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저출생 위기 속에 다둥이를 키우는 가정을 응원하고, 아이 탄생을 응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양육 가족을 응원하기 위해 오는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4 탄생응원 서울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축제에는 지난 3월 개최한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수상 가족을 초청해 시상·격려한다. 출산·육아과정에서 경험하는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누며 탄생의 소중한 가치를 재인식하고자 하는 취지로 축제를 마련했다.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을 위해 '행복 사진관'과 '해치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입상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영상을 상영하고, 오세훈 시장이 공모전 수상 가족을 포함한 40만 서울 다둥이 가족의 육아 노고를 격려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진다. 엄마아빠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하공연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공모전 수상가족뿐 아니라, 공모전에 참여했으나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가족과 공모전에 참여하지 못한 초등 이하 자녀 양육 가정도 참여할 수 있다. 축제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20일부터 22일까지 축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정한다. 한편, 축제 현장에는 양육자와 아이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서울엄마아빠VIP존'이 운영한다. 모유 수유를 위한 아기쉼터, 전문 보육교사가 배치된 안전한 놀이·돌봄 공간 등을 마련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 가속화로 '다둥이 가족'이 더욱 귀해진 요즘, 다자녀 양육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마련했다”며 "서울 다둥이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탄생의 기쁨과 아이 키우는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19 13:18:08매일유업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아빠들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응원하는 '아빠의 탄생' 캠페인에 나선다. 아빠의 탄생 캠페인은 매일유업의 임신육아 포털 매일아이닷컴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10일부터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아빠나 엄마가 본인의 SNS(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에 아빠의 육아 활동이나 집안일을 인증하는 사진 또는 영상을 #아빠의탄생 #매일아이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추첨을 통해 아기띠, 축구공, 킥보드 등 다양한 육아 보조 용품과 플레이스테이션, 목 마사지기, 약손명가 마사지 상품권 등 육아의 수고를 격려해줄 특별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 SNS를 통한 아빠 육아 인증 10개가 모일 때마다 사회복지재단에 앱솔루트 명작 분유를 1캔씩 기부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육아에 힘쓰는 아빠와 엄마를 응원하고, 부부가 임신한 순간부터 공동 육아가 시작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아빠 육아를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일유업은 1975년부터 임신·출산·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예비엄마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빠가 선물하는 베이비문', '예비아빠 육아골든벨', '아빠 참여 예비엄마교실' 등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지원하고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10-10 10:17:22방송인 노홍철과 각 분야별 '잉여 4인방'의 유럽 생산여행기를 담은 TV판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 동명 영화 원작자의 응원 속에 재탄생한다. 지난 2013년 개봉한 다큐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대학생들이 단돈 80만원으로 1년간 유럽배낭여행을 떠나며 겪는 생존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개봉 당시 다큐 영화 부문 최단기간 2만 관객을 돌파하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잉여'라는 단어의 재조명은 물론, 독립 다큐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화의 연출자 겸 잉여들의 리더로 등장했던 이호재 감독은 충무로의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2년 전 개봉 당시, 영화를 관람한 MBC 예능본부 손창우 PD는 감동과 흥미를 느꼈고, 이는 자연스레 연출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작년 여름 이호재 감독을 직접 만나 영화 내용을 모티프로 TV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는 전언이다. 본인의 영화가 TV로 제작되는 것에 긍정적이었던 이호재 감독은 담당 PD뿐만 아니라 노홍철과도 직접 만남을 갖고 프로그램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제작진이 현지 촬영을 떠나있는 동안에도 응원 메시지를 전해주는 등 영화가 TV화 되는 것에 큰 힘을 실어 줬다는 후문이다. 독립영화계의 흥행작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 안방으로 옮겨 갔을 때, 그 독특한 젊음의 에너지가 안방극장에선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할지는 오는 추석 연휴인 9월 27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5-09-21 16:04:22'미녀의 탄생' 촬영장에 배우 주상욱 팬들의 든든한 응원이 전달, 훈훈함을 자아냈다. 주상욱 팬클럽 '디시인사이드 주상욱 갤러리'는 지난달 28일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촬영장에 주상욱과 150여 명의 스태프들을 위해 다양한 분식과 디저트를 준비했다. 이날 SBS 탄현 세트장에서 늦은 밤까지 촬영을 이어가고 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주상욱의 팬들이 준비한 분식차에 짧지만 행복한 야식타임을 즐겼다. 또한 이날 팬들은 분식차와 더불어 다양한 간식거리와 함께 '미녀의 탄생'이 새겨져 있는 보틀까지 준비하는 등 센스 넘치는 응원 선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주상욱은 직접 팬들이 준비한 선물을 인증하며 "매번 이렇게 옆에서 든든하게 응원해주는 팬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함께 고생하고 있던 스태프들과 너무 맛있게 야식 시간을 즐겼고 더욱 좋은 연기와 작품을 통해 이 응원을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스태프들 또한 "주상욱 팬 분들의 분식차가 추운 날씨에 열심히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고 덕분에 끝까지 활기차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fn스타 fnstar@fnnews.com 조정원 기자
2014-12-02 07:40:41한국 록의 대부들인 들국화 전인권과 김태원이 가수 정준영의 데뷔를 응원하며 적극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준영은 지난 10일 타이틀곡 ‘이별 10분 전’을 비롯해 총 6트랙이 모두 록을 기반으로 구성된 데뷔 미니 음반을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부활의 김태원은 “또 한 명의 로커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록 음악이 아름답다는 것을 꼭 알리길 바란다. 고집하는 음악에 최선을 다하는 그대가 되길”이라며 정준영을 응원했다. 이어 들국화 전인권은 “정준영은 좋은 가수. 세계에서 가장 멋있는 가수가 돼라”며 신인 가수 정준영의 출발에 힘을 보탰다. ‘이별 10분 전’은 음원사이트 엠넷닷컴, 벅스, 네이버, 다음 뮤직에서 1위, 멜론 3위 등 쟁쟁한 가요계 음원 전쟁에서 남다른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정준영은 11일 오후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이별 10분 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3-10-11 15:27:44<사진=강원FC> 강원FC가 '위대한 탄생2'의 구자명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29일 강원 구단은 "'위대한 탄생2'에 출연 중인 구자명의 우승을 기원하는 응원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구자명은 현재 '위대한 탄생2'에 출연하여 최종결승에 올라간 상태다. 이 영상에는 구자명이 축구선수 시절 단짝이었던 김은후, 오재석과 함께 청소년대표팀 시절 구자명을 지도했던 ‘은사’ 김상호 강원 감독이 출연한다. 특히 구자명과 절친했던 김은후는 영상을 통해 "예전 청소년대표 한일전에서 벤치만 지키고 있다가 숙소로 돌아왔던 나를 위로해 주던 그때가 그립다"며 "많은 추억을 공유했던 자명이, 넌 특별한 친구"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은사' 김상호 감독은 "축구선수로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구자명은 어떤 일을 해도 잘할 거라고 믿었다"며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이 앞으로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한편 구자명 응원영상은 유투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울산 현대, ‘통산 1,300호골 달성’ 도전 ▶ 동부, KGC에 80-75 승리 '챔프 우승확률은 73.3%' ▶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제압 '통합 6연패까지 단 1승' ▶ 스카우트 눈 사로잡은 박주영, 새로운 축구인생 열리나 ▶ 추신수, 3경기 만에 안타 추가 '타율 0.295 상승'
2012-03-29 18:14:01[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소비자가 돌려보낸 햇반용기를 재활용해 ‘2022 MAMA AWARDS(마마 어워즈)' 공식 응원봉을 제작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용기 업사이클링을 통해 지속가능경영(ESG)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공식 응원봉은 수거된 햇반 용기를 재가공한 플라스틱 원료를 손잡이에 활용했다. 총 3000개의 햇반 용기가 투입됐으며, 손잡이만 떼어내 플라스틱 수거함에 분리배출 할 수 있다. 공식 응원봉은 이달 29일부터 이틀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2022 MAMA AWARDS’ 현장에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CJ ENM에서 ESG경영의 일환인 나무를 심는 자연보전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용기가 생활 속에서 보다 다양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수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면서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지속가능경영(ESG)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1-29 13:31:21블락비 피오가 남매그룹 딜라잇을 응원해 화제다. 2일 정오 블락비의 남매그룹 딜라잇(Delight)이 대망의 첫 번째 미니앨범 ‘Mega-Yak’을 공개했다. 딜라잇은 기존의 걸그룹 이미지를 탈피, 힙합을 베이스로 하며 파워풀한 댄스와 완벽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하는 걸그룹. 은새, 연두, 태희, 켈리 등 4명으로 구성된 딜라잇은 이미 데뷔 이전부터 많은 매체들로부터 향후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받은 바 있다. 타이틀곡 ‘Mega Yak’은 나쁜남자에게 “매가 약”이라는 여자들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인기 아이돌 그룹인 블락비 피오가 피쳐링으로 참여, 파워풀한 저음의 블락비 피오의 목소리가 음악 속에 녹아들어 힘을 한층 실어주는 역할을 했다. 이미 지난 1월 유투브를 통해 공개된 피오의 피처링 녹음 영상은 팬들 사이에 입소문을 낳으며 딜라잇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왔다. 피오는 자신의 앨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프로듀서의 OK사인 이후 재녹음을 요청할 정도로 열정을 드러냈다고. 이에 소속사 브로스미디어엔터테인먼트의 문승환 대표는 “퍼포먼스 그룹의 기본은 완벽한 안무다. 안대를 하고 연습을 하면서도 정확한 군무와 동선 수행이 완벽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딜라잇은 퍼포먼스는 눈을 감고도 척척 안무가 맞을 정도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딜라잇은 오는 4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02 16:46:15김민수군이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강남역에서 진행된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 2013'에서 특별 독주회를 하고 있다. "거짓말이 아니고 민수가 제 아들이 된 걸 한 번도 원망해 보지 않았어요. 요즘은 제가 부족해서 미안하죠. 피아노도 잘 치고, 좋은 부모 만났으면 더 큰 사람이 됐을 텐데…."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김민수군(16)의 어머니 김진희씨(47)의 목소리는 끝내 흔들렸다. "그날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울고 또 울었습니다. 앞으로도 민수가 사람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주는 그런 따뜻한 연주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민수에게 다가온 기적이 저희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그대로 다가가길 기도합니다." 민수 군은 발달장애 1급(IQ 40 정도의 3~4세 유아 수준 지각능력)의 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악보 없이 청음만으로도 연주가 가능한 절대음감을 갖고 있다. 그러한 민수군에게 지난해 마지막날은 평생 결코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선물이었다. 2012년 12월 31일 서울 강남역에서 열린 새해맞이 행사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 2013'에서 민수 군이 특별 독주회를 연 것. 현대차는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민수군이 독주회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향후 3년간 피아노 레슨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하는 등 훌륭한 피아니스트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 행사를 지원한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사업을 펴고 있지만 그때마다 함께 울고 웃는 진한 감동을 맛보곤 한다"면서 "현대차의 나눔 활동이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하게 하고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프트카 주인공 김관중씨(오른쪽 첫번째)가 복지관 식구들에게 과일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생존을 지원하는 드림카 현대차그룹의 '기프트카 캠페인'은 또 다른 희망캠페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2012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3'의 첫 번째 수혜자 5명에게 창업용 차량을 전달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 개업식'을 가졌다. 이들 5명은 1t 포터 트럭 4대와 그랜드 스타렉스 1대를 각각 선물로 받았다. 이들은 나름대로의 창업 아이템을 활용해 복지관의 다문화가정 주부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이색적인 형태의 개업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 중이다. 현대차는 이후 매월 5명의 주인공을 새롭게 선정해 차량을 후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0명이 스낵, 과일, 야채, 도배 등 각각의 감동 어린 사연에 걸맞은 창업용 기프트카를 제공받아 자립과 재기의 길을 걷고 있다. 현대차는 또 이들의 개업을 위해 창업교육 외에 500만원 상당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하고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1대 1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2012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3'는 지난 2010년 960번의 도전 끝에 꿈에 그리던 운전면허를 취득한 차사순 할머니 등에게 차를 선물해 큰 화제를 모은 1차 캠페인과 2011년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도운 2차 캠페인에 이어 이번 3번째 캠페인이다. ■4대 '무브' 통한 사회공헌활동 현대차그룹의 사회적 지원 활동은 다양하다. 자동차그룹답게 자동차를 활용한 '무브' 활동도 그중 하나다. 현대차그룹은 △바르고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세이프무브)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이지무브) △환경보전(그린무브) △임직원 자원봉사와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해피무브)을 4대 사회공헌 중점분야로 정하고 각각에 해당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세이프무브'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은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실습장인 '키즈오토파크'를 운영하고 있고 건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어린이 안전퀴즈대회, '천사의 날개 달아주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지무브' 분야에서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특수 차량을 제작해 보급에 힘쓰는 한편 장애인기관 내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을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그린무브' 분야에서는 2000년부터 해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환경캠프를 개최하고 있고 '해피무브' 분야에서는 2008년 7월 민간 최대규모의 봉사단으로 창설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운영해 대학생들에게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며 문화교류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세상 다양한 사회적기업 육성도 현대차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다. 취약 계층에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6년부터 시행 중인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 '안심생활' 지원이 그 예다. 울산공장에서는 지역 사회적기업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공장의 작업복 세탁, 식당의 김치납품, 폐PC 재활용 등을 직접 맡겨 처리하고 있다. 또 '희망펑 사랑펑'이라는 쌀과자를 생산판매하는 '두리반'(2010년), 농민을 위한 농산물 유통 전문 사회적 기업 '자연찬 유통사업단'(2012년) 등을 설립하고 창출되는 이익의 상당부분을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사회적기업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밖에 해마다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프로젝트인 'H-온드림 오디션'을 개최해 향후 5년간 150개 팀을 선발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약 15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3-02-04 17:38:29징역 3년8개월 형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 전 의료법인 이사장이 끈질긴 재심 끝에 무죄판결을 받으면서 억울하고 분한 옥살이가 부산 지역 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모진 수사와 감방살이의 괴로움을 달래기 위해 출소 후 '그 세월 탓하지 마라'라는 노래를 부르는 트로트 가수로 데뷔, '수사-재판-수감-출소'에 이르는 고통을 이겨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용규씨. 올해 70세인 그는 지난 6월 옥살이의 고통과 회한을 절절하게 녹여낸 데뷔곡 '그 세월 탓하지 마라'를 발표한 데 이어 2일 두 번째 신곡 '사랑아 사랑아'를 발표했다. 대한가수협회 회원에 이름을 올린 그는 최근 소위 '뜨는 가수'로 명성을 알려 가고 있다. 데뷔곡 탄생의 배경을 아는 여러 곳에서 출연 요청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가요 전문채널 Inet 방송 출연을 앞두고 있고, 오는 31일 부산 기장군 차성아트홀에서 열리는 효사랑 한마당을 비롯해 부산 지역 여러 가을축제의 초청가수로 부름을 받고 있다. KBS 가요무대를 비롯해 전국 유명 축제, 방송 출연도 섭외 중이다. 가수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김씨는 당초 병원 2개를 운영하던 의료법인 이사장이었다. 그런 그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 것은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운영한 혐의, 의료법 위반이라는 죄를 뒤집어쓰면서였다. 검찰은 2017년 김씨가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음에도 의료법인이 병원을 운영하는 것처럼 속여 의료급여를 가로챘다며 기소했다. 김씨는 적법하게 설립된 의료법인이 병원을 개설·운영했으며, 요양급여 편취도 당연히 없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물론 항소심과 상고심에서도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과 재판부는 병원 관계자의 거짓 진술을 받아들였고, 그는 결국 징역형을 확정받아 만기출소 때까지 3년8개월의 억울한 옥고를 치러야 했다."2014년 1월에 병원을 개원했는데, 개원 5개월 만에 부산 북부경찰서에서 압수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무려 8명의 수사관이 들이닥쳤습니다. 저는 잘못한 게 없었기 때문에 떳떳하게 압수수색에 임했습니다. 경찰이 무려 10개월 동안 압수물을 분석하고 불법행위 여부를 수사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게 없었습니다. 담당 수사관이 조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며 병원 운영 잘하시라는 인사까지 건네고 갔습니다. 그걸로 사건이 종결되었습니다." 그러나 끝난 줄 알았던 수사는 불과 2개월 만에 다시 시작됐다. 10개월 수사 끝에, 문제가 없다고 종결한 수사를 재개한 것이다.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이 들어왔습니다. 이때는 제 가족과 친척의 통장까지 압수하는 등 그 강도가 더 심했습니다. 저는 잘못한 게 없었기 때문에 압수수색에 당당하게 임했습니다. 그렇게 뒤졌는데도 횡령이나 불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동일한 수사를 반복하고 덜컥 경찰서 유치장에 집어넣기까지 했습니다. 뒤에 알고 보니 청탁수사였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저는 말도 못하게 하고 고함을 지르며 윽박질렀습니다. '김용규씨는 죄가 되든 안 되든 간에 법원에 기소하겠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했습니다." 무죄를 자신했던 김씨는 그러나 2017년 6월 1심 재판을 받고 덜컥 법정구속이 되고 말았다. 그 이후 억울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항소심과 상고심에서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고 형기를 채우고 만기 출소해야만 했다.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만기출소한 이후에야 그의 무죄가 밝혀졌다. 수사와 재판 당시 김씨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던 병원 관계자 1명이 김씨에게 앙심을 품고 위증을 한 혐의(모해위증)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당시 항고 사건을 담당했던 부산고검 최인호 부장검사(사법연수원 24기·현 법무법인 YK 대표 변호사)가 항고 이유서와 사건기록을 면밀하게 재검토하며 피고소인의 허점을 파고들었고, 피고소인 진술에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이를 통해 병원 관계자들의 모해위증 사실을 밝혀내면서 극적으로 무죄판결을 이끌어낸 것이었다. 이 때문에 김씨는 "최 검사님은 평생 은혜를 갚아야 할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그는 옥살이를 하지 않아도 됐던 것이다. 억울함을 견디다 못해 경남의 한 사찰 인근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등산객의 신고로 목숨을 건지기도 했던 그는 이제 어엿한 가수가 됐다. 2014년부터 무려 10여년간 모진 수사와 6차례의 재판, 억울한 옥살이의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기 위함이자, 가수로의 인생전환이다. "3년 넘게 감방생활을 하다가 출소하니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병원은 날아갔고, 돈도 없고, 갈 곳도 없었습니다. 오라는 사람도, 만날 사람도 없었습니다." 집 앞에 허름한 공원이 있었다. 그는 집 앞 조그만 공원에 앉아 옛날 생각을 회상하기도 하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괴로운 심정을 곱씹고 달랬다. 노래를 부르고 유튜브에 노래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게 하루 일과의 전부였다.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곡을 하나 내고 싶다는 작은 꿈을 가졌다. 그 꿈은 생각보다 빨리 현실이 됐다. 알음알음 테너 류무룡씨를 알게 됐고, 만나서 도움을 받게 된 것이다. 그는 노래방에서 다른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노래 연습을 하던 중 자신의 기막힌 사연을 들은 류씨로부터 '그 세월 탓하지 마라'라는 노래를 받을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노래로 가수라는 새로운 길을 걷게 된 것이다. 김씨는 "분하고 억울해서 약 없이는 생활하기 어려웠고, 교도소에서 하루도 눈물을 흘리지 않은 날이 없었다"며 "수사기관과 법원이 너무나 원망스럽지만 노래 제목처럼 그 세월 탓한들 무엇하겠느냐는 심정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굴곡진 삶의 끝에서 트로트 가수가 된 그는 자신의 회한과 감정을 녹여낸 데뷔곡 '그 세월 탓하지 마라'에 이어 최근 두 번째 신곡 '사랑아 사랑아'를 발표하며 가슴을 짓눌렀던 억울함의 무게를 조금씩 덜어내고 있다. 자신의 뮤직비디오에는 그의 고향인 경남 합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았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김용규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씨는 "유튜브 '김용규 TV'에 대한 구독과 좋아요로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는 경찰이나 검찰의 청탁 수사나 편파 수사로 인한 억울한 피해자가 우리 사회에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2 19: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