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일에 감춰져있던 삼성전자의 스마트링이 조만간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새 상표를 등록했는데, 스마트링의 상표로 이용될 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은 삼성전자가 신규 상표인 '삼성 큐리오(Samsung Curio)'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표는 공개된 상표 등록 서류에 '클래스9'로 분류됐다. 클래스9는 디지털 디바이스 등에 붙여지는 상표로 분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정보에서 해당 상표는 △스마트링 △웨어러블 디지털 전자 통신 장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이용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이중 스마트링이 가장 먼저 언급된 것으로 봤을 때 향후 출시될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링의 이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삼성전자는 애플 측에서 새 웨어러블 기기 '애플링'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뒤이어 스마트링 개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스마트링은 사용자의 심박수, 심전도, 활동량, 수면 패턴 등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워치와 연동돼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이 개발 중인 스마트링은 최대 10일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광학 심박수 모니터링, 심전도(ECG) 센서를 특징으로 할 것으로 전해진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24 14:22:27롯데백화점은 서울 남대문로 본점 6층 행사장에서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키덜트를 위한 큐리오시티 오브 레노마'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 큐리오시티 오브 레노마는 스피커, 액세서리, 화장품, 피규어, 시계 등 다양한 잡화 위주로 상품을 구성했다. 6일 모델들이 매장에서 스피커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2015-02-06 16:06:39서울 남대문로 롯데백화점 본점에 남성 전용 편집 매장인 '큐리오시티 오브 레노마' 팝업스토어가 6일 문을 열었다. 큐리오시티 오브 레노마는 남성 의류를 제외하고 스피커, 액세서리, 화장품, 시계 등 다양한 잡화 위주로 상품을 구성했다.
2015-02-06 15:44:35서울 용산 전자상가에는 신화적인 사람이 있다. 단 3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작은 점포(?)를 8년 만에 100억원대의 회사로 키워낸 큐리오전자의 이청강 대표(45·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이 대표는 자신이 모을 수 있는 돈 5000만원을 들고 97년 창업을 선언했지만 10일 뒤 외환위기가 터졌다. 하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사업에 대한 그리고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청강 대표는 “가족은 물론이고 모든 사람이 창업을 말렸다”며 “하지만 컴퓨터 부품 유통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직장 생활 6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일에 매달렸다. 당시 회사 사장은 이 대표의 능력을 믿고 365일 영업을 할 수 있는 매장을 하나 더 만들었다. 이 대표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에는 일이 너무 즐거웠다”며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소중한 경험이 나를 있게 하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갖고 있는 일에 대한 철학은 ‘즐겨라’이다. 이 대표는 “일은 즐거워서 하는 것이다”며 “일이 즐겁지 않으면 힘든 시기가 왔을 때 극복할 수 없다”고 전한다. 이 대표의 일에 대한 믿음과 열정은 지금도 유효하다. 이 대표는 “최근 2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이는 기업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과정일 뿐이다”며 “힘든 시기 역시 인생의 한 부분이다”고 말한다. 이 대표의 이런 철학은 직원들에게도 전해진다. 이 대표를 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단어는 검소한 삶과 정도 경영이다. 그는 100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 대표의 명함을 갖고 있으면서 60㎡(18평) 전세에 살고 있다. 그는 돈에는 관심이 없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그가 버는 돈은 모두 회사 재투자에 들어간다. 이 대표는 “가족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며 “더 좋은 제품으로 큐리오전자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스스로 떳떳해지기 위해 일을 한다”고 말했다. 검소한 삶이 몸에 밴 이 대표는 4년 전에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차를 바꿨다. 그 전까지는 화물도 실을 수 있는 큰 차를 타고 다녔다. 또한 그는 거짓말을 가장 싫어한다. 이 대표는 “사소한 거짓말이라도 인간관계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은 언젠가는 큰 화로 되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그는 금융권에 자금 부탁을 하러 가도 경영상의 실수를 솔직히 인정한다. 이 대표는 “실수를 인정하고 그것을 되풀이하지 않으면 된다”며 “과거보다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2008-04-06 16:24:26“소비자들의 욕구를 잘 파악하고 미래 시장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큐리오 전자 이청강 대표는 이를 위해 변화를 강조한다. 때문에 큐리오 전자와 이청강 대표를 이야기할 때면 변화라는 단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큐리오전자는 2001년 회사 설립 이래 회사의 주력 개발제품인 네트워크 디바이스를 비롯한 네트워크 주변기기, 인터넷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등 네트워크, PC, 인터넷 관련 전문제품을 개발, 생산, 유통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최근에는 자체 기술 및 주문자개발생산(ODM)으로 개발한 멀티미디어 컨버전스 제품을 생산해 소형 전자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큐리오 전자의 신제품 역시 변화무쌍하다. 캠코더와 MP3 플레이어를 하나로 묶어 4년 전 선보인 V6000은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4년이 지난 후 올해 큐리오 전자는 제2 도약을 준비 중이다. 1년여간의 연구개발로 탄생할 신개념 PND(Personal Navigation Device) 제품에는 이 대표의 혼이 담겨 있다. 이 대표는 “전자사전, 내비게이션, MP3플레이어, 게임 등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기계에 담았다”며 “이 신제품이 올해 큐리오전자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컨버전스 제품으로 시장에서 주목 출발은 미미했다. 큐리오전자는 용산에서 직원 3명이 모여 창업했다.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디지털기기를 직접 생산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첫 직장을 용산 전자상가 용품 유통 회사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독립할 때 제일 잘할 수 있는 부품회사로 업종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 대표는 시장의 변화를 파악했다. 컴퓨터 부품 산업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산업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옮겨 가고 있는 흐름을 파악한 게 2002년이다. 결국 2003년 큐리오전자는 당시 국내보다 디지털 카메라 부분에서 기술력이 앞서 있는 대만 업체와 손을 잡고 시장에 뛰어든다. 처음에는 단순한 디지털 카메라를 선보였던 큐리오전자는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때 이 대표의 변화의 욕구가 또한번 꿈틀거렸다. 이 대표는 “디지털기기 시장이 커지는 것을 몸으로 느꼈고 단순한 제품으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결국 큐리오 전자는 2004년 8월 디지털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V6000을 시장에 선보였다. 시장의 반응은 대단했다. 첫 제품을 홈쇼핑에 론칭한 후 2000대가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당시 30만원대의 멀티컨버전스 기기는 혁명과 다름없었다. 기능 역시 뒤지지 않았다. 디지털 카메라는 660만화소를 지원하며 연사도 가능케 했다. 캠코더 기능 역시 1�l 메모리로 4시간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이 제품이 대히트치면서 큐리오전자의 매출도 100억원대로 성장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만끽하기 전에 시련이 찾아왔다. 그 이후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기와 미니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를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이 대표는 DMB기기는 인프라 구축이 되지 않았던 것을 실패 요인이라 분석했다. 또한 PMP는 전자사전, DMB 기능을 컨버전스화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유명 브랜드의 컨버전스 제품들이 가격을 낮춰 큐리오전자의 경쟁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이 대표는 시장에서 성과는 안 좋았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신개념 PND로 제2도약 큐리오전자의 올해 매출 목표는 150억원이다. 큐리오 전자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데 이번달 출시 예정인 한국형 PND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제품은 7㎝ 크기로 내비게이션,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DMB 기능 등을 담았다. 이 대표는 “현재 시중에 나온 초소형 컨버전스 제품 중 이런 기능이 한군데로 모아 놓은 제품은 없다”며 “특히 크기가 작아 휴대용으로 간편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제품을 해외에 수출해 4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이번 달 홍콩전자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 대표는 “홍콩 전자전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PND제품을 선보여 300만달러의 계약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큐리오전자는 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하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었다. 해외 바이어들에 큐리오전자라는 브랜드를 인식시키기 위해 새로운 제품으로 꾸준히 개발하고 이를 해외 전시회에 들고 나간 것이다. 이 대표 역시 당장 제품을 파는 것보다 큐리오전자하면 획기적인 컨버전스 디지털 기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중요했다. 이 대표는 “큐리오전자는 하나의 브랜드이다”며 “세계적인 전자 브랜드 회사로 키우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2008-04-06 16:24:17[파이낸셜뉴스] 현대투자파트너스 신임 대표에 김영민 전 트레드스톤파트너스 대표(사진)가 선임됐다. 2004년부터 IB(투자은행) 자문 및 M&A(인수합병) 딜(거래) 성공 경험이 많은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김민엽 대표의 후임자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투자파트너스는 신임 대표에 김 전 대표를 선임했다. 그는 1979년생으로 2004년부터 삼일회계법인에서 유진기업의 대우건설 인수자문 등을 수행했다. 2007년부터 하나IB증권(현 하나증권)에서 두산그룹의 DST 매각,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매각, 주류 사업부 매각, 테크팩 사업부 매각 등을 수행했다. 2010년부터는 부국증권에서 아큐픽스의 텔로드 지분 인수, SGA의 한컴 지분 인수 등을 수행했다. 2010년 12월부터는 오릭스PE에서 카카오모빌리티, 현대로지스틱스, STX에너지(GS그룹에 매각, IRR 55% 달성), 셀트리온, 푸른2저축은행 등 투자에 참여했다. 2018년부터 JC파트너스에서 황조, MG손해보험, AMT, FIT, 일본 신전력회사 Erex, B&H 투자에 참여했다. 2021년부터 퀴즈아이비파트너스에서 넥시온, 라온텍, 큐리오칩스 지분투자에 참여했다. 2022년부터 트레드스톤파트너스에서 APR, ISTE 지분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현대투자파트너스는 2008년 5월에 계열사 컨설팅과 투자자문을 하는 ‘현대투자네트워크’로 출발했다. 2017년 4월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2017년 5월 현대투자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IB 업계에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투자파트너스를 아끼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3월부터 이사회에 진입하면서 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해왔다. 이후 3차례 재선임을 거쳐 총 12년간 사내이사직을 수행키도 했다. 현 회장은 2016년 KB금융지주에 현대증권,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를 모두 매각할 수 밖에 없던 상황에서도 현대투자파트너스에 사재를 출연했다. 현 회장은 현대투자파트너스가 그간 결성한 펀드에 총 1000억원 가량을 출자키도 했다. 현대투자파트너스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대주주(지분율 43.57%)다. 현대엘리베이터(32.67%), 더블유엠인베스트먼트(19.80%) 순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5 07:54:4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13~14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이하 넥스트라이즈)’에서 콘텐츠 스타트업 전시관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넥스트라이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이다. 올해는 미국, 일본, 독일을 비롯한 20개국 100여 개의 해외 스타트업부터 현대차,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포드 등 국내외 대기업까지 참여하여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다. ■ 전시 및 기업 피칭 등 K-콘텐츠 스타트업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기회 제공 이번 행사에서 콘진원은 K-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지 및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해 △콘텐츠 스타트업 전시관 ‘콘텐츠 파빌리온(Content Pavilion, 이하 전시관)’을 운영하고, △콘텐츠 전문 피칭 행사 ‘케이녹(KNOCK)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 올해 참가 기관 중 최대 규모로 운영된 전시관은 △비디오몬스터 △플레이큐리오 △태그바이컴퍼니 △하이로컬 △트리니들 △트위그팜 △벌스주식회사 △소울엑스 △쉐어박스 △하이스트레인저 등 기존 콘진원 사업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콘텐츠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증강현실부터 확장현실, 미디어아트,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선보여 참관객과 투자자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2일차에는 콘텐츠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케이녹 스페셜라운드를 진행했다. 케이녹은 민간 투자자와 유망 콘텐츠기업의 연계를 통해 우수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콘진원의 대표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뮤즈블라썸 △브러쉬씨어터 △비디오몬스터 △스케치소프트 △지이모션 △카이 △캐리버스 △트위그팜 등 신기술융합콘텐츠 분야 우수 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콘진원은 투자유치 피칭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기업이 투자자 및 금융권 관계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 성장 단계별 지원, 글로벌 역량 증진 등 K-콘텐츠 스타트업 성장 적극 지원 콘진원은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발굴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K-콘텐츠를 이끌 예비 창업자와 초·중기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역량 증진을 위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입주공간 및 제작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더불어 콘진원은 지난 6월 14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콘진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문화콘텐츠 기업의 국내 및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지원은 미래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역량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콘텐츠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7 15:37:27[파이낸셜뉴스] 하림이 2024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용가리' 브랜드의 인기 제품과 용가리 AR 카드로 구성된 '용가리 어린이 세트'를 2000개 한정으로 제작해 쿠팡 로켓프레시로 단독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용가리 어린이 세트'는 용가리 브랜드의 인기 제품인 '용가리 치킨', '용가리 돈까스', '용가리 땡', '용가리 만두'로 구성했다. 특히 기존 용가리 신제품에만 랜덤으로 1장씩 들어있던 '용가리 AR 카드' 16종을 모두 담은 한정판으로 제작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새해 선물이 되도록 했다. '용가리 AR 카드'는 하림이 2023년 '용가리' 라인업을 확장하고 키즈 반찬 브랜드로서 소비자들과 본격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에듀테인먼트 기업 플레이큐리오와 협업해 만든 공룡 카드다. 휴대전화에 큐리오 사파리 앱을 다운로드한 뒤 카메라로 카드를 비추면 공룡이 3차원 이미지로 나타나고 손으로 터치하면 생생한 소리와 함께 공룡의 실감 나는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용가리 어린이 세트'는 오는 9일까지 특별히 쿠팡 로켓프레시로 단독 판매하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림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댓글에 '용가리 어린이 세트'를 선물하고 싶은 친구를 소환하는 이벤트와 쿠팡에서 '용가리 어린이 세트'를 검색한 후 캡처해서 인증하는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벤트 당첨자 대상으로 '용가리 어린이 세트'를 비롯해 용가리의 다양한 제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03 11:26:05"2032년 달 착륙선이 달에 갈때 우리가 만든 로버를 실어 보낼겁니다." 27일 서울 성수동 무인탐사연구소 본사에서 만난 조남석 대표는 2024년을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달 착륙선 탑재체 공모를 계획하고 있어, 로버 개발 명단에 무인탐사연구소를 올리겠다는 목표다. '국내 유일한 로버기업' 무인탐사연구소는 대표와 직원 모두 20대이다 보니 젊은 패기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로버 시장이 다른 우주산업보다 크지 않다는 단점을 극복, 로버와 핵심부품 수출도 노리고 있다. ■바늘 구멍 같은 로버 개발 지난 10월 30일 '한국형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본체 개발만 통과됐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확정키로 했다. 과기정통부가 달 착륙선을 달에 보내기 위해 차세대발사체를 사용키로 했다. 이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로버의 무게가 30~35㎏ 내외다. 달 탐사 장비를 제외한 순수 로버의 무게로 따지면 20~25㎏. 까다로운 조건으로 로버를 만들어야 한다. 달이나 화성에 가는 로버는 보통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다르다. 조 대표는 "고무는 진공 상태인 우주에 보냈을때 며칠도 안돼 다 삭는다"며 "타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금속 휠만 쓴다"고 말했다. 실제로 NASA가 지난 2011년 화성에 보낸 로버 '큐리오시티'의 바퀴는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900㎏에 달하는 무게와 돌 때문에 많이 파손됐다. 또 내부 전자부품들이 강력한 우주방사선과 극심한 온도를 견뎌내야 한다. 달은 낮에 영상 120도를 넘고 밤에는 영하 173도까지 내려간다. 달의 밤은 14일간 지속되다 보니 로버가 버티지 못한 것이다. ■사람과 기업이 함께 성장 우주덕후였던 조 대표는 우주 로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2017년 부산에서 창업, 2021년에는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다. 무인탐사연구소는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이 대전과 서울 성수동, 마곡 등 3곳이 있으며, 경기도 안산에 공장도 있다. 창업 초기엔 드론을 만들어 회사를 유지했지만, 오롯이 로버만 파고들기 위해 사업 구조를 변경했다. 이후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로버완 관련된 일을 함께 하게 됐다. 그 결과, 올해 11월에는 과기정통부의 STEAM 연구사업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신규 과제를 따냈다. 경희대, 인하대,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작업으로 4년 6개월간 진행되며, 총 43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연구재단의 4억3000만원 규모 기초 로버 설계 과제도 맡았다. 그는 "이제 좀 회사 운영에 숨통이 트여 안정적으로 로버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인탐사연구소는 정부과제를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해 해외 세일즈를 생각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일본과 터키와 접촉해 로버는 물론 관련 기술과 부품을 팔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2-27 18:23:30[파이낸셜뉴스] "2032년 달 착륙선이 달에 갈때 우리가 만든 로버를 실어 보낼겁니다." 27일 서울 성수동 무인탐사연구소 본사에서 만난 조남석 대표는 2024년을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달 착륙선 탑재체 공모를 계획하고 있어, 로버 개발 명단에 무인탐사연구소를 올리겠다는 목표다. '국내 유일한 로버기업' 무인탐사연구소는 대표와 직원 모두 20대이다 보니 젊은 패기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로버 시장이 다른 우주산업보다 크지 않다는 단점을 극복, 로버와 핵심부품 수출도 노리고 있다. 바늘 구멍 같은 로버 개발 지난 10월 30일 '한국형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본체 개발만 통과됐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확정키로 했다. 과기정통부가 달 착륙선을 달에 보내기 위해 차세대발사체를 사용키로 했다. 이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로버의 무게가 30~35㎏ 내외다. 달 탐사 장비를 제외한 순수 로버의 무게로 따지면 20~25㎏. 까다로운 조건으로 로버를 만들어야 한다. 달이나 화성에 가는 로버는 보통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다르다. 조 대표는 "고무는 진공 상태인 우주에 보냈을때 며칠도 안돼 다 삭는다"며 "타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금속 휠만 쓴다"고 말했다. 실제로 NASA가 지난 2011년 화성에 보낸 로버 '큐리오시티'의 바퀴는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900㎏에 달하는 무게와 돌 때문에 많이 파손됐다. 또 내부 전자부품들이 강력한 우주방사선과 극심한 온도를 견뎌내야 한다. 달은 낮에 영상 120도를 넘고 밤에는 영하 173도까지 내려간다. 달의 밤은 14일간 지속되다 보니 로버가 버티지 못한 것이다. 그는 "인도의 달 착륙선 비크람이 싣고 간 탐사 로보 프라기안도 극저온 때문에 한 달도 안돼 영원히 잠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하 100도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면 전자 부품이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또 우주방사선에 쪼이게 되면 각종 나노 공정이 들어간 칩의 회로가 망가진다. 사람과 기업이 함께 성장 우주덕후였던 조 대표는 우주 로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2017년 부산에서 창업, 2021년에는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다. 무인탐사연구소는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이 대전과 서울 성수동, 마곡 등 3곳이 있으며, 경기도 안산에 공장도 있다. 창업 초기엔 드론을 만들어 회사를 유지했지만, 오롯이 로버만 파고들기 위해 사업 구조를 변경했다. 이후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로버완 관련된 일을 함께 하게 됐다. 그 결과, 올해 11월에는 과기정통부의 STEAM 연구사업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신규 과제를 따냈다. 경희대, 인하대,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작업으로 4년 6개월간 진행되며, 총 43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연구재단의 4억3000만원 규모 기초 로버 설계 과제도 맡았다. 그는 "이제 좀 회사 운영에 숨통이 트여 안정적으로 로버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인탐사연구소는 정부과제를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해 해외 세일즈를 생각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일본과 터키와 접촉해 로버는 물론 관련 기술과 부품을 팔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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