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는 12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테마 열차를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 직통열차 3호차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을 조성하고 직통열차가 정차하는 서울역과 인천공항1,2터미널역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테디베어를 만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테마 공간을 조성한다. 직통열차를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에게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승무원이 깜짝 선물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는 오는 20일까지 인스타그램 인증숏 이벤트도 진행한다. 직통열차(3호차) 내부, 서울역, 인천공항1터미널역, 인천공항2터미널역에 조성된 포토존과 테마공간을 담은 인증숏을 ‘#공항철도직통열차, #메리아렉스마스’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이벤트에 응모된다. 당첨자는 오는 26일에 공항철도 인스타그램에서 발표한다. 선정된 30명에게 고급 보디워시와 보디크림 세트를 선물로 보내준다. 김경순 공항철도 영업본부장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공항철도를 타고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12 15:28:17【대구=김장욱기자】코레일(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본부장 정해범)는 24과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해피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의 성공적 운행을 위해 보내준 고객성원에 감사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대구본부는 테마열차 실내를 트리로 장식하고 산타와 함께 캐롤송 부르기, 사진 찍기, 산타에게 소원을 말해봐!!, 플라로이드 무료 촬영과 함께 어린이 고객에게는 산타할아버지가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특히 열차에서 듣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기차여행의 재미와 더불어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용 요금은 2만5600∼3만6100원으로, 관광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영업처 최영광 차장은 "테마열차를 이용, 각 지역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현지 연계관광을 즐길 수 있다"며 "주요 관광지는 상주, 문경, 예천, 영주, 안동, 의성편을 운영 중이며, 이중 한 곳을 선택해 현지관광도 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테마열차 운영팀(053-939-6636∼7), 동대구역(053-940-2223), 2456, 대구역(053-940-2388), 구미역(054-429-2142), 김천역(054-429-2114). gimju@fnnews.com
2011-12-23 09:37: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월미도 일대를 순환하는 관광형 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의 만성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활성화 대책이 실시된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경영개선 및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월미바다열차는 인천 중구 월미지역에 위치한 월미바다역 등 4개역 6.1㎞ 레일을 순환하는 관광형 궤도열차로 2019년 개통 이후 매년 60억원(운영적자 30억원, 감가상각비 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탑승 인원은 평일 600명, 휴일 1300명이다. 시와 공사는 월미바다열차 운행 4개 역사에 근무하는 전체 68명의 운영 인력 중 업무조정을 통해 우선 1단계로 21명을, 올해 말까지 총 25명을 타 부서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또 현재 8000원(성인 기준)인 요금을 오는 8월 1일부터 인상하고 평일(1만1000원)·주말(1만4000원) 요금제, 지역주민 할인, 제휴 요금제 도입 등 다양한 요금제로 변경한다. 열차 속도도 직선구간 일부인 2.1㎞를 현행 시속 9㎞에서 앞으로 시속 20㎞까지 높여 전체 운행시간을 기존 42분에서 35분으로 7분을 단축한다. 이를 위해 열차 운행 프로그램 수정, 감속 스위치를 설치하고 5000㎞ 시험운행 및 안전성 전문가 검증 후 이용하기로 했다. 4~10월 성수기에 마지막 탑승 시간을 오후 8시 10분에서 6시 10분으로 앞당겨 연장 운행시간을 2시간 단축한다. 월미바다역에서 매일 20~30회 진행하는 배터리 교체작업(약 8분 소요)을 이벤트화해 동영상 제작 및 월미바다역 모니터에 표출하고 승강장 내 포토존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열차 등 계절 및 테마별 특색 열차를 운영해 월미바다열차를 관광 명소화 하고 가고 싶고 타고 싶은 열차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지역 상권, 여행사, 숙박·체험시설과 협업해 월미바다열차 이용 패키지 상품도 출시한다. 또 현재 1회만 허용되던 재탑승을 평일의 경우 당일 월미 지역상권 이용 영수증과 열차 티켓을 지참하면 무제한 탑승할 수 있도록 해 평일 이용객 증대 및 지역상권과 상생·협력 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시와 공사는 월미바다열차 경영개선 추진과제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경우 연 22억원 정도의 수지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고 월미권역 관광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종합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월미바다열차의 경영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2 10:59:00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9일부터 나흘간 이어진다. 음력 설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한 해가 시작되는 만큼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객지 생활을 하는 청년들, 또는 일찌감치 일가를 이룬 중장년층도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서 익숙한 정취 속에 숨 고르기를 한다. 혹 연휴 기간 국내 여행을 계획한다면 옛 감성을 오롯이 간직한 레트로 명소를 둘러보는 건 어떨까. 그때 그 시절의 흔적을 생생하게 품은 공간에서 나만의 특별한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설 연휴에 가볼만한 곳으로 SNS에서도 입소문이 난 레트로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드라마 '응팔' 속 그곳, 동광극장 경기 동두천에 위치한 동광극장은 1959년에 문을 열었고, 1986년부터 고재서 대표가 운영 중이다. 지난 2015년에 방영한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 2018년 유튜브 채널 '와썹맨' 방송에 나오며 '와칸다 극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대표 오래된 가게 12선'에 들었다. 동광극장은 전국에서 유일한 단관 극장이다. 살아 있는 극장 박물관이자 세대를 넘나드는 현재 진행형 레트로 극장이라 할 수 있다. 휴게실에는 1980년대 구입해 20여년간 사용한 영사기와 옛날 극장에 있던 수족관이 눈에 띈다. 드라마 세트장 같은 분위기 덕에 내부 곳곳이 포토존으로 쓰인다. 283명을 수용하는 상영관 내부는 가죽 의자와 멀티플렉스 특별관에 있는 리클라이너를 갖췄다. 일부 좌석은 테이블과 보조 받침대 등이 있어 음료를 즐기며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옛 영광을 간직한 철암탄광역사촌 강원도 태백 철암탄광역사촌은 옛 탄광촌 주거 시설을 복원·보존한 생활사 박물관이다. 태백이 대한민국 석탄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한 1970~80년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지다. 철암의 영화(榮華)가 이곳에서 하나둘 전개된다. 철암탄광역사촌은 11개 건물 가운데 페리카나, 호남슈퍼, 진주성, 봉화식당 등 총 6개 건물을 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입장료는 없다. 1970년대 서울 명동 만큼 붐비던 호황기 탄광촌은 도시의 확장 속도를 건축이 따라가지 못해 증축을 거듭했다. 철암천 쪽으로 확장해 지층 아래 공간을 마련하고, 건물을 지지하기 위해 까치발처럼 기둥을 만들었다. 이곳이 '까치발 건물'로 불리는 까닭이다. 광부들이 모여 살던 산동네에 오르면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과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철암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젊은 공예가들이 만들어가는 규암마을 충남 부여에 위치한 규암마을은 과거 나루터와 오일장을 중심으로 번성했으나, 1960년대에 백제교가 생기며 쇠퇴했다. 사람들이 떠나고 빈집, 빈 상가가 남은 마을에 공예가들이 점차 모여들면서 레트로 여행지로 거듭났다. 규암마을을 널리 알린 건 책방세간이다. 80년 된 담배 가게를 허물지 않고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공예 디자이너 출신인 박경아 대표는 책방에 이어 카페 수월옥, 음식점 자온양조장, 숙소 작은한옥 등을 만들고, 네 공간이 들어선 거리를 '자온길'이라 이름 붙였다. 또한 부여군은 123사비공예마을을 운영하고 규암마을에 흩어져 있는 12개 공방을 지원한다. 123사비창작센터와 123사비레지던스를 통해 청년 공예인에게 작업실과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123사비'라는 이름에는 123년에 이르는 사비 백제 역사를 바탕으로 공예인의 손길을 따라 새롭게 태어나는 규암마을이 되고자 하는 염원이 담겨 있다. 123사비아트큐브&전망대에서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플리마켓 등이 3월부터 열릴 예정이다. ■낡은 건축물, 여행 명소로 탈바꿈한 군위 대구 최북단에 자리한 군위는 레트로 여행지로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역사(驛舍), 학교, 농가 등 인구가 감소하며 자연스럽게 쓰임을 다한 낡은 건축물들이 여행 명소로 재생한 덕분이다. 그중 화본역과 추억의 테마 박물관 '엄마아빠어렸을적에'가 군위의 로컬관광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화본역은 1938년 2월 중앙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도 군위에서 유일하게 여객 열차가 정차하는 역이다. 드라마 세트장처럼 아기자기한 역사 내부,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1930년대 말에 열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한 급수탑, 화본역 시비, 폐차한 새마을호 동차를 활용한 레일카페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화본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엄마아빠어렸을적에'는 1954년 4월 개교해 2009년 3월 폐교한 옛 산성중학교 건물을 활용한 농촌문화 체험장으로, 1960~70년대 화본마을 생활상을 전시해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다. 교실과 문방구, 만화방, 이발소, 구멍가게, 연탄 가게, 사진관, 전파상 등을 재현하고, 옛날 교복 입기와 사륜 자전거 타기,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근대사 품은 군산 시간여행마을 전북 군산 시간여행마을에서는 다양한 근대건축물을 비롯해 1980~90년대 감성을 오롯이 간직한 골목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군산의 근대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 왼쪽에는 옛 군산세관 본관을 활용한 호남관세박물관이 자리한다. 또 오른쪽으로는 옛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을 보수·복원한 군산근대미술관과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을 활용한 군산근대건축관이, 이들 뒤쪽에는 진포해양테마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군산에서는 일제강점기에 건립한 반원형의 터널 해망굴을 거쳐 1998년 개봉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촬영한 초원사진관, 과거 일본인 부유층 거주지로서 신흥동에 남아 있는 일본식 가옥, 에도시대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동국사도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이외에 신흥동 산비탈에 자리한 말랭이마을이 레트로 여행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최근 젊은이들이 빠져나간 빈집이 미술관과 책방, 공방으로 하나둘 바뀌면서 낡은 듯 이색적인 매력으로 채워가는 중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08 16:33:37[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바오패밀리 인 윈터토피아' 겨울축제에 이어 이번 주말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성탄절 연휴를 맞아 고객들에게 산타, 트리 등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한다. 올 겨울 크리스마스 대표 공연은 캐럴에 맞춰 하얀 눈을 흩날리며 퍼레이드 길과 카니발 광장을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다. 산타클로스, 눈사람, 장난감 병정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한다.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로 바쁜 산타마을 이야기를 담은 '베리메리 산타 빌리지' 댄스 공연이 매일 2회씩 펼쳐진다. 라이브 뮤지컬쇼 '레니의 대모험'에서는 어린이들과 함께 캐럴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크리스마스 싱어롱쇼가 특별 진행된다. 요정 테마정원인 '윈터 페어리 가든'으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에서는 반짝이는 트리와 판다, 기린 조형물 등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관람할 수 있다. 루돌프 썰매를 타는 산타처럼 신나게 눈썰매를 즐기며 익사이팅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에버랜드는 겨울철 건강하고 재미있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순차 가동한다. 총 3개의 눈썰매 코스 중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는 오는 20일, 친구들과 경주를 펼치는 레이싱 코스는 성탄절 연휴 첫 날인 오는 23일 오픈할 예정이다. 4인승 눈썰매를 타고 200미터 슬로프를 질주하는 익스프레스 코스는 새해초에 선보일 예정으로, 코스별 오픈 일정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는 모든 코스에 자동출발대가 설치돼 있어 편리하고 재미있게 눈썰매를 이용할 수 있다. 보통 눈썰매장에서는 보통 탑승객이 발로 끌거나 진행요원이 뒤에서 밀어 주는 방식으로 출발하지만, 스노우 버스터에서는 고객들이 눈썰매에 앉아만 있으면 컨베이어가 움직이며 자동으로 출발한다. 튜브를 직접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상단까지 운반해 주는 튜브 이송대와 눈 턱으로 만든 전용 레인, 충격방지용 에어바운스도 마련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눈썰매 체험도 가능하다. 스노우 야드, 스노우맨 월드 등 오직 겨울에만 경험할 수 있는 스노우 콘텐츠도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더한다. 스노우 야드에서는 눈 쌓인 넓은 광장에서 미니 눈썰매를 자유롭게 타 볼 수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눈사람, 눈오리도 만들고 멋진 겨울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콘텐츠존에는 커다란 스노우맨 익스프레스 열차와 함께 세계 각지에서 온 각양각색의 눈사람 조형물, 이글루 포토존 등이 전시된 스노우맨 월드가 운영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2-18 09:32:46[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도심형 아웃렛 마리오아울렛이 1, 2, 3관 전체 외관을 화려한 은하수 조명으로 장식하며 불을 밝혔다. 올해 마리오아울렛의 크리스마스 비주얼 테마 '원더풀 홀리데이즈'를 위해 마리오를 대표하는 색상인 레드 컬러의 트리 장식 오너먼트들을 형상화했다. 8일 마리오아울렛에 따르면 3만5000여개의 반짝이는 조명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크리스마스 캐럴 장식이 공개됐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리는 가운데 1관과 3관 매장 안에는 각기 다른 분위기의 트리를 설치하여 가산 상권의 포토존 성지로 입지를 다졌다. 본격 점등이 시작되자 마리오아울렛에는 연인, 가족, 친구, 외국인 관광객 등 추억을 남기고자 사진을 찍으려는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경부선 열차를 타고 가산 디지털역을 지나는 승객들도 마리오아울렛 앞을 장식한 밝은 은하수 조명에 눈길을 빼앗기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마리오아울렛에서 빛나는 밝은 조명들이 가산디지털단지와 금천구를 더 밝게 해주길 희망하며 행사를 준비했다"며 "트리와 함께 2023년 잘 마무리하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2-08 14:20:27스키장에서 벌어지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연애의 행방'에는 '겔렌데 마법'이라는 말이 나온다. 겔렌데(스키를 탈 수 있도록 정비해 놓은 곳)에서 만나면 이성이 실제보다 몇십 퍼센트쯤 더 멋있어 보이는 현상이다. 책에는 "고글로 얼굴을 확인하기 어렵다든가 스키복으로 몸매를 가릴 수 있다든가 스키나 스노보드의 실력을 보고 눈이 어두워지기 때문"이라며 "눈밭에서 도움을 받고 자상한 배려를 받다보면 마음이 움직인다"고 설명한다. 100%의 겨울을 즐길 수 있는 건 3년 만에 처음이다. 낮에는 눈 위에서 스키를 타고, 밤에는 온천탕 속에서 지친 몸에 휴식을 주는 건 어떨까. ■하이원, 안전·재미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백운산 자락 해발 1340m 높이에 위치해 있다. 오는 9일 오픈 예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시스템을 자랑한다. 더불어 공연, 스노우월드, 눈썰매장, 워터월드 등 부대시설과 즐길거리도 무궁무진하다. 하이원리조트는 지난달부터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소방시설, 영업장 대피시설 등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더불어 스키장 슬로프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리프트 승객 구조 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다했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슬로프 사고 다발지역에 2~3중으로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안전인력도 배치했다"며 "패트롤 직원 가운데 기초 스키구조요원을 14명 양성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원 스키장은 총길이 21㎞에 달하는 18면의 슬로프와 3기의 곤돌라, 7기의 리프트를 갖추고 초급자부터 중급자, 상급자까지 다양한 난도로 구성돼 있다. 하이원의 대표 슬로프격인 '제우스 슬로프'는 해발 1340m 높이의 하이원탑에서 출발해 겹겹이 둘러싼 백두대간의 겨울산을 감상하며 약 4㎞를 내려오는 코스다. 가족 중 스키를 타지 않는 고객이 있어도 괜찮다. 리조트 내에 있는 '하이원 스노우월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스노우 테마파크다. 해발 1270m에서 래프팅 썰매, 얼음 썰매는 물론 이글루 놀이터, 실내 체험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 '모바일 퀵 패스'로 빠르게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오는 10일(예정) 스키어들을 맞는다.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최대 스키장이다. 총 면적 40만㎡의 슬로프에 총 연장 6.8㎞, 최대폭 154m의 8면 광폭 슬로프를 자랑한다. 이번 스키시즌을 맞아 곤지암리조트는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여정이 가능한 '모바일 퀵 패스'를 선보인다. 국내 스키장 최초로 도입하는 '모바일 퀵 패스'는 집이나 차 안에서 스키 예매, 결제, 장비 렌탈을 할 수 있다. 또 발권, 스키장 출입, 리프트 탑승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모두 가능하다. 매표소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리거나, 시간 낭비 없이 빠르게 스키장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가장 붐비는 주말 오후에 발권부터 스키장 입장까지 약 1시간이 걸렸다면 퀵 패스를 사용하면 대기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곤지암리조트가 선보여온 슬로프 정원제, 온라인 예매제, 시간제 리프트권 등 쾌적한 스키장 환경을 위한 서비스도 지속한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눈썰매장도 확충했다. 기존 10개 레일을 13개로 확충하고 동 시간대 이용 정원을 250명으로 늘려 스키를 타지 않는 어린이 동반 가족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장비 렌탈 패키지 이용 스키어에게는 기존의 부츠, 플레이트 외에도 헬멧을 무료로 제공한다. ■오크밸리, 즐거움·휴식·미식이 가득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의 겨울은 재미와 미식의 경험, 휴식으로 가득하다. 오크밸리 스키장은 오는 16일 개장한다. 오크밸리는 제2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에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큰 부담없이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오크밸리 스키장은 이번 시즌 길이 620m, 폭 120m, 경사 5도의 입문자 맞춤형 초급 슬로프를 포함한 총 3개면의 슬로프를 오픈 운영한다. 가족형 스키장답게 아직 스키를 이용하기 부담스러운 유아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한 튜빙 눈썰매장을 스키장 내 마련해 온가족이 함께 겨울 시즌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스키장 개장과 더불어 오크밸리의 겨울이 기다려지는 또 한가지 이유는 바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준비된 다양한 패키지와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스키장 방문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대형 트리와 2023년 토끼해를 맞이해 토끼 조형물들로 꾸며진 포토존이 마련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산타와 함께하는 포토 이벤트도 진행돼 산타를 만나기 위해 1년을 기다려 온 아이들과 함께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족과 연인이 편안한 객실에서 휴식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메이크 유어 온 크리스마스' 패키지도 체크해 보자. ■경춘선 강촌역 앞, 엘리시안 스키장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서울에서 ITX-청춘열차를 타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다 보면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도착할 수 있는 스키장이다. 이달 10일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야간과 심야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2022-2023시즌엔 주중 밤 12시, 주말 새벽 3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퇴근 후 당일 스키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현장에서 스키 및 스키복 대여가 가능해, 가볍게 방문해도 부담이 없다. 올 겨울시즌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시즌권은 주중·주말 시간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전일권, 주중권, 야간심야권, 심야권 등 스키장 이용 패턴에 따라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 스키 스쿨을 통해 스키 초보자 및 초심자에게 꼭 필요한 스키 강습도 실속 있게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강사의 1대 1 전문 싱글 강습과 1대 2 전문 커플 강습, 1대 4 패밀리 강습으로 나뉘어 필요한 수준에 맞는 스키 강습이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2-01 17:58:16기차가 바다로, 산으로 달린다. 기차여행은 도보 혹은 자동차를 이용해서는 제대로 살펴볼 수 없는 비경을 기차에 편하게 앉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차의 네모난 창문은 마치 영화관 스크린처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비슷한 경치가 이어지다가도 때로는 협곡을 통과하고, 해변을 지나가고, 터널 속으로 들어가다보면 어느덧 간이역에 정차한다. 손은숙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팀장은 "국내에는 해랑열차, 바다열차, 서해금빛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국악와인열차 등 멋지고 다양한 기차여행 코스가 많다"며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5개 기차여행 코스 중 현재는 백두대간협곡열차, 바다열차, 서해금빛열차만 운행중"이라고 설명했다. ■ 협곡의 아름다움을 한눈에'백두대간협곡열차' 일명 'V트레인'으로 불리는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강원도 태백 철암역에서 경북 영주역까지 절벽과 바위산으로 둘러싸인 백두대간 협곡 사이를 여행하며 오감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복고풍 테마 관광열차다. 백두대간 협곡을 짜릿하게 누빌 수 있도록 천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유리로 장식돼 아름다운 풍경을 두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다. 백호 무늬의 외관 디자인은 백두대간 호랑이의 기상을 표현하고 실내에는 큰 유리창과 복고풍 소품으로 꾸며져 자연과 추억을 오가는 여행을 선사한다. 노선은 영주역~철암역을 운행하는 열차와 분천역(경북 봉화)~철암역을 운행하는 열차로 나뉘어져 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협곡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시속 30㎞로 운행되며 정차역마다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분천역은 산타마을로 이미 유명 관광지가 되어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세운 역으로 유명한 양원역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기적'의 배경이 되면서 여행객들의 문의가 많다. 협곡의 비경은 비동역부터 즐길 수 있으며 종착역인 철암역에서는 철암탄광역사촌을 관람할 수 있다. ■ 푸른 동해안 해안선을 씽씽 달리는 '바다열차' 보통 기차와는 달리 창문을 향해 좌석이 놓여 있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바다열차'는 강원도 강릉역에서 삼척역까지 58㎞에 이르는 아름다운 동해안 해안선을 달리는 열차다. 출발지가 서울이라면 강릉까지 KTX를 타고 가서 강릉역에서 기차를 갈아타면 된다. 열차를 타면 영화관 스크린처럼 큼지막한 창문으로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어떤 영화보다 낭만적인 푸른 동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바다에 들어설 수는 없지만 조금 떨어져서 부드러운 해안선이며 바다와 하늘이 닿는 수평선을 한눈에 담아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닮은 듯 이어지는 풍경은 80여분간 계속된다. 바다열차 내부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지만 부모님께 선물하는 효도관광 상품으로도 부족하지 않은 코스다. ■ 서해안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서해금빛열차' 'G트레인'이라고도 불리는 '서해금빛열차'는 천혜의 해양생태, 찬란한 역사, 문화의 보고를 갖춘 서해안의 풍요로운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열차다. 한옥식 온돌마루와 온천 족욕시설을 갖추고 갯벌, 섬, 낙조 등 다양하고 풍요로운 자원을 가득 지녔다. '족욕 카페'는 차 한잔과 함께 달리는 열차 안에서 차창 밖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족욕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차창 밖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피로가 눈 녹듯 가시고, 온천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안락하다. 환경 색채와 모자이크 기법을 활용해 열차가 햇빛을 받으며 서해안을 달릴 때 마치 금빛가루가 흩날리는 듯한 무드가 연출될 수 있도록 표현했다. 서해금빛열차는 장항선을 따라 아산온천, 수덕사, 남당항, 대천해수욕장, 국립생태원, 군산근대문화유산거리, 보석박물관 등 서해 7개 지역의 보석 같은 관광지를 찾아간다. ■ 특급호텔 부럽지 않은 관광열차 '해랑'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크루즈 여행을 지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숙박형 관광전용열차 '해랑'은 낮에는 관광하고, 야간에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열차 안에서 숙식을 모두 해결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해랑 탑승객은 출발부터 도착까지 추가비용 없이 최상의 서비스를 받는다. 해랑 열차의 모든 객실은 아늑한 침대실로 구성돼 있다. 객실마다 개별 샤워시설과 응접소파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 '레스토랑 & 카페차'에서는 다양한 식음료, 와인, 칵테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랑 여행객은 '라운지 & 이벤트차'(전망차)의 탁 트인 창을 통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청각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행하면서 문인의 특강을 듣거나 각종 문화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여행코스는 정규코스와 테마코스로 이뤄졌다. 정규코스는 서울역을 출발해 순천-부산-경주-동해지역을 여행하는 2박3일 일정의 전국일주코스와 영월-단양-경주를 여행하는 동부권 코스, 전주-순천-목포를 여행하는 서부권 코스(이상 1박2일)가 있다. 또 테마코스는 해맞이,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시기에만 운영되는 코스다. ■ 토종 와인과 국악 체험 '국악와인열차' '국악와인열차'는 국악과 와인을 접목시킨 신개념 기차여행 상품으로, 달리는 열차 안에서 우리나라 토종 와인과 국악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열차 외부는 와인을 상징하는 보라색과 자주색으로 꾸며졌으며 그 위에 포도넝쿨, 징, 해금, 태평소, 북 등 국악기가 그려졌다. 국악와인열차의 정기코스 여행지는 충북 영동이다. 영동은 포도와 관련된 문화체험 시설이 많고 조선시대 아악(雅樂)을 정리한 난계 박연 선생이 출생한 곳이어서 국악 관련 문화도 한껏 즐길 수 있다. 특히 난계국악체험존에서 펼쳐지는 국악 공연은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난계국악촌에서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큰북 '천고'를 볼 수 있다. 또 '박연폭포'로 알려진 옥계폭포는 박연 선생이 자주 찾았던 명승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1-06 17:26:02[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에 둥지를 튼지 올해 4주년을 맞은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이 상설전시관 새단장을 마치고 특별전 '우주로의 도전' 개막과 함께 과학 체험의 신세계를 선보인다. 지난 2015년 12월 11일 개관한 국립부산과학관은 동남권 주요 산업인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의과학을 주요 테마로 하는 상설전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과학 전시, 교육 및 행사 등을 통해 과학문화를 확산하는 거점 기관으로 성장했다. 지난 6일 상설전시관의 자동차관에 체험형 전시물을 확대하고 선박관 전시물을 정비하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 자동차관에서는 네모바퀴 자전거와 주행 시뮬레이터 운전으로 자동차의 원리를 이해하고 전기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소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를 보며 다가올 미래형 탈것에 대한 상상력을 펼쳐볼 수 있다. 선박관 입구에 들어서면 스크린 폭포를 가르며 부력을 상징하는 거대 코끼리가 나타난다. 와류를 볼 수 있는 전시물은 도형을 움직여볼 수 있게 변경됐다. 화면으로 보는 안티롤링 시스템은 직접 핸들을 움직여 배의 균형을 잡는 체험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김진재홀에서는 지난 13일부터 국립과학관(광주·대구·부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특별전 '우주로의 도전'이 마련돼 이색적인 과학 체험거리를 더하고 있다. '우주로의 도전'은 인류가 우주에 이르기까지의 노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우주정거장, 달 탐사, 화성 주거단지 등에서 우주인이 된 듯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고 관장은 "개관 이래 많은 관람객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동남권 대표 과학관으로 성장해온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과학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맞아 캐롤 음악공연 '사이언스 칸타빌레', 교육 발표회 '사이언스 페어', 성인 대상 과학파티 '사이언스앳나잇' 등 다채로운 과학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12-15 11:04:54【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는 지역의 우수한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녹색관광의 선도 모델사업으로 추진해 온 경북 나드리 열차가 '2019 국가 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경북 나드리 열차는 경북도와 코레일 공동 협력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접근성이 열악한 경북 북부지역의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부합하는 철도관광의 선도 모델사업이다. 올 5월말 현재 이용객 110만명을 돌파했다. 나드리 열차는 4량 1편성 RDC동차(193석)로 특수 제작된 관광열차다. 카페칸, 이벤트칸, 식당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벤트칸에는 통기타 연주, 색소폰 연주 등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 진행으로 흥을 돋우고 있다. 열차운행 구간은 동대구역을 출발, 봉화 분천역을 연계하는 산타열차(246.8㎞, 4시간)와 동대구역에서 포항역을 왕복하는 바다열차(119㎞, 2시간), 동대구역에서 청도역을 운행하는 청도 불빛열차(36㎞, 35분) 등 세 코스를 운행하고 있다. 특히 산타열차는 봉화 분천역산타마을을 연계 운영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경북의 대표 관광명소로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열차를 다양한 테마로 꾸며 축제열차, 여름 바캉스 열차, 단풍열차, 연말 크리스마스 열차 등 패키지 상품 720회, 계절별 열차와 어린이집, 수학여행, 대학생 포럼열차 등 기획 이벤트 105회를 개최했다. 나드리 열차는 그 동안 한국관광의 별 1차 선정, 도 명품과제 우수상, 정부의 녹색성장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국내 테마관광열차의 대명사로자리 잡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철도관광의 우수한 장점을 적극 활용해 청정 경북관광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고 지속적인 열차 관광상품 개발로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나드리 열차는 문경, 예천, 영주, 안동, 울진, 포항, 청도 등 관광열차 경유 시·군과 연계한 당일, 1박 2일 코스의 다양한 패키지 관광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6-11 08: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