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싱가포르에서 자산운용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11일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 키움증권은 해당 자산운용사(Kiwoom Asset Management Asia Pte. Ltd.)에 총 1000만 싱가포르달러(약 103억원) 규모 자본금을 납입할 계획이다. 지분 100% 키움증권 소유다. 해당 운용사는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운용에 나선다. 싱가포르는 해외 유입 자급이 풍부하고, 운용 인프라가 우수해 아시아 지역의 투자 요충지로 부상했다. 키움증권은 성장 잠재력이 큰 자산운용시장이자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싱가포르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싱가포르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 안건을 의결하고 인가 획득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MAS에 자산운용사 인가 신청을 마무리했고, 이달 초 예비인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르면 이달부터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나설 예정이다. 안정적인 펀드 운용을 위해 싱가포르 현지의 운용역을 영입했다. 키움증권은 테마섹(Temasek) 투자 기금을 운용했던 베테랑 매니저를 법인장으로 내정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0-14 15:57:31[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1년 만기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추가로 냈다. 예측 가능한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수단이다. 19일 키움운용에 따르면 ‘히어로즈 25-09 회사채(AA-이상) 액티브’가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키움운용은 이외 3개 만기매칭형 상품을 운용 중이다. 이 상품은 2025년 9월 전후로 만기가 도래하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특수채, 은행채, 회사채 등을 편입한다. ETF의 존속기한(만기) 역시 내년 9월 30일이다. 이 ETF를 매수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당시 만기수익률(YTM) 정도의 수익률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11일 기준 3.395%다. 해당 ETF는 KIS자산평가가 산출하는 ‘KIS 2509 만기형 크레딧 종합채권지수(AA-이상)(총수익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며, 액티브 운용전략을 통해 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만기매칭형 ETF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시장 금리가 어떻게 달라져 있든 매수 당시 확인한 YTM 수준으로 수익을 취할 수 있다. 그렇다고 만기까지 투자금을 묶어둬야 하는 것도 아니다. 투자자는 만기 전이라도 ETF를 장내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 이 경우 YTM 수준의 수익률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 시엔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YTM은 확정수익률이 아니며 투자 시점별로 다를 수 있다. 해당 수치는 키움운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성인 키움운용 ETF사업부장은 “경기둔화 우려로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시장 영향을 덜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향한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굴리고 싶은 연금자산 또는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도록 보유 중인 대기자금 등을 투자할 금융상품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9 09:57:19[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올해만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을 1조원 넘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운용 ETF(KOSEF·히어로즈) 합계 순자산총액(27일 기준)은 3조77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조7008억원) 대비 1조736억원(39.8%) 증가한 수치다. 증가율로만 따지면 국내 ETF 시장 전체(30.0%)를 10%p 가까이 웃돌았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말 2.26%에서 이달 27일 2.39%로 높아졌다. 국내 26개 ETF 운용사 6위다. 국내외 주식형, 채권형 등 상품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 전년 대비 순자산 증가 상위 종목에는 초단기채권형인 ‘히어로즈 머니마켓액티브’, 종합채권형 ‘히어로즈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국내 대표지수 추종 ‘KOSEF 200TR’과 ‘KOSEF 200’, 미국 대표지수형 ‘KOSEF 미국S&P50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와 AMD, TSMC,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등 글로벌 AI반도체 특화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KOSEF 글로벌AI반도체’, 인도 대표지수를 따르는 ‘KOSEF 인도Nifty50(합성)’, 미국 원유 및 에너지기업에 투자하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등도 자금을 끌었다. 키움운용은 총 63개 ETF를 운용 중이다. 올해 7개 종목이 추가된 결과다. 루닛과 뷰노 등 국내 의료AI 대장주를 담는 ‘KOSEF 의료AI’,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머크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KOSEF K-반도체북미공급망’, ‘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 등이나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의 전력인프라 기업들에 폭넓게 투자하는 ‘KOSEF 글로벌전력GRID인프라’ 등도 선보였다. 정성인 키움운용 ETF사업부장은 “급성장하는 ETF 시장에서 투자자분들에게 한층 좋은 투자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나서는 동시에 투자 수익 제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9 09:40:08[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글로벌 첨단 전력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는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EF 글로벌전력GRID인프라’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상품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상장 기업 중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을 비롯한 전력인프라, 기타 전력망 관련 사업을 하는 100여개 기업에 분산투자한다. 해당 상품은 글로벌 전력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대표 ETF인 ‘First Trust NASDAQ® Clean Edge® Smart Grid Infrastructure Index Fund’(티커 GRID)와 동일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GRID는 지난 2009년 설정돼 지난 7월말 기준 15억5900만 달러(약 2조140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최근 3개월 간(19일 기준) 2억3080만 달러(약 3068억원)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송배전망이 노후화된 미국과 유럽이 전력망 재건에 나서면서 해당 산업은 ‘슈퍼 사이클’을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중장기 투자 관련 법안인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모두 전력망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유렵위원회(EC) 역시 지난해 ‘그리드 액션 플랜’을 내놓고 전력 송배전망 확장 및 디지털화 추진 의지를 밝혔다. 전력망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업체나 가정 등 최종수요자에게 공급하는 과정에 필요한 송전 및 변전, 배전 관련 장치 및 기기를 뜻한다. 송전탑, 변압기, 차단기, 배전기, 전선 등이 이를 구성하는 대표적 요소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통적 전력망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전력 생산과 저장, 전달,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을 효율화하고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스마트 그리드 기술이 구현된 대표 사례다. 전력인프라는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메가트렌드 근간으로 최근 높은 성장성을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 발전과 적용에 따라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전기차 전환과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력망이 구조적 성장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번 상품은 영국과 미국에서 송배전 사업을 하는 글로벌 선두 에너지 기업 내셔널그리드(9.01%), 전기화 및 산업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한 ABB(8.09%), AI와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 최적화에 특화된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784%)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에너지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7.81%), 송배전 관련 제품과 시스템을 제공하는 이튼(7.32%), 전력인프라 설치 및 유지보수 솔루션 사업을 하는 콴타서비시스(3.85%) 등도 담는다. 엔비디아(2.82%), 인페이즈 에너지(2.75%), 퀄컴(1.63%), 오라클(1.5%), 시스코(1.3%) 등 IT 기업들도 편입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상품 총보수는 연 0.49%로 GRID(0.57%)보다 낮다. 정성인 키움운용 ETF사업부장은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연료’라고 할 수 있는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전력인프라 확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투자 확대는 미국 대선 후보자들의 공통 정책이기도 해 전방산업과 정책 모두에서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2 17:50:42[파이낸셜뉴스] 공무원연금공단이 해외 주식 자문형 신규 위탁운용사 8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신자산운용(Fisher), 신한자산운용(UBP), 키움투자자산운용(Neuberger Berman), 한국투자신탁운용(Acadian), DB자산운용(Lazard), Fides자산운용(Invesco), IBK자산운용(Robeco), NH-Amundi자산운용(Franklin Templeton)이 최종 선정됐다. 각 운용사별 위탁 규모는 최대 500억원으로 예정됐다.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이다. 해외 운용사의 투자자문을 통해 국내 운용사가 일임펀드를 운용하는(국내 운용사와 해외 운용사 일대일 매칭 형태) 자문형 구조로 운영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앞서 지난 3월 해외주식 자문형 투자를 확정하고, 선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1차 정량평가로 2배수를 선정해 국내운용사 현장실사를 실시하고, 2차 정성평가(PT) 및 해외 현장실사를 통해 해외 운용사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해외주식 자문형 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로 시장대응력을 강화하고, 기존 재간접펀드(FoFs) 방식 대비 운용보수 절감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14 15:08:57[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4종 분배주기를 동시에 월 단위로 변경했다. 7월 31일 키움운용에 따르면 KOSEF 고배당,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 등 4개 ETF 분배방식을 이날부터 월배당으로 바꾼다. 앞으로 분배금 지급기준일을 매월 마지막 영업일로 정한다. 기존엔 채권형(연 단위)을 제외하고 모두 분기 분배였다. 이번 변경 대상이 된 4개 상품은 배당주, 상장 리츠, 채권 등 지속적 현금흐름 발생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인컴형이다. ETF는 담고 있는 주식이나 채권에서 발생한 배당금 또는 이자 등을 ‘분배금’ 형태로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KOSEF 고배당’은 국내 상장종목 중 배당수익률 상위 20종목에 투자한다.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기업은행 등 금융주 투자 비중이 높다.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는 현대엘리베이터, SK텔레콤 등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한다. 연평균 분배율(기준일로부터 직전 12개월 분배금의 합을 기준일의 순자산으로 나눈 값)은 지난 26일 기준 4.36%다. 최근 1년 수익률도 37.03%였다.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은 배당성장주와 방어주 성격을 동시에 지니는 미국 기업에 투자한다. 10년 이상 배당을 성장시켜온 미국 대형주 가운데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종목에 투자한다. 세계적 식음료기업 코카콜라, 폐기물 관리업체 리퍼블릭서비시스, 유틸리티 기업 듀크에너지, 생활소비재 기업 콜게이트와 P&G 등 60여개 종목을 폭넓게 담는다.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는 국내 리츠 ETF 중 유일한 액티브 상품이다. 상장리츠 투자 전문 조직을 갖춘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업해 운용한다. 국내 상장리츠는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하므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통상 금리가 낮아지면 부동산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리츠 주가가 상승한다. 이 상품 연평균 분배율은 지난 26일 기준 4.91%를 가리켰고, 최근 1년 수익률은 17.08%를 기록했다.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는 국고채30년물에 투자한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 폭이 크므로,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키움운용은 이날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와 ‘KOSEF 200’에 대한 보수 인하도 단행했다. 각각 총보수를 연 0.52%에서 0.3%로, 0.13%에서 0.05%로 내렸다. 정성인 키움운용 ETF사업부장은 “월급 외 주기적 수입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소득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는 데 월분배 ETF 4종이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보수 인하로 투자자들의 국내 우량자산에 대한 저비용 장기투자도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31 14:58:20[파이낸셜뉴스] TS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인 액셀러레이터(AC)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함께 AI(인공지능) 기반의 동물병원 전용 이커머스 플랫폼 베텍코리아에 팔로우온 브릿지 투자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2년 12월 베텍코리아에 프리 A 투자를 진행한 후 1년 7개월 만에 사업적인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투자에 다시 참여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베텍코리아의 성장세를 보고 공동투자에 참여했다. 베텍코리아는 동물병원과 수의사 전용으로 동물의약품 및 소모품, 의료기기 등을 통합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 ‘블루벳(BlueVet)’을 운영하고 있다. 블루벳은 동물병원 수의사들에게 오프라인 구매가 대비 경쟁력 높은 구매 가격을 제공하면서 가입회원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4시간 쉽고 간편한 비대면 온라인 주문과 선진화된 의약품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전역에 안전한 익일배송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루벳의 동물의약품 유통 프로세스는 다양한 동물의약품 구색을 보유하면서 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기반으로 한 철저한 품질 관리, 상시 일정 온도 유지 시스템, 저온 냉장 보관 시설 및 콜드 체인 기반 냉장 배송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동물병원 수의사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어가고 있다. 블루벳은 전국의 동물병원과 제약사를 연결하는 인공지능형 e-커머스 플랫폼으로, 동물의약품 추천, 효율적인 재고관리, 각종 의약품의 고품질 관리를 통해 동물병원의 니즈와 수의사들의 페인 포인트를 정확히 공략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상승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베텍코리아는 동물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으로서는 국내 선두기업으로서 동물병원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가 급성장하면서 반려동물용 의약품 시장에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후속투자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뉴패러다임은 올해 패밀리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유치 목표 금액은 1,000억원이다. 기존 투자한 기업 중에 마일스톤을 달성하고 성과지표가 나오는 패밀리 스타트업에 대한 후속 투자를 이어갈 ‘제2호 팔로우온 벤처투자조합’도 연내 결성한다. 동반 투자를 포함한 후속 투자도 모회사인 TS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면서 긴밀한 협업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4 08:58:46[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신임 대표이사로 김기현 부사장이 선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결정됐다. 김 대표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경제학 석사,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1년 알리안츠생명보험에서 시작해 한화경제연구원 증권금융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등을 거쳤다. 삼성증권에선 베스트 채권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삼성투신운용(현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1팀, 알리안츠인베스터스 채권운용팀 펀드 매니저를 지냈다. 그가 ‘채권통’으로 불리는 이유다. 2005년 키움운용 전신인 우리자산운용에 합류했고, 우리자산운용과 키움운용이 합병될 당시에도 채권 운용의 핵심 인물로 자리를 지켰다. 2021년부턴 증권부문 총괄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했다. 키움운용은 이번 대표이사 선임를 기점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에 총력할 예정이다. 전통자산 영역뿐만 아니라 대체투자, 해외투자 부문의 다양한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26 14:30:43[파이낸셜뉴스]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가 장덕수 대표가 이끄는 DS자산운용의 신임 대표(사진)로 내정됐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신임 대표에 김성훈 대표를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김 대표는 사측에 사의를 표명했고, 조만간 DS운용으로 자리를 옮긴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김 대표의 공석으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차기 CEO엔 이 회사 김기현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DS운용은 은둔의 투자 고수로 알려진 장덕수 회장이 이끄는 자산운용사로 그간 헤지펀드에서 저력을 보이다가 지난해 공모펀드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관련 분야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선 DS운용이 김 대표를 영입해 공모펀드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봤다. 한편 1966년생인 김 대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테네시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동부증권(현 DB금융투자)을 거쳐 키움증권 홀세일총괄본부장, 키움운용 마케팅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8년 3월 키움운용 대표로 선임된 김 대표는 2021년 연임에 성공해 6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1 16:28:0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영국 런던 캐논그린 빌딩의 4600만 파운드(약 8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 자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영국 런던 캐논그린 빌딩은 런던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A급 오피스 빌딩이다. 1960년 준공 후 2016~2018년까지 약 3년에 걸쳐 전면 리모델링을 했다. 지하 2층~지상 12층으로 총 14개층이다. 전체 면적 1만219㎡에 상가와 편의시설, 오피스가 함께 사용되고 있다. 이 빌딩은 중심업무지구(CBD)라는 입지적 장점뿐만 아니라 2019년 ‘올해의 런던 최고의 건축상’을 수상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018년 캐논그린 빌딩을 약 1900억원에 인수했다.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이 수익자로 참여해 각각 약 600억원, 300억원을 투자 후 나머지 금액을 선순위 대출로 충당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캐논그린 빌딩에 대해 독일 도이치 하이포(Deutshe Hypo)-노드은행(Nord/LB)가 3년 만기 계약을 맺으면서 성사됐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리파이낸싱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 낮은 금리로 성사됐다. 해당 자산의 LTV(담보대출비율)를 개선하고 자산건전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영 키움투자자산운용 투자사업팀장은 “대출 조달 서비스(Debt Service)’라는 자문 분야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CBRE에서 현지의 실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사전에 제공함에 따라 보다 빠른 리파이낸싱 작업을 시작, 본 건의 대출 연장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번 자문을 성공적으로 이끈 CBRE 글로벌의 대출 및 구조화 금용팀은 자산 및 대출 자본 전략을 세우고 필요한 자금 조달 조건에 맞는 다양한 글로벌 자본 소스를 연결하는 팀으로 2021년 이후 유럽에서만 12개국 100억 유로(약 14조 원) 규모의 대출 조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톰 진스(Tom Jeanes) CBRE 코리아 캐피탈 마켓 이사는 “이번 영국 캐논그린 빌딩 리파이낸싱 자문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CBRE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자문 역량과 활용도를 잘 보여준 사례”라며, “올해의 불확실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글로벌 투자를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2 10: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