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겨냥해 "가짜뉴스 유포가 정치적, 경제적으로 남는 장사이기 때문에 반복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6일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다 거짓말인 게 드러났지만 국민 중 상당수에게는 제가 청담동에서 새벽에 윤도현 노래 첼로 반주에 맞춰 노래 부른 사람으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여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대표를 포함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 TF, 특검 하자며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데 가담했는데, 진실이 드러나도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사람들이 금방 잊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중한 법적 처벌 선례를 만드는 것만이 이런 문제를 근절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크게 반발하며 "김건희 특검이나 해라", "당장 내려오라"라고 외쳤다. 하지만 한 장관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더탐사는 이 사안을 가지고 큰 돈을 벌었고, 김의겸 의원은 후원금을 꽉 채웠다”라며 "흐지부지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엄정한 선례를 남기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장관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이 북측에 넘긴 돈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관련성이 인정되면 ‘제3자 뇌물죄’가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정 의원 질의엔 “가정적인 상황에 대한 법률 적용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일반적으로 정부에 허가받지 않은 상태로 대북 송금하는 것은 위법 행위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07 06:32:27■머스크, 내년 화성탐사선 발사 "단기 여행 가능할 듯"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내년 상반기까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머스크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화성 무인 탐사선을 만들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스페이스X는 2022년까지 화성에 화물을 운반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스페이스X의 최종 목적은 화성에 인간이 거주 가능한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머스크는 이날 SXSW에서 화성을 식민지화하면 거대한 사업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 '잡지계의 넷플릭스' 텍스처 인수 애플이 디지털 잡지 플랫폼 텍스처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텍스처는 한 달에 9.9달러(1만1000원)를 내면 배니티 페어, 내셔널지오그래픽, 빌보드, 뉴스위크, 포춘 등 200개 가량의 유력 잡지를 온라인에서 무제한 볼 수 있다. 애플의 에디 큐 인터넷·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은 "신뢰할 수 있는 언론사로부터 제공되는 양질의 기사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수 가격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1% 올랐다. ■올해 세계 최고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브랜드 전문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는 올해 가치 있는 자동차 브랜드 10순위를 발표했다. 벤츠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43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도요타, 3위는 BMW가 차지했다. 폴크스바겐, 혼다, 닛산, 포스뤠, 포드, 아우디, 쉐보레가 뒤를 이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아울러 질리, 하발, BYD, 바오쥔 및 포톤 등 중국 자동차 브랜드 가치가 모두 뛰었다면서,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지분 10%를 인수한 질리의 경우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60억달러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 지난달 모델3 생산 중단.. 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 2월 20~24일간 '모델3' 차량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생산 일시 중단은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때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미리 계획된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이번 생산 중단을 통해 정확히 어떤 개선이 이뤄졌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일시적인 생산 중단 조치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재 모델3의 일주일 생산량을 이달 말까지 2500대, 6월 말까지 5000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거듭되는 생산 지연으로 시장의 신뢰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뉴욕증시 혼조 마감.. 美관세 불확실성 지속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관세 부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13포인트(0.62%) 하락한 25,178.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5포인트(0.13%) 낮은 2,783.02에, 나스닥 지수는 27.51포인트(0.36%) 오른 7,588.3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 등에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20~21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FOMC 회의에 앞서 오는 13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8-03-13 07:20:20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97년 화성 표면을 탐사했던 소저너보다 훨씬 더 크고 정교하며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화성 표면 탐사로봇을 오는 2003년 발사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에드워드 와일러 NASA 수석과학자는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궤도 비행선 발사와 표면탐사 장비 발사 등 화성 탐사를 위한 2가지 방안을 두고 검토한 끝에 표면 탐사 로봇을 발사하는 쪽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2000-07-28 04:51:17[파이낸셜뉴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이르면 12월 중순부터 시추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수혜주로 거론되는 디케이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개발전략 회의를 열고 한국석유공사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시추 지역으로 '대왕고래'로 알려진 8광구 및 6-1광구 북부 지역이 최종 확정했다. 실제 지난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개발전략 회의 열고 한국석유공사 시추 계획의 최종 검토한 후 12월 중순부터 시추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액트지오사의 자문 등을 거쳐 동해 8광구와 6-1광구 일대에서 모두 7개의 유망구조를 발견했는데,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12월 중순쯤 첫 탐사 시추 작업에 본격 착수해 해수면 아래 1㎞ 이상 깊이의 대륙붕 해저까지 시추공을 뚫은 후 암석 시료 확보 작업을 진행하여 2025년 1분기 내 완료할 계획으로 내년 2분기 내 시추내용을 분석까지 마치고 시추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석유·가스 산업 밸류체인은 업스트림(탐사/개발/생산)-미드스트림(정제/운송/저장)-다운스트림(가공/유통/판매)으로 크게 구분되고 소비자에게 공급되기까지 다양한 공정을 거치게 되며 산업 특성상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이 보장된 인프라와 설비를 채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스트림(탐사/개발/생산) 공정은 주로 파이프라인, 웰 플랫폼, 시추 장비 구성되며 핵심 장비인 파이프, 플랜지, 밸브 구조체 등으로 주로 연결된다. 디케이락은 이 분야에 사용되는 프로세스 밸브(Process Valves)를 전문적으로 제작하여 공급해 왔다. 특이 디케이락은 업스트림 공정 제품군으로 볼 밸브(Ball Valve), 게이트 밸브(Gate Valve), 글로브 밸브(Globe Valve), 체크 밸브(Check Valve)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미국석유협회(API·American Petroleum Institute)로부터 API 6A, 6D 뿐만 아니라 심해(Sub Sea)에서도 사용 가능한 API 6DSS 규격까지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디케이락의 종속회사인 디케이락 이탈리아는 2022년 알다비야(Al-Dabbiya), 2023년 ROBT.STONE(RSME) 프로젝트에 참여한데 이어 올해 9월에도 UAE 해일(Hail)과 가샤(Ghasha) 프로젝트에 183억 규모의 모터작동밸브(MOV·Motor Operated Valve) 볼 밸프(BALL VALVE)와 매뉴얼 볼 밸브(Manual Ball Valve)를 수주한 바 있다. 또한, 디케이락은 미드스트림(정제/운송/저장)과 다운스트림(가공/유통/판매) 밸류체인에 소요되는 튜브피팅(Tube Fittings), 락피팅(Lok Fittings), 디비비밸브(DBB Valves), 체크밸브(Check Valves), 릴리프밸브(Relief Valves) 등의 제품도 북미와 중동지역 석유가스 산업분야 대형 고객사에 활발히 공급 중이다. 이 같은 소식에 계장용 피팅(Fittings)·밸브(Valve) 제조업체 디케이락이 '대왕고래' 프로젝트 수혜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경우 다양한 밸류체인에 디케이락이 보유한 핵심 제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8 10:57:52[파이낸셜뉴스] 휴마시스는 짐바브웨 현지법인 자회사 휴마시스마인솔루션(HUMASIS MINE SOLUTIONS(PVT) LIMITED)이 리튬 함유 페그마타이트 광상에 RC드릴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RC드릴링 작업은 다이아몬드드릴링 탐사에 앞서 트렌치(Trench) 탐사 지역 주변에 지하 7~60m 깊이 사이에 실시될 계획이다. 이는 페그마타이트 광상 확인과 더불어 샘플을 채취해 다이아몬드드릴링 탐사 범위를 보다 정밀하게 특정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광산 개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부터 페그마타이트 광상의 유망 지역을 특정해 최근 트렌치(Trench) 탐사를 완료하고 스케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케치 작업에서 페그마타이트 광상이 발견되고 있어 추후 탐사 계획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RC드릴링 작업도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며 “앞서 진행한 다수의 탐사와 이번 RC드릴링 탐사 결과를 종합해 추후 다이아몬드드릴링 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마시스마인솔루션이 확보한 리튬광산은 20개 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Bango지역 4블록, Kezi9지역 9블록, Kezi3지역 3블록, SK지역 4블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7 14:10:26[파이낸셜뉴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첫 시추지역으로 8광구와 6-1광구북부가 선정됐다. 정부가 시추계획을 승인하면 올해 12월 중순 시추작업에 돌입한다. 이후 정부는 상반기 중 1차공 시추결과를 공식발표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열린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 회의'에서 대왕고래 구조를 시추위치로 하는 8광구 및 6-1광구북부 탐사시추계획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승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부가 석유공사의 1차공 시추계획을 승인하게 되면 올해 12월 중순 시추선이 부산항으로 입항해 기자재 선적, 보급 등 사전준비절차를 거쳐 시추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전체적으로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시추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한 후 내년 상반기 중에 1차공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1차공 시추관련 세부일정은 기상상황, 작업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적절히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8광구 및 6-1광구북부 탐사시추계획과 관련해 국내 자원개발 유관 6개 학회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는 석유공사의 잠정 1차공 시추위치(안)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 11월초 1차공 시추위치를 포함한 상세 시추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제출했으며, 지난 13일 개최된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는 이를 면밀히 심의하여 상세 시추계획과 안전대책이 전반적으로 충실하게 수립되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광제도 개편과 관련해 정부는 △기업의 수익성을 감안한 조광료 부과 △고유가 시기 특별조광료 도입 △원상회복비용 적립제도 도입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와 관계부처 협의를 완료한 상황으로, 연내 개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투자유치와 관련해 석유공사는 7월부터 글로벌 메이저기업과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는 한편, 지난 10월 S&P 글로벌을 자문사로 선정하여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중으로, 1차공 시추 이후 본격적으로 투자유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1차공 탐사시추가 성공해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자원안보 확보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시추결과도 중요하지만 국내 심해 가스전의 본격 개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성공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1차공 시추를 통해 얻은 경험과 정보를 밑거름으로 후속탐사도 착실히 추진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27 11:45:49[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연근해 연구선이자 이달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의 수색 작업에 지원 투입됐던 이어도호가 취항 33년의 대장정을 마치고 경남 거제에서 퇴역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6일 KIOST 남해연구소 거제부두에서 이어도호 퇴역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도호는 357톤 규모의 해양 연구·관측선으로 지난 1992년 3월 취항 이후 33년간 총 6894일, 68여만㎞ 거리의 대장정을 밟았다. 이어도호는 마지막 임무로 지난 8일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수색 지원 작업에 투입됐다. 이 배는 그간 한국의 연안과 지역해를 누비며 해양 순환기후 탐사, 해류 특성 조사, 해양방위 작전해역 환경 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조사 연구에 투입된 바 있다. 이는 유인잠수정 ‘해양 250’의 모선이자 연근해용 연구선으로 건조돼 심해와 대양탐사의 지평을 연 선박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해군과 기획한 ‘해양특성 조사사업’과 한국해역 조합해양환경도 작성연구 등에도 투입돼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양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제공해 왔다. 이어도호의 퇴역 후, 그간 이 선박이 수행한 임무는 각종 첨단장비를 구비한 이어도 2호가 대체하게 된다. 이 선박은 내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건조 중이다. 이어도 2호는 총톤수 732톤 규모의 연구·관측선으로 최대 속도는 13.5노트(시속 25여㎞)로 기존 선박보다 연구 성능과 영역이 대폭 향상됐다. 연구선이 자유롭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전방위 추진기를 추진방식으로 활용하며 해상중력계, 티비 그랩 등 총 34종의 첨단장비를 탑재해 더 정밀한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이어도호가 연구 현장에서 쌓아온 시간은 우리나라 해양과학의 역사”라며 “해양탐사의 핵심 경쟁력은 연구선인 만큼 이어도호가 쌓아온 연구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내년 취항 예정인 이어도 2호의 건조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26 10:08:30[파이낸셜뉴스] 중국 남부 후난성에서 매장량 300t 규모의 거대한 금광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총 평가액이 약 11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금광 개발업체의 주가까지 치솟으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중국 경제매체 재련사 등에 따르면 후난성의 금광 개발업체인 후난골드는 전날 "후난성 왕구 금광 지하 2000m 깊이에서 40개 이상의 금맥을 발견했다"고 공시했다. 왕구 금광이 있는 핑장현은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금광 지역 중 하나로 알려졌으며, 청나라 때도 금 채굴이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난골드는 "핵심 탐사지역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매장량은 약 300t이고, 3000m까지 탐사 지역을 확대하면 예상 매장량은 약 1000t이 될 것"이라며 "총평가액은 6000억 위안(약 116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리우용쥔 후난성 지질과학원 부원장은 "이번 금광 발견은 중국의 광물 탐사 전략에 있어 중요한 성과"라고 진단했다. 이 업체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자사 주식의 종가가 20% 이상 상승하는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공시하면서 앞서 현지에서 전해진 금광 발견 관련 정보를 직접 공개했다. 이날도 후난골드의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후난골드의 금광 발견 소식을 두고 "잭팟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1000t이라는 잠정 매장량 규모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후난골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견된 매장량 300t은 이 지역에서 몇 년간 발견된 금의 누적량으로, 이미 채굴이 완료된 금도 포함돼 있다. 금 시세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후난골드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209억8900만위안(약 4조5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93% 상승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6 06:52:46[파이낸셜뉴스] 초등학생 당시 자신을 성폭행 한 계부가 "친자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며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 소장을 보내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낸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계부에게 8세 때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제가 5, 6살 때 어머니가 재혼했다.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 앞에서 할머니를 한 번 만난 적이 있는데, 이걸 본 계부가 그날부터 때리기 시작했다"며 "그 이후부터 일주일에 서너번씩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멱살 잡고 내팽개치거나 밥 먹다가 뜬금없이 뺨을 때렸다. 훈계 정도가 아니었다. 누가 봐도 폭행이었다"라며 "언제 어떻게 손이 날아올지 몰라서 눈치 보는 일이 많았다"고 전했다. A씨의 어머니도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 어머니는 "저한테도 손찌검 많이 했다. 욕하고 물건 집어 던지는 건 다반사고 특히 목을 많이 졸랐다"면서 재혼하고 낳은 두 아이도 폭행의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11세 때 아침마다 계부의 끔찍한 성추행으로 하루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쯤이다. 계부가 아침마다 깨우러 와서 귓불을 꾹꾹 누르는 습관이 있었다"며 "그 습관 하면서 가슴 만지고 밑에 손 넣어서 (중요 부위) 만졌다. '가슴 이렇게 만져줘야 가슴이 나온다'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매일 아침 성추행이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계부는 고등학교 1학년인 A씨에게 "남자 친구 생기면 어차피 할 건데 나랑 성관계하자", "남자 친구 생기기 전에 아빠랑 해보면 좋다. 한 번 해보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어머니가 장사하다 보니 귀가 시간이 늦었다. 그럴 때 계부랑 저랑 둘이 있을 때 제 손목을 잡아끌고 안방으로 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공부하고 있는데 계부가 와서 '한 번 하자'고 하길래 싫다고 거절했더니 날 때렸다. 이 과정에서 의자가 뒤로 넘어가면서 그 충격에 아랫니 일부가 부러졌다. 하지만 그날도 성폭행을 피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계부를 신고하지 못한 것에 대해 "너무 무서운 존재였고 그 당시엔 아무것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A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도망치듯 집을 나와 각종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 딸의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어머니는 "당시 '열심히 살아라'하고 딸을 보냈다. 미안하고 죄스럽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고 했다. 상처를 가슴에 묻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A씨의 일상은 2년 전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 소장을 받으면서 다시 무너져 내렸다. 황당한 건 A씨가 소를 제기하고,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돼 있었다는 것이다. 소장에는 A씨가 처음 보는 도장도 찍혀 있었다. 참을 수 없던 A씨는 계부를 사문서위조와 함께 성폭력 범죄로 고소했다. 계부는 폭행과 성폭행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왜 이제 와서 신고하냐. A씨가 어릴 때부터 문제가 많았고 집을 나간 이후 연락이 한 번도 없었다. 제 생일날 전화 한 통도 없는 애를 뭐 하러 호적에 올려놓냐"고 큰소리쳤다. A씨는 "결국엔 아버지가 원하는 건 유산을 포기하는 거다. 제가 사문서위조로 고소하자, 소를 취하했는데 지난 6월 또다시 소송을 제기했다"고 하소연했다. 소장에는 "최근 A씨가 자신이 원고(계부)의 친생자가 아님을 알고 원고의 배우자를 통해 친자관계를 정리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적혀 있었다. A씨가 "동의한 적 없다"고 반박하자, 계부 측 법률사무소 사무장은 "A씨가 머리카락을 잘라 계부 공장으로 보내서 당연히 100% 동의한 줄 알았다. 물론 A씨한테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약간 실수했다"고 변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6 06:43:3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미래 해양수산업의 모습을 담은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10월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극지(해양), 연안어촌활력(수산·어촌), 스마트항만(해운·항만)을 주제로 국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다. 국민 434명이 제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를 구현했다. 생성된 이미지는 로봇 컨테이너 운송, 드론 탐사, 스마트 어장 등 실현 가능한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구현된 상상력이 정책으로 이어져 해양수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콘텐츠는 해양수산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25 08:2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