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고 시간탐험대 (사진=CJ E&M) ‘렛츠고 시간탐험대’ 시간탐험대원 6인이 확정됐다. 19일 tvN 생고생(生古生 : 살아있는 옛 삶을 살다) 버라이어티 ‘렛츠고 시간탐험대(이하 시간탐험대)’에 전현무, 장동민, 유상무, 김동현, 조세호, 조쉬 등 시간탐험대원 6인이 확정됐다. 앞서 최근 시간탐험대원으로 새롭게 합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김보성은 이번 시즌 게스트 시간탐험대원으로 초대된 것으로 배우 김보성뿐만 아니라 다른 스타들도 ‘시간탐험대’에 깜짝 출연을 앞두고 있어 그 주인공이 누가 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날 공개한 포스터에서는 장동민, 유상무, 조세호, 김동현 등 익숙한 출연자와 함께 새롭게 합류 소식을 알린 전현무의 모습이 담겼으며 외국인 출연자 ‘조쉬’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조쉬’는 이미 국내에 유튜브 스타로 유명세를 떨친 영국 남자로 한국 문화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청년. 빼어난 외모와, 유창한 한국어, 엉뚱한 매력으로 무장해 ‘시간탐험대’에 어떤 재미 포인트를 더해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더불어 샘해밍턴, 샘오취리 등 외국인 인기 스타 계보를 이어나갈지도 기대된다. '시간탐험대'는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실제 조상들의 삶을 그대로 재현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 8월, 2화 분량의 파일럿 프로그램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는데 성공, 정규 프로그램으로 안착했다. 한편 오는 6월 2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시간탐험대’는 총 6화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며, 1~3화 까지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경기 남양주 일대에서 진행된 촬영 분이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19 15:46:24부산 영도구 동삼동 해양클러스터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 상설전시실에는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명령으로 1785~1788년까지 세계 일주를 한 라페루즈의 '세계 일주 항해기' 초판본(사진)이 전시돼 있다. 라페루즈(1741~1788)는 세계 일주 도중 조선의 동해·타타르해·홋카이도·쿠릴 열도·캄차카 반도 등을 탐험하였다. 밀레-뮈로는 라페루즈가 보낸 중간 탐사 보고서들을 모아 4권의 책으로 발간했으며, 지도책 1권을 별책으로 함께 발간하였다. 이 자료는 '라페루즈의 세계 일주 항해기' 초판본이다. 서양인 중에서 울릉도를 최초로 목격한 라페루즈는 탐험대원 중에서 이 섬을 가장 먼저 발견한 천문학자 다즐레의 이름을 따서 '다즐레섬'이라고 명명하였다. 또한 라페루즈는 1787년 5월 19일부터 27일까지 조선의 제주도 부근부터 시작하여 남해안과 동해안을 탐사한 내용을 항해일지에 기록하고, 해안선을 실측하여 해도를 제작하였다. 박재관 기자
2024-11-21 18:26:56[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21일과 28일 2차례에 걸쳐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자생식물을 관찰하며 자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탐험대'를 진행다고 19일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키즈(㈜더네이쳐홀딩스) 후원에 국립수목원이 주관하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전국 7개 국·공·사립수목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회차별로 30가족 60명이 참가한다. 참여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자녀를 둔 가족이다. 참가 어린이는 탐험대원이 돼 열매를 관찰하고 미션을 수행하며 탐사지도를 완성하게 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탐험대는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서 4.6점을 얻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키즈탐험대는 가을 백두대간의 다양한 자생식물 씨앗을 관찰하고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가족들이 수목원에서 즐거운 추억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20 09:46:02[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과학관은 오는 19일부터 10월27일까지 국립해양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출동! 극지탐험대 : 과학으로 찾은 극지의 비밀'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극지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노르웨이 프람박물관, 극지연구소 등과 협력했다. 전시는 극지탐험의 역사, 극지 과학과 환경, 극지 보존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했다. 관람객이 극지탐험대원으로 전시를 체험하고 모든 미션을 수행하면 우수탐험대원 스티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극지탐험가 프리드쇼프 난센이 1893년 북극탐사에 실제 사용한 도구, 과학실험 기록과 탐험사진 등 노르웨이 프람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귀중한 극지 탐험 역사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우리나라 극지탐험 기록, 극지 과학자의 연구 활동과 그 결과물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 위기에 처한 극지 환경에 대해 살펴보며 극지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기간 중 특별 프로그램으로 노르웨이의 음식, 의복 등 전통문화체험, NASA도 인정한 국내 유명 천체사진가 권오철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극지탐험의 역사와 극지 과학연구에 대해 알아보고 극지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8 11:23:07[파이낸셜뉴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tvN 예능프로그램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을 제작 지원한다. 블랙야크는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손둥 동굴을 안전하게 탐험할 수 있도록 방수 자켓, 냉감 티셔셔츠, 우븐 팬츠, 헤드랜턴, 글러브 등 DNS라인을 비롯한 기능성 의류와 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14일 블랙야크에 따르면 오는 17일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은 박항서 감독과 안정환,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이 출연해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 동굴인 베트남의 손둥 동굴을 탐험하는 내용을 담는다. 베트남 퐁나케방 국립공원에 위치한 손둥 동굴의 광활하고 신비로운 지하 세상과 탐험 대원으로 동고동락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을 담은 티저 영상도 최근 공개돼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방송에서 블랙야크의 기능성 의류와 용품이 선보인다. 특히 DNS는 블랙야크의 독일 R&D센터 'DNS(Development Never Stops)'가 개발한 고기능성 라인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300만년 전 생긴 손둥 동굴의 광대함과 신비함을 탐험하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이번 프로그램이 어떠한 변화에도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혁신하는 블랙야크의 방향성과 잘 맞아 제작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8-14 08:35:18[파이낸셜뉴스] 태풍 카눈을 피해 새만금을 떠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야영을 중단하고 지난 9일부터 서울에서 문화 체험을 이어갔다. 이들은 이번 잼버리 대회에 대한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냈다. 먼저 논란이 됐던 폭염과 시설 위생 등의 문제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문제를 이겨내고 힘들어도 텐트에서 지내는 것이 스카우트 정신이라고 강조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폭염과 위생 문제 힘들긴 했다"지난 9일 서울에서는 경복궁 등 서울의 주요 관광지에서는 배낭을 메고 탐험 중인 스카우트 대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그룹으로 나눠 서울의 여러 관광지를 둘러봤다. 또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서울에 머물고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날부터 잼버리 커뮤니티 광장이 설치됐다. 덕분에 다양한 국적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들에게 여러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이번 대회에 대해 묻자 힘들었다고 토로하면서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답이 돌아왔다. 이날 첫 일정으로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이탈리아 스카우트 대원 체자레군(16)은 "스카우트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불가능한 것은 없다"면서도 "태풍이 와서 서울로 이동해 아쉽지만 계속 있었으면 더 힘들었을 것이어서 괜찮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온 알리군(16)도 "예정된 일정보다 야영이 일찍 종료돼서 아쉽지만 지금 서울을 둘러보는 것도 즐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새만금에서의 야영 경험에 대해선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며 "두바이에서 온 덕분에 더위가 힘들지는 않았다. 화장실 등 몇몇 문제들은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실제 이번 대회에서는 화장실 위생 문제가 논란이 됐다. 한 참가자가 찍은 영상에서 샤워장 바닥에 진흙이 있고 내부 선반이 무너져 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국스카우트연맹 측은 "화장실은 안전하지 않았고 쓰레기도 쌓여 있었다"고 지적하며 지난 4일 조기 퇴영을 결정한 바도 있다. 이날 공식 일정인 태권도 뮤지컬 관람 외에 경복궁, 삼성역, 강남역 등 서울 곳곳에서 개별 일정을 보낸 영국 참가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에 관련 설명이 나와 있다"며 새만금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됐다"이번 잼버리에 대해 부정적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탈리아에서 온 테레자양(15)은 "묵고 있는 인천대 숙소는 방이 크고 아름답다. 침실에 욕실이 붙어 있어 편리하지만 스카우트는 호텔에 머무는 게 아니고 텐트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새만금이 그립다"며 "더울 것을 대비해 물을 많이 먹고 모자를 쓰고 선크림을 계속 바르라고 하는 등 준비를 많이 해서 괜찮았다. 캠핑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강조했다. 행사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점차 나아졌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슬로베이나에서 온 미디어 담당 자원봉사자(스카우트 국제운영요원·IST) 제이콥씨(23)는 "물, 위생 등이 처음에는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아 며칠 동안 많은 일을 겪었고 나무 그늘이 없는 등 유럽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어서 스트레스가 됐다"며 "바다와 가까운 척박한 환경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스카우트는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제이콥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정부 등의 노력으로 매일 조금씩 환경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주원규 기자
2023-08-09 15:38:39[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미술관 무료 관람을 지원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전통과 현대의 K-아트 코스', '과학과 예술, 자연의 만남 코스' 등 문화체험코스를 기반으로 서울관과 과천관, 청주관 전시 관람을 지원한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게임사회'전을 비롯해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 '전자적 숲: 소진된 인간' 같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미술관에는 지난주부터 100여명 또는 소규모 그룹별로 잼버리 참가자들이 방문 중이다. 이날도 잼버리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문에 앞서 서울관을 찾아 '게임사회' 전 등을 관람했고, 다음 주에는 대만 스카우트 대원 40여명이 서울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은 잼버리 영국 스카우트 대원 벤(16)은 "서울에서 처음 찾은 미술관인데 전시도 미술관도 모두 멋지고 인상적이었다”며 "오는 18일 돌아가는데 서울 탐방을 계속하면서 카페나 경복궁에 한복 입고 놀러갈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8-08 15:03:33[파이낸셜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외신들도 잇따라 피해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 영국, 미국 등 대규모로 대원을 파견한 참가국들은 현장에 외교관들을 파견해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잼버리 조직위’의 부실 운영이 국제 문제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인다. 지난 3일 영국 외교부는 이날 새만금 현장에 외교관들을 파견해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SNS와 외신 보도를 통해 새만금 현지의 열악한 상황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라 영사를 급파한 것이다. 외교관들은 “영국 외교부 차원에서도 이번 일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대회 조직위와 우리 정부에 안전을 위한 최대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역시 “대사관 직원들이 미국 대표단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며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외신들은 행사가 간척지에서 열리다보니 더위를 피할 자연 그늘이 거의 없고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점을 꼬집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3일(현지시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지난 1일 개막한 잼버리에서 첫날부터 400여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며 “그중 상당수는 야영지 임시 의료시설에서 치료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행사가 열린 전북 기온은 섭씨 35도에 달했다”며 “참가자 대부분은 14~18세였고, 유명 탐험가인 베어 그릴스(49)를 비롯한 성인들도 많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번 행사 개영식을 위해 방한한 영국 탐험가로 일명 ‘생존왕’으로 불리는 베어 그릴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잼버리 폭염 속 온열환자가 속출한 것과 관련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하며 “덥다. 서로를 돌봐달라”고 적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한국이 장기간의 폭염과 씨름하면서 잼버리 참석자 수백명이 앓아누웠다”며 1일 400여명에 이어 2일 20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적었다. 특히 이번 행사가 8.8㎢ 넓이의 간척지에서 개최됐다는 점을 짚으며 “자연 그늘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 자원봉사자가 인터뷰를 통해서는 “그늘에 있어도 엄청나게 덥다”며 “바람도 거의 불지 않는다”고 호소했다고도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출신 학부모 크리스틴 세이어스는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텐트가 준비되지 않아 아들이 바닥에서 자야 했다”며 “스카우트의 모토는 ‘준비하라’(Be Prepared)인데 주최 측은 어떻게 이 정도로 준비가 안 돼 있나. 아들의 꿈이 악몽처럼 보여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AP 통신 역시 잼버리를 광대하고 나무가 없는, 더위를 피할 곳이 부족한 지역에서 개최하는 데 대한 우려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잼버리는 세계 158개국에서 온 청소년 4만3천명이 참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04 07:38:4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새만금 잼버리 캠핑장을 찾아 후배 스카우터들을 향해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 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의 자세는 여러분을 훌륭한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우트 대원 출신이자, 스카우트 명예총재인 윤 대통령은 이날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 환영사를 통해 "책임감과 봉사 정신으로 충만한 여러분이 서로 힘을 모아 연대할 때 어려운 나라,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는 전 세계 수억 명 청소년들의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 정신, 조국에 대한 헌신의 자세를 길러줬다"며 "저 역시 어린 시절의 스카우트 경험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야외 활동의 설렘, 다른 학교 스카우트들과의 만남과 연합 캠핑 등은 아직도 제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회고하면서 이번 잼버리에 대해 "광활한 잼버리 캠핑장과 인근의 바다, 계곡에는 17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팝 콘서트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바로, 전 세계 스카우트들의 연대"라면서 "자유롭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연대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여러분 곁에는 수많은 동료 스카우트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스스로의 노력으로 미래를 성취해 나가는 대원, 친구와 동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손을 내미는 멋진 스카우트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 각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 4만3200여명이 모인 캠핑 축제로, 이날 개영식에는 세계적인 생존 탐험가 베어 그릴스도 참석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잼버리 참가 신청을 하고 입국허가를 받은 인원은 모두 158개국 4만3225명이다. 이번 잼버리는 윤석열 정부 기간에 국내에서 개최된 사상 최대 글로벌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참가인원만 해도 5년 전 평창올림픽(2920명)에 비해 14배나 많다. 참가국가도 평창올림픽 92개국에 비해 1.7배 많다.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 3만50명, 지도자 3496명, 국제운영요원 9709명이 잼버리에 참가한다. 우리나라의 잼버리 개최는 지난 1991년 강원 고성 잼버리 이후 32년 만에 두 번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8-02 22:10:01【파이낸셜뉴스 부안(전북)·서울=강인 김학재 기자】 "덥지만 이게 스카우트다. (캠핑은) 즐거운 일이다." 세계 각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 4만3200여명이 모인 캠핑 축제가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달아오르고 있다. 30도를 웃도는 폭염도 전 세계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이 열린 2일 전북 부안 새만금에 마련된 야영장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속속 들어섰다. 이날 오전 기준 야영장 입영자는 2만7400여명이다. 전체 인원 대비 입영률이 낮게 느껴지지만 차츰 입영률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세계적인 생존탐험가 베어 그릴스도 잼버리 참가가 예정됐다.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는 행사 첫날 지적된 진행 미흡 부분과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석열 정부 기간 가장 큰 국제행사 스카우트 대원 출신이자 스카우트 명예총재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새만금 잼버리 캠핑장을 찾아 환영사에서 "선배 스카우트로서 이곳 새만금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책임감과 봉사정신으로 충만한 여러분이 서로 힘을 모아 연대할 때 지역사회와 국가는 물론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어려운 나라를 돕고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 역시 어린 시절의 스카우트 경험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며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의 자세는 여러분을 훌륭한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잼버리 참가 신청을 하고 입국허가를 받은 인원은 모두 158개국 4만3225명이다. 이번 잼버리는 윤석열 정부 기간에 국내에서 개최된 사상 최대 글로벌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참가인원만 해도 5년 전 평창올림픽(2920명)에 비해 14배나 많다. 참가국가도 평창올림픽 92개국에 비해 1.7배 많다.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 3만50명, 지도자 3496명, 국제운영요원 9709명이 잼버리에 참가한다. 우리나라의 잼버리 개최는 지난 1991년 강원 고성 잼버리 이후 32년 만에 두 번째다. ■K문화에 즐거운 스카우트 대원들 이날 새만금잼버리 야영장은 한낮 기온이 35도에 달했고, 대회 직전 내린 폭우로 야영장 곳곳이 여전히 진흙탕이었다. 하지만 스카우트 대원들의 표정은 열악한 환경에도 한없이 밝았다.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무더운 날씨와 극복해야 할 장애물은 문제가 되지 않아 보였다. 오히려 극기와 단합을 중시하는 그들의 정신에 부합하는 상황을 즐겁게 느꼈다. 독일에서 온 한 스카우트 대원은 땀을 흘리는 취재진에게 오히려 "덥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이곳은 매우 덥다. 이것이 스카우트다. 이 날씨 속에서 나는 12일 동안 텐트 생활을 한다. 즐거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진흙탕 속에서 텐트를 치는 대원들은 모두 즐거운 표정이었다. 또 참가자들은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행사장 일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관을 운영하고 K팝 공연을 개최한다. 잼버리 '문화교류의 날'인 6일에는 오후 8시부터 잼버리 행사구역 대집회장에서 'K팝 슈퍼 라이브'를 개최한다. 아이브와 스테이씨,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등 11개 팀이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관은 대회 참가자와 내·외국인 방문객이 한복과 한국어를 체험하고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곳에 마련된 세종학당재단의 '한국어·한국문화 체험관'에선 한국어와 K컬처 콘텐츠를 모바일 앱과 가상현실 기기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세종학당과 한글부채 만들기, 한국 전통놀이 행사도 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통한복을 입고 추억을 남기는 '한복문화 체험관'을 운영한다. 곤룡포와 관복, 군복 등 특수한복을 전시하고 침선 시연과 국악 공연도 펼친다. 광화문과 첨성대, 제주 돌하르방 등 관광 소재를 채색해보는 대형 컬러링 월도 운영한다. 문체부는 이 밖에도 참가자들이 다양한 영외활동을 통해 K컬처를 체험하도록 지원한다.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국립민속국악원, 태권도원, 국립무형유산원 등에선 참가자들의 전시 관람, K컬처 체험을 돕는다. 김제 금산사, 고창 선운사, 부안 내소사는 참가자 9000여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김학재 기자
2023-08-02 21:5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