편은 '김 열정'으로 부를 정도라는 것이다. 앞으로 남다른 호기심으로 '신비로운 일상'과 '축제 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김 작가는 "담당 프로듀서나 제작진에서 요청해 올 경우 '응답하라 1988'과 같은 인기 드라마 소재나 에피소드로 일기 내용을 제공하고 싶다"는 뜻도 피력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27 18:50:28[파이낸셜뉴스] '응답하라 1982' 1980년대 부산 남포동 극장가와 구둣방 골목 DJ가 있는 음악다방 풍경, 부산 신창동 유나백화점 뒷편 '꾸리에' 클래식 다방, 신군부 전두환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던 대학생과 전투경찰 대치, 코를 찌르던 시위 진압용 최루탄과 지랄탄 가스 냄새, 대청동 미문화원 방화사건까지.. 대학가 낭만의 끝자락과 대한민국 민주주의 '격동의 시대'로 타임머신을 돌린 듯한 1980년대 당시 20대 꽃다운 젊은 여대생 생각이 가감없이 적힌 일기가 여러 권의 책자로 출판돼 화제다. 자식 밖에 모르는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 열심히 일한 아버지의 쓸쓸한 뒷모습 같은 가정사와 첫사랑의 아련한 실루엣, 추억을 나눠 가진 친구들의 소중함까지 담긴 40년 전의 일기를 책자로 펴낸 주인공은 동아대학교 국문과 82학번 김은형 작가다. 벌써 60대를 맞은 김 작가는 꼼꼼하게 기록한 일기를 지난 2018년부터 매년 한권씩 책으로 출판하고 있다. 1980년대 청춘을 뜨겁게 살았던 한 여자의 일기(뜨거운 꽃의 일기)라는 뜻의 '열화일기(熱花日記)'는 현재까지 여섯권이 나왔다. 김 작가는 오는 2027년까지 모두 열권을 펴낼 예정이다. 대학을 입학한 해인 1982년 8월 20일 여름방학때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는 김 작가는 그때 당시 젊은이들의 생각과 정서를 그대로 담고 있다. 열화일기 1권에 담긴 1982년 12월 27일(월) 일기에는 당시 등장했던 '버스안내양'을 위한 대학써클 위문공연을 준비한 내용도 적혀 있다. 1982년 10월 13일자(수)에는 그때 한창 유행한 'DJ'가 신청곡을 틀어주던 음악다방인 남포동 '밀물다방'에서 'DJ오빠님이 오늘 이 노래를 안틀어주면 '밀물'이 '썰물' 되도록 울 거고 틀어줄 때까지 집에도 안들어갈꺼예요'라고 적은 쪽지를 그대로 읽는 바람에 그때 다방 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 웃었던 에피소드도 담고 있다. 1982년 10월 19일(화) 일기에서는 일기를 쓰는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도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한 40, 50세쯤 돼서 읽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젊은 날의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 노트를 읽게 되면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궁금해진다'고도 적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여섯권의 열화일기에는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이야기나 영화, 라디오 좋은 말까지 느낀 점이 모두 담겨 있을 정도다. 김 작가는 글쓰기와 아날로그를 좋아하지만 디지털 문화와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부터는 시대에 순응해 세상의 아름다운 장면과 자연, 특이한 간판을 단 가게 이름까지 사진을 찍어 보관하는 것으로 일기를 대신하고 있다고 한다. 김 작가는 "두 대의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찍고 내용을 검색하면서 모은 사진이 10만장이 넘는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때에는 공장 가동도 평소 같이 않아 하늘이 유난히도 맑고 선명해 그 장면만 집중적으로 찍어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시절과 이후 직장생활을 했던 20대 후반까지 적은 일기를 보따리에 싸서 결혼 이후 친정에 보관하다 1997년 IMF시절 운영하던 주물공장에 일감이 떨어져 경남 창원에 있는 친정에 남편이 잠시 머무르면서 이를 몰래 훔쳐 읽게 된 것이 출판의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김 작가는 "남편이 느닷없이 일기에 담긴 첫사랑 남자친구 이름을 부르면서 '그 사람이 보고 싶지 않나'라고 해 깜짝 놀랐다"면서 "그러면서 일기가 아니고 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감각적인 글의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글을 부지런히 적어 모아 놓으면 책을 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일기가 세상에 출판돼 선보이게 된 사연을 들여줬다. 결혼조건으로 1년에 '국내 여행' 한번, '해외 여행' 한번 이상을 보내주기로 약속 받았다는 김 작가는 지금까지 40개국이 넘는 나라를 둘러봤다며 '외조의 왕' 남편을 고마워했다. 글쓰기와 여행, 요리하기를 좋아한다는 김 작가를 남편은 '김 열정'으로 부를 정도라는 것이다. 앞으로 남다른 호기심으로 '신비로운 일상'과 '축제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김 작가는 "담당 프로듀서나 제작진에서 요청해 올 경우 '응답하라 1988'과 같은 인기 드라마 소재나 에피소드로 일기 내용을 제공하고 싶다"는 뜻도 피력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27 10:09:32"한 번뿐인 대학 시절, 코내기(코로나+새내기)들과 함께 즐기고 싶었습니다. 남기고 싶었습니다." (서울대학교축제하는사람들 단장)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혼자 영화보다 몇 년만에 친구들과 함께 극장에서 영화도 보고 치즈볼도 먹으니 너무 좋습니다."(CGV 용산 관람객) 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열흘째인 지난 11일, 대학교 축제와 서울 영화관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시 찾은 일상을 즐기느라 한창이었다. 서울 주요 대학들은 3년 만에 야외 축제를 열고 20, 21, 22학번 '코내기'를 환영했다. 영화관을 다시 찾은 시민들은 물론 자영업자들도 다시 찾아온 일상을 반기는 분위기였다. ■주요 대학들 야외 축제지난 11일 찾은 서울대학교 버들골 풍산마당에서는 'SNU페스티벌-버들골 축제'가 한창이었다. 실외 마스크 해제 정책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마스크를 벗고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전자공학과에 재학 중인 박모씨(21)는 "대면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축제여서 너무 설렌다"며 "대면 수업 비중이 늘고, 축제도 시작하니 이제 좀 대학교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재개된 대학축제에 자영업자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8년째 푸드트럭 '오라방 닭강정'을 운영 중인 김미옥씨는 "대학들이 축제를 다시 열어서 너무 좋다"며 "장사가 잘 될지 조금 걱정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매출이 잘 나와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서울대,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고려대, 건국대, 한양대 등은 5월 중 약 3일간 축제를 열 예정이다. 정부가 야외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맞기는 지침을 내놓았지만, 일부 대학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축제를 연기하기도 했다. 동국대학교 관계자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축제를 여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다"며 "오는 가을에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세대학교도 봄 축제를 개최하지 않고 가을에 축제를 열 예정이다. ■간식 먹으며 영화 단체 관람같은날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 관람객들은 헐리우드 대작 영화를 단체 관람하며 팝콘, 나초 등 간식을 즐기기도 했다. 치즈볼을 들고 있던 이모씨(25)는 "영화관 취식 제한 이후로 영화관에서 처음 먹는 음식"이라며 "먹는 즐거움이 영화관 방문의 이유 중 하나였는데 이제 풀려서 좋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극장을 찾은 대학생 이모씨(25)는 "거리두기 기간 동안 혼자 영화를 볼 때 작은 화면으로 봐서 답답했는데 이제 큰 스크린으로 함께 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몇 년만에 극장을 찾은 일부 관람객은 크게 올라버린 영화 관람 가격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대학생 김모씨(21)는 "일반 2D관임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비해 가격이 비싸져서 예매할 때 놀랐다"고 말했다. '보복 소비'를 위해 영화관을 찾는 사람이 갑자기 늘면서 티켓 발급, 간식 주문 등에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것에 대해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박모씨는 "취식이 가능해진 이후로는 영화관 업계에서 경쟁하듯이 신메뉴를 찍어내는 통에 일손은 없고 주문은 밀리는 처지"라고 귀띔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등으로 그동안 억눌려 있던 소비가 터져 나오면서 영화관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물가가 오름에 따라 영화 티켓 가격도 올랐는데 서비스도 이에 맞춰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5-12 18:17:17학생들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방지 차원에서 휴강에 들어간 한 대학교 수업이 아프리카TV를 통해 진행돼 화제다.지난 8일 오후 라이브 소셜 미디어 아프리카TV에는 ‘수원대 방송문화비평’이라는 제목의 생중계 방이 등장했다. 이는 수원대에서 ‘방송문화비평’이라는 수업을 맡고 있는 김성수 문화평론가가 직접 만든 방이다.수원대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8일부터 5일간 휴강에 들어가면서 기말고사를 코 앞에 둔 학생들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김씨가 생각한 것은 바로 아프리카TV를 통한 원격 수업이었다. 김씨는 평소 학생들과 얘기를 주고 받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창에서 “아프리카TV로 원격 강의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라고 제안하자 학생들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김씨는 최근 인터넷 1인 방송 포맷의 예능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 인기를 끌면서 이 같은 포맷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수업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양질의 강의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현실적 문제에 부딪혔다. 결국 김씨는 자동 초점 기능이 있는 웹캠 한 대만 새로 사고 화이트보드 앞에서 나홀로 생중계 강의를 하기로 했다.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평소 수업 때 무슨 질문을 던져도 말이 없던 학생들이 아프리카 채팅방에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부 학생들은 강의 도중 김씨에게 별풍선(아이템)을 지급하기도 했다. 또 강의 사실이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퍼지면서 방송을 보려는 일반 네티즌들이 김씨 방에 몰려들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지각한 학생은 김씨에게 별풍선을 줘야 한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지각 학생에게 별풍선을 요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학생들이 아프리카TV 시스템을 경험하고 싶어서인지 강의 도중에 먼저 자발적으로 별풍선을 줬다”며 “(내가) 별풍선으로 수익을 챙기려 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말이 안 된다. 총 83개의 별풍선을 받았는데 다 합쳐봤자 5000원 수준”이라고 해명했다.아울러 김씨는 “평소 수업은 3시간 연강을 하는데 이번에는 버퍼링 등의 문제로 1시간 이상 할 수가 없었다. 출석 체크는 학번, 학과, 이름이 적힌 학생들의 대화명으로 했으나 이번 수업은 실험적인 시도였던 만큼 출석을 심각하게 적용하려고 하지는 않는다”면서 “학생들 뿐만 아니라 나도 즐겁고 재밌게 수업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런 방식의 원격 강의를 한 번 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김씨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전 웃기다. 메르스 여파 대단하네”, “수원대 아프리카로 강의하는거 부럽다”, “수원대 수업 완전 센스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r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5-06-09 14:47:02대학 캠퍼스에 첫 발을 내딛은 14학번 신입생이라면 베이직 메이크업과 친숙해지자. 베이직 메이크업을 할 줄 알아야 본인이 원하는 다양한 메이크업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스킬이 길러진다. 피부는 최대한 내추럴하게,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과하지 않게 컬러감을 주는 것이 신입생을 위한 베이직 메이크업의 핵심이다. 피부, 촉촉하고 생기있게! 갓 스무살이 된 신입생들의 피부는 그 자체만으로도 생기 있다. 때문에 파운데이션 등으로 과도하게 가리기 보다는 비비크림으로 피부톤만 보정해 주는 것이 촉촉하고 내추럴한 피부를 표현해내기에 적합한 방법이다. 비비크림을 볼과 코, 이마, 턱에 찍어 바른 후 손가락을 이용해 얇게 펴 준다. 마무리 단계에서 손바닥으로 톡톡 두드리면 흡수율이 높아져 긴 시간동안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보다 화사한 피부 표현을 원한다면 펄이 가미된 하이라이터를 활용 할 것을 추천한다. 아이, 피치 브라운으로 자연스럽게! 1. 베이지색 섀도를 눈두덩이 위에 넓게 펴 바른다. 2. 브라운계열의 펜슬라이너로 아이라인을 그려준다. 3. 피치색 섀도를 아이라인 위부터 쌍꺼풀 라인 아래까지 발라 그라데이션 효과를 준다. 4. 얇은 브러쉬를 이용해 브라운색 섀도를 눈 꼬리쪽과 언더라인에 발라 음영 발색을 준다. 5. 핑크색 섀도를 언더라인에 자연스럽게 발라준다. 6. 마스카라로 마무리한다. 립, 핑크로 사랑스럽게! 과도한 레드 계열보다는 자연스러운 핑크나 오렌지 계열의 색상이 신입생 메이크업에 더 잘 어울린다. 피치 색상의 립글로즈를 입술전체에 바르고, 그 위에 핑크 립스틱을 발랐다. 촉촉한 수분감으로 볼륨감이 살아나고 컬러 발색도 더 오래 유지 할 수 있다. *자료협조:미니비쥬의 뷰티비쥬얼 /lifestyle@fnnews.com 장현실 기자
2014-03-17 17:43:292013학번 대학교 신입생들의 기숙사 입주가 시작됐다. 집을 떠나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그리고 타 지역에서 모여든 이들과의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대학 기숙사 생활 중에는 사소한 감기증상도 예사로 넘겨서는 안 된다. 고열과 같은 감기 증상으로 시작해 하루 이틀 만에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 감염병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대표적인 고위험군이 바로 대학 신입 기숙사생이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체 인구 10명 중 1~2명이 코 뒤와 목구멍 뒤에 수막구균을 보균하고 있으며 활동력이 왕성한 19세 전후의 보균율은 24%로 눈에 띄게 높아 이 연령대의 대학기숙사생, 신입훈련병 등과 같이 단체생활을 하는 이들에게는 수막구균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 위험한 이유는 질환의 진행은 빠른 데 반해 고열, 두통 등의 초기증상으로 인해 감기로 오인하기 쉽고 발진, 의식불명 등의 전형적인 증상은 최초 증상이 나타난 후 13시간 내지 22시간이 지난 뒤에야 나타나 조기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막구균에 감염되면 고열, 두통 등의 첫 번째 증상이 나타난 후 24~48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고, 생존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사지절단, 청각손실 및 뇌손상 등 중증의 영구 후유 장애를 입는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을 통한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받은 한국노바티스의 멘비오는 수막구균성뇌수막염 예방백신이다. 멘비오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원인균인 수막구균 A, C, Y 및 W-135의 4가지 혈청에 예방효과가 있는 4가 단백접합백신으로 다당 백신보다 면역반응이 우수하다. 멘비오는 2013년 현재 전 세계 50개국 400만명 이상에게 접종된 대표적인 수막구균 백신이다. 미국, 유럽에서는 2세 이상에 접종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11세 이상 55세 이하의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승인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향후 접종 가능한 연령대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멘비오는 1회 접종으로 4개 혈청군에 의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및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02-19 17:13:36가수 손호영이 과거 god 활동 시절 동료 멤버 김태우에게 이용당했던 사연을 소개한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손호영이 출연해 “항상 웃는 얼굴이라 거절을 못할 것 같다. 주변에서 이용 당할 때도 많아 보인다”라는 유희열에 질문에 “Yes Man이라 거절을 못 한다. OK하는 건 난데 뒷수습은 모두 매니저 몫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손호영은 자신을 이용해 가장 힘들게 한 인물로 김태우를 꼽으며 “god 해체하고 계상이를 제외한 4명이서 녹음을 했는데 자기 이름으로 음원을 발표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그는 “김태우 때문에 대학교에서도 짤렸다. god로 활동할 당시 태우랑 같은 학번, 같은 과였는데 갈 때는 같이 가고 못 갈 때는 말도 없이 자기 혼자 나갔다”며 “같은 멤버인데 한 명은 나오고 한 명은 안 나오니까 교수님이 저한테만 학사경고 주더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손호영 외에도 박정현, 성시경, 함춘호, 존박, 이바디 등이 출연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3ulove@starnnews.com손진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박원숙, 손녀 생각에 눈물 “언제든 연락 해줬으면 좋겠다” ▶ 이지혜, '엠카'서 메텔 완벽 변신 "몽환적 섹시미 폭발" ▶ '청춘불패2' 고우리, 맏언니의 반전체력.."동생들 제압" ▶ 재벌가 며느리 공통점은 "깨끗한 이마와 눈썹, 반듯한 코" ▶ 숀리 소녀시대 몸매평가, "수영은 타고나고 유리는 노력파"
2011-11-18 23:5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