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설 다음날인 13일 바다에 빠진 시민을 낚시객이 신속하게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제주소방서(서장 김영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제주시 탑동 방파제 앞 바닷가에서 낚시하던 40대 남성 A씨가 바다에서 다급하게 팔을 허우적대다가 의식을 잃은 사람을 목격하고 근처에 있는 인명구조함 내 구명환을 갖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했다. A씨는 이어 익수자를 테트라포트 위로 구조하고 떠내려가지 않도록 긴급 조치를 했다. 이어 삼도119센터를 비롯해 현장에 도착한 제주소방서 출동대가 심정지 상태인 익수자를 방파제 위 안전지대로 끌어올리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이어 신속하게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익수자는 병원 도착 13분 만에 극적으로 심박이 회복됐다. 김영호 제주소방서장은 “익수자를 발견한 시민의 침착한 대처와 용기 덕분에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경의를 표했다. 한편 제주소방서는 제주시 관할구역 항·포구와 해안가에 인명구조함 46개를 설치 관리하고 있다. 수난사고는 초기대응이 중요한 만큼 전문인력이 도착하기 전에 신속한 구조활동을 통해 피해를 막겠다는 취지다. 인명구조함에는 구명조끼·구명환·구명줄이 비치돼 있어 수난사고 발생 시 구조활동에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2-14 11:02:21[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크루즈선사도 나섰다. ㈜제주크루즈(대표 신동현)는 제주도의사회(회장 강지언)와 함께 오는 15일 오후 9시30분 제주시 도두항에서 제주대학고 병원 음압병동과 제주국제공항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보건소 등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을 초대한 가운데, 식사 제공과 함께 승선 유람·불꽃놀이 행사를 통해 감사와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제주시 도두항과 탑동 앞바다를 오가는 유람선 ‘해미르호(486톤·여객정원 296명)’ 운항선사 ㈜제주크루즈는 이날 ‘덕분에 챌린지’ 행사로 취항식을 대신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8-14 00:36:35【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낙후된 어촌·어항을 현대화하고 관광을 활성화하는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된 소무의항 등 6개항에 어항 특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된 소무의항 등 지역 6개항에 내년까지 455억원을 투입해 어항 특화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중구 소무의항, 강화 후포항, 옹진 야달항·탑동항·대소이작항·소야리항 등 6개항이다. 사업 재원은 국비 70%와 시비 15%, 군구 15% 매칭으로 마련된다. 사업은 올해 35%, 내년 65%가 진행돼 완료된다. 이들 어항에는 각각의 특화사업과 함께 접안시설 보강, 어업기반시설 정비 등 공통사업이 진행된다. 소무의항은 48억원이 투입돼 바다낚시터와 어촌체험마을이 조성되는 등 수산특화형 어항으로 개발된다. 후포항은 86억원이 투입돼 밴댕이특화거리 조성, 해상·해안테크 및 전망대 설치 등 재생기반형 사업이 진행된다. 야달항은 갯벌체험장 조성, 무인도 체험을 위한 캠핑 및 체험장 조성 등 국민휴양형 및 수산특화형 사업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77억원이다. 답동항은 136억원이 투입돼 트래킹 코스, 철새 관측 전망대 및 포토존, 별 관측대, 갯바위 낚시터 및 어부장터 조성 등 국민휴양형 및 수산특화형 사업이 추진된다. 대·소이작항은 마리나 계류시설 설치, 풀등 해상 탐방로 조성, 폐교 리모델링해 게스트하우스로 활용, 어촌구들장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해양레저형 및 굴민휴양형 사업이 진행된다. 모두 7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소야리항은 35억원이 투입돼 여객선 기항지 조성에 따른 선착장 정비 등 재생기반형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최근 6개항 사업에 소요되는 올해 사업비 매칭 분 136억원을 제1회 추경에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도서 특화사업과 경관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살고 싶은 섬, 찾고 싶은 섬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3-05 11:35:22[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감소세에 있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뱃길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이는 제주공항이 여객 증가와 함께 활주로·관제처리 용량 포화로 항공 접근성이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제주항도 공항 못지 않다. 신규 여객선 유치는커녕 관공선도 배를 댈 곳이 없어 항만 인프라 확충이 절박한 상황이다. 도는 온라인마케팅 강화·제주특화 콘텐츠 발굴과 함께 항공 접근성 한계 극복을 위한 뱃길 관광 활성화를 통해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운항을 재개한 뉴스타호(제주-부산)와 뉴블루나래호(제주-완도)에 제주관광 홍보 시설물을 설치하고, 선상 이벤트 지원과 KTX 연계 마케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현재 제주항을 드나드는 여객선은 완도 3척(실버클라우드·한일레드펄·뉴블루나래), 목포 2척(퀸메리·산타루치노), 부산 1척(뉴스타), 우수영 1척(퀸스타2), 여수 1척(골드스텔라), 고흥(녹동) 1척(아리온제주) 등 6개 항로에 9척이다. 그러나 뱃길 관광 활성화에 앞서 포화상태에 이른 제주항 선석 확보가 먼저다. 현재 제주항은 11개 부두에 25개 선석(계류장)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 2~7부두, 외항 9~11부두에는 화물선 14척과 연안 여객선 9척, 관공선 18척 등 모두 41척이 정기적으로 번갈아 선석을 이용하고 있다. 게다가 물동량 증가에 따른 비정기 화물선까지 포함하면 항만 사정은 더 복잡하다. 제주항에 제때 입항하지 못해 제주시 탑동에서 용담까지 3㎞에 이르는 해상에 임시로 닻을 내리고 정박하는 일은 흔한 풍경이 돼 버렸다. ■ 신규 여객선 취항·여객선 대형화 ‘언감생심' 더욱이 여객선 신규 취항과 대형화는 언감생심(焉敢生心)이다. 기존 정기 여객선도 배를 댈 곳이 없어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에 오는 12월 카페리 오리엔탈펄8호(2만4748톤) 운항이 재개된다. 이전 ‘세월호(6825톤)’보다 3배 이상 크다. 고정 선석이 없다보니, 선사 간 이용시간이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 전남 장흥군도 연내 제주-장흥 항로에 여객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하고, 현재 2개 선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로 경영난에 부딪혀 지난 2015년 10월 뱃길이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또 내년 12월에는 제주-경남 사천 삼천포를 잇는 여객선 항로에 친환경 MGO(Marine Gas Oil·선박용 경유)용 가스터빈엔진이 탑재된 1만9000t급 신조 카페리가 투입된다. 한편 도는 제주항의 만성적인 선석난을 해결하기 위해 1783억원을 들여 10만톤급 1개 선석을 비롯해 화물부두(420m), 해경 경비함 12척이 접안할 수 있는 해경부두(997m)를 조성하는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 상태로는 오는 2022년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선석전쟁이 계속 되풀이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2-09 14:38:32【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항 선석난이 가중되고 있다. 항공 여객 증가와 함께 활주로 포화, 관제 처리 용량 한계에 직면해 제2공항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못지않다. 현재 제주항은 11개 부두에 25개 선석(계류장)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 2~7부두, 외항 9~11부두에는 화물선 14척과 연안 여객선 9척, 관공선 18척 등 모두 41척이 정기적으로 선석을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물동량 증가에 따른 비정기 화물선까지 포함하면, 항만 사정은 더 복잡해진다. 제주항에 제때 입항하지 못해 제주시 탑동에서 용담까지 3㎞에 이르는 해상에 임시로 닻을 내리고 정박하는 일은 흔한 풍경이 돼 버렸다.특히 정부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 운항 선령기준을 2015년 7월부터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함에 따라, 최근 대체 투입되는 여객선은 선령이 낮아지고 안전을 최우선 하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형화되는 추세임에도, 정작 무역항인 제주항은 선석 부족으로 매번 속앓이를 해야 한다. 지난 5월부터 제주-녹동(전남 고흥) 항로에 투입된 '아리온제주호'(6266톤, 2003년 건조)가 대표적인 예다. '아리온제주호'는 남해고속카훼리7호(3780톤, 1991년 건조) 대체 여객선이다. 이 여객선은 선체 길이가 145m다. 선사 측이 당초 도입키로 했던 대체 여객선은 선체 길이가 190m였으나, 열악한 제주항 선석 여건을 감안해 145m로 줄여야 했다. 선석난이 가중되다 보니, 제주-인천 항로의 '세월호'가 접안했던 제3부두 32선석(230m)은 제주-부산 간 화물선 2척이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기존 6개 항로(녹동, 목포, 부산, 여수, 완도, 우수영)를 운항하는 9척의 여객선 말고도 오는 9월에는 제주-장흥 간 '뉴오렌지호'(2500톤, 2003년 건조)가, 내년 6월에는 제주-인천 간 '오리엔탈펄호'(2만4748톤, 2016년 건조)가 투입된다. 고정 선석이 없어, '뉴오렌지호'는 기존 '아리온제주호'가 쓰고 있는 제주항 2부두 24선석(120m)을 교차 이용키로 했다. 선사 간 이용시간이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 '오리엔탈펄호'는 최대 1500명의 승객과 차량 120대, 컨테이너 214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실을 수 있다. 이전 '세월호(6825톤)'보다 3배 이상 크다. 마찬가지로 고정선석이 없다보니, 제6부두 62번 선석(205m)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이곳에는 현재 제주-목포 항로의 '퀸메리호'(1만3665톤)와 제주-완도 항로의 '한일레드펄호'(2862톤)와 '송림블루오션'호(2374톤) 3척이 사용하고 있다.앞으로 당장은 여객선 4척이 교차 사용해야 할 처지다.물동량 증가에 따른 화물선 대형화도 선석난의 원인이다. 3년 전 2000t급에 머물던 화물선이 최근에는 8000t급 이상 대형화되면서 선석 부족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한계에 이른 제주항 선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783억원을 들여 10만t급 1개 선석과 화물부두(420m), 경비함 12척이 접안할 수 있는 해경 전용부두(997m)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을 추진중이다. 사업 완료 시점은 2022년이다.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제주항 선석 전쟁은 이래저래 계속 되풀이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7-15 17:18:57[제주=좌승훈기자] 제주항 선석난이 가중되고 있다. 항공 여객 증가와 함께 활주로 포화, 관제 처리 용량 한계에 직면해 제2공항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못지않다. 현재 제주항은 11개 부두에 25개 선석(계류장)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 2~7부두, 외항 9~11부두에는 화물선 14척과 연안 여객선 9척, 관공선 18척 등 모두 41척이 정기적으로 선석을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물동량 증가에 따른 비정기 화물선까지 포함하면, 항만 사정은 더 복잡해진다. 제주항에 제때 입항하지 못해 제주시 탑동에서 용담까지 3㎞에 이르는 해상에 임시로 닻을 내리고 정박하는 일은 흔한 풍경이 돼 버렸다. 특히 정부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 운항 선령기준을 2015년 7월부터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함에 따라, 최근 대체 투입되는 여객선은 선령이 낮아지고 안전을 최우선 하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형화되는 추세임에도, 정작 무역항인 제주항은 선석 부족으로 매번 속앓이를 해야 한다. 지난 5월부터 제주-녹동(전남 고흥) 항로에 투입된 '아리온제주호'(6266톤, 2003년 건조)가 대표적인 예다. '아리온제주호'는 남해고속카훼리7호(3780톤, 1991년 건조) 대체 여객선이다. 이 여객선은 선체 길이가 145m다. 선사 측이 당초 도입키로 했던 대체 여객선은 선체 길이가 190m였으나, 열악한 제주항 선석 여건을 감안해 145m로 줄여야 했다. 선석난이 가중되다 보니, 제주-인천 항로의 ‘세월호’가 접안했던 제3부두 32선석(230m)은 제주-부산 간 화물선 2척이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기존 6개 항로(녹동, 목포, 부산, 여수, 완도, 우수영)를 운항하는 9척의 여객선 말고도 오는 9월에는 제주-장흥 간 '뉴오렌지호'(2500톤, 2003년 건조)가, 내년 6월에는 제주-인천 간 '오리엔탈펄호'(2만4748톤, 2016년 건조)가 투입된다. 고정 선석이 없어, ‘뉴오렌지호’는 기존 ‘아리온제주호’가 쓰고 있는 제주항 2부두 24선석(120m)을 교차 이용키로 했다. 선사 간 이용시간이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 ‘오리엔탈펄호’는 최대 1500명의 승객과 차량 120대, 컨테이너 214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실을 수 있다. 이전 ‘세월호(6825톤)’보다 3배 이상 크다. 마찬가지로 고정선석이 없다보니, 제6부두 62번 선석(205m)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이곳에는 현재 제주-목포 항로의 '퀸메리호'(1만3665톤)와 제주-완도 항로의 '한일레드펄호'(2862톤)와 ‘송림블루오션’호(2374톤) 3척이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당장은 여객선 4척이 교차 사용해야 할 처지다. 물동량 증가에 따른 화물선 대형화도 선석난의 원인이다. 3년 전 2000t급에 머물던 화물선이 최근에는 8000t급 이상 대형화되면서 선석 부족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한계에 이른 제주항 선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783억원을 들여 10만t급 1개 선석과 화물부두(420m), 경비함 12척이 접안할 수 있는 해경 전용부두(997m)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을 추진중이다. 사업 완료 시점은 2022년이다.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제주항 선석 전쟁은 이래저래 계속 되풀이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7-15 06:37:31[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도가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5월 10일 ‘제6회 바다식목일’을 기념하고 연안생태계 회복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제주도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제주지사와 공동으로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바닷 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바다 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바다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충남 태안군에서 개최되는 ‘제6회 바다식목일’ 행사에 맞춰 제주시 탑동광장과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사랑해(海) 우리 바당 한마당’ 행사와 바다 숲 사진전이 펼쳐진다. 이에 따라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4월30일~5월10일)에서는 바다 숲 조성, 갯녹음, 바닷속 생물 전시 등 바다식목일과 수중생물과 관련된 바다 사진이 전시된다. 또 5월 7일에는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제주 자생 해조류와 산호 전시 체험관이 운영되며, 해조류 씨앗 뿌리기, 바다식목일 행사 추억 남기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조류는 전복, 소라 등의 패류의 먹이가 되고, 수질 정화와 함께 어류의 산란.서식장을 제공하는 바다 속 생태계의 소중한 수산자원”이라며 “연중 바다 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3년 제1회 바다식목일을 국가 기념행사로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에서 개최한 바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4-23 11:41:02항만 및 연안의 유해성 유기 퇴적물을 효과적으로 수거하는 장비가 선 보였다. 제주도 소재 이어도텍과 제주대학 BK21사업단은 2000m이상 심해의 망간덩어리를 채취하는 방법 중 한가지인 에어리프팅(Air-lifting) 방법을 응용, 바다밑에 침전된 암모니아나 질산계의 유기 오염물질 등을 제거하는 장비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장비는 고압의 공기를 해저면에 분사하고 이때 발생한 기포와 함께 떠오르는 유해 침전물을 망크기 0.12㎜의 휠터를 통과시켜 걸러내도록 설계됐다. 이어도텍은 지난 1일부터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 이 장비를 투입, 현재까지 수심 4∼5m, 3000㎡에서 30여m의 오염물질을 수거했다.또 무인작업을 할 수 있도록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성근 대표는 “일반적으로 폐타이어 등 대형 쓰레기가 바다오염의 근본 원인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 생물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유해성 유기 퇴적물”이라며 “이 장비를 활용하면 항만이나 연안해역의 오염원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062)702-2209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01-02-21 05: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