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모 몰래 눈썹 문신과 속눈썹 연장 시술을 한 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실명 위험에 처했다가 가까스로 벗어났다. 오늘 3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콜체스터시에 사는 14세 샤이앤은 연말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친구들에게 주목받고 싶었다. 때문에 샤이앤은 지난 23일 한 뷰티샵을 방문해 눈썹 문신과 속눈썹 연장 시술을 받았다. 샤이앤은 성년이 아니었기 때문에 눈썹 시술을 받으려면 부모 동의가 필요했는데 샤이앤은 할머니에게 부탁해 동의를 받았다. 하지만 시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샤이앤의 목과 눈이 심하게 부어올랐고 앞을 볼 수 없게 됐다. 시술 후 하루가 지났지만 샤이앤의 부기는 더 심해졌고 결국 크리스마스 이브에 샤이엔은 응급실 신세를 지게 됐다. 샤이앤은 "응급실에 도착했을 당시에 시력을 잃을 수도 있고 심지어 죽을 수도 있다고 의사들이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현재도 샤이앤의 눈썹에서는 물집이 생기고 털이 빠지는 상황이다. 샤이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응급실로 실려가 현재까지 병원에서 회복 중이지만 물집과 탈모 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샤이앤의 부모는 샤이앤이 살아있고 시력을 잃지 않은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부모들에게 절대 눈썹 시술을 받게 하지 말라고 했다. 샤이앤의 부모는 "눈썹 문신과 속눈썹 연장 시술 때문에 딸을 잃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이 가장 가슴 아프다. 아이들에게 너는 이미 예쁘니 이런 시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얘기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 딸은 21살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2-31 07:31:06[파이낸셜뉴스]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도 침몰하는 팀을 구원하지 못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콜체스터에서 열린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4부리그 팀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0 무승부 끝 승부차기에서 3-4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현지 매체들은 “다윗(콜체스터)이 골리앗(토트넘)을 잡았다”라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꼽았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앞서는 토트넘은 이날 해리 케인, 손흥민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다만 이러한 로테이션은 패배의 변명거리가 될 수 없다. 토트넘의 라이벌인 아스날 역시 로테이션 멤버를 대거 기용했지만 2부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에 5-0 대승을 거뒀다. 아울러 토트넘은 어린 유망주 선수들과 함께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에릭 다이어 등 팀의 중견 선수들도 투입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콜체스터를 상대로 전반전 72%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8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다만 유효슈팅은 단 1차례에 불과했다. 후반전에도 골 침묵이 이어지자 다급해진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0분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뒀다. 후반 투입된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상대방의 수비진을 흔들어 놓는데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돌파 후 감각적인 크로스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동료들은 아무도 받아내지 못하며 0-0 균형은 계속 이어졌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에릭센과 모우라가 실축하며 토트넘은 3-4로 패배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영국 풋볼런던은 이날 경기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상대 팀을 좌절시킬 크로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아무도 받아내지 못했다. 승부차기를 성공했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콜체스터 #손흥민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9-25 10:40:31[파이낸셜뉴스] 손흥민(27∙토트넘)이 유럽 대항전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 구단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전 1시 55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1차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4일 치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으로 아쉽게 마감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초석을 닦은 셈이다. 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시즌 초반에 경기가 몰려있어 그리스 원정에서는 선수들을 로테이션해야 한다”라며 이번 경기, 팀의 주축 선수들의 로테이션을 선언했다. 그리스 원정 이후 토트넘은 2주간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 원정 이후 21일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 25일 콜체스터와의 리그컵 경기, 28일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경기, 10월 2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 10월 5일 브라이튼과의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 같은 살인적인 일정과 감독의 로테이션 선언 등에 외국 언론들은 손흥민 등 팀 주축 자원의 휴식을 내다봤다. 원정팀 올림피아코스의 전력이 객관적으로 토트넘에 비해 한 수 아래라고 평가하기 떄문이다. 다만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라는 점과 팀 내 지오바니 로 셀소(23∙토트넘), 라이언 세세뇽(19∙토트넘) 등 부상 자원이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할 경우 손흥민의 이번 경기 출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B조로 바이에른 뮌헨(독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과 같은 조에 속했다. #토트넘 #올림피아코스 #챔피언스리그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9-18 22:20:00서울대공원은 지난달 영국 콜체스터 동물원에서 한국으로 온 멸종위기종 암컷 피그미하마가 6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동물원에서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세계 3000마리밖에 남지 않은 피그미하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하마다. 몸길이는 최대 1.8m, 몸무게는 최대 250㎏로 일반 하마의 약 4분의 1 크기다. 피그미하마는 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 사는데 현재 이곳은 벌목, 밀렵, 내전으로 피그미하마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 국내에선 서울동물원이 1983년부터 암수 1쌍을 사육 중이었으나 2013년 암컷이 죽은 후 노령에 실명까지 된 수컷 하몽(33)만이 남았다. 이에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 피그미하마 종(種)보전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나몽을 서울동물원에 무상임대하기로 결정한 것. 이날 나몽 공개 행사에는 주한영국대사관의 찰스 헤이 대사와 피그미하마 반입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운영한 청년단체 '누리보듬', 대학생 동아리 '핫뜨', 서울시 홍보대사 방송인 김나운씨가 참석한다. 누리보듬과 핫뜨는 피그미 운송상자 제작비 4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벌이고, 김나운씨는 홍보 동영상에 재능기부로 출연하는 등 방법으로 시민 505명으로부터 432만원을 거뒀다. 모금 소식을 들은 영국 콜체스터 동물원은 운송상자를 무상으로 기증했고 펀딩 모금액은 관람용 벤치 제작에 사용했다. 노정래 서울동물원 동물원장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학생, 시민, 관계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시민 협력사례이며, 국가 간의 친선외교에도 기여하게 된 것으로 앞으로도 동물의 종보전과 복지를 위한 동물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11-06 09: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