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고대 바이러스의 출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대학 스테판 아리스브로수 박사를 주축으로 한 연구팀이 북극 담수호 '하젠 호수'에서 빙하가 녹은 물이 다량으로 유입되는 지역은 바이러스 유출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빙하가 녹은 물이 유입되는 하젠호수에서 토양과 퇴적물 샘플에서 RNA와 DNA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알려진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식별해 했다. 또 이들 바이러스가 유기체를 감염시킬 가능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다량의 빙하가 녹은 물이 유입된 곳과 가까울수록 바이러스가 새로운 숙주를 감염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연구팀은 식별한 바이러스 중 처음 발견한 바이러스가 얼마나 있는지, 이들이 실제로 유기체들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입증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개월 내로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빙하 유실로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바이러스의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최신 연구였다고 가디언은 강조했다. 빙하와 만년설에서 고대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일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티베트 고원의 해발 6500m의 얼음 샘플에서는 1만 5000년 전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했다. 얼음에서 33개의 바이러스가 식별됐지만 이 중 28개는 인류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이었다. 발견된 바이러스의 절반은 얼음이 얼어붙는 환경에서도 살아있던 것으로 추측됐다. 인류를 휩쓸었던 전염병이 사체가 녹으면서 다시 전파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2016년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탄저병에 걸렸던 순록의 사체에서 탄저균이 퍼져 다수의 감염자가 발생한 바 있다. 바이러스의 경우 최장 10만년까지 빙하 속에서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사이 빙하가 녹게 되면 활동을 재개한다. 2014년에는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3만년 된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했다. '몰리바이러스 시베리쿰'이라는 이름의 이 바이러스는 0.6미크론으로 크고 유전자도 500개나 된다. 이를 발견한 제인 미셀 클래버리는 당시 BBC와의 인터뷰에서 "얼음층을 노출 시키는 것은 '재앙의 처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과학자들은 수만년간 잠들어 있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다시 활동을 재개할 경우 현대과학으로 해결할 수 없는 전염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25 08:19:1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미국 재무부와 공조방안을 협의했다. 대(對)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국제사회와 적극 공조하겠다는 강한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억원 1차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월리 아데예모 미 재무부 부장관과 양자면담을 통해 대러 제재, 이란 동결자금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한미 간 협조방안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회의에서 국제 사회의 대러 제재에 대해 "한국정부도 책임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사태 해결을 위한 주요국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적극 공조하겠다는 강한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 수출제재에 대해서는 "대러 전략물자 수출금지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제재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배제 등 대러 금융제재 동참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간 협의·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일내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아데예모 부장관은 한국 정부의 적극적 조치와 공동대응 의지표명에 사의를 표했다. 그는 "이번 사태와 같은 무력침공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며 "이에 대응한 동맹국들간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한미는 이란 원화자금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소통 및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 차관은 대이란 금융제재로 동결된 한국 내 이란 원화자금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간 협력을 높이 평가한 후 비엔나 핵협상에서 동결자금 이전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양측은 오미크론 확산,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 세계경제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양국간 정책공조 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이 차관은 국제통화기금(IMF),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고위급 양자 면담을 통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25일 영국 런던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본부에서 열린 마크 보우먼 정책·파트너십 부문 부총재와 면담에서 EBRD 기후행동 특별기금에 한국의 참여 의사를 표명하고 참여의향서에 서명했다. 한국은 해당 기금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1억달러 한도 및 신탁기금 450만달러 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이 차관은 28일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아시아태평양국 이창용 국장과 마틴 카우프만 한국 미션단장과 만나 세계 경제 리스크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같은 날 IDB 본부에서 마우리시오 클래버-커론 총재와 양자면담도 진행하고, IDB 재정혁신협력기금에 올해 중 400만달러 출연을 약속하는 신탁기금 출연약정에 서명했다. 이 차관은 "재정혁신협력기금이 전자정부·재정 분야의 한국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사업에 활용됨으로써 중남미 공공분야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클래버-커론 총재는 "한국의 이번 신탁기금 출연약정이 한-IDB 협력은 물론 중남미 공공분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3-01 15:38:29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은 서서히 정상화 과정에 있지만 재정은 내년에도 확장 편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제고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 중"이라며 "통화정책은 서서히 정상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 부총리는 이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통화정책은 서서히 정상화 과정에 있지만 재정은 내년에도 확장재정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IMF, 한국 성장률 유지에 고무적" 홍 부총리는 최근 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대로 4.3%로 유지한 것에 대해 "세계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한국의 성장전망을 유지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전날(1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p 낮춘 5.9%로 내다봤지만 한국의 성장률 전망은 조정하지 않았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국경 간 자본흐름 확대, 가상자산 등 새로운 국경 간 결제수단 확대로 전통적인 거시정책에 한계가 있다"며 각 국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권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선제적 거시건전성 조치 등이 내년 초에 있을 자본흐름에 대한 IMF의 공식입장 재검토 때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급변하는 경제·금융 정책환경에 따라 유연한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다"며 "각국 경험과 참여를 통해 IMF의 공식입장을 재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면서 "올해 세계경제 회복세는 지속되지만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가 간 성장격차도 더욱 장기화될 우려가 크다"며 "공급망 차질, 코로나 확산, 인플레이션 등으로 하방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 백신 보급, 정교한 정책 구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중남미 관련기금에 2000만달러 추가 출연" 앞서 홍 부총리는 클래버 커론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만나 재정혁신협력기금에 2000만달러(약 240억원) 규모 추가 출연을 위한 출연의향서를 전달했다. 재정혁신협력기금은 중남미 국가비전 수립, 세제·예산 등 공공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한국 정부는 2012년 4000만달러를 출연한 이후 이번에 2000만달러를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클래버 커론 총재는 "내년 연차총회를 계기로 IDB 증자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현재 0.004%인 한국의 지분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내년 증자 논의 시 한국 정부가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IDB 내 한국 지분 확대 의지도 표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와도 면담했다. 홍 부총리와 맬패스 총재는 개발도상국 지원에 필요한 재원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재원 동원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과정에서 산업 간 격차 확대, 인플레이션, 공급망 교란 등에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했다. 홍 부총리는 "WB가 개도국의 경제회복과 디지털·그린 경제로 전환 등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최근 맬패스 총재가 강조하는 녹색·회복·포용적개발(GRID)에 공감하고 한국도 그린뉴딜, 탄소중립 2050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맬패스 총재는 오는 12월 결정되는 국제개발협회(IDA)-20 재원보충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국내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1-10-13 18:30:49[파이낸셜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은 서서히 정상화 과정에 있지만 재정은 내년에도 확장 편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제고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 중"이라며 "통화정책은 서서히 정상화 과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 부총리는 이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나 "통화정책은 서서히 정상화 과정에 있지만 재정은 내년에도 확장 재정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IMF, 한국 성장률 유지에 고무적" 홍 부총리는 최근 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대로 4.3%로 유지한 것에 대해 "세계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한국의 성장 전망을 유지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전날(1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춘 5.9%로 내다봤지만 한국의 성장률 전망은 조정하지 않았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국경 간 자본 흐름 확대, 가상자산 등 새로운 국경 간 결제수단 확대로 전통적인 거시정책에 한계가 있다"며 각 국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권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선제적인 거시건전성 조치 등이 내년 초에 있을 자본 흐름에 대한 IMF의 공식입장 재검토 때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급변하는 경제·금융 정책환경에 따라 유연한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다"며 "각국 경험과 참여를 통해 IMF의 공식입장을 재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면서 "올해 세계 경제 회복세는 지속되지만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가 간 성장격차도 더욱 장기화될 우려가 크다"며 "공급망 차질, 코로나 확산, 인플레이션 등으로 하방리스크 가중되고 있다. 백신 보급, 정교한 정책 구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중남미 관련 기금에 2000만달러 추가 출연" 앞서 홍 부총리는 클래버 커론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만나 '재정혁신협력기금'에 2000만달러(약 240억원) 규모 추가 출연을 위한 출연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전달했다. 재정혁신협력기금은 중남미 국가비전 수립, 세제·예산 등 공공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한국 정부는 2012년 4000만달러를 출연한 이후 이번에 2000만달러를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클래버 커론 총재는 "내년 연차총회를 계기로 IDB 증자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현재 0.004%인 한국의 지분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내년 증자 논의 시 한국 정부가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IDB 내 한국 지분 확대 의지도 표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와도 면담했다. 홍 부총리와 맬패스 총재는 개발도상국 지원에 필요한 재원격차(Financing Gap)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재원 동원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 과정에서 산업 간 격차 확대, 인플레이션, 공급망 교란 등에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 했다. 홍 부총리는 "WB가 개도국의 경제회복과 디지털·그린 경제로 전환 등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최근 맬패스 총재가 강조하는 녹색·회복·포용적개발(GRID)에 공감하고 한국도 그린뉴딜, 탄소중립 2050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맬패스 총재는 오는 12월 결정되는 국제개발협회(IDA)-20 재원보충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국내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1-10-13 14:15:35[파이낸셜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등에 참석한다. 홍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삼성전자·구글 등 글로벌기업에 적용되는 디지털세 최종 합의문 및 시행계획을 논의한다. 또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 세계경제 주요 위험요인에 대응하는 거시경제 정책공조와 자유무역주의 복원 등 중요성을 강조한다. 향후 다른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대응을 위한 글로벌 보건협력체제 개편과 저소득국 지원을 위한 채무재조정 절차 가속 등 G20의 노력도 촉구할 계획이다. ■연내 마지막 재무장관 회의 참석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이달 30일~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연내 마지막 재무장관 회의다. G20 회원국 및 초청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홍 부총리는 △세계 경제 △글로벌 공공재와 취약국 지원 △금융 이슈 △국제조세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할 예정이다. 먼저 국가간 불균등 회복,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 세계경제 주요 위험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거시경제 정책공조와 자유무역주의 복원 등 중요성을 강조한다. 향후 발생가능한 다른 팬데믹 대응 등을 위한 글로벌 보건협력체제 개편과 함께 저소득국 지원을 위한 채무재조정 절차 가속화 등 G20의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가격제 등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세 도입 방안 등에 대해서는 국익 관점에서 우리 입장을 적극 표명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는 140개국 중 136개국의 지지를 얻어 디지털세 필라 1·2 합의문에서 결정되지 않은 주요 쟁점사항을 결정하고 최종 합의문을 채택했다.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이익 가운데 통상이익률의 10%를 넘는 초과이익 배분비율은 25%를 적용, 최저한세율은 15%로 합의됐다. 합의안은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에 보고된 뒤, 이후 G20 정상회의에서 추인될 예정이다. ■세계경제동향·저소득국 지원도 논의 홍 부총리는 이어 14일에는 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한다. 회의는 세계경제동향과 IMF의 글로벌 정책의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저소득국 지원, 새로운 정책패러다임 변화, 그린·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한 IMF의 역할을 강조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취약국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특별인출권(SDR)을 활용한 저소득국 양허성 기금(PRGT) 확대, 회복ㆍ지속가능성 기금(RST) 신설 등 IMF 차원의 대응을 촉구하고, 급변하는 경제·금융환경에 따른 정책 패러다임 변화를 IMF의 회원국 대상 정책권고시 반영할 것을 요청한다. 그린·디지털 경제 구조전환을 위한 IMF의 정책수단 분석 및 강화된 정책제언 필요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미국·아르헨티나 등 G20 회원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는 양국간 경제·금융 협력 강화 방안, 이란 원화자금 이슈, 디지털세 등 양국 경제 및 다자협의체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구스만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는 SDR을 활용한 취약국 지원방안 등 IMF 및 G20 관련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 마우리시오 클래버-커론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도 면담한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10-11 15:19:3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중남미 지역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외경제협력기금(ECDF) 협조융자 한도를 5억달러로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장관이 27일 마우리시오 클래버-커론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이 같은 내용의 'EDCF-IDB 간 협조융자 협정문'에 각각 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EDCF는 개도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IDB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의 경제·사회개발과 지역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1959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이번 협정 체결로 협조융자 한도는 기존 3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늘어나고, 협력 기간도 2025년까지로 연장됐다. 이는 기존 한도가 조기에 전액 소진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중남미 내 유망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한 후 IDB가 집행·입찰 등 사업관리를 수행하는 구조로 중남미 지역개발 사업을 지원해왔다.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15개 사업에 총 5억달러를 지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1-08-27 12:17:3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미주개발은행(IDB) 간 협조융자 한도를 늘린다. 협력사업 대상도 민간으로 확대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과 모리시오 클래버 커론 IDB 총재, 제임스 스크리븐 미주투자공사(IDB 인베스트) 사장은 19일 화상회의에서 EDCF-IDB 협조융자 퍼실리티 갱신의향서(LoI)에 서명했다. EDCF-IDB 협조융자 퍼실리티는 한국과 중남미가 기후변화, 정보통신기술(ICT) 등 유망 협력사업을 공동 발굴해 사업비를 분담하고 IDB가 해당 사업을 집행·관리하는 협력체계다. 이번 LoI 서명으로 우리 정부는 EDCF-IDB 협조융자 퍼실리티에 5억달러 규모로 협조융자 한도를 보충했다. 앞서 EDCF는 퍼실리티에 2018∼2022년 3억달러 협조융자를 약정했지만 이달 기준으로 3500만달러만 남아있다. 아울러 퍼실리티 협력 대상에 IDB 인베스트를 새로 추가해 민간기업 추진 사업도 EDCF 협조융자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 EDCF-IDB 협조융자 퍼실리티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클래버 커론 총재는 "중남미 지역의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기재부와 IDB, IDB 인베스트는 앞으로 협력사업 발굴 절차 등 세부 협력 방식을 논의한 뒤 최종 협정문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서명식에서 김 차관은 클래버 커론 총재에게 향후 IDB 차원에서 증자를 논의할 경우 한국 위상을 반영해 적절한 수준으로 지분율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한국의 IDB 지분율은 0.004%로 48개 회원국 중 공동 47위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3-19 13:44:25[파이낸셜뉴스] 국민권익위원회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19차 IACC(국제반부패회의)에 전세계 정상급 반부패 리더 40여명이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권익위는 "이번 회의에는 국제기구 수장, 각국 정부각료, 다국적기업 CEO, 국제비영리단체 대표, 세계 최고의 석학 등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 40여명이 전체세션의 연사로 대거 참여해 역대 IACC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국제기구 수장으로는 △앙헬 구리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국제통화기금) 총재 △보르게 브렌데 WEF(세계경제포럼) 회장 △마사쓰구 아사카와 ADB(아시아개발은행) 총재 △모리시오 클래버-커론 IDB(미주개발은행) 총재 △산자이 프레드한 OGP(열린정부파트너십) 최고경영자 등이 있다. 정부 고위관료로는 △라스무스 프렌 덴마크 외교부 개발협력 장관 △피터 에릭슨 스웨덴 외교부 개발협력 장관 △피를리 바우리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 △비버리 맥라크린 전 캐나다대법원장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폴 폴먼 전 유니레버 CEO △위겟 라벨르 국제반부패회의위원회 의장 △델리아 페리이라 루비오 국제투명성기구 회장 △마크 무디 스튜어트 유앤글로벌컴팩트재단 회장 △패트릭 앨리 글로벌 위트니스 공동설립자 △폴 라두 조직범죄 및 부패 신고 프로젝트 공동설립자 △바바라 트리온피 국제언론인협회 전무이사 등 글로벌기업, 국제비영리단체 및 언론 분야에서도 최고위급 연사들이 참여한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는 국내 일반참가자들을 위해 기획한 특별세션에 참여한다. 이외에 전체세션·워크숍 등에 역대 가장 많은 500명 이상 전 세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번 제19차 IACC를 한국이 국제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좋은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라며 "전 세계 지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감하며 행동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0-11-18 10:05:28인플루언서 마케팅기업 옐로스토리가 아시아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선도를 위한 서비스 및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옐로스토리는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아시아 인플루언서 마케팅 그리고 글로벌 레뷰 비즈니스' 서밋을 열고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정책 및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옐로스토리 주요 계획은 △사명과 서비스명 변경 △인플루언서 영역 확대 △오픈 플랫폼 구축 △해외 합작법인 설립 △모바일 최적화 및 유튜브 채널 확대 등이다. 우선 옐로스토리는 올해 3분기 중 국내를 넘어 아시아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담아 글로벌 브랜드인 '레뷰'로 서비스명을 통일할 계획이다. 사명 또한 '레뷰 코퍼레이션(Revu Corporation)'으로 변경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와 나노 인플루언서에 특화된 기존 서비스 영역도 매크로와 메가 인플루언서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남아시아 현지 연예 기획사 및 MCN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매크로와 메가 인플루언서에 특화된 플랫폼 서비스도 연내 선보인다. 또한 오픈 플랫폼 정책을 도입, 글로벌 에이전시들이 레뷰를 통해 자유롭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용성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레뷰가 서비스 중인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유기적이고 능동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에는 현지 파트너사가 영업과 마케팅을 맡고 옐로스토리가 시스템 구축과 운영 노하우 자문을 담당해왔다. 이와 함께 현지 시장에 특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하고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 서비스로 콘텐츠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장대규 옐로스토리는 공동대표는 "레뷰의 중장기적 비전은 아시아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라며 "올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일본에 순차적으로 레뷰를 출시하고 향후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지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태국의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YDM Thailand' △베트남 최대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클래버애즈(Cleverads)' △인도네시아 최대 애드네트워크 회사 '애드플러스(ADplus)' △대만의 인플루언서 마케팅기업 '메이트아이엠' 등 레뷰의 주요 파트너사를 비롯해 △국내 대표 MCN기업 '샌드박스' △베트남 현지 MCN기업 '크리에이토리'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아시아 국가별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현황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공유했다. 정연 옐로스토리 공동대표는 "옐로스토리의 핵심 가치인 '연결'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와 클라이언트 모두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며 "국내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대표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6-21 20:53:08【대전=김원준 기자】롯데쇼핑이 대전권역에서 '건강한 겨울나기' 할인행사와 프로모션을 마련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는 겨울 정기세일의 주말을 맞아 25일까지 롯데상품권 증정 사은행사가 진행된다. 롯데카드나 L.포인트 카드로 단일브랜드에서 당일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각 롯데상품권 1만5000·3만·5만원을 증정한다. 9층 특설매장에서는 25일까지 노스페이스, K2, 블랙야크, 아이더 등이 참여하는 ‘아웃도어 벤치파카 특집전’이 펼쳐져, 겨울 한파에 필수아이템을 한자리에서 제안한다. 노스페이스 익스플로링 다운과 K2 푸키 롱다운과 블랙야크 D클래버 벤치파카를 파격할인 판매한다. ‘여성 커리어 특집전’ 행사에서 크레송 구스패딩과 트리아나 다운점퍼를 저렴하게 만나 볼 수 있다. 1층 정문 행사장에서는 '키플링 균일가전'이 마련돼 백팩, 캐리어, 토드백 등을 판매한다. 롯데마트 노은점에서는 28일까지 겨울철 건강을 위한 청과, 수산, 친환경 농산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안한다. 면역력 강화를 돕는 ‘비타민 과일 제안’ 행사에서 대봉시(2.5㎏)와 햇사과(5~12입), 미국산 석류(1개)와 스위티오 바나나(1.2㎏안팎)를 할인 판매하고, 고당도의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신품종 트리밸리 파프리카도 선보인다. ‘자반 고등어 페스타’가 열려, 하회마을 안동 간고등어, 국산 고등어자반, 노르웨이 왕고등어 등 영양만점 밥반찬을 제안하고, 제철 별미로 즐기는 과메기와 홍어회를 추천한다. 롯데슈퍼 엑스포점에서는 27일까지 ‘초겨울 특별전’이 진행돼 올해 첫 출하 햇딸기를 초특가로 판매하고, 한돈 삼겹과 목심 알뜰구매 찬스를 마련한다. 또한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 파격가 제안’ 행사를 마련해 배추, 다발무, 생굴 등과 함께 김장매트, 김치통 등 김장 준비를 위한 용품을 판매한다. 롯데슈퍼가 준비한 ‘초겨울 간식대전’에서는 호빵, 피자, 우동, 라면 등 인기 간식을 할인 판매하고, 간식과 야식으로 즐길 수 있는 롯데슈퍼 ‘신상품 4종’으로 훈제오리슬라이드, 달달꿀떡, 호떡만두, 와사비 크랩맛살을 선보인다. 한편, 롯데마트 노은점과 롯데슈퍼 엑스포점은 넷째 주 일요일인 오는 25일 정기 휴점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11-22 10:5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