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오성택 기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3D 프린터를 활용한 작품 만들기 및 강연회를 개최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내년 3월 24일까지 Post-Human ‘인간 이후의 인간’이란 제목의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3D 프린터로 작품을 만드는 제작 시연 및 3D 프린터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포스트 휴먼’시대를 바라보는 비관적인 태도와 낙관적 태도의 두 가지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부터 디지털 기술과 함께 성장한 N세대(인터넷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참여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기술혁신시대 예술의 가치에 대해 고민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김홍진 작가의 출품작은 모두 3D프린터로 제작돼 이번 시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8일 하루 동안 다양한 강연이 펼쳐진다. 먼저 △창원대 문화테크노학과 이병훈 교수의 ‘3D 기술의 응용방향 그리고 미래전망’ △이정윤·오신욱·안재철 작가의 ‘포스트 휴먼시대의 공간 알고리즘’에 대한 강연이 각각 오전과 우호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예술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고 전시를 더욱 심도 있게 이해하면서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술관측은 설명했다. 시연·체험 및 강연 행사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갤러리 1과 큐빅하우스 시청각실, 고객쉼터에서 진행되며, 전시관 티켓을 소지하면 누구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전시는 △예술 원형 그리고 지속가능성 △협업과 3D기술을 통해 진화하는 예술 △포스트 휴먼시대의 ‘공간’알고리즘’ 등 3가지 소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도자·조형·미디어·설치 등 10개 팀 14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현대 미술의 상상력과 협업, 공감각적 경험으로의 확장에 대해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관객 참여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이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예술 작품을 시각적으로만 감상하는 수동적인 관람자에서 나아가 작품에 대해 생각하고 직접 체험해보면서 작품의 주체가 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윤희 전시기획팀장은 “인공지능(AI)이 모든 분야를 규칙화할 수 없으며, 인공지능의 기술이 첨단화되고 더욱 복잡해질수록 원형으로 되돌아가려는 측면이 부각되기 마련”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포스트 휴먼시대’를 새로운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2-04 11:48:42【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창원대 LINC+사업단이 지난 24일 경남 문화예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문화 예술로 융성하는 지역 사회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지역사회 문화예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학생의 역량강화를 위한 인턴십·현장실습 △취·창업에 관한 사항 △문화예술분야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 및 교류·인력·정보·시설 설비의 공동 활용에 관한 사항 △지속적인 교류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세미나·특강·워크숍 등 기타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상호 적극적인 교류 및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예술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최정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도예공방과 클레이아크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입주 작가 및 산업도자공장, LINC+사업단이 협업을 강화할 게획”이라며 “미술관의 중요한 미션인 건축과 도자분야 발전, 시민들의 질 높은 문화생활향유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0-26 11:43:1318일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와 국내 유일의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상호협력과 지원을 통해 김해공항 이용고객의 다양한 문화향유 욕구에 부응하고, 건축도자분야의 예술을 알리는 등 고객서비스 증진을 위해 협약식을 체결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본부장 박순천)는 18일 국내 유일의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과 상호협력과 지원을 통해 김해공항 이용고객의 다양한 문화향유 욕구에 부응하고, 건축도자분야의 예술을 알리는 등 고객서비스 증진을 위해 협약식을 체결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04-18 14:47:42【김해=이병철기자】김수로왕과 허황옥의 설화가 곳곳에 서려있는 가야의 2000년 고도(古都) 김해. 가락국을 잉태한 구지산을 비롯해 금관가야의 화려했던 시절을 보여주는 대성동고분이 있는 고대 도자기의 땅 김해가 새롭게 태어났다. 예부터 솜씨 좋은 도공들이 자유분방하게 분청사기를 빚어내기로 유명한 이 곳에 흙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현대적으로 조명한 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이 2000여 년 전 도공들의 영혼을 깨우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클레이 아크는 흙과 건축의 상호 협력을 의미하는 합성어. 이곳에 가면 일상생활에서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기와와 벽돌을 비롯해 타일, 위생토기 등이 건축과 만나 예술적 경지로 승화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건축과 도자의 만남이 웰빙을 만들어 내는 이곳에 가면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과 아름다운 건축도자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도자와 건축의 만남 Fired Painting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의 관람은 전시홀에서 시작된다. 건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돼 있는 전시관은 돔 형태로 지어졌다. 건물 외벽을 장식하고 있는 5000여 개의 알록달록한 타일은 신상호 관장의 작품으로 활기찬 미래를 상징한다. Fired Painting(구운그림)은 구운 흙 도판에 일일이 손으로 그림을 그려 만든 것으로 원시미술의 패턴을 모티브로 했다. 미술관의 소장품 1호이기도 한 이 작품은 각각의 타일이 접착제 없이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건물에 고정돼 외벽에 손상을 주지 않고 언제든지 탈부착이 가능하다. 건물 내부는 도넛 모양으로 생겼다. 운동장 같이 넓은 중심부와 그 주변을 동그랗게 싸고 있는 벽, 그리고 그 벽과 외벽사이에 위치한 전시실은 공간과 작품의 완벽한 조화를 자랑한다. 이 건물의 자랑거리는 유리 돔으로 돼 있는 천정이다. 메인홀에 위치한 규모 있는 작품들이 빛을 받으며 변화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메인홀을 본 후 1층과 2층의 갤러리를 구경하면 된다. 현재 전세계 16명의 건축도자 대가들의 작품이 전시관을 수놓고 있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전시관 2층 통로를 통해 밖으로 나오면 산책로가 있다. 연인과 또는 가족과 함께 돗자리를 깔고 앉아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벤치도 마련돼 있다.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수호초, 자산홍, 수선화, 산벚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들이 미술관 주변 산책로를 따라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다.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체험관과 연수관이 꽃들 사이에서 수줍은 듯 얼굴을 내민다. 체험관은 흙 체험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위한 도자실습공간이다. 부모님과 함께 흙을 만지며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면 가마실을 거친 완성된 작품을 집에서 받을 수도 있다. 이 외에도 건축도자의 메카로 자리잡기 위한 연수관이 있다. 도예가, 건축가, 화가 등 세계에서 모인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기술, 정보 등을 소개하고 교환하는 건축도자 분야의 국제교류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김해의 예술의 전당이라고 불리는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건축도자의 상징이며 가족, 연인과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지대다. / pride@fnnews.com ■사진설명=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의 소장품 1호인 Fired painting.(위) 2층 전시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는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변화하는 메인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가운데)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모습.(아래)
2006-05-17 14:52:28클레이아크 박물관의 돋보이는 외벽은 초대관장을 맡은 신상호(59·홍익대)교수의 작품이다. 알록달록한 미술관 외벽을 장식한 그림은 5000여장. 이 박물관의 소장품이다. 이 그림은 붙였다가 뗄수도 있다. 수작업으로 흙에 그려 1300도의 고온가마에서 구워냈다. 타일처럼 붙이지 않고 알루미늄틀에 끼워넣는 방식이어서 옷을 갈아입듯이 건물을 바꿀수가 있다. 신관장이 도자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도조를 시도해 오다 구운그림을 건축에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발전시켰다. 흙과 건축의 합성어 ‘클레이 아크’는 이렇게 태어났다. 클레이아크에 대해 신관장은 “전통 집의 기와나 벽돌, 화장실 타일 등은 모두 건축 도자의 범주에 들어간다”며 “도자는 깨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지만 흙을 구운 도자는 친환경 소재인 데다 표현력이 풍부하고 내구성과 조형적 표현도 손쉬워 향후 건축에 널리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관장은 일반 관람객들도 도자와 건축의 재발견을 할수 있도록 세계적인 건축도자예술가들의 작품을 모아 ‘세계 건축도자전’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했다. 가야문명의 발생지이자 김해토기의 고향에 위치한 클레이아크 박물관. 신관장은 “국내외 도예, 건축계의 네트워킹 거점과 문화 관광 인프라로 미술관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관장은 1965∼76년 경기도 이천에서 고려청자 이조백자 분청사기로 이름을 알렸고 한국도예계의 거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2006-05-17 14:51:36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 아크’(사진)가 24일 김해시 진례면에 개관한다. 클레이 아크는 흙(Clay)과 건축(Architecture) 의 합성어로 국내 처음으로 건축도자와 예술의 결합에 대한 발전방향을 도모하게 될 전망이다. 개관기념행사로 2006 세계 건축도자전과 건축도자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세계건축도자전에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데 미국 윌리엄 데일리와 준 가네코, 노르웨이 올레 리슬레루드, 이탈리아의 니노 카루소 등 세계 10개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16명의 세계유명 건축도예가들이 참가해 4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건축도자와 도시공간의 만남, 건축도자의 재료 기술적인 접근방법 등 건축도자예술의 확장과 그에 따른 실험 연구가 돋보이게 될 것이라고 미술관측은 설명했다. 클레이아크 신상호 관장(홍익대 교수)은 “그동안 도자가 건축의 일부분으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었으나 건축의도 자체가 도자에 초점이 맞추어져 기획되는 중심역할로 변화되고 있다”며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건축도자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클레이 아크 미술관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가 문화시설 확충일환으로 226억원을 투입, 지난 2000년부터 추진 착공 3년만에 완공했다. 1063평의 규모로 지하 1층∼지상2층 건물로 조성된 이 미술관은 전시관을 비롯해 연수관, 아트숍,미디어룸, 카페등이 들어서 문화이벤트를 위한 공간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이 미술관이 건립된 김해시 진례면은 김해의 도예인들이 10여년전부터 도자마을을 형성하여 김해토기 및 전통적인 분청사기 등 도자문화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055)340-7009 /박현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3-22 14:38:55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 아크’(사진)가 24일 김해시 진례면에 개관한다. 클레이 아크는 흙(Clay)과 건축(Architecture) 의 합성어로 국내 처음으로 건축도자와 예술의 결합에 대한 발전방향을 도모하게 될 전망이다. 개관기념행사로 2006 세계 건축도자전과 건축도자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세계건축도자전에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데 미국 윌리엄 데일리와 준 가네코, 노르웨이 올레 리슬레루드, 이탈리아의 니노 카루소 등 세계 10개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16명의 세계유명 건축도예가들이 참가해 4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건축도자와 도시공간의 만남, 건축도자의 재료 기술적인 접근방법 등 건축도자예술의 확장과 그에 따른 실험 연구가 돋보이게 될 것이라고 미술관측은 설명했다. 클레이아크 신상호 관장(홍익대 교수)은 “그동안 도자가 건축의 일부분으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었으나 건축의도 자체가 도자에 초점이 맞추어져 기획되는 중심역할로 변화되고 있다”며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건축도자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클레이 아크 미술관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가 문화시설 확충일환으로 226억원을 투입, 지난 2000년부터 추진 착공 3년만에 완공했다. 1063평의 규모로 지하 1층∼지상2층 건물로 조성된 이 미술관은 전시관을 비롯해 연수관, 아트숍,미디어룸, 카페등이 들어서 문화이벤트를 위한 공간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이 미술관이 건립된 김해시 진례면은 김해의 도예인들이 10여년전부터 도자마을을 형성하여 김해토기 및 전통적인 분청사기 등 도자문화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055)340-7009 /박현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3-21 14:38:41가상자산 시장이 박스권을 지속하는 가운데 카카오와 김범수 전 의장이 코인 횡령과 배임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11~17일)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0.77% 오른 5813.99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74%)는 소폭 상승했고, 나스닥지수(-1.51%)는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장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지수는 전주 대비 0.62% 하락한 3468.54으로 마감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전체 시장 상승에는 비트코인이 가장 큰 영향을, 알트코인 시장의 지수 하락에 이더리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가상자산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카카오 코인'으로 알려진 클레이튼(Klay)의 횡령·배임 논란이었다. '김남국 저격수'로 유명해진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운영자와 '위믹스 저격수'로 알려진 예자선 변호사가 지난달 15일 '카카오는 어떻게 코인을 파는가?'라는 책을 발간하며 사태가 시작됐다. 두 전문가는 카카오가 5년 동안 클레이를 자체 발행한 후 지속적으로 대량 매도함으로써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투자자의 수익성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김경율 회계사가 대표로 있는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은 이달 13일 클레이 관련 횡령·배임과 부정거래 등 혐의로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과 카카오 자회사 클레이튼 관계사 임원들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에 고발하기도 했다. 경제민주주의21는 '프라이빗 세일' 과정에서의 횡령도 지적했다. 프라이빗 세일은 상장 전 비공개 판매를 의미한다. 관계자들이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약 3000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했지만, 해당 투자금을 관련 사업에 사용하지 않고 투자·보상·용역비 등 각종 명목을 붙여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이다. 현재 클레이튼의 가격은 170원대에서 150원대로 주저앉았다.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클레이튼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7.12% 하락한 155.46원을 기록 중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도 158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클레이튼의 가격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꾸준하게 하락하고 있어서 이번 사태의 영향인지, 클레이튼의 유통량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지난 2018년 발행된 클레이튼은 지난 2021년 3월에는 505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현재는 해당 가격 대비 97% 폭락한 상태이다. 클레이튼재단 관계자는 "제기되는 내용들은 사실무근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이번 사안에 대해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여러가지 방향으로 적극적인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많은 부분을 확정해서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전하며 구체적인 반박 내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주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개발 플랫폼 아크(ARK)로 일주일 새 76.8% 상승했다. 하이파이(HIFI·56.61%), 에스티피(STPT·24.78%)도 일주일 새 큰 폭으로 상승했다. 테마별로 보면 '데이터저장 서비스(7.82%)'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코인이 스토리지(STORJ)이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4.96%) 테마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게임시장(-13.17%)과 간편결제 플랫폼(-2.95%) 하락세를 보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9-18 18:30:5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박스권을 지속하는 가운데 카카오와 김범수 전 의장이 코인 횡령과 배임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11~17일)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0.77% 오른 5813.99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74%)는 소폭 상승했고, 나스닥지수(-1.51%)는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장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지수는 전주 대비 0.62% 하락한 3468.54으로 마감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전체 시장 상승에는 비트코인이 가장 큰 영향을, 알트코인 시장의 지수 하락에 이더리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가상자산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카카오 코인'으로 알려진 클레이튼(Klay)의 횡령·배임 논란이었다. '김남국 저격수'로 유명해진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운영자와 '위믹스 저격수'로 알려진 예자선 변호사가 지난달 15일 '카카오는 어떻게 코인을 파는가?'라는 책을 발간하며 사태가 시작됐다. 두 전문가는 카카오가 5년 동안 클레이를 자체 발행한 후 지속적으로 대량 매도함으로써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투자자의 수익성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김경율 회계사가 대표로 있는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은 이달 13일 클레이 관련 횡령·배임과 부정거래 등 혐의로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과 카카오 자회사 클레이튼 관계사 임원들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에 고발하기도 했다. 경제민주주의21는 '프라이빗 세일' 과정에서의 횡령도 지적했다. 프라이빗 세일은 상장 전 비공개 판매를 의미한다. 관계자들이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약 3000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했지만, 해당 투자금을 관련 사업에 사용하지 않고 투자·보상·용역비 등 각종 명목을 붙여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이다. 현재 클레이튼의 가격은 170원대에서 150원대로 주저앉았다.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클레이튼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7.12% 하락한 155.46원을 기록 중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도 158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클레이튼의 가격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꾸준하게 하락하고 있어서 이번 사태의 영향인지, 클레이튼의 유통량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지난 2018년 발행된 클레이튼은 지난 2021년 3월에는 505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현재는 해당 가격 대비 97% 폭락한 상태이다. 클레이튼재단 관계자는 "제기되는 내용들은 사실무근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이번 사안에 대해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여러가지 방향으로 적극적인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많은 부분을 확정해서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전하며 구체적인 반박 내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주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개발 플랫폼 아크(ARK)로 일주일 새 76.8% 상승했다. 하이파이(HIFI·56.61%), 에스티피(STPT·24.78%)도 일주일 새 큰 폭으로 상승했다. 테마별로 보면 '데이터저장 서비스(7.82%)'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코인이 스토리지(STORJ)이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4.96%) 테마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게임시장(-13.17%)과 간편결제 플랫폼(-2.95%)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주간 평균 45.67을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중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스토리지, 하이파이, 엘프 등이고, 가장 공포에 잠긴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수이, 아비트럼, 엔진코인 등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9-18 16:12:13[파이낸셜뉴스] 국제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Exhibition) 등 한국 마이스(MICE)산업을 선도하는 이색 지역회의명소(유니크베뉴) 프로그램 공모전 수상작들이 공개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8월부터 ‘코리아 유니크베뉴 MICE 유니크 프로그램 개발 공모전’을 실시, 약 3개월 간 전문가와 일반인, 온라인 체험관 투표 등의 평가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까지 모두 3팀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이색 지역회의명소 고유의 매력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마이스 개최지의 매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처음 시행했다. 대상을 수상한 ‘한국의집’의 ‘포구락n롤’ 프로그램은 궁중 무용인 ‘포구락’과 전통 음식 ‘잡과병’을 체험할 수 있는 팀빌딩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즐거운 클레이’ 프로그램은 미술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요가, 전시, 도자 체험을 누릴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공동 최우수상을 수상한 ‘생각하는 정원’의 ‘한국 파란나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한국 전통 문양을 천연 염색 기법을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제작해보는 문화 예술 치유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10일 서울 이크루즈에서 열렸으며, 한국관광공사는 대상과 최우수상에게 2022년 각각 2000만 원, 1000만 원 상당의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13 08: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