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킹더랜드’가 끝난지 8개월이 지났건만 보이그룹 2PM 출신 배우 이준호의 인기는 식을 기미가 없다. 이준호가 팬덤 앱 셀럽챔프에서 진행한 배우 인기 순위에서 50.1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2008년 가수로 데뷔해 대기만성 노력형 스타로 평가받는 이준호는 전역 후 복귀작 ‘옷소매 붉은 끝동’(2021~2022)에 이어 ‘킹더랜드’(2023)까지 2연타 흥행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아이돌 출신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임시완, 박형식, 도경수 등과 함께 후배들의 롤 모델로 자리 잡은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 출연을 앞뒀다.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그는 지난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단독 팬미팅 투어를 진행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2022월 1월 생일을 기념해 서울에서 연 팬미팅 ‘준호 더 모먼트’를 확장한 아시아 투어는 8개 도시를 아우르며 이준호의 반짝반짝 빛난 ‘지금 이 순간’을 새겼다. 이준호 팬들은 지난 1월 월드비전에 후원금을 내놓으며 '나의 스타'에 대한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도 했다. 광고계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는데, 지난 2월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새 얼굴로 발탁됐다. 네파 측은 “배우와 가수를 오가는 다방면 활약을 통해 세대를 불문하고 전방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며 발탁 배경을 밝혔다. 업계 선배들의 신임도 두텁다. 이준호의 영화 데뷔작 ‘감시자들’에서 호흡했던 설경구는 “당시 '저 놈은 잘 될 것 같다'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너무 잘됐다”라고 전했다. 이준호는 2PM에서 뛰어난 노래와 춤 실력을 갖춘 멤버로 꼽힌다. 멤버 중 가장 먼저 일본 솔로 앨범을 낸 주역이자, 2PM 정규 3~5집 수록곡 다수와 솔로 앨범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실력도 입증했다. 프로듀싱 감각도 뛰어나 솔로 앨범 콘셉트나 뮤직비디오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3년 '감시자들'을 시작으로 연기를 시작해 영화 ‘스물’ ‘협녀, 칼의 기억’과 드라마 ‘김과장’ ‘기름진 멜로’ 등에 출연했다. 특히 ‘김과장’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캐릭터로 두각을 드러냈다. 군 복무 중 5집 타이틀곡 ‘우리집’ 직캠이 역주행하며 군백기에 급부상한 최초의 아이돌이 됐다. 정조 역할로 열연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시청률 17.4%를 찍었을뿐 아니라 2022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안기며 이준호의 전성기를 열었다. 또 ‘킹더랜드’는 드라마 방영 내내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준호는 백상 수상 당시 자신을 “꿈꾸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준호라는 이름만으로 작품을 믿고 보고, 믿고 듣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야망 혹은 열정 준호’라는 별칭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08 14:25:14[파이낸셜뉴스]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 27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차이 와차롱 정부 대변인은 지난해 1월부터 같은 해 12월 24일까지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725만명이라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말레이시아인이 444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342만명이 다녀간 중국인이 차지했다. 한국인은 같은기간 162만명이 방문해 세 번째로 많았다. 인도인과 러시아인이 뒤를 이었다. 작년 12월 25∼31일 입국자를 포함하면 작년 연간 외국 관광객은 2800만명 규모로 추산된다. 해당 수치는 태국 정부가 지난해 목표치로 정한 2500만∼2800만명에 부합하는 결과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4000만명과 비교하면 70% 수준이다. 태국의 관광객이 빠르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배경에는 무비자 국가 확대를 비롯해 K드라마 ‘킹더랜드’가 꼽힌다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해제하고 중국, 러시아, 인도 관광객 등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여기에 방콕과 푸껫 등 주요 관광지 유흥업소 영업시간은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로 연장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한국 드라마 ‘킹더랜드’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이타폴 쿤쁘롬 문화부 장관은 “한국 드라마 ‘킹더랜드’가 태국의 아름다움을 홍보해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며 “드라마 촬영지에 한국 관광객을 비롯한 드라마 팬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태국의 촬영 장소를 방문하도록 권장한다”며 “‘킹더랜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킹더랜드’에 등장하는 드라마 촬영 장소는 왓 아룬, 왓 랏차나다의 로하 쁘라삿에 있는 사원들과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호텔, 반얀트리 호텔 버티고 & 문 바, 사뭇 프라칸의 고대 도시 등이다. 이들 장소는 ‘킹더랜드’ 10화에 천사랑(임윤아)이 친구들과 함께 태국으로 포상 휴가를 떠나 다양한 장소를 누비면서 달콤한 비밀연애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지난해 6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킹더랜드’ 같은 달 10일부터 일주일간 16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정상에 올랐다. 또 2주 만에 1위를 재탈환하며 전 세계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태국에서도 18일 기준 넷플릭스 톱10 TV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한편 태국 관광청(TAT)은 올해 최소 100만 명의 한국 관광객이 태국을 다녀 갈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금까지 약 80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인 관광객은 TAT 전망보다 훨씬 많은 162만명으로 집계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03 04:11:36KCC가 드라마 킹더랜드에 페인트 '숲으로 홀리데이(사진)'를 협찬했다. 8일 KCC에 따르면 숲으로 홀리데이 제품은 드라마 킹더랜드 마지막 회인 16회에서 도장 전문가가 아닌 주인공 천사랑이 직접 페인트칠을 하는 장면에 사용됐다. 드라마에 쓰인 페인트 색상은 웜톤 색상 중심으로 화사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담아낸 로맨스코미디 드라마에 잘 어울렸다는 평을 받았다. KCC 페인트 숲으로 홀리데이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누구나 쉽게 페인팅이 가능하고 철제, 목재, 가구, 벽지, 화병 등 어디든 사용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페인트 특유의 화학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중금속 함유량도 없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들 공간에도 안전한 수성페인트로 친환경 인증 마크도 보유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최고의 인기 드라마에서, 성공을 꿈꾸는 호텔리어가 직접 DIY로 페인트를 칠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높은 주목도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고 제작에 참여했다"며 "신제품 '숲으로 홀리데이'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알려지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고,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8-08 18:28:26배우 최태환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드라마 ‘킹더랜드’가 이준호(구원 역)와 임윤아(천사랑 역)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후 종영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 세계의 많은 시청자에게 감사인사와 모두가 꿈같은 사랑을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센스도 발휘했다. 최태환은 JTBC 주말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연출 임현욱, 최선민)에서 서충재 역을 맡아 곳곳에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충재는 극중 킹그룹 계열사인 면세점 ‘알랑가’의 매출왕, 팀원들에게는 멋진 팀장인 강다을(김가은 분)에게 열정적으로 구애해 다을을 친구들 중에서 가장 빠르게 결혼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그가 만들어낸 충재는 영혼을 바쳐 구애를 했으나, 결혼을 한 뒤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는 ‘밉상 남편’ 역할. 최태환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 캐릭터를 연기해 밉지만 밉지 않은 경계선을 만들어 냈다. 잘생기고 연기도 잘하는데 넉살, 코믹 한 스푼 씩 담긴 연기로 극 곳곳에서 공감과 웃음을 만드는 역할로, 그의 전매특허 연기력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하는 바다. 최태환은 소속사를 통해 종영 인사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선 전 세계에서 ‘킹더랜드’를 많이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킹더랜드’가 명랑한 사랑얘기인 것처럼 촬영 현장도 너무나 즐겁고 밝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이 오픈되기 전부터 출연 씬이 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고 느낄 정도로 함께 촬영했던 모든 시간이 너무 좋은 추억이 될 거 같다”면서 유쾌한 촬영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최태환은 상대 역할로 호흡을 맞춘 김가은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함께 연기한 강다을 역의 김가은 배우와 동갑내기여서 너무나 편하고 즐거웠다”면서 “현장에서 작은 부분들 하나하나 배려해줘서 재밌게 찍을 수 있었다고 이 글을 통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까지 ‘킹더랜드’를 시청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에게도 꿈같은 사랑이 다가오길 진심으로 바라겠다”며 마법 같은 바람이 담긴 소감을 더해 모두의 행복을 빌었다. ‘킹더랜드’를 포함해 2023년 다작으로 열일을 하고 있는 최태환은 차기작으로 영화를 선택했다. 올 해 그는 드라마 ‘딜리버리맨’에 출연했고 SBS ‘꽃선비 열애사’에서 극중 단짝인 ‘려운’을 비롯해 만나는 배우들마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연기 케미 장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여기에 그는 멋진 액션연기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태환은 드라마 ‘밀회’를 비롯해 ‘어사와 조이’, ‘며느라기’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를 맡으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연기자로서 성장하는 중이다. 차기작은 영화로,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최태환은 김영광을 비롯해 정수한, 최성원, 신문성, 최정인, 한소은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와이드에스컴퍼니에 소속돼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와이드에스컴퍼니, JTBC ‘킹더랜드’
2023-08-08 14:47:23[파이낸셜뉴스] KCC가 드라마 킹더랜드에 페인트 '숲으로 홀리데이'를 협찬했다. 8일 KCC에 따르면 숲으로 홀리데이 제품은 드라마 킹더랜드 마지막 회인 16회에서 도장 전문가가 아닌 주인공 천사랑이 직접 페인트칠을 하는 장면에 사용됐다. 드라마에 쓰인 페인트 색상은 웜톤 색상 중심으로 화사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담아낸 로맨스코미디 드라마에 잘 어울렸다는 평을 받았다. KCC 페인트 숲으로 홀리데이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누구나 쉽게 페인팅이 가능하고 철제, 목재, 가구, 벽지, 화병 등 어디든 사용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페인트 특유의 화학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중금속 함유량도 없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들 공간에도 안전한 수성페인트로 친환경 인증 마크도 보유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최고의 인기 드라마에서, 성공을 꿈꾸는 호텔리어가 직접 DIY로 페인트를 칠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높은 주목도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고 제작에 참여했다"며 "신제품 '숲으로 홀리데이'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알려지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고,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8-08 09:17:41[파이낸셜뉴스] 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킹더랜드'로 연속 히트한 콘텐트리중앙이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7일 콘텐트리중앙(036420)이 공시한 정보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2분기 매출액 2794억 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1% 상승했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드라마 연속 흥행, 해외 자회사 작품 공개, 영화관 등 점진적 회복세 TV 채널 드라마 연속 흥행과 해외 레이블 작품 공개에 따른 SLL의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공간사업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점진적 회복세를 보인 결과다. SLL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수준 감소했으나, SLL 자체 수익성 개선 전략과 미국 자회사 윕(wiip)의 다수 작품 공개 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SLL은 ‘닥터 차정숙’, ‘나쁜 엄마’, ‘킹더랜드’ 등 TV 드라마 연속 흥행으로 콘텐트 제작 역량을 증명했으며, 수익성 중심의 유통 고도화 전략에 따라 글로벌 OTT 동시방영 판매 확정 후 TV 편성하는 정책을 실행하면서 수익성을 제고했다. 이에 따라 2분기 해외 매출도 분기 총 매출 대비 66% 수준인 1179억 원으로 향상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p 높은 수치다. SLL은 향후에도 국내외 OTT 플랫폼에 판매가 완료된 작품 위주의 TV 편성을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SLL의 미국 자회사 윕은 지난 5월 HBO 오리지널로 공개된 ‘화이트 하우스 플럼버스 White House Plumbers’와 7월 아마존 프라임의 ‘더 서머 아이 턴드 프리티' 시즌2 공개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 '범죄도시3' 정산, 실적 기여 하반기에는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제작 ‘범죄도시3’의 투자 및 제작 수익 정산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는 9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시작으로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던앤솔로지 스튜디오의 ‘거미집’, 오는 9월 비에이 엔터테인먼트의 ‘1947 보스톤’ 등 영화들이 연달아 개봉 예정이다. TV 채널에서는 ‘이 연애는 불가항력’, 레이블 스튜디오 피닉스와 공동 제작한 ‘힙하게’ 등이 공개되며 OTT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D.P.' 시즌2 등 흥행 콘텐트들의 시즌제 제작이 실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SLL은 OTT 오리지널 콘텐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기존 국내 OTT와의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 계약에 더해 글로벌 유통 대행권 확보를 통한 추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메가박스는 2분기 매출액 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박스오피스 관람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메가박스는 약 9%의 관람객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5~6월 국내외 흥행작 개봉 이후 매점과 광고 부문의 회복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플레이타임은 2분기 매출액 1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억 원을 기록했다. 메가박스와 동일하게 전년도 기저효과와 4~5월 대외활동이 많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컸다. 플레이타임은 실적부진 지점을 폐점하고 챔피언1250과 같은 고수익 브랜드를 신규 오픈하는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중기적으로 손익 개선을 도모하는 한편, 해외에서는 양적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플레이타임은 지난 7월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챔피언1250을 신규 오픈했으며, 연내 몽골 이마트4호점 챔피언1250도 오픈 준비 중에 있다. 콘텐트리중앙 관계자는 “대중성에 초점을 둔 SLL TV 드라마 작품들의 성공적인 방영과 해외 레이블의 연이은 작품 공개가 콘텐트부문 흑자전환을 이끌었고, 2분기 공간사업 역시 코로나19 영향권에서 완연히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TV 드라마 흥행 지속 외에도 ‘D.P.’ 시즌2를 시작으로 OTT 오리지널 콘텐트를 본격 공개하는 한편, SLL 국내 레이블의 실적 개선과 공간사업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해 더욱 가파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08 08:34:21[파이낸셜뉴스] 이준호, 임윤아 주연의 한국 드라마 ‘킹더랜드’의 인기에 태국이 쾌재를 부르고 있다. 킹더랜드 주인공들이 태국 여행을 하는 에피소드가 흥행하며 태국의 유명 관광지가 덩달아 전 세계에 소개된 것이다. 이에 태국은 킹더랜드를 앞세워 관광객 유치 홍보에 나서는 한편, 외국 드라마나 영화의 태국 촬영을 늘리기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주간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킹더랜드 최근 에피소드에서 주인공들은 태국 여행을 떠났다. 해당 회차에서는 왓아룬, 카오산로드, 아이콘시암, 아시아티크를 비롯한 방콕 주요 관광지가 소개됐다. 이에 23일 네이션에 따르면 뜨라이수리 따이사라나꾼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킹더랜드의 태국 에피소드가 태국 열풍을 일으켰다”며 “외국 제작사들의 태국 촬영을 장려하기 위해 세금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뜨라이수리 부대변인은 “태국의 영상 사업에도 도움이 되고 관광객도 늘릴 것”이라며 “외국 제작사를 유치하기 위한 또 다른 전략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2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태국에서 촬영하는 외국 제작사나 합작사의 작품과 배우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잇티폰 쿤쁠름 태국 문화부 장관 역시 지난 19일 “‘킹더랜드’가 태국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며 촬영지에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타빠니 끼앗빠이분 태국관광청(TAT) 부청장도 “촬영지를 직접 보기를 원하는 팬들이 세계에 있다”며 “태국에서 촬영해준 ‘킹더랜드’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은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 이전부터 태국은 자국 문화와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해외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지난 2월부터는 태국에서 촬영하는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제작비 환급 규모를 늘렸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외국 제작진이 태국 촬영에서 1억바트(약 37억원)을 지출하면 20%를 환급받는다. 태국 제작진을 고용하고 태국 문화를 알리는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로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24 10:48:53[파이낸셜뉴스] 아랍인 비하 지적을 받은 JTBC 드라마 ‘킹더랜드’ 제작사가 아랍권 왕자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을 재차 사과하고 문제가 되는 장면을 편집하겠다고 약속했다. 13일 ‘킹더랜드’ 측은 공식 SNS에 아랍어로 작성한 사과문을 올렸다. 전날에는 한국어와 영어로된 사과문을 올렸다. 전날 킹더랜드측은 “특정 국가나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나 타 문화권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친 점,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상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신속히 최선의 수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킹더랜드측은 아랍권 왕자가 등장하는 분량을 모두 삭제하는 것은 이야기 전개상 불가능해 일부 논란이 된 장면을 다른 화면으로 대체하거나 삭제하는 방식으로 편집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는 편집 작업을 진행 중이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자사 웹사이트와 넷플릭스에 공개된 방송분을 수정본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와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킹더랜드’는 지난 주말 방송된 7∼8회에서 아랍권 왕자라는 설정의 인물 사미르(아누팜 트리파티 분)를 등장시켰다가 외국 비평 사이트에서 ‘평점 테러’를 당했다. 사미르를 돈 많은 바람둥이로 묘사한 점, 아랍권 사람이라는 설정과 달리 인도 국적의 배우가 연기한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킹더랜드’ 측은 1차 사과를 전했으나, 시청자들은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하며 논란이 연일 이어진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3 13:28:52[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던 드라마 ‘킹더랜드’가 ‘무슬림 문화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해외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별점 테러는 물론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킹더랜드’ 측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비평 사이트인 IMDB에는 지난 9일부터 드라마 ‘킹더랜드’에 관한 후기가 다수 올라왔는데, 이중 대부분이 평점 10점 만점에 1점을 줬다. 해당 후기 대부분이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이라크 등 중동 국가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현재 ‘킹더랜드’의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1.9점이다. 후기를 남긴 누리꾼들은 “다른 문화권에 대한 존중이 없다” “잘못된 인물 묘사가 실망스럽다” “‘킹더랜드’는 아랍 문화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등의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트위터에서도 아랍권 누리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아랍 왕자가 등장한 이후 킹더랜드를 보지 않기로 했다” “그들이 아랍인들에 대해 나쁜 이미지를 심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아랍권 누리꾼들은 트위터에서 킹더랜드를 비판하며 “한국 드라마가 아랍인들을 불쾌하게 한다(KdramaOffendsTheArabs)” “JTBC는 사과하라(JTBCAPOLOGIZE)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기도 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8~9일 방송된 ‘킹더랜드’ 7~8회 일부 장면이다. 극 중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 트리파티)가 킹호텔 본부장 구원(이준호)와의 인연으로 해당 호텔에 묵는 도중, 클럽에서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채 술을 마시거나 호텔 직원 천사랑(임윤아)에게 추파를 던지기도 한다. 구원은 그에 대해 “바람둥이다. 여자친구가 100명도 넘을 것”이라고 언급한다. 극중 아랍 왕자에 대한 표현 뿐 아니라 캐스팅을 두고도 비판이 나온다. 아랍인 캐릭터를 인도 국적의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연기했기 때문이다. 아랍 누리꾼들은 “인도 배우가 한국 드라마에 나와서 해당 역할을 맡고 우리의 문화를 왜곡했다”며 “우리가 당신들의 문화를 존중하기 원한다면 우리 문화를 모욕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킹더랜드’ 측은 논란과 관련해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국가의 왕자로 묘사하지 않았다”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12 07:31:17[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에서도 서비스되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극중 아랍왕자를 전형적인 '바람둥이' 이미지로 묘사해 일부 아랍권 시청자의 불만을 샀다. 10일 방송가에 따르면 미국 비평 사이트 IMDB에서는 지난 9일부터 ‘킹더랜드’에 관한 700건 이상의 시청 후기가 올라왔다. 이 중 대부분은 10점 만점에 1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말 방송된 ‘킹더랜드’ 7∼8회에서 아랍 왕자 사미르가 등장한 것과 유관하다. 사미르는 킹호텔 본부장 구원(이준호 분)의 유학시절 동창생으로 엄청난 부호다. 그의 한국 방문에 맞춰 호텔들은 그를 유치하려 경쟁을 벌인다. 이런 가운데 구원은 집안 내 알력 싸움에 휘말려, 마지 못해 사미르에게 전화해 자신의 호텔로 와달라고 부탁한다. 이때 사미르는 나이트클럽에서 여성들에 둘러싸인 채 전화를 받고, 한국에 도착해서는 킹호텔 직원인 천사랑(임윤아 분)에게 대놓고 추파를 던진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외국인 노동자 알리 압둘을 연기한 인도 국적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이 배역을 맡았다. 코믹한 분위기의 드라마의 톤에 맞춰 그는 다소 가볍고 재미있게 이 캐릭터를 소화했다. 아랍권 시청자들은 이를 두고 “한국 드라마가 아랍인과 무슬림을 비하했다” “우리는 술을 마시지 않고, 여성들을 탐하지 않는다”는 등의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 시청자는 “아랍인으로 등장한 인물은 심지어 아랍인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2021년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는 배우 박은석이 연기한 인물 알렉스 리가 굵은 레게머리와 과한 문신을 한 모습으로 등장해 아프리카계 문화를 조롱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는 K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방증일 것이다. 과거에는 미국영화에 한국인을 찾아보기도 쉽지 않았을뿐 아니라 한국인이 아닌 동양인 배우가 한국인 역할을 맡아 다소 우스꽝스런 연기를 펼쳐, 이를 본 한국 시청자들이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물론 드라마는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극의 성격이나 캐릭터에 따라 다소 과장될 소지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다른 문화권과 다른 나라 사람들의 정서도 헤아리며 세심하게 콘텐츠를 제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10 17:4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