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태광실업그룹 박주환 회장(사진)이 22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인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 문화정착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행전안전부가 시작한 국민 참여형 공익캠페인이다. 국민공모로 선정된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 이라는 슬로건을 든 사진을 촬영해 SNS 등을 통해 공유하고 다음 챌린지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회장은 “국가 미래인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이 먼저 조심하고, 주의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E1 구동휘 운영담당 대표이사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가하게 된 박주환 회장은 다음 참여자로 교원크리에이티브 장동하 대표를 추천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6-22 15:01:50[파이낸셜뉴스] 흙수저 출신 '신발왕' 정산(正山) 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기르는 평전이 발간됐다. 백승진 월간부산 대표 겸 발행인(사진)이 고 박연차 회장 타계 1주기에 맞춰 '니, 밥 묵고 가라'(사진)라는 제목으로 평전을 펴냈다. 평전은 유명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의 일대기를 그를 지켜본 제3자가 평가하며 쓴 책을 말한다. 자서전과는 달리 객관적 관점에서 저술된다. 평전을 펴낸 백 대표는 1월 31일 "운명적으로 박 회장과 인연이 얽힌 게 30여년이 넘는 사이"라며 적게 된 배경을 밝혔다. 저자인 백 대표가 최근 식도암 선고를 받고 수술에 앞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투병 중 펴낸 평전이라 더욱 그 가치를 더해준다. 백 대표가 고 박 회장을 잘 아는 것은 골육지정보다 깊은 정을 맺은 천신일 세중 회장과는 중학교 급우였기 때문이다. 백 대표는 기자생활을 하며 천 회장 결혼은 물론 그가 모셨던 윤천주 전 서울대 총장, 김종필 전 국무총리,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곁에서 활동상을 지켜본 관계였다. 백 대표가 펴낸 고 박연차 회장 평전은 1장 '화력발전소 꿈 못 이루고 타계', 2장 '신발왕 박연차의 성공 비화', 9장 '박연차 게이트의 오해와 진실', 10장 '태광실업 창업 스토리와 이건희, 천신일, 백제갑의 아름다운 인연', 11장 '명예박사 학위 영득과 사랑하는 가족 이야기', 12장 '곁에서 본 박연차'까지 모두 419페이지로 집필됐다. 고 박 회장 인생을 3기로 나누면 1기는 흙수저로 태어나 방황하며 월남전에까지 참전한 혼돈기였다. 2기는 26세 때 맨주먹으로 신발산업에 뛰어든 희망이 넘치던 청년 사업가였다. 비록 초등학교 학벌밖에 안되지만 천부적인 사업가 기질로 동업자가 전멸당한 황야에서 우뚝 생존에 성공했다. 인생 3기는 '제2의 고향'이라고 부르는 베트남에서의 25년이다. 남의 집 헛간 같은 공장에서 출발해 6만여명의 근로자들을 거느리는 '신발왕'이 되면서 인생의 황금꽃을 피우게 됐다는 것이다. 저자는 평전에서 국가부도 상태인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3억달러를 수출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점과 정부의 신남방정책 중심무대인 베트남과 동남아에 일찌감치 친한무드 교두보를 마련해 놓았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저자인 백 대표는 경남중학교, 부산고등학교, 동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조선일보를 시작으로 항도일보, 부산경제신문, 부산매일신문, 월간부산 등에서 지난 40여년간 부산의 생생한 경제현장 등을 취재해오고 있는 현직 언론인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1-29 12:52:29[파이낸셜뉴스] 태광실업은 자사 창업주인 박연차 회장이 1월 31일 오후 3시 병환으로 별세했다고 이날 밝혔다. 향년 75세. 태광실업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왕성하게 경영활동을 해온 박 회장은 지병인 폐암 때문에 그간 서울 삼성병원에서 꾸준히 치료에 전념했다. 그러나 최근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하며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박 회장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며 "장례는 평소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최대한 간소하고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광실업은 이날 앞서 내부 성명을 내고 "항상 임직원 여러분들과 유대와 신뢰를 강조해온 회장님은 눈을 감으시는 순간에도 태광실업이 더욱 번창하리라는 믿음을 전했다"며 "태광실업이라는 지붕 아래서 여러분들과 같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어 행복하셨다는 말씀도 남기셨다"고 전했다. 고(故) 박 회장의 빈소는 김해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 차려질 예정이다. 박연차 회장은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지냈고 수출과 납세 등으로 대통령표창, 금탑산업훈장 등을 받기도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1-31 17:24:05태광실업그룹 계열사로 아파트 배관자재 업체인 정산애강이 최근 업계 최초로 소방용 합성수지(CPVC) 배관에 대해 정부기관의 품질제품 승인을 받았다. 정산애강은 최근 자사 소방용 합성수지배관 제품이 소방청 산하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이 실시한 품질제품심사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품질제품심사는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운 검사로 최근 1년간 품질불량률이 2% 이하인 업체만이 신청 가능한 제도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기업의 품질경영 능력(시스템·전담조직 및 인력규모)과 품질경영 의지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해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또 품질제품 승인 이후에도 매 6개월마다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산애강 제품의 경우 지난 1년간 품질 불량률 0%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3개월간의 시험을 통과했다. 이번 품질제품 승인으로 정산애강은 품질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함으로써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화재가 잇따르자 병원 등 대형건물에 소방용 스프링클러 설비 설치 의무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어 이번 품질제품 승인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로 꼽힌다. 신진용 정산애강 대표는 "이번 품질제품 승인은 정산애강 전 임직원의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승인을 계기로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과 인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등의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2-19 11:21:28국세청 국세행정 개혁 태스크포스(TF)는 과거 국세청 세무조사 중 태광실업 등 5건이 국세기본법상 중대한 조사권 남용 의심사례라고 밝혔다. 태광실업 건 외에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진료 의사였던 김영재씨의 중동 진출에 부정적 의견을 낸 컨설팅업체와 촛불시위에 참여한 연예인 소속 기획사 등에 대한 세무조사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됐다. 다만 문제사례 5건 모두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이뤄진 것으로 공정성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조사 결과는 최종이 아닌 중간조사 결과다. 국세행정 개혁 TF는 20일 지난 3개월 동안 국회, 언론에서 문제 삼았던 과거 세무조사 62건을 점검했고 이 중 5건을 선별하고 국세청장에 재발방지 대책을 권고했다. 국세행정 개혁 TF는 내·외부 전문가 19명을 구성원으로 지난 8월 31일 출범했다. 과거 국회, 언론에서 논란이 됐던 세무조사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적폐청산의 일환이다. 김대중정부 시절의 언론사 세무조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TF는 이 중 5건의 세무조사에 중요한 위법행위가 있다고 판단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박연차 회장의 태광실업 세무조사다. 2008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의 단초가 된 태광실업 특별세무조사는 검찰 조사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 회장 측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TF는 태광실업 관련 2건의 세무조사와 관련, "조사대상 선정 과정, 교차세무조사 등을 통한 중대한 조사권 남용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TF는 또 "범칙조사 전환 및 고발 절차가 단기간에 긴박하게 처리된 것으로 보이고, 조사가 종료되기 전 검찰에 고발 조치한 것은 통상적이지 않다"며 검찰 고발이 서둘러 이뤄진 점도 문제 삼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사였던 김영재씨의 중동 진출안에 부정적 의견을 낸 컨설팅업체, 촛불시위에 참여한 연예인 소속 기획사 등과 관련된 세무조사 3건에 대해서는 "조사권 남용이 의심된다"는 의견을 냈다. 이미 검찰에 고발돼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국세청이 적극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7-11-20 17:36:34국세청 국세행정 개혁 태스크포스(TF)는 과거 국세청 세무조사 중 태광실업 등 5건이 국세 기본법상 중대한 조사권 남용의 의심 사례라고 밝혔다. 태광실업 건 외에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 진료 의사였던 김영재 씨의 중동 진출에 부정적 의견을 낸 컨설팅업체와 촛불시위에 참여한 연예인 소속 기획사 등에 대한 세무조사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됐다. 다만 문제사례 5건 모두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에 이뤄졌던 것으로 공정성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조사결과는 최종이 아닌 중간조사결과다. 국세행정 개혁 TF는 20일 지난 3개월 동안 국회, 언론에서 문제삼았던 과거 세무조사 62건을 점검했고 이중 5건을 선별하고 국세청장에 재발방지 대책을 권고했다. 국세행정 개혁 TF는 내외부 전문가 19명을 구성원으로 지난 8월 31일 출범했다. 과거 국회, 언론에서 논란이 됐던 세무조사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적폐청산의 일환이다. 김대중 정부 시절의 언론사 세무조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TF는 이중 5건의 세무조사에 중요한 위법 행위가 있다고 판단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박연차 회장의 태광실업 세무조사다. 2008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의 단초가 된 태광실업 특별세무조사는 검찰조사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 회장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의혹이 나왔다. TF는 태광실업 관련 2건의 세무조사와 관련 "조사대상 선정과정, 교차세무조사 등을 통한 중대한 조사권 남용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TF는 또 "범칙조사 전환 및 고발 절차가 단기간에 긴박하게 처리된 것으로 보이고 조사가 종료되기 전에 검찰에 고발 조치한 것은 통상적이지 않다"며 검찰 고발이 서둘러 이뤄진 점도 문제 삼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사였던 김영재 씨의 중동 진출 안에 부정적 의견을 낸 컨설팅업체와 촛불시위에 참여한 연예인 소속 기획사 등과 관련된 세무조사 3건에 대해서는 "조사권 남용이 의심된다"는 의견을 냈다. 이미 검찰에 고발돼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국세청이 적극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국세행정 TF는 법적인 문제로 외부위원들이 세무조사 자료 연람 등 직접적 접근이 어려웠던 문제점 등 한계가 있다고 인정하고 감사원 등 외부 기관의 객관적인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7-11-20 15:00:32태광실업 박연차 회장과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가 만나 면담했다.푹 총리는 지난 28일 이례적으로 외국 투자기업인 호찌민 인근 소재 태광실업 현지 신발공장인 태광비나를 전격 방문했다.푹 총리는 태광비나가 노사관계 대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데다 '태광 푸꾸옥 기술전문대학'이 완공돼 개교함에 따라 태광비나를 방문,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과 향후 양국 간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종업원들을 격려했다. 태광비나는 관리체계 현지화를 통해 현지인 관리자 및 임원을 육성하는 한편 유치원, 사내병원, 직원 전용마트 등의 대형 복지시설을 운영한 공로로 이번에 노사관계 대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태광실업그룹은 1000만달러를 기부, 기술전문대학을 지어 베트남 정부에 기증해 베트남 미래 인재육성에 앞장선 공로도 인정받았다. 푹 총리는 마이띠엔중 총리실 장관, 응우옌티응야 교육부 차관, 응우옌번아이 문화부 차관, 부오비반끄엉 베트남 총노동위원장 등과 함께 태광유치원, 사내병원, 직원 전용마트 등 태광비나를 대표하는 임직원 복지시설을 둘러본 후 박 회장과 향후 베트남 산업 및 현지 미래인력 육성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10-29 19:20:13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28일 베트남 현지공장(태광비나)을 방문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대회의실에서 면담하고 있다.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과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만나 면담했다. 응웬 쑤언 푹 총리는 지난 28일 이례적으로 외국 투자기업인 호치민 인근 소재 태광실업 현지 신발공장인 '태광비나'를 전격 방문했다. 푹 총리는 태광비나가 노사관계 대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데다 '태광 푸꾸옥 기술전문대학'이 완공돼 개교함에 따라 태광비나를 방문해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과 향후 양국간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종업원들을 격려했다. 태광비나는 관리체계 현지화를 통해 현지인 관리자 및 임원을 육성하는 한편 유치원, 사내병원, 직원 전용마트 등의 대형 복지시설을 운영한 공로로 이번에 노사관계 대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태광실업그룹은 1000만 달러를 기부, 기술전문대학을 지어 베트남 정부에 기증해 베트남 미래 인재육성에 앞장선 공로도 인정받았다. 푹 총리는 마이띠엔 중 총리실 장관, 응웬티 응야 교육부 차관, 응웬번 아이 문화부 차관, 부오비반 끄엉 베트남 총노동위원장 등과 함께 태광유치원, 사내병원, 직원 전용마트 등 태광비나를 대표하는 임직원 복지시설들을 둘러본 후 박 회장과 향후 베트남 산업 및 현지 미래인력 육성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푹 총리는 남딘 발전사업 등 태광실업의 다양한 신규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푹 총리는 방문을 기념하는 식수 행사를 가진 후 태광비나 임직원 및 인근공단 노조위원 등 30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푹 총리는 "태광비나는 5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은 물론 훌륭한 노사관계를 가꾸어 온 베트남 투자기업 중 가장 모범적인 기업이다. 앞으로 베트남의 국민기업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하며 "특태광 푸꾸옥 기술전문대학은 베트남 미래 인재양성을 통해 한국·베트남 교류와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종업원과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 태광실업그룹의 창업정신이다"라며 "베트남 현지 종업원에게 최고의 복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7일에는 베트남 끼엔장성 푸꾸옥 섬에서 박연차 그룹회장을 비롯한 내·외빈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광 푸꾸옥 기술전문대학' 기증식 및 개교식이 열렸다. 박 회장은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베트남에 1000만 달러를 기증해 기술전문대학을 설립했다. 지난해 1월 착공식을 가진 이후 1년 10개월만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10-29 11:30:03태광실업이 2조6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태광실업그룹은 발전부문 계열사인 태광파워홀딩스가 베트남 남딘 화력발전소 설립을 위한 최종 인허가 단계인 투자허가서(IRC)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허가서(IRC)란 사업 제반사항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승인 및 주요 계약에 대한 합의가 완료된 후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발급하는 최종 인허가다. 태광파워홀딩스는 지난 2009년 3월 사업권을 확보한 이후 8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됨 셈이다. 남딘 발전사업은 베트남 북부 남딘성 하이닌 하이차우면 약 243ha 부지에 총 사업비 23억달러(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해 1200MW급 석탄화력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준공 이후 25년간 생산전력 전량을 베트남 정부에 판매하며 이후에 베트남 정부에 다시 양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발주처인 태광파워홀딩스를 비롯해 포스코건설(발전소 건설), 두산중공업(주요기자재 납품), 한국남부발전(발전소 공동운영), 수출입은행 및 무역보험공사(금융) 등 한국기업이 발전사업 전반을 주도했다. 태광실업 측은 국내 고용유발 효과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태광파워홀딩스는 올해 말까지 금융절차를 완료한 뒤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은 "지금까지 신발사업을 통해 베트남 제조업 발전에 기여했다면 이제는 값싸고 품질 좋은 전력 생산을 통해 베트남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07-03 11:56:25태광실업그룹이 베트남 산업공단 조성사업을 벌인다. 20년 이상 쌓은 베트남 현지에서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서는 것이다. 태광실업그룹의 신발부문 계열사 태광실업은 베트남 남부 떠이닌성 목바이 경제특구에 염색기업 등 제조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다음 달 분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태광실업이 조성하는 산업공단의 규모는 공단 부지 108만㎡와 상업부지 24만㎡ 등 총 132만㎡ 규모다. 유틸리티 시설로는 하루에 각각 2만t을 처리할 수 있는 공업용수.폐수처리 시설과 하루에 3000t을 공급할 수 있는 상수도 시설, 초고속 인터넷망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해당 산업공단은 목바이 경제특구에 위치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민 기자
2017-06-07 18:26:32