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증후군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부산 사상구의 한 주택에서 주부 A(33)씨가 아토피 증상이 악화된 8살 딸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자살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A씨의 유서에는 "연고를 많이 사용해 딸이 쿠싱증후군에 걸린 것 같다. 후유증이 너무 겁난다"며 "나의 무식함이 아이를 망쳤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쿠싱증후군은 당질 코르티코이드(글루코 코르티코이드)의 생성을 자극하는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CTH)이 과도하게 많이 분비되거나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과 상관없이 부신에서 당질 코르티코이드를 너무 많이 생산하는 경우 발병한다. 쿠싱증후군 환자는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게 되고, 비정상적으로 목 뒤에 지방이 축적되며(물소혹), 배에 지방이 축적되어 뚱뚱해지는 반면 팔다리는 오히려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을 보인다. 얼굴이 붉고 피부가 얇은 것이 특징이며, 혈압의 상승과 혈당의 상승, 골다공증, 골절과 같은 신체 변화가 동반된다. 그 외에도 온 몸에 잔털이 많이 나는 다모증과 여드름이 생기거나 배에 자주색 선조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근력의 저하, 성욕의 감퇴, 우울증이나 과민성 등의 심리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정신병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쿠싱증후군이 흡수가 적은 스테로이드제 연고로 생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1-22 06:58:59살찌는 병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유시아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다이어트워5’ 6화에는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유시아가 아쉽게 탈락자로 결정됐다. 그 동안 유시아는 남들보다 두 배 이상 운동을 해야 살이 빠지는 상황 속에서도 5주 동안12.1kg 감량에 성공하는 등 선전을 펼쳐 트레이너들조차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유시아는 이날 방송에서 매주 체중 감량률로 탈락자를 선발하는 방침에 따라 탈락자후보에 올랐으며 이번 주 우승을 차지한 김소희씨 결정에 의해 탈락을 맛보게 된 것. 앞서 유시아는 ‘쿠싱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얻은 후 3개월 만에 20kg가량 체중이 증가하며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보내왔다고 밝히며 이번도전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출연이유를 밝힌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합숙소내 분위기 메이커로 주위사람들을 즐겁게 해줬던 유시아는 “비록 이번에 탈락했지만 집에 돌아가서 혼자만의 다이어트를 이어 나가겠다”며 “패자부활전을 통해 꼭 다시 합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우승을 차지한 김소희씨는 5주만에 17.1kg 감량에 성공한 것은 물론 ‘11자복근’이 드러날 정도로 깜짝 놀랄 만한 변신을 보여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슈퍼스타K3’ 첫 방송, 허각 이을 2011년 스타는 누구? ▶ 지성, 둘리팬티 선물에 분노 "지금 장난해?" 깨알 재미 ▶ 왕지혜, 헐랭나윤 변신 "최강희 엉덩이에 아이스크림 쿡!" ▶ 김지호 코치, 7살 연상 아내 공개 "지난 해 5월 결혼" ▶ 이미연 택시 출연, 고현정과 추억 공개 “의지하는 사이”
2011-08-12 17:34:31‘다이어트워’에서 살이 찌는 병인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참가자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블 방송 스토리온의 ‘다이어트워5’의 지난 1화 공개면접에 등장한 유시아(29)씨는 “지난해 7월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갔더니 쿠싱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얻게 됐다”며 “이후 3개월만에 20㎏가량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바 있다. 유시아는 특히 호르몬 불균형으로 얼굴, 복부, 목 뒤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가 얇아지면서 몸에 자주색 얼룩이 생기고 얼굴에 털까지 자라 여자로서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쿠싱증후군은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지방이 축적되고 온몸에 털이 나는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10~20대 여성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김지훈 바디 디자이너는 “쿠싱증후군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10년 정도 수명이 단축될수 있는 위험한 병”이라며 “하지만 꾸준한 운동으로 완치가 가능하니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유시아에게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실제로 유시아는 지난 1주차 합숙을 통해 4.4kg 감량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다이어트를 시작해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21일 방송되는 ‘다이어트워5’ 3화에서는 경마장에서 유산소 운동을 기반으로 한 흥미진진한 미션이 펼쳐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이동욱, 복귀 위해 16kg 감량 “버릇처럼 과자 먹다” ▶ 박시후-문채원, 비밀스러운 승마과외? '애마커플' 등극 ▶ 박신혜, 교통사고 후유증..촬영 중단 ‘넌내반’ 21일 결방 ▶ 박재범-허각-규현 ‘불후2’ 합류, “재밌게 즐겨봅시다” ▶ '공주의남자' 시청률 10.2% 기록 '나쁘지 않지만..'
2011-07-21 19:36:40[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영화배우가 악플 덕분에 건강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병을 진단받은 경험을 공유해 화제다. “뭔가 이상해!” 의사들 댓글에 건강 위험 깨달아 화제의 주인공은 영화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아이 필 프리티’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에이미 슈머(43)다. 미국 피플, USA 투데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슈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팟캐스트 프로그램인 ‘Call Her Daddy’에 출연해 자신이 지난해 2월 ‘쿠싱 증후군’을 진단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슈머는 1년 전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얼굴이 부었다’라며 댓글로 비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처음엔 외모에 대한 악플을 무시했지만, 의사들까지 나서서 “뭔가 이상하다”라며 얼굴을 지적하면서 심각성을 느꼈다. 의사들은 슈머에게 ‘쿠싱 증후군’일 수 있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머는 “처음에는 (악플들을 보면서) ‘꺼져’라고 생각했지만, 유방 축소 수술과 제왕 절개 수술로 생긴 흉터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며 “인터넷 댓글이 없었다면 (쿠싱 증후군임을)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싱 증후군’이란…스테로이드 부작용 중 하나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쿠싱 증후군’은 부신피질에서 당질 코르티코이드가 만성적으로 과다하게 분비되어 일어나는 질환으로, 당질 코르티코이드와 같은 스테로이드 약물에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게 되고, 비정상적으로 목 뒤에 지방이 축적되며(물소혹), 배에 지방이 축적되어 뚱뚱해지는 반면 팔다리는 오히려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을 들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근력의 저하, 성욕의 감퇴, 우울증이나 과민성 등의 심리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정신병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쿠싱 증후군은 고혈압, 고혈당, 골다공증 및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고 감염의 위험성도 커지므로 이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을 발견할 경우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슈머처럼 스테로이드 약물로 인해 쿠싱 증후군이 생겼을 경우에는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을 중단해야 하고, 종양 등이 원인일 경우에는 수술이나 약물로 치료하기도 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24 14:38:23[파이낸셜뉴스] 부신은 신장 위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작은 내분비 기관이다. 호르몬을 생성하는 기관으로 스트레스 반응, 전해질 균형 및 혈압 조절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신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으면 체중이 감소하거나 증가하고 저·고혈압 등이 나타나는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조안나 강동경희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부신 질환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체중 변화나 갑작스러운 피로감 등 몸의 작은 신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18일 조언했다. 부신 질환은 주로 부신 기능 부전과 호르몬 과다 분비로 나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자가면역 질환, 호르몬 불균형, 종양이 있다. 자가면역 질환은 부신 피질 기능 부전을 유발하며, 급성부신피질기능부전과 만성부신피질기능부전으로 나눈다. 만성부신피질기능부전은 애디슨병이라고도 한다. 애디슨병의 경우 부신피질 호르몬 부족으로 피로, 무기력 증상이 나타나고 식욕 저하, 구토, 체중 감소, 저혈압, 피부 색소 침착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호르몬 불균형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 알도스테론, 안드로겐 호르몬의 과다 또는 부족이 문제를 일으킨다. 코르티솔 과다 분비로 인한 쿠싱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고혈압, 근육 약화, 피부가 얇아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가 얇아져서 멍이 쉽게 들며 상처 회복이 더디게 된다. 주로 30대에서 50대 여성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장기적으로 면역기능 저하와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부신종양인 갈색세포종은 유전적 요인이나 다른 내분비질환, 신장질환 등과 관련이 있다. 갈색세포종은 호르몬 중 혈압을 높이는 물질인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등의 카테콜아민이 과다하게 만들어지고 분비되는데 심한 고혈압, 두통, 발한, 심장 박동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혈당이 높아지기도 하고 어지럼증, 시력장애,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난다. 땀을 과도하게 많이 흘리거나 흉부가 조여지는 등 협심증 등과 유사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부신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가 시행된다. 먼저, 혈액 검사를 통해 코르티솔, 알도스테론, 아드레날린 등의 혈중 농도를 확인해서 부신의 기능을 파악한다. 24시간 동안 모은 소변에서 코르티솔 수치 과다 분비 여부를 검사한다. 갈색세포종 등 종양의 존재 여부는 CT나 MRI와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신 질환의 치료는 그 원인에 따라 다르다. 애디슨병과 같은 부신피질기능부전 환자는 부족한 호르몬을 대체하는 약물을 복용한다. 쿠싱증후군과 같이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환자에게는 호르몬 억제제를 처방한다. 종양이 발견되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며, 수술 후에도 호르몬 대체 요법을 통해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야 할 수 있다. 일부 종양 환자에게는 방사선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8 09:48:51[파이낸셜뉴스] 천포창은 피부와 점막에 수포를 형성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80%에 이른다. 정상적으로 외부 항원을 공격해야 할 항체들이 점막과 피부를 외부물질로 잘못 인식해 공격하면서 천포창의 수포를 유발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종훈 교수팀은 난치성 희귀질환인 천포창으로 특정 부위 만성 물집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치료가 효과적이라고 28일 밝혔다. 기존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천포창 환자에서 리툭시맙,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 등 전신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병변이 잔존하면서 만성적인 물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완전관해를 위해 전신 스테로이드 약물 치료를 장기간 지속하는데, 쿠싱증후군, 골다공증, 당뇨, 고혈압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만성 재발성 수포창 환자의 경우 피부 병변이 특정 부위에 고정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물집을 발생시키는 특정 구조가 피부 병변 내에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구조에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시행했다. 더불어 국소 치료법으로도 이를 제거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천포창 환자에서 치료가 되지 않는 만성 물집을 조사한 결과, 병변 근처에 3차 림프구 구조(TLS)가 존재함과 이들 구조 내에 자가 항원 특이 B세포와 CXCL13+CD4+T세포가 다수 존재함을 확인했다. TLS는 건강한 조직에서는 형성되지 않으며 만성 염증, 또는 암이 있는 곳에서만 형성돼 면역력을 발휘하는 이른바 ‘면역체 공장’이다. 자가면역질환에서의 TLS는 결과적으로 외부 항원이 아닌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셈이다. 이에 연구팀은 18명의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시행한 결과, 만성 병변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종훈 교수는 “오랫동안 낫지 않는 물집 병변으로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천포창 환자들에게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통해 질환을 완전관해시킬 수 있다는 새롭고도 간단한 치료 접근법을 제시한 연구”라며 “최근 암치료에서 면역 항암제 예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3차 림프구 구조 형성에 관한 메커니즘을 이해함으로써, 향후 종양 내 미세환경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28 09:08:56[파이낸셜뉴스] 로버트 할리(하일)가 4년만에 공개활동에 나선다. 하일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에는 조성남 법무부 국립법무병원장과 박진실 법무법인 진실 대표 변호사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하일 역시 자신의 마약투약 경험담을 토대로 마약의 무서움을 알릴 예정이다. 하일이 마지막 공개활동을 한 것은 2019년 4월 8일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인 KNN의 '쎈소콘' 녹화였다. 녹화를 마친 직후 마약 투약혐의로 경찰에 체포 된 하일은 재판에 넘겨져 2019년 8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하일은 지난해 5월 MBN '특종세상'에서 희귀암인 '말초 신경암'이 다리에 퍼져 암투병 중임을 고백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테로이드 부작용에서 이제 회복됐다"며 쿠싱 증후군으로 얼굴이 퉁퉁부었던 시절과 건강을 회복한 최근 사진을 소개하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따금 근황을 알리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8-14 10:25:1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대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전문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에 2년 연속 선정됐다. 2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3년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내분비와 소아청소년 분야 등 2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 병원으로 선정됐다. 전북대병원 내분비 분야는 세계 순위 51위에 선정됐으며 소아청소년 분야는 174위를 차지했다. 내분비와 소아청소년 분야는 ‘2022년 전문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각각 49위와 106위를 차지하는 등 2년 연속 뉴스위크가 선정한 임상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지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 Inc.)에 의뢰해 28개국 300여 개 병원 4만여 명의 의료진에게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다. 전북대병원은 전문영역별로 특화된 세부 전공을 살린 최고 의료 인력과 최첨단 의료기기 도입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분비 분야에서 2년 연속 세계 최고 병원으로 선정된 전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신체의 호르몬 이상, 대사이상, 내분비 기관에서 발생하는 종양 등을 진단하고 치료하고 있다. 당뇨병, 갑상선질환, 말단비대증, 유루증, 무월경증 등의 뇌하수체 질환, 쿠싱증후군 등의 부신질환, 이차성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증, 골다공증 및 갑상선종양, 뇌하수체종양, 부신종양 등의 진단 및 관리를 주로 하고 있다. 소아과 분야에서 2년 연속 이름을 올린 소아청소년과는 소아의 적절한 성장과 신체적, 정신적 발달을 도와주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통하여 많은 어린이들이 정상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전문병원인 어린이병원을 운영하면서 일반 소아질환은 물론 세부전공별로 호흡기·알레르기질환, 감염질환, 신장·내분비질환, 저신장, 신생아질환, 심·혈관계질환, 혈액종양질환, 간질 및 신경질환 등으로 세분화하여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뉴스위크지 2년 연속 세계 최고 전문병원 선정은 우리 병원의 뛰어난 의료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각 전문 분야별로 최고의 전문인력과 체계적인 진료시스템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9-22 16:10:40"얘 비만이에요. 간식 좀 덜 주시고, 다이어트 시키시면 돼요." 최근 집에서 10년간 애지중지 키우던 반려견이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쿠싱증후군은 강아지에게 나타나는 호르몬 질환으로,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거나 살이 찌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반려견의 배가 유난히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었지만, 평상시에 식탐이 있었던 데다 그동안 믿음으로 10년 넘게 방문했던 동물병원에서는 "반려견이 그냥 살이 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가족들은 튀어나온 배를 보며 '뚱땡이'라고 놀리기 일쑤였다. 그러던 어느날 반려견이 축 늘어져 힘에 겨워했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전문적 장비를 갖춘 대형 동물병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나온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반려견이 쿠싱증후군은 물론 슬개골 탈구, 담낭점액종 등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말 못하는 동물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그동안 믿고 찾았던 동물병원이었다. 피검사, 초음파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을 매년 했는데도 "살이 쪘을 뿐 건강하다"는 결과만 줬던 병원이 야속했으며, 그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나서 이내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두마리의 반려견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동물병원도 아파트 상가마다 생기는 등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전문적 검사기구나 전문인력을 갖춘 동물병원은 많지 않다. 이를 모르는 많은 반려인들은 믿고 찾는 동네 병원에서 '수박 겉 핥기' 식 진료를 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을 것이다. 다행히도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병원 진료서비스에 대한 불신을 해결하기 위해 동물병원 진료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연구용역을 통해 전국 동물병원 4526개소(2018년 말 기준)에서 이뤄지는 진료현황을 조사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사람 의료에서 사용되는 용어 등 표준화된 진료항목 및 해외 동물진료체계 등을 조사해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동물복지가 동네 동물병원에서 먼저 이뤄지길 기대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생활경제부
2019-04-25 17:28:50전문 한의원을 열어 3년간 통풍약에 스테로이드 계열 소염제를 섞어 처방한 한의사가 적발됐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염증 억제작용이 있는 전문의약품 '덱사메타손'을 한약에 넣어 판매한 한의사 김모(36)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덱사메타손은 스테로이드 제제로 급성 통풍성 관절염, 류머티즘 질환, 내분비 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 사용되나 부작용이 있어 신중히 사용돼야 하는 의약품이다. 김씨는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 통풍치료 전문 한의원을 열고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년간 내원한 환자들에게 덱사메타손 성분을 첨가한 '동풍산'을 제조해 통풍치료 특효약으로 판매했다. 동풍산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한약 1포당 덱사메타손이 최대 0.6㎎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구용 덱사메타손 복용량은 1일 0.5∼8㎎이다. 김씨가 정한 '1회 1포씩, 1일 2회'라는 용법·용량에 따라 약을 먹으면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덱사메타손 하루 최소 복용량의 2.4배를 넘게 되는 셈이다. 식약처는 "모든 경구용 스테로이드 제제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며 "해당 제품 복용 시 쿠싱증후군, 소화성 궤양, 위장관 출혈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쿠싱증후군은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게 되고, 비정상적으로 목과 배에 지방이 축적되는 반면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골다공증, 부종, 성욕감퇴, 심한 경우 정신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한의원 #통풍 #건강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04-02 09: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